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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분쟁 중인 새만금 관할권 중재 및 상생방안 촉구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새만금 관할권 분쟁과 관련, 도지사가 결단을 내려 전북의 통합 및 상생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26일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에 이어 기본계획을 재검토하겠다며 내놓은 명분에 군산과 김제의 새만금 관할권 분쟁도 포함된 것은 두 시군의 끝없는 관할권 다툼이 정부와 여당에게도 적지 않은 빌미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등 관할권 분쟁은 각 사업마다 쟁송이 제기되어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 중”이라며 “지난달 4차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고 새만금 1·2호 방조제도 헌법소원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미래가 불투명해진 새만금 사업은 기업들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관할권 분쟁에 대한 부각은 또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군산, 김제, 부안을 아우르는 새만금 메가시티를 전북 1호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전라북도의 침묵 속에 관할권 갈등만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도지사와 전북 정치권은 새만금 관할권 분쟁으로 인한 군산·김제·부안의 대립과 갈등을 지켜만 보고 있을 뿐, 위기 돌파 능력이나 어떠한 비전과 지도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시의회는 “(이제라도)군산·김제·부안은 물론이고 전라북도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새만금 통합 상생안에 대해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특히 전라북도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3개 시군 상생협치 및 통합방안에 대한 전라북도의 입장을 중앙분쟁조정위에 분명하고 신속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6 15:01

[추석특집 : 도내 이색 힐링 장소] 옛 향수 깃든 군산 말랭이 마을

군산 신흥동에 위치한 말랭이 마을이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식민지·피란민·근대화의 흔적이 구석구석 남아있는 말랭이 마을은 현재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된 상태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가는 마을에 문화와 관광 옷을 입히고, 여기에 2022년부터 남다른 시도를 하고 있는 예술 작가들도 둥지를 틀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은파호수공원, 고군산군도 등 유명 관광지에 비해 아직 유명세는 덜 하지만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이곳은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함께 70년대 과거의 풍경 등을 연출하며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곳 공간에는 마을 내 시설·전시 및 영상물 상영이 가능한 '이야기 마당'과 축음기 등의 음악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소리마당', 옛 거리 풍경을 볼 수 있는 '추억전시관'이 있다. 또한 과거 실제 양조장을 복원한 '양조장'을 비롯해 마을공방 및 작가 레지던스 공간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마을 곳곳에서 막걸리 만들기와 한복 입고 골목 걷기, 댕기 만들기, 마술공연 ,도자기 굽기, 옛날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말랭이 마을은 골목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문화프로그램을 즐기는 스탬프 투어 등 골목잔치도 매월 1회(토요일) 진행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6 14:38

군산에 전국 최초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개국

군산항과 연안 해역을 관제하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essel Traffic Service/VTS)가 25일 개국식과 함께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이날 개국식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의장, 이장호 군산대 총장 등 기관‧단체장, 학계, 항만단체, 어민협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역센터 준공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수여, 해양경찰청장 치사, 내빈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가 정식으로 개국됨에 따라 항만에서 연안으로 이어지는 총 4795㎢ 면적(서울시 면적의 약 7.9배)의 바다에 대해 연속적인 해상교통관리가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항행하는 선박의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는 기존 관제구역인 군산항만 해역에서 군산연안(부안·고창 해역 일부 포함) 해역까지 확대 된다. 특히 군산연안 해역의 관제 사각지대가 해소되면서 군산연안을 항행하는 선박들에게 양질의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항만에서 연안 해역까지 연속적인 해상교통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보다 안전한 해상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가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개국식 참여와 함께 군산·목포항만 등에서 추석연휴를 대비한 민생현장 안전점검도 병행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5 17:26

2023 군산 청소년 K-POP 축제 개최

‘2023 군산 청소년 K-POP 축제’가 오는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은파호수공원 제2주차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호원대 산학협력단(단장 정의붕)에서 주관하는 이 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축제는 보컬·댄스·밴드·비보잉·힙합·국악·현대무용 등 전 장르에서 참가 가능하다. 참가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9~24세 청소년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10월 3일까지 이메일(festival0302@naver.com) 또는 네이버 폼(http://naver.me/x0zJWI43)으로 접수 받고 있다. 10월 11일 비대면 영상 1차 예선을 거쳐 10월 21일 2차 예선, 22일 본선이 치러진다. 본선은 유명 프로듀서와 현역 작곡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차세대 K-POP 스타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대상 1팀, 금상 1팀 등 총 5팀을 선발해 1750만원 상당의 시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경연 뿐만 아니라 푸드트럭·체험 부스·대학연계 부스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박홍순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는 국내 K-POP 분야 최고 대학인 호원대학교와 군산시가 만나 K-POP 문화도시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군산뿐 아니라 전국의 청소년들이 끼와 열정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5 17:14

레트로 힐링 여행지 군산이 부른다

추석 명절 모처럼 고향을 찾은 가족들처럼 반가운 이들도 없다. 그러나 짧은 시간, 이야기꽃만 피우다 헤어진다면 뭔가 아쉬울 수밖에⋯. 그러기에 가족 등과 함께 명절기간 추억의 한 장면을 남길 수 있는 나들이는 어떨까? 추석을 맞아 시간여행과 레트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군산시가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군산의 가볼만한 곳을 추천한다. 체험·문화행사가 가득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강점기 군산의 생활상과 일제에 항거한 우리민족의 열정의 흔적을 보여주는 국내 대표 근대사 박물관이다.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경제적 수탈의 현장이었던 근대건축관(옛 조선은행 군산지점)과 근대미술관(옛 일본 제18은행) 등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매년 명절 때마다 박물관 일원에서 명절 한마당 행사를 비롯해 각종 공연과 체험 등이 열린다. 한편 연휴 기간 중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포함해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 군산 3·1운동100주년기념관, 채만식 문학관, 금강미래체험관까지 전시관을 모두 무료 개방된다. 옛 향수 자극하는 '신흥동 말랭이마을' 옛 향수와 레트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산비탈에 형성됐던 마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신흥동 말랭이마을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말랭이마을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1950년대 피난민들이 터를 잡고 정착하면서 본격적인 마을이 형성된 곳이다. 최근 이곳은 근대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근대 생활상을 재현한 벽화들과 전시관, 체험실, 예술인 레지던스 공간 등이 조성됐다. 말랭이마을 곳곳의 벽화 사이에 숨겨진 사진 촬영 포인트를 찾아 재미있는 인생컷을 연출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여기에 인근 신흥동 도시숲 공원에 오르면 군산 원도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자연 그대로 '금강미래체험관·금강습지생태공원' 금강하구에 위치한 금강미래체험관은 금강의 문화·생태·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전시 및 체험시설이다. 2022년 새롭게 리모델링한 전시관에서는 금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군산의 독특한 생태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금강하구의 경관 감상과 야외 조경공원에서의 생태 탐사와 산책도 놓치지 말아야 할 금강미래체험관의 관람 포인트이다. 연휴 기간중 방문하면 무료입장이다. 금강미래체험관의 맞은편에 위치한 금강습지생태공원은 잘 알려지지 않은 군산의 힐링 명소다. 금강을 끼고 있는 공원 전체에 갈대습지와 생태연못·전망데크는 물론 굽이굽이 산책로를 따라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정자가 있어 잔잔한 금강의 수변을 조망하며 조용한 힐링과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CNN도 극찬한 아시아의 보물 ‘고군산군도’ 군산에 왔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고군산군도다. 고군산군도는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아찔한 스카이썬라인 체험, 바다 위를 걷는 신비한 체험 장자교 스카이워크, 선유도와 장자도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대장봉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다. 또한 고군산군도의 초입에 위치한 신시도에 들러 정겨운 어촌마을의 일상을 담은 벽화들 사이로 한가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와함께 무녀도에서는 물때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면 건너갈 수 있어 ‘모세길’이라고도 불리는 쥐똥섬이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5 17:13

사료 부족 겪는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기업 지원 잇따라

유가동물 개체수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사료 급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 유기동물보센터는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유기묘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넓은 야외공간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어 ‘유기견의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예산과 법적으로 허용된 안락사·입양 대비 보호센터에 입소하는 개체수가 훨씬 많다보니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사료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실제 9월 현재 보호센터에 입소한 유기동물 개체수는 672두(반려견 574두·반려묘 98두)에 달하며, 월 평균 6톤이상(1일 200㎏)의 사료를 먹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내 기업들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주)세아베스틸(대표이사 신상호)는 지역사회 공헌 일원으로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에 300만 원 상당의 사료 구입비를 지원했다. 이에 앞서 SGC에너지(주)(대표이사 박준영)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활동인 ‘사랑의1004운동(1구좌 당 1004원)’을 통해 모금된 300만 원으로 사료를 구입·기탁했다. 특히 SGC에너지(주)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매년 사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지자체와 기업들의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김재현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장은 “구조되는 유기견이 많아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사료 공급이 한계치에 달했다”며 “이런 상황에 해마다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지원해주는 기업들이 있어 그나마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상호 (주)세아베스틸 대표이사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들어온 유기견·유기묘들이 먹을 사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기부하게 됐다”면서 “주인에게 버려져 구조된 유기견들이 배불리 먹고 안전하게 돌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9.24 16:51

군산항·새만금신항 동반 발전 모색 '눈길'

군산시가 지난 2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 기능 정립을 통한 ONE-PORT 전략 구축’이라는 주제로 2023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사)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와 (사)한국해운물류학회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해운·항만·물류 관련 9개 학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군산항과 신항 One-Port 전략’과 ‘군산새만금신항 탄소중립 항만전략’에 대한 발제와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군산항과 신항 One-Port 전략’ 발제를 맡은 김형태 KMI 명예연구위원은 “항만의 국제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 및 효율화를 위해 인근 항만과의 통합전략이 오늘날 국제적·세계적 조류”이며 “매립지 분쟁 조정 당국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서 새만금신항 매립지 귀속 지자체 결정에 대해 중분위, 대법원, 헌법재판소 기준을 인용해 군산항과 신항의 행정체계 단일화 영향을 분석하고 항만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군산새만금신항 탄소중립 항만 전략’ 발제를 맡은 성결대학교 정태원 교수는 군산항과의 선의의 경쟁과 상생협력을 위한 군산새만금신항의 특성화 전략으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소항만 조성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세션3에서는 (사)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 한종길 회장이 좌장으로 참석해 해운·항만·물류 관련 학회장들과 함께 군산항과 신항의 상호 보완성과 특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기본계획이 재검토되고 새만금 SOC 사업예산이 대폭 삭감된 시기에 군산항과 신항의 간섭과 경쟁을 최소화해 신항의 본격적인 개발 및 이용에 차질이 빚어서는 안된다”며 “상생과 화합을 통해 새만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관련 학회 및 유관기관과의 공고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Win-Win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4 16:50

군산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 도전

군산시가 문화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도전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지난 2021년 9월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으며, 이후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문화공유도시 군산’이라는 비전아래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화공유포럼, 문화공유대학, 동네문화추적단 등 시민과 함께 12개 사업사업을 진행했다. 다만 군산만의 특색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난 4년간의 노력에도 정부기조 변화에 따라 제5차 법정문화도시 공모사업이 중단되면서 더 이상 추진이 어려워진 상황. 이런 가운데 올 4분기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만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그 동안 법정문화도시를 준비해온 시 역시, 이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11월 14일까지 전라북도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서를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당초 권역별 7개소를 지정해 4년간 육성하는 전략이었으나 제5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이 중단됨에 따라 권역별 2곳 내외 총 13개소로 확대·지정하는 계획으로 변경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권역별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적 도시브랜드 창출로 도시의 경제적 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문화도시와 인근 도시와의 연계,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게 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추진방향은 자유와 연대의 정책 가치를 기조로 창의적 문화를 창출하는 도시, 자유롭게 문화를 누리는 도시, 문화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도시다. 선정 도시에는 내년 1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3년간 최대 200억 원(국비 100억원·지방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평가를 실시해 12월 중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개소를 최종 지정 발표하게 된다. 박홍순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군산다움이 살아있는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 및 시민들의 일상속에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숙 군산문화도시센터장은 “그 간 군산시 문화도시 사업에 7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주었던 만큼 시민의 염원을 담아 군산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1 13:16

“얼큰·화끈·개운한 군산 짬뽕 먹으러 가자”

2023년 군산 짬뽕페스티벌이 오는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군산시 동령길(장미동) 일원 짬뽕특화 거리에서 개최된다. 시는 군산 짬뽕의 맛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며 먹방 여행의 성지로 떠오르자 이를 좀 더 음식문화 관광으로 활성시키기 위해 짬뽕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관련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업소는 짬뽕특화 거리 입점업소 9개소뿐만 아니라 지역 내 짬뽕 맛집 5개소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 여기에 일본·태국·베트남 짬뽕 등 세계 이색 짬뽕 맛은 물론 짬뽕빵·짬뽕빙수 등 짬뽕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 등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개그맨이자 중식당 창업자인 이봉원 씨와 짬뽕의 대가인 여운방 씨의 재밌는 입담은 물론 화려한 불쑈 등도 구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타면 놀이 체험, 짬뽕모양 네일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아트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거리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아름다운 홍등거리 조성으로 뉴트로 감성의 분위기를 연출, 맛집투어 여행에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군산짬뽕협의체, 상가번영회 등 상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0 16:29

군산항 항계내 습지보호지역지정 해제해야

군산항의 항계내에 습지보호지역이 지정돼 있어 항만발전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군산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항계내에서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해제하는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8년 9월 습지보전법에 따라 충남 서천 갯벌 68.09㎢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는 자연상태의 원시성을 유지하며 모래와 갯벌이 조화롭게 조성돼 있고 다양한 저서생물과 풍부한 수산자원생물이 서식, 보존가치가 뛰어나 이를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한데 따른 것이다. 이 습지 보호지역에서는 흙이나 모래, 자갈 등을 채취하는 행위와 습지의 수량이 증가하거나 감소하게 하는 행위 등은 금지돼 있다. 그러나 서천 갯벌 습지보호지역의 약 22%인 15㎢은 군산항의 항계내에 지정돼 있어 항만 발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항계내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된 해역에서는 준설조차 할 수 없어 군산항의 토사매몰현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물론 각종 항만개발 사업조차 추진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어촌 어항법에 따라 지정 고시된 어항 구역(수역)은 갯벌 습지보호지역에서 제외하고 있는 반면 무역항의 항계내에 습지보호지역이 지정돼 있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는 게 항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항만관계자들은 "무역항 항계내에서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장래 항만시설등 개발계획 수립과 사업 시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얕은 습지보호지역 내 토사가 항로 구간으로 이동해 퇴적할 우려가 높은 등 항만 발전과 관련,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킬 수 있다"면서 "해양수산부는 이를 감안, 군산항의 항계내에 지정 고시된 습지보호지역의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항계내에서의 습지보호지역 지정 해제 등 변경, 조정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습지보전법은 공익상 불가피한 경우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습지보호지역의 지정을 해제하거나 축소,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3.09.20 16:17

새만금 SOC예산 삭감 반발⋯군산시의원·시민 등 단체 삭발

정부의 새만금 SOC예산 삭감과 관련, 지역사회의 반발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19일 오후 군산공설운동장에서 ‘새만금 SOC예산 삭감 규탄 범시민 집회’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새만금 예산 삭감 철회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집회는 신영대 국회의원과 시의회 의원,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원 등 40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 자리서 군산시의회 김영란·이연화 등 여성의원을 비롯한 김영일 의장·김우민 부의장·최창호 의회운영위원장·박광일 행정복지위원장·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김경식 윤리특별위원장·박경태 의원·서은식 의원·양세용 의원·한경봉 의원 등 12명과 이래범·문남철·박충기·이희풍·김용화 등 5명의 시민 대표가 삭발하며 새만금 사수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김영일 의장은 “ 지금까지 있지도, 보지도 못한 예산삭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 전 새만금에 와서 동북아의 신허브를 만들겠다고 약속해놓고는 5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삭감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을 구석구석 균형발전을 시킬 책임이 있음에도 잼버리 행사를 잘못한 분풀이로 예산을 대폭삭감하는 전횡을 일삼고 있다”면서 “이는 전라북도를 죽이겠다는 정치적 갈라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우리의 꿈과 희망을 짓밟아도 좌절하지 않고 우리는 기필코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 8월제2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새만금 위기 극복 지자체 등 공동대응방안 마련 및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중단 촉구’건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정부의 무분별한 새만금 예산 삭감’관련 기자회견,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철회 촉구’성명서 채택 등 새만금 관련 예산을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0 16:16

"추석 지나고 어디? 군산시간축제로~"

군산시는 오는 10월 6일(오후 3시)부터 9일까지 4일간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제11회 군산시간여행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일제 강점기 우리지역 민중들의 항거정신과 치열한 삶의 역사를 공유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지역 대표 행사이다. 특히 근대 군산을 중심으로 더 과거로, 더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축제를 통해 구현해 냄으로써 지역 공동체가 다 함께 어우러지는 한바탕 놀이마당으로 추진되고 있다.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전국 최대 근대문화의 유산을 활용한 문화 체험형 관광축제로써, 4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축제·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라는 주제와 ‘근대의 맛’을 축제 테마로 정해 군산의 다양한 유형· 무형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여행의 묘미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시간여행축제는 민간축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먼저 기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통해 준비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시민이 모델이 되는 축제 포스터 제작 △시민기획프로그램 공모 △지역축제 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 축제 학교 운영 △군산스타 시민 오디션 경연을 통한 메인무대의 주인공 선발 등을 진행했다. 올해 축제는 메인 무대인 옛 시청광장 및 광장옆 대학로 구간을 넓게 활용해 중심 축제장으로 조성함으로써 콘텐츠의 집중성·접근성·역동성·체험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옛 군산초 운동장, 초원사진관 골목, 월명동 테마거리, 백년광장,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영동골목 등 원도심 시간여행마을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 경연 △스트릿 마당무대(각종 길거리공연과 다양한 레크레이션) △시간여행 패션쇼 △시민어울마당△군산대한독립만세△대먹방 300 △군산공룡대탐험△근대먹거리촌△시민 프리마켓△맛있다 너!주전부리(대학로) △시민문화어울마당 등이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 시대 이후 완전한 일상회복의 전환을 맞아 시민들과 관광객의 축제에 대한 높은 열망을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 및 체험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무엇보다 안전관리와 바가지 없는 건전축제를 위해 축제가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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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9.19 15:46

군산해경, 추석명절 민생침해 범죄 집중단속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18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추석 명절 전·후 민생침해범죄 특별단속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추석 명절 전·후에 수산물 소비 및 민생침해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 높아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주요단속 대상은 △추석 전 수산물 유통 증가에 따른 불법조업 행위 △마을어장·양식장·선박 등에 대한 침입절도 행위 △선원 구인난을 악용하는 선불금 편취 행위 △어선의 불법 개조 및 증개축 행위 △수산물 유통질서를 교란시키는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 △비어업인의 불법 해루질 행위 등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형사들을 우범 선박의 주요 출·입항이 예상되는 항·포구에 배치할 방침이다. 또한 형사기동정과 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이용해 수산물 운반·유통업체, 양식장 주변 등 취약해역에 배치해 해상과 육상에서 입체적인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추석명절 대비 선제적·예방적 해상치안활동을 통해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평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불법어업이나 민생침해범죄를 목격할 경우에는 군산해경에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해 추석 명절 민생침해범죄 특별단속에서 수사업법 위반사범 등 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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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9.18 16:04

군산시, 호우피해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지급

군산시가 지난 7월 집중호우 등으로 사유시설의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추석전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지난 5월 호우, 폭염, 6월~7월 호우, 8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입은 피해 신고 및 피해조사 결과를 거쳐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가 확정된 시민이다. 이번 재난피해는 주택피해 58건, 농축산피해 9996건, 소상공인 상가피해 213건, 기타 피해 15건 등 총 1만 282건이다. 이에 따라 국비 37억 9700만 원, 도비 6억 5100만 원, 시비 11억 9500만 원 등 56억 4300만 원을 투입해 피해를 입은 총 2684명에게 지원금이 지급하게 된다. 시는 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비와 도비 부담금이 교부되는 대로 시비 부담금을 확보해 추석 전에 사유시설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며 시비 부담금 11억 9500만 원은 예비비를 사용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예년과 다르게 재난지원금에 별도의 위로금을 더해서 지급하는 등 지원기준을 상향·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별도로 피해가 확정된 시민들에게는 국세 납세 유예 등 18개 항목의 간접지원이 별도로 지원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서수면의 피해 확정 시민들에게는 건강보험료 감면 등 12개 항목의 간접지원이 추가된다. 강의식 군산시 안전총괄과장은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해 피해복구를 조속히 완료하고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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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9.18 16:02

인공 파도풀 등 갖춘 군산 광역해양레저 체험단지 18일 착공

수영장과 카누 등 대규모 워터파크 시설 등을 갖춘 ‘고군산 광역해양레저 체험단지 조성사업’이 18일 첫 삽을 떴다. 군산시는 이날 옥도면 무녀도리 옛 정수장 주변에서 ‘고군산 광역해양레저 체험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 2018년 해수부 SOC에 반영된 이 사업은 군산시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대책으로 경기 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와 함께 휴양 및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이 특화된 체류형 휴양공간 조성을 통해 고군산군도를 서해안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 휴양 체험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86억 9000만 원을 들여 부지면적 약 6만 4000㎡에 해양레저체험, 산림휴양, 기반시설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주요 시설로는 오션에비뉴(서핑연습장·잠수풀장·해양테마공간),오션테라스(인피니티풀·수변카페·푸드코트·야외전망데크), 인공 파도풀, 레저레이크, 숲속쉼터 및 락가든, 모험놀이시설 등이 있다. 인공 파도풀의 경우 폭 55m, 길이 60m(파고 최대 1m) 규모이며, 무녀도리 구)정수장을 활용한 카약·카누 체험장(폭 70m‧길이 140m)도 조성된다. 시는 2020년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12월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다. 이곳 단지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그 해 6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이곳이 개장되면 사계절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뿐 아니라 기존 선유도와 장자도 위주의 개발에서 벗어나 다양한 섬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즐길거리가 부족한 고군산군도 내에 광역해양레저단지가 생기면 관광콘텐츠 다양화는 물론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광역 해양레저 체험단지 조성을 통해 기존 고군산군도의 관광 및 자연자원과 본 사업단지의 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새로운 개념의 체류형 힐링 휴양의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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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9.18 16:02

채이배 전 의원, 내년 군산 총선 출마⋯ “경제문화 도시 만들고 싶다”

채이배 전 국회의원이 내년 군산지역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채 전 의원은 18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산을 떠나지 않고 돌아오고 찾아오는 경제문화 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채 전 의원은 “한때 군산은 현대중공업과 GM대우 등 대기업들이 들어오면서 경제호황을 누렸다”며 “하지만 이후 경기침체 직격탄으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어려운 시기에는 정치와 행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데 군산의 정치·행정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경제와 정치 모두 퇴보하는 군산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상생활을 행복하게 영위하기 위해서는 즐길거리, 먹거리, 쉴거리가 필요하다”며 “애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들이 편안한 도시, 장애인들도 차별을 느끼지 않는 도시를 위해서는 복지가 더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 전 의원은 “새만금에 많은 기업 투자로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고, 이러한 일자리가 오랫동안 유지되기 위해서는 산업정책과 기업유치가 맞물린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런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유능함은 물론 경제 및 일자리 전문성을 갖춘 일꾼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한편, 채 전 의원은 오는 23일 채이배 공인회계사무소 개소식을 갖는 등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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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9.18 15:42

군산시, 도시재창조 한마당서 ‘할매맥아박강정’ 홍보

도시재생 선도도시로 알려진 군산시가 전국규모 행사에서 도시재생형 마을기업 홍보 활동을 벌여 주목을 끌었다. 군산시는 지난 13일 천안시에서 열린 ‘2023 도시재창조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도시재생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 도시재생 단체 및 지자체 등 3만 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단순한 사업 홍보를 넘어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전북 최초로 도시재생형 마을기업으로 설립된 째보선창 협동조합원들과 함께 ‘할매맥아박’ 시식과 판매 홍보를 곁들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화자 이사는 과거 군산 째보선창의 이야기와 맥아박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설명했으며, 시는 유명 유튜버가 흥미롭게 제작한 할매맥아박강정 등 군산 도시재생사업 홍보 영상을 상영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째보선창 협동조합은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주민공동체 째보선창 번영회가 시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곳이다. 2021년 지어진 수제맥주 양조장 비어포트가 핫플레이스로 성장하게 되면서 마을공동체 수익 창출 방안으로 양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아부산물(맥아박)을 활용해 웰빙 강정 간식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비어포트 인근 금암동 일원에 14억 원을 투입해 터새로이 지원센터를 건립해 작업장을 마련했고, 지난해 ‘째보선창 협동조합’을 전북최초 마을기업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권남균 째보선창 협동조합 대표는 “도시재생 협동조합을 만든 이후 그 동안 침체됐던 마을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일자리가 생겨나면서 지역에 활력도 돋고, 자신감도 얻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헌현 군산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지역 상인 및 협동조합의 운영이 실질적으로 활발해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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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9.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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