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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내 집 마련하세요”

익산시가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민간 투트랙 지원을 강화한다. 무주택 신혼부부들이 공공임대 주택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며 자격의 소득기준 허들을 없애고, 민간 주택시장의 경우에는 3억 원 이하 주택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공공임대 주택에 입주 중이거나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무주택 신혼부부의 경우 계약금을 제외한 임대보증금을 최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융자할 수 있다. 기간은 최초 2년에 기본 2회 연장이 가능해 6년까지이며, 자녀 수에 따라 1자녀 가구는 2년을 추가해 최대 8년까지, 2자녀 이상은 4년을 추가해 최대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혼인 7년 이내임을 확인할 수 있는 혼인관계증명서와 입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인 공공임대 주택의 임대차계약서를 지참해 오는 5월 4일까지 익산시청 주택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민간 주택시장의 경우 무주택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전용면적 85㎡ 이하 및 구입자금·임대보증금 3억 원 이하인 주택(오피스텔 제외)에 대해 3.0% 이자를 지원한다. 이자 지원은 2년마다 연장해 최대 6년간 가능하며, 자녀 수 증가에 따라 최장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생활 안정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 옵션과 이에 맞는 금융 지원을 제공해 주거 안전망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나가고 있다”며 “익산이집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출발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9 16:47

익산 금마저수지 일원, 생태관광 1번지 도약

익산시 금마면 금마저수지 일원이 생태관광 1번지로 도약을 꾀한다. 현재 시는 원앙과 수달, 맹꽁이 등 다양한 종류의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이 확인된 금마저수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 체험과 관광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지난 14일 공사가 본격화된 생태학습원은 사업비 18억 원을 투입,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마저수지 북쪽 서동농촌테마공원 내 500㎡ 규모로 조성되는 생태학습원은 가족 단위 체험객 등 방문자를 위한 안내 센터와 식물 전시장, 체험·교육장,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착공한 생태놀이터는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현재 2000㎡ 규모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물놀이형 수경 시설과 언덕 놀이 시설, 체험 놀이터 등을 갖춘 생태놀이터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며, 시험 가동을 거쳐 올 여름부터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생태학습원과 생태놀이터에 이어 내년에는 에코캠핑장과 생태숲이 추가로 조성된다. 12면 규모의 에코캠핑장은 평시에는 캠핑 용도로 활용하고 각종 생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우에는 숙박 기능을 담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각종 유실수가 식재되는 5000여㎡ 규모 생태숲이 조성되면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된다.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이 운영을 맡는다. 현재 주민과 관련 전문가 등 38명이 참여한 협의체가 구성돼 구체적인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을 논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서식이 확인돼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금마저수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 체험과 교육, 관광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생태관광은 물론 시민 환경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발굴·운영을 통해 생태관광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9 16:42

익산시, 도내 최초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시작

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농촌 고령화와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작물별 적용약제를 혼동하는 등 농약 오·남용에 따른 인명피해와 환경오염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펼친다. 안전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4000개 보급을 지난 14일부터 시작한데 이어 앞으로 3년 이내 모든 농가에 1만 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살충제, 살균제, 영양제, 제초제를 색별로 구별하여 보관하고, 잠금장치와 열쇠가 있어 농약 위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올바르고 안전한 농약 사용과 보관을 통해 농약에 대한 농가의 안전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농촌진흥청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농약안전보관함이 농가로 부터 큰 호응을 얻자 지역농협과의 공동 협력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농약안전보관함은 개당 20만 원으로 익산시 50%, 농협 40%, 조합원 10%(비조합원의 경우 50%)를 부담한다. 농업인은 주소지 해당 지역농협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된 농촌에서 농약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농약 보관 관리의 일원화를 통한 안전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4.18 16:35

익산시, 올해 한 권의 책 ‘아버지의 해방일지’ 선정

익산시가 올해 한 권의 책으로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최종 선정했다. 한 권의 책 선정은 전 시민이 함께 공유‧공감하는 책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독서진흥 프로젝트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 20회를 맞고 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전직 빨치산’인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을 배경으로, 장례식장에서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통해 해방 이후 70년대 현대사의 질곡을 생생하게 드러내며 아버지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요즘 시대 다소 접하기 어려운 이념의 문제를 아버지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한 사람의 일기를 들여다 보듯 자연스럽게 전달했으며, 정감 있는 지역 사투리는 작품의 현실감을 더욱 높여준다. 또한, 계층별 권장도서로 청소년 부문은 문경민 작가의 ‘훌훌’, 어린이 부문은 이재문 작가의 ‘몬스터 차일드’를 함께 선정했다. 시는 올해 한권의 책으로 선정된 3권의 도서를 통해 ‘독서릴레이’, ‘독서마라톤’, ‘한권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 등 다채로운 독서진흥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5월 중 익산시 한 권의 책 20주년 기념 행사와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추진한다.

  • 익산
  • 엄철호
  • 2023.04.18 16:34

익산시의원 1인실 배치 계획 논란

신축 중인 익산시 신청사 설계에 시의원 1명마다 개별 의원실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다. 원활한 의정활동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명분인데, 의원들이 상주하는 것이 아닐뿐더러 정작 필요한 의회사무국 사무 공간이나 시민 소통을 위한 공간은 뒷전이 돼버린 양상이기 때문이다. 공무원 의견 수렴을 위해 공람한 신청사 설계 도면을 보면, 지상 2층 중 약 564㎡(약 171평)를 기획행정·보건복지·산업건설 등 3개 상임위원회가 사용하는데 의원 1명마다 1인실 구조로 돼 있다. 지상 3층에 별도로 사무실이 마련돼 있는 의장을 제외한 24명의 의원을 대상으로 12.8㎡(약 3.9평)짜리 개별 집무실이 할당됐다. 반면 지상 1층 같은 면적에는 의회사무국 사무실과 국장실, 의회도서관 및 자료실, 문서고 등이 배치돼 있다. 2층은 24명의 의원들이 각방 사용을 하는데 반해 1층은 같은 규모 공간임에도 전문위원실, 의정계, 의사계, 홍보자료계, 정책지원관 등 40명이 넘는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콩나물시루나 다름없는 공간에서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의정활동 관련 연구 활동, 민감한 사항을 포함한 민원인 대응 등을 위해 의원들의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 담당 부서는 지방의회의원 개별 집무실이 청사 신축에 있어 전국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한 의원 대부분이 연간 100일에 불과한 회기 때만 출근을 하고 있는 상황에 비춰 볼 때, 개별 집무실이 운영되더라도 연중 절반 이상이 비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용론이 제기된다. 또 각종 집기는 물론 냉난방시설을 비롯한 설비에 별도의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 및 적정성 논란도 불거질 공산도 크다. 여유 가용 공간이 있을 경우 의원 개별 집무실이 아니라 의회사무국 직원들을 위한 공간이나 시민 소통을 위한 공간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의회사무국 내부에서조차 설계 의견 수렴 당시 개별 집무실 관련 의견 반영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는 부정적 시각이 적잖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익산참여연대 관계자는 “시민의 대표로서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개별 집무실을 배치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거나 그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 눈높이에서 볼 때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면서 “원활한 의정활동이란 게 결국 시민과의 소통인데, 우선순위 측면에서 시민 소통을 위한 공간이 먼저 고려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8 16:20

익산시, 3년연속 매니페스트 공약이행 최고등급 ‘SA’ 획득

익산시가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또다시 인정 받았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평가에서 3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 시민과의 약속이행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다시한번 인정을 받은 셈이다. 이번 SA등급 선정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80여일간 전국 225개 시군구청장의 공약실천계획 자료에 대한 전문가 매니페스토 평가단에 의해 이뤄졌으며, 4대 지표 및 35개 세부지표에 대한 절대평가로 진행됐다. 익산시는 총점 90점을 넘어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앞서 시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수립한 7대 비전, 92개 사업 공약 100% 실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공약 수립부터 소통과 공감의 시민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전 부서에서 공약사업을 검토하고, 공약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세밀한 실천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40명의 시민배심원을 구성, 민선8기 공약실천 계획수립 상황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고 공약추진 방향을 조정하는 등 시민과의 공감과 소통에도 적극 발벗고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실천을 위해 초기 계획단계에서 부터 기초를 다지는 일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이번 평가 결과에 힘입어 시정목표와 비전을 담은 모든 공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4.17 17:40

‘위기 청소년 대안형 가정’ 바자울 청소년회복센터 개소

“바자울 청소년회복센터는 가족을 대신해 아이들을 보호하는 사법형 그룹홈입니다. 지역사회가 함께 부모가 돼 교정이나 치료가 아니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자립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시설입니다.” 위기 청소년 대안형 가정이 전북도내 최초로 익산에 문을 열었다. 갈 곳을 잃어버린 청소년들에게 부모를 대신해 가정을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 17일 익산시 동서로21길 66-1번지(신동)에서는 바자울 청소년회복센터(센터장 안윤숙) 개소식이 열렸다. 청소년복지지원법상의 청소년복지시설인 센터는 소년법상 보호처분 중 제1호 처분(감호 위탁)에 해당하는 청소년의 보호 및 교육을 지원하는 대안형 가정이다. 감호 위탁 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연장 가능) 동안 주거, 학업 등 가정을 대신할 생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립을 지원한다.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보호를 받으면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바자울이라고 이름을 붙인 센터는 여성 청소년 정원 8명 규모로, 익산지역 사회적협동조합인 청소년자립학교가 위탁 운영을 맡는다. 청소년들은 센터를 통해 사회심리재활, 교육, 직업재활 등 자립을 위한 맞춤형 보호 서비스를 제공받고 각종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그동안 도내에는 소년법상 제1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위한 민간 보호시설이 없어 타 지역 시설에 입소해야만 하는 실정이었다. 특히 남자 청소년을 보호하고 교육할 수 있는 그룹홈은 전주에 일부 있지만 여성 청소년을 위한 그룹홈이나 시설이 전무한 상황이어서 이번 센터 개소가 위기 여성 청소년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윤숙 센터장은 “1호 처분을 받는 아이들의 연령이 13세 전후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데, 이런 아이들을 잘 보호하고 교육해서 재범 청소년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센터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라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도내 최초로 청소년회복지원시설이 문을 열며 지역 내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복지 시스템이 강화됐다”며 “위기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7 17:26

익산시, 내나라 여행 박람회 최우수테마상 수상

익산시가 2023 내나라 여행박람회 최우수테마상을 수상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지난 13∼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공동 주관한 '2023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최우수테마상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지자체가 참여하는 여행 전문 박람회로 올해 20회를 맞았다. 시는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 SNS 사진 맛집으로 소문난 교도소세트장, 아가페정원, 치유‧힐링 4대 종교 성지 등 익산만의 이색 관광지와 축제를 소개하고, ‘주말에 익산여행 어떠세요’ 등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선보인 맞춤형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하는 전략을 펼쳤다. 특히 2023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마스코트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익산시 관광 마스코트인 ‘마룡이’를 앞세운 특별이벤트를 통해 큰 흥행을 이끌어 내면서 최우수테마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수 있었다. 문화관광산업과 김경화 과장은 “국내 최대 여행 전문박람회 참여를 통해 익산만의 새로운 여행 트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수 있었다. 마룡이 등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적극 발굴을 통해 500만 관광도시로 하루빨리 도약할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4.17 11:52

익산역 앞 청년공유주방 가보니 ‘꿈에 한 발짝 더’

익산 구도심에 자리한 청년공유주방이 청년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의 청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성장과 안착을 유도하는 공간에 입점한 청년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행착오를 이겨내며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지난 14일 오전 11시께 KTX익산역 앞 청년공유주방. 익산 음식·식품교육문화원 2층에 자리한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청년 업체들의 소개를 통해 다양한 청년들이 꿈이 펼쳐지고 있는 공간임을 알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페 같은 분위기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공간에 왼쪽으로 뚱’s 파스타와 익산제빵소, 호랑이곳간 등 청년 입주업체 3곳이 나란히 자리해 있고, 가운데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다. 오른쪽 창가 자리에서도 익산역 앞을 바라보며 차나 식사가 가능하다. 주문은 무인 키오스크로 한다.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와 덮밥, 볶음우동, 탕수육에서부터 빵과 쿠키, 아기자기한 케이크와 음료까지 단품으로 혼밥하기도 좋고 여럿이 함께 세트로 즐기기도 좋은 메뉴가 가득하다. 3곳 모두 점심시간 전 식재료 준비가 한창이다. 푸드코트 형식으로 직접 와서 식사도 가능하지만 배달형 외식업 위주라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요리가 만들어지고 배달기사가 수시로 오간다. “딩동~ 배달의 민족 주문~” 점심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잠시 짬을 내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도 배달 주문이 계속 이어졌다. 뚱’s 파스타 오승영(25), 익산제빵소 송지원(28), 호랑이곳간 유세연(26) 등 3명의 청년들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가게를 운영하는 게 꿈이다. 공고 현수막, 지인 소개 등을 통해 청년공유주방 입점에 도전, 4개월여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현재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꿈을 위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초기 시행착오를 딛고 미래를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는데 있어 청년공유주방은 그야말로 든든한 지원군이다. 임대료 50%와 전기·수도요금 전액이 지원돼 초기 창업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실제 입점 청년들이 한목소리로 꼽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창업 마인드, 위생 관리, 원가 계산 및 부가가치 창출 등 다양한 교육과 매장 관리, 메뉴 관리, 플레이팅, 매출 및 고객 관리 등 지속적인 컨설팅 지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그 결과 영업 5개월째가 된 3곳 모두 나름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지나고 밖으로 나가는 봄철이 되면서 배달형 외식업의 경우 비수기가 돼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역시 향후 자립을 위해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임대료나 공과금 등 고정 비용을 지원해 주는 청년공유주방 지원책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춰 온전히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6 16:38

김 수출 1위 SCDD㈜, 국가식품클러스터 2공장 준공

전북지역 김 수출 1위 기업인 SCDD㈜(대표이사 강병수)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9000억 원대 김 수출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SCDD㈜는 그동안 주로 태국과 러시아에 조미김을 수출해 왔고 태국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준공된 제2공장은 신제품 생산 시설 신설 등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한 것으로, 70억 원을 투자해 건축면적 1637㎡ 규모로 건립됐다. SCDD㈜는 앞으로 제2공장 신제품 생산을 통해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약 50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열린 준공식에는 이마태오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석부회장, 윤두섭 세계한인무역협회 동남아지역부회장,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바이어들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강병수 대표이사는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 2공장 준공으로 500억 원 매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제조 라인 확대를 통해 더욱 맛있고 다양한 김을 제조·수출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갑수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은 “세계 경제 침체 우려, 고금리 시대 등 어려운 시기에 재투자를 해 주신 강병수 대표와 기업 임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한 것이 밑거름이 돼 세계적인 식품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SCDD㈜는 현재 전북 김 수출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도내 김 수출 1위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제1공장을 가동하며 우수한 상품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중소기업 국가대표 우수브랜드에 선정된 국내 대표 수산식품 수출기업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6 16:37

익산시의회, 어린이·청소년의회 체험교실 운영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의회 체험교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왕북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이달 4일에 함라초등학교 5~6학년, 13일에 여산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이 체험교실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교 소재 지역구 시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사항들을 질문하고 의원들은 학생들의 질문에 성심껏 응답하며 소통했다. 또 학생들이 의장, 사무국장, 의사담당, 의원 등 역할을 맡아 제안설명, 질의답변, 찬반토론, 표결에 이르는 의사결정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모의의회를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종오 의장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체험해 보는 값진 경험이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의회 체험교실이 우리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어린이·청소년의회 체험교실은 지역 초중고에서 공문이나 팩스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063 859 4181.

  • 익산
  • 송승욱
  • 2023.04.16 16:27

원광대,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도식 거행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故 고창석(2000년 체육교육과 졸업)·이해봉(2007년 역사교육과 졸업) 동문을 비롯한 희생자 추도식을 14일 사범대학 앞에서 거행했다. 대학교당 주관으로 열린 추도식은 박성태 총장과 황진수 교학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운영위원과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종 10타를 시작으로 헌화와 설명 기도, 추도사, 지난 7주기 세월호 추모 작품 공모 대상작인 ‘숨’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태 총장은 “오늘 이 자리는 참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약속을 이행하는 자리”라며 “교사의 역할을 다하다가 순직하신 두 동문 선생님과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고귀한 희생과 참교육 정신을 소중히 간직하고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진(가정교육과) 사범대학 학생회장은 “누군가의 친구였고 제자였고 가족이었을 분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억하면서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잊지 않고 여전히 그날의 그들을 위로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원광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교사로 끝까지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 희생된 고창석·이해봉 동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5년 5월 사범대학 앞에서 추모 식수를 하고 고인이 된 두 동문에게 특별사회봉사상을 수여한데 이어 고창석·이해봉 강의실을 만들어 선배의 고귀한 뜻과 참교육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또 체육교육과·역사교육과 동문회는 두 동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교정에 각각 추모비를 건립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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