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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침수 피해, 시민연대로 극복한다

갑작스런 침수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중앙창인동 상인들을 위한 힘내라 익산! 희망 장터가 전격 개설됐다.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의 장맛비 폭우로 심각한 침수피해를 입은 중앙매일시장 등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희망장터가 지난 10일 개설돼 앞으로 열흘 동안 운영된다. 코로나19에 이어 수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희망장터 운영이다. 나아가 시는 최근 전북 도민 전체에게 지급된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침수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일원에서 사용하자는 대시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해당 기간 동안 희망장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지역화폐 다이로움 플러스 이벤트 특별 혜택를 제공키로 했다. 중앙창인동 일대 침수 피해지역 상가에서 익산 다이로움 카드로 결제시 연중 20% 혜택과 더불어 피해지역 상가 이용 10% 지원금까지 추가로 지원해 이용자는 총 30%의 파격적인 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한 시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매일시장 상인회 사무실과 GMB TV 1층 사무실 등 2곳에 지원센터를 마련하고 공무원과 유관기관 전문 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팀을 운영한다. 상인들은 이곳에서 재난구호기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융자지원사업에 대한 안내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시는 기존 대출과 별도로 한도를 부여해 업체당 최고 3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하는 경영애로자금 지원사업과 점포의 시설구조 개선자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미소금융 운영 지원사업 등을 통해 상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하는 모금 운동도 전개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익산시 복지정책과(063-859-5333)나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한 따뜻한 시민들의 손길과 연대는 우리 지역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따뜻한 동행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 동참를 당부하고 피해 상인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지원대책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창인동 지역은 지난 5일과 8일 밤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긴급복구에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따뜻한 시민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11 16:39

익산시 대표 축제,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이목 끌어

익산시 대표 축제들이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참가를 통해 관람객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진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서 익산서동축제,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익산문화재 야행 등 익산시를 대표하는 주요 축제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사)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에서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전국 106개 자치단체가 참여했고, 전국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300개 부스 운영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백제시대 장군과 선화공주로 변신한 안내요원을 통해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백제시대 의상 체험과 포토존 이벤트를 펼쳐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문진호 대표이사는 백제왕도 익산의 세계 유산적 가치 및 우수성을 보다 널리 홍보할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이번 행사 성황을 계기로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익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최대한 즐길수 있도록 2021세계유산축전(8월),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10월), 익산서동축제(11월) 등의 성공적인 축제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11 16:30

국립감염병연구소 익산분원 설립 · 유치 잰걸음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국립감염병연구소 익산분원 설립유치를 위해 분주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익산시 월성동 소재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시설을 적극 활용한 익산분원 설립유치를 통해 K-방역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다. 익산시보건소 이진윤 소장은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청과 국립감염병연구소를 방문해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익산으로의 유치를 강력 건의했다. 이 소장은 이날 행보를 통해 미래 신종 감염병 위기로부터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향후 설립 예정인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이 익산으로 유치될 경우 생물안전차폐시설과 음압시설 등이 완비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기관인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적극 활용할수 있어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단계 더 빨리 끌어올릴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특히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활용은 감염병 연구에 대한 상호 보완적 시너지 효과를 보다 극대화 시킬수 있으며, 나아가 국가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감염병 연구시설 확대 설치도 가능해 익산이 최적지이자 전국 유일한 장소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해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우수한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과 함께 호남권 교통의 중심지로써 국립감염병연구소 익산분원 설립유치를 위한 모든 지리적입지적 조건과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포스트코로나 대책의 일환에서 추진 예정인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설립이 익산에 유치될수 있도록 보다 치밀하고 꼼꼼한 전략을 마련해 접근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11 16:30

시민은 ‘쑥대밭 복구’ 시의원은 ‘타 지역 교육’

익산시의회가 장맛비 물폭탄으로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시민들과 복구현장을 내팽개치고 타 지역으로 교육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강릉에서 교육을 받고 왔다. SNS 활용 교육 등을 위한 이번 일정에는 강경숙 위원장을 비롯해 윤영숙조규대조남석한동연 의원 등 5명이 참여했다. 반면 김충영장경호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물난리가 난 터라 떠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소병직 의원은 일신상의 이유로 아예 처음부터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건위는 지난 5일 밤 내린 비로 창인동 일대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당초 6일 오전 출발 일정을 잠시 뒤로 미루고 현장을 살폈다. 이후 점심을 먹고 강릉으로 출발해 교육 6일 당일 일정을 소화했다. 전체 일정을 취소하지는 않고 강릉에서 머물고 있던 이들 시의원들은 8일 새벽 또다시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당초 복귀 일정을 앞당겨 아침식사 후 곧바로 익산으로 되돌아왔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50여년만에 겪는 물난리로 인해 시민 전체가 나서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비상시국에서 굳이 타 지역 교육을 떠났어야 했냐며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송영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번 침수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해 8일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았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대를 돌파하는 등 4차 대유행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 일정 강행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시민 유모씨(56영등동)는 선거 때는 오직 시민들을 위한 일꾼임을 자처하더니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시민들이 뒷전이 돼 버린다며 꼬집었다. 이에 대해 강경숙 위원장은 이미 교육 일정이 계획돼 있었고 이미 비용도 지불돼 있어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정말 많은 고민 끝에 다녀오기로 결정했다면서 5일 침수 사태 발생 소식을 듣고 첫날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고 현장을 살폈고, 8일 새벽 소식을 듣고는 곧바로 복귀하기로 결정해 최대한 빨리 내려와 현장을 다시 살폈다고 해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9 09:52

송영길 민주당 대표, 8일 익산 창인동 침수 피해 현장 방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익산시 창인동 침수피해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은 송 대표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특별교부세 지원을 강력 건의했다. 이날 오후 KTX를 타고 익산역에 도착한 송 대표는 정 시장으로부터 피해 현황 브리핑을 받으며 창인동 매일중앙시장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현장 방문에는 송 대표를 비롯해 김성주 전북도당 위원장, 한병도 익산을 국회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이 동행했다. 이들 일행은 침수 피해 현장에서는 몇몇 상가를 둘러보며 직접 현황을 살피고, 상인들과 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현장 지원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유례없는 사태의 심각성을 호소하며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0억원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소점호 매일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들도 막심한 피해를 호소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송 대표는 새롭게 재난지원금이 집행되면서 상인분들이 매출 증가와 상권 활성화 등을 기대하셨을 텐데 침수 피해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면서 익산시와 전북도가 신속히 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더 이상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정비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시장은 또다시 피해를 입게 된 소상공인들께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라며 이번 수해 피해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 내 복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송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익산 수해 피해 현장 방문 이후 전라북도농업기술원으로 이동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전북지역 현안과 국가예산 반영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익산에 소재한 수소연료전지 제조기업인 두산퓨얼셀(주)을 방문해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8 18:19

익산 창인동 이틀 만에 또 침수, 원인은 노후 관로 공사 추정

속보= 장맛비 물폭탄으로 쑥대밭이 됐던 익산 창인동 일대가 이틀 만에 다시 물에 잠겼다. 원인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7일자 1면 보도) 익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8일 오전 1시를 전후해 시간당 23mm 가량의 강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창인동 매일중앙시장 인근 중앙로5길 일대 상가들이 또다시 침수됐다.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피해가 반복되면서 주민들은 다시 한 번 악몽 같은 밤을 보내야 했다. 이날 오전 1시를 전후해 이곳 일대는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찼다. 턱이 있는 상가들은 그나마 피해가 덜했지만, 낮은 지대의 상가들과 지하가 딸린 건물들은 대부분 물이 들어차면서 전날 하루 종일 했던 복구 작업이 전부 허사가 됐다. 강우량이 104mm에 달했던 이틀 전에 비해 비록 비의 양은 적었지만 빗물이 제대로 빠져 나가지 못하면서 침수 피해를 안겼다. 지난 6일의 경우에는 도로 중앙의 맨홀이 열리면서 물이 자동으로 빠져 나갔으나 이번에는 물이 역류하면서 맨홀이 저절로 열렸다는 게 다수 주민들의 진술이다. 중앙로5길에서 22년째 점포 운영을 해온 박모씨는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세차게 흘러내려가는 것은 봤어도 이번처럼 물이 고여 차오른 것은 처음 봤다면서 지난해 그렇게 비가 많이 왔어도 별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보면, 이번은 누가 봐도 인재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다른 상인 강모씨는 하루 종일 복구 작업해서 겨우 다시 장사 시작하려고 했는데 어이없게 다시 물이 찼다면서 망연자실했다. 이틀 사이 이 같은 침수 피해는 인근에서 진행 중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한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께 창인동 침수 현장 기준 400여m 남쪽 하류지점 지하 하수관로에서 제관 공법 과정 중 뒤엉켜 관로를 막고 있는 프로파일(경질염화비닐)을 제거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제관 공법은 노후 하수관을 다시 사용하기위해 압출 성형한 경질염화비닐 수지를 하수관에 주입한 뒤 모르타르 따위로 관 사이의 공간을 충전하는 정비 방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제관 공법으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데, 프로파일을 주입한 뒤 모르타르 작업 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프로파일이 뒤엉키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8 16:14

익산시, 제1회 추경 1조6281억 편성…코로나19 극복 중점

익산시가 1조6281억원 규모의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8일 익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본예산 1조4907억원 대비 1374억원(9.2%)이 증가한 규모로 ,추경재원은 국도비 보조금, 순세계잉여금, 교부세 정산분, 세출구조조정 등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축소된 행사성 경비, 국외 여비 등 세출예산 조정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시민 중심 예산편성에 중점을 두면서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게 특징이다.. 주요 사업은 익산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전금 발행운영 97.4억,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22.5억,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지원 1억,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주차장 환경개선지원 23억, 익산형 근로청년 수당(추가분) 5억, 다둥이 사랑 지원금 3.5억, 어린이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할인 보전비 5억,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1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오는 14일 열리는 제236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피해지원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시민 맞춤형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시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재정 운용에 만전을 기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8 16:12

익산시, ‘비대면 영유아 부모교육’ 호응 뜨거워

익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8일 영유아 부모 800여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프리미엄 영유아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명품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 부모들에게 양질의 육아 정보를 제공해 부모의 올바른 자녀 교육관 정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날 교육에서는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 소장의 행복한 부모, 더 행복한 아이 주제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영유아 가족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궁금해하는 가정 내 양육 방법에 대해 수요자의 관점에서 자세히 설명되면서 부모들의 높은 호응과 극찬을 받았다. 교육에 참석한 한 부모는 가정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키워야 할지 모르는 초보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적절한 사례를 통한 교육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아이가 행복한, 육아가 즐거운 명품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은 부모교육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획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육아 문화를 조성해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센터는 코로나19로 대규모 집합교육이 어려워지자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비대면 실시간 교육에 나서면서 영유아 양육 교육에 목말라 있는 부모들로 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8 16:12

익산시·원광대, ‘국립 청소년디딤센터’ 유치 협력 맞 손

익산시와 원광대가 국립 금강 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위해 손을 맞 잡았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8일 익산시청에서 국립 금강 청소년디딤센터 유치 및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함께 국립금강청소년디딤센터 유치는 물론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치유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익산시와 원광대는 이날 협약체결을 통해 센터 유치와 건립 등에 있어 컨설팅자문,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한 종합 정보제공과 치유 교육협력, 원광대 교수졸업생들의 치유 기반 구축 등에 대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원광대의 한약 차 치유, 원예치유, 동물교감치유 등 지역자원 연계 특화프로그램들이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국립 금강 청소년디딤센터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박먕수 총장은 원광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력을 통해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가 (재)전북연구원에 의뢰한 국립 금강 청소년디딤센터 건립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익산은 편리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풍부한 문화역사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지역대학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치료재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전국에서 세번째의 국립형 청소년치료재활센터 설립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 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8 16:12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설립 “타당성·적정성 확보”

익산시의 도시관리공단 설립과 관련, 법적경제적 타당성과 계획의 적정성이 충분히 확보됐다는 전문기관 분석이 나왔다. 7일 열린 시민공청회에서 지방공기업평가원 정성환 팀장은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법적경제적 타당성과 조직의 규모 및 설립 계획의 적정성이 확보됐다면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당초 익산시가 제안한 13개 사업 중 8개 사업이 법적 요건인 경상수지 50%를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단이 설립될 경우 현행 방식에 비해 5년 간 7억8500만원(연간 1억5700만원)의 지방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당연적용사업인 하수도사업이 현재 BTO방식(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운영되고 있고 계약 만료 시점인 2028년 이후에는 공단으로 위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사업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지방공기업과 같은 전담기관을 선제적으로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조직 규모 측면에서는 익산시가 공단 설립시 일정 규모의 조직과 인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고 조직인력, 자본금, 가용투자재원 등에 있어 지방공기업 설립운영기준을 모두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익산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설립에 찬성하는 의견이 58.4%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전문성 제고 및 서비스 수준 향상, 예산의 효율적 사용 등을 기대하는 반면 부실경영 등으로 인한 재정 낭비, 공공성 저해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팀장은 익산시가 공단을 설립할 경우 분산돼 있는 지역 내 공공시설물 관리운영의 일원화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하고 민간기관에 위탁함에 따른 투명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시민 입장에서는 민원 채널이 일원화되면서 시설물 이용의 편의성이 제고되고 행정 측면에서도 복잡성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설립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과 책임경영을 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과 시민 니즈 충족 측면에서 설립해야 한다는 찬성 입장과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조직 비대화 등을 우려하는 반대 입장 등 갑론을박이 벌어지는등 최근 익산지역의 쟁점 현안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7 17:07

“우리 익산, 아직 살 만한 동네네요” 침수 피해 복구 현장에서 희망을 보다

속보= 어제만 해도 정말 막막하기만 하고 걱정이 컸는데, 오늘 보니 그래도 나름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익산, 아직 살 만한 동네네요. 5일 밤새 쏟아진 장맛비 물폭탄(104mm)으로 쑥대밭 침수피해를 입었던 익산 매일중앙시장 일대가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발걸음이 속속 이어지면서 빠른 속도로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 (7일자 1면 보도) 7일 오전 9시 익산시 창인동 매일중앙시장 인근 중앙로5길. 전날까지만 해도 날벼락을 맞은 주민들의 아우성으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고 망연자실한 상인들의 한숨소리로 가득했던 이곳은 수많은 이들이 오가며 분주했다. 침수피해 복구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른 아침부터 현장으로 달려온 시민들이다. 물에 잠겼던 상가건물마다 먼저 전기안전공사에서 점검을 하고 나면, 제각기 자신의 소속을 알리는 단체 유니폼을 입은 이들이 곧바로 투입됐다. 그들은 물에 젖은 집기를 꺼내 일일이 닦고 다시 집어넣기를 반복했다. 소방호스를 어깨에 걸쳐 메고 오가며 책상이며 탁자며 각종 집기 곳곳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닦았고, 옷가지나 커튼, 이불 등은 빨간 고무 대야에 넣고 발로 비비고 문질렀다. 아직까지 물이 빠지지 않은 곳은 눈삽으로 물을 퍼내거나 빗자루로 쓸어냈다. 못쓰게 된 물건들은 한데 모아 수거했다. 신속한 복구에 줄 이은 자원봉사들이 큰 힘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이들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소방당국과 익산의용소방대, 서동청운청란라이온스클럽, 대한적십자사 익산지구협의회, 도우리봉사단, 한사모 등 대략 300여 명이다. 특히 단체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복구 활동에 동참한 시민도 50여 명에 달했다. 이밖에도 백제라이온스는 구호물품을, 하나은행은 구호성금을, 삼양식품은 라면 110박스를 각각 전했고, 전북도 및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밥차로 봉사자들의 식사를 지원했다. 익산해병대전우회는 일대 교통통제를 하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현장에서 만난 진영미 함열여성의용소방대장은 갑작스런 소식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대원들 모두 일단 현장에 가서 뭐든지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대원들 중 젊은 주부들이 많은데 아이들 학교 보내기도 전인 아침 7시부터 나와 준 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조금이나마 피해 입은 상인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어 정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상인은 어제만 해도 정말 막막했는데, 이렇게 다들 와서 도와주시니 한결 나아졌다면서 앞으로 어찌 해야 할 지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이분들 덕에 그래도 힘이 난다고 피력했다. 분주히 오가며 민원을 듣고 직접 복구 작업에도 나선 김충영 익산시의원은 피해를 입은 상인분들과 주민분들의 걱정이 크지만, 그래도 발 벗고 열정적으로 복구에 나선 시민분들에게서 희망을 봤다면서 이번 일이 빨리 수습되고, 앞으로 우리 익산이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연일 피해현장을 찾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힘으로 빠른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폭우로 매일중앙시장 일대 상가 200여곳과 일반건물 6곳이 침수됐으며, 시는 7일 낮 12시 기준 80% 가량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7 16:11

익산시, 부동산 소유권이전 특별조치법 시행 순항

부동산소유권 이전 특별조치법 덕분에 토지 관련 재산권이 제 주인을 속속 찾아가고 있다. 7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에 들어간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현재까지 총 166건에 대한 확인서발급과 등기가 완료됐다. 특조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480건의 관련 사항을 접수해 이 가운데 166건에 대한 확인서발급과 등기가 완료됐다. 부동산소유권 이전 특별조치법은 소유권보존등기가 되어 있지 않거나 등기부 기재가 실제 권리관계와 일치하지 않은 부동산을 절차에 따라 등기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이다. 해당 적용 범위는 지난 1995년 6월30일 이전에 매매증여교환 등 법률행위로 사실상 양도된 부동산과 상속받은 부동산, 소유권 보존등기가 되어 있지 않은 부동산이다. 단, 소송이 진행 중인 부동산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특별조치법은 오는 2022년 8월4일까지 시행하기에 진정한 권리자가 이번 특별조치법으로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등기신청을 원하는 경우 부동산 소재지 동리 별로 위촉된 보증인 5인(법무사 또는 변호사 1인 이상 포함) 이상이 날인한 보증서를 첨부해 익산시청 함열출장소나 종합민원과에서 확인서 발급신청을 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7 16:09

익산시, 전북형 행복학습센터 운영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익산시가 전북도 주관 전북형 행복학습센터 운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인센티브 5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업 활성화 노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행복학습센터사업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신청한 프로그램을 직접 찾아가 운영하는 수요자 중심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에 타 교육 프로그램과 다르게 지역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수요조사부터 학습공간 확보, 학습자 참여까지 직접 이뤄지는 우리 동네 늘 배움터 운영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공동체를 형성해 가고 있다. 특히 시는 우리 동네 늘 배움터가 자발적 학습프로그램이란 차별성 때문에 시민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은점을 감안해 지난해 10개 지역12개 배움터에 23개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는 18개 지역27개 배움터55개 프로그램으로 그 범위를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정보과 고윤석 과장은 기존 운영 프로그램의 성과 극대화는 물론 익산시 만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에도 보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7 16:09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사실상 익산시장 선거 출마 선언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사실상 내년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청장은 6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대통령을 뽑을 것인가, 누가 우리 지방의 살림을 책임질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한다. 그 중요한 순간에, 저는 국민과 함께 익산시민과 함께 가장 앞자리에 서 있겠다면서 입당 배경과 익산시장 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날 그는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제 지방자치 2.0 시대를 향해 나아갈 때라며 많은 시군들이 지난 30년간 자신의 지역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미래 발전을 위한 구상을 하고 있는 반면 도약의 시기에 주저앉아 있는 게 익산의 현실이라고 짚었다. 특히 올해 초 익산은 호남 3대 도시의 위상을 순천에 빼앗겼고 도내에서 인구 유출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어 장기 전망까지 어둡다면서 거센 풍랑을 만났는데 조타실이 텅 비어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익산에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우리 익산시의 미래를 동일선상에 놓고 고민하고 활로를 찾는 안목과 경륜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지난 34년 공직생활 대부분을 대민 접촉 현장에서 보내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억울한 이들이 없도록 하는 일에 앞장서 왔던 제 경험이 치안과 행정이 통합되고 쾌적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원하는 우리 시민들의 바람을 실천하는데 요긴하게 쓰이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의 미래 좌표는 어디에 있는가, 누구와 함께 설계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 희망을 어떻게 하면 현실로 바꿀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숙고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6 17:21

[르포] 104mm 물폭탄에 익산 도심 한복판 쑥대밭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밤새 안녕이라더니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익산 도심 한복판에 밤사이 104mm의 장맛비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쑥대밭이 됐다. 6일 오전 8시 30분께 익산시 창인동 매일중앙시장 인근 중앙로5길. 이 일대는 전날 밤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전부 물바다가 됐다.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도로는 흙탕물투성이였고, 일대 건물과 상가들은 하나같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상인들은 악몽이 현실이 되는 듯한 밤을 보냈다. 전날 밤 9시30분을 전후해 폭포처럼 물이 일시에 들이차더니 금세 허리춤까지 차올라 수영장처럼 일대가 물에 잠겨버렸다는 주민들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매일중앙시장 아케이드 안쪽과 시장 동쪽 중앙로5길 일대는 집집마다 침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식당이나 커튼가게, 미용실, 옷가게, 편의점 등 업종을 불문하고 일대 모든 상점과 사무실이 물에 잠겼고, 건물 안쪽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각종 집기들이 전부 물에 젖었다. 곳곳에서 소방대원들이 펌프로 배수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일부 건물 지하는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아 각종 집기들이 둥둥 떠다니는 곳도 있었다. 주민들과 시장 상인들은 제작기 현장에 나온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을 붙잡고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저마다 아우성이었다. 아비규환 속에서도 상인들과 주민들은 물에 젖지 않은 물건을 하나라도 더 건져내기 위해 분주했지만 일부는 아예 망연자실하거나 자포자기 상태였다. 소점호 매일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북쪽에 있는 남중교회 쪽에서 물이 한꺼번에 들이치면서 삽시간에 전부 물에 잠겼고, 밤에 도무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는 게 시장 상인들의 말이라며 당장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앞을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번 침수 피해는 5일 오후 9시를 전후로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했다. 익산지역 강우량은 평균 64.9mm를 기록했지만 짧은 시간 창인동 일원에는 최대 104mm의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다. 익산지역은 5일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고 오후 7시 호우주의보, 오후 9시 호우경보가 각각 내려졌다가 오후 11시에 모두 해제됐다. 6일 낮 12시까지 익산시에 접수된 피해현황은 시장침수 2건과 건물침수 6건, 도로침수 7건, 하수도 역류 4건 등이며, 시는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 및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6 16:19

'농민 융자금은 눈먼 돈?’ 안일한 행정에 줄줄 새는 혈세

익산시가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원했다가 회수하지 못한 기금이 무려 73건, 10억5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일한 행정 탓에 농업인 융자 지원 기금이 눈먼 돈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농어민소득원개발육성기금 운용관리 조례에 따라 기금으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융자 지원을 해왔다. 영농조합법인은 1억원, 농업인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농협에서 자금을 융자해주고 연이율 1%(청년농업인 0.5%)를 부담하면 나머지 금리 차액을 기금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문제는 2004년 이전 지원된 기금(새마을소득금고) 중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은 기금이 무려 73건에 달한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금융권이 아니라 시에서 직접 융자 지원을 했는데, 현재까지 미회수된 금액은 원금 2억6658만원, 이자 1672만원, 연체이자 7억6792만원 등 총 10억5100만원이다. 시는 매년 재산조회와 독촉 등 회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10억원이 넘는 기금이 20년 가까이 회수되지 않으면서 안일한 행정 및 부실한 관리 탓에 시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회수금액은 828만원인데 반해 사망자나 무재산자임을 이유로 결손처리된 금액은 회수액의 16배가 넘는 1억3616만원에 이른다. 장경호 익산시의원은 당초 회수를 전제로 한 지원이기 때문에 상환능력이 충분한지를 면밀히 살피고 담보를 설정하는 등 안전장치가 마련됐어야 맞다면서 오랜 기간 회수하지 못하면서 연체이자만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미래농업과 관계자는 과거 2004년 이전에는 새마을소득금고라고 해서 주로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시가 직접 융자를 해줬는데, 이에 대한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연체이자가 크게 불어났다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받을 수 있는 것은 독려해서 받고 받을 수 없는 것은 결손처분을 하는 방안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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