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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추가 건의

속보=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반영을 추가 건의했다. (13일자 8면·14일자 8면·17일자 8면 보도) 이는 지난해 7개 노선 건의 이후 최근 추가 건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른 것으로, 연내 지정·고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 및 시·군과 지역 정치권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지난해 말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대경선(대구·경북)이 개통되는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이 저마다 광역철도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과 달리 전북은 수년째 논의만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어서, 교통 오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과 도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 계획 반영과 이를 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개정에 역량을 집중해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한 상황이다. 전북권 광역전철(철도)망 구축은 동서축(새만금~군산~익산~완주~전주)과 남북축(논산~익산~김제~정읍) 철도망을 연계해 전북의 주요 도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고, 지역 간 이동과 물류, 지역 경제 및 관광 등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반영돼야 하고, 반영을 위해서는 대광법상 전체 구간이 대도시권의 범위에 포함돼야 하기 때문에 법 개정이 선결 과제다. 이에 대해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추가 건의는 최근 도지사님 익산 방문 이후 지휘부의 정책적인 결정”이라며 “공문으로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반영을 추가 건의했고, 이제는 정치권의 능력 발휘 등 역량이 집중돼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우선 이달 중 진행 예정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대광법 관련 논의에 집중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렵다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 아무 것도 안 된다. 깨지면 깨지는 대로 흔들리지 않고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3 17:42

홀로그램 아트&갤러리쇼 “특별한 홀로그램 체험 기회 놓치지 마세요”

홀로그램 선도도시 익산에서 열리고 있는 ‘홀로그램 아트&갤러리쇼’가 개막 일주일 만에 4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에 4000여 명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홀로그램 관련 기업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지원을 받아 기획·운영하는 것으로, 최신 홀로그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기업들은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제품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홀로그램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실감형 경험을 제공한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게 홀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전시뿐만 아니라 공공시설 내 체험 공간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익산청년시청과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 익산역 등 주요 거점에 홀로그램 쇼룸과 체험관을 운영하고 매년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최첨단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홀로그램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와 상호작용(인터랙티브) 체험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는 홀로그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며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홀로그램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3 17:42

세계의 맛·문화 한자리에⋯익산서 '글로벌 미식대첩' 개최

세계의 맛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제4회 글로벌 미식대첩이 22일 익산글로벌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는 익산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민들이 가족, 친구 등과 팀을 이뤄 출전해 각국의 요리와 문화를 선보이는 대회로, 올해는 총 7개국 출신의 참가자 10팀이 출전해 다채로운 세계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각 팀들은 모국의 대표 음식을 직접 조리하며 음식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소개했다. 시는 대회 수상자들에게 글로벌-쿡 요리교실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다문화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팔 출신 참가자는 “시어머니와 함께 모국의 전통 음식을 소개하고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 출신 참가자는 “요리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 나라의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대회가 지역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글로벌문화관은 미식대첩과 현장학습 패키지,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문화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밴드(band.us/@iksanglobalcenter)와 글로벌문화관 누리집(www.global.ik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3 08:32

익산시청 펜싱팀, 이번에도 ‘금빛 찌르기’

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이 제27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여펜싱선수권대회에서 5개의 메달을 따내며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펜싱팀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19일 최지영 선수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메달 획득의 시작을 알렸고, 20일 정병찬 선수가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광주 서구청의 이정함 선수를 15-9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양윤진 선수가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남자 에페 단체전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각각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펜싱팀은 지난달 익산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5개를 획득했으며, 특히 정병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익산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3 08:30

익산시애향본부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시급”

익산시애향본부(본부장 김용균)가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전향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본부는 지난 20일 궁웨딩컨벤션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전북권 광역전철(철도)망 구축 추진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발표했다. 전북권 광역전철(철도)망 구축은 동서축(새만금~군산~익산~완주~전주)과 남북축(논산~익산~김제~정읍) 철도망을 연계해 전북의 주요 도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고, 지역 간 이동과 물류, 지역 경제 및 관광 등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본부는 이날 발표한 건의문을 전북자치도에 전달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북권 광역전철(철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용균 본부장은 “전북이 지역민 교통 편의를 위해 광역전철(철도)망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 또한 이에 뒤처지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투철한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유방용·최진석·김용희 이사가 정헌율 익산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2 08:12

‘더불어 더블업’ 하림, 2025 프라임대리점 전진대회 성료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동반성장을 위한 ‘2025 하림 프라임대리점 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림 프라임대리점은 판매 실적 등 하림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통해 선정하는 최상위 우수 대리점으로, 하림 신선식품본부의 공식 대리점 600여 개 중 26개가 선정돼 운영된다. 매년 선정된 프라임대리점에는 현판이 제공되고 하림이 전국 유통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250개 하림프리미엄존 지원, 이벤트 행사 운영 후원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모션 정책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19일 본사에서 열린 전진대회에서는 ‘더불어 더블업(Double up)’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하림과 프라임대리점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전략 및 마케팅 운영 전략 발표, 매출 확대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프리미엄 부문 대상 ㈜가나다 최정학 대표 및 최우수상 청인푸드 주식회사 이청기 대표·㈜하늘축산 변미정 대표, 포장육 부문 대상 청인푸드 주식회사 이청기 대표 및 최우수상 ㈜양지푸드 염규영 대표·케이유통 김경훈 대표, 신제품 부문 대상 ㈜대명푸드 김재순 대표 및 최우수상 ㈜영남유통 허우성 대표·㈜우정푸드 정우정 대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수상자 중 4명이 BP(Best Practice) 발표에 나서 마케팅 전략과 현장에서의 영업 스킬, 우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하림에 대한 신뢰와 애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소중한 동반자인 프라임대리점 사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정책 운영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림과 프라임대리점이 함께 변화하고 도전하며, 2025년에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림은 대리점을 비롯해 농가, 협력업체,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인증 대리점과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상생 펀드를 조성해 저금리로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력 채용 지원에도 나서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0 14:32

“백제 문화유산과 현대 인프라 조화, 익산 마이스 관광 가능성 충분”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세계문화유산, 로컬푸드 케이터링 서비스, 인근 전주·군산과의 연계 패키지, 새만금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 유니크베뉴 발굴, 스마트MICE 기술 도입 등등. (사)한국마이스관광학회를 비롯한 MICE관광 관련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로컬MICE시티로서 익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19일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서 열린 ‘익산 MICE관광 육성전략 포럼’에서 ‘로컬 마이스시티 익산으로서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한진영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는 익산의 MICE산업 잠재력으로 문화유산 활용과 지역 특산물 연계, 인근 도시와의 협력, 마이스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또 소규모 회의 수요 증가와 기업 인센티브 여행, 지방 소멸 위기 대응, 역사문화 관광 연계 등을 익산 MICE산업 발전의 기회 요인으로 제시했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컨벤션시설이나 숙박시설은 현재 부족하지만 KTX익산역과 사통팔달 도로망 등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백제역사문화를 비롯해 지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농업·식품 분야나 의료·웰니스산업, 산업단지 연계 비즈니스 등 특화된 MICE산업을 육성하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러면서 대규모 국제회의 시설 취약과 전문 인력 부족, 서비스 인프라 미비, 브랜드 인지도 저조 등을 약점으로 꼽고, 지속적인 혁신과 지역 특생을 살린 콘텐츠 개발이 로컬 마이스시티로서 성공하기 위한 열쇠라는 점을 강조했다. 익산 MICE산업 발전 전략으로는 전문 인력 양성과 역사문화 테마 컨퍼런스 등 특화 행사 개발, 다목적 컨벤션센터 등 인프라 확충, 온라인 마케팅 강화, MICE 유치 지원금 등 효과적인 지원 정책 수립·추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익산 차별화 전략으로는 백제왕궁 등을 활용한 역사문화 콘텐츠 융합, 농생명산업 연계 프로그램 개발, 스마트 기술 활용, 보석·금마 한옥·특산물·지역 축제 등을 활용한 특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을 활용한 글로벌 왕궁 유적지 MICE, 세계 석탑 교류회, 보석을 활용한 세계 희귀보석 전시회, 인근 도시와 관광MICE 벨트 구축 및 이니셔티브(주도권) 확보, 공조직 및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지역 MICE 얼라이언스 운영, 관광객 수 넘어 관광객 1인 지출에 집중하는 정책 수립·추진, 무주 태권도원·순창 쉴랜드·고창 상하농원·전주 한옥마을 같은 지역 맞춤형 유니크베뉴 개발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20 14:28

원광대 남문주차장 100면, 전면 무료 개방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 남문주차장 100면이 시민들에게 전면 무료로 개방돼 평일·주말·공휴일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익산시와 원광대는 지난해 7월 지역 체육시설 저변 확대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원광대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원광대는 지난해 9월부터 동일한 진출입로를 이용하는 경우 교내 주차장을 평일 저녁 3시간(6~9시)과 주말·공휴일 24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후 시는 기존 주차장에 이어 대학로 접근성이 높은 남문주차장 추가 개방을 위해 원광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고, 원광대는 전면 개방을 결정했다. 정헌율 시장은 “시와 원광대가 협력해 추진한 주차장 개방이 대학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원광대는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야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 등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연말부터 원광대 학생뿐만 아니라 익산시민 누구나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에 개방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9 17:16

"명품교육도시 만들 것"⋯교육발전특구 익산, 혁신 사업 본격화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인 익산시가 올해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교육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익산교육지원청과 원광대학교 등 지역 교육 주체들과 협력해 유아 돌봄부터 초·중·고 교육 혁신, 지역 정주 지원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시 복지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핵심 협의 조직인 교육공동체지원센터는 지역 교육 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방과 후 학습관 운영, 특별강사제 도입, 교원 치유·힐링 프로그램 등 26개 사업 중 15개 핵심 사업을 기획·운영한다. 특히 원광대의 교육 자원과 시설을 적극 활용해 학생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맡고 익산교육지원청은 지역 학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원광대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센터와 협력해 중·고등학생 대상 자기주도 학습캠프를 운영, 학생들이 의예과, 경찰행정학과, 미술학과 등 대학교 교육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에는 지역 교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차훈명상, 아로마 치료, 산림 치유, 한방 교육 등으로 구성된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사들의 심신 회복을 지원했다. 지난 10~11일 시범 운영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공공형 방과 후 학습관 더봄은 오는 3월부터 정규 운영돼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8일에는 익산형 농촌유학 가족캠프에 수도권 초등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여해 승마, 골프, 농촌 체험 등을 통해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익산이 명품 교육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9 17:08

익산시, 올해 전기차 보급에 137억 원 투입

익산시가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에 137억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승용 251대, 화물 285대, 승합 8대 등 전기자동차 544대 보급을 목표로 지원에 나선다. 신청 자격은 구매 신청 접수일 기준 연속해서 3개월 이상 익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익산시민과 익산시 소재 법인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20일까지이며 신청은 전기차 구매 계약 체결 후 해당 영업점을 통해 하면 되고, 대상자는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선정된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은 올해부터 대폭 확대됐다. 청년층의 경우 기존에는 차상위 이하 계층에 해당할 경우에만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19~34세 청년이 생애 첫 자동차로 전기승용차를 구매할 때 국비 20%와 도비 20%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국비를 최대 300만 원(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이상 300만 원) 지원받았는데, 올해부터는 이에 더해 모든 다자녀 가구에 도비 5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또 농업인이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면 국비 1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 통학용 승합차의 경우 대형 차량은 기존 7140만 원에서 올해 최대 1억 1500만 원까지 지원이 확대됐다. 이밖에 노후 전기차 중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차량을 폐차하고 전기승용차로 재구매할 경우 국비 20만 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소상공인(국비 30%), 전기택시(국비 250만 원), 차상위 계층(승용 국비 20%, 화물 국비 30%)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기자동차 구입을 고민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9 16:52

익산 ㈜제일건설 회생절차 개시 결정…실무협의체, 피해 최소화 방안 논의

지난해 12월 최종 부도 처리된 익산 ㈜제일건설의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8일 ㈜제일건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공고했다. 이에 따라 법원 채권금액 조사, 회생계획안 제출, 관계인 집회 등을 거쳐 회생 인가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되며, 인가 결정까지는 최소 5~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익산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는 ㈜제일건설 부도에 따른 대책 마련 실무협의체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 입주예정자협의회, 채권단협의회, ㈜제일건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NH농협은행, 지역농협 등이 참석해 입주예정자 및 채권단 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일건설 측은 “회생절차 소요 기간을 줄이는 것이 회사 당면 과제”라며 절차 신속 이행 협조를 약속했다. 이어 “북익산오투그란데더원(함열)은 17일 공사가 재개됐고 ㈜제일건설에서 ㈜에버종합건설로 시공사 변경을 진행 중이며 남중동오투그란데뉴퍼스트의 경우 회생 인가를 받고 HUG에서 시공사를 유지할 경우 공사 재개가 가능하고, 공사 재개 시점 기준 10개월 후에 준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일건설 측 사재 출연 및 계획 공개 요구에 대해서는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됐기 때문에 최대한 법원의 허락을 득해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HUG 측은 “남중동 현장이 보증사고 처리된 상태이며, 향후 분양이행 또는 환급이행으로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사업자가 회생신청을 하면 예외적으로 계속사업 여부 결정 절차가 추가적으로 있다”면서 “계속사업 진행 여부 결정 기한은 신청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오는 7월 불가하다고 판단되면 분양이행과 환급이행 중 선택권을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지연에 따른 중도금·잔금 납부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조정 가능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HUG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는 않고, 계속사업 검토 과정에서 제일건설과 계약자 간 협의되는 것을 전제로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측은 “회생 인가를 전제로 법·규정 범위 안에서 피해 최소화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도금 이자에 대해서는 “분양계약서 상에 제일건설과 계약자분들이 합의하신 무이자 부분은 사실상 은행은 관계가 없고, 자납 전제 하에 부담 최소화 방안 검토가 가능하다”면서 “납부 유예나 만기 연장 등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익산 현장 시공사인 에버종합건설의 연대보증 소송 중지 부분은 내부 규정상 불가능하고, 남중동 현장 채권단 미수금 선순위 변제 부분은 최대한 협조를 해서 공사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9 16:38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한끼’ 익산 남중앤함께라면 개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 무료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익산 남중동에 마련됐다. 남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오은희·황의성)는 18일 ‘남중앤함께라면’ 개소식을 개최했다. 남중앤함께라면은 고립·은둔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들이 무료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선화로33길 37에 조성됐다. 남중동 지사협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라면 조리 기계 2대를 설치했으며, 도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초로 특화사업을 통해 공간을 운영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10일 유명카센터(대표 한선일)가 약 6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운영을 돕기 위한 나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중동 지사협은 남중앤함께라면을 통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이용자 사후 관리로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지원하고 공공 복지 서비스 연계와 민간 후원 물품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의성 위원장은 “남중앤함께라면은 은둔·고립 가구의 외부 활동을 독려해 고독사 예방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복지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8 17:39

백제왕도 익산의 국제적·문화사적 가치 재확인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18일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서 ‘익산 미륵사지와 일본 아스카데라 사리장엄구 비교’ 학술회의를 열고 백제왕도 익산의 국제적·문화사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2015년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를 비롯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국보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속 백제 문화와 일본 불교문화의 연관성을 밝히고, 백제왕도 익산의 국제적·문화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취지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히시다 테츠오 교수(교토부립대학)와 이시바시 시게토 실장(나라문화재연구소 아스카자료관)가 익산의 백제 문화와 일본 문화와의 유사성에 대해, 소현숙 교수(원광대학교)와 안보연 교수(전남대학교)는 중국과의 비교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히시다 테츠오 교수는 백제와 일본 사원의 가람배치와 함께 물을 얻기 쉬운 입지적 유사성을 설명했고, 이시바시 시게토 실장은 진주, 금, 은 등이 매납된 아스카데라 사리장엄구와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 출토품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비교 연구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소현숙 교수는 639년 발원한 미륵사 석탑 사리용기의 표면 장엄은 백제의 독자성과 특수성의 표현이라고 강조했고, 안보연 교수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미륵사지 초화문 금사 자수품은 미륵신앙과 아미타신앙이 결합한 종교적 상징 의미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종합 토론 좌장을 맞은 김정희 원광대 명예교수(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와 전문가들은 미륵사지가 갖는 역사적 가치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김정희 명예교수는 “한국 고대사뿐만 아니라 당시 동아시아 속에서 미륵사와 석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회의는 익산만의 독창적이고 국제적인 백제 문화가 형성됐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8 16:17

정헌율 익산시장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은 국가 균형발전 위한 필수 과제”

정헌율 익산시장이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그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18일 대구로 향한 정 시장은 비수도권 최초로 개통된 대구·경북 광역철도(대경선) 운영 현황을 살피고 직접 시승하면서 장점을 체감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동대구역에서 대구시 철도시설과 담당자로부터 사업 추진 과정과 운영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경선에 탑승해 동대구역~경산역 구간을 오갔다. 대경선은 기존 경부선 선로의 유휴 용량을 활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지난해 12월 개통 후 하루 최대 100회 운행되고 있는데, 별도 승차권 예매 없이 교통카드로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고 시간당 3회 이상 운행돼 배차 간격이 짧아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이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보고,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전북의 주요 도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고, 동서축(새만금장항선·서해선)과 남북축(정읍~논산) 철도망을 연계해 지역 간 이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철도 인프라 구축은 10년 이상의 긴 호흡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이 우선적으로 포함되는 것이 관건이다. 정 시장은 “전북권 광역전철이 구축되면 이동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산업·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철도망 구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8 15:31

하림, 초등학교 입학 자녀 둔 임직원에게 선물세트 전달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임직원 55명에게 입학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림은 이날 익산 본사 4층 중회의실에서 임직원 자녀의 첫 초등학교 입학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학용품 종합세트와 인형 꽃다발을 선물했다. 선물세트는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노트, 색연필세트, 크레파스 등 문구류와 용가리 스트링백, 축하 꽃다발, 치킨 상품권 등 선물, 그리고 직원과 자녀에게 보내는 정호석 대표이사의 축하 메시지로 구성됐다. 선물을 받은 물류팀장 박대관 차장은 “우리 가정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주는 회사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선물을 받고 좋아할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와 임직원 여러분들의 힘찬 첫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학교라는 곳에 첫발을 내딛는 자녀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가정생활의 행복 만족도는 직장 내 업무 집중도와도 비례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임직원의 행복한 일상생활과 건강한 삶의 질 확보를 위해 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 호텔·콘도 할인, 의료비 할인, 경조사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7 14:45

로컬 MICE시티로서 익산의 가능성 찾는다

로컬MICE시티로서 익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17일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에 따르면, 오는 19일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서 ‘익산 MICE관광 육성전략 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은 (사)한국마이스관광학회를 비롯한 MICE관광 관련 기관·단체와 기업체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MICE관광도시로서 익산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타 지역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익산 MICE관광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MICE란 Meeting(회의), Incentive Travel(보상 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의 약자로, MICE관광산업은 직·간접적인 관련 행사를 유치하거나 운영·진행하고 제반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고 특히 컨벤션센터가 없는 중소도시에서 그 가치와 활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재단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MICE관광산업을 재조명하고, 로컬MICE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MICE관광 조직체 구축·운영 등 익산 MICE관광 생태계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MICE관광 분야의 대표 학회인 (사)한국마이스관광학회와 부산지역 MICE관광 조직체로 구성된 (사)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가 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주제 발표에 앞서 익산 MICE관광 활성화를 위해 3자 간 상호 교류 협력 업무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한진영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가 첫 발제자로 나서 ‘로컬 마이스시티 익산으로서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익산의 MICE관광산업을 진단하고, 이어 유세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실장이 ‘로컬 마이스 얼라이언스 운영 사례와 추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종시에서 실제 운영 중인 사례를 공유하며 익산이 MICE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 종합 토론에서는 김세만 재단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여호근 동의대학교 교수와 오창호 영산대학교 교수, 이상민 한남대학교 교수, 양정민 익산시의원, 소재민 원광보건대학교 교수 등 5명이 토론자로 나서 익산만의 지역 특화 MICE관광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한(韓)문화 발상지로서의 도시 브랜드를 정립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김세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韓)문화 발상지이자 백제왕도였던 익산의 찬란했던 역사·문화와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라며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에 MICE 마케팅이라는 모자를 씌워 고도(古都) 익산의 문화관광 브랜드를 확대·정립하고, 아울러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7 13:40

[광역철도 없는 전북, 교통 오지 전락하나] (하) 대안 –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역량 집중

광역철도 구축을 위해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필수 선결 과제다.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에 따라 광역철도로 지정·고시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구간이 대도시권의 범위에 포함돼야 하는데, 전북권의 경우 포함돼 있지 않아 법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강원권(용문~홍천 34.1㎞) 사례에 주목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강원권의 경우 대도시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성공했다. 이는 2022년 12월 시행령 개정으로 가능했다. 당시 개정은 광역철도의 활성화를 위해 대도시권의 권역별 중심지를 기준으로 그 반경 40㎞ 이내로 광역철도의 구간을 제한하는 지정 범위 요건을 폐지했다. 또 광역철도 전체 구간이 대도시권에 포함되도록 했던 기존 요건을 완화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대도시권이 아닌 지역을 포함하는 경우에도 광역철도로 지정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했다. 이는, 경쟁력 있는 지방시대가 화두인 상황에서 지방정부와 지역 정치권이 공조해 역량을 집중하면 법 개정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다. 특히 전북이 법 개정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독자권역으로서 발전 기회 확보, 지역 간 교류 활성화, 국가 균형 발전, 전북권 상대적 박탈감 해소 등 법 개정에 필요한 논리를 강화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익산시가 지난 2018년 진행했던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당시에 비해 달리 전북권 메가시티 관련 필수 인프라 조성 필요성 대두, 충청권 광역철도 3단계(계룡~강경) 연계로 신규 수요 창출, 향후 새만금공항 수요 대응,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화 개통 및 서해안선 철도사업 추진에 따른 수요 창출, 새만금지역 대규모 투자 유치 등 여건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그동안 익산시와 꾸준히 논의를 진행해 왔는데 최근 방향이 조금 바뀐 부분이 있다”면서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은 대광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법적 근거가 없는 사업이라 국토부 건의가 아니라 대광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지사님 익산 방문 이후 익산시를 비롯한 도내 시군과 함께 논의를 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이춘석 의원실하고도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올해 안에 고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서 대광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

  • 익산
  • 송승욱
  • 2025.02.16 18:07

‘만 원으로 자연 체험’ 익산 주말 가족농장 분양

익산시가 도시민에게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 가족농장에 참여할 282가구를 오는 3월 6일까지 모집한다. 주말 가족농장은 시민이 직접 작물을 재배하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제공되는 농장 면적은 가구당 16.5~33㎡ 내외이며, 연간 임차료는 1~2만 원이다. 2월 14일 이후 신규 전입한 세대원이 있는 가구는 인구 유입 활성화 차원에서 연간 임차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분양은 무작위 전자추첨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번 모집에서는 신규 전입 가구, 다자녀·장애인 가구에 한해 무추첨 특별 분양이 이뤄진다. 특별 분양 신청자가 정해진 가구 수를 초과할 경우 전자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탈락자는 일반 분양 대상자에 포함돼 다시 추첨이 진행된다. 앞으로 시는 주말 가족농장 설명회를 열고 정기적으로 농작물 재배와 농장 관리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은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시 또는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전자우편·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센터 기술보급과(063-859-4978)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많은 시민이 주말 가족농장에서 자연을 즐기며 농촌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며 “특히 익산에 새로 뿌리를 내리는 신규 전입 가구가 무료 분양 선물을 통해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6 11:34

[광역철도 없는 전북, 교통 오지 전락하나] (중) 현황 – 대광법 불문 앞다퉈 전방위 노력

“지금 경산, 경산행 전동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한 걸음 물러나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1일 오후 2시 10분께 광역철도 대경선 동대구역 플랫폼. 평일 오후임에도 대경선 열차를 이용하는 발걸음이 분주했다. 구미나 경산에서 출발해 동대구역에서 내린 이들은 저마다 환승을 하거나 인근 백화점 등으로 바삐 걸음을 옮겼다. 잠시 정차한 전철을 놓칠세라 후다닥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경산에서 대구로 통학하고 있다는 임승윤(21·남)·권혜원(22·여) 씨는 “그동안 자차나 버스로 오갔는데, 대경선이 생기면서 차 밀릴 걱정 없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이동할 수 있어 너무 편하고 좋다. 학교 갈 때마다 이용하는데 별도로 표를 끊지 않고 교통카드만 있으면 되니까 편리하다”고 말했다. 동대구에 살고 있다는 김모씨(70대·남)는 “일이 있을 때마다 대경선을 타는데 버스보다 훨씬 빠르고 편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광역철도 이용객들은 한목소리로 구미~대구~경산 간 이동이 한결 편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기자가 대경선을 타 보니 쾌적한 환경에서 1500원의 요금으로 10분여 만에 동대구역에서 경산역까지 편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정식 개통한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 대경선(구미~대구~경산)은 대구·경북지역의 철도 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기존 여객 열차 수요 분산 및 편의성·쾌적성 확보, 주요 도시 연계로 지역 개발 및 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새마을호·무궁화호가 다니는 기존의 경부선 선로 여유 용량과 기존 역을 최대한 활용해 전동차를 투입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다. 특히 출퇴근 시 이용객이 많아 승차권 구매가 어려웠던 기존의 좌석 지정제 열차를 보완하고 경산시 원도심 및 인근 시군 심야시간대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용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는 광역철도를 오랫동안 준비해 온 대구광역시의 노력 덕분이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2011년 제2차 및 2015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경선을 순차적으로 반영시켰고,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고시, 실시설계 중앙재정투자심사, 건축 및 노반 공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1단계를 개통했다. 다른 비수도권 역시 광역철도 구축에 고삐를 죄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광역철도의 혜택을 이제는 지역도 누릴 수 있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충청권은 1단계 신탄진~계룡 35.4㎞ 구간을 제2·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켜 2023년 12월 착공하고, 2단계(신탄진~조치원)와 3단계(계룡~강경) 구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오정~옥천 20.1㎞ 구간은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또 광주권은 상무~나주 28.1㎞ 구간을, 강원권은 용문~홍천 34.1㎞ 구간을 각각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경선은 아직 초기 단계라 일부 개선점이 있지만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고, 향후 교통 효율성은 물론 역세권과 일대 상권 활성화, 관광산업 등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가철도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필수적”이라며 “대경선은 약 16년 전부터 차근차근 추진돼 온 것으로, 전북 역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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