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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韓)문화 발상지 익산, 제56회 마한문화대전 개최

익산시가 한(韓)문화 발상지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기념하고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1일 시 문화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3~5일 3일간 영등시민공원 일원에서 제56회 익산마한문화대전과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펼쳐진다. 올해로 56회를 맞이한 익산마한문화대전은 1969년 시작된 마한민속제전을 계승한 익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시는 ‘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 K-컬처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마한시대의 유적이 분포한 영등시민공원에서 현장의 역사성과 축제의 체험성을 동시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첫날인 3일 오전 11시에는 마한시대 제정일치 문화의 핵심이었던 마한 소도제가 전통 제천의식 형식으로 재현된다. 행사장 내에는 고대 문헌에 따라 큰 나무와 방울, 북을 설치한 소도 공간이 구성돼, 시민들에게 신성한 마한문화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 체험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마한인의 의복과 문신, 농경 민속을 비롯해 베틀 짜기, 불 피우기, 고기 굽기, 부뚜막 시연, 활쏘기 등 고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2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미션형 RPG 체험 소도 유인작전은 소도 일대를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한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둘째 날인 4일 오후 4시에는 역사강사 최태성의 렉처콘서트가 열리고, 익산 무형유산 공연, 마한합창대회, 마한댄스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영등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을 기념하는 이번 음악회는 가수 이현우의 사회로 진행되며, 임창정, BMK, 조째즈, 전영록, 미미로즈, 전통국악밴드 이상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음악회는 오는 25일 전국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백제 테마 캘리그래피, 어린이 기념품 만들기 등 백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 오는 25일부터는 백제왕궁박물관에서 세계유산 등재 과정과 보존 활동, 문화관광 성과를 조명하며 익산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린다. 행사 세부 일정은 익산마한문화대전 공식 누리집(iksan-mahan.com)과 시 문화유산과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념 음악회는 사전 예약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배석희 문화교육국장은 “익산은 고조선 준왕의 남천지 설화를 비롯해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마다 중심에 있던 한문화의 발상지”라며 “이제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 문화산업을 이끄는 K-컬처의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1 15:51

법원, 익산 오산면 대순진리회 종교시설 불허 ‘정당’

속보=익산 오산초등학교 바로 앞 대순진리회 종교시설 신축을 불허한 익산시의 판단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방법원 제1-1행정부는 지난 25일 종단 대순진리회 성주회가 익산시의 건축허가 불허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로 제기한 소송에서 “교육환경의 보호 등 여러 중대한 공익적 필요성을 토대로 이뤄진 익산시의 재량적 판단은 가능한 존중돼야 함이 마땅하고, 그 밖에 대순진리회 측이 내세우는 여러 사정이나 제출된 주장만으로 이를 달리 볼 수는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시가 건축허가를 불허함에 있어 재량권 일탈이나 남용, 형평의 원칙 등 위배가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해당 종교시설은 오산면 오산리 38번지 일원에 연면적 4779㎡(약 1446평) 및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계획된 건축물로, 오산초등학교 정문과 바로 마주하고 있어 익산지역교육청과 오산초, 마을 주민들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다수의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도시계획 분과위원회 자문회의 등을 거친 시는 교육청·학교·주민 등의 우려하는 아이들 학습권 침해, 지역사회 갈등 소지 등 중대한 공익상의 이유 등을 토대로 건축허가를 불허처분했다. 그러자 대순진리회 성주회 측은 지난해 8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행정심판위원회는 “시의 처분은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며, 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시의 손을 들어줬고, 이후 제기된 이번 행정소송에서도 법원은 같은 취지로 판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단순한 행정처분을 넘어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고려한 시의 정책적 판단이 법적으로도 타당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30 13:25

해외에서도 통했다…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미국 현지 인기 입증

지난 6월 첫 수출 이후 미국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 생크림 찹쌀떡이 다시 한 번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재수출은 미국 내 매진 사례와 꾸준한 주문 요청에 힘입은 것으로, 해외에서도 생크림 찹쌀떡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익산농협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SNS와 온라인 리뷰를 통해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K-디저트’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30일 익산농협 하나로마트 평화점에서 진행된 재선적 물량은 약 21만 개(컨테이너 2대 분량)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 1000만 원 규모다. 이는 첫 수출 물량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미국 서부권 캘리포니아와 동부권 뉴저지 등 총 17곳에 납품될 예정이며 향후 납품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옥 조합장은 “첫 수출의 빠른 소진과 재주문은 현지에서의 입지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재수출은 생크림 찹쌀떡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뿐 아니라 향후 홍콩, 태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K-디저트의 중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익산농협은 생크림 찹쌀떡 외에도 명품고추장과 쑥찰떡, 쑥송편, 4색 가래떡 등 새로운 제품군을 해외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전통과 트렌드를 결합한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30 13:16

KLPGA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0월 1일~4일 익산cc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대회가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익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주관하는 것으로, 총상금은 10억 원이며 KLPGA 프로 108명이 참가한다. KLPGA 정규투어 최초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도입한 대회인 만큼, 가점을 얻기 위한 선수들의 공격적 플레이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SBS 골프(Golf) 채널에서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홍보 배너와 함께 생중계된다. 특히 올해는 추석연휴를 맞아 전 라운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입장은 공식 누리집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또 방문객 편의를 위해 익산시종합운동장과 대회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대회 기간 소아희귀난치질환 환아와 익산시 골프 꿈나무를 위한 기부 이벤트도 진행되며, 익산 관광 홍보 부스, 익산시 고품질 농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 부스, 로컬푸드직매장 부스 등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골프 팬들의 관심 속에 열리는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 기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등 방문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9 14:23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전국서 4만 여명 다녀갔다…관람객 ‘역대 최다’

익산에서 열린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7일간 3만 8800여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사전예약자 2만 27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가을 대표 야간축제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지난 18~21일과 26~28일에 펼쳐진 올해 축제의 주제는 ‘미스터리 연구소-끝나지 않는 실험’으로, 인공지능(AI)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다 중단된 비밀 실험이 되살아나는 설정을 통해 극강의 몰입형 공포 체험을 선사했다. 또 올해 처음 도입된 데이터 쿠폰 제도가 체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첨단 홀로그램 기술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활성화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운영에 힘을 쏟았다. 사전·현장 접수를 병행하고 행사장 내 주차 전면 통제와 셔틀버스 운영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큰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새로운 세계관과 한층 발전된 콘텐츠로 전국에서 관람객이 몰리며 홀로그램 선도도시 익산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콘텐츠와 첨단 기술로 관람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9 13:53

익산시, 제30회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선정

익산시가 26일 제30회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6인을 최종 선정했다. 익산시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익산시 최고 권위의 명예로운 상이다. 30회를 맞이한 올해에는 총 11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부문별 심사위원회와 전체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6개 부문에서 6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대상 수상자인 정기원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은 익산 작은도서관 운동의 선구자다. 지난 30여 년간 지역의 작은도서관 확산과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 왔다. 사회봉사대상 수상자인 김선남 삼성동 주민자치회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주도해 왔다. 매월 정기적인 기부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공동체 회복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효행대상 수상자인 손명옥 익산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는 26년간 시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해 왔다. 아울러 노인평생대학 급식봉사 등 가족 내 효행뿐 아니라 지역사회 효문화 확산에 모범이 된 인물이다. 친환경대상 수상자인 김공현 강살리기 익산네트워크 대표는 익산 주요 저수지와 만경강 등 수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위해 힘써 왔다. 비점오염원 줄이기 교육과 생태 체험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시민 환경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으며, 하천 정비와 외래식물 제거 활동 등도 선도하고 있다. 농업대상 수상자인 김태준 농업회사법인 (유)케어팜 대표는 감초 재배 국산화에 앞장선 농업 혁신가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약용작물 감초의 국내 자급률을 높이고자 기초 연구와 재배법 개발에 매진했으며,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기술 활용에도 적극 나서며 지역 농업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교육대상 수상자인 이대혁 삼기초등학교 부장교사는 지역 학생들에게 익산의 역사와 가치를 가르치며 지역 정체성 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낸 교사다. 표창 등 교육 관련 수상 경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민대상은 향토의 명예를 선양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분들께 드리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라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익산, 함께 만드는 익산을 위해 공적이 뛰어난 시민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그 노고가 널리 알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민대상 시상은 오는 10월 3일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 기념 주요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7 22:49

익산시 “만경강 수변도시로 새만금까지 경제영토 확장”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5년여 전부터 준비해 온 프로젝트입니다. 새만금까지 익산 경제영토를 확장하기 위하 전략적 교두보입니다. 당당하게 새만금의 일원이 될 것입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25일 ‘시민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에서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비전을 그렇게 밝혔다. 만경강 수변도시를 통해 새만금 시대의 핵심 배후도시로 도약하고 이를 통해 경제영토를 확장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그는 새만금권역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익산시가 새만금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지만 행정적으로는 배제돼 있는 상황에 주목, 만경강 수변권을 새만금과 연계한 교두보로 설정해 경제권을 확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새만금 개발계획에 따르면 계획 인구 70만 명 중 약 62%가 인근 도시에서 유입될 예정으로, 입지·교통·산업 기반 측면에서 익산은 최적의 배후도시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실제 수도권 및 전북권 대상 만경강 수변도시 입주 수요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4%가 입주 의향을 밝히며 외부 수요 기반의 가능성도 입증된 바 있다. 시는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3대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새만금~익산 간 직결도로 건설을 새만금 마스터플랜에 반영하고 만경강 뱃길 복원 사업을 통해 새만금신항~익산 춘포 간 수로 관광 및 물류 연계를 추진 중이며, 전북권 광역철도망을 통해 익산~전주~군산~새만금 간 전철 연결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새만금신항~K-푸드벨트로 이어지는 산업·물류 축도 마련해 익산의 산업 기반을 광역화한다는 전략이다. 정 시장은 일각에서 제기한 ‘임기 말 졸속 추진’이나 ‘원도심 공동화 우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해명을 내놨다. 정 시장은 “이 사업은 5년간 준비한 전략사업으로, 최근 공모는 계획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수변도시는 2027년 기존 주택 공급이 마무리된 후인 2032년 이후 공급 예정으로 시기적으로 충돌이 없다”고 설명했다. 개발이익과 재정 부담에 대해서는 “시가 51% 지분을 보유하는 특수목적법인 방식으로 추진하며, 직접 재정 투입 없이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라며 “파산 등 만일의 사태에도 우선 변제권 확보를 통해 시의 재정 손실을 최소화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익산은 더 이상 새만금 시대의 주변부가 아닌, 광역경제권의 주도적 참여자가 돼야 한다”며 “익산의 정주여건 개선과 산업영역 확장을 동시에 이뤄내는 미래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산업·교통·정주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익산형 스마트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같은 날 만경강 수변도시 시민 간담회를 연 조국혁신당 익산시지역위원회(공동위원장 류인철·임형택)는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도시 여건과 주거 실태를 외면한 무리한 공급 확대”라며 즉각 중단 및 공론조사를 촉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7 22:48

익산시, 차기 시금고 1금고 농협은행, 2금고 전북은행 선정

익산시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시 자금을 관리할 차기 시금고로 1금고에 농협은행, 2금고에 전북은행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두 은행은 앞으로 4년간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출은 물론 각종 기금 등 시 자금을 보관·관리한다. 1금고 농협은행은 2025년 본예산 기준 1조 6545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고향사랑기금을, 2금고 전북은행은 1918억 원 규모의 7개 특별회계와 8개 기금을 맡게 된다. 시는 오는 12월 31일자로 기존 금고 약정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18~19일 제안서 접수를 진행했으며, 농협은행과 전북은행 등 2개 금융기관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시금고 선정의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난 25일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익산시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대해 심의하고 평가했다. 앞으로 시는 시금고 지정 공고를 거쳐 금고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협의한 후 금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 자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시금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7 22:48

이틀간 2만 1000여 명…익산서 열린 미식문화 축제, 전국 사로잡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식문화 축제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이 총 2만 1000여 명의 발걸음을 이끌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익산시와 NS홈쇼핑이 공동 주최해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익산4일반산업단지 내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최고의 맛은 신선! 먹고 보고 즐기는 식품문화축제!’라는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비롯해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할 신제품 전시관, 요리 체험관, 푸드 마켓 등이 운영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하림을 비롯한 지역 식품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유명 셰프들의 쿠킹쇼와 K-푸드 시식 코너, 미식 투어 프로그램 등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아울러 어린이 쿠킹클래스,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다.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요리경연에서는 총 70팀이 실력을 겨뤘으며, 미식 간편식 부문 대상은 ‘파로견과오리 강정과 구운 채소’를 만든 미식마녀s(이윤원·서지혜) 팀이 차지했다. 또 조리 전공 대학생 부문에서는 한국관광대학교 곡시연·신민호 학생이 ‘마계불닭봄’ 요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둘째 날 진행된 아빠와 자녀 부문에서는 김동기·김진후 가족이, 글로벌 라면 부문에서는 남지혜·황다중 팀이 각각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이번 푸드페스타를 통해 ‘식품산업 중심도시 익산’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지역 농식품 기업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시는 이 같은 축제 성공 요인으로 풍부한 농축산 자원과 전국 유통 기반, 식품기업 네트워크 등을 꼽으며, 앞으로 NS 푸드페스타를 대표 축제로 육성해 K-푸드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 푸드페스타는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문화축제로 농가와 소비자, 청년 인재, 글로벌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K-푸드의 가치와 신선함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NS 푸드페스타는 시민, 기업, 행정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로, 익산이 세계적인 식품산업 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투자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7 22:46

뇌물수수 혐의 익산시청 전 회계과장, 긴급체포 위법성 주장하며 보석 신청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익산시청 전 회계과장 A씨(57)가 긴급체포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보석을 신청했다. 26일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지창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범죄 혐의의 상당성이라고 하는 것은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인정돼야 하는 것인데, 피고인의 경우 긴급체포 당시 어떠한 범죄 혐의가 있는지 특정할 수 없고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나 진술거부권 등을 고지하지 않아 요건이 결여된 것으로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또 “긴급체포 통지서의 범죄사실을 보면 피고인이 작성한 자술서와 내용이 거의 일치하는데, 이는 긴급체포 요건을 사후적으로 정당화함으로써 형사소송법 규정을 형해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공소된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있고 공무원 신분으로 도주 우려가 없으며, 긴급체포 위법성이 농후한 상황으로 위법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보석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긴급체포 당시 피고인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임에도 대범하게 차량을 인멸하려고 했기 때문에 긴급성이 상당했다”고 반박했다. 또 “피고인의 보석을 허가하면 사건 공모자들과의 진술 변경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기각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일단 증거신청은 전부 동의하는 것으로 하고, 위법수집증거 여부는 별도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2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7 15:56

배드민턴 전설 김동문 업적 기리는 대회, 익산서 열린다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전설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전국 규모 배드민턴 대회가 익산에서 열린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쥬얼리배 전국배드민턴대회가 ‘김동문 올림픽 제패 기념 전국배드민턴대회’로 새롭게 명칭을 변경하고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익산시배드민턴협회가 주최·주관하며, 김동문배드민턴체육관과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배드민턴 동호인 1600여 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가 김동문 협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배드민턴 저변을 확대해 익산이 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문 협회장은 선수 시절 세계 배드민턴계를 제패한 인물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복식 동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이외에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국제무대에서 수많은 우승 기록을 남겼다. 2012년부터는 원광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올해 대한배드민턴협회장으로 취임해 종목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 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김동문 협회장은 빛나는 업적을 남긴 동시에 시 홍보대사로 큰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업적을 기리고자 명칭을 변경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5 17:54

정헌율 익산시장, 시정 이슈 궁금증 해소 위해 시민들과 마주했다

“최근의 아파트 공급을 시민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아파트가 여기저기 들어서니 당연히 과잉 공급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10년 동안의 누적된 부족분을 해소하는 것으로, 통계청 장래가구 추계에 기초해 보면 정상적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최근 시정 이슈와 주요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시민들과 마주앉았다. 정 시장은 25일 오후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시정 현안에 대해 시장이 직접 설명하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아파트 공급과 만경강 수변도시, 코스트코 입점, 계약 비리 대응 등 최근 지역사회에서 회자되는 사안에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밝혔다. 우선 아파트 공급에 대해서는 통계청 장래가구 추계 등 관련 통계와 분석 자료를 제시하며 “앞서 지난 10년간 공급이 부족했는데,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주택 수요를 충족시켰다”며 “이로 인해 인구 감소 둔화, 가구수 증가, 출산율 상승 등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분양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관리하는 미분양 관리지역 기준의 절반 수준임을 강조했다. 만경강 수변도시에 대해서는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라며 “새만금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걸 교두보로 해 새만금까지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익산시민이 아니라 새만금과 수도권 등 타지의 인구 유입이 타깃”이라며 “임기 1년도 남지 않는 상황에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5년여 전부터 준비해 왔고, 위험부담은 민간사업자가 부담하는 구조로 안전장치를 충분히 마련해 놨다”고 강조했다.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익산 입점에 대해서는 “최근 시와 코스트코 간의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의 상생협약 사례”라며 인근 지역까지 아우르는 전국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발생한 계약 비리 사건과 관련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어 “현재까지 수사 결과와 자체 감사 결과로는 개인 일탈 이상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후 자유 질의응답에서는 향후 아파트 공급 계획, 코스트코 이후 일정, 코스트코 진입로 개설, 지역사회 갈등 조정, 덕기동 익산컨트리클럽 인근 도로 개선, 문화도시 사업 추진, 황등호 복원, 전주·완주 통합, 악취, 마동지역 대중교통 확충,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논란, 청년정책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정 시장은 “시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시정을 위해 현장에서 주신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시민과 함께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5 16:59

[속보] 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방안 설명회 연다

속보= 익산시가 오는 30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22일자 8면·24일자 8면 보도) 이번 설명회는 시가 지난 7월 실시한 로컬푸드직매장 정기 감사 결과와 직매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향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직매장 어양점을 위탁운영하는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측이 위탁계약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출하 농업인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직매장 위탁운영의 책임성과 공공성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어양점의 경우 조합원만 출하가 가능한 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1만 6000여 농가 누구나 장벽 없이 출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익산시 사무의 위탁 조례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위탁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일부 직매장 운영 수익금의 부적절한 사용이 확인됐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난해 11월 부송4지구 내 별도의 토지를 매입하면서 직매장 운영 수익금을 계약보증금으로 사용했다. 이후 출자금 담보대출로 중도금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운영 수익금을 활용해 해당 대출금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행위는 ‘수탁자는 직매장 운영 수익을 사업의 운영에 직접 사용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위탁계약 제4조 제3항에 위배되는 사항이다. 시 소유 행정재산의 운영 수익을 본래 목적과 무관한 자산 취득이나 외부 거래 등에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위반이라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는 이미 지난 3월 해당 위반 행위에 대해 1차 경고 처분을 내렸으며, 당시에 동일 사항 재발 시 계약해지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조합 측에 분명히 통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유사한 방식의 운영 수익금 유용이 확인됨에 따라, 시는 지난 23일 청문 절차를 진행했다. 향후 청문 결과에 따라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직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업인과 시민들에게 행정재산 위탁운영의 책임성과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5 13:54

익산지역 의료인들, 지역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

익산지역 의료인들이 힘을 모아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따뜻한 나눔을 펼쳤다. 지역 개원의들로 구성된 익산시의사회(회장 이태훈, 이태훈마취통증의학과의원)와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지회장 이지영, 미래영상의학과의원), 미즈베베산부인과의원(원장 이희섭)은 25일 총 2700만 원 상당의 성금 및 의료용품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이날 익산시보건소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이태훈 회장과 이지영 지회장, 이희섭 원장, 이진윤 보건소장이 함께했다. 전달된 성금과 물품은 천주교 요셉식탁,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밝은집, 장애인인권문제연구소, 은혜의 쉼터, 이리보육원, 보건소 등 지역 복지시설과 기관에 전달된다. 특히 보건소에 기탁된 파스와 의료용품은 건강취약층과 노년층 가정에 직접 전달되며, 보건소 직원들이 의약품 전달과 함께 만성질환 관리, 건강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지영 지회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의료인들의 꾸준한 나눔이 시민 건강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며 “행정에서도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의사회는 매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 또한 취약가구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성금 지원 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5 13:53

‘민생 안정, 시민 안전’ 익산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수립·추진

익산시가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 24일 시 기획안전국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종합대책은 튼튼한 경제, 따뜻한 나눔, 안전한 연휴, 든든한 행정이라는 4가지 기조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핵심은 민생경제 안정으로, 시는 우선 명절 물가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다이로움을 확대한다. 다이로움 구매 한도는 오는 10월 기존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되고 추가 충전금도 13%로 확대됐다. 다이로움을 필두로 연휴 동안 실질적인 소비와 골목경제 활력을 일으키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환급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하는 등 총 790억 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한다. 공사·용역·물품 등 시설비 164억 원, 사회복지 분야 370억 원, 기타 경상적 경비 172억 원, 농민공익수당 84억 원 등 각종 대금을 명절 전까지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또 건설공사 하도급 업체와 근로자 보호를 위해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활용, 임금과 하도급 대금을 직접 지급해 체불과 대금 지연을 방지할 방침이다. 10월분 근로청년수당도 명절 전 빠르게 지급된다. 시는 매월 10일께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하던 근로청년수당을 열흘 앞당겨 1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1270명이며 3억 8100만 원이 소요된다. 시민 안전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재난·교통·민생·보건 등 각 분야 상황에 신속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상황실은 총괄반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재난재해, 교통종합, 악취, 생활환경, 도로, 의료진료, 상하수도, 일반 민원처리 등 10개 반으로 구성된다. 추석 당일에는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공설운동장에서 익산시공설묘지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올해는 경로자와 보행이 불편한 성묘객을 위해 봉안당 입구까지 오가는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도 강화했다. 시는 연휴 기간 운영하는 지역 의료기관과 약국 현황을 사전에 파악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보건소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의료 공백 없이 응급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나선다. 김영희 국장은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종합대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민생경제 안정과 시민 안전관리, 교통·의료서비스까지 빈틈없이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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