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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패싱 KTX 신설, 전주에도 명백한 손해”

‘익산 패싱’ KTX 신설 제안과 관련해 단기적인 정치 논리나 특정지역의 이익 배분, 수도권·세종권 중심 구조 강화의 시각에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펀드7조포럼 정책연구소(소장 김성수)는 4일 공식 논평을 통해 “최근 거론되고 있는 고속철도 신설은 단순한 노선 변경이 아니라 전북의 교통체계와 생활권 구조, 광역경제 축 자체를 변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 전북의 교통·환승 기능을 세종(북대전)축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는 전북 전체에 실익이 없을 뿐 아니라 전주에도 명백한 손해를 가져오며 전북의 전략적 기능을 외부로 넘기는 부적절하고 무모한 결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철도망의 결절점인 익산의 철도 허브 기능은 신설 노선이 등장해도 구조적으로 대체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셈법으로 익산의 허브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은 전북 전체의 미래 전략을 스스로 허무는 일이라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세종 축과의 직결 논의가 진행될수록 전북이 세종·충청권으로 흡수·종속될 위험이 커지고 장기적으로 전북의 교통·경제 권한을 잃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전주와 익산을 분리해 경쟁시키는 게 아니라 두 도시의 기능을 재정비해 전북의 전략적 권한을 지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 전체 수요를 끌어올리는 생활·경제 중심축인 전주는 광역생활권·산업권 중심도시로, 익산은 국가철도망·KTX·광역철도 중심도시로 재편하는 듀얼 허브 전략이다. 김 소장은 “이번 논란의 핵심은 익산의 기능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전북 전체 광역생활권을 확장하고 전주·익산·군산·김제를 하나의 경제축으로 묶는 장기 전략을 흔들지 않는데 있다”면서 “전북펀드7조포럼은 전북의 기능이 외부로 이전되고 세종·충청권으로 집중화되는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북 전체가 하나의 생활권·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며 장기 교통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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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04 16:36

최병관 전 행정부지사 “지역화폐 국비 지원 확대 환영”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국회를 통과한 2026년 정부 예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1조 150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전 부지사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증액은 올해부터 시행된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국비 지원 의무화)에 따른 것으로, 지역상권·골목경제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분명한 정책 의지가 드러난 결과이며, 지난 정부의 지속적인 축소 기조와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익산의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정책은 2020년 도입 이후 4년 만에 누적 발행 2조 원, 최근 3년간 1조 5653억 원을 기록하며 도내 최대 규모를 유지해 왔으나, 국비 축소와 할인율 조정 압박으로 총량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며 “이번 국비 증액은 익산이 지역화폐 소비 촉진 효과를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크게 올릴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 국비 확대는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서민경제를 살리는 지역 소비 회복의 핵심 신호”라며 “상권별·목적별로 정교한 설계를 포함한 ‘익산형 지역경제·자영업자 종합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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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4 15:51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 “한류 K-콘텐츠 밸리 조성”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한(韓)문화 발상지로서 익산의 상징성과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한류 K-콘텐츠 밸리 조성’을 제안했다. 4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한(韓)문화 발상지인 익산은 고조선의 남천부터 마한의 성립, 백제의 천도 등에 비춰 국호 대한(大韓)의 원류이며 삼한의 중심지로 역사적 위상과 가치를 보유하고 있고, ‘한(韓)’이라는 브랜드는 한민족의 뿌리, 한류(K-콘텐츠)의 ‘HAN’과도 연결되는 상징적 키워드로 문화콘텐츠 개발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다”면서 익산을 체류형 K-컬처 글로벌 문화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콘텐츠 생산·관광·소비를 통합한 복합문화산업 플랫폼, 지역문화와 한류 콘텐츠의 결합, 오픈세트장 중심의 K-콘텐츠 제작·체험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방향에 부합해 실현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핵심은 대형 오픈세트장(시대극·현대극 혼합 가능한 멀티 변환형 세트), K-드라마·청춘 로맨스·웹드라마 촬영에 특화된 중형 오픈세트장, AI 기반 영상·가상제작 스튜디오,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을 갖춘 ‘한류 콘텐츠 제작존’이다. 이와 함께 전시·체험존(K-콘텐츠 체험관, 드라마·영화 명장면 체험존 등), 스타트업·기업 입주존(문화·콘텐츠 기반 기업), 연구·아카이브존(익산 문화IP 아카이브센터, 콘텐츠 기술 연구실 등), 지원·커뮤니티존(교육센터, 다목적 공연장, 창작자 라운지 등), 숙박시설(테마형 호텔, 오픈세트 뷰 호텔 등), 상업시설(F&B, 체험샵, 팬샵 등)을 배치하는 방안도 내놨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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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4 14:08

익산시, 내년 국가예산 1조 566억 확보 ‘역대 최대’

익산시가 2026년 국가예산 1조 566억 원을 확보했다. 3년 연속 1조 원 시대를 달성하면서 익산의 미래를 책임질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4일 브리핑에서 시 국가예산 규모가 역대 최대인 1조 566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24년 1조 104억 원, 2025년 1조 115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1조 원 이상 확보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예산 확보는 정부의 기조 전환과 재정 압박 속에서 선제적 대응과 전략적 기획력으로 얻어낸 값진 성과다. 시는 새 정부 출범과 맞물린 정책 우선순위 변화에 맞춰, 중앙정부의 예산편성 흐름을 분석하고 발 빠르게 핵심 사업을 발굴·재정비하며 대응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상시 사무소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부처 동향을 파악하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는 담당자가 상주하며 상황을 공유하는 등 전방위적 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추진해 왔다. 정 시장과 간부진으로 구성된 특별대응반도 서울과 세종을 수시로 오가며 각 부처와 정치권에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신규 국비 사업은 총 33건(315억 원)이다. 이들 사업은 총사업비 기준 4338억 원 규모로, 익산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기반 구축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은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건립(4억 원, 총사업비 300억 원), KTX익산역 시설개선(10억 원, 총사업비 480억 원), 전북도 디자인진흥원 건립(1억 원, 총사업비 200억 원),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건립(3억 원, 총사업비 490억 원) 등이다. 이외에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기숙사, 낭산 도시생태축 복원, 급경사지·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용수공급 확대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계속사업도 6대 분야에 골고루 반영되며 탄력이 예상된다. 분야별 확보 예산 규모는 보건·복지 4608억 원, 농축산·식품 2270억 원, 경제·SOC 1639억 원, 안전·환경 1214억 원, 문화·관광 439억 원, 교육·기타 396억 원이다.. 이번 성과는 2016년 민선 6기 취임 이후 10년간 누적된 정책 리더십의 결정체로 평가된다. 정 시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 ‘지속가능한 성장’을 시정철학으로 내세워 매년 국가예산 확보를 주도해 왔다. 이를 통해 취임 당시 6229억 원 수준이던 국가예산은 10년 만에 약 70% 증가했으며, 2024년부터는 3년 연속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효과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 김경진 익산시의장 등 지역 정치권과 언론, 공직자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 이 같은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만큼 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응원의 결실인 소중한 예산이 일자리, 주거공간, 돌봄 서비스 등으로 연결돼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고, 앞으로 더 좋은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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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4 13:36

“익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익산지역 아동·청소년들의 방과 후 돌봄을 책임지며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5곳이 연대해 활동 발표회를 연다. ‘함께여서 더 빛나는 우리 나비일레라 Ⅳ’라는 이름의 발표회는 한 해 동안 아이들이 준비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으로, 오는 5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 3층 대강당에서 오산·비젼·미소·남중·더조은지역아동센터 13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선경사회복지협동조합으로 시작한 온새미로 연합공동체는 매년 연합캠프와 체육대회,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해 왔다. 기존에 사회복지협동조합 형태의 지역아동센터 모임이 있었으나 2019년부터 정부의 권고에 따라 개인시설에서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변화했다. 현재 익산지역에는 10여 개의 사회적협동조합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선경사회적협동조합과 더조은사회적협동조합은 2년 전부터 함께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이남 준비위원장은 “아이들이 아름다운 마음으로 준비한 미래의 꿈이 담긴 큰 날갯짓에 힘찬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시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10여 개의 사회적협동조합과 연대해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들어 가며 익산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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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4 13:23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청렴·안전도시 익산 완성”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청렴에서 출발해 안전으로 완성되는 정의로운 도시 익산’ 조성을 공약했다. 3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지난 34년 동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로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놓지 않았던 원칙이 청렴과 시민 안전”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민 안전 정책 기조에 부응해 익산을 대한민국 지역 안전정책의 선도 모델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선 청렴과 관련해서는 모든 행정 과정 투명 공개, 시민 참여 상시 공공감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입찰·계약 비리 원천 차단, 능력과 성과 중심의 공정 인사, 적극행정이 보상받는 공직 환경 조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원스톱 통합 민원 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시민 안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익산시·경찰·교육·소방·복지·시민단체가 즉시 연결되는 익산형 통합 공동 안전 컨트롤타워 JSS(Joint Safety System) 구축, 재난·재해·산업·교통안전·사회적 약자 공동 대응 체계 조성, 학교폭력·아동학대·가정폭력·디지털 성범죄·층간소음 등 생활 속 문제 실시간 공동 대응, 스마트폰 기반 안전 인프라 확충, 빅데이터 분석 활용 위험 예측 및 피해자 보호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청렴은 미덕이 아니라 도시의 기초이고,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명”이라며 “시민과 함께 청렴하고 안전한 익산,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정의로운 도시 익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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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15:22

정식 개장 앞둔 국립 익산 치유의 숲 ‘기대 만발’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시범운영 단계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내년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역 대표 산림휴양 명소로 자리매김이 기대되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임시 운영 중인 치유의 숲에 12월까지 단체 예약이 모두 마감되는 등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진입로 공사가 마무리돼 내년 초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호응이 이어지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 녹색 인프라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 5000만 원을 확보한 시는 치유의 숲이 들어선 함라산에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하고 지역특화림 조성(8억 원) 및 도시숲 조성(8억 원) 사업과 연계해 사계절 경관 숲과 명품 숲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강 물길과 한반도 최북단 야생 녹차밭이 어우러진 함라산의 생태·경관 자원을 활용해 지난 7월 마무리된 함라산 데크길 2단계 사업(0.6㎞)과 오는 2027년까지 선비바위 일대를 따라 금강 조망이 가능한 숲길을 조성하는 3단계 사업 등 단계별 사업을 통해 함라산 숲길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함라산에는 치유의 숲을 비롯해 산림문화체험관, 녹차밭 데크길, 유아숲 체험원,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이 조성돼 연간 7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시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같은 기존 인프라를 치유의 숲 정식 운영과 연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 걷기 행사, 숲해설 체험 등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확대·운영하고, 이를 통해 함라산 일대를 하나의 산림복지 벨트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국립 익산 치유의 숲과 무장애 나눔길 등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산림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함라산을 전국 최고 수준의 산림치유·휴양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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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15:21

코스트코 익산점, 전북도 교통영향평가 통과 ‘입점 속도’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에 속도가 붙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가 전북특별자치도 심의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코스트코 익산점은 왕궁면 동촌리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 5664.23㎡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영향평가는 사업 시행으로 발생할 교통량을 조사·분석해 교통 혼잡과 안전 등 각종 문제점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는 절차다. 이번 심의는 약 2주간의 사전검토를 포함해 심도 있게 진행됐으며, 수정 의결로 교통 대책의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코스트코코리아는 익산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축허가를 득하고 공사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교통영향평가 통과로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시민 편익과 지역 발전을 최우선으로 상생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트코 익산점이 들어설 왕궁면은 호남고속도로 익산나들목과 1번 국도가 인접해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익산점이 문을 열면 정규직 일자리 창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활성화도 기대된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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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03 14:47

전북시장·군수협의회 “민주헌정질서 완전 수호 위해 진력”

전북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가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도민과 함께한 빛의 혁명, 민주헌정질서 완전 수호를 위해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국민은 총부리를 겨누는 탱크를 막아섰고 차디찬 거리에서 수백만의 촛불을 들며 민주헌정질서를 당당히 지켜냈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다시 일어섰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국제사회 위상을 바로세우는 등 국가 정상화를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내란 전담 재판부조차 설치되지 않는 등 비상계엄의 상처와 혼란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면서 “그날의 진실을 바로 세우고 민주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제도적·정치적 결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은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저력을 확인한 시간이었고, 동시에 민주주의 완전 수호를 위한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알려준 시간이기도 하다”면서 “협의회는 도민께서 빛의 혁명으로 준엄하게 명령하신 내란 완전 종식,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끝까지 나아가고, 어려움 속에서도 에너지 대전환, AI 대전환 등 한걸음 앞서가는 지역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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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14:24

정헌율 익산시장 “도정이 중심 제대로 잡지 못한 결과”…김관영 지사 직격

정헌율 전북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장(익산시장)이 새만금 잼버리 실패, 새만금 신공항 1심 패소, 인공태양 사업 탈락 등 연이은 실패에 대해 “도정이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결과”라고 날을 세웠다. 전북도가 지난 몇 년간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스스로 놓쳐버리는 실패들을 반복해 왔는데, 이는 내부의 준비 부족, 조정 능력 부족, 결정력 부족이 낳은 뼈아픈 결과라고 지적한 것이다. 특히 김관영 도지사를 면전에 두고 반복된 실패에 대한 책임론을 부각하고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심 끝에 칼을 빼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3일 정 협의회장은 전주에서 열린 제7차 도·시군 정책협의회에서 “비상계엄이라는 중대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스스로 잘못된 길을 바로잡을 수 있는 나라임을 증명했다”면서 “이제는 우리 전북특별자치도가 잘못 들어선 길을 바로잡을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의 실망감과 허탈함에 대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전북이 반복해서 기회를 놓친 이유가 무엇인지 이제는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미래가 세심한 행정력과 책임 있는 추진력 위에 곧게 서야만 비로소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그 변화의 출발점은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 나아갈 때 비로소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지혜를 모으고 서로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면서 우리가 마주한 도전들을 보다 현명하게 돌파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면서 “전북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14개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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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13:54

익산 반려동물 페스티벌 ‘멍룡이 게임 시즌2’ 열린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오는 6일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형 행사 ‘2025 익산 반려동물 페스티벌-멍룡이 게임 시즌2’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익산교도소세트장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김장체험이 이색 콘텐츠로 마련됐다. 반려동물 맞춤 재료로 직접 김장을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행사 당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반려인 및 비반려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차를 만들고 음미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티타임 다도’, 보석도시 익산의 테마를 활용한 ‘고백 팔찌 키링’, 두부를 활용한 ‘펫푸드 만들기’ 등이다. 또 어질리티존, 플리마켓, 포토존, 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신청은 재단 누리집 알림마당에서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자원과 공간 콘텐츠를 결합해 익산만의 반려동물 체험형 축제를 기획했다”며 “시즌2로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02 16:15

‘전국 넘어 세계로’ 익산 국가유산 야행, 국제 경쟁력 입증

익산시가 3년 연속 피너클 어워드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국가유산 야행의 국제적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일 시에 따르면, ‘2025 익산 국가유산 야행’이 전날 충남 부여에서 열린 제19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야간 혁신 프로그램 부문 금상과 멀티미디어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축제 전문 시상 프로그램으로, 아시아대회·세계대회로 이어지는 국제 경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에 2023년 금상과 2024년 은상에 이어 올해도 금상과 동상을 받은 익산 국가유산 야행이 전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주목받는 국가유산 기반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국가유산청 우수 야행에도 2년 연속 선정되며 행사의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개최된 익산 국가유산 야행은 우천 속에서도 5만여 명이 방문, 역대 최고 관람객을 기록했다. 백제왕궁 일원에는 조명·색감 통일화가 적용돼 더욱 몰입감 있는 야간 경관이 연출됐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고대 왕궁의 분위기를 한층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외부 관광객 비율이 49.3%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고, 전체 만족도는 7점 만점 중 6.40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 관계자는 “3년 연속 피너클 어워드 수상은 익산 국가유산 야행이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국제적 기준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백제왕궁과 미륵사지 등 익산의 국가유산이 세계인이 공감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완성도 높은 야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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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02 13:50

익산형 에덴 프로젝트 구체화 ‘시동’

익산시가 왕궁면 일대를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치유공간으로 복원하는 ‘익산형 에덴 프로젝트’ 구체화에 시동을 걸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대표 생태재생 모델인 에덴 프로젝트 실무팀이 익산을 다시 찾았다.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은 오는 4일까지 익산에 머무르며 지난 10월 1차 방문 당시의 입지·시설 중심 점검에 이어 시민과 공동체가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모델 설계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단순한 공간 재생을 넘어 생태 회복, 관광 수요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과 방문객의 정신·신체적 건강 회복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치유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 남서부 콘월의 폐광지를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이자 치유 복합공간으로 바꾼 사례다. 기후별 온실 구조물(바이옴)을 통해 전 세계 식물을 재현하며 정원 가꾸기, 이웃과 식사, 자연 속 산책 등 일상 속 활동으로 공동체 소속감과 정서적 안정을 회복하게 하는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 모델을 익산 고유의 자연·문화·사회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익산형 에덴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환경오염이라는 아픔과 상처를 안고 있는 왕궁면 일대를 생태 회복의 상징이자 세계적 관광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실무팀은 이번 방문에서 자연 기반 치유 프로그램 방향, 사회적 처방 체계, 지역공동체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시민, 마을 단체 등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구체화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왕궁 정착농원이 지닌 역사성과 서사적 배경에 주목, 단순한 친환경 공간 조성을 넘어 자연·문화·스토리텔링이 융합된 특화 모델을 제시하고 생태관광과 복지·교육·치유가 융합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거점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2차 방문은 익산형 에덴 프로젝트 구상의 실질적인 출발점이자, 과거의 오염지를 생태·문화·치유 중심지로 전환하는 큰 발걸음”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치유도시 모델을 익산에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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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1 20:55

‘전라선 KTX 신설’ 제안에 익산시민들 뿔났다

최근 정치권 일각의 ‘익산 패싱’ KTX 신설 제안과 관련해 익산시민들이 즉각 철회 및 불필요한 지역 갈등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기본사회 익산본부(상임대표 심보균) 등은 1일 익산역 앞에서 ‘호남 철도교통의 중심, 익산역 사수 결의 집회’를 열고 익산역을 패싱하는 KTX 신설 추진 시도를 강력 규탄했다. 이날 집회는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시민 자유 발언대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시민들은 익산역은 단순한 기차역이 아니라 연간 수백만 명이 오가는 호남 철도교통의 관문이자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패싱하는 신규 노선은 지역 경제에 핵폭탄급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냈다. 또 국가균형발전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신규 노선에 수십조 원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국가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전라선(익산~여수) 고속화’를 서두르는 것이 상식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기본사회 익산본부는 성명을 통해 “익산 패싱 노선은 불필요한 지역 갈등과 위화감을 야기하고, 만약 현실화될 경우 호남 철도교통의 핵심 관문인 익산역의 위상 추락과 지역경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는 국가적인 낭비일 뿐만 아니라 남북권 상생 발전을 저해하는 근시안적인 발상”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익산 패싱 노선 신설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호남 철도교통의 중심지인 익산역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전라선 고속화 등 현재 추진 중인 철도 현안 사업들을 최우선적으로 검토·시행해야 한다”면서 “익산역이 호남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지속하고 익산 중심의 광역 관광·경제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익산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이 문제에 대해 끝까지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천명했다.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익산 패싱 철도 신설은 공멸”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심보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의 절박한 외침은 지역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의 삶을 지탱해 온 경제 기반을 무너뜨리는 익산 패싱 노선 신설은 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고 상생의 해법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본사회 익산본부는 이날 집회를 기점으로 익산역 패싱 반대 서명 운동과 시민 참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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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1 16:19

원광대병원, 제2회 한·중 국제 의학 심포지엄 ‘성료’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중국 칭다오시립병원과 함께한 ‘제2회 한·중 국제 의학 심포지엄(益青同耀, 익청동요)’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양국 주요 의료기관 간 연구·임상 경험 교류와 국제 의료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5월 칭다오시 시립병원에서 열린 제1회 한·중 심포지엄을 계기로 구축된 협력관계를 한 단계 심화하기 위해 마련돼 지난달 28일 병원 외래1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칭다오시립병원 한위 부원장과 좡리쿤 의생명연구원장, 장위 국제진료센터장, 비차오지에 응급의학과장, 판샤오 정형외과장 등은 원광대병원 의료진들과 소통하며 폭넓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양국 지방정부 및 보건의료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동참해 지역 간 국제 보건의료 네트워크 확장에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호흡기·순환기·감염 분야를 포함한 내과 세션, 최신 수술기법 및 사례를 공유한 정형외과 세션, 희귀 안과 질환 및 망막질환 치료 전략을 다룬 안과 세션이 진행됐으며, 이후 양 기관 의료진이 참여하는 자유 토론에서는 공동 연구, 의료진 연수, 임상데이터 공유 등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서일영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이 그간 구축해 온 협력의 기반을 토대로 의료 분야뿐 아니라 연구·교육 전반에 걸친 교류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국 의료진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 추진,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확대, 국제적 수준의 협력 모델 마련 등 실질적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학술 교류를 넘어 상호 환자 의뢰, 공동 진료 기반 구축,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관광 확대 등 구체적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익산시와 칭다오시 간 문화·도시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함으로써 지역 기반 국제 의료협력의 폭을 한층 넓히고 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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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1 15:28

도심 속에서 자연과 교감…익산 신흥공원 유아숲 ‘인기’

익산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이 개장 한 달 만에 이용객 5000명을 돌파했다. 도심 속 산림 교육·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24일 개장한 유아숲체험원은 미취학 아동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오감으로 배우고 체험하는 산림교육 시설이다. 1만 951㎡ 규모의 시설은 언덕과 나무 등 자연을 그대로 살려 만든 것이 특징이며, 자유놀이 공간과 체험교육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자유놀이 공간은 탐험놀이대와 네트놀이대 등이 조성돼 있어 어린이들이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탐험놀이대는 33m 규모의 놀이시설로 숲을 탐험하듯 외나무다리와 그물망을 지나 미끄럼틀로 내려오는 기구로, 시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인증과 설치검사를 모두 마쳤다. 체험교육 공간에서는 무지개네트와 밧줄놀이 등 숲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상 5m 높이에 설치된 무지개네트는 6개의 공간이 네트로 이어진 구조로, 아이들이 나무 사이를 누비며 모험하듯 활동할 수 있다. 특히 체험교육 공간은 도심 속 유아숲체험원이라는 공간적 특성과 시민 편의를 고려해 운영 중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유아단체 예약 중심으로 운영되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 주말에는 가족 이용 수요가 높은 무지개네트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주말 여가 선택 폭을 넓혔다. 시는 시범운영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은 유아숲체험원이 아이들의 자연교육은 물론 가족의 건강한 여가생활까지 지원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산림복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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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9 19:11

내 손안의 도서관…익산시도서관 앱 ‘시민 호응’

익산시가 전북 최초로 선보인 ‘익산시도서관’ 앱이 출시 한 달 만에 다운로드 1000건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28일 시에 따르면, 익산시도서관 앱은 이달 출시 직후 빠르게 이용자가 증가하며 앱스토어 기준 도서 인기 앱 순위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앱 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은 모바일 환경 최적화다. 시는 기존에 누리집에서만 가능했던 희망도서 신청, 문화 프로그램 수강신청, 도서 상호대차 등 도서관의 핵심 기능을 앱 하나에 온전히 담아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하나로 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북메모(Book Memo) 기능도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독서 중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나 생각을 쉽게 기록·정리할 수 있어 단순 대출·반납을 넘어 독서 경험을 확장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도서관의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과 우수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독서 문화 확산과 이용자 편의 증대를 위해 앱 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도서관 앱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독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능 강화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내 손안의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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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9 19:10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

한국 BBS 익산지회(지회장 김이남)가 29일 모범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 이날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익산지회는 35명의 장학생에게 20만 원의 장학금과 소정의 상품을, 표창 수상 학생에게는 5만 원의 문화상품권과 소정의 상품을 각각 전달했다. 한국 BBS 익산지회(지회장 김이남)는 불우·문제·위기 청소년과의 1대1결연을 통해 그들의 형제·자매·친구가 돼 선도를 목적으로 BBS운동(Big Brothers & Sisters Movement)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단체로, 현재 익산지역에는 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설날 ‘글로벌 드림(다문화) 장학금’, 5월 어린이날 ‘행복·나눔(조손가정) 장학금’, 추석 ‘사랑·나눔(새터민) 장학금식’, 연말 ‘모범 청소년 장학금’ 등 4번의 장학금 전달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익산시 여성청소년과와 함께 아빠랑 행복 캠프(가족 행복 캠프) 및 다둥이 가족 행복 축제를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장학금 마련을 위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행사장에서 10일간 간식 부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지회 덕분에 지역사회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익산지회와 협력해 청소년들이 존중받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돌보고 함께 성장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수 익산경찰서장은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에 따뜻함을 더하는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면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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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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