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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긴급 대응’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익산시가 대설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104명 비상근무)를 소집하고, 제설 작업에 가용 행정력을 모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익산에 내린 평균 적설량은 7.2㎝다. 오산면(11.4㎝)과 동산동(10.3㎝), 춘포면(10㎝), 영등2동(9.4㎝), 황등면(9.4㎝) 등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시는 대설 예비특보가 나온 7일 오후 4시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리 준비한 제설 장비 13대와 제설재 등 자재 330톤을 동원해 24개 주요 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익산역 서부 광장과 왕궁면 익산 나들목(IC), 평화육교, 춘포면 금강교, 모현교 등 얼어붙은 주요 도로에 대한 조치를 서둘러 진행해 출근길 교통 혼잡을 예방했다. 아울러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광판과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안전 상황을 안내했다. 앞으로 시는 이어지는 한파 속 결빙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주말까지 대설과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축사나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등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설물 피해 예방과 빙판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8 13:46

정헌율 “김관영 지사 잘하고 있지만...도지사 출마 권유 많아 고민중”

정헌율 익산시장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시장은 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 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최근 들어서 종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익산에서도 지사 나올 때가 됐다는 게 가장 많이 듣는 얘기인데, 신중하게 판단할 사안이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 지사님이 잘하고 계셔서 출마 언급을 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현재 고민은 깊이 하고 있는데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3선 제한으로 시장 출마가 불가능한 정 시장은 현재 임기를 1년 5개월여 남겨 놓고 있는 상황으로, 이후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그가 공식석상에 나설 때마다 도지사 출마 여부는 단골 메뉴처럼 언급되고 있는데, 이날 답변은 그동안 굉장히 신중했던 모습에서 도전 쪽으로 한 발 더 다가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앞서 정 시장은 지난해 6월 28일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는데 요새 정치적 행보에 대한 얘기를 부쩍 많이 듣는다”며 “지금 얘기하는 것은 시정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지금 입장 밝히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7 15:54

[익산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지역 청년과 함께 기회와 희망 있는 익산 만든다

익산시가 지역 청년들과 함께 기회와 희망이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유출로 얇아진 인구 허리를 다시 단단히 만드는 정책이 올해 핵심 목표”라며 “특히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갖춘 ‘청년 창업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우리 청년들과 함께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위드(WITH) 청년’이라는 새 비전과 함께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79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이는 청년 취·창업 문턱을 확 낮추고,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지역의 청년들이 혁신과 창의성을 맘껏 펼칠 무대를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Work)…청년 창업 혁신 거점 구축 시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 ‘청년 창업 혁신 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창업을 꿈꾸는데 필요한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호남 교통의 거점인 익산역 인근에 창업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창업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창업 스쿨 운영과 수출 기반 창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창업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한다. 또 창업에 들어가는 사업화 자금 지원과 전문 멘토링 시스템을 마련해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갖춘다. 오는 2027년까지 비수도권 벤처 투자를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익산을 전북지역 청년 창업의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에 참여해 익산형 특화펀드 3종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쿠팡과 하림이 참여하는 창업 박람회를 개최해 판로 개척을 돕는 한편 모든 자원과 정보가 집약된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 취업 준비 청년에게도 기존보다 강력한 지원을 펼쳐 나간다. 시는 취업 준비부터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는 ‘올케어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 직업상담사를 배치하고 1대1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도내 최초 쌍방향 보이는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과 구직자가 더욱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즐거움(Interest)·배움(Training)…청년의 행복한 삶 지원 청년의 연대와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문화 공간도 확충된다. 대한민국 제1호로 개관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익산 청년시청이 그 중심에 있다. 시는 청년시청을 비롯해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활동하고 삶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또 국가산업단지 안에도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근로자에게 휴식과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의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청년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배움의 기회도 다양해진다. 고등학교·전문대학과 연계한 취업 교육, 맞춤형 직업 전문 상담 등을 통해 청년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6개월 이상 구직을 단념한 청년을 발굴해 이들의 자신감 회복을 돕는 일에도 힘쓴다.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며 경제활동 복귀와 취업시장 재진입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월 30만 원의 청년수당을 지원한다. 이는 도내 최대 규모 지원이다. 아울러 ‘전북청년 함께 두 배 적금 사업’ 등을 통해 결혼 비용부터 내 집 마련까지 청년들의 자산 형성까지 돕는다. △주거(Housing)…안정적인 삶의 터전 마련 시는 청년 주거의 모든 단계에 사다리를 구축하는 정책을 펼친다. 청년들에게 월세 지원, 임대·전세 주택 구입자금 이자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지역 청년들은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전국 최고 수준 혜택의 주거 안정 패키지 사업을 통해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청년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어린이 전문병원, 아픈 아이 돌봄센터, 아이 발달 지원센터, 공공산후조리원, 난임부부 및 맘스 클리닉을 한 곳에 모은 모아복합센터를 건립해 출산부터 보육까지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을 향한 발걸음 이날 시는 녹색정원도시(Garden City), 한(韓)문화 뿌리도시(Rooted City), 공평하게 누리는 도시(Equitable City), 신산업 성장도시(Anchor City), 교통중심도시(Transport City) 등 5대 시정 운영 방향을 함께 소개했다. 시는 산림 복지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역사적 정통성을 바탕으로 10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식품과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광역 교통 허브로서 새만금 메가시티의 중심축이 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미니 인터뷰 =정헌율 익산시장 “시민 행복 위해 초심과 긴장 잃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 “2025년 익산은 ‘청년이 중심이 되는 위대한 도시’로 변모할 것입니다. 살고 싶은 도시, 돌아오는 도시, 내일의 희망이 있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새해에도 끝까지 빈틈없는 시정을 일궈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시가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나 우리 시민의 행복이었다”면서 “이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도 시민 여러분이 보내 주시는 성원과 관심이기에 늘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여느 때보다 값지고 다양한 성과를 냈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 조정 속에서도 정치권과의 탄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며 국가예산 1조 원 시대를 한 번 더 달성했다. 54년 만에 새 청사를 지어 업무를 개시했고, 공동주택 대량 공급 등 시민이 원하는 주거 정책을 통해 7년여 만에 인구가 증가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정 시장은 올해도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 정책을 펼쳐 그레이트(Great) 익산의 대도약을 실현한다는 각오다. 그는 특히 올해의 시 사자성어 ‘반구십리(半九十里)’를 강조했다. 여기에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초심과 긴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그는 “2025년은 그간 꿈꿔 왔던 도시로 향하는 큰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현하는 것이 시민의 미소로 직결된다는 마음으로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끝까지 처음처럼 힘차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시민의 일상이 풍요와 평안으로 가득하도록 부지런하고 꼼꼼하게 시정 전반을 챙기겠다”며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고 마음에 간직한 뜻을 꼭 이루는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7 15:33

더 커진 '고향 사랑'… 익산시, 고향사랑기부금 6억 원 돌파

익산시 고향사랑기부금 누적액이 6억 원을 돌파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6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5억 9000만 원보다 12.6% 늘어난 수치이며, 건수로 보면 6616건으로 전년 4654건 대비 1962건이 증가했다. 전액 세액공제 적용 한도인 ‘10만 원’ 기부가 전체의 9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기간별로 보면 11월부터 12월까지 모인 기부액이 전체의 70.6%인 4억 6900만 원으로 연말 두 달간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직장인 기부가 집중되는 연말을 맞아 시가 마련한 집중 홍보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탑마루 쌀, 고구마 소주, 날씬이 고구마, 배, 한돈 구이 세트, 김치 등 익산에서 나는 특산품을 중심으로 기부 답례품을 마련, 이를 앞세워 홍보를 펼쳤다. 그 결과 5300여 건의 답례품 주문 등 지역 농가를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올해부터 1인당 기부 한도가 기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되는 만큼 답례품을 추가 발굴하고, 시기별 맞춤 홍보 전략을 통해 기부 문화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익산에 보내 주신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받은 사랑만큼 지역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6 11:32

전북대병원 실수 탓에 지역 업체 60억 원 수주 날아갈 판

전북대학교병원의 60억원이 넘는 외부 청소 및 조경 용역 입찰 과정 중 1순위 지역 업체가 수주 기회를 날릴 위기를 맞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공고에 입찰 자격을 누락한 전북대병원 측이 1순위 업체가 자격이 되지 않는다며 낙찰을 앞두고 돌연 입찰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업체 측은 개찰 1순위를 차지했는데 병원 측의 과오로 입찰을 취소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은 공고상 참가자격 일부 누락이라는 과오는 인정하면서도 업체 측이 제시한 대안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지역 업체의 어려운 사정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북대병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병원은 청소(방역소독) 및 조경 용역계약(기초금액 67억 원) 입찰 공고를 내고 현장 설명회와 서류 제출 등을 거쳐 13일 개찰을 완료했다. 그 결과 익산지역 A업체가 1순위 적격심사 대상이 됐고, A업체는 적격심사 서류를 정상적으로 제출했다. 그런데 후순위업체의 이의제기를 받은 병원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전자입찰특별유의서 상 ‘낙찰자 선정 통보 이전에 수요기관 등의 예산 사정, 사업계획의 변경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해당 입찰을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돌연 입찰 취소를 결정했다. 과업지시서상의 작업 내용 중 병충해 구제는 나무병원 등록을 한 업체만 가능한데 A업체는 등록돼 있지 않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은 당초 입찰 공고상 참가자격에는 누락돼 있을 뿐만 아니라, 후순위업체 이의제기 전까지 병원 입찰 담당자는 이를 인지하지도 못했다는 것이 A 업체 측의 설명이다. 입찰 공고 참가자격 누락이 입찰 취소 규정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60억 원이 넘는 용역 수주 기회를 잃을 A업체는 법률 자문을 통해 대안을 찾아냈다. 공고상 나무병원 등록을 필수 자격으로 명시한 바 없고 과업 관련 법령상 하도급 제한 규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과업지시서를 포괄하는 계약특수조건상 병원 측의 사전 동의가 있으면 업체가 법적 하자 없이 과업 일부를 제3자에게 하도급할 수 있는 자문이 그것이다. A업체 측은 “저희는 전북지역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하고 있고, 이번 입찰의 경우 자격을 갖춰 정상적으로 참가했으며 정당하게 개찰 1순위를 차지하고 적격심사에도 결격이 없는 업체”라며 “이번 입찰을 따내지 못하면 관련 실적이 소실돼 차후 다른 입찰마저 참여하지 못하게 되는데, 지역 업체를 우선 배려하기는커녕 선의의 피해자로 만드는 것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병원 측은 “당초 입찰 공고상에 일부 내용이 누락돼 A업체가 다소 억울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어찌됐든 관련 법령상 적법하지 않다는 점이 인지된 상황에서 그냥 지나갈 수는 없다는 게 병원 측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업체에서 제시한 계약특수조건상 하도급이 가능하다는 부분은 자격을 온전히 갖춘 업체가 낙찰자로 결정되고 나서 과업 수행 과정에서 융통성 있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이번 경우처럼 최종 낙찰 및 계약으로 나아가기 위한 근거로 삼기에는 어렵다는 내용의 법률 자문을 받았다”면서 “안타깝지만 법률 자문 결과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5 15:54

“끝까지 함께” 익산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

익산시가 국가애도기간 이후에도 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끝까지 함께한다는 취지로, 시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일주일 연장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합동분향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이 시간 외에도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운영을 시작한 시 합동분향소에는 지금까지 시민 1000여 명의 발길이 닿았다. 특히 새해 1일에는 많은 가족 단위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이웃의 아픔에 함께했다. 시는 사고 당일부터 현지에 담당 팀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또 추후 장례 절차를 위해 운구부터 안치, 발인, 화장, 장지 이동까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장례 시 유가족을 위한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익산시민 보험 절차를 안내하는 등 행정적 지원과 유가족의 마음을 살피는 심리 지원으로 밀착 케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성금 등을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깊은 슬픔과 고통을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하고 참담하다”며 “유족에게 작은 위로라도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마음을 다해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5 14:38

“농촌 발전 이끌 청년 후계농 찾습니다”

익산시가 지역 농업·농촌의 미래를 견인할 청년 후계농을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 2025년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이하 청년 후계농) 신청 자격은 독립 경영(경영주) 경력 3년 이하인 18~39세(1985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 출생자) 농업인이다. 시는 오는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청년 후계농 사업 설명회를 열고 2025년 사업 내용 및 신청 방법 안내, 우수 청년 후계농 사례 발표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월 5일까지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에서 하면 되고, 최종 선발 명단은 내년 2~3월 서류 심사와 면접 평가를 거친 뒤 4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소득이 불안정한 초기 영농 환경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 정착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지원금은 월 90~110만 원씩 최대 3년간 독립 경영 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또 농지 구입이나 시설 설치 등을 위한 후계농 육성자금(융자)을 5억 원 한도로 5년 거치 20년 분할 상환, 연리 1.5%의 조건으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농어촌공사 농지은행 사업 우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선 지원된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 후계농 지원은 젊고 유능한 인재의 성공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참신한 인재들이 익산으로 내려와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3 15:35

‘내부고발 몸살’ 익산시, 지역 자활사업단 수사 의뢰 방침

익산시가 최근 내부고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 내 한 자활사업단에 대해 수사 의뢰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A자활사업단에서 생산한 두부가 불량 유통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제품 이상 유무와 별개로 악성 내부고발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2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A자활사업단에서 머리카락이나 철수세미 조각 등이 나온 두부를 폐기하지 않고 유통했다는 주장이 해당 사업단 참여 주민으로부터 제기됐다. 하지만 해당 사업단은 현장 작업 일지를 제시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해당 두부 생산 공장은 해썹(HACCP) 인증 사업장으로 출하 전 금속 검출 공정과 고온 살균, 급속 냉각 공정을 필수적으로 거치고 이물질 발견 시 보고 후 폐기 처리 등 해썹 관리 기준에 따라 두부를 생산·유통하고 있으며, 지난 수년간 단 한 건의 소비자 이의 제기가 없었다는 게 해당 사업단의 입장이다. 실제 사업단이 제시한 날짜별 현장 작업 일지를 보면, 수세미 조각이나 눈썹 등 이물질이 발견돼 폐기 처리했다는 내용이 특이 사항에 적시돼 있다. 이처럼 유통 전 생산 과정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적정 처리됐음에도 마치 불량 상태의 두부가 소비자에게 유통된 것처럼 알려지면서, 전체 매출의 20% 가량 납품 중단이 요청되는 등 애먼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업단 안팎에서는 사전안내서 발부(자활사업 지침상 일종의 경고 조치) 등 내부 불만에 따른 악성 내부고발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불량 유통 주장과 함께 제시된 사진의 이물질은 시중에 유통된 두부가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발견돼 조치가 이뤄졌다는 점, 사업단 참여 주민 등 내부 작업자만 생산 과정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 이물질 발견 시 보고 후 처리하는 것이 정상적인데 일부의 경우 이 과정 없이 외부 제보가 이뤄졌다는 점 등이 그 근거다. 이에 따라 시는 사법당국 수사 의뢰를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해당 사업단 복수의 관계자는 “이물질이 발견될 경우 관리 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폐기 처분하고 있는데 정말 너무 억울하다”면서 “사업단 매출은 자활사업 지침에 따라 전체의 30%는 중앙자활자금, 나머지 70%는 지역자활자금으로 정산하고 참여자 인센티브나 자활사업 활성화 등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운영자의 잇속 챙기기라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호소했다. 해썹(HACCP) 전문가는 “불량 상품이 유통돼 소비자가 이의 제기하는 것과 달리 생산 과정에서 작업자가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이물질 발견 등 문제 발생 시 작업자가 보고를 하지 않거나 보고에 따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관리 기준에 따른 조치가 이뤄졌으면 문제가 해소됐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생물학적인 문제가 발생한 경우 전량 폐기가 원칙적이지만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이물질의 경우 자체 판단으로 상식적인 선에서 폐기를 결정하는 것이 통상적”이라며 “무엇보다 문제 발생의 원인을 파악한 후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2 15:52

전지훈련은 역시 익산… 익산시, 스포츠 중심지 우뚝

익산시가 탄탄한 스포츠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달 육상(투척) 국가대표 상비군을 시작으로 펜싱, 유도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이 익산에서 진행된다. 우선 오는 4일부터 21일간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육상(투척) 전지훈련은 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해 청소년과 꿈나무 선수까지 9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익산시청 소속 김민지·장영민 선수도 포함돼 있다. 시는 육상(투척) 전지훈련이 2022년 동계 훈련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돕기 위해 육상 공인 1종 종합운동장과 국민체력인증센터 등 시설 활용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는 26일부터 14일간 열리는 펜싱 국가대표 후보 선수 동계 전지훈련에는 감독과 30여 명의 선수가 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에는 중국 산둥성 펜싱 팀도 동참해 상호 실력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유도와 태권도 등 신규 종목의 전지훈련 유치도 이뤄냈다.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동계 훈련에는 선수단 55명뿐만 아니라 용인시청 등 다른 지역의 선수단 1000여 명이 동참하고, 태권도 선수단은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유치가 스포츠 명품 도시 익산의 위상을 높이고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 노력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전지훈련 팀 유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목별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2 12:49

익산 왕궁 ‘대형 정원 테마파크’ 본격화되나

한센인 정착촌으로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익산 왕궁 축산단지에 대형 정원 테마파크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콘월 폐광지역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의 모델이 된 에덴 프로젝트를 통해 왕궁면 일대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는 구상에 현장 답사를 다녀간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이 사업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와서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계획 수립 2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일주일 일정으로 익산을 찾은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 소속 전문가 3명은 직접 왕궁면 일대를 둘러봤고 이를 토대로 사업 예정지에 대한 평가와 콘셉트 초안이 담긴 보고서를 최근 시에 보내왔다. 이들은 왕궁 자연 훼손 지역에 대한 익산시의 복원 의지와 지역이 품은 역사적 특이성에 주목했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공존, 동식물 서식처 보호·확대, 훼손된 지역에 대한 복원 방향성과 목적성 등이 에덴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계절마다 풍경을 달리하며 성장하는 ‘살아 숨 쉬는 온실’을 건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한국에서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날’이라는 비전과 함께 왕궁의 생태 환경을 세계적인 생태 복원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숲과 야생, 웰빙 정원, 마켓 등 4개의 공간으로 선보일 차별화된 프로그램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에 진행된 프로젝트의 돔 형태 온실에서 탈피해 한국의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형태를 구상 중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익산에 에덴 프로젝트가 도입되면 학술과 관광 등 세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아직 아이디어 공유 차원의 초기 단계지만 익산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프로젝트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가득하다”며 “앞으로 남은 현실화 단계가 쉽지 않겠지만, 세계인이 주목하는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드는 걸음으로 생각하고 한 발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에덴 프로젝트는 콘월 지방의 폐광산을 세계 최대 온실 정원으로 복원하는데 성공한 생태 복원 모범 사례로, 현재 중국 칭다오(청도)에서 두 번째 에덴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2 12:37

[2026 제9회 지방선거 누가 뛰나 : 익산시장] 현직 연임 제한…무주공산 쟁탈전 '후끈'

차기 익산시장 선거는 현 정헌율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무주공산 상태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은 김대중 전북특별자치도의원, 김수흥 전 국회의원, 박종완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심보균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임형택 전 익산시의원,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 8명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회에 재입성한 김대중 도의원은 진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출마가 예상된다. 김수흥 전 국회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한동안 두문불출하다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박종완 전 대변인은 국민의힘 주자로 출마가 유력시된다.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익산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줄곧 밝혀 온 심보균 이사장은 연말을 전후해 향후 거취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혁신당 주자로 출마 예정인 임형택 전 익산시의원은 익산의 변화를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이 튼튼하게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각오다.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은 지난 지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권토중래의 각오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아직 신중한 모습이지만, 젊고 유능한 행정 관료라는 평가 속에서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정호 사장 역시 지난 지선 이후 익산시장 재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치비며, 틈나는 대로 익산을 찾아 민심을 다지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1 17:51

전국 최고 수준 익산 다이로움 혜택 “내년에도 쭉”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익산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혜택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진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국비 지원이 전면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내년에 전북 최대 규모인 4000억 원을 발행하고 할인율도 기존과 동일하게 10%로 연중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이 2조 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만큼, 안정적인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이로움 정책 개편을 추진한다. 우선 다이로움 결제 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정책 지원 가맹점을 기존 77개소에서 다이로움 택시 앱과 치킨로드 사업장까지 확대한다. 다이로움 택시 앱의 경우 시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교통 분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다이로움 정책에 대한 시민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정책 지원 가맹점은 지역서점 29개소와 착한가격업소 33개소, 청년몰 12개소, 글로벌문화관 3개소 등 77개소이며, 다이로움 택시 앱 결제는 내년 3월부터 정책 지원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3월부터 신규 다이로움 플랫폼(앱)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이용 편의성을 증진한다. 선불 충전형 카드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가맹점 승인 신청 절차 간소화, 위젯 기능 구현, 모바일 쿠폰형 상품권 발행 등 다이로움을 한층 고도화하고, 발행 수수료도 0.4%에서 0.24% 수준으로 낮춰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내년 1월부터 월 구매 한도는 기존 7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변경된다. 이는 다이로움이 시민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한정된 예산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시는 다이로움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민생 경제 회복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개편은 시민 편의성과 다이로움 지속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조치”라며 “다이로움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30 14:24

익산시, 대형 국책사업 발굴 ‘박차’

익산시가 27일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원광대학교 익산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발굴한 15개 사업의 타당성을 논의했다.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는 왕궁 에덴 프로젝트, 국립 원헬스 통합연구센터 조성, 호남고속선(천안아산~익산) 직선화, 익산 오산~김제 청하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11개 발굴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왕궁 에덴 프로젝트는 왕궁 정착농원 일원에 2000억 원을 투입해 온실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영국 콘월에서 큰 성공을 거둔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다. 국립 원헬스 통합연구센터 조성은 인간과 자연, 동물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원헬스 관점을 적용하는 사업으로, 익산은 교통 여건이 편리하고 농생명·바이오 혁신 기관이 집적해 있어 관련 산업화 기반 마련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난 9월부터 4개월 동안 익산 발전을 견인할 국책사업 발굴 활동을 해 온 원광대 익산정책연구소는 국제이민 교육연구타운 조성과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K-줄기세포이니셔티브 구축, 고령친화 창업지원센터 등 4개 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국제이민 교육연구타운은 이민자 등 이주 배경 인구에 대한 사회 적응 상담과 직업 교육·훈련·체험, 사회 적응 훈련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연수 클러스터 개념으로, 이주 배경 인구와 원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다문화 수용성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과정을 운영해 사회 통합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발굴된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보강하고 국정 운영 방향에 적합한 과제로 가다듬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차원”이라며 “익산정책연구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선 공약에 쓰일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기 익산정책연구소장은 “바이오와 치유, 디지털, 문화관광, 외국인, 철도 등 익산의 지역색이 담겨 있으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강력히 견인할 만한 보석 같은 사업을 잘 가려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8 08:12

쉼이 있는 익산 여행 콘셉트 ‘통했다’

올해 익산을 찾은 관광객 수가 12월 기준 5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0만 명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쉼이 있는 익산 여행’ 콘셉트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목표로 명품 관광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제시한 관광 트렌드 중 ‘쉼이 있는 여행’에 주목, 9경 3락을 선정하고 이를 연계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했다. 익산의 맛과 역사를 경험하는 ‘백반 여행’과 ‘9경 3락 익산 여행’ 등이 큰 호응을 얻었고, 특히 치유 성지 순례 관광 ‘4대 종교 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 여행’은 입소문을 타고 예약 조기 마감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참여까지 이어졌다. 철도 교통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열차 이용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협력해 에코레일열차, 특단열차, 이트레인 등 임시 관광 열차를 운영하고, 철도 여행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포츠 관광 ‘달마(달려라 마룡) 응원단 투어’, 9경 3락 익산 기차 여행, 익산 고백(GoBack) 여행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며 역사·문화 관광 도시를 조성하는데도 힘썼다. 특히 서동축제, 익산 문화유산 야행,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축제와 지역 명소를 연계해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를 운영하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밖에도 지난 4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K-관광로드쇼에 참여해 백제의 다양한 흔적이 살아 있는 익산을 홍보하고, 일본의 대표적인 여행사 중 한 곳인 ㈜한큐교통사를 통해 유네스코 유산 패키지 특별 기획 상품을 출시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시는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콘텐츠 중심의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 동반 관광, 체험형 행사, 지역 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여행 등 여행자별 맞춤형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다양한 관광 상품과 축제, 행사 등을 통해 500만 관광 도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오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식과 1월 1일 백제왕궁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규 관광지 개발과 여행 상품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7 20:46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증인’ 박갑수 담당관, 대한민국 공무원상 ‘영예’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박갑수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이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 시에 따르면, 박 담당관은 인사혁신처가 국가·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국민 평가단과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역동적 경제’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3년 공직에 입문한 박 담당관은 익산의 대표 주력 산업 인프라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일군 장본인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 유치부터 지난해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과 2단계 조성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게 없다. 그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12개 정부 기업지원시설을 건립하고 129개 식품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데 힘썼다. 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법인을 설립하고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취득보상법을 개정해 신속한 토지 보상으로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내 공장 부대시설 범위를 확대해 북카페를 허용토록 규제를 개선했으며, 식품클러스터 밖에서 생산된 제품도 단지 내 생산 제품과 묶음 판매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기업 활동 여건을 개선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 2022년 그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과 지방행정의 달인 타이틀까지 동시에 얻은 것은 시 공무원 중 첫 사례다. 박 담당관은 “시의 꿈이 담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단계까지 시작할 수 있어서 매우 보람 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는 정헌율 시장님, 함께 열심히 달려온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하면 기관별 인사 운영 여건에 따라 승진 임용, 특별 승급, 성과상여금(성과연봉) 최고 등급, 평정 시 가점 부여, 국내외 교육훈련 선발 등 다양한 인사상 우대 조치 중 한 가지 이상 혜택을 받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7 15:29

익산 왕궁 주교제에서 천연기념물 수달이 또?

새만금의 주된 오염원이라는 오명을 벗고 생태습지로 거듭난 익산 왕궁 주교제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발견됐다. 현업축사 매입과 수십 년간 퇴적된 가축분뇨 준설, 환경 감시 및 정화 활동 등 그간의 다양한 생태 복원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주교제 현장 점검 활동 중 3마리의 수달이 수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은 물 환경이 건강한 하천 등에서 서식하는 식육목 족제빗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수생태계의 생물 다양성과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핵심종이다. 과거 오랫동안 왕궁 축산단지 일대 가축분뇨 퇴적으로 인해 새만금의 주된 오염원으로 지목돼 왔던 주교제는 지난 2017년 30년간 퇴적된 가축분뇨 3만 9000톤 준설과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한 우회수로 설치 등을 통해 생태습지로 탈바꿈했다. 이후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지방환경청 등과 함께 일대 현업·휴폐업 축사를 매입하고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하는 등 생태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또 환경감시원을 상시 배치해 낚시객 출입 제한과 불법 통발 제거, 털물참새피 같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등 생태계 위협 요소 제거 활동을 펼쳐 왔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환경부 주관 2025년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개발사업으로 인해 훼손된 생태 환경을 복원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활용하는 국비 사업으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처를 보전·복원하고 습지의 수원 확보를 통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등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자연환경 복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주교제에서 수달이 발견된 것은 왕궁지역 생태계 복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자연환경 복원사업과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등을 통해 왕궁지역의 생태 복원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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