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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해외연수, '유명 관광지 위주' 견학 일정 빈축

속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익산시의회의 공무국외출장(해외공무연수)이 외유성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10월 4일자 3면, 7일자 14면) 사실상의 자유시간으로 볼 수 있는 개인일정이 과도하게 주어졌고, 해당 방문 국가의 대표 관광지 견학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상임위별 해외공무연수에 들어갔다. 먼저, 7일 그리스와 터키로 떠난 산업건설위는 오는 15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그리스 국회의사당과 터한 문화교류협회, 이스탄불 참전용사 협회 등 기관 방문과 함께 대표적 관광지인 그리스 아크로폴리스박물관 견학과 터키 바이람파샤 재래시장발랏지구 탐방 등을 둘러본다.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해외공무연수를 진행하는 보건복지위는 노인복지센터와 청소년센터 등을 방문하면서 로마 국립중앙도서관 등 관광지를 탐방한다. 또 기획행정위회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떠나는데, 폼페이유적지 관리사무소와 이탈리아 관광청 등의 기관 방문과 함께 대표적 관광지인 파리 조르주 퐁피두 센터, 루브르박물관, 피렌체 중앙시장 등을 찾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위원회별 해외연수 추진계획 및 일정을 보면 방문 기관의 시설 운영이나 문제점 등을 놓고 해당 기관 관계자들과 갖는 포럼이나 간담회 등은 거의 찾아 볼수 없고 단순 청사 견확 등으로 대부분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해당 기관의 방문 및 견학이 끝나면 온전히 개인적인 자유시간을 보장받는 하루 일정의 여행 스케줄이다. 그것도 하루에 한 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만 명시되어 있고, 기관 방문 전후에 대한 더 이상의 자세한 일정은 나와 있지 않아 형식적인 기관 방문을 통한 외유성 연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민 조 모씨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국이 비상상황인데 굳이 이때 해외연수에 나서는것도 도저히 이해할수 없고, 우리나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배울 것이 많은데 굳이 해외로 나가서 연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되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의회는 이번 해외공무연수를 기관 방문과 탐방 등을 중심으로 과거 해외공무연수에 비해 투명하고 내실 있게 일정을 세웠다는 입장이다. 익산시의회 관계자는 그동안의 해외연수는 관광 위주로 진행됐던 측면이 있었으나 이번 해외연수는 연수다운 연수를 위해 하루에 한 곳의 기관을 방문하고, 기관 방문이 어려울 경우 탐방을 통해 해당 관광지의 관계자가 나와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익산
  • 강정원
  • 2019.10.07 15:50

익산시, 학교주변 여성·학생 위한 안전한 귀갓길 조성사업 착수

익산시가 여성과 학생들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한 생활안전 환경디자인 사업에 나선다. 시는 7일 이리여고, 남창초교, 이리서초교 등 3곳 주변에 대한 안전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한 사업 착수에 본격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곳 3개소 주변은 어린이보호구역과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돼 있으나 제대로 된 환경조성이 조성돼 있지 않아 범죄예방을 위한 생활안전시설 필요함이 꾸준히 지적되면서 이번 사업 대상지로 전격 선정되게 됐다. 아울러 시는 이 곳 일대에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학교 주변 통학로, 골목, 담장에 CCTV 등의 방범시설물 설치하고 안전한 보행을 위한 보차도 분리 도색작업, 야간 경관조명 등 설치할 예정이며, 올 11월경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도 도시재생과장은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골목 등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환경개선으로 물리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관심과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어 범죄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여성, 지역주민 누구에게나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범죄예방이 필요한 지역 선정을 위한 MOU를 익산경찰서와 체결하고 지난해에는 원광여고와 부송초교 등의 학교 주변 환경을 크게 개선한 바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10.07 15:50

익산시, 환경개선 예산 대폭 편성

익산시가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개선 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추경예산에 약 100억 원을 확보해 미세먼지 회피승강장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시민들이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인 미세먼지 회피승강장을 설치한다. 승강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원광대병원과 모현동 지역 등 5곳에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는 형태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에는 2억5000만원(도시비 각각 1억2500만원)이 투입되며 오는 11월까지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를 시민들이 알기 쉽게 그림과 색으로 표현하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3곳에 설치된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이나 외부활동 자제 등의 정보제공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 LPG차량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38억6000만 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2,400대에 대한 조기폐차 비용을 지원하고, 매연저감장치도 약 27억원 편성을 통해 지원대상 920여대를 확정하는 등 도내에서 가장 많은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1톤 화물차와 어린이통학차량에 대한 LPG 차량 지원에도 약 4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생, 65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약 7만3,000개를 보급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주요 간선도로와 통행량이 많은 지역에 살수차 2대를 투입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제3일반산단에 오는 12월까지 미세먼지 차단숲을, 지역 학교에 명상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녹지공간을 보다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며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10.06 14:53

익산, A형간염 환자 크게 증가

익산지역에서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익산시보건소(소장 한명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을 기준해 익산에서의 A형간염 신고 접수는 총 90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42건에 비해 2.1배나 늘어난 수치다. 따라서 시보건소는 오는 14일부터 A형간염 환자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 실시에 나서는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밀접접촉자는 A형간염 환자의 동거인, 정기적으로 함께 음식을 섭취하거나 화장실을 공동 이용한 사람, 성 접촉자 중 역학조사를 거쳐 선정된다. 자체예산 투입을 통해 만 40세 이상은 항체검사를 시행해 항체가 없는 경우 백신을 접종하고, 만 4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게 시보건소 계획이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A형간염 신고 환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고, 밀접접촉자는 항체검사 및 예방접종을 실시해 A형간염 확산을 조기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형간염은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면역을 가질 수 있으며,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 소변, 대변 등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감염됨으로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 익산
  • 엄철호
  • 2019.10.06 14:53

2019 익산문화재 야행 '성황'

익산문화재 야행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통해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수 놓았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1400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열린 2019 익산문화재 야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設),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 8夜를 주제 아래 37개 야간문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야간이 아름다운 유적의 자연을 그대로 살려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의 내용과 체험재료를 한층 강화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토록 하면서 지난 봄야행에 이어 가을야행도 대성황을 거뒀다. 먼저,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백제왕궁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을 배경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특히 왕궁리 오층석탑을 돌며 소원을 비는 천년 기원을 담은 탑돌이와 소원등 날리기 행사는 이번 야행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밤늦은 시간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유등 조형물과 고도육성주민협의회의 한지등 공예 작품전도 별빛 가득한 백제왕궁과 어우러지면서 방문객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사로 잡았다. 또한, 평소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던 탑리마을의 골목길은 청사초롱과 탑리갤러리의 장식을 더해 멋스러운 마을로 변신했으며, 버스킹은 야행 분위기를 더욱 돋워줬다. 여기에 탑리마을은 왕궁주막을 포함한 각종 먹거리와 구경할 거리가 많은 야시장으로 변모하여 이틀 내내 관광객들로 북적였으며, 왕궁후원은 자연과 더불어 조용히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눈길을 끌면서 이번 가을야행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야행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유관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문화재 야행은 내년에도 더욱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익산이 간직하고 있는 문화재의 진정한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10.06 14:53

정헌율 익산시장, 축산운반차량 소독 직접 나서

정헌율 익산시장은 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설치된 상지원 및 왕궁 등의 방역초소를 잇달아 찾아 방역태세를 점검하고,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방역 활동을 직접 펼쳤다. 정 시장은 이날 초소 근무자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하는 차원에서 방역복장을 갖춰 입고 가축, 사료, 분뇨 등 축산운반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방역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정 시장은 돼지열병을 막는 일에 티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지 해야 한다면서 익산은 전북의 관문으로 익산에서의 방역은 곧 전북 전체의 방역과 직접 연계되는 되는 만큼 익산이 무너지면 전북이 무너진다라는 각오로 예방활동에 사명감을 갖고 보다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축전염병의 특성을 감안하면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농가 및 축산시설 출입구 생석회 도포, 축사 내외부의 세척, 소독 등이 즉시 이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시는 구제역 및 AI 차단방역 등 동절기 특별방역이 시행됨에 따라 충남 등 북부지역에서 유입되는 전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한 통제 및 소독을 위해 지난 4일 웅포대교 등 2개소에 거점세척소독 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전체 10개소의 거점 및 농장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10.06 14:53

익산시의회, 비상상황에서 해외연수 강행 '논란'

전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고 있는 등 비상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공무국외출장(해외 공무연수)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 논란이다. 최근 잦은 태풍에 의한 피해 속출과 ASF 전국 확산 조짐에 따라 타 지역 의회에서는 잇단 해외공무연수 취소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민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상임위별 해외공무연수에 나선다. 의원 한 명당 300만 원가량의 경비가 책정된 해외 공무연수에는 전체 시의원 25명 가운데 24명이 떠나며, 시의회 사무국 직원 10여명도 포함됐다. 이들이 이번 해외공무연수에 사용할 경비는 대략 1억 400여만 원 가량으로 전액 시민 세금이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그리스와 터키로 해외공무연수를 떠난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6박8일간의 일정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로 떠나고, 기획행정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6박8일 동안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해외공무연수를 진행한다. 반면 충북 청주시의회는 최근의 잦은 태풍과 ASF 확산 조짐에 따라 이달 초 네덜란드와 독일로 예정된 해외연수를 일찍이 취소했고, 제천시의회도 오는 19~27일 예정됐던 독일 연수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익산시의회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현재 익산시는 ASF로 인한 비상상황에서 ASF의 유입 차단을 위해 철통방역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익산시 공무원들은 경기충남 등 북부지역에서 유입되는 사료차량과 가축수송차량, 생축, 가축분뇨 등 위험요인 사전 차단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행정력을 쏟아붙고 있다. 하지만 익산시의회는 ASF 확산 등 비상상황에서도 해외공무연수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ASF가 아직 남쪽지역으로까지 확산되지 않아 현재까지는 당초 계획된 대로 해외공무연수를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취소할 경우 위약금 문제 등도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강정원
  • 2019.10.03 15:58

[익산시 음식물 쓰레기 대란 발생 배경과 과제] 사태 일단락 됐지만 근본 대책 서둘러야

익산시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일단락 됐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음식물쓰레기 반입 저지에 나선 동산동 주민 대표들은 지난 2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3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정상 운영에 나서기로 전격 합의했다. 지난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트랙터로 차단하고 수거 운반차량 진입을 일체 막아서는 주민 집단 실력행사에 나선지 이틀만에 정상 가동으로 돌아갔다.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 반입 금지를 위한 집회신고를 9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냄으로써 자칫 장기화로 치닫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 상황에서 한발 물러 선 주민들의 깊은 배려로 극적 타결에 이르게 됐다. 특히 주민들의 이같은 양보에는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매일 같이 현장 방문에 나서 주민들과 긴밀한 접촉을 갖는 등 정 시장의 적극적인 대민 스킨쉽과 설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좋은 선례로 평가되고 있다. 정 시장은 사태가 장기화로 치달을 경우 예산낭비, 주민 간 갈등 등 또다른 문제로 이어질수 있어 사실 많은 걱정과 우려를 했다며 넓은 이해와 양해를 아끼지 않은 동산동 주민들에게 다시한번 깊은 고마움을 전하고, 음식물쓰레기 배출 자제 및 감량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사태가 조기 종결되면서 시민들은 크게 안도하고 있다. 하지만 익산시는 이번 사태 발생으로 인해 더욱 큰 숙제를 떠안게 됐다. 동산동 주민들이 근본적인 사태 봉합 해결책으로 음식물처리장 부송동 이전을 강력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시장은 이에 당장의 이전은 지역주민 간 갈등만 초래할 뿐이다. 이전 문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시의회 및 주민들간의 대화를 거쳐 공감대를 형성한 뒤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지만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이번 사태가 일단 수면 밑으로 가라 앉았지만 음식물쓰레기장을 둘러싼 동산동 주민들의 반발은 언제든 다시 폭발할수 있는 휴화산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사실 이번 음식물레기 반입 저지 사태는 처리장 시설 개선공사를 둘러싼 일부 시의원의 특혜의혹 제기가 무엇보다도 큰 빌미가 되었다. 수년에 걸쳐 악취 고통에 시달려 온 동산동 주민들이 직접 연소시설 도입을 통한 시설변경 개선을 요구해 이에 따른 인허가 절차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돼 시설개선이 자꾸 지연되자 급기야 음식물쓰레기 반입저지에 나서게 됐다. 주민들은 일부 시의원이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의 시설개선 허가에 대해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우리 동산동은 시로부터 어떠한 특혜도 받지 않았다. 특혜의혹을 제기하지 말고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을 해당 시의원의 지역구로 아예 옮겨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이번 사태 발생에 따른 근본적인 배경과 원인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적극적인 대응 및 해결책 마련에 당장 나서야 할것으로 지적된다.

  • 익산
  • 엄철호
  • 2019.10.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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