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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맥주㈜, 본사 익산 이전 및 추가 투자 확정

수제 맥주 선도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익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추가 투자에도 나선다. 익산시와 세븐브로이맥주㈜는 13일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위치한 세븐브로이맥주 익산공장에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이명남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본부장,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이날 투자협약에서 맥주뿐만 아니라 하이볼, 위스키 등 생산 제품 확장을 위해 횡성군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계적으로 1만 3444㎡(약 4067평) 부지에 50억 원을 투자하고 20여 명의 근로자를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최고급 홉과 맥아 등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는 대한민국 수제맥주 전문 기업이다. 특히 수제맥주 최초로 에일맥주를 선보이며 중소기업으로는 맥주 제조 일반면허를 최초로 취득했다. 또한 최근에는 다른 분야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가진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FC와 협업해 스포츠에 어울리는 맥주를 출시하고, 빵 전문회사 삼립과 협업해 식빵 테두리 업사이클링과 잉크사용 절감으로 환경을 생각한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김강삼 대표이사는 "식품전문산단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특색있는 신제품 개발로 주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세븐브로이맥주의 익산 추가 투자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익산에서 수제 맥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종을 개발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8.13 16:39

익산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전방위 지원

익산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아이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 일환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은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보건대학교가 협력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역 주도 사업이다. 저출생 장기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유아를 위한 우수한 교육·돌봄 모델을 적극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현재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자원과 인력을 활용한 양질의 교육·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보 통합 촉진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시는 익산시도시관리공단과 협력해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유아 대상 생존수영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생활관과 서부권다목적체육관 등 우수한 기반시설과 수영 강사진을 적극 활용하는 사업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익산지역 130개소 어린이집·유치원 유아 4800여 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은 아이들이 수중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신체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130개소 어린이집·유치원 어린이 6400여 명을 대상으로 ‘유아-동물 친화 체험’을 실시한다. 지난 5월 공공승마장 안에 새로 개장한 포니랜드에서 아이들이 조랑말과 호흡을 같이하며 즐기는 승마체험과 말 먹이 주기 체험, 조랑말과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말과 교감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신체 발달과 함께 정서적 안정에 많은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기후위기대응 숲·생태 체험'이 오는 9월부터 23개 어린이 숲체험 지정 장소에서 진행된다. 숲체험은 아이들이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면서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 유아체험활동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번 숲·생태 체험 행사에는 3200여 명 가량이 참여항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아이들의 디지털 경험 격차 발생을 차단하고자 디지털 교재 교구 지원에도 나선다. 지역 67개소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디지털 교재교구 73개를 지원해 직접 만지고 활용할 수 있도록 비치하고, 63개소 공·사립 유치원은 익산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도록 했다. 이밖에 보육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유보통합 촉진을 위해 거점어린이집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거점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유치원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익산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이루고, 차별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8.13 15:44

“실질적 피해 보상 및 근본적 대책 절실”

익산지역 농민들이 해마다 반복되는 기후재난 피해로 농업 기반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을 호소하며 정부와 익산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농민들과 2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익산시 범농민 기후재난 대책위원회는 13일 익산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농경지와 시설 하우스는 물바다가 되고 산사태에 토사까지 덮치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고, 한 달의 시간이 흘렀지만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여전히 너무도 깊고 크기만 하다”면서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명확한 원인 규명 및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익산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거듭된 물난리로 농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농업 현장은 초토화됐으며, 지역 소멸을 극복하고 익산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가야 할 청년 농업인들은 농사를 포기하고 지역 탈출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수해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주민 생존을 위협하고 농업 기반을 붕괴시키는 기후재난이 됐지만 정부와 익산시, 농어촌공사 등 행정당국의 대응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안이한 임시방편 식 대처가 피해를 더 악화시켰다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습 피해 지역에 대한 하천 정비, 배수로 개선 및 확충 등 요구에 예산 부족을 이유로 안일하게 대처해 왔고, 논의 경우 타작물 전환만 강조한 채 수해 대비는 뒷전이 됐다는 목소리다. 또 축산 농가들은 현행 제도의 허점 때문에 폭우로 인한 축사 파손과 가축 폐사에도 보상 규정이 없거나 극히 미미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산사태로 인한 농경지·주택 피해 위험 경고에도 안전점검이나 무분별한 삼림 벌목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정부는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이 아닌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위해 농업재해 법령을 전면 개선하고 예산을 충분히 투입해야 하며, 익산시도 정부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신속한 복구와 농민 생계 보장, 영농 기반 복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 의견을 반영한 항구적인 치수 대책 등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돼야 하고, 특히 익산의 경우 전문적인 연구 용역 등을 통한 심층적이고 정확한 원인 규명과 이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13 15:43

정헌율 익산시장, 국비 확보 막바지 총력전

정헌율 익산시장의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 강행군이 찜통 무더위 속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정부 예산안이 이달 말까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되는 매우 중요하고 긴박한 시기임을 지적, 막바지 구슬땀 흘리기 총력전에 들어간 상황이다. 정 시장은 12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현안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익산시 지역구 의원인 이춘석·한병도 의원을 비롯해 익산에 연고를 지닌 조배숙·한민수 의원을 만났다. 정 시장은 이날 만남을 통해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사업,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등에 대한 국비 확보 협조를 간곡히 호소했다. 특히 이춘석·한병도 의원에게는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사업,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등 계속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수 있도록 예산 반영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으며, 두 의원은 필요한 예산 확보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또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을 찾아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왕궁정착농원 자연환경 복원사업, 송학동 침수대응 하수도 정비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피력하며 관심과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강해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익산시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놓치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처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8.12 15:14

정헌율 익산시장, 경로당 현장 점검

정헌율 익산시장이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정 시장은 지난 9일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3곳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한 경로당은 부송동에 위치한 삼성아파트 경로당과 삼기면 채산경로당, 낭산면 한기경로당으로 지난 집중호우 등으로 긴급 피해가 발생한 시설이다. 먼저, 삼성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방바닥 누수 피해에 대한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완료를 주문했다. 이어 채산경로당 방문에서는 외벽 파손을, 한기경로당에서는 수도 누수 복구 조치 상황을 살폈다. 정 시장의 이날 현장 점검 방문은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더불어 무더위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냉방시설 가동여부와 시설운영 상황 등을 보다 꼼꼼히 챙겨 보고자 실시됐다. 채산경로당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항상 시민들의 안전과 경로당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쾌적하고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하면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경로당 등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운영·관리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대비해 지난 6월부터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403개소를 상시 개방 운영하고 고, 냉방비를 한시적으로 1만원 인상해 지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8.11 15:19

익산시, 베트남 계절근로자 공급 농촌에 큰 힘

익산시 베트남 계절근로자 공급이 농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베트남 계절근로자 인력지원사업이 농업 인력 안정 확보로 인해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농가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베트남 계절근로자 인력 공급은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통해 약 43억 원의 농가소득 발생이 추산되면서 고용농가와 근로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긍정적인 사업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베트남 하반기 근로자 114명이 익산시에 입국해 앞으로 90일간 지역농가 18곳에서 농업 근로에 나선다. 이번에는 애아숩현 부처 공무원 2명이 함께 방문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익산시의 업무 현황 견학에도 나설 예정 이어서 베트남 계절근로자 인력지원사업은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베트남 애아숩현과의 계절근로자 파견 협약체결을 통해 계절근로자들을 지역 농가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111명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는 104명이 입국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고 농촌 지역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애아숩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베트남 계절근로자 공급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방식으로 근로자를 선발해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8.11 14:32

박철원 익산시의원, 송학동 주차 민원 해결 발품팔기 눈길

익산시의회 박철원 의원(모현∙송학)이 송학동 상가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분주한 발품팔기에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8일 익산시 교통행정과 관계자와 함께 송학동 주변 주차난 발생 지역을 찾아 현장을 살피는 등 민원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박 의원은 이날의 행보를 통해 송학동 235-73번지 일원 도로에서의 주차 공간 조성 민원을 제기한 상인회와 현장 간담회를 갖고 공용주차장 추가 확대 설치 가능 여부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앞서 상인회는 주차공간이 가뜩이나 부족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불법주정차 단속 마저 강화돼 상인들이 심긱한 생존권 위협을 받고 있음을 지적하며 익산시 주정차 단속알리미서비스 개선과 공용주차장 확대 설치 등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박 의원은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만성적인 주차장 문제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공용주차장 추가 조성을 위해 나대지주차장 및 노상주차장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한 주차공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 계획되어 있는 송학동 일원 도심권 임대형 공영주차장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대로변 노상 주차장 지정과 관련해서는 익산경찰서와 적극 협의 해 나 가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엄철호
  • 2024.08.09 13:07

‘백제의 가을밤’ 익산시, 특별한 야간 여행 운영

백제왕도 익산시가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 줄 특별한 야간 여행을 선보인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별밤 익산 시티투어’와 ‘별밤 익산 여행’이 진행된다. ‘별밤 익산 시티투어’는 익산 곳곳의 야간 경관 관광지를 만나볼 수 있는 여행으로, 익산역에서 시작해 익산근대역사관과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웅포곰개나루 등을 방문한다. 여행은 이달 16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진행되며, 일정 3일 전까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전화(063 859 5810)로 예약해야 한다. ‘별밤 익산 여행’은 2024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연계한 상품으로, 전주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원불교 총부와 솜리문화금고, 익산근대역사관, 미륵사지 등을 방문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이며,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된다. 이 역시 일정 3일 전까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전화(063 287 7788)로 예약해야 한다. 두 관광 상품의 최소 출발 인원은 15명이며 비용은 1인당 7000원이고, 익산시민과 청소년, 경로자, 장애인, 군인 등에게는 1000원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석식은 모두 중앙시장에서 진행되며 1인당 5000원 쿠폰이 지급돼 쌍둥이분식, 우리분식, 대일분식, 정순순대, 상상노리터에서 식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야간 시티투어는 관광객들에게 가을밤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익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콘텐츠를 담은 흥미롭고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08 17:11

“이제 굴욕의 장막을 걷어야 할 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기억하기 위한 행사가 올해도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사업회(상임대표 송태규)는 오는 14일 오후 4시 익산역 평화의 소녀상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익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일제의 만행을 세상에 고발하고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17년 8월 15일 전국 최초로 익산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바 있다. 또 기념사업회와 (사)익산여성의전화 등은 2019년부터 매년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추모 공연으로 (사)국악예술원 소리뫼의 마당극 아리랑과 조상익 익산민예총 회장의 색소폰 연주, 김유하 소리꾼의 단가 등이 펼쳐지고 시화 전시와 시 낭송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송태규 상임대표는 “불행하게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으로, 이는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몫”이라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다시 한 번 기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엄중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윤석열 정권은 당연히 해야 할 말 한마디조차 못하는 저자세 굴욕 외교로 일관하면서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고, 철면피 일본이 진정한 사죄도 하지 않는데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미일 군사동맹이라는 위험천만한 일을 추진하며 폭주하고 있다”면서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이런 정부 때문에 토착 왜구와 친일·매국 세력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활개를 치고 있는데, 일본 정부는 일본군이 전시에 저지른 성폭력과 약자 인권 유린에 대해 반드시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위대한 익산시민 가슴속에 지긋지긋한 대일항쟁기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굴욕의 장막을 걷는 날이 되길 소망한다”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08 16:11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관 ‘첫 삽’

익산지역 어르신들의 문화·복지 공간이 될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관이 첫 삽을 떴다. 회관이 신축되면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과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등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익산시 어양동 652-4 일원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한병도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 소속 어르신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진행됐다. 기존 남중동 노인회관은 1984년 준공 이후 어르신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에 앞장서 왔지만, 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해 대안이 요구돼 왔다. 이에 시는 국·도비 21억 원과 시비 31억 원 등 총 52억 원을 투입,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새로운 회관 건립을 추진했다. 새 회관은 인구밀도가 높고 접근성이 용이한 어양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233㎡ 규모로 조성되며, 2~4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강당, 노인대학장실, 지회장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주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우수 디자인 확보와 실용적인 공간 마련을 위해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공공건축 자문가와 노인회관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으며, 특히 시설 이용자들이 고령임을 감안해 이용자의 안전 확보와 이동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류창현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장은 “노인회관 신축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많은 노력을 해 주신 익산시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경륜과 삶의 지혜가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 연장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노인회관이 신축되면 지역 어르신들의 자부심 고취와 문화 복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첫 삽을 뜨는 순간부터 마지막 준공까지 안전 관리와 이용자 중심의 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월 말 기준 6만 3485명으로 전체 인구의 23.7%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 회원은 2만 3467명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08 15:15

“악취 꼼짝 마” 최첨단 악취측정차에 올라탄 정헌율 익산시장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헌율 익산시장이 직접 최첨단 악취측정차에 올라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6일 오후 7시 익산 팔봉동 종합운동장 내 악취상황실. 악취측정차 탑승에 앞서 악취상황실을 찾은 정 시장은 악취 저감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악취 감시 시스템을 통해 실제 악취 배출 상황과 민원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이후 측정차에 올라타 1시간여 동안 직접 순찰에 나섰다. 차량 안에 구비돼 있는 악취 포집·분석 장비와 노트북, 모니터 등은 익산지역 전체 악취 모니터링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취약지역과 주요 악취 민원 발생지역에 설치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달된 악취 농도와 온도, 풍향, 풍속, 습도 등 관련 정보가 쉼 없이 중계됐고 익산악취24앱을 통해 접수된 민원도 바로 확인이 가능했다. 신흥정수장과 대간선수로, 익산제1·2산업단지와 환경기초시설, 중계펌프장, 왕지평야 일대, 동산동·마동·영등동·부송동 등 주요 지점을 도는 동안 모니터링 시스템은 계속해서 분주하게 돌아갔다. 자동 흡입 시스템을 통해 포집된 지역 곳곳의 악취는 차량 내 이온화학적 질량분석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성분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악취 민원은 지난해 대비 34% 줄었다. 24시간 가동 중인 악취상황실과 최첨단 악취측정차 운영 등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다. 악취상황실은 전문 인력과 유관부서 합동으로 구성된 3인 1조 근무조로 운영되고 있다. 상황실에서 신고 지점 바람 방향을 역추적해 악취 발생 지점을 특정하면, 곧바로 현장 확인을 통해 의심 지역의 악취 성분 물질을 분석하고 차단에 나서는 방식이다. 앞으로 시는 전체 민원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축산 악취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사례별 특성과 기상 조건에 따른 악취 영향을 조사하는 악취 실태조사를 실시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악취 문제가 전반적으로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악취 민원 처리에 지금처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악취 발생 신고는 익산악취24앱(ordor.iksan.go.kr) 또는 악취상황실(063 831 8020)로 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07 17:05

국내 최대·최초 국가유산 활용 레이저쇼 펼쳐진다

국내 최대·최초 국가유산 활용 레이저쇼가 익산 미륵사지에서 펼쳐진다. 7일 익산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야간 관광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2024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 달간 미륵사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익산시와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국가유산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미륵사지, 1400년의 비밀을 탐험하다’라는 주제로 과거와 현대를 잇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미륵사지의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한다. 축제 기간 동안 미륵사지는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탈바꿈해 한 달간 다양한 야간 경관 조형물과 프로그램이 설치·운영되는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드론쇼 등 기존의 공연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유산을 활용한 화려한 미디어아트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참신한 볼거리가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문화유산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핵심 프로그램인 레이저 아트쇼는 동탑과 서탑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두 탑 사이에 설치되는 융복합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현대 예술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공간인 강당지는 과거 법회 등 불교 의식을 행하던 곳으로, 백제시대 석조 기단 건물 중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나다. 시는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소리에 반응하는 LED 미디어 기둥을 설치하고 융복합 인터랙티브(상호 작용) 콘텐츠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 6만여 평 미륵사지 공간 곳곳에 다양한 인터랙티브 조형물을 설치해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이 집중되는 주말은 더욱 풍성한 축제가 마련된다. 융복합 미디어아트 무대에서 빛과 미디어아트, 타악기 퍼포먼스, 힙합이 융합된 종합 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야간 경관과 박물관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 벼룩시장, 먹거리 트럭 등이 축제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 외지 방문객을 위해 익산역과 미륵사지를 오가는 직통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축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국가유산 레이저쇼를 진행한다는 큰 자부심과 기대를 품고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들여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빛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07 16:29

중국 청도시 주얼리 업체 44개사 익산 방문

중국 청도시 주얼리 업체들이 한국의 주얼리 디자인 트렌드 파악과 선진 제조기술 견학을 위해 보석도시 익산을 방문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청도시 주얼리 업체 44개사는 지난 6일과 7일 1박2일 일정으로 익산 주얼리 산업을 견학하고 기업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청도한국인상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익산 방문은 청도시 성양구 설립 30주년을 맞아 성양구 발전 성과를 기념하고 한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일정은 국내 유일의 보석관련 공립박물관인 보석박물관 관람과 주얼리 업체와의 교류회, 제조 시설 견학 등으로 이뤄졌다. 먼저, 지난 6일에는 보석박물관을 방문해 '테마가 잇는 공간 계절 색' 특별전을 관람했다. 8만 1000캐럿의 천연 루비 '용의 심장'을 관람한 청도 주얼리 업체들은 일제히 천연 루비에 대한 경탄을 쏟아냈다. 7일에는 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익산과 청도 주얼리 제조업체 대표들이 교류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주얼리 산업 상호 협력과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약속했다. 이어 삼기면 패션주얼리공동연구개발센터와 주얼리 제조업체의 공장을 방문해 익산시의 주얼리 산업 기반시설을 견학하고 효율적인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도시 주얼리 업체들의 이번 익산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주얼리 산업 경쟁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8.07 15:37

‘다채로운 즐거움’ 8월엔 익산 여행 가 볼까

다채로운 즐거움을 앞세운 익산이 여름 여행지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7일 익산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8월 중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밤에 야간 관광지가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은 은은한 조명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야간 산책지로 주목을 받고 있고, 웅포 곰개나루는 솔솔 부는 강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다운 명소로 최근 새롭게 야간 경관을 보강했다. 특히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에서는 말복과 광복절이 맞물린 14~15일에 1박 2일 동안 삼계탕을 먹고 게임을 즐기는 프로그램 ‘말복엔 닭치고 익산’이 진행된다. 또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서는 ‘빛 그리고 음악과 함께 걷다’라는 주제로 조성된 야간 경관이 여름밤 어둠을 밝힌다. 30~31일에는 ‘2024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이 익산역 앞 문화예술의거리에서 펼쳐진다. 이번 치맥 축제에는 익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하림과 익산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 ㈜다사랑, 지역 명물 깨통닭을 파는 남부시장·구시장의 통닭집, 이리맥주와 하이트진로, 세븐브로이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하며, 다이로움 10% 추가 혜택과 경품 행사도 준비돼 있다. 올여름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출발하는 ‘9경3락 익산 여행’은 익산을 대표하는 백제역사 탐방부터 농촌 체험마을 촌캉스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실속 있는 관광상품으로,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또 익산별밤투어도 9월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기간에 맞춰 사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고도 익산의 매력을 뽐내는 유쾌한 행사도 있다. 백제왕궁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락형 체험 프로그램 ‘백제왕궁 1박 2일 박캉스-여름방학 하룻밤 나들이’를 통해 9~10일 참가 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익산예술의전당에서는 11일 첼리스트 홍진호 ‘진호의 책방’, 22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국악콘서트 락’, 23~24일 뮤지컬 인형극 ‘삐노키오’, 31일 창작 오페라 녹두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금마 서동생태관광지에 위치한 유아생태 물놀이터와 에코캠핑장, 영등시민공원과 모현공원, 중앙체육공원, 함열돌숲공원,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 무료로 운영 중인 어린이 풀장도 인기만점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 직무대리는 “문화유산의 도시 익산에서 고즈넉하게 즐겨 보는 밤 산책은 한여름 밤 꿈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익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여름 축제와 가족과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체험 활동, 다채로운 행사 등을 맘껏 즐기는 8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07 15:35

익산 4·4만세운동 이끈 독립운동가 문용기 열사 뜻 기린다

“시민 여러분! 나는 죽어서도 우리 대한의 독립과 신정부의 건설을 위해 온몸을 바쳐 기도하겠소.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신국민이 되도록 죽어서도 이 땅을 지키겠소.” 익산 4·4만세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 문용기 열사의 뜻을 기리는 장이 마련됐다. 익산민예총(회장 조상익)은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익산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기미년! 4·4 솜리장터 독립만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익산4·4만세운동의 가치를 알리고 문용기 열사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항일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익산시민에게 알려 시민의식을 강화하고 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7일 오후 7시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익산시민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구성된 오페라 형식의 음악극으로 막을 연다. 음악극 ‘4·4여 솜리여’에는 김저운 소설가(극작)와 이형로 작곡가, 최성진 연출가가 참여하고 김나연·윤호중·서서희·강민영·김용진·박성구·민강희·이예은·최현주·차지영이 출연한다. 이는 익산 출신 독립운동가 문용기 열사의 이야기로 만들어지는 최초의 음악극으로 양악과 국악의 콜라보레이션 형식이며,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익산시민O2합창단이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3일부터 17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는 사진·서예·미술·한지공예·시화 전시가 진행된다. 음악극과 전시 등 시민 중심 문화예술축제로 진행되는 행사는 모두 무료다. 조상익 회장은 “익산민예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익산 4·4만세운동을 이끈 독립운동사 문용기 열사의 뜻을 기리는 한편 익산 민주화운동 정체성을 문화예술을 통해 확립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면서 “뜻깊은 시민 중심 문화예술축제에 많은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06 15:47

익산 장애학생 학교폭력 논란

전북장애인부모연대 익산시지회를 비롯한 익산지역 장애인단체들(이하 단체연대)이 최근 발생한 중증 자폐 장애학생 학교폭력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단체연대는 “지난 6월 10일 익산 A중학교 수련회 중 중증 자폐 장애학생이 일명 담배빵을 당하는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학교를 다니던 피해 학생과 그 부모는 사건 발생 이후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현재까지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달 14일에는 해당 학생이 학교 매점 앞에서 입에 담지 못할 언어폭력을 당했다”면서 “당시에 가해 학생을 특정해 지목했고 2명의 목격자가 분명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의 안일한 대응 속에 가해 추정 학생의 ‘그런 적 없다’라는 말 한마디에 진상을 밝히지 못하고 표류해 왔다”고 호소했다. 또 “사건 발생 후 명확하게 진상을 조사해 달라는 피해 학생 부모의 간절한 요청을 묵살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 통보 전까지 아무런 연락조차 하지 않고, 사건 당시의 진상을 알 수 있는 통합지원반 담당 특수교사를 병가 처리한 것은 사건을 은폐·축소하려는 것”이라며 “장애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육성해야 할 책임이 있는 교육당국의 처사에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 조사와 피해 학생·부모 일상 회복 지원, 학교 측 관계자 조사, 장애학생 교육권·인권 보호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서 밀려 있는 일정 때문에 조금 늦어졌지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정확히 진상을 파악해 후속 조치를 한다는 입장이다. 지원청 관계자는 “담배빵 사안의 경우 가해 학생이 특정되지 않은 상태로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으로 지목한 학생은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럼에도 피해 학생 부모가 학폭위 개최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지목 학생을 대상으로 학폭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지원반 담당 특수교사 병가에 대해서는 “해당 교사가 공황장애 증상을 보여 한 달간 병가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매점 언어폭력에 대해서는 “학폭위를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05 15:18

‘이러다 대형사고’ 전북 지역 승강기 점검 ‘허위·부실’

전북특별자치도 내 승강기 허위·부실 점검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면서 행정당국이 긴급 합동점검에 나섰다. 승강기는 안전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철저한 실태 파악과 엄정한 후속조치가 요구된다. 승강기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승강기 소유자 등은 월 1회 이상 승강기 안전 관련 자체점검을 하고 그 결과를 행정안전부 승강기안전종합정보망에 입력해야 한다. 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아파트나 건물에 설치돼 있는 승강기의 경우 관련 자격을 갖춘 승강기 유지관리업체가 자체점검을 대행하고 있다. 문제는 허위 내지 부실 점검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사람이 같은 시간에 전주와 익산의 다른 승강기를 점검하거나, 이동 시간을 고려할 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지점의 점검이 이뤄지는 식이다. 이 같은 정황은 점검 일시와 장소, 점검자 등이 입력돼 있는 승강기안전종합정보망 조회 결과 전주와 익산, 김제 등 도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관련 법령은 점검 기술인력 1명당 100대를 유지관리 승강기 대수의 상한으로 정하고 있는데, 부족한 인력으로 적정 규모를 초과해 승강기를 관리하는 경우 허위·부실 점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일부 업체가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점검을 대행하고 있는 것은 이미 업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 돼 버린 상황이다. 심지어 산재로 인해 입원이나 휴가 중인 직원이 버젓이 점검자로 입력돼 있는 경우도 있다. 또 통상 점검이 2인 1조로 이뤄지는데 주 점검자가 아닌 보조 점검자의 경우 관련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경우도 허다하다.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행정당국은 긴급 합동점검에 나서 정확한 실태를 파악 중이다. 지역 내 4개의 유지관리업체가 있는 익산시의 경우 전북도 및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전북서부지사와 함께 일제 점검을 마치고 후속조치를 검토 중이며, 10여 업체가 있는 전주시의 경우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승강기 허위·부실 점검 관련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전북도·공단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CCTV 확인 등을 통해 무자격 보조 점검자나 타 업체 소속 기술인력 명의의 점검 등을 적발했다”면서 “행정처분 등 후속조치에 있어 다툼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행정안전부 유권해석을 진행 중이며, 허위·부실을 근절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관련 법령은 과태료 및 기술인력 업무 정지 명령 등을 규정하고 있는데, 허위 점검 결과를 입력한 사람이나 명의를 빌려준 사람, 그런 인력이 소속돼 있는 업체 등에 대한 조치가 솜방망이 식 처분으로 끝나면 사태 해결 없이 당장 면죄부만 주는 꼴이 된다”면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04 17:11

‘방학 걱정 NO’ 익산시, 돌봄 도시락 사업 추진

익산시가 학교급식이 운영되지 않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돌봄교실 이용 어린이들에게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 도시락을 제공한다. 시는 7~8월 여름방학 동안 지역 27개 초등학교 학생 900여 명을 대상으로 ‘돌봄 도시락’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에서 선정된 ‘사회적 경제 연계형 통합 돌봄 지원사업(초등돌봄 건강도시락 공급)’ 일환으로, 시가 전국 최초로 발굴한 사업이며 신선하고 안전한 도시락을 제공함으로써 방학 중 아이들의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까지 촉진하는 두 가지 효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6개 학교 27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시범사업 설문조사 결과 맛과 영양, 신선도 등에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나며 공급을 확대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이 사업 홍보와 대상학교 선정을 맡고,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잔류농약 분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식재료 조달 및 도시락 배송을 담당한다. 또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가 운영하는 청년식당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식단을 바탕으로 맛있는 도시락을 만든다. 정헌율 시장은 “돌봄 도시락의 공적 영역 시스템 구축은 방학 중 돌봄 부담 경감 및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로 도농 상생 도모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영양 만점 도시락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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