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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위험천만’ 익산 난포교 재가설된다

교량 높이가 낮아 장마철 하천 유입으로 인한 침수 위험과 차량 교행이 불가한 좁은 폭 탓에 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는 익산 용안면 난포교가 재가설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난포교 현장에서 조정회의를 열고, 금강유역환경청이 이를 재가설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는 재가설 교량과 연결되는 지방도 선형을 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난포교는 1980년 익산 용안면과 용안면 경계에 있는 지방하천 산북천을 건너기 위해 만들어진 다리로, 하천 제방보다 높이가 낮아 큰비가 내릴 때마다 월류 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안함을 토로해 왔다. 실제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시 범람하면서 인근 13개 마을 600여 명에 대한 대피 명령이 발동되기도 했다. 비가 오지 않는 평시에도 차량 교행이 불가능한 좁은 폭 때문에 병목 현상이 수시로 발생하고 급커브 구간이라 사고 위험도 상존해 있는 상태다. 인근 용안생태습지와 성당포구마을, 공공승마장 등을 찾는 방문객 수가 점점 늘고 있어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인근 주민 953명은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면서 난포교 재가설을 요구했다. 민원을 접수한 권익위는 금강유역청과 전북자치도, 익산시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지 조사와 수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환경부의 국가하천 종합정비계획상 도로·교량 등은 정비 대상이 아니므로 교량 재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이었던 금강유역청은 환경부 본부와 사업 추진 및 비용 분담 방안 등을 2025년까지 협의를 완료하되 교량 재설치가 결정되면 적법한 행정절차에 따라 이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전북자치도와 시는 금강유역청의 교량 재설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태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정은 중앙 및 지방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협업해 이룬 모범사례로 볼 수 있다”며 “이제 약속을 하고 법률적인 의미가 부여된 것으로, 앞으로 이행을 위한 다짐이 필요하다. 어렵겠지만 관계기관 모두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전 시 부시장은 “국민권익위를 비롯한 여러 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난포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재가설 완료 전까지는 차수벽 설치 등을 통해 재해 예방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13 15:51

이번 주 ‘이리와 포차 축제’ 가 볼까

익산에서 초여름 밤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축제가 열린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4일과 15일 오후 5시부터 익산 남부시장 주차장 일원에서 익산 구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과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리와 포차 축제’가 개최된다. 익산의 옛 이름 ‘이리’와 ‘이리로 오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긴 이번 축제에는 골뱅이무침부터 계란말이, 순대볶음, 해물파전, 두부김치 등 포장마차에 어울리는 60여 가지의 먹거리가 준비된다. 바비큐 구역과 푸드 트럭 구역을 추가로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푸짐한 양이 1만 원 안팎의 가격대로 제공된다. 특히 지역 업체인 하이트진로와의 협업을 통해 시원한 주류를 축제 방문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 노래자랑과 댄스배틀 등 방문객 참여형 행사는 물론 가수와 DJ의 화려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이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밖에 축제장에서 지역화폐인 다이로움 카드 10% 추가 적립 이벤트까지 진행돼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앞서 시는 성공적인 축제 운영을 위해 3주 동안 먹거리 판매자를 모집하고 위생·안전 교육 등 꼭 숙지해야 하는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즐길 거리가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축제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시장과 남부시장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지속적으로 축제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근우 구시장 상인회장은 “지난해 먹거리 축제를 발판삼아 위생과 가격, 맛, 재미 등 만족스러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꼭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계속 찾고 싶은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12 18:52

익산 주얼리산업, 미래형 고부가가치 전환 발판 마련

보석의 도시 익산시가 주얼리산업을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익산(IKSAN)-유(U) 주얼리 특화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선정으로, 시는 국비 포함 총사업비 3억 1600만 원을 확보했다. 뿌리산업은 주조나 금형, 용접, 열처리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기초산업으로, 산업부는 뿌리기업의 집적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54개 뿌리단지를 대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공동 활용 시설 개선, 근로 환경 증진을 위한 편의시설 구축, 공동 혁신 활동 등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2021년 공모에 처음 선정된 시는 그동안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 수탁 운영자인 패션산업시험연구원을 주축으로 지역 주얼리 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동 혁신 활동 사업을 발굴해 왔다. 2022년부터는 주얼리산업 온라인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 지난해에 익산 주얼리형 디지털 커머스 거점 공간인 ‘빛나는 스튜디오’를 조성했다. 올해 시는 지난 3년간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의 성과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온라인 상거래 고도화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 차별화된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공동 브랜드를 활용한 기업·소비자 간 온라인 플랫폼(B2C) 구축, 인공지능(AI) 디지털 마케터·라이브 커머스 심화 교육, 국내외 공동 전시회 참여를 통한 판로 개척, 익산형 친환경 주얼리 인증제도 구축 및 디지털 물류 촬영 시스템 도입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이 금값 폭등과 경기 침체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보석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자상거래 고도화를 통해 익산 주얼리 공동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고 주얼리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12 17:50

‘땅꺼짐 예방’ 익산시, 노후 하수관 정비 추진

익산시가 도심 지반침하(땅꺼짐)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수관에 의한 지반침하는 그 특성상 조금씩 발생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11일 시 상하수도사업단 브리핑에 따르면, 시는 환경부가 마련한 지반침하 예방 대책에 따라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하수관 425㎞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하수관 변형·파손·접속부 이상 등 71.8㎞ 구간에서 정비가 필요한 중대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시는 이동량이 많아 지반침하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정비를 시행 중이다. 우선 1단계로 사업비 32억 원을 투입해 중앙동 일원 1.3㎞ 구간 정비를 마무리했으며, 2단계로 평화·송학·모현동과 국가산업단지, 영등지구 등 27.49㎞ 구간에 421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화·어양·부송·신동 등 43.01㎞ 구간에 대해서도 2030년까지 사업비를 확보해 정비를 서둘러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형훈 사업단장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지반침하에 대비하고,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체계적인 하수관로 운영 관리로 시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11 16:30

“익산 광역상수도 전환, 공론화위원회 구성 검토”

익산시가 광역상수도 전환 여부와 관련해 공론화위원회 구성·운영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기존 신흥·금강정수장 시설 신설·보수와 광역상수도 전환이라는 2가지 방안을 검토 중인데, 전체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인 만큼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익산지역 수돗물 공급 체계는 용담호를 수원으로 해 한국수자원공사가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대아저수지를 수원으로 공급하는 지방상수도로 이원화돼 있다. 지역 전체의 66.2%가 광역상수도를, 일부 동지역 33.8%가 지방상수도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이 같은 혼합 급수 체계를 통해 별 무리 없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지방상수도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금강·신흥정수장 시설 노후화가 점차 심각해져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게 사업단의 설명이다. 실제 금강·신흥정수장은 내용연수 30년을 넘겨 각각 70년, 49년째 사용 중이며 축조된 지 70년이 지난 신흥 보조수원지 역시 퇴적물이 쌓여 해마다 조류 발생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정수 약품 처리 비용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가 검토한 기존 시설 신설·보수 방안은 정수장 부분 개량(1697억 원), 표준정수처리 재건설(2428억 원), 표준·고도 정수처리시설 추가 건설(2796억 원) 등 3가지다. 다만 이 방안은 대규모 사업비가 상수도 요금에 반영되기 때문에 시민 부담이 급격히 가중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대안인 광역상수도 전환은 안정적인 공급과 시민 부담 증가라는 양면이 있고, 물 주권 상실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사업단에 따르면 전환 시 상수도 요금은 4인 가정 기준 월 3300원 가량(톤당 135원, 물이용부담금 포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정확한 요금은 추후 조례 개정을 통해 결정된다. 김형훈 사업단장은 “그동안 지방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온 정수시설이 수명을 다해가며 광역상수도로의 전환이 시대적 요구로 나타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론화위원회 구성·운영 목소리에 대해서는 “2016년 1번, 2019년 2번에 이어 올해 시민 공청회까지 그동안 총 4차례에 걸쳐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찬반 의견이 이미 제시돼 있는 상황”이라며 “공론화위원회 구성 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익산참여연대는 시가 지난 7일 수돗물 공급 체계 대안 모색을 위해 개최한 시민 공청회에 대해 “패널 5명 중 반대 토론자가 1명도 없는 등 불공정하게 진행돼 시민 의견 수렴이라는 목적을 상실했다”면서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11 15:58

‘편하고 유익해요’ 누구나 쉽게 만나는 익산 소식

익산시의 트렌드 맞춤형 홍보가 유익한 정보 및 재미 전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중 인스타그램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월 도달 수가 약 60% 증가했고 팔로우는 3000여 명이 늘었다. 또 유튜브는 5월에만 구독자가 300명 증가했다. 자체 콘텐츠 제작은 물론 소셜미디어기자단의 활약과 SNS 홍보 분야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매주 2~3건 업로드되는 자체 제작 릴스의 평균 재생 수는 2만 회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중 익산의 벚꽃 명소 시리즈는 총 재생 수 10만 회, 좋아요 1200개를 달성하며 봄철 내내 인기를 끌었다.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도 매주 1회씩 올라가고 있으며 콘텐츠당 평균 1000회 가량의 좋아요와 100여 개의 댓글로 익산의 다양한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주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위해 다양한 시민으로 구성돼 지난 1월 출범한 제9기 소셜미디어기자단은 때에 맞춰 양질의 콘텐츠를 활발히 생산하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역 주요 축제의 사전 준비 단계부터 유용한 정보를 안내하고 축제 현장의 열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행사와 관광지, 주요 정책 등 홍보 콘텐츠를 매월 60여 건 제작하고 이를 블로그와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익산시민은 물론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보석박물관 가족소풍을 소개한 50초짜리 영상은 업로드 6일 만에 인스타그램에서 재생 4만 2000회와 좋아요 400개를, 유튜브에서는 재생 1800회를 기록했다. 아울러 청룡의 해를 맞아 익산 문화관광 캐릭터 마룡이를 활용해 진행 중인 다양한 SNS 이벤트는 매번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올해 문화유산 야행 현장 이벤트에서는 준비된 800여 개 상품이 부족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서동축제를 앞두고 무료 배포한 홍보 요정 마룡이의 일상톡! 이모티콘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준비한 5만 개가 모두 소진됐다. 시 관계자는 “국화축제 등 하반기에 개최될 주요 축제나 행사 홍보를 위해 소셜미디어기자단·인플루언서와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가고, 아쉽게 혜택을 놓친 시민들을 위해 마룡이 이모티콘도 추가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문화, 관광, 축제, 시정 소식 등 시민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공식 블로그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SNS(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각 채널은 익산시나 익산시청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10 17:59

익산역 광장, 미디어아트 공간 및 빛의 광장 탈바꿈

익산역 광장이 미디어아트 공간이자 빛의 광장으로 탈바꿈 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역 동부광장에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일환으로 미디어아트 공간을 조성했다.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은 익산만의 정체성을 담은 야간경관 10대 명소를 발굴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명소별 체험코스 개발 등 도시마케팅 요소를 마련하기 위햐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우선 야간경관 10대 명소의 시작으로 야간에도 보석처럼 반짝이는 다채로운 미디어 체험 요소와 쉼터를 조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미디어 그라운드'로 익산역 동부광장 570㎡에 프로젝터 2대, 동작감지 센서, 스피커가 설치돼 있어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다.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의 움직임이 변하는 전시다. 기하학 패턴, 꽃, 과일, 파도 등 영상이 다채롭게 변하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아트캔버스 인 익산(ART CANVAS in IKSAN)'은 미디어월을 활용해 익산의 유구한 역사와 현재를 빛과 보석으로 표현한다. 무겁고 투박한 기존의 전광판과는 다르게 투시되는 유리 소재를 접목하고, 보석의 기본적인 결정형태인 삼각형을 패턴화해 조형성을 부여했다는게 특징이다. 이밖에 여유를 가지고 이 모든것을 감상할수 있도록 은은한 경관 조명과 함께 쉼터도 들어섰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교통의 중심지 익산의 이미지가 제고되고. 나아가 야간경관 10대 명소화 사업 추진에도 한층 활력을 불어 넣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역 광장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지속적인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특히 미디어아트 공간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나 구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7일 익산역 광장 야간경관 조성 현장을 찾아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높이에서 시설 및 운영 현황을 직접 살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6.10 16:46

익산 청소년 문화의 거리 “반쪽짜리”

익산시가 영등동에 조성한 청소년 문화의 거리가 지역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발산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 달리 인근 상가를 위한 가로 정비 수준에 머물러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임선 익산시의원은 10일 제261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 문화의 거리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익산시는 지난 2022년부터 총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영등동 배스킨라빈스 뒤 로데오 거리 일원에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 및 걷고 싶은 거리(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 거점으로 삼는다는 게 당초 계획이었지만, 차 없는 거리는 10m 이상의 도로 폭과 인근 상가 주차 문제로 인해 무산되고 대신 위험한 일방통행로가 됐다. 청소년 쉼·놀이 공간 제공 및 참여 플랫폼 역할을 위한 특화 공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드는 능동적인 공간이 아니라 수동적인 교육 공간처럼 꾸며져 있고, 실제 프로그램도 교육 위주로 구성돼 있어 기존 청소년수련관이나 청소년문화의집의 분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매년 1억 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시내 중심에 있음에도 청소년들이 잘 알지 못하거나 기존 청소년수련관처럼 동아리에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적잖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타 자치단체의 경우 도심에 실내 공간과 더불어 야외 광장까지 확보해 스트리트댄스 페스티벌이나 버스킹을 여는 등 청소년들이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는 장이 되고 있는 반면, 십수 억 원이 들어간 영등동 거리는 어떤 실정인지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는 상황이며 인근 상가를 위한 가로 정비일 뿐이지 청소년 거리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청소년 문화의 거리에서 어울림 축제 등 야외 행사를 하려고 해도 주변 상가에 스터디카페가 포진해 있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라며 “당초 계획 대비 눈에 띄는 성과는 없고 반쪽짜리로 전락해 버린 것 같은 거리를 개선해 진정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단체를 참여시켜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운영하고 학교 연계를 통해 청소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10 15:59

시민이 만드는 익산 여행 ‘Go Go’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익산 곳곳의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여행 코스로 만드는 프로젝트 ‘시민이 만드는 익산 여행’이 시작됐다. 익산시는 8일 익산역 앞 광장에서 시민 20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이 만드는 익산 여행’ 출정식을 가졌다. 이는 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가 시민들이 문화도시 익산을 위해 필요한 것과 해 보고 싶은 활동에 대해 대화와 토론을 거쳐 제안하고 이를 직접 기획·실행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하는 대표적인 시민 주체 플랫폼 ‘문화도시 삼삼오오’ 프로젝트다. 5년째를 맞이한 올해 사업은 익산 여행 코스 개발에 방점을 찍었다.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익산지역 곳곳의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문화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관광지 위주의 여행 상품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다양하게 보고 느낀 것들을 중심으로 직접 여행 상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박람회 형식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시와 센터는 특색 있는 익산 여행 코스를 개발할 100개 팀을 모집했고, 이 중 참신성과 특별함, 흥미, 관심도, 기획안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20팀을 선정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맛있는 성지순례 천연 MSG 투어’팀의 권미숙 씨가 시민 대표로 출정 선포를 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20팀의 익산 여행 기획자들은 6월 한 달간 익산 곳곳을 여행하며 완성도 있는 여행 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시는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여행 코스를 대상으로 시민 인기투표와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은상 2팀, 동상 2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출정식에 참여한 한 시민은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여행 코스를 만들다 보니 내가 살고 있는 익산에 더 애착이 갔다”며 “백제 역사 등 지역의 보물 같은 자원들을 공유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익산시민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여행객의 입장에서 만드는 만큼 다양한 관광객의 취향을 사로잡을 여행 코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시와 센터, 더배움협동조합, 희망연대 시민교육센터가 협력해 운영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09 17:23

국가식품클러스터 K-FOOD, 글로벌 시장 진출 청신호

국가식품클러스터 K-FOOD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밝은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5월28일부터 6월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THAIFEX-Anuga 2024'에서 총 155건, 242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20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에 따르면 THAIFEX는 동남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의 식품기업과 바이어들이 찾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로 131개 국가, 8만5천여 명의 식품기업과 바이어가 직접 현장을 찾은 이번 박람회에 글로벌 유망 식품 기업 14개사, 70여 개의 제품이 참가했다. 참가기업 봉동생강마을,샐리쿡,송시마을,담꽃,락토코리아,비티씨,케이푸드,보람바이오,고려자연푸드,제이온,오늘맑음,배드캐럿,나리찬,매일식품 등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전시관 마련∙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식품을 알리는 제품을 선보였고, 이 중 2개 기업은 THAIFEX Taste Innovation Show 최종 결선에 올라 K-FOOD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알렸다. 특히 참여기업 비티씨의 퍼멘진 홍삼 제품과 나리찬의 김치미 제품이 태국에서 유기농 제품을 제조∙유통하는 기업인 Angio Nano Organic과 각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했고, 이외 다른 참가기업들도 활발한 상담을 통해 소규모 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면서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송재원 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우수 기업의 보다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오는 6월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 30여 개사 초청을 통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4.06.09 16:29

‘나폴레옹 유물 익산 특별전(展)’ 이벤트 풍성

익산시가 원도심에서 진행 중인 ‘나폴레옹 유물 익산 특별전(展)’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익산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내 익산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에서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애장품이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직접 착용했던 바이콘(이각모자)을 비롯한 나폴레옹의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특별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중앙동 관광지를 소개하고 재미를 부여하기 위해 스탬프 투어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앙동 대표 관광 지점인 익산아트센터와 익산근대역사관, 익산청년몰, 익산글로벌문화관, 익산홀로그램체험관 등 5개 지점 중 3곳 이상을 방문해 도장을 획득하면 된다. 스탬프 투어를 마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인증 사진을 올린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1일 선착순 5명에게 마룡 키링을 증정한다. 또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의거리 공방과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할인권은 카페청가람, 카페탐탐앤옹이, 노작목공방, 모꼬지공방, 도자기 체험공방 토란 등 5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나폴레옹 모자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특별전 기념 음료·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이밖에 나폴레옹 황제의 바이콘(이각모자) 촬영 후 익산역 앞 계화림을 방문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계화림은 ㈜하림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닭구이 전문점으로, 당일 하림에서 도축한 신선한 닭고기를 사용해 음식을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나폴레옹 유물 익산 특별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동 연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지역경제 및 문화관광 활성화가 촉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09 16:28

익산시 신청사 9월 입주

54년 만에 새로 지어진 익산시 신청사 입주가 오는 9월 이뤄질 전망이다. 5일 시 건설국 브리핑에 따르면, 2021년 12월 착공한 신청사 건립공사 1단계는 현재 공정률 88%를 기록 중이며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 남중동 청사 바로 뒤에 자리하는 신청사(익산시의회 청사 포함)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 234㎡ 규모로,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신청사 사무공간을 조성해 오는 9월까지 모든 부서의 입주가 마무리되고, 이후 2단계에서는 1년 내로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다목적홀과 소공원 등 시민을 위한 전면 광장을 조성하는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9월 중 신청사에서 업무가 시작되면 그간 본청과 제2청사, 팔봉동 임시청사 등으로 분산돼 있던 시 부서들이 한 지붕 아래서 근무할 수 있게 돼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시민 친화적 청사를 목표로 한 만큼 다목적홀과 시민홀, 시민 교육장, 작은도서관, 다목적 광장 등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이 들어서 청사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고 시청 인근 상권도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익산의 대표 역사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을 시청 건물 입면에 상징화하고 저층부에 종합민원과와 시금고 등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시설을 우선 배치했으며, 4층 규모의 의회동을 별도로 조성했다. 층별 주요 시설은 2층 기획안전국, 3층 시장실·부시장실·기획안전국, 4층 부시장 직속 부서·재난상황실·경제관광국, 5층 경제관광국, 6층 복지교육국, 7층 복지교육국·녹색도시환경국, 8층 녹색도시환경국·건설국, 9층 건설국, 10층 식당 등이다. 유원향 시 건설국장은 “50년 넘게 사용한 청사에서 시민과 행정이 하나되는 새 청사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다”면서 “신청사 건립공사의 공정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적기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과 직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0년 건립된 익산시 현 청사는 전국에서 가장 낡고 노후된 청사 중 하나로 꼽힌다.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는 등 구조적 안전성과 열악한 환경 등이 꾸준히 지적됐으며 협소한 공간 탓에 청사를 분산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어 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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