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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지역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 실시

남원시는 집중호우 재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확정을 위한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합동조사는 국고지원기준 이상 피해 지역 9개 시도, 3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구성, 자체 피해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시설 확인과 조사를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233개소, 사유시설 1975개소의 피해를 입었으며 공무원, 군장병 등 인력 2114명과 장비 782대를 투입,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피해액 3000만원 이상, 복구액 5000만원 이상)는 전수 조사 대상이며 지역자율방재단,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피해 허위과장, 누락사항 방지 등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이에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기본방침 등에 대한 사전교육이 지난 13일 남원시청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에서는 중앙합동조사단원으로 활동할 중앙부처 및 광주, 전북, 전남, 경남 지역 피해조사 및 복구담당 공무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피해조사 요령 및 복구계획 수립에 대한 전문성 강화 교육으로 실시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와 관련해 재해대장 작성 및 재해복구계획 수립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08.17 14:51

남원지역 수해 복구 기부 행렬 이어져

남원시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각계각층에서 수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기업 제너럴바이오(주)는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남원시 주민들을 위해 손 소독용품과 유황비누, 핸드워시, 물티슈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생필품 450세트를 전달했다. 남원에 위치한 제너럴바이오는 사회적기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2억 원에 달하는 현물과 기부금을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 계층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코로나19를 예방하고자 전국 각 지역에 있는 소외 계층들에게 세정 스프레이를 후원하며,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정훈 제너럴바이오 대표는 예상치도 못한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고자 이번 물품 지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피해 지역 주민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 생활에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세제, 비누, 화장지, 물티슈 등 생필품 3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금지면 용전마을 경로당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에게 빵, 음료수, 수박 등을 대접했다. 강상남 남원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갑자기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구호물품 기부와 자원봉사를 자원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에서는 수해 지역 주민 및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보건위생물품 100박스를 전달했다. 보건위생물품은 5개월분의 생리대, 파우치, 진통제 등이 들어있는 보건위생물품세트로 한 상자 당 3만원 정도로 시가 300만원 상당의 물품이다. 이번 전북은행의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기부는 2020 딸에게 보내는 선물 사업의 일환으로 남원 수재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전달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8.17 14:51

“수재민 아픔 함께…” 남원지역 피해 복구 지역사회 온정 줄이어

남원시가 집중호우에 따른 농경지, 도로하천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각계각층에서는 수재민 지원 등을 위한 기부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주)한삼코라(대표 조민수)는 남원지역 수재민을 돕는데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남원시에 기탁했다. 김제시에 위치한 (주)한삼코라는 전기공급 및 제어장치 등 액체 여과기 제조업체다. 조남수 (주)한삼코라 회장은 고향인 남원에 이례적인 폭우로 인해 재산 피해를 입거나 생활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남원시 금동에 위치한 성모의원(대표 이재진)과 남명산업개발에서는 각각 성금 500만원을, 전북공인회계사협회(회장 권휘일)에서 1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지역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이외에 물품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가 생수 9000박스(3000만원 상당)를, 남원 롯데마트는 생수 300박스, 서울우유 전북지점에서 우유 및 음료 4800개를 기부해 남원 관내 이재민 발생지역에 골고루 배부될 예정이다. 수지면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는 이현찬 씨는 본인의 축사도 피해를 입었음에도 자신과 같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12일 성금 100만원을 수지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례적인 집중호우 피해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남원시에 도움을 주는 지역사회 기관, 단체, 개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하루 빨리 피해상황을 복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8.13 16:06

남원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재해복구 현장 상황실 운영

남원시는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들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인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시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상호 협력해 14일부터 20일까지 남원시청 별관(기업지원과)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피해 접수와 지원을 위한 현장상황실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고 13일 밝혔다. 현장상황실은 중진공의 긴급지원 전문가인 앰뷸런스맨이 상주하면서, 시와 공동으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재해복구를 위한 정책자금 상담접수부터 지원 여부 등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할 예정이다. 앰뷸런스맨은 일시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지원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팀장급 직원들로 구성됐다. 중진공 정책자금 신청을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에서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아 신청하면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자금을 1.9%의 금리로 대출(기업당 연간 10억원 한도, 대출기간은 5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출금 상환유예 제도를 통해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남원시 주천면 소재 기업인 (주)더조은워터에 현장 방문하고 섬진강 제방 붕괴로 인한 4억원 상당의 피해 현황을 파악해 피해복구를 위한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들이 빠른 시일 내에 피해를 복구하고 정상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0.08.13 16:06

[르포] 남원시 송동면 수해복구 현장 가보니…

소도 죽고 나도 죽겠소. 어린 자식도 물가에 나가 있으면 신경이 쓰인다는데 자식처럼 키운 소들을 물난리에 잃게 된 심정은 참담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12일 오후 1시께 남원시 송동면 세전리 세전마을. 이날도 아침부터 오후까지 소나기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다. 햇볕에 땅이 마르는가 싶더니 또 다시 내리는 비로 질퍽거리는 진흙탕으로 변해 복구 작업은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 이 지역에서 25년 동안 한우 농장을 운영한 최재천(62) 씨는 살다가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란다. 최 씨는 최근 남원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건의도 했다는데 그러면 좀 상황이 나아지려나 모르겠다며 마을이 온통 폐허가 되다 보니 이 많은 피해를 언제 다 복구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최 씨가 키우던 한우는 모두 130마리로 이 중 40마리만 남고 나머지는 폐사되거나 유실돼 피해액만 7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대부분 한우 농가들이 그렇듯 한해 운영비만 1억원이 넘게 필요하고 사료비 대느라 빚을 많이 진다며 이번 수해로 한우 농가들이 망하게 생겨서 정부나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축사 관리 비용이나 복구 지원 인력들을 많이 투입해줘야 농가들도 희망을 갖고 일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수마가 집어 삼킨 세전마을 일대는 축사에서 뛰쳐 나온 소들이 폐사하거나 유실됐다. 마을을 지나다 보면 폐사한 소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동물 사체 처리 업체가 굴삭기와 트랙터, 크레인 등 10여대를 동원해 수거에 나서고 있다. 남원축협 직원들은 주인을 잃고 마을을 배회하는 소들을 구조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전날에 50마리의 소를 구조한 남원축협은 이날 오후까지 소 15마리를 마을에서 구조했다. 구조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소는 600kg 넘는 체중을 지녔는데 물난리에 굶고 지쳐서 구조에 나선 축협 직원들과 대치하며 난폭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종진 남원축협 경제본부장은 송동면을 비롯해 인접한 금지면 일대에 소 1000여마리 중 절반 넘는 소가 폐사하거나 유실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남원축협에서 구조한 소는 감염병 검사를 실시해 금지면 축사로 옮겨져 이력제를 통해 주인을 찾게 된다. 이선재 송동면장은 군,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하루 500여명이 넘는 복구 지원 인력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길이 워낙 좁고 차량 통행도 어려워 피해를 입은 축사와 주택 중 도움의 손길이 뻗치지 않은 곳도 있었다. 마을 주변을 정리해도 마을 주민들이 가축을 키우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이번 집중호우로 금지면과 마찬가지로 마을 제방을 뚫고 들어온 물로 수해를 입은 송동면은 상습 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이런 오명을 벗기 위해서도 향후 수해 피해지역을 위한 지원과 함께 상습 침수 방지를 위한 국비 확보 등 본격적인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남원
  • 김영호
  • 2020.08.12 19:43

남원시, 민·관 협력 수해복구 총력

남원시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에 민과 관이 적극적으로 협력, 빛나는 시민의식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 유지하는 동시에 민관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 이를 중심으로 호우 대처 및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남원시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남원시지회 등 40여개 단체 5213명(누적)의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군부대, 농협 등 유관기관의 자원봉사자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남원시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남원지구협의회(이하 적십자사), 여성자율방범대, 남원여성의용소방대(이하 의소대)는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한 8일 새벽,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을 위해 김밥과 주먹밥을 만들어 구호물품과 함께 배분했다. 적십자사에서는 이동급식차량을 지원하여 이재민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익산과 완주,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의 이동급식차량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재민을 위한 세탁 자원봉사활동도 이어졌다. 적십자사, 의소대, 포순이봉사단 등은 남원시와 적십자사,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와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의 이동세탁차량을 활용해 이재민의 이불빨래 및 의류 세탁봉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군장병들의 수해 복구 지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7733부대는 트럭에 빨랫감을 수거해 부대에서 세탁한 뒤 이재민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35사단의 장병 700여명이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천마부대에서도 12일부터 200여명의 장병을 투입, 수해 복구 작업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봉사 손길 또한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청에서는 12일 직원 350명이 금지면과 송동면, 노암동으로 이동해 침수된 가구, 농경지의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힘을 보탰다. 농협은행 전북본부, 남원세무서와 한국국토정보공사 남원지사, 거점스포츠센터, 새마을회, 남원시체육회 등의 봉사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개인과 단체의 자원봉사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에서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역대급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지만 시민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면서 남원을 생각하는 한분 한분의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신속한 복구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0.08.12 15:16

남원 인월 전통시장 수해 복구 ‘구슬땀’

살면서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지만 상인들이 합심해서 다음 장날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복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11시께 남원 인월 전통시장. 이날도 야속한 비가 오락가락 내리며 수해 복구에 나선 인월 전통시장 상인들의 옷자락을 적셨다. 인월 전통시장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강신동 사장은 8일 새벽부터 비가 억수로 내리더니 인도는 물론 시장 점포, 공동화장실까지 뒤덮었다며 카페도 20cm 넘는 물이 차올라 진흙탕이 됐고 제빙기 등 전기 제품도 고장났다고 말했다. 지난 7일과 8일 남원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인월면은 268mm의 강수량을 보였다. 그러나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다 보니 인월시장은 쌀 등 농축산물, 생활필수품 판매점 등 46개 점포 가운데 39개 점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4시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도로 하수구가 역류해 시장 점포까지 흘러 들어갔다. 인월시장은 3, 8일 장을 여는데 물난리가 발생한 8일은 마침 장날이었다. 집우호우가 그치고 태풍 장미도 비껴가면서 복구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돼 인원 전통시장도 13일이면 장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시는 시장 상인들의 재산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점포 당 200만원씩 총 7800만원을 중소벤처기업부에 복구 비용으로 요청한 상태다. 이동식 인월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우리 시장은 화개장터 등 다른 시장에 비하면 피해가 덜한 편이라며 장날이면 지역의 특산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08.11 15:42

남원시, 수해 복구 ‘총력전’

남원시가 집중호우에 따른 농경지, 도로하천, 주택 침수 등 많은 재산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7~9일 3일간 남원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누계 대강면 534mm, 수지면 493mm)로 450가구 이재민 1250명이 발생했다. 농경지, 도로하천, 주택 침수 등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공무원, 군병력 등 684명과 장비 550여대를 투입,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또한 시는 예비비를 활용해 한국전기안전공사 남원순창지사, 한국전력공사 남원지사와 금지면 귀석, 상귀마을 등 침수 주택 20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전기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금지면은 섬진강 수문 개방에 따른 제방 붕괴로 마을 200여가구가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다. 피해가 가장 심한 금지면을 비롯해 12개 지역 1000여명이 넘은 이재민들이 학교, 복지회관, 마을회관 등에 대피했다가 현재는 8개 지역에 300여명이 시설에 머물고 있다. 시에서는 수해 이재민에게 응급구호세트 963개, 담요 215개, 텐트 325개, 도시락, 생수, 빵, 음료 등을 긴급 공급해 이재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급식지원에는 남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직접 만든 김밥 2000줄과 도시락을 전 이재민에게 제공했으며 8일 석식부터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남원지구협의회에서 금지면에 밥차를 설치해 금지면, 송동면, 노암동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밥을 지원하고 있다. 남원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매일 100여 명의 남여 의용소방대원이 참여해 금지면를 중심으로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과 농작물 및 비니하우스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러한 가운데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 7~8일 내린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남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은 지난 이틀간 총 강수량, 한 시간 동안 집중 강수량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이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면서 지금 시민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서 공공시설이나 사유시설을 복구하는 데 국비가 투입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8.11 15:42

남원시,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위생 지도점검

남원시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위생적 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12일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서는 학교주변(초중고 51개소)과 학원가 주변 1개구역(도통동 학원가)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아이들이 선호하는 과자, 캔디, 빙과류, 빵류, 가공류, 과채쥬스, 탄산음료 등 어린이기호식품을 조리, 판매하는 문구점과 슈퍼, 편의점 등 73개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 공무원과 어린이 전담관리원이 안전한 식생활 캠페인과 홍보물을 배부하고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조리진열판매여부,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 제조판매 여부,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시는 특히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돈화투담배술병인체 특정부위 모양을 띤 식품) 판매 여부를 집중 점검하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제도를 병행 홍보해 식약처의 품질인증을 받은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이 유통판매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관리와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하고 어린이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08.11 15:41

남원지역 섬진강 제방 붕괴, 인월시장 침수

남원지역은 집중 호우로 농경지와 마을, 제방이 침수되고 도로가 마비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기록적인 폭우와 댐 방류로 제방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신속한 복구 지원과 집중 호우에 대비한 치수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대강면에 최고 559mm의 비가 내리는 등 지난 7일과 8일 남원 일대 집중 호우로 8일 오전 6시께 전직원을 동원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특히 남원 대강면, 금지면, 주천면, 수지면 등의 피해가 컸는데 이 지역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시가 복구에 나섰다. 또 국도, 지방도 6개소가 통행 제한되고 한우 축사 15동(386마리), 닭 축사 12동(18만 1000마리)은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폐사하지는 않았다. 농작물은 벼 작물 755h가 매몰, 침수되기도 했다. 남원 인월시장은 5개동 39개 점포가 물에 잠겼다. 산사태 및 토사 유출도 882ha 발생했는데 이 피해로 산동면, 주천면 마을 주민 64명이 임시 대피소인 면사무소로 대피했다. 집중 호우와 섬진강댐 방류 등으로 금곡교, 수동제, 성락제 등 제방 8개소는 범람, 유실돼 인근 주택 450가구가 반파되거나 침수됐고 730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시설 9개소에 머무르고 있다. 댐 방류와 집중 호우로 제방이 유실, 범람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치수대책도 요구되고 있다. 이재민 대피시설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취약해 방역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적십자사와 함께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구급약,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며 침수 피해가 발생한 주택 등에 대해서 신속한 복구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08.09 15:32

남원시 핵심공약 ‘친절 행정’ 성과

이환주 남원시장이 민선7기 핵심 공약으로 내놓은 친절이 남원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2018년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매우 친절한 남원시청 만들기를 핵심 공약으로 선정하고 품격 높은 친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선7기 들어 시에서는 그동안 시장실을 포함한 남원시청 각 부서의 출입문은 불투명한 목재문이었으나 투명유리문으로 전면 교체하고 시민에게 문턱을 낮추며 매우 친절한 남원시청 만들기의 시작을 알렸다. 시는 시민이 감동하는 친절한 남원시청을 만들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친절분위기 조성, 친절역량 강화, 친절동기 부여, 직원 보호제도 등 4가지 친절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수요자 맞춤 친절교육, 찾아가는 읍면동 현장코칭, 전화친절도 조사 등을 통해 친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간서비스 수준의 친절예법 습득 및 친절마인드 확립을 위한 친절교육 추진과 민원현장을 벗어나기 힘든 직원을 위해 강사가 직접 23개 읍면동 민원실을 방문해 찾아가는 현장 코칭을 시행하면서 친절도 향상에 중점을 뒀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비대면 친절교육인 좋은아침! 친절남원 아침방송을 매주 운영 중이다. 또, 매년 외부 조사전문기관에 위탁해 전 직원 대상으로 전화 친절도를 조사하고 평가하고 있다. 조사결과 2017년 81.5점, 2018년 91.2점, 2019년 92.5점으로 매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사결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친절교육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올해 전화 친절도 조사는 지난 7월 27일부터 4주간 시행 중이며 전년도에 미흡했던 종료인사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이환주 시장은 친절직원을 직접 격려하고 소정의 남원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2년간 시민의 칭찬을 받은 직원은 현재까지 106명에 달한다. 시는 민원인의 부당한 폭언, 협박 등 악성 민원으로부터는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특이민원에 대한 민원공무원 보호계획을 수립하고 직원 보호에 나서고 있다. 폭언, 폭행, 반복 민원 등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된 공무원의 심리적, 육체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친절행정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류흥성 남원시 행정지원과장은 친절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때 그 진정성을 알 수 있고, 직접 겪어볼 때 비로소 완전히 체감할 수 있다며, 남원시에서 시도하고 있는 색다른 친절서비스를 모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0.08.09 15:31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 10일 ‘제4차 시민전시기획단 기획회의’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가 10일 제4차 시민전시기획단 기획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인 아카이브 전시 기억의 소리에 대한 기획을 논의한다.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는 남원시 문화도시시민추진단과 함께 1960년대 이후 남원의 모습과 최근 6년간 남원 문화도시 사업이 담긴 아카이브 전시 기억의 소리를 기획하고 있다. 남원지역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진행하는 기획회의에서는 지난 세 차례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전시 연출 계획을 종합,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 결과를 통해 기억의 소리 전시는 본격적인 제작설치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남원시의 과거와 현재 문화를 미디어 연출 기법을 통한 색다른 형태로 보여줄 이번 전시의 경우 오는 10월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 중에는 남원시 아트센터(옛 KBS 남원방송국) 1층 로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진영관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남원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며 시민추진단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적극적으로 전시 기획 활동을 전개하고 꾸준히 참여하는 만큼 내년에도 더욱 왕성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08.06 17:17

‘제23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 대전’ 수상작 서울·전주서 전시회

전국 공예인들이 참여한 제23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 대전 영예의 수상작들이 서울과 전주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남원의 옻칠 목공예는 오랜 역사와 고유한 가치를 지닌 대표적인 문화로 여겨지고 있다. 남원시는 전통 문화의 계승과 남원 목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과 전주에서 제23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 대전 수상작 전시회를 진행한다. 먼저 서울 전시회는 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진행되고 2차 전시회는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 대전 수상작 전시회는 대상 등 영예의 수상을 안은 옻칠 목공예 작품 40여점이 선보이며 남원 특유의 옻칠 목공예를 지역 브랜드로 알린다. 특히 올해의 경우 남원 옻칠 공예관에서 활동하는 김아람 작가가 대상 수상자로 난각 모란꽃이란 작품으로 국무총리 훈격인 대상의 영예를 안아 목공예 전통 고장 남원의 위상을 높였다. 대상 작품인 난각 모란꽃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난각기법의 정교함과 바림기법을 적용한 우수한 옻칠작업으로 작품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극찬을 받았다. 대상에 이어 금상에는 김하원 작가의 주머니 호 건칠화병, 박석규 작가의 수연담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은 규모와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의 발굴과 더불어 신진작가의 등용문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정두 남원목공예협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뛰어난 작품들의 아름다움을 전하길 바란다며 남원의 옻칠 목공예 산업에 대한 종주도시로 그 위상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남원
  • 김영호
  • 2020.08.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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