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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문학 산행길 축제, 내달 2일 옛 남원 서도역서

장편소설 혼불 속 종가댁 효원이 서도역에서 강모와 재회한다. 남원시는 제6회 혼불문학 신행길 축제가 오는 11월 2일 소설 혼불 배경지인 남원시 사매면 옛 서도역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혼불은 일본제국주의 강점기인 1930~40년대 남원의 한 유서 깊은 가문 매안이씨 문중에서 무너져가는 종가(宗家)를 지키는 종부(宗婦) 3대와 이씨 문중의 땅을 부치며 살아가는 상민마을 거멍굴 사람들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신행길 축제는 혼불 속 종가댁 효원이 서도역을 통해 마을로 시집오는 신행길을 주민들 스스로 재현하는 남원의 대표적 농촌 축제로 혼례체험, 함 팔이, 단자놀이, 시골밴드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백미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효원아씨 시집가요 프로그램이다. 신랑 신부를 포함해 3개 마을 주민 150명이 서도역부터 혼불문학관까지 약 2㎞인 신행길 코스를 직접 걸어가며 1936년 당시 소설 속 인물과 혼례 풍속 등을 생생히 묘사한다. 사라져가는 전통혼례의 신행길을 재현한 신행길 축제는 2014년 시작된 이후 2015년부터 4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근대문화 역사와 농촌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신행길 축제를 시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농촌공동체 복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9.10.30 15:38

남원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축하 한마당 내달 2일 요천 특설무대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남원농악을 필두로 전국 최고의 농악단들이 남원에서 농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남원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지정 축하 한마당이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남원 요천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남원시와 남원농악보존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남원농악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는 무대다. 이날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각계 내외빈과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에는 남원농악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 최고의 국가무형문화재 농악단들이 함께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제11-7호 김천금릉빗내농악이 차례로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의 대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남원농악이 장식한다. 국가무형문화재를 보유한 전국 최고 농악단이 판굿과 개인놀이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만큼, 지역별 농악의 특성과 진수를 다채롭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달 2일 문화재청은 남원농악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남원농악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했다. 남원농악은 남원 금지면 옹정리 일원에서 전승되는 농악으로 호남 좌도농악의 성격과 특징을 지녔다. 남원농악은 들당산굿, 마당밟이, 판굿으로 구성된 마을굿 특징과 더불어 걸립(乞粒)굿의 성격이 반영됐다. 특히 판굿의 후반부인 뒷굿 구성이 도둑잽이와 재능기(개인놀이)로 구성되는 특이성을 보인다. 또한 호남 좌도농악에서만 사용하는 부들상모(상모 끝에 매다는 털 장식이 부들부들하다고 붙은 이름)는 전승자들이 현재에도 직접 제작해 연행하고 있다. 남원농악보존회는 전승 기량기반의지 등이 탁월하다고 평가받아 남원농악의 보유단체로 인정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농악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은 남원의 큰 자랑이자 전통 계승에 있어 국가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이번 축하 한마당을 계기로 남원농악보존회와 함께 남원농악을 전국에 알리고 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19.10.30 15:38

남원 원스킨화장품, 베트남에 100만 달러 수출계약

남원 우수화장품생산시설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남원시는 운영 초기부터 우수화장품생산시설을 수탁해 운영하고 있는 ㈜원스킨화장품이 베트남 반 풍 트레이딩과 5년 간 1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CGMP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원스킨화장품은 자체 개발한 브랜드 엘라 뷰티로 최근 미국에 38종 12만개를 수출했으며 러시아, 유럽 진출에도 성공했다. 특히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포함해 37종의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고, 약 30종에 이르는 화장품의 베트남 위생 허가를 받았다. 이에 오는 12월 미백크림과 메이크업제품을 베트남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원스킨화장품 김경희 대표는 2015년부터 포스트차이나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주목하고 지속적으로 베트남 뷰티시장에 정성을 쏟았다면서 이번 계약을 계기로 남원의 기능성 화장품이 베트남 전국 유통망에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스킨화장품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반 풍 트레이딩은 베트남 현지 뷰티잡지를 발간하는 등 뷰티와 식품 등에 특화된 업체로 우리 기업의 베트남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줄 협력사로 꼽히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시 소재 화장품기업은 원료 개발과 공급 측면에서 남원화장품산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수출 계약을 계기로 남원의 기능성 화장품이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CGMP 인증을 받은 우수화장품생산시설과 소재 발굴연구개발, 기업 지원을 위한 재단법인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화장품직접화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남원화장품산업지원센터와 ㈜수이케이가 천연물 화장품 원료 생산시설 위수탁 운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9.10.29 15:43

혼불문학 산행길 축제, 내달 2일 옛 남원 서도역서

장편소설 혼불 속 종가댁 효원이 남원 서도역에서 강모와 재회한다. 남원시는 제6회 혼불문학 신행길 축제가 오는 11월 2일 소설 혼불 배경지인 남원시 사매면 옛 서도역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혼불은 일본제국주의 강점기인 1930~40년대 남원의 한 유서 깊은 가문 매안이씨 문중에서 무너져가는 종가(宗家)를 지키는 종부(宗婦) 3대와 이씨 문중의 땅을 부치며 살아가는 상민마을 거멍굴 사람들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신행길 축제는 혼불 속 종가댁 효원이 서도역을 통해 마을로 시집오는 신행길을 주민들 스스로 재현하는 남원의 대표적 농촌 축제로 혼례체험, 함 팔이, 단자놀이, 시골밴드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백미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효원아씨 시집가요 프로그램이다. 신랑 신부를 포함해 3개 마을 주민 150명이 서도역부터 혼불문학관까지 약 2㎞인 신행길 코스를 직접 걸어가며 1936년 당시 소설 속 인물과 혼례 풍속 등을 생생히 묘사한다. 사라져가는 전통혼례의 신행길을 재현한 신행길 축제는 2014년 시작된 이후 2015년부터 4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근대문화 역사와 농촌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신행길 축제를 시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농촌공동체 복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9.10.29 15:43

남원시, 국립 치유농업원 등 국가예산 확보 '전력'

남원시가 낙후된 지역 발전을 앞당길 현안 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에 행정력을 쏟는다.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한 국회 예산 심의를 앞둔 것과 관련해 남원시는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적게 반영된 6대 사업의 예산 반영을 중점과제로 내걸었다고 29일 밝혔다. 남원지역의 현안 사업은 친환경 전기열차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추진,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국립 치유농업원 조성, 지리산권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남원의료원 공공형 산후조리원 건립, 서천지구 배수 개선 등이다. 이 중 옛 서남대학교 부지에 추진하는 공공의료대학원의 경우 정부안에 설계비 명목으로 9억 5000만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다. 앞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대학 시설 설계 및 건축 등을 위한 국비 약 40억원을 세웠지만 기획재정부 단계에서 건축설계비만 반영됐다. 친환경 전기열차를 비롯한 나머지 5개 사업은 모두 정부안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앞서 남원시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인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비로 20억원을 요구했다. 남원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내년에 전기열차 시험노선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전기열차 실용화를 위해선 핵심기술 검증과 안정성 확보가 당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는 게 남원시의 설명이다. 경남 함양으로 이전하는 운봉읍 가축유전자원센터 부지에 추진되는 국립 치유농업원 조성도 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다. 남원시는 해당 부지에 치유농업과 연계 가능한 농촌체험과 식품 등이 결합한 연구산업화센터, 실증연구단지 등이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리산권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경우 임실순창장수, 전남 곡성, 경남 함양 등 지리산권 거점 도시를 아우르는 육아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남원시는 국비 보조를 통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동충동 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지리산권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남원시는 보건복지부에 국비 10억원을 요구했지만 부처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남원시는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함께 국회 심의 단계에서 해당 사업들이 국가예산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열차나 공공의료대학원 사업의 경우 전북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 국가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예산 반영의 당위성 등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한 국회 심의는 다음달 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 남원
  • 최명국
  • 2019.10.29 15:43

남원시, 국가 문화도시 지정 여부 관심

남원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도시 지정 공모를 실시해 남원, 부천시, 대구광역시, 원주시, 청주시, 천안시, 포항시, 김해시,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전국 10개 기초단체를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문체부는 서면평가에 이어 현장평가, 최종 심의, 지정 투표를 거쳐 오는 12월 말 법정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문체부 평가단은 지난 23일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과 남원다움 등을 찾아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국가 지정 문화도시가 되면 내년부터 5년 간 국비 95억원이 지원된다. 또 도비와 시비 등을 더하면 190억원이 남원지역 문예진흥 등 문화 소프트웨어 활성화 사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각 예비 문화도시의 지난 1년 간의 예비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법정 문화도시를 선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남원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소 문화도시를 표어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리문화도시 남원, 도시문화 4개 부문(경영활성화개발장소 연결)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타악기를 활용한 타악 리듬 개발 등 소리 두드림, 1인 미디어 방송국인 팟캐스트, 시민 문화 커뮤니티인 문화반상회, 메모리즈(사운드 아카이브-시민소리채집단), 판페스티벌(시민축제), 소리문화 포럼 등 사운드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남원시는 시민 누구나 문화적 삶을 누리고 향유할 수 있는 권리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소리문화도시 남원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남원이 가진 무형의 모든 소리를 확장해 더욱 창의적이고 다양한 소리문화를 남원을 대표하는 미래 문화 브랜드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게 남원시의 설명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누구나 문화적 삶을 누리고 향유할 수 있는 시민 문화 권리를 찾고, 일상이 곧 문화인 행복한 대표 문화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19.10.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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