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국가 문화도시 지정 여부 관심
남원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도시 지정 공모를 실시해 남원, 부천시, 대구광역시, 원주시, 청주시, 천안시, 포항시, 김해시,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전국 10개 기초단체를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문체부는 서면평가에 이어 현장평가, 최종 심의, 지정 투표를 거쳐 오는 12월 말 법정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문체부 평가단은 지난 23일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과 남원다움 등을 찾아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국가 지정 문화도시가 되면 내년부터 5년 간 국비 95억원이 지원된다. 또 도비와 시비 등을 더하면 190억원이 남원지역 문예진흥 등 문화 소프트웨어 활성화 사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각 예비 문화도시의 지난 1년 간의 예비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법정 문화도시를 선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남원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소 문화도시를 표어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리문화도시 남원, 도시문화 4개 부문(경영활성화개발장소 연결)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타악기를 활용한 타악 리듬 개발 등 소리 두드림, 1인 미디어 방송국인 팟캐스트, 시민 문화 커뮤니티인 문화반상회, 메모리즈(사운드 아카이브-시민소리채집단), 판페스티벌(시민축제), 소리문화 포럼 등 사운드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남원시는 시민 누구나 문화적 삶을 누리고 향유할 수 있는 권리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소리문화도시 남원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남원이 가진 무형의 모든 소리를 확장해 더욱 창의적이고 다양한 소리문화를 남원을 대표하는 미래 문화 브랜드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게 남원시의 설명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누구나 문화적 삶을 누리고 향유할 수 있는 시민 문화 권리를 찾고, 일상이 곧 문화인 행복한 대표 문화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