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남원

㈜한국음료 노조 파업 돌입…“동일노동·동일임금 지켜라”

남원지역 음료 제조업체인 ㈜한국음료 노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의 핵심 요구는 코카콜라음료㈜의 임금과 복지에 견줄만한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을 지키라는 것이다. 한국음료는 코카콜라씨그램토레타조지아미닛메이드 등의 음료를 위탁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 2010년 4월 LG생활건강 계열사인 코카콜라음료가 인수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석유식품산업노조원 200여 명은 21일 오후 남원시 덕과면 한국음료 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음료는 임금과 복지 수준을 현실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집회가 동일노동동일임금을 관철하기 위한 집회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한국음료 인수 당시 사측이 직원들에게 코카콜라음료 임금과 복지의 80% 수준을 약속했는데 8년째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4월 한국음료 정규직 직원 총 47명 가운데 32명은 노동조합을 구성했다. 사측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지난달 4일부터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최영수 민주노총 한국음료지회장은 똑같은 제품을 생산하면서 값싼 노동력을 착취하는 회사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를 만들었고 집회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에서는 자유로운 노동조합 활동을 위해 사무실과 운영비 등을 지원해 달라며 대화가 진전이 없다면 민주노총 전북본부 차원의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음료 측은 노조 활동 보장과 복지 수준 향상엔 동의하지만, 코카콜라음료의 임금과 복지 수준을 맞추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음료 측 관계자는 전 세계 코카콜라를 만드는 모든 회사 직원이 똑같은 급여를 받아야 한다는 과도한 주장이라면서 한국음료가 독립법인으로서 사업을 키워나가는 여건에서 모회사인 코카콜라음료의 임금과 복지 수준을 적용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조의 요구가 모두 관철되긴 어렵겠지만,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남승현
  • 2018.11.21 16:15

남원예촌 중심, 남원 관광 트렌드가 바뀐다

남원예촌을 중심으로 한 시내권 관광화로 남원지역 관광 트렌드가 변모하고 있다. 남원시는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보고먹고즐기고를 체험하며 하루쯤 묵으며 관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 특히 광한루원 주변 금동과 죽항동 일원에 총사업비 612억 원(국비 244억, 도비 131억, 시비 237억)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1지구 남원예촌(전통한옥숙박문화체험단지), 2지구 예촌길(실개천물레방아 갤러리), 3지구 고샘지구 추억의 거리(고샘길남원다움리키비움), 4지구 남원전통가(예촌마당명창의 여정)를 조성하고 있다. 남원예촌 조성사업은 11월 현재 3지구 사업을 마무리했고, 4지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개관한 남원예촌 전통한옥숙박단지는 광한루원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도심으로 유입되는 데 기여하고 있다. 7동 24실로 구성된 남원예촌 전통한옥숙박단지는 올해 들어 9월 말 기준 8533명이 이용해 객실가동률 50% 수준이다. 남원예촌 수탁사인 ㈜이랜드파크는 올해를 거점으로 손익분기점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예촌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국내 우수관광자원을 선발하는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숙박부문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10월에는 제19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공공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 안숙선 명창을 중심으로 한 명창의 여정, 조갑녀 명무를 뿌리로 한 조갑려류 밀살풀이춤관, 도지정문화재로서 서당문화 체험과 연계하는 관서당, 황의 초당,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트래블라운지, 친수공간(실개천) 등 현대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체험과 휴게공간이 함께한다. 남원예촌 문화광장에서 주말에 열리는 문화관광형 장터 꽃담장 도 인기를 끌고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18.11.15 16:48

남원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법무부장관 표창 수상

㈔남원순창장수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곽성주)가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 오티토리움 홀에서 개최된 제11회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영예의 법무부 장관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남원순창장수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귀호 이사도 한국 범죄피해자지원 연합회장 표창을 받았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한국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법무부와 한국 범죄피해자지원 연합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범죄해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남원순창장수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사업을 앞장서 추진해 온 공로로 단체 표창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07년 발족 이후 지역의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범죄 피해로부터 빠른 회복과 치유를 위해 피해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치료비 지원은 물론, 긴급 생계비와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등 피해자 보호 지원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곽성주 이사장은 범죄피해자들이 겪는 아픈 상처의 고통이 빨리 치유되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더욱 폭넓게 지원해 더불어 잘 사는 밝은 사회가 되도록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업과 활동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18.11.15 16:48

근로시간 단축 여파…남원 시외버스 감축

내년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이 버스업계로 불똥이 튀면서 남원을 오가는 노선들이 무더기로 감축됐다. 도내 버스업체가 근로시간 단축을 이유로 운휴(運休)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전북여객은 남원시외버스터미널 출입문에 안내장을 붙여 시외버스 노선의 단축을 공지했다. 이날부터 남원을 오가는 전주 등 7개 노선 21편이 줄어든다. 남원시에 따르면 전주~남원~순천~여수 간 노선이 8회 감소했다. 뱀사골~인월~운봉~남원 간 노선과 남원~순창~담양~광주 간 노선은 각각 2회와 3회 운행으로 반 토막이 났다. 또 남원~대구 간 노선도 3회로 축소됐다. 전북고속이 안전여객을 인수하고 별도로 법인을 만든 전북여객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운전기사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감행이 불가피해졌다. 전북고속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기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도내에서 처음으로 남원 등 일부 지역 시외버스 노선을 단축했다며 승객이 적은 시간대를 선별해 노선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기사 부족 탓에 시민들의 불편이 현실화된 것이다. 게다가 충분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운휴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불만이다. 남원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난 주민은 정상 운행이 어려운 부분에 대한 양해나 설명도 없이 단축운행 시간만 붙여 놓으니 매우 당황스럽다며 자칫 관련 내용도 모르고 기다리는 어르신들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는 남원 지역에 한정된 것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다 보니 행정에서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기도 어렵다. 남원시 교통과 관계자는 경영 어려움으로 인한 운휴는 행정에서 제재할 수 없다면서 특히 시외버스 노선은 전라북도 인가사항으로 시 자체대응에 한계가 있다. 노선 증회에 대한 도 차원의 대응 및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남승현
  • 2018.11.14 16:02

“방치된 오리정 쉼터, 테마공원으로” 윤기한 남원시의원 5분 발언

방치되고 있는 남원시 사매면 오리정 쉼터를 관리해 관광 브랜드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기한 남원시의회 의원은 제22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관리 상태가 부실한 오리정 쉼터 주변을 테마의 거리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남원시가 오리정 쉼터 주변을 확장하고 정리했지만, 뒤처리가 아름답지 못하고 더 이상 진척이 없다며 이곳에 음용대와 화장실, 그늘막 등 편익시설과 남원시 관광안내도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남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리정에 이별테마정과 여인의 숲, 사랑의 다리로 구성된 테마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혼불문학관과 구 서도역이 위치한 오리정 테마공원을 연결해 소중한 관광벨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석고개부터 오리정 춘향 버선밭, 말달리기 고개 등 춘향전 설화가 담긴 옛길과 장편소설 혼불에 등재된 마을을 잇는 도로,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 역사인 구 서도역, 이순신 백의종군로를 연결해 테마의 거리로 만들자는 게 윤 의원의 설명이다. 윤 의원은 시는 후손들에게 남겨줄 오리정 역사문화 관광 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11.13 16:21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