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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혈세 투입 '남원동부노인복지관' 수개월째 방치

1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돼 조성된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이 1년이 다 되도록 방치되고 있다. 수탁자 선정 논란에 이어 남원시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개관이 더욱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12일 남원시에 따르면 고죽동 일원의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사업비 95억 원(전액 시비)을 들여 지난해 5월에 준공됐다. 시는 준공된 시기에 맞춰 3차례의 수탁자선정심의회를 거쳐 겨자씨의 꿈 사회적협동조합을 최종 수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법인 자격 논란으로 위탁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현재까지 7개월 동안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최종 수탁자로 선정된 법인은 신청 자격에 미달되며 노인복지 관련 전문성 및 자부담 부족 등의 책임성이 결여된다는 내용이다. 이에 경찰은 최종 수탁자 선정과 동시에 해당 법인이 자격 요건이 부합하지 않았지만 편법으로 승인을 해줬다는 의혹으로 자체 내사 착수에 나섰다. 그 결과 특별한 범죄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지난달에 자체 종결했다. 문제는 늦춰지는 개관으로 민원이 빗발치는데 불구하고 시는 경찰 조사를 핑계로 안일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점이다. 당초 남원시는 경찰 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수탁자 선정을 다시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직영 등 임시 운영 방안 모색에는 손을 놓고 있었고, 최근까지도 경찰 조사 결과조차 모르고 있었다. 결국 소극적인 행정으로 주민 숙원사업으로 조성된 남원동부노인복지관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대책과 개관 일정이 없는 상태다. 심지어 미운영 중에도 시설운영비 등 월 200여만 원씩이 공과금으로 납부된 것으로 전해진다. 개관이 수개월째 늦춰지면서 농한기와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로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여가시설 찾는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고죽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남원동부노인복지관) 개관 날짜를 몰라 추운 날씨 속에서 버스를 타고 다른 곳의 노인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곳에 커다란 복지관을 지어놓고 언제까지 보고만 있어야 하는 건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즉각 경찰 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빠른 시일 내에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3.02.12 15:42

남원시, 공공기관 추가이전 및 유치 '총력'

남원시가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이전 계획에 따라 적극적인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전북도에서 추진 중인 '공공기관 전북 이전 당위성 논리 발굴용역'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기본계획 수립, 연말부터 이전을 가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경식 시장은 최근 김관영 도지사를 만나 도내 균형발전, 인구소멸위기 대응,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시에 공공기관이 이전될 수 있도록 건의와 협조를 요청했다. 공공기관이 이전될 경우 파급효과가 높고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관을 발굴한다. 특장점, 정주여건 분석, 인센티브 등 구체적인 기관 유치전략 용역도 수립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담인력을 구성해 대외활동과 신속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남원시가 유치대상으로 유려히 논의되는 기관은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의 경우 드론·항공 산업 육성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관규모 등을 볼 때 폐교된 서남대 부지를 활용하면 정부의 유휴시설 활용방안에 부합해 신속히 이전이 가능하고 친환경 사업추진에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국악, 공예, 문학 등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기관도 추가적으로 유치하는데 적극 검토 중이다. 최경식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 쇠퇴를 막고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사안으로 추가 이전되는 공공기관이 남원에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전되는 기관도 지역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지속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02.12 15:41

남원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추진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는 지역주민 및 관내 직장인 15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2023년도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 밴드와 모바일 앱을 활용해 모바일 헬스케어 전담팀(의사, 코디네이터,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이 6개월 동안 건강상담 및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업 대상자 모집은 오는 13일부터 모집인원 충원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최초 건강검진 후 건강위험요인(혈압, 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을 1개 이상 갖고 있는 자(질환자 및 약물복용자 제외)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자는 개인별 건강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건강 관련 미션을 부여받아 미션달성 여부에 따라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거나 자세한 문의사항은 남원시보건소 주민건강증진센터 방문 또는 전화(063 620 7967)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경제활동 및 직장 등의 이유로 보건소에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해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시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3.02.09 15:52

2023 남원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 시민설명회

국내 최초로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2023 남원 FAI 월드드론레이싱 챔피언십 대회를 처음으로 남원 시민들에게 알리는 설명회가 지난 7일 열렸다.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날 시민설명회는 전반적인 챔피언십 대회를 설명하고 남원시 항공산업(드론‧UAM)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했다. 영상을 통해 드론 및 UAM(도심항공교통) 산업이 가져오는 변화를 살펴보며,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표 및 세부 전략 과제도 제시했다. 설명회에 앞서 사전행사로 생소한 드론레이싱과 드론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남원시 드론협회와 지리산 드론안전구조대에서 레이싱용 및 산업용 드론 등의 전시와 드론영상 관제시스템의 시연회가 진행됐다. 시는 다양한 지리적 특성, 안전한 공역, 잘 갖춰진 교통기반시설 등 최적의 조건을 활용해 남원형 항공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드론 레이싱 대회뿐만 아니라 남원 국제 미래항공모빌리티·드론 레저 스포츠 엑스포도 동시 개최해 남원의 미래항공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드론축구, 드론클래쉬, 전국드론 경진대회, 드론사진공모전 등 드론 관련 부속대회와 열기구 체험, 드론 날리기 체험 등 체험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FAI 드론 스포츠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이번 대회 개최로 항공산업 및 레저의 중심지로서 의지를 부각시켜 관련 기업 및 선수, 관광객 유치에 주력한다. 일반 시민들도 일상 속에서 드론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항공레저산업의 중심지로 남원시를 육성하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이순택 부시장은 "시민설명회를 통해 드론 레이싱 대회 및 엑스포가 시민들에게 한층 다가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FAI(국제항공연맹)가 주관하는 드론관련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2023 남원 FAI 월드드론레이싱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춘향골체육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남원
  • 김선찬
  • 2023.02.08 16:25

남원 시민연대, "남원 국립의전원 조속히 설립하라"

남원지역 시민단체들이 지난 2018년 법안 발의 후 5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6일 남원 국립의전원 추진 시민연대 김원종 공동대표는 "정부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을 의사정원 문제와 분리해 의정협의체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연대는 "남원 국립의전원의 경우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의사협회에서 반대하는 의대 정원 확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이어 "지역간 의료서비스 불평등과 격차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남원 국립의전원의 설립은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며 "이런 중차대한 사안이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의대정원 문제와 맞물려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은 공공의료를 강화해 보건의료서비스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면서 "이미 지난 정부에서 당정이 합의한 사항이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간 협의도 마친 현안이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김원종 공동대표는 "정부는 남원의 숙원사업이자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의료혜택을 볼 수 있는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의대정원 확대와 별개 사안으로 분리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3.02.06 19:00

남원시 '스포츠명품도시' 부상

남원시가 이달부터 46개의 연중 체육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내 스포츠명품도시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6일 시는 올해 국제대회 3개, 전국대회 26개, 시장기대회 13개 및 장애인체육대회 4개대회 등 신규대회 8개가 늘어난 총 46개의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중 체육대회로 지난해 대비 20%, 2억 3800만 원이 증가한 시비 14억 원을 투입한다. 수시 도비지원 대회를 10개 내외를 추가 신청해 도내 최고의 스포츠 명품도시 발돋움이라는 단기목표를 추진해 나간다. 연중 체육대회 개최로 거대 체육시설을 상시 가동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장기목표도 정하며 동절기 대회유치를 준비한다. 체육의 비수기라는 1월에는 전지훈련팀간 스토브리그전(시즌오프 시기 비공식 리그전)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이달에는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와 태권도승단대회가 개최되며 3월에는 전국탁구대회, 시장기 3쿠션당구대회 등, 4월에는 국제대회인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가 예정돼 있다. 조선일보배 남원자전거대회와 김주열열사추모배 자전거대회, 가을철 지리산그란폰도대회 등 전국자전거 동호인들이 전국최고 코스로 꼽는 지리산정령치와 섬진강을 배경으로 지역특화종목 육성에도 나선다. 특히 남원시는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문체부장관배 초등태권도대회와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등 가족 동반자 유입효과가 큰 유소년대회를 신설했다. 단순 체육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지역에 머물며 시민과 함께하는 체류형 대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양근 교육체육과장은 스포츠육성전략에 대해 "올해는 공격적인 양적확대를 꾀하고 대회종료 후 종합평가를 거쳐 연말에 역량있는 대회를 선정, 내년부터는 내실화 단계로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02.06 15:33

2023 남원시 고등학교 으뜸인재 사업 첫걸음

남원시는 2023년 남원시 고등학교 으뜸인재 육성사업이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라북도 및 춘향장학재단(이사장 최경식)에서 학업 성취도 향상 및 우수인재 육성을 목표로 관내 고등학생들에게 전문 입시 업체 위탁운영을 통해 수도권 명문대 출신 강사가 직강하는 국영수 심화 강의와 개인별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업 대상자는 남원 시내권 일반고 1~3학년 120명(학년별 40명)이다. 1학년은 학교장 추천으로 지난달 19일 자체시험을 통해 선발됐으며, 2~3학년은 각 학교의 학교장 추천을 통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남원고등학교를 거점으로 수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진학성적 향상을 위해 기존 금·토 주말에 진행되던 수업을 월화수 3일간 집중 수업으로 확대 실시하고 학생들이 편리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등하원 이동수단을 제공한다. 최경식 이사장(남원시장) "지역에서 공부하고도 학생 스스로 원하는 명문대학에 충분히 진학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 경쟁력 제고의 큰 축으로 이를 위해 으뜸인재 육성사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남원을 이끌어 갈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남원 인재학당을 건립,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3.02.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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