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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2차봉기터 '삼례동부교회 일대' 추정

동학농민혁명 2차봉기 장소인 삼례역참 자리가 현 삼례 동부교회 일대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또 동학농민혁명 당시 완주 고산에서 치열했던 전투가 벌어진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주최로 30일 완주 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연 `완주 동학농민혁명의 새로운 모색` 학술대회에서 나왔다. 동학농민혁명 2차봉기는 반일투쟁을 전면에 내건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을 이룬 사건으로, 2차 봉기지가 `삼례역`이었다는 사실은 전봉준 장군에 대한 재판기록 등 여러 자료에 나오고 있으나 역참 위치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지금까지 여러 곳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인 이병규 박사는 `전봉준공초`에 "삼례역에 대도소로 삼았다"는 기록이 2차 봉기터 확정할 수 있는 중요 근거로 보고, 조선시대 지도와 동학농민혁명 이듬해 작성된 1905년 지적도, 1914년 지적도, 1915년 지도 등을 종합해 본 결과 삼례역참 터를 삼례동부교회 일대로 비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2차 봉기터의 핵심지역을 삼례역참터로 상정하고 그 위치를 비정했으나 확실한 고증에는 불충분한 점이 있다"며, "다만 오랫동안 거주했던 주민의 증언을 통해 확인한 만큼 이에 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알려지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고산전투가 벌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학농민군 진압 과정을 수록한 <수무선봉진등록>에 따르면 1894년 11월 17일 고산 산천리(현 동상면 대안리 산천마을)에서 관군과 일본군이 동학농민군과 크게 전투를 벌였고, 전투과정에서 농민군 30여 명이 전사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해서다. <주한일본공사관기록>에서 관군과 일본군이 같은 날 동학농민군 화약제조소를 공격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 부장은 "30명의 농민군 전사하고, 화약제조소까지 있었다는 기록으로 볼 때 고산에서 매우 큰 전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30 17:24

‘수소경제산업 1번지’ 완주군 벤치마킹 잇따라

완주군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의 선두 주자로 전국 지자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광양시청 및 시의회 의원 등 15명이 29일 완주군을 방문해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주요 현장을 벤치마킹했다. 광양시 공무원 등은 완주군 수소시범도시 주요 현장인 통합운영관리센터와 수소전주기클러스터, 우석대학교 생활관의 수소연료전지 등을 현장 답사하고, 수소 도시와 관련 산업의 확장·연계성 등 미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완주군은 주거 및 교통 분야에 대한 수소 활용 실증 구현 및 초기 인프라 구축 사업인 ‘완주-전주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시작으로, 수소산업의 전 주기 지원이 가능한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완주군 수소육성책을 살피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매년 30여 차례의 현장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은 현재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센터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추진으로 수소 인증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 지난 2023년 3월 국내 유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하며, 수소전문기업 유치 및 집적화 등 수소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전국 1등 경제도시를 향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9 16:48

완주 동학농민혁명의 새로운 모색…30일 학술대회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완주군이 갖는 역사적 장소성은 매우 높게 평가받는다. 동학농민군이 외세에 반대하며 2차봉기를 한 곳이 완주 삼례며, 공주전투에서 패한 농민군이 최후 항전을 벌인 곳이 대둔산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완주군∙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와 함께‘완주 동학농민혁명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주제로 30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터가 있고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가 있음으로 불구하고 그 위상에 걸맞은 기념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완주의 동학농민혁명을 새롭게 모색하는 지리다. 학술대회에서는 신순철 이사장(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의 ‘완주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와 과제’, 이병규 연구조사부장(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의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터 고증과 문화유산 지정 방안’, 홍성덕 교수(전주대학교)의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 항전지의 정비와 활용 방안’ 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배항섭(성균관대학교 교수), 김정호(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회장), 조법종(우석대학교 교수), 장순순(전주대학교 HK연구교수), 권요안(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김규성(완주군의회 의원), 장기재(완주군 학예연구사)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삼례의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터는 마땅히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야 하며,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항전지는 새롭게 정비되고 활용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완주의 동학농민혁명이 새롭게 인식되고완주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9 16:27

완주군 청소년 자전거 이용 편의 높인다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가 아동·청소년의 자유롭고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자전거탐사단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아동옴부즈퍼슨는 지난 26일 아동·청소년 11명과 전문가 4명 등 총 15명을 탐사단원으로 위촉하고, 청소년 자전거탐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자전거탐사단은 발대식 후 1박2일 일정으로 완주군의 자전거길과 주요 시설을 자전거로 직접 탐방하며, 청소년의 일상적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편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자전거탐사단은 2022년 10월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 개소 때 아동대표가 제안한 제1호 민원인 아동·청소년의 이동권 개선 요구에서 시작됐다. 사무소는 문제해결을 위해 2023년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주제로 이동권 개선을 선정해 논의를 진행했고, 2024년 아동참여예산으로 자전거탐사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탐사단 대표를 맡은 소양중학교 1학년 강성현 군은 “나와 친구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전거탐사단은 11월까지 탐사활동을 추진한 후 발굴된 아이디어를 정리해 군 정책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권리는 기본권이다”며 “완주군은 만경강을 따라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탐사단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불편함이 없는지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8 16:40

미니신도시 완주 삼봉지구 주민들 `할로윈 페스타로 한마음`

미니신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완주군 삼봉지구 주민들이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지난 26일 ‘2024 삼봉지구 할로윈 페스타’를 열었다. 푸르지오 더퍼스트, 중흥S클래스 주민 주축으로 삼봉중앙공원 일원에서 연 페스타에서 마술쇼, 인형극, 밴드공연, 할로윈 문신, 페이스 페인팅, 사탕 나눔, 경품추첨 등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삼봉지구는 2020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삼례읍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5000 세대, 1만 명이 거주하는 완주군 미니신도시. 이곳에는 완주군 내 주민뿐 아니라 전주시 주민들도 많이 입주하면서 이웃간 화합과 소통이 필요하다는데 주민들간 공감대를 이뤄 이번 페스타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부터 초저녁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즐기고, 자연스럽게 이웃끼리 서로 인사를 나누는 등 주민 화합의 무대가 됐다. 페스타에는 최근 삼봉중학교 설립을 결정했던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윤수봉 전북도의회 운영위원장,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이주갑, 이순덕, 이경애, 서남용 군의원, 최평식 삼봉통합번영회장, 김춘열 삼례신협 이사장 등 내빈들도 참석해 주민축제를 축하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오늘 행사는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더욱 가까이 알아가고, 따뜻한 공동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자리라고 생각된다”며 “완주군도 주민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7 09:53

완주 수소산업 육성에 핵심기관 뭉쳤다

완주군이 수소기업 지원을 위해 2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수소연합,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테크노파크, 완주수소연구원과 ‘완주 수소산업 클러스터’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완주군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반정식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이사,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이경진 한국수소연합 대외협력본부장, 이제관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검사처장, 완주수소연구원을 대표해 정희석 우석대 산학협력단장이 참석했다. 군은 수소 관련 핵심기관과 협력으로 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서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인프라와 기업유치 및 이전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지원, 창업 및 성장기업 육성 등 다양한 기업지원과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한국수소연합은 수소전문기업 선정과 육성을, 한국가스안전공단은 수소용품 및 제조설비 평가‧인증, 전북테크노파크는 수소산업 관련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완주수소연구원은 대학 등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책을 발굴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 수소산업 발전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 대한민국 각 분야의 최고 기관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든든하다”며 “기업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더 많은 기업들이 완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는 “그 어느 지역보다 수소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된 완주군에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되면 입주 예정 기업들에게 많은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우리 공단이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정적 지원을 비롯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책을 협의체를 통해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4 15:53

심부건 의원 "완주⋅우석 전망대 ‘W-SKY23’ 활성화 방안 적극 모색해야"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은 24일 제288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완주·우석 전망대 W-SKY23`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완주군의 적극적 대책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우석대학교 본관 23층, 약 172평의 규모에, 복합문화공간과 옥상 전망대가 조성된 ‘W-SKY23’ 은 지역과 대학의 상생 협력 모델로 조성된 중요한 공간이다"며, "지역 행사를 비롯한 문화예술 공연과 회의,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호남평야와 삼례, 만경강 유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한 ‘W-SKY23’는 개관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총 방문 인원은 1,900여 명으로, 일 평균 10명, 운영된 행사 또한 28건, 월평균 4회로 매우 저조한 실적이라는 것. 심 의원은 “당초 계획된 커피숍 운영 미비, 옥상 전망대의 부분 개방 등으로 인해 공간 활용이 제한적이며,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완주군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W-SKY23’의 주요 활성화 방안으로 △‘W-SKY23’ 조성시 계획했던 추가 시설 구축 △외부 공모사업 추진 및 외부 기관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마련 △지역 기관 및 완주군 연계 부서의 협업을 통한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심 의원은 “완주·우석 전망대 ‘W-SKY23’이 지역과 대학 간 상생협력의 성공 모델이자, 완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완주군과 우석대학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4 13:59

완주군 반다비체육센터 개관…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누린다”

완주군이 22일 반다비체육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이날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권요안 도의원, 완주군 장애인체육회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동읍에 들어선 반다비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누리는 시설로 장애인을 우선한다. 국비 35억 원과 도비 10억 원, 군비 82억 5,000만 원 등 총 127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지상 2층 건물로 조성된 체육관은 1층에 다목적 체육관과 e-스포츠실, 체력단련장과 운동처방실이, 2층에 탁구장, 프로그램실이 들어섰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완주군장애인체육회는 연말까지 장애인체육(레크체육, 컬링, 볼링, 슐런, 한궁, 요가) 프로그램과 생활체육교실(보치아, 좌식배구, 배드민턴, 골볼, 족구, 농구)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체육센터 운영을 하면서 장애인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체육 복지 향상 및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2 15:46

"완주·전주 행정통합반대"…완주군의회, 지방시대위원회에 서명부 전달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21일 완주·전주 행정통합반대 의견을 명확히 하고, 통합반대 2차 서명부를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지방시대위원회에 △완주군민 자주권을 보장하고, 군민의 정확한 의견 파악해 시·군 통합방안에 반영해 줄 것 △주민투표보다는 군민의 대의기관인 완주군의회 의견을 통해 통합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해 줄 것 △지방시대위원회 차원에서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반대여론이 클 경우, 완주·전주 통합의 불필요성 및 추진시기 부적정 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지방시대위원회 조봉업 기획단장은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법에 나와 있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진행되는 부분이다”고 원론적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남용 완주·전주통합반대특별위원장은 “완주군민들이 분노한 가장 큰 이유는 통합 당사자인 완주군민의 의견은 전혀 듣지도 않은 채 행정통합을 공식화했다”면서 “완주군민들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는 완주·전주 행정통합 추진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통합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군의회는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만나려 했지만, 지난 8월부터 지속적인 요청에도 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아 기획단장과 짧은 간담회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의식 의장은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한 지방시대위원회 측에 매우 유감”이라며, “완주군민들에게 완주·전주 행정통합의 허구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통합 반대특별위원회 구성과 행정통합 반대 캠페인 및 반대 서명 운동을 통해 지난 7월 3만 7,785명의 반대서명부를 전달하고, 이날 방문에서 1,361명의 반대서명부를 추가 전달했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2 14:58

완주문화예술제, 완주 브랜드 축제로 성장 가능성 확인

완주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이사장 전일환)가 주최하고 완주군이 후원한 ‘2024 완주문화예술제’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복합문화지구 누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예술로 충전을’주제로 한 올 예술제는 25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함께해 클래식‧판소리‧재즈‧라이브드로잉‧댄스‧강연‧문화체험 등 4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예술제 10주년을 기념해 문예회관에서 열린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완주연합합창단 120명과 완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의 협연 무대가 펼쳐져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 두 번째로 완주예총과 완주문화재단, 완주생문동 등 관내 7개 문화예술기관단체가 공동 주관하면서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완주 국악협회와 연예인협회의 흥겨운 무대를 시작으로, 왕기석 명창의 심청가 눈대목, 백제예술대 실용댄스과 전공자들의 Dance Festa, 한국화가 박종갑 팀의 라이브 드로잉 쇼, 한젬마의 특별강연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예술제는 어린이 관객에게도 좋은 문화 체험의 장이었다. 완주군‧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문화나들이에 2,000 명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완주군 복합문화지구 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예술의 낭만을 아이와 함께 가족이 만끽하는 문화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또 완주귀농귀촌협의회 등 지역주민들이 로컬도시락, 떡볶이, 홍시슬러시, 홍시와플, 오감식혜 등으로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1 16:36

완주군, 3년간 책 1000권 읽은 어린이 누적 21명

완주군이 취학 전 아동의 책읽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한 `취학 전 천 권 읽기` 프로젝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하루에 1권씩 3년간 1,000권 책 읽기’를 슬로건으로 공공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 관내 어린이집이 함께 펼치는 공동육아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 도내 최초로 시작된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올해부터 완주군 어린이집과 협력해 찾아가는 책놀이 프로그램 운영, 책 꾸러미 배달서비스 등을 다각화했다. 이 프로젝트에 지금까지 누적 1,500여 명이 참여했고, 21명이 천 권 읽기를 기록했다. 어린이 그림책을 중심으로 부모간 아이에게 책 내용을 설명해주면서 아이의 책 읽는 습관은 물론, 가족 유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완주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책 읽기 성과는 200권 단위로 부모가 독서기록장에 아이의 반응 등을 기록하는 형태로 확인한다. 완주군은 오는 26일 중앙도서관에서 새로 천 권을 달성한 14명의 어린이와 사업에 참여한 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어린이 네이처드로잉 대회 및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수상작도 함께 시상한다. 또 독서권장을 주제로 한 `오즈의 신기한 마법도서관` 마술공연과 ‘천 권 빵짐’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천 권 읽기는 완주군 어린이들에게 평생 독서습관은 물론 가족 간 정서함양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의 긍정적인 독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1 15:13

"완주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미흡하다"

완주군과 고고문화유산연구원 주최로 17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완주 마한역사문화권 가치정립과 미래전략` 학술대회에서 노기환 온문화유산정책연구원은 "전북지역에서 조사된 마한유적 대부분이 역사 문화적으로 중요함에도 보존되지 못한 게 현실이다"며 "지금도 만경강권역에 오랜 역사와 많은 이야기가 있을 주요 유적이 훼손되고 매몰될 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마한역사문화권의 의미와 전북`을 주제로 발제한 노 연구원은 "전북지역은 마한의 정치경제 중심지였기 때문에 초기부터 중요할 역할을 했고, 이후 백제의 성장과 발전에도 이바지했다"며 "고대 유산을 활용한 지역 정체성 확립과 역사문화 관광, 교육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범 건축공간연구원은 `완주 역사문화권 정비 전략과 정책방향` 발제를 통해 완주역사문화권 정비의 약점으로 스토리텔링 부재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완주는 한성백제와의 관계, 청동거울과 철로 만든 무기 등 각종 사료와 유적 유물은 존재하지만, 유적이 위치한 공간과 직접 연결하는 시나리오가 부족하다"고 보았다. 김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하앙식 건축물인 화암사 극락전을 토대로 백제와 관계를 살피거나, 호남지역 첫 한성백제 토성으로 불리는 배매산성, 만경강을 통해 오갔던 물자와 교류의 흔적, 삼례토성의 역할, 상운리 집단이 `백제화`되지 않은 점, 완주 고대사람들이 야트막한 구릉을 어떤 의미로 사용했는지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작업을 예로 제시했다. 완주 마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학술대회는 김승옥 교수(전북대)의 기조 강연과 두 개의 주제 발표, 토론으로 진행됐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17 15:04

"폐교를 활용한 유기동물 센터 건립을"

완주군 공무원들이 ‘완주 챌린지 100℃’ 정책연구모임을 통해 문화관광, 인구정책, 행정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도출했다. 완주군 정책연구모임은 지난 15일 `완주 챌린지 100℃’성과 공유 한마당을 개최했다. ‘완주 챌린지 100℃’는 완주군 창의행정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배 공무원과 신규공무원이 함께 팀을 이뤄 소통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모임. 9급 공무원부터 6급 공무원이 주축이 돼 활동하면서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는 6개팀 총 33명이 참여해 완주군 비전 실현을 위한 각종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정책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정책수요자인 주민 중심의 아이디어 발굴 기법인 `디자인씽킹`을 접목한 워크숍을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간 수행해 각 팀별 특색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냈다. 이날 성과공유한마당에서는 총 6개의 정책 아이디어가 소개됐으며 완주군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심사와 직원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폐교를 활용한 유기동물 센터 건립`을 발표한 ‘완주 펫밀리’팀이 차지했다. 폐교 운동장에 잔디밭을 조성해 유기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교실에는 입양 상담부스를 설치, 유기동물 체험공간 조성 계획까지 세부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우수상은 `완주 맘(MOM) 펀(FUN)한 세상`을 발표한 ‘행집욕부’팀이 선정됐다. 한 장소에서 부모에게는 휴식 공간을, 자녀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다. 장려상에는 △완주의 장소를 섭외해 업체를 연결해주는 `별화된 결혼식장 구축`을 발표한 ‘완결’ 팀,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VR룸을 구성하는 용오름 매직 스페이스를 발표한 ‘수리수리 마수리’팀, △어플리케이션으로 민원 진행 상황을 열람할 수 있는 `행정 운송장 프로그램`을 발표한 ‘로켓행정’ 팀, △완주군청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 원스톱 시스템`을 제시한 ‘Hi-Parking’ 팀이 선정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챌린지 100℃ 참여 경험이 공직 생활에 큰 자양분이 되길 바라며, 관련 부서 검토 후에 이들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16 17:47

올해 배 농사 망쳤다…"고온피해 대책 마련해달라"

올해 늦게까지 계속된 폭염으로 완주군내 배 재배농가들이 울상이다. 완주지역 배 농가들은 배 수확철을 맞았으나 고온 피해와 낙과로 평년 수확 물량의 약 40~50%가량을 피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들은 지난 15일 완주군의회를 찾아 9월까지 고온이 계속되면서 배 수확량이 크게 감소했으나 피해 보전을 받을 방법이 없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농가들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지만, 주당 20% 이상 피해 판명이 나야한다는 이유로 농작물 재해보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 손해사정인에 의한 조사에서 대개 6∼7% 손실이 나오지만, 고온 등으로 인한 과호흡 때문에 저장력이 떨어지는 문제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는 게 농가의 주장이다. 유의식 의장은 “날이 갈수록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배를 비롯한 과수작물 등에 대한 보상 기준이 변경 될 수 있도록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소통해 해당 법률이 개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완주군에서 보상이 가능한지 여부는 해당부서와 실무협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즉시 과즙 형태로 변경해 판매가 가능한 농작물에 대해서도 완주몰 등을 활용해 판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접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완주군의 배 재배 농가는 약 122곳이 경영체 등록이 되었으며, 전북 전체의 약 10%인 80ha를 재배 중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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