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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마관, 남관지 복원 추진해야

전라감영의 남쪽 관문인 만마관을 복원하자는 주민 열기가 뜨겁다. 완주군 상관면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만마관, 남관진 복원추진위원회`(위원장 김경곤)는 지난 28일 완주 남관초등학교에서 주민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만마관, 남관진 복원 추진을 위한 주민 상생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에서는 만마관과 남관지에 대한 역사적 가치 조명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본격적인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발제에 나선 유인평 전주대 교수와 이경한 전주교대 교수, 언론인 출신 이춘구 박사는 호남의 중심도시였던 전주의 상징성을 회복하고 만경강 발원지인 슬치고개와 상관 편백숲,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과 연계되는 전북의 새로운 역사적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만마관과 남관진 복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일만 마리의 말도 다 막아낼 수 있다는 뜻을 담은 `만마관(萬馬關)'은 잦은 왜국의 침략으로부터 전주부성을 보호하고 호남평야의 곡물수탈을 막기 위해 1811년 조선 순조때 완주군 상관면 용암마을 국도 17호선 부근에 축성됐다. 2층 높이의 대규모 성문으로 호남제일관으로 불렸으나 일제의 철도부설 등으로 훼손돼 현재는 성터 흔적만 남아 있다. 만마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설치됐던 남관진(南關鎭)은 군사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현재 남관진 조성비만 남아있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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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23.10.29 17:46

문화예술로 물든 완주 소양한옥마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소재한 오성한옥마을 일원에서 주민 주도의 오픈가든 축제가 28일과 29일 성황리에 열렸다. 종남산과 위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쌓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에 한옥고택 등 전통한옥 20여 채가 자리 잡은 오성한옥마을은 전통과 문화, 자연과 더불어 휴식하는 힐링 장소이자 감성여행지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전북도 ‘시골마을 작은축제’ 공모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된 이번 ‘오성한옥마을 오픈가든축제’에서는 생태숲 잔디광장에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한옥정자, 잔디 마당 등에서 전남도립대 JN 밴드, 소리하나, 한음사이, 이연재 밴드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한옥문화센터와 생태숲에서는 숲멍체험, 다도, 고무신 그림그리기, 염색 등 사전예약을 통한 다양한 체험이 이루어졌고, 마을에 사는 예술가들의 미술 작품, 사진, 공예품 등을 전시했다. 또 오스갤러리, 아원, 두베카페에서는 이이남, 임희성, 김영순 등 전문아티스트의 작품 기획전도 함께 펼쳐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주민 주도로 마을 자원을 활용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마을에 거주하는 문화예술 활동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해가 거듭될수록 특색 있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관광자원이 잘 보존되고 완주군 작은마을 대표 축제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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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23.10.29 16:14

완주·전주 아동정책 함께 만들어요

완주군과 전주시가 완주·전주 아동참여기구 교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완주군 일대에서 지난 28일 열린 워크숍은 완주·전주 상생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 30명, 전주시 아동정책참여단 30여명 등 총 60여 명이 참여해 완주·전주의 아동친화도시 정책 및 참여기구 활동을 공유했다. 이들은 이날 완주군 청소년센터 고래, 완주군아동옴부즈퍼슨, 놀토피아 등을 방문해 아동권리교육 및 체험활동을 했다. 또 아동친화도시 정책에 대한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아동·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를 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고성민(완주고) 완주군청소년의회 의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서로의 정책과 활동방향을 알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인근지역에 관심을 갖고 참여기구 간 연대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2020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전국 두 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으며, 2022년 아동친화도시 어워즈 전국 1위 최우수상, 2023년 보건복지부 아동친화환경구축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6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는 2020년 여성가족부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제안 및 활동사례로 전국 1위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완주군어린이청소년의회가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돼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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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23.10.29 16:14

2023 현대 트럭 & 버스 페스타 성황리 열려

`2023 현대 트럭 & 버스 페스타`가 27일부터 3일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현대자동차가 그간 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돼 오던 현대 트럭 & 버스 페스타 행사를 사상 처음으로 생산공장이 있는 전북지역에서 개최한 것으로, 위기에 처한 전북 상용차산업을 민-관-정이 뜻과 힘을 모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데 목표를 뒀다. 현대차 임만규 전주공장장은 27일 개막식 인사를 통해 "국내 상용차 생산을 책임지는 전주공장이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하는 과도기 상황에서 최근 5년 계속 적자를 보고 있으나 전북의 수소산업 육성 의지와 인근 완주 수소국가산단과 연계해 2045년까지 점차 수소 전기 상용차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며, 미래 또한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 겸 프레스데이 행사에는 안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 의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 전북지역 주요 기관장들과 경제단체 관계자, 자동차업계 대표들이 페스타 행사를 축하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페스타에서 수소 비전과 전주공장의 밝은 미래를 보여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 수소차를 비롯해 중형버스 카운티와 고속버스 유니버스, 중형트럭 마이티와 파비스 등 36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28, 29일 열린 페스타에 사전 참가 신청자 7000명에 이르는 등 1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현대차 전주공장이 진행한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용 비즈니스 생태계를 알아보는 ‘비즈니스 페어’ △예비 화물 창업자를 대상으로 상용차량 기초 운행 정보 등을 소개하는 ‘화물 창업 아카데미’ △원하는 차량을 시승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드라이브 존’ △‘마이티’, ‘파비스’, ‘엑시언트’ 차종의 유지보수 방법을 안내하는 ‘셀프 케어 클래스’ △현대 승용차 보유 고객을 위해 차량 기본 성능 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지원하는 ‘비포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서 △잔디 구장에서 열리는 축구 챌린지 ‘트럭 & 버스 풋볼 챌린지’ △아이들이 꿈꾸는 친환경 미래 세상을 그리는 ‘트럭 & 버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포터’ 기반 푸드트럭을 즐기는 ‘피크닉 빌리지 with 푸드트럭’ 등의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29 16:13

현대차, 전주공장서 2023 현대 트럭 & 버스 페스타 개막

현대자동차는 27일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에서 2023 현대 트럭 & 버스 페스타 개막식을 겸한 프레스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페스타는 수소 상용차 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 상용 부문의 역량과 위상을 대내외에 보여주고, 위기에 처한 전북 상용차산업을 민-관-정 등 관련 전 부문이 뜻과 힘을 모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그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돼 오던 현대 트럭 & 버스 페스타 행사를 사상 처음으로 생산공장이 있는 전북지역에서 개최해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열린 개막식 겸 프레스데이 행사에는 안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 의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 전북지역 주요 기관장들과 경제단체 관계자, 자동차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현대자동차는 2023 트럭 & 버스 페스타에서 수소 비전과 전주공장의 밝은 미래를 보여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 수소차를 비롯해 중형버스 카운티와 고속버스 유니버스, 중형트럭 마이티와 파비스 등 36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또 행사를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용차량 관련업체 8곳의 홍보부스를 통해 상용 비즈니스 생태계를 알아보는 ‘비즈니스 페어’ △예비 화물 창업자를 대상으로 상용차량 기초 운행 정보 등을 소개하는 ‘화물 창업 아카데미’ △원하는 차량을 시승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드라이브 존’ △‘마이티’, ‘파비스’, ‘엑시언트’ 차종의 유지보수 방법을 안내하는 ‘셀프 케어 클래스’ △현대 승용차 보유 고객을 위해 차량 기본 성능 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지원하는 ‘비포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서는 △잔디 구장에서 열리는 축구 챌린지 ‘트럭 & 버스 풋볼 챌린지’ △아이들이 꿈꾸는 친환경 미래 세상을 그리는 ‘트럭 & 버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포터’ 기반 푸드트럭을 즐기는 ‘피크닉 빌리지 with 푸드트럭’ 등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5N’, 제네시스 ‘GV80 쿠페’ 등의 승용차 라인업이 함께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27 16:56

동학농민혁명 대둔산 항전지 전망대 설치 추진

완주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역사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학농민혁명 최후의 항전지로 알려진 대둔산 유적지는 2015년 12월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되기는 했으나 전적비 하나만 덜렁 세워졌을 뿐 사실상 방치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실정에서 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과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김규성 완주군의회 의원이 전북도·완주군 관계 공무원과 함께 지난 25일 현장을 찾아 전망대와 쉼터 설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동학농민군 최후 항전지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워낙 험한 곳이어서 접근 자체가 어렵기 때문으로 보았다. 전적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에 최소한 전망대라도 설치할 경우 대둔산 항전지에 대한 일반의 이행와 관심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다. 현장을 찾은 의원들은 전망대 설치 장소로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에서 좀 떨어진 곳을 우선 적지로 꼽았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마천대에 오른 뒤 왼쪽 능선을 타고 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전망대를 설치할 경우 전적지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의원들은 전북도와 완주군에 전망대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 편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 항전지’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우금치에서 패한 동학농민군이 1894년 11월 중순부터 다음 해 1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저항하다 일본군에 의해 몰살된 곳이다. 이곳은 그동안 기록으로만 전해져 오다가 1999년 원광대 사학과 조사단이 처음으로 현장을 발견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으며, 당시 탄피, 탄두, 산탄 등 탄약 파편류 등과 옹기, 기와 등 생활도구가 수습되기도 했다. 이들 유적은 지난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기증됐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26 17:18

완주군의회, 공영제 마을버스 해법 모색

완주군 주민들이 마을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만, 전주 시내버스에 의존하면서 환승 때 시간이 소요되는 등의 불편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완주군 자체 버스 앱(APP) 구축과 환승 거점을 중심으로 스마트 승강장 구축, 수요응답협 대중교통수단 도입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완주군의회가 실시한 ‘완주군 공영제 마을버스 효율적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다. 용역 수행기관인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지난 24일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통해 군민 인터뷰 결과 지간선제 시행 후 마을버스가 도입돼 읍면간 이동이 수월하다며, 인터뷰 대상자 대부분 마을버스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전주 시내버스 운전기사보다 마을버스 운전기사의 친절도가 높았으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 대한 배려 등 교통 소외지역 해소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학생과 청년들의 경우 버스정보시스템과 전주버스 APP의 도착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등하교와 출퇴근 시간을 지키기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현재 주민 편의를 위해 마을 앞 등 거주지 근처까지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완전공영제를 시행할 경우 그렇지 못해 대중교통환승을 위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수단을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보았다. 그 수단으로 공공형 택시 도입을 제시했다. 이 경우 현재 완주군에서 운영 중인 행복콜버스와 연계해 사전예약·시간 고정형 운행 방안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았다. 전주버스 APP 사용 때 도착 시각의 정확성 문제와 관련, 연구원은 전주 시내버스에 의존하는 현 여건상 한계가 있는 만큼 완전공영제 추진 때 완주군만의 버스도착정보 시스템 구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완주군의회 공영제 마을버스 연구회` 대표를 맡은 김규성 의원은 “용역결과보고서를 꼼꼼히 살펴 완주군의 대중교통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회에서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2021년 이서지역을 시작으로 고산북부권 지역을 제외하고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향후 완주군 전지역 공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25 15:46

완주군, 전북 최초 행안부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완주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국민행복민원실’ 평가에서 전북 최초로 재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 교육청, 특별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원실 내·외부 환경과 서비스 등을 평가해 우수한 민원실을 선정하는 제도다. 군은 2020년 신규 인증 이후 올해 평가에서 재인증을 받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유지된다. 이에 앞서 군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완주군은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초 민원실 내부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로비의 딱딱한 의자를 편안하고 안락한 소파와 창가 뷰를 감상하며 독서할 수 있는 공간, 민원대기 중 영화감상 공간 등을 마련했다. 또 여권창구 전면을 유럽형 뮤럴벽으로 디자인해 방문 민원인이 여행 기분을 느끼게 하는 등 쉼과 여유가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외에도 △민원취약계층 배려창구 △드라이브 도움벨존 △민원 도움벨 △민원안내 점자책자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캠) △양방향 마이크 △강화유리 △전 읍면 비상대응체계구축 및 반기별 모의훈련 확대 등 안전한 민원환경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선정은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안하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민원행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25 15:39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힐링‧여가’ 공간 강화를"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 지역문화·콘텐츠·디자인·전통주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군은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운영자문위원회를 열고, 박물관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휴양시설(오토캠핑장, 숲놀이터) 조성 등 당면한 추진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문위원들은 먼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술 박물관 감성캠핑–시월의 밤, 풍요를 빚다’를 박물관 녹지공간을 활용한 적극적인 활성화 노력으로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또 캠핑요리경연대회, 야간문화공연 등 행사준비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진행될 캠핑은 행사 소재와 시설을 보강해 술테마박물관이 힐링·여가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자문위원들은 소규모 용역으로 추진하고 있는 틈새 공간 활용 ‘실내 관람·체험 콘텐츠 조성’연출을 넘어 옥상·옥외를 통해 주변 경관 조망과 휴식이 가능한 랜드마크적 상징성을 보일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회의를 주재한 조영식 부군수는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활성화·명소화 사업들이 내실을 갖추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인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술 박물관을 중심으로 오토캠핑장, 숲놀이터, 아트포토존, 매직터널분수, 옹달샘 물길, 나무쉼터, 황토둘레길 등 체류형 관광·휴양·웰니스(웰빙+행복+건강)시설을 조성해 모악산(구이저수지) 연계 관광권역을 구축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24 16:20

완주 화정마을 할머니들, 사진기록집 발간

완주군 고산면 화정마을 할머니들이 사진기록집 <아느작아느작 꽃마실>을 펴냈다. 화정마을 할머니 사진기록단이 손수 찍은 마을 정경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화정마을 할머니 사진기록단은 ‘전라북도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완주군과 완주미디어센터가 기획했다. 권복순, 김정자, 박복순, 신옥리, 오율례, 이덕순, 이복순, 이장순, 이칠월, 조북현, 최은주, 최장금 등 화정마을 어르신 12명이 참여했다. 카메라를 든 어르신들은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마을 곳곳을 누볐다. 몇 분은 몸이 불편해 보조기구에 의지하며 참여했다. 120여 쪽 분량의 책에는 북당골, 옛 빨래터 꽃남정, 버스정류장, 안골, 뒤지매, 웃거티, 아랫거티, 상당, 새 동네까지 마을 곳곳의 풍경과 이경선 씨가 정리한 이야기가 담겼다. 김석원 화정마을 이장은 “어르신들이 어디서 이런 활력과 기쁨을 느끼겠나.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으며, 참여자인 최은주 어르신은 “다들 만족감을 갖고 참여했다”며 “나이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활동을 지원한 미디어 교사 이경선 씨는 “고향을 떠난 분들이나 기억하고 싶은 분들과 마을을 공유하고 어르신들이 후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24 16:19

"완주군 공공 행정기관 유치 창구 일원화를"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원은 완구군내 태부족인 공공기관과 행정기관 설치를 위해 군청 창구의 일원화로 적극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24일 열린 제279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그간 완주군은 전주시와 인접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민의 행정 편의에서 소외되고, 불평등을 겪어 왔다”며, “전라북도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법원, 건강보험공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완주군은 지방소득세 규모가 작은 정읍, 남원, 김제, 진안군에도 설치된 세무서가 없고, 응급의료기관은 삼례읍에 소재한 민간병원 1개소가 유일하며, 1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도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지난 8대 의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군의회에서 국민건강보험 완주지사, 완주세무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주군법원, 전북권 산재병원 유치 등을 촉구해 왔으나 집행부가 제대로 대응했는지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라북도 14개 시군 중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고, 오직 완주만이 인구가 증가세인 지금이야말로 완주군의 행정·입법·의료 서비스의 질적 확대를 요구하고 현실화할 수 있는 최상의 적기다”며, "이를 위해 창구를 일원화로 종합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24 16:19

"청소년, 청년 지역유출은 교육 불평등"

지역소멸 상황에서 방과후 돌봄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되짚어 보는 자리가 지난 21일 완주미래행복센터에 마련됐다. 올 한 해 방과후 활동 결과물을 전시 발표한 이날 ‘완주 방과후돌봄 포럼’에서 발제자인 강영택 우석대 교수는 “지역소멸의 원인 중 수도권 집중의 교육불평등으로 인한 청소년, 청년들의 지역 유출이 중요한 원인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며 일본과 미국의 ‘카뮤니티 스쿨’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계를 만들어 주는 교육과 어른들 평생학습이 함께 가면서 떠나는 교육이 아니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장기적인 교육계획이 필요하다"며, “정주를 위한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기숙 이서 따라주협동조합 대표는 “학부모들이 모여 직접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학교와 함께하며 방과후 돌봄의 어려움을 해결해 왔다”며 “혁신도시로 확장되면서 이주한 사람들과의 괴리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공동체가 해체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지적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과 공동체 육성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오미숙 화산지역아동센터장은 “지역 빈부차, 이주민-원주민간의 차이를 센터에서 친구로 만나 해소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지역 아이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 있다”며 협치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방과 후 프로그램인 ‘소양 중학생 기자단’ 사례 소개로 나선 정세현 마을강사는 “기자단 출신으로 대학생이 되어 선생님으로 돌아왔다”며 “자신의 사례가 소양 교육공동체의 성과라는 선생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오늘 확실히 이해했다”고 말했다. 또 삼우초 학부모들이 마을공부모임을 통해 지역의 주민들의 이야기와 기록들을 모아 만든 ‘밤실마을 나들이’ 사례, 학생들이 여행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함께한 ‘동네너머세상’, 선거부터 전체회의까지 자치를 실현하고 있는 ‘우리도 사회구성원입니다’사례가 소개됐다. 행사에 참여환 권요한 도의원과 이주갑 군의원은 “지역의 노력에 정책이 따라가고 있지 못한 것이 아닌가 자성하는 시간이었고, 완주군과 교육지원청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보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미래행복센터를 중심으로 방과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고 지역소멸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아이들의 지역유출을 막는 일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23 15:35

완주군에서 책과 노니자 ‘북적북적 페스티벌’

완주군 대표 독서문화축제인 '제 11회 북(book)적북(book)적' 페스티벌이 오는 28일 완주군 용진읍 중앙도서관 일원에서 열린다. 완주군과 책읽는지식도시완주추진위원회(위원장 여위숙)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올 북적북적 페스티벌은 ‘책과 노니는 완주 산책(冊)’을 슬로건으로 걸고 작가와 만남, 공연, 플리마켓, 체험 등 20여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추진위가 페스티벌 간판으로 내세운 프로그램은 과학자들의 북토크와 작가의 만남. `과학자들의 북토크`에는 이명현 천문학자, 이권우 도서평론가,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 참여한다. 이들 3인은 영화 ‘오펜하이머’를 주제로 과학자의 선택과 책임에 관한 이야기를 깊이 있고도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참석자는 현장에서 세 사람의 도서를 구매하고 사인까지 받을 수 있다. 작가와 만남에는 인기 에세이 <시와 산책>의 저자 한정원 작가가 초빙됐다. 저자는 자신의 진솔한 삶과 시 읽기 쓰기 방법 등을 나누며 참석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서는 또 완주군 어린이 분야 올해의 책인 <밤의 교실> 도서와 연계해 대사 바꿔보기와 샌드아트로 책을 접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성인분야 올해의 책 <시와 산책>과 연계해 책 속 아름다운 문구 일일 교정 등으로 올해의 책을 즐길 수 있다. 바느질 체험, 비즈 팔찌 만들기, 공기정화 식물 심기, 반려식물 키우기, 나만의 컵 만들기, 토종씨앗 체험, 문화봉사단의 책읽어주기, 중국문화체험, 무료 스티커 사진찍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페스티벌에서는 또 중고책과 의류 등을 판매하는 함께 할 플리마켓도 운영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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