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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교육통합지원센터`10년의 기다림, 10년의 만남`

완주군 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임성희)가 지난 20일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10년간 이어온 마을교육공동체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완주군의 교육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센터와 함께 10년 동안 성장해온 마을교육공동체, 학교마을 강사, 진로멘토, 학교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서남용 완주군 의회 의장, 김난희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10주년을축하했다. 행상에서는 완주군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지역의 교육활동가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김용련 한국외국어대 교수를 강사로 초빙, 센터의 그간 활동과 앞으로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0주년 동안 완주군 교육을 위해 애써온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에 감사하다”며, “10주년 기념행사가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센터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 교육통합지원센터는 2014년부터 완주군의 위탁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초 교육전담중간지원조직으로, 지자체와 교육청간의 협력구조를 만들고 마을교육공동체와 학교마을 강사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22 15:26

통합 완주예술제 종합예술제로 가능성 제시

2023 완주문화예술제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용진읍 복합문화지구 누에 일원에서 풍성하게 펼쳐졌다. `예술로 충전`을 기치로 건 올 9회 예술제는 완주지역 문화예술기관단체 7곳이 연대해 `완주 예술`이라는 깃발 아래 각각의 역량을 보여준 자리였다. 완주예총, 완주문화재단, 완주생활문화동호회네트워크, 완주문화원,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복합문화지구 누에사업단이 참여, 예술제 추진위를 꾸렸다. 지난 8회까지 완주예총 주최로 열린 예총 회원 중심의 축제에 비해 이렇게 완주군 문화예술단체가 총 망라되면서 행사규모가 커지고 내용적으로도 알차게 수확했다는 평가다. 20일 저녁 청춘취타대 행렬과 완주연극협회 대표작인 연극 `고물은 없다` 개막공연으로 문을 연 완주예술제는 이틀간 공연‧전시‧버스킹‧체험 등 20여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만났다 완주음악협회‧국악협회‧연예예술인협회‧사진협회를 비롯, 완주생문동과 청년퍼포먼스그룹‘업스’등이 누에 잔디마당 `공연 한 상`에서 클래식, 판소리, 합창과 성악 앙상블, 오케스트라 공연, 마술, 빅밴드, 트로트 가요, 난타, 댄스퍼포먼스 등을 보여줬다. 주 무대와 별도로 누에 실내 공간에서 완주생문동 음악인들의 만돌린, 세미콜론 통기타, 플로우 통기타 연주로 예술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했다. 야외잔디마당과 누에 실내공간에 마련된 자개공예, LED라이트공예, 닥섬유, 키링방향제, 민화가방, 목공예, 색깔정원, 생강청담그기 등 체험프로그램에는 어린이와 동행한 관람객들에게 산교육의 장이 되기도 했다. 문화예술인만의 행사가 아닌, 예술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예술을 누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된 셈이다. 다만 지역의 문화 예술적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대해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완주군에 한국과 전북을 대표할 만한 스타급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사는 만큼 예술제를 통해 이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장이 마련됐으면 예술제가 더욱 풍성해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에서다. 구이와 소양, 동상 등 완주군에 미술관과 작가들의 작업 공간이 적지 않음에도 미술인 참여가 없었던 점도 마찬가지다. 완주예술제 전일환 추진위원장(완주예총 회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모두 힘을 합쳐 예술제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일로 안다"며, "옛부터 함께 어울려서 시름과 고통, 맺힌 한을 푸는 축제의 의미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고, 나름 그 의미를 살렸다"고 자평했다. 통합 예술제를 끌어내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완주문화재단도 2∼3개월 만에 추진된 통합 예술제임에도 7개 단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내년 예술제도 통합 예술제로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22 15:25

완주군 신규 공무원 정책 아이디어 눈에 띄네

완주군 공무원들이 정책연구모임을 통해 지역경제, 관광, 인구 정책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지난 18일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완주 챌린지 100℃’성과 공유 한마당서다. ‘완주 챌린지 100℃’는 완주군 핵심인재육성프로젝트로, 선배 공무원(6~7급)과 임용 5년 이내의 신규공무원이 함께 팀을 이뤄 소통하고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모임이다. 이날 행사는 7개팀 61명(멘토 14명, 멘티 47명)이 참여, 그동안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각 팀은 지난 8월부터 4차례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특색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날 총 7의 정책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지역 특산물 활용 신제품 개발 및 상생 스토어 운영 △벚꽃 명소에 체험프로그램, 피크닉존을 설치하는 벚꽃팝업존 운영 △육아 매니저 양성 및 예비신혼부부 위한 목돈마련사업 △딸기 관련 공예품 및 체험 프로그램 통한 삼례문화예술촌 활성화 △누에 캠핑장 조성 & 플리마켓 운영 △완주형 워킹 홀리데이 사업 △1인가구 문화센터 건립 등의 아이디어들이 발표됐다. 그 중 창의성, 실현 가능성, 필요성, 참여도 및 직원투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완주머니팀’의 `지역 특산물 활용 신제품 개발 및 상생 스토어 운영`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기업과 연계를 통한 제품화 및 상생 스토어 운영을 제안한 것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신규공무원의 역량강화와 선·후배 공직문화 형성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챌린지 100℃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완주군 차세대 핵심 인재로써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하는데 솔선수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19 15:52

10월 마지막 밤에 제1회 만경강전국가요제 열린다

만경강을 전국에 알리고 실력 있는 신인 가수 발굴을 위한 `제1회 만경강 전국 가요제`가 오는 31일 완주군 삼례읍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가요제를 위해 양현섭 전 전북레슬링협회장을 위원장으로 제전위원회가 꾸려졌으며, 가수 겸 작곡가인 변지훈씨가 총기획과 연출을 맡아 가요제를 진두 지휘하고 있다. 제전위원회는 경연 마당으로 치러질 이날 가요제에 출전할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야외무대에서 치러진 90명의 2차예선을 통과한 실력자들이다. 올 처음 만들어진 가요제임에도 온라인 동영상 1차 심사에 참가한 신청자가 300여명에 이를 만큼 치열한 경쟁과 가요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실제 본선 진출자 12명은 완주(하명경 씨)를 포함 여수, 경주, 서울, 청주, 김천, 남양주, 김포, 대구, 충주, 인천 등 출신 지역이 전국에 걸쳐 있다. 양현섭 제전위원장은 “전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가요제로 만들기 위해 타 대회 입상자들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며, "진짜 실력자들이 모여드는 전국 최고의 가요제로 키워서 완주군과 전북의 젖줄인 만경강을 전국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기획을 맡은 변지훈 씨는 "자신의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찐 가술들이 많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요제 본선 심사는 작곡가 차태일, 김동찬 씨와 KBS관현악단 수석 주자인 신광식 씨가 맡을 예정이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수놓을 가요제는 대상 300만원 등 6개의 상패와 부상을 놓고 본선 진출자들이 경합을 펼친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19 15:49

향어 주산지 완주군 향어축제 연다

향어 주산지인 완주군에서 올 5회째 향어축제가 열린다.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이서면 지사울공원에서 열리는 ‘제5회 향어축제’는 향어 주산지를 알리고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된다. 축제에서는 향어 무료 시식 및 할인판매를 통해 향어회, 향어회국수, 향어초밥, 향어탕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서면 먹거리 판매장에서 이서의 특산품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아이들이 함께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어류, 파충류, 곤충 등 전시 코너와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향어 가요제와 초대가수 공연이 있어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 방사능 위험이 없는 완주 특산품인 향어의 소비촉진 및 홍보를 위해 완주향어영어조합법인과 (사)전국내수면향어양식협회가 주관하고 완주군이 후원한다. 완주군은 전국의 향어 40%를 생산·보급하는 등 국내 내수면어업을 선도하고 있다. 완주군에서 생산되는 향어는 향토에서 양식되어 맛과 식감이 우수하고 오메가3,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여 심혈관 건강을 촉진하는 건강식품이라고 법인 관계자는 자랑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18 16:20

완주 곳곳에서 문화장날 펼쳐진다

법정 문화도시 완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완주문화장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달 중에만 4곳에서 문화장날이 열린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는 멀리 가지 않고도 만날 수 있는 마을 단위 문화장소를 조성, 이른바 15분 문화슬세권을 만들기 위한 ‘완주문화장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민이 주인이자 주체로 나서 의미가 더욱 크다. 실제 봉동 우동공원에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두 번째 쓸모` 마켓이 열린다. 둔산리 주민기획단의 시선으로 공원의 가치와 쓸모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했다. 이웃이 가진 유무형의 재능을 다시쓰임과 새로쓰임의 가치로 만난다. 삼례 하리운동장에서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그래! 만경강은 하리지~` 공연이 열린다. 20년 넘게 손수 가꿔온 하리운동장에 하리 주민기획단과 마을 주민들이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해 초대한다. 만경강 천변을 따라 펼쳐진 자연과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이곳에 삼례 출신의 전문공연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봉동 생강골공원에서 22일 오전 9시부터 낙평리 주민기획단이 이웃 주민들을 대상으로 `깨끗한 우리 동네 공원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파크골프과 함께 이웃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근린공원으로서 기능과 쓰임을 되찾을 수 있는 캠페인 펼친다. 올바른 반려동물 산책문화 형성을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 ‘고산 (구)안남마을회관’에서는 28일 저녁 6시에는 `마을숲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당산나무 산책길에서 시작해 느린 산책을 통해 구 마을회관으로 연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연은 마을 주민이자 예술가로 활동 중인 김민경 씨를 비롯해 첼로와 피아노 연주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9월부터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공간 브랜딩을 위한 의견 수렴과 공간 개선이 진행됐으며, 유휴공간으로 남은 옛 마을회관이 주민기획단을 만나 지역 예술가와 이웃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발견됐다. ‘완주문화장날@’은 2020년부터 옛 삼기초등학교, 동상은행나무숲, 옛 잠종시험장 관사(누에살롱) 등 20여곳을 발굴해 주민문화거점으로 조성 및 활용해왔다. 한편, 완주군은 2021년 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완주의 문화적 지형에 맞는 도농복합형 문화도시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최우수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18 16:19

“나도 ‘식집사’ 되볼까?”

완주군과 국립수목원이 함께하는 ‘나만의 정원, 식집사 되기’ 과정이 오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W푸드테라피센터에서 진행된다. 군에 따르면 `식집사`란 식물과 집사의 합성어로, 식물을 가족처럼 돌보며 애정을 쏟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최근 SNS에는 ‘식집사’ 해시태그 게시글이 40만 개가 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국립수목원 박사와 함께 하는 ‘나만의 정원, 식집사 되기’ 과정은 △내 삶에 들어온 식물(일상 속 식물이야기,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식집사를 위한 기초 식물의 이해(식물의 구조, 형태, 분류, 생리, 병해충) △식물 세밀화 그리기(그림을 통한 식물의 분석) △식집사를 위한 정원의 이해(정원의 역사, 정원의 사례 등) △무궁무진 식물의 힘(실습을 통한 식물의 이해) △나만의 정원 만들기(토양조성, 화분, 테라리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과정은 완주군과 신활력플러스사업단, 국립수목원의 협업으로 공간기능별 식물키우기를 통한 식물테라피 효과를 알린다. 최경 국립수목원 박사는 “그간 수목원 자체 연구사업을 통해 축적된 주요 성과를 일반인에게 차별화된 양질의 정보서비스로 제공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식물테라피의 효과를 전 국민에게 확산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나만의 정원 식집사 되기’ 과정은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완주신활력플러스사업단(063 247 7422)으로 신청하면 된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16 15:35

완주 테마 관광열차로 재미 톡톡

완주군이 연이은 테마 관광열차 운영으로 관광 활성화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완주군 삼례역에는 250여 명의 형형색색 나들이 복장을 한 가을철 여행객들이 탑승한 테마관광열차인 `국악와인열차`가 도착했다. 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역, 평택역, 서대전역 등을 경유해 삼례역에서 하차했다. 이들은 삼례문화예술촌을 둘러보고 복합문화공간 산속등대에서 여유롭게 전시를 관람하고, 차 한잔을 한 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대둔산을 오르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예술촌에서 직접 국악와인열차 완주 방문객을 맞이하며 환영했다. 군은 지난 8일에도 에코레일 관광열차를 이용해 200여 명의 전국 관광객이 찾아 삼례역을 시작으로 만경강변 자전거 투어와 와일드&로컬푸드축제장을 즐기는 투어를 진행했다. 이 같은 다양한 계층별 관광객 유치 활동에 관광객 호응이 따르고 있다는 게 완주군 분석이다. 관광열차 외에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 대전, 광주, 대구에서 매주 주말에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도 연일 예약 매진되는 등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또 MZ세대들이 참여해 대둔산 태극산행, 힐링요가트립, 감있는 주말 등의 색다른 여행상품을 만들어 운영 중에 있다. 4060세대는 김장투어, 촌캉스 등 음식체험 및 농촌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 관광객 증가는 군 브랜드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며 “코레일와 연계해 다양한 테마의 관광열차 유치에 더욱 주력하고, 계층별 선호하는 여행상품을 적극 발굴하여 맞춤형 완주여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16 15:35

완주·전북 어린이 문화축제 “완전 좋아요”

제1회 완주·전북 상생협력 어린이 문화축제 ‘완전좋아’가 지난 13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전북지역 50여개 유치원과 원생, 가족 등 1만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완주군과 한국숲유치원전북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완주군과 전라북도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문화축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축하박 터트리기 퍼포먼스와 비보잉 스트릿댄스·우석대학교 태권도시범단·독도는 우리땅 단체 플래시몹 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어린이들은 메타VR체험·코딩·인공지능 만나기·로봇 만들기·생태놀이·자개 꾸미기·전통 제기 만들기 등 문화체험과, 야외 마당에서 대형 에어바운스·바이킹·에어 구기종목·민속놀이 한마당·캠핑놀이·미꾸라지 잡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현대자동차가 수소라면 1000개를 증정했고, 전북농촌관광연구회가 농산물 음식 만들기 체험에 도움을 줬다. 또 어린이 아나바다 나눔부스의 모든 수익금을 완주군에 전달, 어린이들의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 완주에 많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모인 것만으로도 이미 축제가 완성되었다”며 “어린이들이 모든 분야에서 꿈과 미래를 이루어가는 주인공이 되도록 살기 좋고 머물기 좋은 완주가 되겠다”고 밝혔다. 조영례 한국숲유치원전북지회장은 “아이들이 아름다운 삼례의 자연 속에서 뛰어 놀고 성장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벅차 오른다”며 “새싹과도 같은 소중한 어린이를 위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15 16:46

완주군, 일자리 한마당 구직자 1000여명 몰려

구인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를 연결하는 완주군 일자리 한마당이 지난 12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완주군과 완주일자리지원센터(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완주고용안정선제대응센터, 완주로컬잡센터) 및 전라북도일자리센터 등 10여 개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완주산단 내 대기업을 포함 테크노밸리 제2산단 입주예정기업 등 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AI면접 체험,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퍼스널컬러 등으로 진행된 상담과 체험 부스에 1000여명이 방문했으며, 현장 채용 면접에도 52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취업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국토정보공사를 시작으로 NH농협은행, LS엠트론, 현대자동차, 비나텍(주) 등 공기업·기업·금융권·첨단 등 다채롭게 구성된 채용설명관에는 매시간마다 참여자가 크게 몰렸다. 분기별로 인력을 채용하는 현대자동차은 이날 많은 관심을 나타낸 취준생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며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날 현장을 찾은 구직자는 "현장에서 바로 직장을 구하지는 못했지만 구직 희망 기업에 대한 이해와 채용 정보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기업이 원하는 자격과 능력을 갖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채용설명관 등에 몰려있는 많은 구직자들을 보니 더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15 16:46

한지 본고장 완주서 닥나무 술 개발

한지 명소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자랑하는 완주군에서 닥나무 원료의 전통주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완주 대승한지마을 전통문화관은 인근 동상면에 있는 전통주 제조업체와 손을 잡고 한지 주재료인 닥나무 잎을 원료로 한 저엽(楮葉) 전통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문화관은 저엽 전통주를 상품화할 경우 위축된 닥나무 생산을 활성화하고 완주군의 지역특화상품으로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업체와 공동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저엽 전통주를 개발한 곳은 동상면 단지마을에서 전통주를 생산하는 공동체 공간 '수작'(대표 이진영). 수작은 오랫동안 술을 연구하고 공부한 이들이 모여 지난해 법인을 설립하고 주류제조면허를 받아 여러 전통주 개발을 시도하는 곳이다. 저엽주 개발에는 대한민국 명주대상 대상을 받은 김유녀 명인이 참여, 시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이들이 개발한 저엽주는 차처럼 마시거나 떠먹을 수 있는 두 가지 제품으로, 다양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했다. 알코올 도수를 조절하거나 첨가 재료에 따라 노약자를 위한 제품 등 더 많은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김 명인의 설명이다. 닥나무잎의 뛰어난 발효력과 감칠맛을 내는 `황곡균`을 활용해 누룩과 다양한 술을 빚었다는 옛 문헌과 레시피를 바탕으로 이 술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재해석해서 빚었다. 김 명인은 닥나무 잎으로만 빚었을 때 알코올 도수가 낮아(2%) 여러 시행착오 끝에 알코올 함량을 높여 7%(떠먹는 술), 12%(마시는 술) 술로 재현했단다. 닥나무 잎은 맛이 달고 성질이 서늘하며 독이 없어 피를 순하게 하고 가려운 증을 낫게 해서 달인 물로 목욕을 한다고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이 전한다. 전통문화관 송명성 관장은 "닥나무 재료의 전통주를 통해 이탈리아 와이너리 투어처럼 국내 유일의 한지마을인 대승한지 마을에 많은 관광객을 찾아오도록 해보자는 뜻에서 수작과 공동으로 사업을 착수했다"며, "저엽주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승한지마을과 수작은 이렇게 개발한 저엽 전통주에 대한 평가를 받기 위해 지난 14일 대승한지마을 한옥체험관에서 `전통주 시음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시음회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 지역특화 생산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 전주시와 완주군은 닥나무 생산이 갈수록 줄면서 한지산업이 위축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닥나무 재배 농가 지원을 두 지역 상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완주보다 앞서 강원도 원주에서도 닥나무를 원료로 한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어 완주 저엽주의 전국 경쟁력을 위해서는 차별화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15 16:46

완주문화예술의 힘 보여준다

올 ‘완주문화예술제’가 확 달라진다. 완주예총 축제를 넘어 완주문화예술이 총집결하는 예술제로 새롭게 탈바꿈을 시도하면서다. 지난해 8회까지 치러진 완주문화예술제는 완주예총 주최로 예총 회원 중심의 축제였으나 올 9회 예술제는 완주지역 문화예술기관단체 7곳이 힘을 합쳤다. 예술제를 향해 완주예총, 완주문화재단, 완주생활문화동호회네트워크, 완주문화원,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복합문화지구 누에사업단 등이 참여한 완주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일환 완주예총 회장)가 꾸려졌다. 완주군 문화예술단체가 총망라되면서 프로그램도 풍성해졌다. 기존 예술제를 대폭 확대해 공연‧전시‧버스킹‧체험 등 20여 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여기에 출연하는 문화예술인만 240여 명에 달한다. 올 예술제는 ‘예술로 충전’을 주제로 20일과 21일 이틀간 복합문화지구 누에 일원에서 펼쳐진다. 20일 저녁 6시부터 취타대 행렬로 개막식을 알리고 개막 축하공연으로 완주연극협회 대표작인 연극 `고물은 없다`가 관객을 만난다. 21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완주음악협회‧국악협회‧연예예술인협회‧사진협회를 비롯, 완주생문동과 청년퍼포먼스그룹‘업스’등이 클래식, 판소리, 성악, 오케스트라, 마술, 빅밴드, 트로트 가요, 난타, 댄스퍼포먼스 등을 보여준다. 또 복합문화지구 누에 내 ‘실마리까페’에서 완주생문동 음악인들의 만돌린, 세미콜론 통키타, 플로우 통키타 등 4회에 걸쳐 버스킹을 진행한다. ‘커피한잔 버스킹’무대다. 매 공연 전, 관객을 대상으로 40명에게 따뜻한 커피를 선물한다. 군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들도 마련된다. 야외잔디마당과 누에 실내공간에서 나누어 진행되며, 자개공예, LED라이트공예, 닥섬유, 키링방향제, 민화가방, 목공예, 색깔정원, 생강청담그기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때 할인 혜택과 축제기간 무료쿠폰 300여 장이 행사장에서 경품으로 제공된다. 누에아트홀 3전시실에서는 완주문화원이 기획한 ‘완주 옛지도전’이 26일까지 전시된다. 과거 행정구역과 산줄기, 물줄기, 도로망 등을 되짚어볼 수 있는 완주군 고지도 13점과 13개 읍면 근대지도 13점 등 총 45점을 만날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단체 7곳이 연계해 처음으로 통합예술축제를 추진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예술로 충전이라는 축제의 주제처럼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문화예술이 선사하는 치유와 회복의 에너지를 가득 채워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12 17:47

옥상에서 밤새도록 영화보는 ‘GO씨네 별밤극장’

완주군 고산면에 있는 완주미디어센터(센터장 안충환)가 지역주민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GO씨네 별밤극장’을 연다. 13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완주미디어센터 옥상에서 펼쳐질 GO씨네 별밤극장은 밤새도록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다. GO씨네는 완주미디어센터에서 활동 중인 영화감상 주민 모임으로 주민들이 직접 별밤극장을 기획했다. GO씨네 회원 김진아 씨는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빠, 누구의 무엇을 모두 내려놓고 ‘그저 나로서 밤새도록 아무 걱정근심 없이 영화만 보고 싶다’는 누군가의 말을 계기로 별밤극장을 만들었다”며 “옥상에서 진짜 밤샐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밤극장에서는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퀸의 뜨개질`, `지옥만세`, `수능을 보려면`, `더 납작 엎드릴게요`, `사랑의 고고학` 등 총 6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하고 사이사이에 공연과 퀴즈쇼, 영화 토크를 진행한다. 코스프레 촬영을 위한 소품 의상과 레드카펫도 빌려놨다. 새벽 라면타임과 아침 피골상접 몰골 포토타임도 예정돼 있다. 아이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옥상 출입이 불가하며, 대신 1층 놀이방에서 돌봄 교사와 함께 할 수 있으며, 실내 소상영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운영진이 준비한 간단한 요깃거리를 먹을 수 있는데 개인 식기와 마실 거리는 참가자가 가져와야 한다. GO씨네 별밤극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하는 ‘2023년 생활문화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안충환 완주미디어센터장은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주민주도형 사업을 기획 및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며 “미디어가 주는 주민 소통과 화합의 매개체 역할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12 17:38

완주군 용진읍, 사랑의 벼 8년째 결실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와 사랑의쌀 추진위원회가 연말 소외계층 나눔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정성스럽게 가꾼 사랑의 벼를 수확했다. 두 단체는 지난 10일 용진읍 상운리 일원에서 이장, 부녀회장 등 80여 명이 참어한 가운데 ‘제8회 사랑의 쌀’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이장협의회와 명예이장 등이 중심이 되어 재능기부를 통해 쌀을 재배하고 나눔으로 이웃에게 감동을 이어주는 사업.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2만2500kg를 수확해 관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세대 등 소외계층 총 2250여 세대에 백미를 지원했다. 이장협의회와 사랑의쌀 추진위원회는 올해도 지난 6월 모내기후물관리와 병해충 방제, 거름주기 등 노력과 애정으로 벼를 가꿔왔고, 이날 콤바인 등 장비를 활용해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수확한 쌀은 도정작업을 거쳐 올 연말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등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벼 베기 행사에는 용진읍 주민자치프로그램 사물놀이팀에서 벼 베기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신명 나는 농악공연을 펼치며 흥을 돋웠다. 정명석 협의회장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잦은 비로 인해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장님들의 노력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나눔의 모습이 존경스럽다”며 “연말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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