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법정 문화도시' 공모 익산시·고창군, 예비도시 선정
△ 익산시, 문체부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 선정
익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법정 문화도시 공모에서 예비도시로 선정됐다.
지난해 한차례 고배를 마신 이후 더욱 공들여 철저히 준비하는 등 재도전 끝에 거둔 성과다.
문체부는 지난 24일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문화도시 실현가능성, 지자체 간관련 사업 간 연계와 협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익산시를 비롯한 10개의 지자체를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내년 연말에 제3차 법정문화도시 5~7곳을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법정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채택한 문화분야 최대 현안사업이기도 하다.
예비 문화도시를 거쳐 법정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되면 향후 5년간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국비 100억을 포함해 총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 과정 전반에 걸친 전문 자문은 물론 행재정적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받을수 있다.
시는 이번에 역사로 다(多)이로운 문화도시 익산이란 주제의 익산문화도시 조성계획으로 예비도시에 선정됐다.
시민이 주인되기,도시공간의 재구성,역사의 현대적 계승,문화적 연대와 협동 등 4대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7개 분야, 23개 추진사업을 계획서에 담았다.
지역이 문화의 생산자로서 지역의 문화자원을 직접 찾아내고 관련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 실현하며 시민들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통해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력 어필했다.
아울러, 시는 지역시민주도형 협력체계 구축, 행재정적 추진 기반 확보 등 지역문화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되고 고유한 문화적 브랜드를 창출하는 밑바탕이 될수 있도록 예비사업 적극 실행을 통해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일궈낸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 주민과 활동가, 시민단체, 전문가, 정치권 등 다양한 시민참여가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으로 이어진 만큼 내년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속적인 의견과 관심, 참여,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고창군, 문체부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 선정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일상을 위한 활력을 되찾는 최적지, 고창
고창군이 국가지정 법정 문화도시(예비)에 선정돼 치유와 힐링 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24일 고창군을 포함한 총 10곳을 법정 문화도시(예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정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가 각 지자체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 처음 시행됐다.
고창군은 지난해 문화관광재단 설립과 문화도시 시민추진단 조직 등 지역 문화인력과 왕성한 공동체 활동을 펼치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특히 문화도시 고창 공동선언과 2차례에 걸친 대군민 원탁토론회 등 2년여간 내실있는 사업계획을 준비해 왔다.
전국 41개 지자체가 경합한 가운데 고창군은 문화, 어머니 약손이 되다. 치유문화도시 고창을 주제로 고창군의 산, 들, 강, 바다는 오랜 집콕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일상을 위한 활력을 되찾기에 최적의 장소임을 적극 홍보했다.
실제 선운산, 고창갯벌, 고인돌, 운곡람사르습지, 고창읍성 맹종죽림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 명상 힐링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상하농원 동물교감 체험, 동호해수욕장 모래찜질, 석정온천 스파 등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재충전하는 명소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
앞서 고창군은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문체부 최종심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예비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1년간의 예비 사업 평가를 거치게 되며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국비 포함 5년간 최대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다.
유기상 군수는 법정 문화도시(예비) 선정은 고창의 발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2022년 문화도시 본 지정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철호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