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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장학재단, 2020년 장학생 선발

재)고창군장학재단(이사장 유기상)이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생을 선발한다. 6일 장학재단에 따르면 올해 장학생은 3개 분야(성적우수, 특기, 농생명식품 인재)로 나눠 선발하고, 총 1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성적우수는 고등학생 50만원, 대학생은 최고 150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특기(예체기능) 장학생은 도 대회 이상 경기경연 1~3위 이상 수상한 학생으로 최대 250만원까지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농생명식품 인재육성 장학생을 신설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생명 인재는 올해 국가공인 농수산 식품 분야 기능사급 이상 자격증 취득 학생, 관련분야 도단위 이상 공인기관에서 주최한 대회의 3위권 내 수상자 등이다. 재단은 농생명식품수도 고창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을 육성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재능있는 인재육성에 장학금을 확대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고창군청 홈페이지를 확인해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13일까지 고창군청 울력행정과 사람키우기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앞서 자식농사 잘짓는 사람키우기에 수많은 군민이 울력해 올해에만 9월말 현재 1억7000만원의 장학금이 기탁됐다. 지난해 기탁된 장학금은 1억8600만원이었다. 고창군장학재단 유기상 이사장은 고창군이 자식농사 잘 짓는 교육중심도시로 발돋움해 한반도 첫수도 고창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선 지역인재 육성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고창인재 육성과 교육발전에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0.10.06 15:07

고창지역 추석 명절 온정의 손길 이어져

고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센터장 김현기)는 지난 24일 유기상 군수와 최인규 군의장, 4대 종단 관계자, 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창군여성회관에서 종교계와 함께하는 한가위 명절 꾸러미 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고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에서 주관하고, 4대종단(대한불교조계종선운사, 고창성당, 원불교고창지구, 고창중앙교회)이 울력한 가운데 불우이웃과 독거노인 등 410세대에 햅쌀, 송편, 공산품 등 10종의 추석 꾸러미를 전달했다.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든 물품은 지역상품권을 활용해 구입했다. 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부덕, 조우삼)도 같은날 민관이 함께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행복꾸러미 지원행사를 가졌다. 독거어르신 등 복지사각지대 150세대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용품 50세대(굴비소고기과일 50세트, 500만원 상당)와 맞춤형 생필품 꾸러미 100세대(두유전복죽치약칫솔 등 100세트 3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또한 해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한성)도 같은날 소외 이웃 50세대를 방문해 160만원 상당의 김과 생필품 세트를 전달했으며, 고창군 착한가격업소(회장 이선덕)도 23일 고창 아모스 요엘원과 장애인 거주시설 느티나무를 방문해 5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소정의 기부금을 각각 전달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0.09.27 15:23

고창군, ‘일몰경과 함께하는 생물권체험학습벨트 민·관추진위원회’ 발족

고창군과 군의회, 도시 생태전문가, 지역주민이 손을 맞잡고 염전 보존과 명품 생태체험장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창군은 지난 24일 행정과 의회, 전문가와 주민 등 30명으로 꾸려진 일몰경과 함께하는 생물권체험학습벨트 민관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촉장 수여 및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유기상 군수를 비롯해 진남표 군의원, (사)도시인 숲 제종길 이사장(전 안산시장)을 비롯한 생태환경분야 전문가, 김영창 고창군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을 비롯한 주민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의견을 모았다. 민관 공동위원장으론 유기상 군수와 김영창 회장이 맡게 됐으며, 민관 추진위는 내년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용역의 과업작성부터 사업추진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한다. 앞서 고창군은 216만2925㎡(65만평) 규모의 심원면 염전부지 매입계획을 발표하고 1차로 83만1409㎡(26만평, 약 340억원) 규모의 토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2023년까지 잔여 부지 매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대규모 토지매입 배경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구역으로 연말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앞둔 고창갯벌과 연계한 일몰경과 함께하는 생물권체험학습벨트 조성사업을 위한 사전단계 차원에서 진행됐다. 향후 서해안권 해양생태관광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창 심원 염전부지는 희소가치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전통방식의 대규모 천일염 생산지로, 근대역사문화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식생이 복원된 광활한 폐염전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로 해당부지의 활용과 고창갯벌과의 연계 추진 등 고창군을 넘어 서해안권의 중요한 생태관광거점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다. 수십년간 지역 갯벌을 조사해 온 전승수 교수(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민간추진위원)는 이미 간척되서 육지화 된 곳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대한민국 자연생태계에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진다며 갯벌보존 및 염습지 복원으로 연간 34조원의 관광수익을 얻는 독일 갯벌국립공원 등을 우리나라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기상 군수는 민관이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해 나가겠다며 자연에 거스리지 않고 오직 땀의 노력만으로 천일염을 거두는 소금장인의 열정에 지역의 생태문화 관광 자원이 결합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0.09.27 15:23

고창군, ‘한반도 첫 수도 고창기네스’ 발간

고창군민들의 별난 자랑거리와 이색기록을 책으로 엮은 한반도 첫 수도 고창기네스가 발간됐다. 군은 24일 한반도 첫수도 고창 기네스 2020을 발간하고, 유기상 군수가 직접 지역 최장수 이발사인 김하영(64년간 이발관 운영) 할아버지를 찾아 친필 서명한 책을 전달했다. 기네스 책자는 세계유산, 자연환경, 인물, 문화예술체육분야, 산업경제, 건설건축, 교육복지행정, 별난수집기록가 등 8개 분야로 나눠 총 129건을 담아 알기 쉽게 수록했다. 고창기네스는 고창을 자랑할 수 있는 기념비적이고 상징적인 것, 지역 특성과 부합하고 고창의 이미지 제고에 부합되는 것, 군민들의 끼나 자랑거리, 숨은 재주 등 별난 이색적인 것 등을 중심으로 사진과 함께 흥미롭게 엮어냈다. 고창기네스에 수록된 화제작으로는 △반백년 동안 우표를 모아온 우표수집가(조기담) △최다 다양한 못 수집가(진윤식) △29년째 시내를 누비는 그랜저(조희만) △33년째 이어진 추석맞이 면민행사(무장면민 노래자랑) △4500송이가 열리는 유기농 포도나무(도덕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집(연간 50여 명, 최은섭이경희 씨 댁) 등이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 기네스는 고창의 숨은 자랑거리,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등을 발굴해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고창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책으로 발간했다면서 고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발간된 고창기네스는 각 기관과 읍면사무소, 도서관, 기네스 선정자 등에 비치전달하고 매월 발행되는 고창소식지에 연재, 군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 고창
  • 김성규
  • 2020.09.24 15:12

고창군, 양봉농가에 기자재 지원

고창군이 청정지역의 장점을 살린 꿀 산업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과 소득증대를 위해 양봉 기자재(벌통, 화분, 소초광, 채밀기, 말벌 퇴치장비 등) 2억7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말벌 퇴치 장비 지원을 통해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외래종 말벌인 등검은말벌 방제에 힘쓰고 있다. 등검은말벌은 10월까지도 기승을 부려 이 시기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군은 양봉농가에 등검은말벌 퇴치 요령 자료를 보급하고, 말벌 포획기 등을 지원해 말벌 피해에 의한 양봉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봉산업은 벌꿀과 로얄젤리 등 1차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증진과 더불어 꿀벌의 활동으로 인해 생태계 보전과 유지가 이뤄지는 등 공익적 가치가 매우 크다. 특히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관내 양봉농가의 등록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농가 대부분이 꿀 생산량이 저조한데 말벌까지 기승을 부려 매우 힘든 상황이다며 지역 양봉산업의 육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양봉농가의 등록을 의무화 하고 있다. 등록대상은 토종벌 10군 이상 또는 서양벌 30군 이상 사육 농가이며, 등록하지 않고 꿀벌 또는 양봉 산물을 생산해 판매할 경우 최대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고창
  • 김성규
  • 2020.09.24 15:12

고창군, 2020 양성평등주간 유공자 표창

고창군이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2020년 양성평등주간기념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당초 고창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지원) 주관으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유공자 표창 수여식 및 장학금 등 전달식이 진행했다. 올해 수상자는 도지사 표창 2명과 군수 표창 30명(읍면 15명, 여성단체14명, 여성친화도시참여단 1명)으로 총 32명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원년으로 지난해와 달리 양성평등확대에 기여한 공이 큰 남성 5명도 수상자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창군여성단체협의회는 고창사람 키우기에 써달라며 청보리밭 행사 등 수익금과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 등 200만원을 고창군 장학재단에 기탁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잡곡 200포를 기증했다. 유기상 군수는 군정 운영에 있어 성별을 이유로 차별하거나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동등한 참여 기회를 주고 동등한 권리와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여성의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해 양성이 함께 행복한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0.09.24 15:12

고창 고인돌박물관,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 지정

고창 고인돌박물관이 23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됐다. 국가귀속문화재란 지표조사 또는 발굴조사 과정 등에서 발견 또는 발굴된 문화재 중 역사의 복원에 중요한 자료로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있어 국가가 보관관리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인 국가귀속의 대상이 되는 문화재를 말한다. 이전까지는 고창지역에서 발굴된 문화재는 중앙관서인 국립전주박물관으로 국가 귀속됐다. 하지만 이번 고인돌박물관의 위임기관 지정에 따라 향후 고창지역의 발견 또는 발굴 문화재를 고인돌박물관에서 직접 보관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 문화재를 더욱 더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문화 발전과 정체성 확립에 한층 더 기여 할 수 있게 됐다. 고창 고인돌박물관은 2018년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된 이후 고창지역 출토 매장문화재의 확보를 위해 문화재청, 전라북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또 수장고 리모델링 등 국가귀속문화재의 관리 규정에 부합하는 조건을 완비하고 이달 초 박물관 실사 점검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유기상 군수는 국가귀속문화재 위임기관 결정으로 단순히 유물을 수장고에 보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물에 대한 분석과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특별전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지속적으로 그 성과를 관람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 고인돌박물관은 청동기시대 유물 및 생활상과 청동기시대 대표 묘제인 고인돌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인돌 전문박물관이다.

  • 고창
  • 김성규
  • 2020.09.23 14:59

고창 주민공정여행사 팜팜 김수남 대표, ‘문화유산 스토리 공모전’ 대상

고창군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접목한 여행프로그램이 최근 문화유산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군 주민공정여행사 팜팜의 김수남 대표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 재단이 주관한 2020 문화유산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문화관광관련 해설 전문가 분야의 해설스토리 부문과 여행업 분야의 여행스토리 부문으로 진행됐다. 김수남 대표는 소리꾼과 함께하는 고창 시간여행, 얼쑤고고(go高)를 테마로 고창읍성, 판소리박물관, 고인돌박물관, 선운사 등 고창군의 주요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여행스토리를 짰다. 전문 소리꾼이 가이드를 하면서 타 관광상품과의 차별화를 두고 자칫 무겁거나 건조할 수 있는 문화유산여행을 흥겹고 즐겁게 풀어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과 감동을 남기고, 지역의 문화유산에 관해 관심을 둘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고창읍성 앞에서 여행자카페(모로가게)를 운영하는 김수남 대표는 신중년과 함께하는 경력형 일자리사업으로 솔바람 댓잎소리 고창읍성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매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수남 대표는 고창의 대표적인 무형 문화유산 판소리와 농악을 중심으로 여행코스를 구성하고 싶었다며 해설사가 직접 판소리를 선보이기도 하고 문화유산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동적인 여행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0.09.23 14:59

고창군,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 기탁식 개최

현존하는 판소리 여섯바탕을 집대성한 고창 출신 동리 신재효 선생(1812~1884)의 사설본 전체가 100여 년 만에 세상에 공개됐다. 18일 고창군청 2층상황실에서 유기상 군수와 고창문화원장, 소장자 박종욱씨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인 청계본 기탁식 행사가 열렸다. 청계본에 대한 기록은 시조(時調) 시인으로 유명한 가람 이병기 선생의 가람일기 중 1932년 8월17일 기록에 처음 나온다. 선생은 고창군 고수면 평지리의 박헌옥(朴憲玉)씨의 집에 신재효의 판소리 사설이 모두 있다고 적었다. 그 뒤 가람의 제자 김삼불(金三不)이 박헌옥씨가 소장한 옹고집전을 1950년에 출판하기도 했으나, 100여 년 동안 판소리학계에서 청계본은 망실(亡失)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던 중 지난 2일 그간 청계본의 존재를 수소문 해오던 판소리 연구자 김종철 교수(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가 이병렬 고창군 향토연구가, 박헌옥씨의 손자인 박종은 고창군 예총회장(전 고창군교육장)의 도움으로 박헌옥씨의 장손(長孫) 박종욱씨 자택을 찾아 청계본 사설의 완질이 온전히 소장돼 있음을 확인했다. 청계본 명칭은 고수면 평지리 청계동에서 따온 것으로 김삼불이 붙인 이름이다. 이 청계본은 박헌옥씨의 부친 박경림(朴坰林, 1864~1932, 字는 處五) 선생이 주로 필사했다. 1906년 심청가를 시작으로 대부분 1910년을 전후로 필사됐다. 필사 시기는 신재효 사설의 읍내본(邑內本), 성두본(星斗本), 와촌본(瓦村本)과 비슷한 시기다. 청계본의 가장 큰 가치는 신재효 사설본을 모두 갖춘 완질(完帙)이라는 점이다. 현재 고창판소리박물관에 보관된 읍내본과 성두본은 일부 작품들이 누락됐고, 고창문화원에 있는 와촌본은 작품이 2편 뿐이다. 이에 비해 청계본은 춘향가(동창), 춘향가(남창), 심청가, 적벽가, 토별가, 박타령, 변강쇠가 등 신재효의 판소리 사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여기에 오섬가, 허두가, 도리화가 등등의 작품도 다 갖추고 있으며, 김삼불이 출판했던 옹고집전도 그대로 들어 있다. 작품의 보존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내용의 누락 없이 달필(達筆)의 필체로 필사된 선본(善本)이라는 점도 청계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청계본이 발견됨으로써 고창이 낳은 동양의 셰익스피어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 연구는 새로운 전기(轉機)를 맞게 됐다며 고창을 사랑하는 소장자의 후의로 청계본을 위탁 관리하게 된 고창판소리박물관 역시 전국 유일의 판소리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0.09.20 15:08

고창 청년농업인 한선웅 씨, 농진청 ‘청년 경쟁력 향상 공모사업’ 선정

귀농 청년농업인 한선웅(37) 씨의 열정 넘치는 도전이 화제다. 2년 전 고창으로 귀농하여 공음면에서 콩과 보리를 재배하고 있는 한선웅(37) 씨가 최근 농촌진흥청의 2021년 청년 경쟁력 향상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한 씨는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시범 적용할 수 있는 사업비 4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한씨는 콩에 초콜렛 코팅을 입힌 기존 제품에 새싹보리분말을 더한 웰빙식품인 고창 콩과 보리를 이용한 초코볼 브랜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씨는 부모님과 함께 2018년 귀농해 콩과 보리를 재배하고 있다. 영농기술을 배우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청년창업농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역의 젊은 청년 CEO들로 꾸려진 고창청년벤처스에도 가입해 대외협력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는 고창청년들과 함께 천년알곡 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해 농창업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선웅씨는 모두가 외면하는 타작물 재배(콩, 보리 등)로 쉽게 농사 짓고,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역의 청년농부들과 울력해 농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청년농들이 쉽게 적응하며 정착 할 수 있도록 영농승계를 위한 갈등관리(부모와 후계자녀 교실), 1:1 경영컨설팅, 재배기술 교육, 청년 일자리 연계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농업인의 연소득 1억이상 300세대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청년농부 학습단체(청년벤처스, 4-H연합회, 후계낙농연구회, 후계한우연구회 등)를 육성하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20.09.20 15:08

고창군, 지역 농산물 활용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 추진

고창군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매일유업(주)과 고창산 농산물을 원료로한 건강기능식품일반식품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고창군은 16일 상하농원에서 유기상 군수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상남 원장, 매일유업(주) 김선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진청-매일유업-고창군 기능성 식품소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 농산물의 생산부터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지차체, 연구기관, 산업체가 협력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과 식량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고창군은 고품질 원료 생산단지를 조성해 새싹보리새싹귀리새싹밀 등의 원료 종자를 공급하며, 식량과학원은 새싹작물 전용품종 선발, 최적 재배기술과 기능성물질 증진기술을 산업체에 보급한다. 또 매일유업(주)은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를 공급받아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새싹보리는 알콜성 간 손상 개선과 혈중지질(나쁜 콜레스테롤 경감) 개선 효과가 있는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 함량이 높고, 새싹귀리는 면역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사포닌 아베나코사이드 함량이 높으며, 새싹밀은 운동수행능력 및 지구력 증진 효능이 있는 옥타코사놀의 플라보노이드배당체 등 기능성 물질 함량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창군은 옛지명 모양(牟陽)의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리가 잘되는 고장이다. 고품질의 보리와 밀 등 생산 최적지로 유명한 만큼 기능 성분이 많은 새싹보리, 새싹밀 등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계약재배를 통한 원료 수급 체계를 구축해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이끌 계획이다. 앞서 고창군은 2018년부터 하이트진로음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검정보리 특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국립식량과학원과 연계한 보리 신품종 종자 보급, 국내 최대 검정보리 재배단지 조성, 해외 수출 등 보리산업 발전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 음료는 26개월만에 1억병 돌파라는 신화를 세우며 대한민국 대표음료로 우뚝 자리 잡았다. 고창군은 이번에는 매일유업(주)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또 한번의 농업기업간 농식품상생협력 성공모델을 꿈꾸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 농산물은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고,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차별화된 특별함까지 갖췄다며 앞으로도 연구기관, 농식품 기업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고창 농생명 식품산업의 발전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0.09.17 15:11

고창 대성농협, 땅콩 수확 시연회

고창 대성농협(조합장 김민성)은 지난 15일 대성농협이 직접 재배하는 대산면 매산리 소재 땅콩밭에서 땅콩 시범포 수확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유기상 군수, 김영호임정호 군의원, 유제영 모양성제전회장, 진기영 농협 군지부장, 김민성 대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땅콩재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땅콩 수확기, 탈곡기 등을 이용한 수확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획기적인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가 기대된다. 대성농협은 전국 최고 규모의 땅콩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900톤의 땅콩을 매입가공하고 있으며 황토골대성농협 고소한땅콩 브랜드로 50억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전국 유통시장의 2/3 이상을 중국산 땅콩(국산 대비 60%의 가격)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대성농협은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수매 최저가 130,000원(31kg)을 보장하고 있으며, 땅콩재배 조합원들에게 땅콩비닐, 수확마대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가공공장 운영 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을주 땅콩재배농가는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 등을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대성농협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김민성 조합장은 대성농협은 농민과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농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처우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대성농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0.09.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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