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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의 어머니’ 강칼라 수녀, 나눔의 삶 50주년

호암마을 주민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이곳에서 기쁨을 얻고 행복을 나누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여생도 이 길을 변함없이 걷겠습니다. 반세기 동안 나눔의 삶을 살아온 고창 한센인의 어머니 강칼라 수녀(76). 8일 고창군 호암마을 야외공연장에서 천주교 전주교구 김선태 주교의 주례로 강칼라 수녀(Tallone Lidia)의 나눔의 삶 50주년 축하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기념미사와 수녀님과의 대화, 퓨전 국악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탈리아 출신인 강칼라 수녀는 1962년 작은자매관상선교회에 입회해 1968년 한국에 파견됐다. 이후 50년 넘게 한센인 정착촌인 고창 호암마을에 머물면서, 한센인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보듬어왔다. 또 노숙자와 윤락여성 등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과도 함께해 푸른 눈의 천사로 불렸다. 강칼라 수녀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지난해엔 호암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강칼라 수녀는 요즘 마을 주민들과 함께 공동체 사업으로 도자기 만드는 일을 하면서 마을을 체험 장소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국회에서 전시회도 열린 호암마을 도자기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유기상 고창군수는 수녀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 고창에서 나눔과 봉사, 기부천국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9.06.09 17:14

고창군 “유해 야생동물 포획틀 지원합니다”

고창군이 유해 야생동물 포획틀 무상임대 사업을 진행한다. 7일 고창군은 멧돼지, 너구리,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를 위해 포획틀 대여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획틀 대여는 지난겨울 급격히 늘어난 멧돼지, 고라니 등을 잡아들여 생태계 질서 유지와 농민들의 농작물 피해 최소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고창군은 포획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 마을이장단을 통해 사업방법 시연 및 안전교육까지 마쳤다. 포획틀은 모두 28개로 14개 읍면에 2개씩 배정됐다. 대여료는 무료이며 기간은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이다.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해당 읍면사무소에 포획허가와 대여 신청을 하면 된다. 포획틀에 야생동물이 잡히게 되면, 바로 행정기관에 통보하고 허가받은 피해방지단원이 출동해 총기를 통해 구제하는 방식이다. 군은 관계자는 이번 포획틀이 숲의 무법자 멧돼지 등 포획에 큰 효과가 있을 경우 내년에 확대 설치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포획틀 사용 시 안전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환경부 지침개정에 따라 기존 포획도구인 올무와 덫을 이용한 야생동물 포획은 전면 금지된 상태다.

  • 고창
  • 김성규
  • 2019.06.09 14:55

고창군,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수립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고창군이 지난 4일 서울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수립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4개년(2019~2022년) 동안 지역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 건강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지역사회현황을 분석하고 지역보건사업에 대한 주민요구도 설문조사와 지역보건 의료계획수립 기획단을 구성했다. 또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 등의 자문을 통해 지역보건의료계획심의위원회 심의와 고창군의회 보고를 거쳐 전라북도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건강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의 건강증진과 건강실천능력 향상을 통해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건강수도 고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함께 걷고, 함께 누리는 Health 고창을 비전으로 정하고, 공공의료 강화 및 건강형평성 높이기, 아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살아가는 행복도시 등 4대 전략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는 흡연율, 음주율, 비만율 등의 건강지표를 개선하고, 취약한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만성질환과 치매의 통합관리 체계 활성화,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 사업 확대 등 9개 세부과제가 포함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6.06 14:26

고창군 로컬JOB센터·고인돌 휴게소, 일자리 창출 협약

고창군 로컬JOB센터(센터장 김희진)는 지난 3일 엔에치유통(주) 고창 고인돌 상하 휴게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인돌휴게소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고창군로컬JOB센터 김희진 센터장과 고창고인돌휴게소(상) 조광제 소장, 고창고인돌휴게소(하) 윤영국 소장은 구직자 공동 발굴 및 일자지 정보제공, 취업알선 등 일자리창출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고창고인돌휴게소(상하)는 근로자가 100여 명에 이르며, 명절 및 휴가시즌 등 일시적 인력 수요가 많은 업종으로 군민들의 상용직, 일용직 근로자를 그 동안 지속적으로 고용해 왔다. 고창군로컬JOB센터는 앞으로 고창고인돌휴게소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시에 발구하여 채용을 알선하기로 하였으며, 고인돌휴게소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고창군에 대한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희진 센터장은 고창군로컬JOB센터 개소 이후 1호로 고인돌휴게소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고인돌휴게소 상용일용직 등 다양한 근로자를 발굴하여 알선할 것이며, 이 외에도 군내 여러 기업 및 단체들과도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9.06.05 14:27

고창북고 공자학당 ‘전국 전라도 천년 중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고창북고등학교 공자학당은 지난 1일 교내 국제관에서 제2회 전국 전라도 천년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총 20명이 참가하여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다리, 나의 중국몽(夢) 등 중국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말하기 능력을 선보였다. 전라도 정도(正道) 천년을 맞이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고자 전북도교육청과 주광주중국총영사관, 고창교육지원청, 호남대학교공자아카데미 등이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진지예 주광주중국부총영사,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이정림 원장, 전라북도중국어강사협회 김옥춘 회장 등이 참석하여 격려했다. 대회 결과 중등부 신현호(군산 금강중)고등부 노현정(서울 정신여고)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여 도교육감상 및 호남대 중국 교육문화연수를 지원받았으며, 중등부 이준우(순천 왕운중)고등부 오세은(고창북고) 학생이 금상을, 중등부 조민지(고창북중)고등부 손강희(정신여고) 학생이 은상을, 채수안(군산 동원중)김다희(전주 완산여고) 학생이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원장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노현정 학생은 중국어의 매력에 푹 빠져 중국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중국어 공부에 매진해서 한중 교류를 활발히 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창북고는 2019년부터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유일하게 중국어 진로중점학교로 지정받아 진로 연계활동 중심의 다채롭고 수준 높은 중국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6.04 15:09

제2회 고창 농촌영화제, 2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농어촌 특화 영화제인 고창 농촌영화제가 오는 20일 개막한다. 2번째를 맞는 영화제는 이것이 농촌영화다를 테마로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고창 복분자클러스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3일 고창군은 제2회 농촌영화제의 주제와 주요 행사계획을 공개했다. 농촌 소재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저녁 시간에는 가족들과 함께 감자와 옥수수를 먹으며 영화를 관람하는 농촌영화제만의 특별함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 특별상영으로 한중일 근대 농촌 풍경을 담은 영화가 상영 되면서 향후 고창 농촌영화제가 아시아 농촌영화제를 대표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지역 농민들의 직접 참여 영화도 확대 상영된다. 영화 관람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과 공연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고창군은 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땅과 사람, 밥과 생명의 진리를 되돌아보는 취지로 농촌영화제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1회 농촌영화제에선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 카모메 식당 등 사흘간 10여편의 농업농촌 주제 영화가 상영돼 평단과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부턴 독립적인 환경 속에서 상영작 선정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를 출범시키고 농촌영화 고유의 가치를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농촌영화제는 농촌스러움의 정서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하고, 나아가 새로운 농생명 문화산업으로 육성을 통해 도약으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9.06.03 14:24

고창군, 한빛원전 사고 관련 원전 제도 개선 요구

한빛원자력발전소에서 심각한 안전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고창군이 불합리한 원전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창군은 한빛원전 사고와 관련 반복되는 인적 실수와 관리 감독 소홀 등은 최고의 안전등급이 요구되는 원전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드러낸 사안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조사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고창군은 원전 인접 지자체 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로부터 별다른 방재지원 등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불합리한 원전제도 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개선 요구 사항으로 △고창 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설치 △원전 재가동시 지역안전협의회 협의 및 지자체장의 권한 강화 △지역자원시설세 개정 등이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달 27일 영광방사능방재센터에서 열린 영광고창 원자력안전협의회 긴급공동회의에 참석해 고창군과 영광군 주민이 추천하는 제3자 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및 명문화된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창군 원전팀 관계자는 고창군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후속조치에 버금가는 현실적인 방재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고창원자력안전협의회 및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해당기관에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9.06.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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