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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유산축전 2일 고창 고인돌공원서 개막, 22일까지 계속

고창군(군수 심덕섭)과 고창군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박현규)는 오는 2일 저녁 7시 고창읍 죽림리 고인돌공원 특설무대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 고인돌, 고창갯벌’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막식에는 세계유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죽림리 매산마을 주민과 갯벌마을 주민을 비롯해 관람객 1000여 명이 함께한다. 또한 세계유산축전을 주관하는 국가유산청,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윤준병 국회의원,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창 죽림리 고인돌군을 배경으로 ‘고창의 보물, 사람과 자연을 그리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고창농악보존회의 길놀이와 동리문화사업회의 판소리 공연, 고창초등학교 늘푸른 합창단의 무대가 서막을 열고, 이어 고인돌과 갯벌의 세계유산 가치를 담은 주제영상과 전문 무용수들의 퍼포먼스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인돌과 고창갯벌은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개막식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느끼고 특별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세계유산축전 고인돌, 고창갯벌’은 오는 10월 22일까지 21일간 고창고인돌공원과 고창갯벌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고인돌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현장 수업형 ‘고인돌 세움학교’, 전기차 탐방과 함께하는 생태해설 ‘고창갯벌 탐조여행’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세계유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질 예정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10.01 14:32

고창군, 명절 앞두고 군정 발목잡기 '정면 대응'…각종 사업 흠집내기 반박

고창군이 추석을 앞두고 불거진 군정 비방 논란에 대해 정면 대응했다. 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세력이 선거를 의식해 군정 핵심사업에 대한 흠집내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모든 사업은 투명한 절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고창종합테마파크 논란에 대해 “사업 부지는 이미 육지화된 옛 염전 지역으로, 세계자연유산과 무관하다”며 “군의회 승인과 민관추진위 논의를 거친 만큼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통일교 및 외부 기업 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추종합유통센터 매각 역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세수 확대, 농가 이익을 위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반대세력은 군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지역 일부 인사와 단체는 “군정이 주민 의견 수렴보다는 일방적인 개발 추진에 치우쳐 있다”며 “환경 훼손, 예산 낭비, 대기업 종속 등 장기적 리스크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꽃정원과 대형 축제 운영에 대해선 “일회성 이벤트로 예산을 소모하는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군은 “꽃과 정원, 문화행사는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며 맞서고 있다. 실제 군정 만족도 조사에서도 ‘잘함·매우 잘함’ 응답이 79%를 기록하며 긍정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 관계자는 “근거 없는 비방은 군민을 분열시키고 행정력만 낭비시킨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군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10.01 11:01

[줌] 박현규 세계유산보존협의회 위원장 세계유산, 사람, 고창의 미래를 잇다

고창 해리 출신의 박현규 전 고창군의회 의장(현 고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고창군장애인복지협의회 회장, 세계유산보존협의회 위원장)은 지역사회와 사람, 그리고 문화유산을 향한 애정을 바탕으로 쉼 없이 달려온 인물이다. 사진작가로 고창의 풍경과 사람을 기록하고, 복지 현장에서 이웃을 돌보며, 세계유산 보존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그는 오는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을 누구보다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올해 축전은 고창의 세계유산인 ‘고인돌 유적과 갯벌’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와 자연, 사람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유산보존협의회 위원장으로 준비 단계부터 참여해온 박 위원장은, 고창의 역사와 가치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유산은 우리가 지켜야 할 과거이자 미래 세대의 자산입니다. 이번 축전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세계 속에 고창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번 축전에서 ‘살아 있는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고인돌 및 갯벌을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사진작가로서의 시선으로 고창의 자연과 사람을 세계인에게 전하겠다는 포부다. 박 위원장은 예술 활동 못지않게 공동체 리더로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고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으로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주민 주도의 복지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 “복지는 행정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주민 모두가 손을 잡아야 진정한 나눔과 돌봄이 실현됩니다.” 또한 고창군장애인복지협의회 회장으로서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 복지 인프라 확충, 인권 신장 활동을 통해 고창군의 사회통합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사진작가로서도 그는 고창의 사계절과 사람들의 표정을 담아왔다. 그의 사진에는 언제나 사람 냄새와 공동체의 이야기가 배어 있다. “사진은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는 예술입니다. 고창의 오늘과 내일을 기록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위원장은 언제나 “고창의 행복은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신념을 강조한다. 사회복지, 세계유산 보존, 예술 활동까지 균형 있게 이어온 그의 발걸음은 고창을 따뜻하고 풍요로운 공동체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는 이번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고창의 가치와 이야기가 세계인과 함께 하기를 바라고 있다. “지역의 행복은 사람에서 시작됩니다. 고창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끝까지 걸어가고 싶습니다.” ‘2025 세계유산축전’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다. 고창이라는 공간이 품은 시간과 사람, 공동체의 이야기를 세계와 나누는 축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진작가이자 공동체 리더인 박현규 위원장이 있다. 그의 발자취는 이번 축전의 주제처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30 11:17

세계유산 고창갯벌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

고창군이 내년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서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과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2개 분야, 6개 사업에 선정돼 총 4억 8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고창갯벌은 홍보와 활용 두 부문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특히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은 5년 연속,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은 3년 연속 선정되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홍보지원사업에는 ▲철새 탐조대회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 ▲연령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 ▲갯벌의 가치를 새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고창갯벌 세계유산 OUV 공감 콘텐츠’가 포함됐다. 활용프로그램은 ▲탐조 문화 확산을 위한 ‘고창갯벌 버드왓쳐스데이(Bird Watcher’s Day)’ ▲갯벌의 소리와 풍경을 즐기는 ‘고창갯벌 사운드워킹(Sound Walking)’ ▲청년층을 위한 ‘고창갯벌 청년캠프’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고창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심정현 고창군 세계유산과 팀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고창갯벌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인식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30 10:25

고창 강호항공고 대박 터뜨렸다…공무원·공기업 합격자 다수 배출

강호항공고등학교(교장 염택선)가 최근 열린 2025년 9월 인사혁신처 주관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 1차 필기시험에서 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5명이 고창 출신으로, 지역 인재 육성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합격자는 △박지윤(고창북중) △윤재덕(고창중) △조시후(고창중) △문선경(자유중) △이나영(자유중) △강서은 등 6명이다. 특히 고창북중 출신 1명, 고창중 출신 2명, 자유중 출신 2명 등 5명이 고창에서 성장한 학생들로 확인됐다. 강호항공고는 공무원 시험뿐 아니라 주요 공기업 시험에서도 성과를 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1차 합격자 3명(김종희, 나권혁, 서민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1차 필기 합격자 5명(김세진, 김종희, 소유림, 윤채은, 함승오), 국민연금공단 최종 합격자 1명(이은준)이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일부 학생들은 두 개 이상의 시험에서 중복 합격을 이루며 강호항공고 학생들의 전국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항공정비, 전기전자, 기체 구조 등 특화된 전문 교과 운영과 함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 훈련, 모의 필기·면접 프로그램, 맞춤형 멘토링 등 실무 중심 교육의 힘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 체험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염택선 교장은 “학생들이 전문 교육을 바탕으로 공무원과 공기업 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항공 산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30 10:22

고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에 오세환 의원 선출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가 제3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오세환 의원을, 부위원장에 조규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번에 위원장으로 선출된 오세환 의원은 평소 성실하고 치밀한 의정활동으로 군민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오 위원장은 “군정 전반에 대해 세심하게 점검하여 불합리한 사항을 지적·개선하고, 집행부가 효율적인 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감사에 임하겠다”며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규철 부위원장 또한 “위원님들과 함께 군정 전반을 꼼꼼히 점검해 불합리한 사항은 개선토록 하여 행정이 군민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박성만, 오세환, 최인규, 이경신, 차남준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임종훈, 임정호, 조규철, 이선덕 의원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음, 대산, 성송면이 지역구인 오세환 위원장은 그동안 군정 현안을 성실하게 파악하고 세밀하게 분석해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오는 11월 제2차 정례회에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가 군민 중심의 철저한 검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군정 운영의 적법성과 적정성을 점검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고창군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25 09:54

노후를 풍요롭게⋯고창서 '장수학 콘서트' 축제 성황리 개최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한 우리 사회는 은퇴 이후의 삶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새로운 도전과 성취의 시간으로 바라보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실버산업 전문 기업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지난 19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 메인홀에서 개최한 ‘2025 웰파크 가을축제 제6회 장수학 콘서트’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콘서트는 ‘품격과 가치를 더한 노후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으며, 공연과 강연, 교류가 어우러진 종합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600여 명이 넘는 시니어 관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며 고창 가을의 정취와 어울린 특별한 무대를 즐겼다. 행사는 세계적인 노화 연구 권위자인 박상철 전남대학교 석좌교수의 강연으로 시작했다. ‘백세를 산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박 교수는 노년을 단순히 쇠퇴기로 보지 않고, 새로운 지혜와 경험이 축적되는 창조적 여정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움으로 완성하는 장수의 미학”을 제시하며, 존엄과 자율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의미 있는 노후의 가치를 전했다. 강연의 울림은 곧 예술적 향연으로 이어졌다. 무대의 중심에는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국악계 거장인 김덕수 명인이 섰다. 그의 장구 연주와 함께한 앙상블 시나위는 전통 선율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한 무대를 펼쳐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신현식의 아쟁과 징 연주는 신비롭고 깊은 울림으로 객석을 압도했고, 국가무형문화재 백경우 박사의 승무 공연은 한국 전통춤의 절정을 선보이며 모두를 몰입하게 했다. 이어진 합주 무대에서는 ‘달빛유희’, ‘토끼이야기’, ‘나빌레라’, ‘영목’, ‘마왕을 위한 시나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해설과 함께한 이 무대는 동양과 서양 악기의 조화 속에 관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K-음악과 춤의 진수를 선사했다. 김덕수 명인은 “고창은 온천이 있고,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어 시니어들이 살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장소인 것 같다. 나도 몇 년 후에는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소회를 전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그의 진심 어린 발언은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폐회사에 나선 지명훈 서울시니어스㈜ 사장은 “오늘 무대에서 동양과 서양 악기가 조화를 이루듯, 고창 웰파크시티에서 함께 사는 시니어들도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모여 아름다운 앙상블 같은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균 서울시니어스타워(주) 이사장은 “ '장수학 콘서트'는 은퇴 이후에도 배움과 예술을 통해 삶의 품격을 높이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시니어들의 새로운 삶의 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한국형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현재 서울·경기·고창에 걸쳐 6개의 도심형 실버타운을 운영하며, 주거·의료·문화가 결합된 복합 커뮤니티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리조트형 은퇴자 마을인 고창 웰파크시티는 실버타운, 힐링카운티, 석정온천휴스파, 웰파크병원과 요양병원까지 갖춘 원스톱 시니어 라이프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21 11:34

붉은 물결로 물드는 가을…고창 선운산 꽃무릇 20~28일 절정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붉게 타오르는 꽃무릇의 절정을 맞는다. 선운산 관리사무소는 “선운산 꽃무릇이 20일부터 약 열흘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대표 꽃무릇 명소로 손꼽히는 선운산은 울긋불긋한 꽃길과 천년 고찰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산책길을 제공한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길에는 붉은 꽃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로 하여금 자연과 역사,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을 선물한다. 꽃무릇은 잎과 꽃이 서로 다른 시기에 나타나는 독특한 생태적 특징을 지닌 식물로, ‘만날 수 없는 인연’을 상징한다. 붉게 물든 꽃밭 사이를 거닐다 보면 누구나 로맨틱한 분위기와 더불어 고창 특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절정 시기에 맞춰 다양한 가을 축제가 함께 열린다. 오는 20~21일 선운산 잔디광장에서는 ‘2025 고창 멜론 페스타’가 열려 고창 특산 멜론을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부활, 홍진영 등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제17회 산사음악회’가 열려 가을밤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고창군 산림녹지과 김성원 팀장은 “선운산은 입장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주차시설도 넉넉하게 갖춰져 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 관리와 정비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선운산 꽃무릇은 매년 9월 하순마다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가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역시 붉은 꽃길과 함께 축제, 음악, 미식이 어우러진 고창의 매력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18 10:07

노후를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 축제…고창서 장수학 콘서트

고령사회가 빠르게 다가온 오늘, 단순한 여가를 넘어 인생의 후반부를 풍요롭게 채우려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실버산업 전문 기업인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오는 19일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 메인홀에서 개최하는 ‘제6회 장수학 콘서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행사는 ‘품격과 가치를 더한 노후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여섯 번째 무대를 여는 만큼, 단순한 공연이 아닌 삶의 철학과 배움, 그리고 예술을 아우르는 종합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존엄과 배움, 창조적 노년을 제시하다 우리 사회는 누구나 길어진 노후를 살아야 한다. 하지만 그 시간은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황혼’이 아닌 ‘제2의 전성기’가 될 수 있다. 장수학 콘서트는 바로 이 점을 짚는다. 행사의 문은 세계적인 노화 연구 권위자인 박상철 전남대학교 석좌교수가 연다. 그는 ‘백세를 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노년을 단순한 쇠퇴가 아니라 창조적 여정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존엄과 자율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의미 있는 노후의 가치를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배움으로 완성하는 장수의 미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대에는 국악계의 거장이자 사물놀이 창시자인 김덕수 명인이 장구 연주로 무대를 이끌며, 세대를 넘어선 국악의 생명력을 보여 준다. 이어 앙상블 시나위가 전통 선율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한 창의적 무대를 선보인다. 아쟁·바이올린·피아노·타악 등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진 공연에서는 ‘달빛 유희’, ‘토끼이야기’, ‘나빌레라’ 등 다채로운 곡목이 선사되며, 노년의 삶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종균 서울시니어스타워 이사장은 “장수학 콘서트는 은퇴 이후에도 배움과 예술을 통해 삶의 품격을 높이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강연과 공연을 통해 시니어의 새로운 삶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한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현재 서울·경기와 고창에서 6개의 도심형 실버타운을 운영하며, 주거·의료·문화가 결합된 복합 커뮤니티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리조트형 은퇴자 마을인 고창 웰파크시티는 실버타운, 프리 시니어(Pre-senior)를 위한 힐링카운티, 석정온천휴스파, 준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등을 갖춘 원스톱 시니어 라이프 허브로 각광 받고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장수학 콘서트는 단순한 문화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주거와 건강, 여가와 문화가 맞닿은 생활공간에서 진행되는 축제는, 고령사회 속 시니어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장이기 때문이다. 장수학 콘서트는 지난 3년간 6회째 축적된 철학과 실천을 바탕으로, ‘소비적 노년’에서 벗어나 ‘생산적 시니어’라는 모델을 확산시켜왔다. 참석자들은 강연에서 배움의 가치를 찾고, 무대에서 예술의 감동을 공유하며, 나눔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재발견한다. 이는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시니어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되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서울시니어스타워 지명훈 사장은 “올해 6회를 맞은 장수학 콘서트는 이제 하나의 시니어 문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한국형 시니어 라이프 모델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 고창 웰파크호텔에서 열릴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삶의 철학과 예술적 감흥이 만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길어진 인생 후반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이 축제는, 노후를 풍요롭게 채우려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15 15:13

제1회 고창군수배 전국 청소년 드론축구대회 성료

제1회 고창군수배 전국 청소년 드론축구대회가 지난 13일 고창군 신림면 다목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당초 고창군 꽃정원 내 드론축구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실내 체육관으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 선수단 16개 팀이 참가해 예선전은 리그전으로,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기 결과, 경기도 광주에서 온 리틀 그리핀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고창초등학교 유레카팀과 리틀 그리핀팀이 맞붙어 18대 18로 경기가 종료, 재경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재경기에서 유레카팀이 24대 19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오세환 고창군드론축구협회 후원회장은 “청소년들이 드론을 통해 창의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숙 고창군드론축구협회 사무국장도 “이번 대회는 드론축구 저변 확대와 전국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 소중한 계기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팀이 참여해 더욱 발전된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드론축구를 미래 세대의 스포츠이자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대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지역 스포츠와 청소년 문화 진흥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14 14:22

2036 하계올림픽 유치도 함께⋯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7시 열린 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동진 대한체육회 이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성대한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식전행사에서는 우석대학교의 태권도 시범, 동리창극단의 전통 창극 무대가 펼쳐졌으며, 고창 출신 세계적 성악가 노동용 테너와 가수 김현, 정해준이 무대에 올라 감동과 흥을 더했다. 이어 인기 가수들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상영돼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공식행사에서는 14개 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해 개회선언과 선수·심판 대표 선서를 진행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고창의 진산 방장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드론을 통해 고창읍성으로 이송되며 관심을 모았다. 성화 봉송에는 신혼부부, 다둥이 가족,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참여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최종 성화 점화자는 고창 출신 배드민턴 유망주 천혜인 선수가 맡아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 펼쳐진 드론라이트쇼는 고창의 인물과 문화, 미래 비전을 하늘에 그려내며 감동을 선사했고, 멀티미디어 영상과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순간을 완성했다. 식후행사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용빈, 손빈아, 전유진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비스트, 트리플에스, 정승환 등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이어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환영사에서 “온 군민이 열정을 모아 준비한 만큼 이번 대회가 도민 화합과 희망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들에게 최선의 경기를 당부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고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함께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체전은 오는 14일까지 3일간 이어지며, 14개 시·군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정식 37개 종목과 시범 2개 종목(주짓수·사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우정과 화합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13 17:08

고창군, ‘농민 공익수당’ 추석 전 지급한다

고창군이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민 공익수당’을 추석 명절 전에 지급한다. 특히 군민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방식을 도입해 농가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공익수당 지급 대상자는 총 1만2438명으로, 군은 지난 2월부터 5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주소 및 농업경영체 유지 여부 △농업 외 소득 △관련 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검증한 뒤 최종 확정했다. 총 지급 규모는 약 67억 원으로, 오는 9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지급이 진행된다. 카드형으로 신청한 농업인은 본인 명의 카드에 자동 충전되며, 지류형을 신청한 경우 공무원이 직접 마을회관을 방문해 상품권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방식으로 편의를 제공한다. 고창군은 매년 지류형 상품권을 현장 방문을 통해 지급해 왔으며, 농업인들로부터 “편리하고 만족스럽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지급은 폭우·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의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고, 추석 명절 소비 촉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급 대상자는 논·밭의 형상과 기능 유지, 비료 및 농약의 적정 사용 등 환경실천 협약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민 공익수당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10 13:39

고창 영선중학교, 2026학년도 입학설명회 성료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영선중학교가 지난 6일 본교 체육관에서 개최한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몰리며 학교의 교육 비전과 혁신적인 학습 모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무장면에 위치한 영선중학교는 전국 단위 학생 모집 기숙형 중학교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학교의 운영 철학과 교육 정책, 기숙사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가 체계적으로 제공됐다. 특히 재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학습 경험과 기숙사 생활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영선중학교의 가장 큰 강점은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내적 동기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자립심·창의성·탐구력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학생 개개인이 ‘배움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설명회에서는 영선중학교의 다채로운 예체능 교육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재학생들이 준비한 악기 연주와 밴드 공연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는 학교가 운영 중인 ‘1인 1악기 연주’ 프로그램의 성과를 잘 보여주는 무대였다. 영선중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는 인성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듀테크를 활용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로서,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영선중학교는 현재 10학급, 22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매년 입학 경쟁률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1학년 4학급, 총 9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09 11:09

창업형 시니어잡 ‘생활도예과정’ 제1기 수료식 성료

고창웰파크시티가 운영하는 창업형 시니어잡 ‘생활도예과정’이 첫 수료생을 배출하며 시니어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오후 3시 30분, 고창웰파크시티 홀론아트홀 강의실에서 열린 제1기 수료식에는 수강생 16명 전원이 참여해 교육을 마친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 생활도예과정은 신재홍 아카데미 원장과 신익창 과정 지도교수의 지도로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2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웰파크시티 내 생활도예실 아카데미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16명의 수강생 중 12명이 전 과정을 100% 출석해 열의를 보였다. 고창웰파크시티가 추진 중인 창업형 시니어잡은 입주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생산성과 연계되는 창업 프로젝트로, 스마트팜·치유팜·생활도예·목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단순한 취미 강좌를 넘어 시니어 세대가 실제 창업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모델을 목표로 한다. 이번 1기 수료생들은 개인 작품 제작을 넘어 공동 브랜드를 활용한 판매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웰파크시티는 오는 9월 15일 웰파크몰 1층에 ‘핸드메이드샵’을 오픈해 수강생들의 도예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창작물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핸드메이드샵에는 생활도예 아카데미의 도예 작품뿐만 아니라 고창타워 미술동호회의 회화 작품, 예술목공예 아카데미의 목공예 작품, GWC 약쌈채동호회의 약채 화분 작품 등도 함께 전시돼 입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신재홍 아카데미 원장은 “생활도예과정을 비롯한 창업형 시니어잡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 세대가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실질적인 창업과 소득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시니어 맞춤형 창업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8.28 16:48

"모든 군민 1인당 20만원"…고창군, 8973억 원 규모 2차 추경 편성

고창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8973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올해 제1회 추경보다 251억 원 증액됐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정책과 연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사업과 더불어, 군민 1인당 20만 원씩 지급되는 ‘고창군 군민활력지원금’이 포함됐다. 고창군은 이번 예산 편성을 통해 정부 소비 진작 정책과 보완 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군민활력지원금이 병행 지급되면 군민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전반의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추경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과감하고 신속한 민생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9월 2일 개회하는 제318회 고창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8.28 10:49

고창군수 심덕섭호 3년 2개월,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 열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슬로건으로 내건 심덕섭 고창군정이 출범 3년 2개월을 맞았다. 특유의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정신을 앞세운 군정은 전북 서남부 끝자락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기업 유치와 도시재생, 인구·농업정책, 관광산업,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굵직한 사업들이 본격 궤도에 올라섰다. 심 군수는 “지난 3년여는 혁신과 도전의 시간이었으며, 이제는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운 사업들이 결실을 맺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변화] 사람과 기업을 끌어들이다 전북 최초 삼성전자 고창 입성 ‘초읽기’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내 18만㎡ 부지에 세계적 기업 삼성전자의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다. 현재 설계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올 하반기 착공이 유력하다. 이는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전북 산업 지형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전력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지텍, 고구마와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사업을 준비 중인 ㈜에스비푸드 등 우량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호남권 드론산업의 거점이 될 드론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월 착공해 기반 공사가 한창이며,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고창갯벌 세계유산지역센터 역시 관광과 보전을 아우르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농촌 일손 부족 해소, 전국 1위 성과 고창군은 현재 32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투입돼 농가 인력난 해소에서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 최초로 계절근로자 전용 기숙사와 관리센터를 설립해 불법 이탈률을 1%대로 낮췄고, 365통역제와 인권보호 프로그램까지 도입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선진 모델을 완성했다.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청보리밭축제에는 51만 명이 몰리며 ‘축제 마케팅 군수’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관광산업의 성장으로 숙박·음식·교통·쇼핑 전반에 경제적 활력이 돌며 지역 상권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어르신 보건·의료서비스 안착 ‘우리마을 주치의사제’를 비롯해 무료 진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임플란트·틀니 지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고령 친화 의료정책이 정착했다. 어르신 만족도가 높아 고창군은 ‘100세 시대’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성장] 규모의 경제 키우고 도시 활력 높였다 국가예산·공모사업 성과 2025년 고창군 국가예산은 384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총사업비 1777억원)’, ‘법정 문화도시 지정(160억원)’, ‘농촌협약 공모(437억원)’ 등 초대형 공모사업이 잇따라 선정되며 재정 자립 기반을 크게 강화했다. 인구와 출생아 반등 조짐 2024년 출생아 수는 169명으로 전년 대비 32명 증가하며 소폭 반등했다. 출산장려금과 산후조리비 대폭 상향 등 맞춤형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또한 주민등록인구의 8배에 달하는 생활인구 40만 명을 확보했으며, 청년농업인의 유입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연간 사망자 수 891명이라는 인구 구조적 한계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본격화 군 단위 최초로 국가시범지구에 선정된 고창터미널 혁신지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년 창업공간, 연구소, 210세대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며 교통·문화·주거가 융합된 농촌형 혁신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선순환 고창사랑상품권은 상반기에만 451억원 발행돼 군민 소비생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까지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착한가격업소’는 도내 최다인 52개소로 확대돼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돈 버는 농업 성과 고창수박은 17년 만에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성사시켰다. 명품 수박 한 덩이가 500만원 경매 기록을 세웠고, 한정 판매 5000덩이가 한 덩이당 5만원에 완판되는 성과도 거뒀다. 복분자 재배면적도 확대되며 ‘복분자 명가’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열대과일 농업, 풍천장어 수출 확대 등 신산업 기반도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미래] 점선을 실선으로, 백년 먹거리를 준비하다 서해안철도 연결 가시화 그동안 지도에서 점선으로만 남았던 서해안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실선 반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통령 지역공약 1호이자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과제로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고창군은 범정부·범지역 연대를 이끌며 군민 숙원사업을 실현하는 데 한발 다가섰다. 노을대교 4217억 투입, 2030년 개통 목표 노을대교 총사업비가 4217억원으로 증액되며 2030년 개통 목표가 현실화됐다. 완공 시 고창–부안 간 이동시간이 10분으로 단축돼 서해안 관광벨트와 물류 네트워크가 획기적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김치산업화로 세계시장 도전 국내 최대 김치 원료산지답게 ‘사시사철 김치원료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됐다. 저온저장고, 절임가공시설, 연구개발센터까지 아우르는 김치특화산업도시로 도약 중이다. 특히 대상 종갓집 김치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김치 수출산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100년 고창 설계” 심덕섭 고창군정은 삼성전자 착공, 서해안철도 실선화, 노을대교 건설, 김치산업 특화단지, 고창종합테마파크 등 굵직한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와 성장의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심 군수는 “고창의 백년 먹거리를 준비하는 일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며 “군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은 임기 동안 심덕섭호가 완성할 변화의 궤적에 고창군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8.24 19:03

고창 서해안복분자주 ‘선운’, 뉴질랜드에 초도물량 1만 병 수출

고창군은 서해안복분자주(대표 송지훈)가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위한 초도물량 1만 병(약 3500만원, 미화 약 2만5000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출하 준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선운’은 엄선한 고창산 복분자를 황토 토굴에서 발효·숙성시켜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살린 프리미엄 전통주다. 지난 2003년 대통령 하사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APEC 공식 만찬주, 2017년 청와대 만찬 건배주에 오르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초도 수출 물량은 뉴질랜드 현지 마트와 한인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오세아니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송지훈 대표는 “세계적으로 K-푸드와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뉴질랜드를 비롯해 호주 등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복분자주가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우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서 고창 복분자주를 맛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뉴질랜드 수출은 고창 복분자 농가와 전통주 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8.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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