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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골제 10단계 공정 축조"

김제시, 발굴조사 결과 보고회…2018년까지 복원

▲ 벽골제 중심거 구조확인을 위한 발굴조사 결과 보고회가 지난 1일 벽골제조사위원 및 자문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굴현장에서 열렸다.
사적 제111호인 김제 벽골제의 발굴·복원사업이 추진 되고 있는 가운데 벽골제 중심거(수문)의 구조와 축조과정, 벽골제방의 축조방법 등이 확인됐다.

 

김제시는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고대수리시설인 벽골제를 발굴·복원하여 역사·문화적 가치를 확립하고자 지난 2006년 벽골제 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오는 2018년까지 단계별로 발굴·복원사업을 실시하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중심거 발굴을 시작으로 현재 연차적으로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벽골제조사위원 및 자문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굴현장에서 중심거 구조확인을 위한 발굴조사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일본 사야마이케(협산지)의 원류를 찾고자 노력하는 오사카사야마이케 박물관장(구라쿠 요시유) 등 일본 관계자도 참석, 고대 한·일 문화교류를 밝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 벽골제 수문을 축조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제방을 견고히 쌓은 후 그 내부를 다시 굴착한 다음 석재를 이용하여 하인방석, 석주, 호안석 등을 설치한 후 할석을 이용하여 뒤채움으로 보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방은 크게 10단계의 공정을 거쳐 축조 되고, 초본류, 니질점토, 실트, 사질토를 사용하여 치밀하게 쌓아 올린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부엽층은 제방의 하단부에서 두번에 걸쳐 확인됐다.

 

함안 가야리 제방유적과 울산 약사동 유적에서는 일부 구간에서만 부엽층이 확인됐으나 벽골제는 제방 전면에 부엽층이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금번 발굴성과를 토대로 담수지 및 용추지의 확인을 위한 발굴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면서 "다양한 발굴조사를 통해 벽골제의 가치와 성격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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