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학섬유 연맹 페이퍼코리아지회는 지난 2일 성명서를 통해 “군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공장이전 사업과 관련한 부지개발을 두고 ‘개발 이익금의 3분의 1을 가져와야 한다’는 등의 억지를 부린다”면서 “군산시의회가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사업의 발목을 잡는 등 몰지각한 행태를 즉각 중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페이퍼코리아 노동조합은 “페이퍼코리아 근로자들은 생존권과 직결된 공장이전을 놓고 4년여의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쳤다. 공장이전사업을 지연시키려는 시의회 작태에 분노를 금할 길 없다”며 “때늦은 발목잡기는 페이퍼코리아 500여 근로자와 2000여 가족들의 생존권은 물론 2200여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 분양계약자들의 재산권까지 심각하게 위협하는 등 이전을 앞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민 노동조합 지회장은 “일부 시의원들의 몽니가 계속된다면 페이퍼코리아 노동조합은 2000여 가족들의 생존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과 나종성 경제건설위원장은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에 따른 개발이익금은 1650억원이 발생했지만, 정작 군산시로 돌아오는 이익금이 전혀 없어 특별위원회를 구성, 문제점을 심도있게 다루겠다”는 방안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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