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바다의 날' 기념식 5월 31일부터 / 성공개최 T/F팀 구성, 다양한 프로그램 구상
정부가 정부기념일로 ‘바다의 날’을 지정한지 22년만에 도내 최초로 군산에서 ‘제22회 바다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이에 군산시도 새만금 중추 도시의 자리매김은 물론 성공적인 바다의 날 행사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T/F팀을 구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바다의 날은 국제연합(UN) 해양법협약 발효(1994년 11월)를 계기로 국민에게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돼 22회를 맞았다.
하지만 타시도에 비해 정치력 및 도세가 약했던 전북은 물론 군산은 해양수산과 관련 가장 큰 행사인 바다의 날 행사 장소 도시로 배제됐었지만 이번 행사 개최 도시 심의에서는 언론은 물론 지자체, 정치권 등의 행사 유치 공조 노력으로 군산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새만금과 바다, 미래’를 주제로 오는 5월31일부터 6월4일까지 4박5일 동안 새만금 일대에서 행사를 추진한다.
군산시는 이번 행사 개최로 새만금 신항 조성 등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을 통해 환황해권 국제 물류 거점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21세기 신 해양수산산업 발전의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시는 해양수산부, 전북도, 해수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새만금 국제요트대회, 수산학술대회, See-Food 경연대회 등 다양한 해양산업 발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상 레저체험과 수상 안전의식 고취를 위하여 해양 안전체험관 운영과 바다와 섬을 보며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잔치, 신시도 수산물축제와 활어잡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새만금개발청과 협의를 통해 새만금에서 개최 예정인 제1회 노마드(nomade) 축제를 바다의 날 주간에 연계 추진해 ‘바다의 날 체험행사’와 ‘캠핑축제’가 어우러져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서는 신시광장 주변에 대규모의 새만금 유채꽃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군산시 박동래 수산정책계장은 “바다의 날 기념식에 약 2000여 명의 관계자 등이 군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항 118주년의 항구도시와 새만금을 전국에 홍보해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수산의 미래 비전을 정치권과 온 국민에게 각인시키는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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