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끌림, 가볍고 안전한 리어카 및 리어카 광고로 발생하는 수익을 폐지수거 어르신에게 전달
지역사회 상생 모델로서 나눔·연대 실천은 물론 광고 효과도 뛰어나다고 입소문 타며 전국으로 확산 중
익산 믿음정형외과, 매달 어르신 5명 지원하기로 끌림과 후원 협약... 전북지역 첫 동참 사례
폐지 수거 어르신들을 도와 희망을 실어 나르는 ‘끌림 리어카’가 익산에도 등장했다.
끌림 리어카는 소셜벤처 끌림이 가볍고 안전한 리어카를 직접 개발해 폐지 수거 어르신에게 전달하고 그 위에 광고를 부착해 발생하는 수익도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일방적인 지원을 넘어 존재의 의미를 북돋는다는 점에서 상생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다는 의미에 광고 효과까지 입소문을 타며 서울·부산 등을 중심으로 시작돼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사업이다.
익산 남중동 믿음정형외과(원장 서동주)는 지난 14일 끌림 및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총 8개월 동안 매월 5명의 어르신들을 지원하는데 동참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첫 동참이다.
이 끌림 리어카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전국의 폐지 수거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뜻을 모아 시작됐다.
폐지 수거 리어카에 광고물을 부착하는 사업을 주 아이템으로 지난 2016년 사회적 기업 끌림이 탄생했고, 끌림은 광고비의 70%를 어르신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30%로 리어카 수리 등 운영을 하는 구조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역을 천천히 움직이는 어르신들의 특성상 리어카 광고의 노출 효과가 뛰어나고 실제 매출과 광고업체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선한 영향력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사업 초기 서울과 부산 위주였던 사업은 현재 광주, 인천, 충북 등지까지 확장됐으며, 끌림은 2020년 끌리머 어르신 400명을 달성하고 전국 복지관 24곳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서동주 믿음정형외과 원장은 “평소 주변에 낡은 리어카에 무거운 무게의 폐지나 고물을 한 무더기 지고 가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위태해 보이기도 하고 삶의 무게가 너무 고단하게 느껴졌는데, 마침 서울의 지인을 통해 끌림이라는 사회적 기업이 전국적으로 어르신들에게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후원업체 홍보도 되는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매달 어르신 5분을 후원하기로 했다. 작지만 이 같은 움직임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주위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동참을 유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 믿음정형외과는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인 기독삼애원에 매달 후원을 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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