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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토관리사무소, 도로안전시설물 관리 부실

국도 23·30번 부안 서림교차로 일대 측구수로, 도수로 주변 토사 크게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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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 30호선 봉황1교 부근 측구수로 토사 유실 도로 안쪽까지 진행/사진=홍석현 기자

국토교통부 전주국토관리사무소가 부안군 동진면에서 행안면~상서면으로 연결되는 국도23번 자동차전용도로 시설물을 부실하게 관리, 운전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어 시급한 복구가 요구된다. 

도로 경사면 토사 유실은 노면 싱크홀로 이어질 수 있고, 노면이 꺼져 생기는 ‘싱크홀’에 자동차 타이어가 파손돼 심각한 자동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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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 23호선 서림교차로∼신선교 사이(부안에서 전주 진행 방향) 우측 도수로 /사진=홍석현 기자

24일 제보자 김모 씨(57·부안읍 봉덕리)는 “부안읍 선은리 인근 국도23번 자동차전용도로 서림교차로와 신선교 사이 우측 측구수로 주변은 물론 도로 측면 바닥 토사까지 심하게 유실,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며 “폭우가 쏟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오는데도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되는 것은 문제 있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취재 결과 이런 측구수로와 도수로 침식 현상은 국도 23호선뿐만 아니라 인근 국도 30호선 봉황1교 부근에서도 확인됐다. 토사가 빗물에 휩쓸려나가 도로부 안쪽까지 크게 유실돼 있는 것도 확인됐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제보자 김 씨는 “전주에서 부안으로 출퇴근하며 토사가 유실된 것을 보았는데 수개월이 지나도록 보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운전자 안전을 위해 도로 경사면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과 보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주국토사무소 관계자는 “국도23번 도수로는 공사 설계에 들어가 시공할 예정이다”며 “국도 30번 봉황교 부근은 인지하지 못했지만 곧바로 확인 조치하겠다. 한정된 인력과 예산으로 600㎞가 되는 구간을 관리하는 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에 시설된 측구수로는 눈비가 왔을 때 노면수 배수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구조물로, 단시간에 폭우가 내려 도로에 물웅덩이가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 도로시설물이다. 노면수가 측구수로를 따라 경사면 양측에 콘크리트 구조 도수로를 따라 배출돼야 자동차 운전자들은 수막현상에 따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홍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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