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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지역 필요 외국인 계절근로자 729명 입국 완료

지난 21일 진안지역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56명이 입국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까지 필요시 되는 근로자 입국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업무협약(MOU) 체결국인 필리핀 국적자들이다. 카비테주(州) 마갈레스시(市) 소속 근로자 33명(공공형)과 퀴리노주 10명(농가형), 이사벨라주 13명(농가형). 군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필리핀 내 3개 지자체, 즉 이사벨라주, 퀴리노주(이상 광역단체), 카비테주 마갈레스시(기초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운용 중이다. 군에 따르면 군이 법무부로부터 인가받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총 807명이다. 이 가운데 필리핀 3개 지자체와 협약한 근로자 수는 총 487명으로 이사벨라주 232명(농가형), 퀴리노주 198명(농가형),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57명(공공형)이다. 필리핀 이외의 인가 외국인근로자 수는 242명이다. 이들은 관내 결혼이민자가 추천한 근로자다. 그중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베트남(98% 차지)이다. 올해 상반기, 군이 농가 상대로 신청받은 근로자 수는 법무부 인가 정원 807명 중 90%가량인 729명(필리핀+기타 국가)이다. 이 가운데 농가형은 672명(필리핀+기타 국가), 공공형은 57명(모두 필리핀 마갈레스시)이다. 군은 이날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 농가형 23명은 신청 농가에 즉시 배치했다. 하지만 공공형 33명(공공형)은 필요 절차를 마친 후 숙소로 이동시켰다. 이들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소속으로 진안 도착 직후 부귀면 소재 ‘마이담’에서 일단 ‘홍삼시래기밥’과 ‘떡갈비’로 점심식사를 했다. 그런 다음, 진안군의료원에서 마약검사를 받았다. 이어 조공법인 회의실에서 경찰·소방·노무 전문가로부터 범죄예방, 화재안전, 인권 및 근로기준법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후엔 표준근로계약을 체결하고 4대 보험 가입 절차를 마친 후 권역별 공동숙소 6곳에 배치됐다. 군은 우수 근로자 선발을 위해 가용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필리핀 3개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면접을 진행, 농촌 근로 적합자를 선발한다. 그다음, 선발된 근로자를 위해 비자 발급을 지원하고, 4대보험 가입 등 필수 행정절차를 돕고 있다. 이는 전국적 우수 사례로 꼽혀 베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공공형 계절근로자 MOU 체결 지역인 필리핀 마갈레스시(기초단체)에서는 이날 ‘자스민’ 현 시장(임기 6월말까지)과 5월 지방선거 당선자 ‘자네사(36)’ 씨가 자국 근로자들을 인솔하고 진안에 동반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자스민 시장과 자네사 당선자는 자매 사이여서 근로자 파견업무는 연속성을 가질 전망이다. 현 시장(자스민)은 5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마갈레스시)를 넘어 카비테주 의회(광역단체) 입성이 예정돼 있다. 이날 자네사 당선자는 자스민 시장과 함께 공동숙소와 작업 현장을 둘러보며 필리핀 근로자들은 격려했다. 진안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선진 농업 현장을 견학, 장점을 공부할 예정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22 18:36

[수마 할퀴고 간 익산 북부권 가보니] 비닐하우스 곳곳 물길 막혀 올해도 아수라장 불보듯

본격적인 우기철을 앞두고, 폭우 때마다 극심한 침수 피해를 연례행사처럼 치르고 있는 익산 북부권에 대한 세심한 사전 대응이 요구된다. 익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침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대조천·산북천 범람을 막기 위해 수백억 원을 들여 물길 확보 노력을 하고 있는 반면, 침수 예방을 위해 온전히 제 역할을 해야 하는 비닐하우스 인접 배수로는 온갖 농자재와 쓰레기 등으로 막혀 있어 이대로라면 집중호우 시 또다시 물에 잠길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22일 오전 익산 망성면 화산리 비닐하우스 단지. 멀쩡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비닐하우스 안팎으로 지난해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여기저기 나동그라지거나 내팽개쳐진 농기구와 집기, 원인 모를 악취 등은 복구가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 의구심을 들게 했다. 특히 줄지어 있는 하우스를 따라 나 있는 배수로는 폐비닐과 폐농기계 등이 차지하고 있었다. 수풀이 우거져 물길이 막혀 있거나, 아예 토사로 메워져 배수로라고 할 수 없는 구간도 있었다. 여름철 폭우가 내리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금강을 머리에 이고 있는 형국의 망성·용동·용안면 일대는 지형 자체가 하우스 농업이 적합하지 않은 저지대다. 게다가 망성면과 용동면 사이를 지나는 대조천과 낭산면을 지나 용안면을 가로지르는 산북천이 본류인 금강으로 온전히 흘러나가야 하지만, 폭우가 내릴 경우 금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역류와 범람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해마다 농경지는 물론 일대 가옥까지 물에 잠겨 일대가 마치 바다처럼 보이는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시는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대조천·산북천 물길 확보에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다. 하지만 주요 큰 물길 외에 비닐하우스 인접 농·배수로는 사실상 방치돼 있는 상태다. 작은 물길부터 확보돼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에, 우기철 전 농·배수로 정비가 시급히 요구된다. 개별 농가를 독려해 자체적으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되, 필요할 경우 행정력을 동원하거나 지역 내 봉사단체 등의 지원을 연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농자재 등 적치물로 인해 농·배수로의 물 흐름이 방해되면 수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읍면동을 통해 현장 점검 및 실태조사를 하고 우기철 전 정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2 17:54

"군산 금동 소재 옥도면사무소, 고군산으로 이전해야"

“군산 금동에 위치한 옥도면 행정복지센터를 이젠 고군산군도로 이전해야 합니다.” 고군산발전협의회(회장 윤갑수)가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복지센터를 주민 분포에 기반 한 행정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고군산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옥도면 인구는 총 3000명 정도로 고군산군도 지역(야미도‧신시도‧선유도‧무녀도‧장자도‧관리도‧말도‧명도‧방축도‧비안도‧두리도 등) 약 2000명, 제1항로 지역(개야도‧연도‧어청도) 약 1000명 등으로 구성됐다. 고군산군도의 경우 옥도면 전체 인구 중 2/3가 거주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고령화된 지역 주민들의 행정·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군산발전협의회는 “옥도면 행정복지센터가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고군산 주민들은 차량과 도보, 때로는 배를 이용해야 센터를 방문할 수 있다”며 “다른 곳에 비해 행정 접근성이 매우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고군산 지역에는 고령층이 많아 복지상담 및 긴급 의료지원, 생계 서비스, 화재 예방과 신속 대처 등 실질적 지역이 필요한 곳”이라며 “이는 행정복지센터가 주민 가까이 있어야만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고군산발전협의회는 “주민 대부분이 거주하는 고군산군도에 행정 및 복지‧문화‧체육 서비스에 대한 허브 구축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 등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민원 대응 차원에서라도 (옥도면 행정복지센터)이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옥도면 행정복지센터를 야미도 인근으로 이전하고, 금동에 있는 현 사무소는 출장소로 전환하면 제 1항로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된다”면서 “기능조절과 역할 분산을 통해 주민 모두를 위한 행정체계 개편이 이뤄져야 옥도면의 행정 효율성도 상승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갑수 회장은 “2018년 고군산연결도로가 완공되면서 야미도‧신시도‧선유도‧무녀‧장자도는 더 이상 도서가 아닌 육지와 연결된 마을이 됐다”며 “이제는 차량 이동이 가능해졌고, 주민과 관광객의 유입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군산군도는 옥도면이 중심”이라며 “행정복지센터가 주민 곁으로 옮겨갈 때 비로소 진짜 지역 균형발전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2 17:03

"완주·전주 통합돼도 혐오·기피시설 완주 이전 가능성 없어"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이 이뤄져도 혐오·기피시설의 완주 이전 가능성은 없다고 재차 밝혔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과 박진상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 위원장 등은 22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 분야 완주·전주 상생발전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행정, 교통, 농업, 복지 분야에 이은 다섯 번째 상생발전비전 약속이다. 이번 복지 분야 상생발전비전에는 △완주군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통합시 총괄 보건소 완주군 지정 및 확대 운영 △노인복지예산 연평균 증가율 8% 이상 증액 △단독주택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시설 공급 확대 △폐기물처리시설 완주군 미설치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완주군에 12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부지는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선정할 계획이다. 완주·전주 통합이 이뤄질 경우 전주시보건소, 덕진보건소, 완주군보건소 가운데 완주군보건소를 통합시 총괄 보건소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후 통합시 보건소를 병원급 보건의료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완주군 도시가스 공급 소외지역에 도시가스를 확대 보급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삼례읍·봉동읍·용진읍·상관면·이서면 등 기존 도시가스 공급관 주변마을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도시가스를 보급한다. 나머지 외곽마을은 LPG 배관망 지원사업 등을 병행해 추진한다. 또 전주시는 혐오·기피시설의 완주 이전 가능성 우려에 대해 "완주군민의 동의 없이 이뤄지는 이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진 국장은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의 경우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되는 만큼 주민 동의 없이 이뤄지는 이전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현재 전주시에서 추진 중인 소각장 신규 건립사업과 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 재활용품 선별시설 증설사업은 기존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어 완주로의 이전은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5.22 17:03

진안홍삼, 중국 하이난 면세점 4개 품목 입점

진안군홍삼한방틀러스터사업단 산하 진안군홍삼한방주식회사(이하 홍삼한방주식회사)는 지난 16일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면세점에 진안홍삼 4개 품목을 입점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입점 품목은 홍삼절편(송화수홍삼), 홍삼마이용(건보), 홍삼젤리(홍삼한방클러스터), 홍삼캔디(홍삼한방클러스터) 등이다. 이번 입점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上海) 푸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25 중국 소비재 파워셀러 수출상담회’를 통해 이뤄졌다. KOTRA 상하이 무역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원 상하이 GBC가 공동 주최한 이번 상담회는 국내 소비재 기업 40개 회사가 참가해 중국 온오프라인 파워셀러(수입상, 경소상) 약 100명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상담회에서 홍삼한방주식회사는 진안홍삼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 결과, 현지 상담을 통해 가능한 ‘하이난 면세점 입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입점은 진안홍삼이 중국 대표 소비시장에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안홍삼은 현재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미국, 독일 등 해외 여러 국가에 수출 중이다. 김정배 대표는 “이번 입점은 진안홍삼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현재 많은 품목을 입점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흡족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영환 부군수 겸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 이사장은 “진안홍삼 제품이 중국 유통 시장에 진입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다양한 품목의 홍삼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삼한방주식회사는 다양한 중국 시장의 경험을 살려 국내외 유통 회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중국 수행기업인 ㈜비바(대표 이지원)와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우수한 홍삼제품의 중국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22 17:00

"재난 대응은 자원봉사로 안되나요?"...익산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발대

익산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익산시와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는 22일 센터에서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지역의 역량을 집중해 신속한 재난 대응에 나서기 위한 조직으로, 지난달부터 지역 자원봉사단체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역 내 24개 자원봉사단체 소속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지원단의 역할을 공유하고 자원봉사자 결의문을 낭독하며 재난 대응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후에는 실질적인 대응력 강화를 위해 재난 상황에 필요한 생존 기술 중심의 재난안전교육이 진행됐다. 앞으로 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훈련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실전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6월 13일에는 특별재난지역을 찾아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재난 대응 사례를 익힐 예정이다. 엄양섭 이사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나 갑자기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와 대응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통해 익산시가 재난에 강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협력은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질적인 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2 15:30

전주·군산은 줄었는데…김제시 올해 인구 순유입 전북 '최다'

올해 들어 김제시 정주인구 수 증가가 도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전북지역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대비 전주시(-2683명), 군산시(-646명) 등 주요 도시들은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김제시는 같은 기간 814명이 순유입돼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큰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청년층(20~30대)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김제는 오히려 청년인구가 129명 증가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제시는 이러한 변화가 산업단지 인근 정주여건 개선,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스마트농업 기반 조성 및 산업일자리 창출 등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했다. 아울러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 등 실생활 중심의 정책들이 정주 매력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통합시 출범(1995년) 이후 매년 평균 1700여 명씩 인구가 감소해왔던 김제시는 최근 전략적인 인구정책 추진을 통해 지난 4월 말 기준 인구 8만1211명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 6월(8만861명) 대비 350명이 증가했다. 이는 수십 년간의 감소세 이후 나타난 반등으로, 의미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 더욱이 올해 안에 903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서희스타힐스, 백산LH 등)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인구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지속가능한 인구 구조를 만들기 위해 산업, 주거, 복지 등 전방위에서 시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한 결과, 인구 순유입이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제에 살고 싶은 이유를 더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22 14:44

'철길숲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군산시 "국비 지원해 주세요"

강임준 군산시장은 22일 산림청을 방문해 도심 내 유휴지를 활용한 녹지공간 확충을 위한 ‘2026년도 국가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건의한 사업은 군산철길숲(도시바람길숲) 확대 조성과 창성동 자연재해위험지구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등 2건이다. ‘군산철길숲 확대 조성’은 현재 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기존 철길숲의 연장 구간으로, 사정삼거리에서 옛 개정역까지 2.7km(약 5ha) 규모로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사업을 통해 편백나무숲‧가로수길‧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군산전북대병원 예정지와 인근 상권과 연계되어 있어 도시의 기후 대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성동 자연재해위험지구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은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지역 내 1.2ha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다층 구조의 수목 식재를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한편 산책로와 편익 시설도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재해 발생 위험은 높지만 생활권 녹지는 매우 부족한 곳으로, 녹지복지 실현과 탄소 흡수 기능 강화 측면에서 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도시숲은 기후변화 대응‧복지환경 개선‧경제활력 회복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전략적 인프라”며 “산림청의 정책적 뒷받침과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산림청 협의에 이어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등 앞으로의 절차에도 적극 대응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2 10:19

페이퍼코리아 군산공장, 매각 협상 최종 결렬

군산지역 대표 산업시설 가운데 하나인 페이퍼코리아 군산공장(디오션시티 부동산 개발사업 등 포함)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매각이 무산되면서, 다음달 27일 열릴 페이퍼코리아 임시주주총회에서 매각과 관련해 어떤 방향성이 제시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매각 추진 주체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지난 7개월간 협상해온 이지건설과의 계약 체결을 포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유암코는 지난해 10월 페이퍼코리아의 지분 86.6%(보통주 약 1억5000만 주) 및 전환사채 1000억 원대 규모를 포함한 매각을 추진하며 이지건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에 착수했다. 총 매각가는 약 3000억 원 규모로 추산돼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실사 과정에서 페이퍼코리아와 군산시 간 과거 조촌동 '디오션시티' 개발 사업을 놓고 체결한 ‘개발이익 정산’ 협약과 관련한 법적·재정적 불확실성이 불거졌다. 이러한 이유로 이지건설은 공장부지 개발에 따른 리스크가 클 것으로 판단, 최종 협상 단계에서 계약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협약은 2011년 공장이전 및 도시개발과 관련해 군산시와 체결된 것으로, 이후 2014년 아파트 분양 등을 통해 개발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그 정산 방식에 대한 해석이 매각 실사에서 핵심 쟁점으로 작용한 것. 한편, 페이퍼코리아 군산공장은 1943년 북선제지로 출범해 고려제지, 세대제지, 세풍 등을 거쳐 2003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포장용지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적 악화로 2017년 유암코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지속적으로 매각이 추진돼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2 10:05

"기본 요금 700원"⋯전주시, 바우처택시 도입

전주시설공단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바우처 택시'를 도입한다. 공단은 오는 7월부터 바우처 택시 50대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바우처 택시는 일반 택시로 비휠체어 교통약자에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용 요금은 교통약자 이동 전용 콜택시 '이지콜'과 동일하다. 기본 요금(2㎞ 이내)은 700원이다. 이후 1㎞당 100원이 붙는다. 최대 2000원까지 이용자에게 부과된다. 나머지 차액은 공단이 보조한다. 운행 구역은 전주시 일대로 한정한다. 출발지와 도착지가 모두 전주 지역이어야 한다. 바우처 택시 운행으로 휠체어 교통약자와 비휠체어 교통약자 수요가 분산돼 효율적인 배차가 가능해질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콜 대기 시간 감소로 교통약자 이용객들의 불편도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바우처 택시의 도입이 이지콜 이용객들의 편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콜 장비 사용 요령 숙지 등을 위해 바우처 택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교통약자 순환버스인 어울림 버스 4대,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특장차량 63대, 비휠체어 교통약자 전용 임차 택시 30대 등 총 97대의 이지콜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5.21 18:57

완주군 전역에 공영마을버스 달린다… 교통복지 모델 구축

완주군이 전북에서 처음으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하며, 농촌형 대중교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는 지자체가 직접 운영 주체가 되어 노선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수익성 부족으로 민간 운영이 어려운 농촌과 산간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운영 초기에는 인프라 구축과 인건비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상당 수 지자체들이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완주군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통복지를 ‘권리’로 인식하며, 주민 이동권 보장을 최우선에 두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2021년 이서면을 시작으로 완전공영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올해말까지 완주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이 곧 복지’ 철학이 공영제를 이끌다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는 읍·면의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완주군이 직접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제도다. 완주군 공영 마을버스 도입은 2021년도 전주시내버스 지간선제 협약에 기반한다. 지간선제 노선개편은 전주시의 재정분담금 요구 등에 대응하고 시내버스 결행, 조연발 등 불안정한 서비스 및 불규칙적인 배차간격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한 제도다. 전북 14개 시·군 중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완주군(821.4k㎡)은 전주 시내에서 완주군 주요 읍내 지역을 거쳐 군 외곽까지 여러 노선의 버스들이 운행됐다. 완주에서 전주를 거쳐 완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시간과 요금이 두 배로 들었다. 이에 완주군은 2017년부터 지·간선제 도입을 뼈대로 하는 대중교통체계 효율화에 나섰다. 전주 시내에서 주요 환승 거점(읍·면 행정복지센터 등)까지 간선 노선과 환승 거점에서 여러 마을을 잇는 지선 노선을 나눠 운행했다. 군은 전주시와 ‘시내버스 지·간선 노선개편 업무 협약’을 통해 군이 지선버스를 운영하고, 간선노선은 기존 전주 시내버스들이 맡았다. 지간선제 시행으로 공영 마을버스 운행을 통해 환승 대기시간을 줄이고, 주민 맞춤형 시간표를 운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환승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승편의시설을 구축했다. △올해 완전공영제 실현 계획 완주군은 지난 2021년 이서면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소양면·동상면·상관면·구이면, 2024년 2월에는 삼례 지역에서 공영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6월 중순부터는 봉동, 용진 방면에도 공영제 마을버스가 운행된다. 군은 봉동, 용진 방면 지간선제 시행을 통해 3단계에 걸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영제 마지막 단계인 고산 북부권(고산면·비봉면·운주면·화산면·동상면·경천면)은 2023년 11월에 노선권을 매입 완료했고, 현재 운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하반기 중에는 고산북부권의 노선개편 및 공영마을버스 운행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해 완주군 13개 읍면 전역에 공영마을버스가 운행되게 된다. 공영마을버스의 원할한 운행을 위해 군은 도내에서 3번째로 완주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올해 1월부터 마을버스를 위탁 운영중에 있으며 향후 확대되는 마을버스 운행도 시설관리공단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세부노선 어떻게 개편되나 봉동, 용진 방면 50번대, 500번대 마을버스는 전주시내버스 개편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삼봉지구, 운곡지구 등 신규택지 개발지구를 확대 운행하고, 둔산리~봉동 소재지, 테크노2단지 노선신설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운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운행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이장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노선개편으로 인한 주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시간표를 안내하는 안내책자를 제작해 배부하고, 마을방송과 현수막 게시, 버스 안내 단말기 등을 통해 주민홍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원활한 운행을 위해 완주시설관리공단은 기사를 채용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약 2~3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도 운영한다. 시범 운행기간 동안 버스는 무료로 운행되며, 주민 의견을 추가 수렴한다. 고산, 둔산리 방면 시내버스 노선은 유지될 전망이며, 운곡지구 종점을 봉동소재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마을버스 노선은 10개가 신설되며 이들 노선에는 버스 8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완주군이 꿈꾸는 대중교통 완주군은 지난 3월 대중교통 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대중교통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열고, 부문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읍면 간 연결강화를 위해 순환노선 운행방안 및 외부 관광객과 마을주민들의 이동권 강화를 위한 관광노선 운행 등이 논의됐다. 또한, 수요응답형대중교통(DRT)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운영시스템 개선 및 호출벨 도입방안과 공영 마을버스와 이원화된 운영체계를 단일화해 운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수소도시 완주’ 위상에 걸맞는 수소버스 도입 및 친환경 마을버스 차량 도입도 검토 중이다. 군은 북부권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봉동교 일원을 교통허브로 구축하고, 시외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 등 교통수단간의 환승체계가 이루어지도록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주요 읍면에 환승거점 조성을 통해 지역간 연계가 가능하도록 한다. 인터뷰-유희태 완주군수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의 버스 완전공영제가 전국 최고의 선진사례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실제 완주군은 장기간에 걸쳐 공영제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노선을 개편하고, 완주시설관리공단 설립으로 전문성도 갖췄다. 유 군수는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복지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소외 없는 균형 있는 이동권 보장으로 모두가 편리하고 행복한 완주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문화·관광을 접목시키고, 택지·산단 개발에 따른 이용자 수요에 대응하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해 완주군만의 완주형 대중교통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21 18:36

(사)웅치전적지보존회 설립 손석기 이사장 별세

사단법인 웅치전적지보존회(이하 보존회) 손석기 이사장이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진안 부귀면 신정리 출신인 고 손석기 이사장은 생전 웅치전적지의 역사적 가치에 큰 관심을 갖고 전적지 보존 단체를 만드는 일에 앞장섰다. 웅치전적지는 손 이사장의 종중 밀양손씨 집성촌인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에 소재한다. 손 이사장은 생전에 보존회 설립 등 웅치전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보존회는 지난 2010년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2012년 6월 웅치전 호국선열을 위한 추모사당(창열사, 세동리 소재)를 건립했으며, 2017년엔 <웅치전사(이용엽 정리)> 책자를 발간하는 데 기여했다. 보존회와 진안군 등 관계 기관단체의 노력 결과, 웅치전적지는 2022년 12월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보존회는 현재 한 명의 사무국장(손종엽), 3명의 이사(우덕희·최규영·김동철)로 구성돼 있다. 이사장 자리는 공석이 됐다. 보존회가 사단법인이 되기 전, 지난 2000년까지 주민들은 임진왜란 때 격렬한 전투현장이라고 구전되는 지점(산 정상)에 올라 추모제를 지내왔다. 때론 마을회관이나 장승초 교정이 추모제 장소이기도 했다. 추모제 시작 시기는 알 수 없다. 다만 수백 년 됐을 것이란 구전이 있을 뿐이다. 지난 2001년부터는 웅치전순국선열추모제전위원회 주관, 진안군 후원으로 추모제를 봉행한다. 2023년부터는 전북도 주관으로 승전기념 추도식을 봉행하지만 신덕마을에서는 제전위원회 주관으로 ‘마을 고유 방식의 추모제’를 별도로 지낸다. 손종엽 사무국장은 손 이사장의 별세에 대해 “사료 등을 찾아내 전적지 탐구에 심취하는 등 보존회를 설립하고 지역 역사 자긍심 고취에 이바지하신 ‘큰 어른’이었다"며 “앞으로 그분의 역할을 누가 대신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1937년 진안 부귀에서 태어나 영생고, 건국대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3월부터 1990년 3월까지 14년간 부귀농협 제3~7대 조합장을 지냈으며, 신한국당무진장 사무국장, 진안문화원 부원장, 예비군중대장, 한국산림경영회전북지회장을 역임했다. 진안군민의장, 산림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웅치전은 임진왜란 때 전라감영(관찰사 관사) 소재지 전주성을 점령하기 위해 웅치(곰티재)를 넘으려는 일본군에 맞서 조선관군과 의병 연합군이 결사 항전한 전투다. 일본군은 전주 안덕원까지 가까스로 진출했지만 웅치전 타격이 워낙 커 결국 퇴각해야만 했다. 사실상 승리한 전투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웅치전투는 임진왜란 3대첩에 더해 4대첩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약무호남 시무국가’란 말은 웅치전을 두고 이순신 장군이 평가한 말로 알려져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21 18:36

주말마다 색다른 청자가 나온다...부안청자박물관 공예 축제 관람객 호평

2025년 공예주간이 성황리에 첫 주를 마무리했다. 부안청자박물관을 주 행사장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3일간 약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공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관람객들은 상감청자를 비롯한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시와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했다. “아이와 함께 오기에 너무 좋았다”, “다양한 공예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특히 야외 가마장에서 전통 방식으로 청자를 소성하는 현장은 모든 연령층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번 행사의 대표 콘텐츠로 떠올랐다. 오는 주말(5월 24~26일)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청자 태토 다지기 △질밟기체험과 청자조각을 직접 발굴해보는 △사금파리 발굴단이 무료로 진행되며 이 밖에도 공예인의 도구와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 △공생공락(共生工樂), 청자 잔을 선택해 음료를 즐기는 △청자카페, 지역 공예인의 작품을 만나는 △공예 마켓 및 체험존이 운영된다. 특히 5월 24일(토) 오후 2시에는 3일간 가마에서 소성한 청자(도자)를 전시하고 10여 작품은 현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 우수한 청자를 저렴하게 구매해 볼 수 있다. 공예주간의 주요 행사장인 부안청자박물관은 5월 25일 폐막일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부안군문화재단 누리집(www.bacf.or.kr)과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첫 주의 열기를 바탕으로, 돌아오는 주말에는 더욱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주 금·토·일에도 다채롭고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5.21 15:06

남원시 대산면에 240억 짜리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짓는다

남원시가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지난달 30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남원시가 추진 중인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시는 복합단지를 통해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친환경 에너지타운 △스마트 원예단지 △스마트 실증단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등 총 6개 주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40억 원(국비)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농어촌정비법' 제8조에 따라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18.9ha 규모의 부지에 10.2ha 규모의 스마트팜 온실을 조성, 전문 생산법인 유치 및 첨단 재배기술 집약화를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승인으로 스마트팜 창업단지의 조성과 기반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앞으로 세부설계와 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남원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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