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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5곳 '응급실 뺑뺑이’···경북 칠곡 위급 환자 200km 떨어진 군산서 응급 시술

출혈을 동반한 식도정맥류로 인해 긴급 시술이 필요한 50대(경북 칠곡) 환자가 주거지에서 200km 떨어진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으로 이송돼 응급시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군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경북 칠곡에 사는 50대 A씨는 전신쇠약 증상과 토혈로 119에 신고를 했고, 119 구급대는 응급내시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구, 경주, 포항 등 인근의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에 수용 문의 했지만, 응급 내시경 불가, 응급전문의 부재 등의 이유로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119 소방청에 문의해 전북 군산의 동군산병원으로 연결됐고, 동군산병원에서는 환자 수용 및 응급 위내시경이 가능해 응급실을 통해 내방하게 되었다. 최초 신고 시간인 23시 17분에서 약 7시간 지난 다음날 5시 45분이었다. 동군산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는 환자를 즉각 검사해 수혈 및 처치를 시행 후, 응급 시술이 진행되었고, 내시경을 통한 지혈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A씨는 빠르게 회복해 칠곡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A환자의 담당의였던 김보형 과장은 “환자 내방 당시 식도정맥류로, 혈압이 매우 떨어진 상태였고, 응급실에서 수혈을 했지만 그 이상의 출혈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면 환자가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였다” 면서 “서둘러 내시경팀을 꾸려 지혈술을 실시했고 다행히 시술이 잘 되고 환자 회복이 빨라 이틀 만에 일반병실로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환자가 200KM나 떨어져있는 병원까지 오게 된 상황이 안타깝고, 이런 위급한 환자가 빠른 시간 안에 적절한 인력에 의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의료상황의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군산병원 관계자는 “동군산병원은 정읍·김제시 등 전북권 뿐만 아니라 충남, 대전지역 등의 환자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응급의료센터 및 심뇌혈관센터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3.27 15:01

"서해안 철도 국가철도망 반영을"…호남 5개 시·군의회 공동성명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를 비롯한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 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 함평군의회(의장 이남오) 등 호남 서해안 주요 거점 지역의 5개 시·군 의장이 27일 고창읍주민행복센터에서 ‘서해안(새만금~목포) 철도 건설사업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서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남북축 철도망 연결의 핵심 사업인 서해안 철도 건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가철도망 계획은 한반도의 동해, 남해, 서해를 연결하는 U자형 철도망 중 유일하게 전북과 전남 구간만 단절된 상태다. 이에 대해 5개 시·군 의회는 “호남 지역 주민들의 철도 이용 기회와 권리가 박탈당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지역 소멸을 가속화하는 문제”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은 “서해안 철도가 구축되면 지역 간 격차 해소는 물론 물류 효율성 향상, 환황해권 시대에 발맞춘 첨단산업 발전, 관광산업 활성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철도 인프라를 구축해 놓았을 때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 이상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일보 기자의 "수용성 강화를 위해 전북과 전남의 주민과 지자체장, 의장단의 공동 행동이 일회성이 아니고 주기적, 정기적으로 행동할 생각은 있느냐"의 질문에 “앞으로 5개 시·군의 지역 주민들이 함께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갈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답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3.27 14:59

벌써 다가온 여름...부안지역 5개 해수욕장 7월 4일~8월 17일 개장

부안지역 5개 해수욕장(변산‧격포‧고사포‧모항‧위도해수욕장)이 오는 7월 4일부터 8월 17일까지 45일간 개장한다. 부안군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하고 개장기간과 안전관리 등 해수욕장 주요 운영․관리 사항을 심의‧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권익현 부안군수 주재하에 부안경찰서와 부안해양경찰서, 부안소방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전주기상지청, 부안교육지원청,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안구조대, 해병대 부안전우회, 변산면 모항마을 등 관계기관 및 단체들이 참석해 해수욕장 개장과 운영․관리에 필요한 사항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해수욕장 개장기간을 7월 4일∼8월 17일까지 45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정하기로 결정했으며, 폐장 후에도 이용객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오는 8월 31일까지 안전관리 상태 유지와 각종 편의시설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변산해수욕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성수기 기간인 오는 7월 19일∼8월 3일까지 16일간 오후 8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또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단체들이 치안과 안전관리, 응급구조, 위생관리, 환경정비, 의료지원 등 각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권익현 군수는 “해양관광 수요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쾌적한 명품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고 이용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와 감동은 물론 인명사고 제로를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3.27 14:58

‘홀로그램은 역시 익산'...홀로그램 관련 기업 3곳 익산에 둥지

익산시가 신성장동력인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 확장 및 첨단기술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큐미스, ㈜더가람,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 홀로그램 기업 3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홀로그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내 기술 허브 조성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큐미스는 플로팅 홀로그램 및 다시점 영상 획득 시스템 개발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확장현실(XR)·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특허 24건을 보유한 기술 강소 기업이다. ㈜더가람은 매쉬스크린을 활용한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업체로,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용 가상현실 기술 특허를 출원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실적을 갖고 있다.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2D·3D 애니메이션과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로,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홀로그램 분야 확장이 기대된다. 시는 홀로그램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홀로그램 기술 실증 지원, 체감형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지원, 홀로그램 산업 확산 지원, 홀로그램 기반 문화재 복원 및 가시화 서비스 사업화 실증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관련 기업 유치에 힘써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35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1곳이 익산으로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을 홀로그램 산업의 거점 도시로 키워 내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약 기업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27 14:57

무주군 경로당은 '디지털 경로당'...어르신들에게 열린 디지털 공간

무주군이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 중인 가운데 27일 1차년도 사업 완료를 알리며 무주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스마트 경로당 조성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총사업비 15억 6200만 원을 투입해 2개년(2024~2025년)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1차 년도 사업분인 55개 경로당에는 화상회의·학습서비스, 치매예방·헬스케어 서비스, 생활안전·화재감지 서비스 시스템을 모두 갖췄으며 경로당마다 화상회의 장비와 체성분 측정기, 혈압 측정기, 치매예방 AI, 무선 화재 감지기 등이 설치돼 활용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회의와 교육, 정보 등이 제공될 예정으로 이날 개통식도 해당 경로당 55곳을 화상으로 연결해 이용 어르신들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멀리서도 이렇게 화면으로 만날 수 있는 세상이라니 참 신기하고 좋다”라며 “읍내까지 꼭 나가지 않고도 마을 경로당에서 건강 관리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다고 하니까 기대가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올해는 나머지 45개 경로당에 통합 운영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양방향 화상 시스템을 통한 교육, 건강, 치매 예방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개통식에서 황인홍 군수는 “스마트 경로당은 지역 환경에 최적화된 어르신 맞춤형 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오락과 여가, 소통이 가능한 다기능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5.03.27 14:52

고향사랑기부금 166% 달성...군산사랑 성과 ‘눈에 띄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마다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도 발 빠르게 대응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기부자들과 함께 지역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시 고향사랑기부금은 4억8300만원으로, 당초 목표액 2억9000만원(166%)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는 3월 현재까지 5900여 만원이 모아지는 등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재정 확충 및 기부자에게 세액 공제와 지역 생산 답례품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기금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 제도이다. 올해 시는 더 나은 성과를 목표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많은 시민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고향사랑 기부자 예우제’ 신설이 눈에 띈다. 이를 위해 시는 ‘군산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기부자에게 △기부증서 발급 △행사 초청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 이용료 감면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용료 감면 혜택은 관광지인 박물관벨트화지역(박물관‧조선은행‧18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과 금강권 지역(3.1운동기념관‧채만식문학관‧금강미래체험관)이 대상이며, 방문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대상은 10만 원 이상 군산시에 고향사랑 기부를 한 사람이며, 기부일 후 1년간 유효하다. 여기에 시는 민간시설도 추후 가맹 업체 공개 모집할 계획으로, 기부 예우 혜택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모금된 고향사랑 기부금은 ‘새들 어린이 숲 놀이공원 조성사업’과 ‘다자녀 가구 차량 무료대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일반 기부사업인 ‘새들 어린이 숲 놀이공원’은 총 4억 원을 들여 수송동 새들근린공원 내 조성되며 오는 6월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이 개방되면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놀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 기부사업으로 확정된 ‘다자녀 가구 차량 무료대여’는 일정 기간 사업에 대한 모금을 진행한 후 모금액이 달성되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1가정당 최대 7일까지 이용 가능한 7∼12인승 차량을 무료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3000만 원이고 1월에서 6월까지 모금된 후 시작된다. 최동위 군산시 공보협력과장은 “기부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부자와 함께 갈 수 있도록 공감 가는 지정 기부사업 발굴 및 매력적인 답례품 선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7 14:50

"요금 고액 체납자 단수 조치"...정읍시 상하수도에 무슨 일이

정읍시가 상하수도 요금 누적 체납액 정리를 위해 오는 6월까지 특별 징수 활동에 돌입했다. 시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정읍시 부과세대는 4만 5000여 세대로 2024년도에 251억 원을 부과해 245억 원을 징수했다. 작년 한해에만 부과액 대비 5억여 원 체납으로 체납률은 2%다.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상하수도 요금 징수와 체납이 반복되며 누적 총체납액은 10억여 원에 달한다. 이에따라 3월부터 6월 25일까지를 상하수도 요금 체납 특별 징수 기간으로 정하고, 상하수도사업소장이 총괄하는 3개 대책반을 구성해 체납 수용가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친다. 상하수도 요금은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시설 유지에 필요한 경비지만, 일부 수용가의 납부 지연으로 체납액이 누적돼 시의 재정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 그동안 시는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단수 조치를 최대한 유예하고 납부 독려 위주로 운영했지만, 체납액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단행한다. 3회 이상 체납자에게는 체납고지서를 일괄 발송하고, 납부하지 않을 경우 단수 조치에 들어간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단수뿐만 아니라 재산 압류 등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납부가 필요하다”며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납자는 조기에 납부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3.27 14:48

군산지역 영화인들이 만든 단편 ‘네모과자’ 국내외 영화제서 성과

군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강임준)의 단편영화 ‘네모과자’(영문명 Square Cracker)가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네모과자는 2024년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천안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데 이어 시카고 블로우업 아트하우스 필름 페스티벌에서 준결승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전주국제단편영화제 비경쟁 부문과 서울한강국제영화제 본선에도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국 국제 아마추어 필름 페스티벌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 분야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 영화제의 연기상(이영숙), 촬영상(김수호), 음향상(김진성) 부문에도 나란히 후보에 오르며 제작진의 역량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영화 ‘네모과자’는 남편이 일하던 공장에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은 아내가 다급히 연락을 시도하지만, 다행히 초췌한 모습의 남편이 집으로 돌아와 말없이 ‘에이스’ 과자를 건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상 속 무언의 감정과 긴장감을 섬세하게 포착한 17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영화공동체 ‘씨네군산’(대표 김정일)이 제작을 맡았다. 연출은 이진우 감독, 프로듀서 김정일, 조감독 김성아, 미술 이수정, 촬영 김수호, 조명 김나영, 분장 김선아, 음향 김진성, 황상원 등 군산 지역의 영화인들이 함께하며 지역 기반의 창작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7 14:26

순창 쌍치면 대형 산불 확산 막아

순창군이 지난 26일 밤 12시까지 순창군 쌍치면 양촌마을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초동 진압에 성공하며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막았다. 이날 현장에 최영일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205명, 산불전문진화대(군청) 24명, 산불전문진화대(읍면) 12명, 이동감시원 14명, 소방서 23명, 경찰 13명, 기타 50명 등 350여명이 산불진화에 투입됐다. 특히 이날 순창군통합방위협의회 회의 도중 산불 발생 소식을 듣고 급히 회의를 중단시키고 현장으로 달려간 최영일 군수는 산불진화선 구축과 잔불 정리 등 직접 산불진화 현장을 지휘했다. 초기 산불 발생 직후 주민들의 신고와 함께 쌍치면 소방서와 경찰이 즉각 출동했으며, 순창군 역시 긴급재난대응팀을 가동하며 즉시 현장 대응에 나섰다. 즉각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한 군은 소방차 8대(덤프차 포함), 물탱크 5대, 구급차 2대, 산불임차헬기 3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용장비를 총동원시켰다. 산불이 발생한 오후 3시 이후 1시간 30분 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한 군은 추가 산불발생을 우려해 밤늦게까지 잔불정리에 주력했다. 이번 산불은 나무 벌채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의 실화를 추정되고 있으며 발화지로부터 인근 산림 3ha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산불을 계기로 더욱 철저한 산불 예방 및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며, “군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03.27 12:53

순창군의회 제293회 임시회 개회

순창군의회(의장 손종석)는 지난 26일 2일간의 일정으로 제29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순창군수로부터 제출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하고 이를 심의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에 제출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총규모는 2025년도 본예산 5311억 원 대비 56억 원(1.1%)이 증가한 5367억 원으로 순창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추경 예산안을 심의했다. 또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위한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한 가운데 결산검사위원에는 신정이 의원(대표위원), 이성용 의원과 전직 공무원 등 외부위원 4명을 포함 총 6명이 선임됐고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는 오는 4월 3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손종석 의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추경 예산안 심사에 있어 사업의 긴급성과 타당성을 고려하여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밀한 심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정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증대 제도 및 정책발굴’이라는 주제로 정주인구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창군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오수환 의원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최용수 의원이 ‘농업용 난방 면세유 경유 포함 촉구 건의안’을 각각 대표 발의하고 순창군의회는 이를 채택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3.26 18:25

익산시, 과학적 데이터 기반 ‘스마트 방역’ 도입

익산시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방역체계를 구축해 스마트 방역을 추진한다. 그동안 민원 발생 지역이나 방역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주기적 방제를 진행해 온 것을 업그레이드해, 모기 발생 감시 장치(DMS)를 거점별로 설치해 모기 개체수를 분석하고 발생 정보와 방제활동 등을 전산화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 보건소는 26일 브리핑에서 “올해부터 모기 발생 감시 장치를 활용한 과학적 방역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근거중심 매개방제 국가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과학적 방역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일일 모기 발생 감시 장치를 설치해 개체수를 분석하는 것이 골자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효율 방역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2800만 원 등 총 5600만 원을 투입해 장치 9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전 채집 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기 개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종합운동장과 남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 솜리문화예술회관, 익산시보건소, 모현공원, 푸른솔커뮤니티센터, 서동시장과 시민 이용도와 지역적 분포 등을 고려한 익산시민공원과 중앙체육공원이 최종 선정된 설치 장소다. 감시 장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모기를 유인·채집한 뒤 개체수를 자동 분석해 업로드하는 방식이며, 5월부터 10월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작동한다. 이렇게 전산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보건소는 실시간 모기 밀집 현황을 확인하고 필요시 신속한 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부터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온라인 모기민원신고센터를 신규 운영한다. 기존의 유선전화와 국민신문고 중심 민원 접수 방식에서 한 발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모기 민원을 쉽고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확한 위치를 민원인이 직접 기재하도록 해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접수된 정보는 보건소 방역기동대에 전달돼 즉각적 대응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 누적된 민원 데이터를 통해 모기 발생 지역 분석, 취약 지점 파악, 방제 효과 평가 등 과학적인 방역 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향후 신규 방역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시민 홍보를 이어가고, 직접적인 시민 참여를 통해 감염병 매개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발적인 방역 협조 문화 확산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등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26 18:24

"무주반딧불시장 편하게 이용하세요"…주차장 개장

무주반딧불시장 이용객들의 주차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반딧불시장 주차장이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무주반딧불시장 주차장은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조성한 것으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될 거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21년 착공해 지난해 11월 완공한 주차장 건물(연 면적 4212㎡ 규모)은 주차장과 휴게시설이 공존하는 복합시설로, 지하 1층과 지상 1, 2층에 일반 162면, 장애인 3면 등 총 165면의 주차장을 비롯해 공공라운지와 수유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차장은 현재 시범운영 중으로 무주군청이 직접 운영(~4. 30. 무료 개방)한다. 5월 1일부터는 시장 활성화와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2시간까지는 무료, 이후 30분부터는 100원의 주차료가 부과된다. 결제는 무인정산기(카드결재 전용)를 활용할 예정으로 이용자 편의를 돕기 위해 콜센터(무인정산기 콜 버튼 클릭)를 운영한다. 야간에는 주차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이날 주차장 개장식에서 황인홍 군수는 “주차장 조성을 계기로 반딧불시장이 되살아나고 나아가 시장을 연계한 무주관광도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야간에는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용 주차장으로 활용도를 높인 만큼 거 편의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오광석 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반딧불시장 박용식 상인회장, 시장관계자 등 주민 10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과 기념 촬영 등 행사를 마친 뒤 주차시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무주반딧불시장 박용식 상인회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차장 건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또 ㈜강인의 신연상 대표가 무주반딧불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무주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무주군청 상하수도과 최낙훈 주무관(시설 7급)은 지역개발 업무 담당자로서 시장 주차장 건립 사업을 통해 무주발전을 주도해 무주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3.26 18:23

남원 ‘만인공원 조성사업’, 옛 남원역사 철거 주요 쟁점 떠올라

남원시가 추진하는 ‘만인공원 조성사업’이 옛 남원역사와 플랫폼 등 기존 시설 보존 여부를 둘러싸고 찬반 논쟁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오후 2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남원시와 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으나,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시는 만인공원 조성사업과 남원읍성 복원사업을 연계해 천년 읍성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관내 역사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만인의총과 광한루 등 주요 유적과 함께 읍성 권역을 하나의 역사문화 중심지로 조성함으로써 인프라 구축과 함께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만인공원 상징 경관과 핵심 요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옛 남원역 기존 시설 철거 필요성을 역설했는데, 이는 위계 문제 발생 가능성과도 맞닿아 있다. 옛 남원역사 건물이 복원 예정인 북문과 비교해 더 크고 높기 때문이다. 또한 격자형 가로체계에서 45도 틀어져 있는 건물과 철로 노선이 공원에 자리하게 되면 보는 이로 하여금 피로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시는 지난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현지 조사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옛 남원역사 지하부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역사를 철거할 계획이다. 반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옛 남원역사와 플랫폼, 철길 등을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했다. ‘구)남원역 지킴이’ 등 관내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성명을 내고 옛 남원역 시설이 극일(克日)의 성지이자 교육과 각성의 터전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만인공원을 짓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남원의 역사와 시대 정신에 맞는 만인공원이 되길 바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제는 남원성 전투의 흔적을 다 없애버린 뒤 1931년 남원역을 건립했다”며 “이것은 1597년 정유재란 패배의 근원지인 남원성에 대한 복수이자 일제의 만행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치욕적인 역사도 보전할 의미가 있듯이, 구 남원역사를 역사적 교육 공간으로 활용해 잔혹하게 진행된 일제의 만행을 후대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구 남원역사는 만인공원 부지가 문화재 구역에 속해 있어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발굴 이후 철길과 플랫폼 일부는 다시 재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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