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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김제휴게소⋯"휴게소야 관광지야?"

최근 테마형 휴게소가 관광 명소로 부상하면서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양방향에 조성 중인 김제휴게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 개통을 앞둔 새만금∼전주고속도로에 전북을 대표할 랜드마크 휴게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최종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풀무원푸드앤컬쳐는 지난 7월 "김제휴게소는 단순한 휴게 공간이 아닌 고객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토대로 새만금과 전주 양방향에 각각 1개소씩 지역 특화형 테마 휴게소를 설치한다. 김제휴게소에는 식당, 즉석 매장, 카페, 화물차 라운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새만금 방향 김제휴게소 2층에는 백산저수지 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특화 공간인 '레이크씨드'도 조성한다. 또 김제의 대표 특산품인 쌀을 활용한 메뉴도 개발 중이다. 휴게소 내에 도정기를 설치해 당일 도정한 김제 쌀을 판매하고, 간식 판매대와 식당 등에 김제 쌀로 만든 핫도그·김밥·떡볶이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 관계자는 “김제휴게소는 주변환경 및 녹지 조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타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김제휴게소가 김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착공 이후 15년 만에 개통되는 해당 고속도로는 새만금과 전주를 잇는 55.1㎞ 구간이다. 이 도로는 완주에서 새만금까지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무려 43분이나 줄어들었다.

  • 김제
  • 문채연
  • 2025.11.01 09:19

익산학생의회 “학교·사회 바꾸는 일, 우리 손으로”

제3기 익산학생의회(의장 강다정)가 31일 익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정기회를 열고 각 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한 안건들을 심의·의결했다. 익산학생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학생들의 의견을 교육정책과 학교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는 공식 학생 참여 기구로, 이날 정기회에는 익산지역 중·고등학교 학생의원 20명이 참여해 직접 안건을 제안하고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 작성 적극 시행(양동후 의원), 청소년 전용 공연장 설치(임선미 의원), 공중화장실 위생 관리 강화(양예린 의원) 등 청소년의 권익 보호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안건들의 논의됐다. 또 양정민·김미선 익산시의원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 방안을 함께 검토했다. 강다정 의장(이리여자고등학교 3)은 “학생이 직접 지역 문제를 제안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매우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의 목소리가 학교와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장은 “학생의회는 익산 교육이 추구하는 ‘학생이 주인 되는 민주적 학교문화’의 핵심 모델”이라며 “청소년의 목소리가 익산의 미래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31 21:02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지역 농산물로 만든 특화상품 ‘완판’ 성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지역특화 상품개발)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완판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식품진흥원이 수행한 이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부가가치 높은 가공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시제품 제작과 품질 검증, 패키징 설계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추진된 이 사업을 통해 중소 식품기업들이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하며,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충남 천안의 그로스피크에프앤씨(대표 윤슬기)는 소스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고민하던 소스 전문업체로, ‘못난이배’에 주목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소스를 개발했다. 식품진흥원은 자체 생산시설이 없어 공정과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을 위해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장비 활용, 포장 설계, 안전성 분석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천안농협과 불고기 절임육용 소스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자사의 새로운 제품으로 표고와사비장을 출시해 이달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는 대형 유통채널 입점 협의도 진행 중이다. 경남 남해의 ㈜일백(대표 이동한)은 숙면을 유도하는 락투신(lactucin) 성분이 일반 상추에 비해 124배 많은 신품종 흑하랑상추와 해풍 맞고 자란 남해 시금치를 원료로 한 숙면 콘셉트 액상스틱 제품을 개발했다. 식품진흥원은 남해마늘연구소에서 발효 공정을 통해 유효 성분의 추출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패키지 디자인과 편리한 스틱형 포장, 택배 유통 중에도 안전한 포장 구조를 갖추도록 지원해 제품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열었고,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SNS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초도 생산 물량 2000박스(약 5000만 원 규모)가 전량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록을 추진 중이다. 김덕호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농산물이 기술개발과 디자인, 품질 개선을 통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이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31 21:00

익산 청년 5명의 특별한 도전 ‘전북 최초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김환기, 남관, 곽계정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익산에 마련돼 눈길을 끈다. 지난 28일 시작된 이번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은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이라는 주제로 11월 30일까지 펼쳐진다. 이 전시는 거장들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익산 곳곳을 거니는 색다른 여정이다.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을 시작으로 W미술관과 솜리문화의숲, 왕궁포레스트, 카페 링크, 메이드인헤븐 등 6개 전시관에서 스탬프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익산 청년들의 기획으로 마련된 전북 최초의 거장 특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전시를 준비한 이들은 박기주(30), 김현태(38), 최지영(35), 박준범(42), 도수빈(28) 등 5명의 청년. 이들은 익산청년시청 입주기업 멤버로, 2년 전 인연을 맺었다. 메이드인헤븐에서 버스킹과 전시를 진행하는 등 예술교류활동을 하면서 손발을 맞춰 왔다. 박기주 씨는 예술작품 플랫폼 회사인 디아뜰리에 대표이자 레미콘 수리점검 전문업체인 (유)방주엔지니어링 대표다. 디자이너 출신인 김현태 씨는 5년차 귀농인으로 전북 청년스마트팜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고, 홍일점인 최지영 씨는 김 씨가 운영하는 ㈜와이저스 농업회사법인 디자인팀 과장이다. 박준범 씨는 자동화기기센서 제조회사인 테이블컵 팀장, 도수빈 씨는 익산 문화프로그램 행사 기획 운영회사인 파미라운지 대표이자 여의주협의체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7개월 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첫 예술작품 전시였기에 전국을 돌며 전시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고, 이들의 도전에 87명의 거장들은 흔쾌히 작품을 빌려줬다. 박기주 씨는 사재를 털었고 4명은 발품을 팔며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들의 지인인 우승희 로뎀디자인 대표는 재료비만 받고 전시실 내부 인테리어를 지원했다. 또 문화도시익산, 익산청년시청, 스마트팜연구회는 후원하며 응원했다. 이번 전시의 입장료는 1만 원이며, 익산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는 디아뜰리에(010-7329-6052)로 하면 된다. 이들은 “올가을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에서 익산의 거리를 함께 걸으며 작품과 사람 그리고 도시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31 20:59

익산원예농협, 정부 공모 선정 100억 원 확보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 혁신과 농가 소득 안정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익산이 농식품부 지정 양파 주산지로 지정된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익산 양파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핵심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생산량과 가격변동이 심한 노지채소류의 수급 안정을 위해 산지에서 상시적으로 출하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익산원협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총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양파의 출하 조절을 위한 대규모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익산시 용동면 용성리 일대에 저온저장시설 3360㎡, 예냉·예건(또는 가공)시설 1242㎡ 등 총 1만5039㎡ 규모의 양파 출하조절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농산물의 신선도와 기능성을 유지하는 예냉 설비부터 양파 선별 등 최신 유통 환경을 갖춰 상품성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익산원협은 그동안 양파 품목을 약 5500톤 이상을 안정적으로 취급해 온 실적과 양파출하공선회 등 수급 의무 물량 확대, 철저한 시설 운영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김봉학 조합장은 “이번 시설이 완공되면 생산량 급증 시기에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저장 및 유통 관리를 통해 연중 안정적인 출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31 18:20

임실군의회, 균형발전과 사회복지정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임실군의회(의장 장종민)는 31일 의원 연구단체인 ‘임실 균형발전 연구회와’와 ‘임실 사회•복지정책 연구회’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추진된 연구용역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고, 도출된 정책 제안의 실효성을 점검키 위해 마련됐다. ‘임실 균형발전 연구회’(대표의원 이성재)는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수행한 ‘임실군 지역균형발전 방안’ 의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연구회는 인구감소와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발전전략과 지역자원 연계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또‘임실 사회•복지정책 연구회’(대표의원 정일윤)가 전북지방행정발전연구원과 추진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동 공간 조성 방안’ 연구용역도 소개했다. 연구회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간기반형 지원체계 구축과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성재 의원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임실군의 균형발전 정책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윤 의원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간정책이 지역공동체 회복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종민 의장은 “의원 연구단체의 활동은 정책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최종보고회가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10.31 16:15

“국가균형발전은 운명”…남원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 본격

국가균형발전의 축을 세우기 위한 남원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내달 4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촉구 결의행사 및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유치전에 본격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편중 해소와 지방소멸 대응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와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대규모 연대의 장으로 꾸려진다. 결의행사는 오후 1시 30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열린다. 이날 현장에는 박희승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 인사, 그리고 전북 동북권·지리산권 주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결의문에는 △경찰교육기관의 충청권 집중 해소 △영호남 내륙 중심도시로서의 남원 입지 △지방소멸 대응과 국가균형발전 실현 등의 내용이 담긴다. 참석자들은 ‘국가균형발전은 운명’을 슬로건으로 지방이 주도하는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결의할 계획이다. 남원시가 제안한 운봉읍 일원 166만㎡ 부지는 국공유지로, 지형이 평탄하고 기반시설 확충이 용이해 개발성과 확장성 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광주~대구, 순천~완주 고속도로와 KTX 남원역, 개통 예정인 달빛고속철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이같은 여건은 연간 약 5000여 명의 교육생 이동과 체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조건이다. 결의행사 후 오후 2시에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토론회’가 이어진다.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창윤 경남대 교수(한국경찰학회장)가 ‘급변하는 치안환경 대응을 위한 경찰인재양성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패널로는 윤태웅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원, 박종철 전 경찰대 교수, 김시백 박사, 한정민 전북경찰직장협의회 정책국장이 참여해 정책적 당위성과 지역경제 효과를 논의한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통한 교육 인프라 균형·영호남 내륙권 발전축 형성·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필요성을 전국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은 지역의 문제가 아닌 국가균형발전의 과제”라며 “지방이 주도하는 균형발전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10.31 15:15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앞두고 사전 주문량 폭증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각종 재료값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사전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김장페스티벌을 앞두고 절임배추와 양념 주문 예상량이 크게 앞지르고 있다는 것. 이는 배추와 양념 재료 등 물가 상승으로 부담을 가지는 가정들이 급증, 사전 예약을 통해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절임배추와 양념세트 주문 사전 예약은 14일까지 접수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자는 택배 또는 현장수령 중 선택이 가능하다. 올해 사전 예약은 5일 만에 36톤(절임 배추 25톤, 양념 11톤)을 넘은 까닭에 김장페스티벌 사용될 전체 물량 중 3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가격은 절임 배추(20kg)와 양념(10kg) 세트 품목 가격이 택배비 포함 19만3000원이며, (농)임실앤양념(주)에서 직접 수령할 경우 18만5000원이다. 올해로 10번째 맞이한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은 청정임실에서 재배한 배추와 고추 등 지역농산물을 사용해 품질과 맛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주문은 (농)임실앤양념(주) 전화는 063-644-4289나 643-8949이며 홈페이지는 http://www.imsiln.kr로 신청하면 된다. 심민 군수는 “임실 고추와 양념들로 만들어진 임실 김장페스티벌에 많이 참여하셔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쉽게 김장을 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10.31 14:26

김제시의회 "전북 상생발전 위한 ‘만경강 프로젝트’ 추진해야"

"전북의 균형발전과 김제의 미래 전략축으로 '만경강 프로젝트' 를 추진해야 합니다." 제293회 김제시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31일 김주택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만경강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을 제안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월 14일 국무회의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김제∙전주∙익산∙군산∙완주 등 5개 지자체가 법적으로 ‘제6의 대도시권’으로 편입됨에 따라 전북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만경강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한 것이다. 김 의원은 "만경강은 김제∙전주∙익산∙군산∙완주 등 5개 시군의 중심 하천이자 전북 인구의 약 77%가 만경강 유역에 거주하고 있다."며 "지난 2018년 만경강 유역의 효율적 관리와 발전을 위해 5개 시·군과 익산국토관리청이 함께 구성한 ‘만경강 유역 협의회’는 이제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전주권 대도시권의 공동성장 플랫폼으로 재정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어 "만경강은 단순한 하천이 아닌 전북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기억이 흐르는 문화의 강으로서, 이를 미래 산업과 관광, 생태복원으로 연결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다."면서 "그러나 현재 5개 시·군이 앞다투어 만경강을 테마로각종 체육행사와 축제를 개별적으로 추진하면서 유사·중복 사업으로 인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경강은 자연의 풍광과 더불어 역사와 이야기가 흐르는 전북의 문화자산으로, 각 지자체가 합심해 전북을 대표할 관광․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각 지자체의 만경강 관련 행사를 연계·조정해 공동 개최하는 ‘만경강 프로젝트’를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행정비용 절감과 브랜드 통합, 관광 시너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고, 수변도시 재생, 생태복원, 친수공간 조성 등 통합적 수변 개발 전략을 함께 추진한다면 만경강은 전북의 지속가능한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제는 도내 지역 간 출혈 경쟁이 아니라 타 시·도와의 경쟁 속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해야 할 시점이다."며 "‘만경강 유역 협의회를 실질적 상생 실행기구로 발전시켜, 생태 복원·문화 관광·수변 재생을 아우르는공동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장기적 가을장마 피해 신속 복구를 위한 김제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피해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12일간의 제293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5.10.31 13:51

권익현 부안군수, 국회 찾아 내년도 국가예산 총력전

부안군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30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이원택 국회의원과 함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부안의 미래성장 기반이 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권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특별자치도 광역 공약인 새만금 RE100 국가산업단지가 적기에 추진되기 위해서는 새만금 농생용지 7공구의 산업용지 전환이 첫 단추”라며 “이는 전북의 균형발전과 부안의 산업지형을 바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도 “새만금 RE100 국가산단은 전북만의 사업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국가 프로젝트”라며 “부안군과 전북이 재생에너지 중심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익현 군수는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대영 전문위원 등을 만나 지역 핵심사업 6건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은 △진서면 왕포·작당마을 일원 낚시복합타운 조성(300억 원) △격포 여객선터미널 대체 건립(40억 원) △줄포만 갯벌 식생복원(51억 원) △탄소중립 체험관 건립(192억 원)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 조성(134억 원) △부안 백산성지 역사문화권 및 역사문화공원 조성(80억 원) 등이다.

  • 부안
  • 홍경선
  • 2025.10.31 13:03

10년 장기 프로젝트 발표 1년...전주시, 글로벌 영화영상도시 도약 가능할까

전주시가 글로벌 영화·영상도시 도약을 위한 10년 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1년이 지났다. 일명 '영화·영상산업 펜타곤 벨트' 구축사업이다. 아직 초기인 만큼 대부분 행정절차 이행 단계지만, 일부는 윤곽이 드러나기도 했다. 다만 프로젝트 핵심인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실제 투자까진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북일보는 해당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본다. 전주시는 지난해 10월 30일 '2034 영화·영상산업 비전'을 발표했다. 완산구 상림동·고사동, 덕진구 만성동·북부권·전주역 등 5개 거점을 특화해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만 575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전주시는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일대에는 영화영상실증지원센터, 영상지식산업센터, 버추얼스튜디오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건립 중인 버추얼 스튜디오를 제외한 실증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은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들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영화영상실증지원센터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비(2억원) 반영을 요청했지만 관련 예산은 미확보된 상태다. 고사동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 조성하려던 한국영화기술아카데미, K-콘텐츠복합문화단지는 계획 수정·변경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영화기술아카데미의 경우 부산시에 영화진흥위원회 부설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있는 만큼, 영진위에서 영화기술아카데미 신규 건립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 공모로 추진되는 K-콘텐츠복합문화단지 또한 수도권 조성 계획 등 설(說)만 무성하다. 특히 덕진구 북부권 일대 부지(10만평)에 유치하려는 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아시아 제2스튜디오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전주시는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북부권 일대에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원형지(조성되지 않은 토지)로 쿠뮤필름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 산단 조성사업에 관한 타당성조사를 의뢰했다.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이후엔 중앙투자심사,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고시, 토지 및 지장물 조사, 감정 평가,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는 지나야 행안부 투자심사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쿠뮤필름의 실제 투자까지 이어지려면 최소 수년이 걸리는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주시는 지난 7월 '전주시 영상진흥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영상진흥기금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엔 송영진 전주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전주시 로케이션 인센티브 조례안'까지 통과되며 해외 로케이션 지원 근거를 갖췄다. 그나마 방송·미디어 영상으로 특화하려는 만성동은 전북 K-문화콘텐츠지원센터,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등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주 문화산업진흥지구에 상림동, 만성동 등을 추가하기 위한 '문화산업진흥지구 기본구상 용역'도 마무리 단계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내년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해 하반기께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30 17:24

부안군 고향사랑기부제, 전국 모범사례로 우뚝

부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새로운 모델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기부자가 직접 사업을 선택할 수 있는 ‘지정 기부제’를 도입해 지난해 7억6000만원을 모금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대표 사업인 ‘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는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야생벌을 보호하는 환경 프로젝트로 5개월 만에 8000만원을 모금했다. 변산면 마포리 유휴지 1만5000평에 ‘비플래닛 정원’을 조성하는 등 생태복원 활동으로 확장 중이다. 또 전국 최초로 개발한 홍보 캐릭터 ‘붕붕이’를 앞세워 마실축제와 박람회 등에서 포토존·이벤트를 운영하며 참여 열기를 높였다. 2024년 기부자 중 30~50대가 77.6%, 수도권 거주자가 45.7%를 차지했으며, 답례포인트의 82.8%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졌다. 부안쌀·젓갈·부안사랑상품권 등 답례품 인기가 높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크다. 이 같은 성과로 부안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군 고향사랑기부제는 군민과 기부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 모델”이라며 “신뢰받는 기부 도시로 부안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10.30 16:21

[속보] 진안군, 홍삼연구소 장비 납품 계약 논란…형평성, 유착 의혹

속보= 진안군이 진안홍삼연구소 실험장비 구입과 관련해 실무 공무원이 승인한 이메일 납품 동의(새로운 계약서)를 ‘주무관 개인의 업무 미숙’으로 치부하고, 운송된 납품 장비(C모델)를 수 개월간 수령하지 않은 채 계약 파기까지 예고하고 있어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진안군은 C모델 납품 시엔 장비 도면 등 확보가 어려운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도, A모델 납품 시엔 해당 자료가 불필요하다고 하고 있어 납품 조건에 대한 형평성 문제와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과 의혹은 전북일보가 지난 7월 21일 보도한 ‘특용작물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구입하려는 ‘실험장비 22종’에 관한 내용이다. 진안군 농축산유통과 소속 주무관은 지난해 말 조달청 ‘나라장터’ 입찰에 따라 이뤄진 납품모델을 변경하는 동의서(A모델→C모델)를 지난 5월 15일 납품업체에 이메일로 보냈다. 이메일에는 “장비 리스트에 동의하오니 납품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를 적시했다. 이메일에는 C모델의 구체적 사양을 명시했다. 이후 전화 통화에서도 주무관은 “C모델로 납품해 주시고, 추후 A/S를 잘 부탁합니다”라고 확인까지 했다. 이를 근거로 업체는 약 50일이 경과한 지난 7월 8일 한 종의 장비(종합물성시험기)를 1차 납품했다. 일주일 뒤엔 2차 납품 장비(비색계, 초저온냉동고, 고압멸균기 등 5종)를 추가로 운송했다. 하지만 2차 납품 당일, 이메일 동의 주무관은 잠적하고, 그를 대신한 군 관계자들은 5종 장비의 수령을 거부했다. 현재 해당 장비들은 진안홍삼연구소 주차장에 수개월째 방치돼 있는 상태다. 1·2차 장비 6종의 납품가는 총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은 납품 거부 이유로 △실무자가 윗선 보고 없이 A모델에서 C모델로 사양을 임의 변경한 점 △군수 직인이 없는 동의서(이메일)여서 공식 계약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왔다. 이뿐 아니라 군은 업체 측에 C모델 납품을 위해선 ‘설계도면’과 ‘시험성적서’ 등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 제출하라고 요구해 왔다. 하지만 업체 측은 “입찰 규격서나 계약서 어디에도 설계도면과 시험성적서 제출 요구에 대한 내용이 없다”고 반발하고, “진안군이 A모델에는 설계도면과 시험성적서 등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C모델에만 그것을 요구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호소해 왔다. 그러면서 “설계도면은 음식으로 치자면 ‘레시피 같은 것’으로 제조사가 영업기밀로 관리하는 것이라 유통업체가 확보할 수 없어 제출할 수 없는 자료”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납품업체는 법률자문서를 근거로 “실무자의 행위에는 표현대리 책임이 성립하며, 이메일과 전화 통화로 계약이 이미 성립된 상태이니 C모델 납품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 왔다. 그러면서 “진안군이 C모델 납품을 배제하고 다른 업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며 유착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와 관련, 진안군은 업체의 주장과 의혹 제기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러면서 “C모델의 성능 입증자료 없이는 C모델을 납품받을 수 없고, 법적 책임을 지더라도 C모델은 수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나아가 다음달 3일 계약 해지 논의를 위한 관련 위원회 소집까지 예정하고 있다. 한편, 진안군은 이메일 동의서 발송 실무 주무관을 2차 납품 이후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지난달 초엔 모 면사무소로 전보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납품업체는 계약 파기와 손해에 대한 민·형사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5.10.30 16:14

2025 스테이삼례 브런치 페스타...주말 삼례책마을이 브런치 향기로 물든다

책과 예술, 그리고 미식이 어우러지는 가을 감성 축제가 삼례에서 펼쳐진다. 완주군은 완주문화재단과 함께 1일 삼례책마을 일대에서 ‘2025 완주 스테이삼례 브런치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해 예술·미식·지식이 결합된 복합문화행사로, 완주 삼례의 고유한 감성과 매력을 확산시키는 지역특화콘텐츠다. 전북특별자치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브런치 페스타’가 열리는 삼례읍은 우석대학교 인근 청년층과 주민, 상인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문화행사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 이에 완주군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민과 상인이 상생하는 로컬형 문화행사로 이번 페스타를 기획했다. 행사 당일 삼례책마을 일대는 감성적인 가을 정취 속에서 브런치, 북토크,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책마을의 감성적인 공간을 활용해 책박물관과 그림책미술관에서는 한국 북디자인 100년, 꿈동산 요정-나오미 헤더 삽화전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며, 완주의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브런치 메뉴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샌드위치 쿠킹클래스’는 정원 24명 모집에 80여 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 클래스는 참가자들이 직접 완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브런치를 만들며, 지역 농산물과 미식문화의 가치를 체험하는 자리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오느른’ 최별 대표 초청 토크쇼 △로컬푸드를 활용한 브런치 쿠킹 클래스 △DJ와 함께하는 레트로 뮤직 타임 △ 버스킹 공연(쿄·행로난·고니밴드) △플리마켓 및 포토존 운영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완주 삼례의 로컬푸드와 문화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선보이고,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30 14:49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익산 온다...11월 4일~9일 익산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개최

세계 정상급 배드민턴 선수들이 익산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2025 익산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승인한 이번 대회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다. 총상금은 24만 달러(한화 약 3억 4000만 원) 규모로, 전 세계 27개국에서 약 3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뿐만 아니라 시민과 배드민턴 팬들을 위한 국가대표 사인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11월 8일 오후 2시에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선수가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어 9일 오후 1시에는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공희용 선수, 오후 2시에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23위 강민혁·기동주 선수, 여자복식 세계랭킹 22위 정나은·이연우 선수가 팬들과 만난다. 이 중 안세영·서승재·김원호·공희용 선수는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인회에 함께한다. 경기 관람은 놀(NOL)티켓(옛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후 가능하며, 좌석별 관람료는 2~5만 원이다. 또 경기는 스포티비(SPOTV) 채널을 통해 익산시 홍보 영상과 함께 생중계된다. 시는 대회와 팬 사인회 기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등 방문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도시 익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30 14:11

김제시 K-콩산업 메카 도약 '탄력'

전국 최대 논콩 재배면적을 보유한 김제시가 'K-콩산업 메카'로의 도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콩愛뜰' 김제 논콩산업 거점지구가 지난 27일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 예비지구에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콩愛뜰' 김제 논콩산업 거점지구는 농업생산연계형 지구로, 총 사업비 660억 원을 투입해 핵심거점인 지평선제2산업단지 일부와 지평선일반산업단지, 순동산업단지, 죽산면 일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총 19.3ha 규모로 단계별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시의 풍부한 논콩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가공·유통·연구 기능을 집적화해 논콩산업의 전주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는 기존 SPC(논콩종합처리시설)과 연계해 지평선일반산업단지 및 순동지방산업단지 내 앵커기업 중심의 가공공장과 농식품정책·연구개발을 수행할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단계는 지평선제2산업단지 내 식품기업을 유치해 대기업 유통망을 활용한 산업단지 중심의 지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해 농식품 가공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를 추진하고, 향후 농식품연구원 설립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함으로써 김제 논콩산업의 경쟁력과 산업화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2025년 기준 논콩 재배면적 7200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논콩 주산로, 이번 예비지구 선정을 계기로 생산중심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연구가 결합된 ‘논콩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인허가의제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지정·고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 예비지구 선정을 통해 김제가 논콩산업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식량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콩愛뜰 김제 논콩산업 거점지구를 통해 김제시를 K-콩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10.30 14:08

서거 80주년, 윤동주 시인의 순수한 열정과 고독한 성찰

익산시가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맞아 10월의 마지막 별 헤는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이달 31일부터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지붕층에서 특별 전시 ‘동주의 방’을 선보인다. 기록관은 시민의 소중한 삶과 지역 역사를 기록으로 보존·활용하는 기록문화의 거점으로, 지붕층은 영화 ‘동주’의 촬영지로 활용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기록관의 역할과 공간적 의미를 활용해, 일제강점기 청년의 고결한 저항 정신을 기록한 윤동주 시인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전시 기간 동안 지붕층은 관람객이 시인 윤동주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특별한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1930년대를 재현한 사진 촬영 장소에서 관람객은 윤동주 시인이 돼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시를 직접 읽고 쓰며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또 영화 ‘동주’ 속 장면을 상영해 시인이 겪었을 시대적 아픔과 고뇌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익산의 기록물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지역의 기억과 시인의 언어로 만들어진 기록물을 통해 기록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평동로1길 28-4)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전시와 관람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859-4620~22)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맞아 힘든 시대 속에서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기를 간절히 바랐던 시인의 순수한 열정과 고독한 성찰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기록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시인의 언어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마동공원 내 수림재에서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제5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23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수상작을 비롯해 다양한 공모전 접수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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