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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 완주-전주 통합 입장은

'축제', '경제 통합', '주민 뜻', '완주시 승격'. 유희태 완주군수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찬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꺼낸 키워드다. 유 군수는 지난 26일 김관영 도지사의 완주군민과 대화가 무산된 상황과 관련, "대화 자체를 막는 상황을 예상치 못했다"며, "군정과 도정의 상생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대화의 자리가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완주-전주 통합을 공약으로 걸었고, 지방시대위원회에 주민투표 건의서와 함께 찬성 의견을 밝힌 바 있어 통합 찬성을 설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여긴 반대단체의 우발적 행동이라고 유 군수는 해석했다. 그는 김 지사 방문 때 중립적 입장에서 통합 문제에 접근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유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특히 "완주-전주통합을 찬반 갈등이 아닌 축제로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자신이 있다" 고 했다.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접근할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찬반 목소릴 높여서 될 일이 아니며, 중도층이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찬반 대표 1명과 중립적 인사 8명으로 `완주군 발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여기서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분야별 쟁점을 검증하고, 타 지자체의 통합 사례를 분석해 군민들에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단다. 객관적 자료를 제공한 후 주민 여론조사를 해서 완주군민의 여론이 확연해지면 굳이 주민투표까지 가지 않더라도 통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유 군수의 생각이다. 그러나 유 군수의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은 완주군민 대다수가 반대 입장일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그린 그림으로 보인다. 유 군수는 발전위원회에서 검증한 객관적 정보가 나오면 완주군이 얼마나 복 받은 도시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완주군민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완주시 승격을 우선 추진하겠다거나, 전주시와 별도로 익산시와도 경제적 상생을 꾀하는 여러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완주군 독자적 발전론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9 15:06

김제시의회, 자정 의지 '의문'

김제시의회가 내부 고발로 불거진 일부 의원의 지위를 이용한 비위행위에 대한 진상조사를 기피하는 행보를 보여 민의를 대변해 누구보다 청렴하고 윤리적이어야 할 의원들의 자정 의지에 큰 의문이 일고 있다. 김제시의회는 지난 26일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이후 처음 가진 제281회 임시회 마지막 날 임기가 만료된 윤리특별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그러나 7명의 의원으로 새로 구성된 윤리특별위원회에는 비위 의혹을 제기한 A의원의 이름은 없었다. 13명에 불과한 전체 의원 중 절반이 넘는 의원이 윤리특별위원회에 포함됐지만, 이날 이전에 이미 각 상임위에서 사전 추천된 명단에서부터 A의원은 철저히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A의원은 최근 '내부 고발자'라는 동료 의원들의 따가운 시선을 감수하면서까지 올바른 의회상 구현과 의원들의 각성을 위해 김제지역 B언론사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일부 의원이 자신이 다니는 대학·대학원 인터넷 시험과 관련 계약직인 의회 정책지원관에게 대리 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리포트를 대신 쓰게 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비위행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밝혔고, 이 내용은 또 다른 도내 언론사들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A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지역사회에 퍼졌고 시민들은 의회 차원의 진상 조사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구성된 윤리특별위원회는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대다수 시민들은 '제 식구 감싸기', '도둑이 제 발 저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회에 대한 불신감을 토로했다. 실제 복수의 의원들에게 확인 결과 비위 의혹에 거론될 소지가 있는 의원이 4∼5명이나 됐다. 더욱이 A의원은 비위 관련 피해자의 녹취록 등 명확한 증거를 갖고 있다는 내용을 언론에 밝혀 A의원의 윤리특별위원회 참여가 당연시 됐지만, 의회의 위상 추락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이지 A의원만 '미운 오리 신세'가 되는 상황이 됐다. 시민들은 김제시의회가 의회 홈페이지에 공지했듯이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들의 윤리 의식과 도덕성 제고를 위해 의원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과 윤리적 심사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엄격한 규정과 잣대로 검증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의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를 기대하고 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7.29 15:05

군산시, 야행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위촉

군산시는 지난 25일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위촉식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달간 양성과정을 이수한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군산문화유산야행 ‘2기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오는 8월 16~17일과 8월 23~24일에 열리는 군산문화유산야행 기간 동안 직접 국가유산을 해설한다.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들은 군산문화유산야행 기간 옛 군산세관본관, 옛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등 4개의 국가유산에 배치돼 활동할 예정이다. 시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어린이의 시각으로 역사와 문화유산을 설명하는 모습이 신선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지역 초등학생들이 야행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국가유산을 설명함으로써 우리지역의 국가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야행 때 추진된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은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아시아 대회에서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에서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28 17:03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 홍보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지사장 오재준)가 지난 25일 고령으로 은퇴를 앞둔 농업인을 위해 소득 보전이 대폭 강화된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이날 장수읍 이장단 회의가 열린 장수읍사무소에서 농지은행관리부 최윤석 과장은 이장 50여 명을 대상으로 농지 이양 은퇴직불사업 신청 요건과 농업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은 기존의 경영이양직불사업과 비교해 면적(ha)당 지급단가가 매매는 월 27만 5,000원에서 50만 원, 임대는 월 21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승하여 은퇴 농가의 소득 보전이 대폭 강화됐다. 사업 신청을 위한 농업인 요건은 10년 이상 계속 농업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65세 이상 79세 이하 농업인으로 사업자로 선정되면 최장 10년 동안 84세까지 직불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지는 농업진흥 지역 내 농지이거나 경지 정리된 농지로서 3년 이상 계속해서 소유하고 있는 논, 밭, 과수원에 한한다. 농지를 이양하는 방법은 크게 매도와 매도 조건부 임대 두 가지로 나뉘며 매도의 경우는 농지이양은퇴직불금(월 50만 원/㏊)과 농지매도대금(공사 매도 시)이 지급된다. 또한 매도 조건부 임대는 소유 농지를 일정 기간 임대 후 매도하는 은퇴직불형 농지연금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은퇴직불금(월 40만 원/㏊)과 농지연금(최대 월 300만 원), 임대료, 농지 매도대금(농지연금 채무액 제외)이 지급된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농지은행포털(www.fbo.or.kr) 또는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063 350 7032)로 전화 문의 또는 방문하여 개별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수와 진안은 각 사무실에서 상시 상담이 가능하고 무주지소는 매주 화요일 상담이 가능하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28 17:02

장수군 ‘2024 레드푸드 페스티벌’ 레드푸드존 운영

장수군 대표 축제인 ‘2024 레드푸드 페스티벌’(제18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레드푸드존과 농특산물 판매전 입점자를 29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레드푸드존에선 장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료, 주류, 간식, 안주류 등을 판매할 10여 개 업체들을 모집할 예정이며 농특산물 판매전에서는 우수 농산물, 가공품 등을 홍보 판매할 30여 개 농가 및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레드푸드 페스티벌(RED-FOOD Festival)’로 명칭을 새롭게 바꾼 이번 축제 레드푸드존에서는 사 과하이볼, 사과맥주, 사과·오미자 에이드, 제과, 튀김, 피자, 샐러드 등 장수의 레드푸드를 특색있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장수군 대표 레드 농산물인 사과, 오미자 등과 우수농산물인 장류, 한과류 등을 한 거리에서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전에서는 차별화된 맛과 고품질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이색적인 식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쉐프, 연예인들이 참여하여 장수 레드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 시연 및 시식 등 각종 이벤트 행사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레드푸드 페스티벌은 축제 명칭을 바꾸고 첫발을 내딛는 레드푸드존과 장수군의 우수 농특산물 홍보를 대표하는 농특산물 판매전 입점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홍보·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28 16:14

익산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폐회

익산시의회(의장 김경진)는 지난 2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63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에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주요업무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계획 청취, 수해복구 봉사활동, 현장방문 등이 실시됐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익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비롯한 총 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법 제65조 및 익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위원장 강경숙, 부위원장 조은희, 위원 이종현∙최재현∙소길영∙김순덕∙조규대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김경진 의장은 “장마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나 추가적인 태풍과 기습성 폭우 등이 예상되기에 집행부에서는 추가 피해 예방과 수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양정민 의원(익산시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 전략 제안), 이중선 의원(고립·은둔 청년 지원대책 마련 필요성), 조남석 의원(반복되는 수해 피해의 근복적인 대책마련 촉구), 최재현 의원(공동주택, 소규모 주택 등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 등이 발언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7.28 16:14

최재현 익산시의원 “저지대 침수 피해 반복, 대책 시급”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익산지역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재현 익산시의원은 26일 제26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 내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방지시설 설치 예산 확보, 물막이판 설치, 공동주택 시설 기준 강화 등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8일부터 10일 사이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 주택, 상가 등 여러 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저지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곳곳이 물에 잠겼다”면서 “도로보다 낮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이나 반지하 주택은 집중호우 시 노면 빗물이 급속하게 유입돼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익산시는 지난해 말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시행 중이지만, 관련 예산이 없어 정작 설치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려는 재난 대비는 의미가 없기에,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 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빗물 유입을 차단하는 물막이판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물막이판 우선 설치를 제안했다. 아울러 “현행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방재지구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만 물막이판 설치가 의무화돼 있어 해당 지구가 아닐 경우 침수 위험에 노출돼 있어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데, 서울시와 경기 용인시 등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기준을 강화해 공동주택 단지 설계 단계부터 지하주차장 입구 물막이판 뿐만 아니라 개구부 침수 방지턱 설치를 의무화하고 지하 우수 저류조 설치 등 안전시설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해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익산시도 강화된 공동주택 시설 기준을 도입해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28 16:14

완주자연지킴이연대, 신흥계곡 토요 걷기 4주년 기념행사 열어

완주자연지킴이연대(이하 완자킴)가 지난 27일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신흥계곡 일대에서 ‘지후의 꿈, 신흥계곡 토요걷기’ 4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완자킴에 따르면 (재)양우종 삼방사가 경관이 수려하고 생물다양성이 높은 신흥계곡 길의 사유화와 개발행위에 맞서 2020년 7월 25일부터 ‘신흥계곡 토요 걷기모임’을 계속해왔다. 신흥계곡 구재마을 출신인 장지후 씨는 완자킴을 대표해 “쉬지 않고 이곳 신흥계곡을 걷고 또 걸은 이유는 단지 길을 열라는 요구를 넘어 자연과 함께 행복을 누릴 자유와 권리를 찾고자 했다”고 인사했다. 현장을 안내한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는 “훼손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폭우에 산 사면이 무너지고, 임도는 물길이 되고, 호안이 유실되면서 구재마을 일대의 홍수 피해가 커졌다”면서 “이대로 방치할 경우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행정대집행을 통해서라도 조속한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토요걷기를 마친 참가자들은 노남숙 씨의 '지후의 꿈' 자작곡 연주와 노래, 전요셉 씨의 클래식 기타연주, 어린이의 댄스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3주년 행사에 이어 신흥계곡을 찾은 하승수 변호사(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가 `농촌 파괴의 현실과 주민들의 저항`을 주제로 강연을 했고, 완주 고산에서 토종작물의 씨앗을 받아 경작한 8종의 토종 감자 시식 품평회도 열렸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8 16:13

"전주·완주 상생발전, 주민 갈등 해소가 먼저" 전주시의회서 공론의 장

지역의 미래에 대한 화두인 전주·완주의 통합문제를 두고 지속가능한 상생발전 방향을 모색하려면 전북의 현실 인식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히면서 무엇보다도 양 지역 주민간 갈등 해소와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26일 시의회 5층 소회의실에서 최명철(서신동)·양영환(동서학, 서서학, 평화 1·2동)·최명권(송천1동) 의원 주관으로 '완주 전주 상생발전을 위한 제3차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석에는 안문석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양영환 전주시의원, 이춘구 완주·전주 통합추진연합회 정책위원장, 이주갑 완주군의원, 이돈승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장이 참여했다. 앞서 두 지역의 상생발전 비전과 갈등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한 1차 토론회, 상생발전을 위한 민간단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탐색한 2차 토론회에 이어 상생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주제로 세 번째 토론회를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최명권 전주시의원은 "최근 완주군 시민단체로부터 통합건의서가 제출되고 전북자치도지사가 통합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며 특례시 지정과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했다"며 "이러한 상황일수록 두 지역의 상생을 위한 고민이 치열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번 토론회가 그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들은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 지역에 대한 상생을 깊이 고민해야 하며, 균형 있는 발전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양영환 전주시의원은 "통합에 대한 완주군의 오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혐오시설 이전문제와 같이 두 지역의 상생발전과 관련해 불확실한 오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완주·전주 통합논의 과정의 갈등 양상, 갈등 본질, 통합논의 과정의 갈등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 이춘구 완주·전주 통합추진연합회 정책위원장은 "통합에 있어 전주시의회와 완주군의회는 긴밀하게 협의하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지역 통합을 위한 기초의회간 연대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간 통합논의 과정에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찬반입장을 막론하고 공론의 장을 보장할 것과 정치권·전북도·전주시·완주군·시민사회단체의 협력 강화, 상생협력사업 보완, 주민간 교류 기반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주갑 완주군의원도 “완주‧전주 상생 협력사업의 적극적인 실천을 선제로 한 상호 협력과 상생발전 방향 모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돈승 김대중재단 완주군 지회장은 "중앙에 매몰된 대한민국의 경제환경을 균형발전으로 발전시켜 가야 한다"며 "전주의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전주완주 행정통합을 공약화한 상황에서 완주에서도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줘야 하고, 전북도 협력하에 완주전주간 상생협력사업 이행을 담보로 하는 조례 제정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7.28 15:24

부안군의회,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 현안 논의

부안군의회 박병래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따라 이강세 부의장, 김두례 운영위원장, 김원진 자치행정위원장, 박태수 산업건설위원장, 김광수 의원(전반기 의장)과 함께 지난 25일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김경안 청장과 새만금 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의장단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R4 및 농생명용지 7-2공구 지역을 산업·연구용지로 확대 건의 △새만금과 해창석산부지 산림치유공간 조성사업의 연계 방안 △새만금 철도에 부안군 노선 포함 여부에 대한 중장기 검토 등에 대해 건의했다. 특히, 최근 부안군이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양육점으로 확정되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고, 산업·연구용지 확대 시 입지적 이점을 고려하면 첨단산업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새만금 RE100 산단 조성이 새만금기본계획(MP)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건의를 요청한 결과,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건의해주신 내용에 대해 적극 검토해보겠다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박병래 의장은 “이번 방문으로 새만금 개발 사업에 군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길 바란다”며 “부안군의 입장을 전달하고 새만금개발청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7.28 14:52

정읍시 "민선8기 공약사업 속도 높인다"

정읍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상황 점검에 나섰다. 민선 8기 임기의 중반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그동안 추진된 공약사업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검토하고 부진 사유를 분석해 향후 공약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기획예산실에 따르면 총 77개의 공약사업 중 10개를 완료했으며, 5월 기준 공약 이행률은 53.4%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인 완료 사업으로는 음식물 공유냉장고 설치 운영과 정읍형 공공배달앱 구축, 농촌 기본형 공익직불급 확대 등이 있다. 시는 특히 기존의 반기별 점검을 분기별 점검으로 전환해 공약 이행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농촌 기본형 공익직불금 확대와 같은 매년 주기적으로 추진하는 계속 사업인 경우 목표연도에 맞춘 진행율이 아닌, 진행율 100%(완료 후 계속 추진)로 변경해 이행율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29일까지 부서별 추진상황 관리카드를 취합해 남은 66개 공약사업에 대해 대면 점검을 실시하고, 8월 중순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심도 있게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지난 2년간 직원들 모두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성과를 거두며 민선8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며 “후반기에도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임기 내 가능한 모든 사업을 완료해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7.28 14:51

순창군, 농산물 안전성 세계서 인정받아

순창군이 농산물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8일 군에 따르면 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세계적 권위의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다.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이 평가는 농산물의 잔류농약성분을 분석해 검증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비교 숙련도 테스트로, 매년 전 세계의 정부기관, 연구소, 민간분석기관 등이 기관의 잔류농약 성분 분석에 대한 정확도와 신뢰도를 검증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59개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기관인 식품환경연구청은 지난 5월 동일한 시료(토마토 퓨레)가 각 기관에 배포했고 기관별로 7월 12일까지 제출된 잔류농약 분석 결과값을 비교해 분석능력을 평가했다. 이와관련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10개 성분에 대한 결과값을 제출했으며, 제출된 모든 성분에서 신뢰성 범위인 표준점수(z-score) ±2.0 이내를 만족해‘우수’판정을 받았다. 실데 현재 순창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에서는 매년 1200여 건의 관내 친환경 농산물·GAP 인증 또는 유통 시 필요한 잔류농약, 중금속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로컬푸드 생산·유통 농산물, 공공급식 납품 농산물 등에 대한 안전성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 분석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잔류농약 검사를 원하는 농업인이 분석에 필요한 시료를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종합분석실에 의뢰하면 1주일 이내에 신속하게 분석결과를 제공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최고 수준의 농약잔류 분석 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순창군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 소비자 신뢰도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순창군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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