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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상태 군산군경합동묘지 해결된다

시, 23여 억원 들여 확장사업 추진
930기 묘지 추가⋯내년 상반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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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군경합동묘지 확장 사업 조감도/사진제공=군산시

포화상태에 놓여있는 군산군경합동묘지(이하 군경묘지)가 확장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총 23여 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나운동 소재 군경묘지 확장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군경묘지는 1960년 6월 조성됐으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999기의 호국영령이 안치돼 있다.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국가유공자 (6.25참전자 등) 대부분이 고령으로 매년 안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장묘문화는 봉안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나, 국가유공자의 경우 비석 및 평장 등 외부 설치를 선호하고 있어 안장 묘역추가 확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실제 이곳 군경묘지는 만장 상태로, 일부 국가유공자의 유해가 임피면 승화원에 임시 안치돼 있거나 타 지역 현충 시설에 안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은 군경묘지 확장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군경묘지에 930기의 묘지와 주차장 60면이 추가된다.

이럴 경우 이곳은 기존 999기(7523㎡)에서 1929기(2만 3240㎡)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주민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친환경적인 평장 형태의 자연장지와 산책로 등을 갖춘 공원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평장’은 시신이나 유골 또는 유해를 땅속에 묻은 뒤 봉분을 올리지 않고 평평한 상태로 매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곳 확장 공사가 이뤄지면 사망 당시 10년 이상 지역에 거주한 국가유공자를  군경묘지에 이장 및 안장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이 사업으로 유가족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다소 늦어진 부분이 있지만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국가유공자들의 마지막 예우가 차질없이 추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예우를 힘쓰고 있으며 이의일환으로 배우자 안장비용을 지난 4월부터 시에서 부담하고 있다. 또 조례를 개정해 지난해 모든 대상의 보훈수당을 10만원으로 통일 인상했으며, 올해부터는 참전유공자 본인에게 2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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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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