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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청년 강윤호 씨의 취업 성공기

군복무 후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취업에 성공한 지역 청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3월부터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전기제어과에 재학 중이면서 오는 10일 첫 출근을 앞두고 있는 강윤호(23) 학생이 그 주인공. 학교에서 전기기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 그는 최근 조기 취업으로 LS메탈 공무직에 당당히 합격했다. 충남 서천군 소재 LS메탈은 지난 2010년 4월 LS산전과 분할돼 새롭게 출발한 LS그룹 계열사로, 에어컨·건축용 배관에 사용되는 동관과 LNG·플랜트 사업 등에 사용되는 STS관을 주로 생산하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이 같은 성과는 그 특유의 성실함과 익산캠퍼스의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 덕분이다. 특히 실기 위주 교육과정과 다양한 취업처 정보 제공 등 지원에 힘입어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익산캠퍼스의 3대 평가 지표는 입시율과 양성율, 취업율이다. 취업률이 좋으면 입시율과 양성율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3박자가 선순환하는 구조다. 취업률을 높이려면 우선 학생이 최소 고졸 학력이상이고 남자일 경우 국방의 의무를 필해야 하며 자격증이 1개 이상 있어야 한다. 이 조건에 정확이 맞아떨어지는 사람이 바로 강윤호 학생이다. 이리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졸업한 그는 산업기능요원으로 전기 관련 업체에서 2년 10개월 복무를 마치고 올해 3월 익산캠퍼스 전기제어과에 입학했다.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기사 자격은 기능사 자격 취득 후 관련 분야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산업기능요원 근무 당시 성실함을 인정받아 제대 후 1년여 더 근무하면서 총 4년의 현장 경력을 쌓을 수 있었던 그는, 이를 바탕으로 전기기사에 도전하기 위해 익산폴리텍대학을 택했고 오는 7일 필기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는 또래 친구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10년 후 목표가 직접 내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그 목표를 향해 취업과 자격증 취득에 최적화된 익산폴리텍대학을 선택했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최고의 장비와 시설, 실습 기자재는 물론 취업 전문 교수님의 지도 아래 다양한 취업처 정보와 면접 스킬을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은 익산폴리텍대학뿐”이라며 “주위의 친구와 후배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익산폴리텍대학은 현재 만 40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중년과정(전기공사)과 4개월 전문기술과정(자동차융합기계)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 830 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2 17:44

출범 반년 맞은 전주시정연구원, 정체성 확립 필요성 대두

전주시정연구원이 출범한지 반년이 지났지만, 정책과 현안사업 개발이나 정책 제언보다는 단순 용역수주나 공모전 등의 업무만 부각되고 있어 확실한 연구원의 정체성 확립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연구원은 시의 각종 정책을 개발하는 '싱크탱크'로서 연구 활동에 필요한 인력 채용에 주력한 결과 연구위원과 연구원 등 8명을 선임하고 조직 규모를 확충했지만 체감할 만한 성과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연구원은 3부 1센터 2팀으로 꾸려져있다. 경영전략실 산하에 행정팀과 미래전략팀이 있고 독립적으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연구위원이 배치된 시정연구실 소속으로는 경제산업연구부·사회문화연구부·도시공간연구부를 뒀다. 연구위원으로는 총 7명이 있는데, 이들은 시정 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경제·복지 자원을 발굴하는 등 정책 개발과 연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정연구원이 시민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제공하는 정책브리프는 지난 3월 공개한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보는 전주시 도시공간 변천사와 과제' 1건에 그쳤다. 이를 통해 시의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내놨다. 이에 비해 용역은 시와의 단독 수의계약 1건과 외부 컨소시엄 2건이 진행됐는데 연구원의 설립취지인 정책개발과 제언 및 현안브리프 등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연구원은 전주시정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내 대학원생과 석·박사 학위 소유자를 대상으로한 우수논문 공모전을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으로, 이같은 일정을 지난달 연구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했다. 공모 분야는 경제산업·문화관광·보건복지·청년·인구·환경 등 지역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으로 정했다. 우수논문으로 선정되면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2명) 100만원 등의 부상과 함께 시장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주로 연초에 연구계획을 세울 때 공모 사업을 함께 발굴하는데, 기존에 시가 추진해 온 일반공모와는 별도로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특별공모전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정연구원 관계자는 "특별공모전은 기존에 연구위원들이 해온 연구과제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키기 위한 것이며, 이외에도 국책사업 발굴 등을 위한 협업연구와 회의를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며 "정책브리프같은 경우에도 분기별로 게재할 수 있도록 연구과제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지방연구원 운영재원에 대한 고찰' 자료를 통해 지자체 출연연구원의 지역맞춤형 정책 고도화와 경영 독립성·자율성 확보를 위한 재원구조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수주하는 용역과 연구활동에 있어서 지자체와의 협력관계가 필수적인 요소가 돼 자칫 지자체의 영향력이 과도해지면 특정 정책방향이나 정치적 의사결정의 근거를 제공하는 연구활동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전주시정연구원의 경우에도 전문성 있는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 생활에 맞춘 다양한 분야의 정책연구 및 제언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또 시 내부에서도 시정연구원의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 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시정연구원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했으며 준비기간을 포함해 출범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 전주
  • 김태경
  • 2024.07.02 17:03

군산 장자도 해상낚시공원 개장도 못하고 사라진다

수 십 억 원을 들여 만든 군산 장자도 해상낚시공원이 개장도 못해보고 사라진다. 특히 완공 후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단 한 번의 이용조차 못하면서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장자도 해상낚시공원은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해상관광수요 충족을 위해 지난 2018년 조성된 곳으로 사업비는 20억 원(국비 80%·도비 10%·시비 10%)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국가 공모로 추진됐으며, 160m 가량의 낚시터와 장자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데크 등을 갖추고 있다. 당초 선유도와 장자도 등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체험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곳을 운영할 위탁 업체를 찾지 못하면서 5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사이 시설물 곳곳에 녹이 슬거나 바닥 대부분이 갈매기 배설물로 뒤덮이면서 오히려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시는 장자도 해양낚시공원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했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용도 폐지를 결정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태풍 등 재해로 인한 잦은 시설물 파손으로 향후에도 낚시공원 운영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대신 이곳 시설을 활용해 장자도 PE부잔교(계류시설)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4월에 전북특별자치도와 장자도 부잔교 이설관련 업무협의를 진행했으며, 예산 10억 원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시설은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이곳 낚시공원을 소형어선 계류시설로 용도 전환해 부족한 계류시설을 확보하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시민 김모 씨(48)는 “처음부터 주변 환경과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아까운 예산과 행정력만 버렸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장자도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았던 해상낚시공원이 안타깝게 실패로 끝났다"면서 "관계기관의 세심한 행정이 아쉽다"고 피력했다. 시 관계자는 “수년간 해상낚시공원에 대한 활용방안 찾기에 노력했지만 어려움이 많았다”며 “어업인들의 편의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02 16:38

"진안 근로환경 정말 굿입니다"...필리핀 마갈레스시 자스민 시장 일행 진안군 방문

진안지역에 지난달 27일부터 필리핀 지자체 공무원들이 방문, 자국 파견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방문한 사람들은 카비테주(州) 소속 마갈레스시(市) 자스민 시장과 그 수행원들이다. 이들 일행은 진안에서 2박3일 일정을 소화하고 지난달 29일 자국으로 돌아갔다. 현재 진안지역은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초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심각한 영농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군은 여러 나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 그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그 가운데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와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 41명을 도입해 ‘공공형 계절근로자(이하 공공형)’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형은 특정 농가에 전속되지 않고, 필요 농가가 요청할 때마다 응하는 근로자다. 자스민 시장 일행은 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달 29일 특별한 일정을 소화했다.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과 진안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소통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것. 이 일정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마갈레스시 관계자들은 방한 기간 동안 자국 근로자들의 근로현장과 공동숙식 장소 등을 방문,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살폈다. 시장 일행을 대면한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진안지역 근로환경에 만족감을 표하며 “성실근로자로 선택돼 내년에도 또 다시 진안에 와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반응이 대체적이었다는 전언이다. 마갈레스시 자스민 시장은 “근로자들의 밝은 얼굴을 보니 진안군에 너무 감사하다”며 “선진 농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뿐 아니라 문화, 교육,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인력의 중요한 상수가 되고 있다. 어려움을 수시로 파악해 개선하겠다”며 “양질의 계절근로자가 도입될 수 있도록 마갈레스시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7.02 16:35

김제시의회 제9대 후반기 원 구성 마무리

김제시의회 제9대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시의회는 지난 1일 제280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단(의장 서백현, 부의장 이정자)을 선출한 데 이어 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3개 상임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을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에는 김승일 의원(재선)과 전수관 의원(비례)이 입후보해 재적의원 13명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전수관 의원이 10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행정경제위원장에는 문순자 의원(비례), 안전개발위원장에는 오승경 의원(초선)이 각각 단일후보로 출마해 재적의원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12명의 찬성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전수관 운영위원장은 “의장님을 충실히 보좌하고 의회의 효율화·체계화 등 의정활동의 원활한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과의 소통 강화 및 시민과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문순자 행정경제위원장은 “여론과 정책을 충실히 반영하겠으며 위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오직 주민의 편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승경 안전개발위원장은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안전개발위원회 발전과 김제시의회의 활기찬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07.02 16:35

순창군, 상반기 신속집행 도내 2위 달성

순창군이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을 추진한 결과 신속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도내 2위를 기록했다. 2일 군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3567억 원 중 1948억 원을 집행해 54.61%의 집행률로 전북 14개 시군 중 전체 2위, 군 단위 1위를 달성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신속집행 평가는 전국 지자체 243곳을 대상으로 목표 대비 예산 집행 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 재정지출을 유도해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순창군은 지역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분야에서 상반기 목표액 724억 원 대비 841억 원을 집행, 116.14%의 집행률로 목표를 초과 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군은 △대규모 투자사업 공정 및 집행 현황 상시 관리, △부서별 신속집행 추진 상황 보고회 수시 개최, △사업별 집행 여력 최대 발굴 등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이러한 체계적인 접근은 신속집행을 원활하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군은 탄력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사업 부서 및 계약 자금, 지출부서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하는 등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우수 군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성과는 전 공직자가 신속집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다”며“하반기에도 집행률을 제고해 불용액과 이월액을 최소화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정 효율성 증대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02 15:53

단독 출마한 남원시의회 의장 후보 '낙선'…시의회 민주당 '내홍'

남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낙선하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벌어졌다. 민주당 내부선출로 단독출마한 의원에 대한 반발표가 과반을 넘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된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1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단독 출마한 김영태 의원(재선,수지·송동·금지·대강면)이 과반수를 얻지 못해 낙선했다고 2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김 의원이 1차 투표에서 전체 16명의 투표 참가 의원 가운데 찬성 7표, 반대 8표로 과반을 얻지 못하자 2차 투표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어진 2차 투표에서도 찬성 7표, 반대 9표로 반대가 더 많이 나오면서 김 의원은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하고 떨어지게 됐다. 단독출마한 김 의원의 낙선은 소속 의원 전원이 민주당인 남원 정치지형에서 상당한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지역위원장인 박희승 국회의원이 의장 선출에 지나치게 관여한 것이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의 조직적 표결집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3선인 한명숙 의원을 누르고 남원시의장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문제는 이날 지역위원장이 직접 총회에 참여했는데 이러한 부분에 압박감을 느낀 시의원들의 반발심만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번 결과에 따라 시의회는 의장 후보자를 다시 받아 3일 오전 재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상임위원장 선출은 5일로 연장했다. 현재까지 후보등록에는 김영태, 한명숙 의원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원
  • 이준서
  • 2024.07.02 15:52

익산시의회, 제9대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

익산시의회(의장 김경진)이 2일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전날 김경진 의장과 강경숙 부의장 선출에 이어 이날 열린 제262회 임시회에서는 이종현 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 최재현 의원이 보건복지위원장, 소길영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 조은희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출석 의원 24명의 무기명 투표에서 무소속 이종현 의원은 15표를 득표하며 6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정영미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민주당 독주 체제에서 무소속 의원이 수석 상임위원장을 차지한 것은 이변이라는 평가다. 보건복지위원장 선거는 3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최재현 의원이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는 김순덕 의원이 12표, 최재현 의원이 11표, 무효 1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가 진행됐고, 2차 투표에서는 두 의원이 나란히 12표를 득표했다. 이어진 결선 투표에서는 최재현 의원이 14표, 김순덕 의원이 10표를 각각 받았다. 산업건설위원장 선거도 2차례 투표가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는 소길영 의원이 12표, 이중선 의원이 11표, 무효 1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가 진행됐고, 소길영 의원이 14표를 얻으며 10표에 그친 이중선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조은희 의원이 14표를 얻으며 8표를 얻은 김미선 의원을 제쳤다. 한편 익산시의회는 이날 제9대 후반기 개원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2 15:51

임실군, 아기주민등록증 무료 발급⋯출산 장려 앞장

임실군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아기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이달부터 ‘아기주민등록증 무료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일반 주민등록증과 같은 크기로서 앞면에는 아기 사진과 성명, 탄생일 및 주소 발급 일자 등 기본정보가 들어 있다. 또 뒷면은 아기의 태명과 몸무게를 비롯 키와 혈액형과 함께 엄마와 아빠의 소망 등이 담긴 내용들도 기재됐다. 대상은 관내 주소를 둔 만 1세 미만(2023년 7월 1일 이후 출생)의 아기로서 다문화교류나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군은 현재 출산장려책으로 첫째 300만 원과 둘째 및 셋째에는 500만 원, 넷째아 이상은 8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가정에는 산후조리비와 축하 용품,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및 기저귀 구입비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임산부 이송 교통비와 임산부 의료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및 산후건강관리비 등 20여 개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아기주민등록증 정보를 바탕으로 병원 등에서 유용하고 부모에는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출산 장려로 아이 키우기 좋은 임실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7.02 15:50

완주군의회, 완주·전주 통합 반대특별위원회 발족

완주군의회가 2일 완주·전주 통합 반대특별위원회(반대특별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통합반대 활동에 나섰다. 완주군내 찬반 단체들이 활동하는 상황에서 완주군의회까지 반대 활동에 뛰어들면서 자칫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우려된다. 서남용 전 의장을 위원장으로 완주군의회 11명 의원 전원으로 구성된 완주·전 통합 반대특별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3차례의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 불발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전주시장과 전북특별도지사의 통합 관련 공약을 시작으로 다시 완주군민들의 분열이 시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특별위는 "앞으로 통합 사례 연구 및 통합 장단점 분석 등을 토대로 전주와의 행정통합이 완주지역 및 전북 발전, 군민의 삶에 미치게 될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완주군민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이 반대 활동에 나서는 것이 적절한지와 관련, 이주갑 특위 부위원장은 "전주시 정치권이 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통합 찬성단체 지원 조례까지 만든 마당에 완주군의회가 가만히 있는 것이 오히려 직무유기다"고 당위성을 주장했다. 지난달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반대’ 결의문을 의결·채택하는 등 통합반대 의사를 밝혔던 완주군의회는 특위를 통해 반대대책위원회와 통합 반대 서명 운동을 함께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3일 삼례읍을 시작으로 고산면, 봉동읍, 용진읍 등 지역을 순회하며 완주·전주 통합반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02 15:48

우범기 전주시장,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 동참

우범기 전주시장이 2일 고향 부안과 자매도시 수원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챌린지는 ‘고향사랑기부금법’을 대표 발의한 한병도 국회의원이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한 기부 릴레이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우호도시와 자매도시 등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인증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 시장은 지난 19일 자매도시인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우 시장은 이날 자신의 고향인 부안군과 전주시의 자매도시인 수원특례시에 각각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권익현 부안군수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각각 후속 주자로 지목했다. 우 시장은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님 덕분에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챌린지를 통해 전주시와 용인특례시, 부안군, 수원특례시에 많은 기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되며, 고향사랑e음 누리집 또는 전국 NH농협은행 창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7.02 15:40

'청년 이탈 막자' 전주시 5개 분야 850억원 투입한다

청년층 이탈과 지역소멸을 막기위해 전주시가 ‘2024년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고용·일자리 △주거·관계망 △문화·교육 △복지 △참여·권리 총 5개 분야 18개 부서에서 68개 사업에 852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제2차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2023~2027)’에 따라 분야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시 청년 인구는 5월 말 전체 전주시 인구(63만9831명) 대비 172,987명으로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0년 191,122명(29%)와 비교해 2% 감소한 것으로 인원으로 따지면 1만8135명에 달한다. 이에 시는 지방인구소멸과 더불어 지역에서의 청년 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미래 전주의 주인인 청년이 주도하는 참여기반을 통해 청년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조성으로 전주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주시 청년정책의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고용․일자리 분야로 청년 일자리 확대 및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구직청년 취업지원 강화, 청년창업가 발굴 육성 및 창업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 34개 사업에 597억1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취업 역량을 강화해 청년 고용 기회를 확대, 전주에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주거·관계망분야에서는 청년의 주거안정과 지역내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청년 공공매입임대주택 추가 공급 및 주거비용 경감, 청년소통 공간 운영 및 청년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자 7개 사업에 132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문화·교육분야에는 청년 문화예술 향유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 예술가 활동 지원, 창작활동 공간 지원 및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기회를 보장하고자 10개 사업에 12억3200만원을 투입된다. 복지분야는 청년의 걱정을 덜어주는 사회안정망을 강화하고자 청년의 자립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사각없는 촘촘한 청년복지 실현을 위해 11개 사업에 108억9900만원이 투입돼 시행된다. 참여·권리분야에는 청년이 주도하고 실행하는 참여기반 확대를 위해 청년센터 확대 구축 및 소통교육 활성화, 청년자율예산제 등을 운영하고자 6개사업에 1억9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의 참여를 확대․강화하고자 제8기 청년희망단을 40명으로 정예화하여 4개 분과별 단장을 중심으로 제안한 아이디어를 청년정책으로 발굴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정책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정책을 선정하고, 실무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청년자율예산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전주시 청년의 참여로 발굴되는 아이디어를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현재 운영하는 청년온라인플랫폼, 청년이음전주 등 청년소통 채널을 강화해 종합적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7.01 18:46

심덕섭 고창군수 “주민 공감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 지속 발굴”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웠던 많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열매를 맺어 군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심 군수는 “민선 8기 고창군에서는 지난 2년간 도시의 미래를 바꿀 전략사업들을 쉴 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유치를 비롯해 하반기 착공이 예정된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고창종합테마파크조성사업(용평리조트), 농촌협약 등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기 후반기에는 친환경 ESG기업 기업유치와 민간투자를 촉진해 고창의 비약적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브랜드를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고창형 소득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활력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심 군수는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해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고창(호남권)드론통합지원센터’,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총괄하며 도시공원, 주거복지, 교통 등을 종합해서 다루게 된다”면서 “임시조직으로는 농촌활력과에 김치산업육성 TF팀을 신설, ‘사시사철 김치원료 산업의 메카 도약’을 목표로 김치원료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내 청년스마트팜 TF팀을 신설해 청년농 임대형스마트팜 단지를 조성, 입주 청년농의 사후관리 및 스마트 시설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까지 담당하게 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정책을 새롭게 벌여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여 군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군민들의 삶을 챙기는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 현장 소통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7.01 17:06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 2024년 상반기 매출액 상승

부안군은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의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실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1년 6월에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과 2022년 11월에 개장한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개장 이래 꾸준하게 매출액이 상승하면서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22억 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실적 16억 원 대비 3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생산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품질 좋은 농산물 육성을 위한 생산 농가의 많은 노력에 힘입어 로컬푸드 직매장의 괄목할 만한 실적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부안 군민들이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에 의해 상반기에만 총 8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벌써 지난해 총 방문객의 61%를 기록했다. 이에, 부안군은 2024년 총매출 50억 원을 목표로 하여 하반기 월별 특판 행사의 철저한 준비와 부안군 로컬푸드 자주인증제 실시 등 식품 안전성과 상품성 향상으로 로컬푸드만의 장점을 더욱더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산 농가의 다양한 판로 개척과 소비자들의 쾌적한 먹거리 구매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도에 건립예정인 푸드앤레포츠타운과 로컬푸드 직매장 격포점이 계획된 일정에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건립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6월 지진 발생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군민 위로 특판행사 등을 통해 로컬푸드가 생산농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와 지역경제 활력에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선순환 먹거리 체계 완성이 지역소멸을 막는 하나의 든든한 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2025년 7월 개장을 앞둔 푸드앤레포츠 타운 조성 등 제1기 부안군 푸드플랜이 계획대로 운영되어 부안군 경제 활력의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7.01 16:18

최영일 순창군수 “보편적 복지 체계 확고히 하겠다”

최영일 순창군수가 1일 민선 8기 2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2년 동안의 소회와 순창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최 군수는 “지난 2년이라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거 같다”면서 “보편적 복지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오가며 열심히 활동한 결과 아쉬움은 남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보편적 복지와 함께 돈 버는 농업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라오스 외국인 노동자를 데려와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노력했고 지난 5월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준공, 지난해 농민기본소득으로 120만 원 지급 등 돈 버는 농업의 토대를 갖추는 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 군수는 “전국이 인구 소멸로 시름하던 올해 초에 40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기쁜 소식도 들렸다”면서 “인구 유치를 위해 전원마을 500호 조성, 공공임대주택 건립, 농촌 유학 거주시설 조성사업 등도 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남은 2년간 민선 8기 처음 시작할 당시 순창군민을 위해 계획했던 데로 보편적 복지정책의 체계를 완성해 가는 시기라 생각하고 군민들과의 약속을 실현시키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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