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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로 소비자 물가부담 낮춘다

고창군이 음식점과 미용실 등 40개의 착한가격 업소를 지정해 지역 물가안정에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날 고물가 속에서도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는 9개소의 착한가격업소를 추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군에는 총 40개소의 착한가격업소 운영돼 소비자 물가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지정업소는 △모양성 숯불갈비 △토종언니네 △한우애 △아산해장마루 △히트맛집 △선녀네장작구이 △흑돼지&면가 △뉴미용실 △국제이용원으로, 외식업소 7개소, 이미용업소 2개소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평균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평가해 지정하고 있으며, 지정서와 인증현판을 교부하고 인센티브 물품 및 업소 홍보를 지원한다. 신규지정 업소에는 착한가격업소 메뉴판과 현판을 제작하여 배부하고 6개월 후부터 인센티브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부서별 월 1회 이상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고창사랑카드로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5% 캐쉬백 추가지원, 오는 7월부터 배달앱에서 이용 시 배달쿠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업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하수도요금 30% 감면은 물론 종량제쓰레기봉투 등 소모품 지원과 연간 100만 원 정도의 업소별 맞춤형 물품지원을 통해 인센티브를 강화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물가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군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착한가격업소가 더 활성화되고 지역물가안정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7.03 16:20

부안 해뜰마루 정원, 생태체험관광 명소화 추진

부안군과 부안군문화재단이 해뜰마루 지방정원을 생태녹색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2024 해뜰마루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두의 정원 해뜰마루’라는 제목으로, 해뜰마루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복원하고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함께 완성해 나가는 모두의 정원이 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내 안에 숨겨진 생태적 감수성을 발견하는 ‘나의 정원’에서 시작하여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과의 건강한 교류가 형성되는 ‘우리의 정원’, 나아가 식물과 곤충, 사람과 동물이 공생할 수 있는 ‘모두의 정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녹색체험·관광·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 생태예술광장 ‘기다리는 공터’을 조성한다. 2024 마실축제가 펼쳐진 공터에 씨앗을 상징하는 6개의 돔을 설치하고 생태·환경을 주제로 설치 예술작품을 만든다. 김영봉, 김솔아, 서해영, 임승균 4명의 초청 예술가들은 지오돔에 각자가 고민해온 환경 관련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메인 돔은 본 사업으로 진행하는 강좌, 대담, 상영,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베이스캠프로 활용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소리로 하는 정원산책 ‘사운드워킹 해뜰마루’, 찻집과 마켓, 공연이 펼쳐지는 ‘그린피크닉’, 가족이 함께하는 1박2일 모험놀이터 ‘애벌레 캠핑’, 환경 분야 명사를 초청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그린아카데미’, 부안의 녹색문화활동가를 육성하는 ‘그린페인터즈’, 해뜰마루를 가꾸고 돌보는 ‘마실정원사 등이 있다. 그 첫 시작으로 황윤 감독을 초청하여 다큐멘터리 ‘수라’를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그린아카데미가 오는 19일 저녁 7시 생태예술광장에서 진행된다.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를 7년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통해 모두의 정원 해뜰마루의 시작을 연다. 이어 20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그린피크닉이 해뜰마루 자연마당에서 열린다. 잔디밭 위에서 12명의 생활공예인과 새활용활동가들이 제안하는 녹색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해뜰마루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운영을 맡게 된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해뜰마루 정원이 지역의 랜드마크를 넘어 전국의 러브마크가 되고, 생태·환경·정원과 다양한 문화활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별 진행되는 프로그램 참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해뜰마루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 부안
  • 홍석현
  • 2024.07.03 15:47

순창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국비 33억 원 확보

순창군이 농식품부가 추진한 ‘2025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하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3억 원을 확보해 농촌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 3일 군에 따르면 쾌적한 마을 주거환경 정비를 통해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순창군 풍산면 대가마을과 금과면 매우마을 2곳이 선정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앞서 군은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공모 신청을 준비해 주민설명회 실시, 추진위원회 구성, 사업설명회 개최, 선진지 견학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다한 결과 풍산면 대가와 금과면 매우 2개 마을이 동시에 최종 새뜰마을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영일 군수는 취임 이후 농촌 지역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새뜰마을사업 공모선정을 위해 지역주민들과의 끊임없이 소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사업 계획에 반영하는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풍산 대가마을은 방치된 공폐가가 16호, 슬레이트 비율이 56%,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80%에 달하며, 금과면 매우마을 역시 공폐가가 5호, 슬레이트 비율이 49%,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78.4%에 이르는 등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선정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4년 동안 풍산면 대가마을 사업비 약 23억, 금과면 매우마을에 사업비 약 20억을 투입해 기반시설 정비, 주택 정비, 마을 환경개선, 휴먼케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 배경에 가장 크게 작용한 요인은 두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였다”면서 “사업공모에 힘썼던 것처럼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마을을 새롭게 탈바꿈시켜 순창군의 슬로건 중 하나인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고 귀농‧귀촌 여건을 개선해 정주인구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03 15:46

남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영태 의원 선출

후반기 의장 선출에 고초를 겪은 남원시의회가 재선거를 통해 김영태 의원(수지·송동·금지·대강면)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남원시의회는 3일 제267회 임시회를 열고 의원 16명이 모두 출석항 가운데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재선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김영태 의원이 찬성 9표, 반대 5표, 무효 2표로 과반 찬성을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김영태 신임 의장은 "먼저 선거 과정 중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의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의 행복과 남원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의장은 제8대 운영위원회 위원장, 제9대 전반기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시의회는 오는 5일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과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해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일 의장 선거를 실시했는데 민주당 내부선출로 단독 출마한 김 의원의 찬반 투표 결과 1~2차 모두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전원이 민주당인 시의회에서 민주당 후보가 부결되는 사테가 벌어지면서 지역위원장인 박희승 국회의원의 지나친 선거 개입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7.03 15:46

"시민 알권리 깜깜”⋯군산시의회 상임위 회의 공개하라

제 9대 후반기 군산시의회가 시작된 가운데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3일 논평을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시의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생방송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과 도의회는 의회 회의를 생방송과 녹화방송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군산시의회 역시 본회의 생중계 및 5분 발언 녹화공개를 하고 있지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운영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 경제건설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의 회의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14개 시군 중 군의회 5곳은 본회의뿐만 아니라 상임위원회 또는 특별위원회를 생방송하고 있다. 또 녹화방송까지 포함하면 도의회를 포함해 도내 15곳 중 모두 10곳이 공개하고 있다. 특히 군산시의회와 규모가 비슷한 익산시의회에서도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를 생방송으로 공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민연대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제54조~55조)에 정보통신망을 통한 중계방송과 중계방송의 대상과 기준을 명시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본회의와 위원회 회의,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예산안 심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연대는 “왜 군산시의회는 몇 년째 여러 이유(홈페이지 개편 ‧적은 방송 수 등)를 들며 상임위원회 생방송과 녹화방송을 하지 않는가”라며 “일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와 함께 “다른 지방의회가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송을 공개하는 이유는 단 한 명의 유권자라도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자 지역주민의 알 권리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예산결산 등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방 의정에 대한 유권자인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증대시키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고 전했다. 시민연대는 “후반기를 시작하는 지금, 시민들의 알권리와 의원 의정활동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반드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회의를 생방송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03 15:45

'민선 8기 반환점' 최훈식 장수군수, 전 청원 노고 격려

최훈식 장수군수가 3일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청원 조회를 군민회관에서 개최하고 지난 2년간 위민행정에 애써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상반기 정부 모범공무원 시상을 비롯해 1·2분기 혁신군정상, 상반기 민원후견인제 우수공무원, 2분기 민원단축처리 우수공무원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수상자는 △상반기 정부 모범공무원에 보건사업과 보건행정팀 양영선 팀장과 농산업정책과 농업정책팀 김명호 팀장 △상반기 민원후견인제 우수공무원에는 민원과 건축팀 강복기 팀장 △2분기 민원단축처리 최우수공무원으로는 건설교통과 김종인 주무관, 우수공무원은 민원과 김지선 주무관이 선정됐다. 또한 군정 현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성과를 창출한 부서를 선정해 시상하는 ‘혁신군정상’ △최우수상에 1분기 기획조정실 정책팀, 2분기 환경위생과 폐기물관리팀, △우수상에는 1분기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팀 장계면, 2분기 농업정책과 농촌활력팀, 농촌지원과 스마트팜 T/F팀이 선정됐다. 수상부서에는 격려금과 성과 가점이 추가로 부여된다. 최훈식 군수는 “최근 장수군 행정 서비스가 높아진 것을 군민이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며 “민선 8기 출범한 지 벌써 2주년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으로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성과를 이루고 장수군이 활력을 찾으며 변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적극행정, 혁신행정을 실천하며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살고싶은 장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계남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 농촌공간 기본계획 수립, 레드푸드 페스티벌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 추진 등 장수군의 역점사업과 비전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03 15:44

‘강소농 육성’의 산실,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작지만 강한 농부’ 육성 산실로 자리매김하며 농가 소득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시 농업기술센터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문을 연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지역 농산물을 2차로 가공해 창업을 통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창업 보육·실행·자립 등 3단계에 걸친 체계적 지원으로 소규모 농가들이 걱정 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과채 주스와 과채 가공품, 액상차, 잼, 참기름, 들기름, 빵류, 절임류 등 연간 평균 50여 품목이 생산되고 있다. 2020년 이후 누적 가공 실적은 1776건 81.4톤이며, 누적 매출은 13억 4300만 원에 달한다. 센터는 착즙부터 추출, 농축, 건조, 분쇄 등 56종 74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가공 설비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7개 유형의 해썹(HACCP) 인증 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체 제품 생산에 지역 농산물을 50% 이상 사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일조하고 있다. 보육·실행·자립 등 3단계로 이뤄지는 창업 지원도 장점이다. 창업 보육은 희망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과 마케팅,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단계로, 지난해까지 17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을 수료한 후 유통·전문판매업을 신고한 농업인은 1대1 컨설팅을 통해 가공 제품 선정과 기획, 제조 방법 결정, 시제품 생산 등 지원을 통해 상품화를 준비하는데, 이 과정에서 연간 9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된다. 창업 실행 단계는 가공 제품 상품화와 품질 관리, 판촉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다. 센터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현재 지역 로컬푸드직매장 8개소와 하나로마트, 익산몰, 학교급식, 농부 시장 마르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 서울 국제식품 산업대전 박람회에 참가해 국내외 식품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자립·정착 단계는 농가의 자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센터에서 30농가 53품목이 생산되고 있고, 2개소가 자립해 개별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과수화상병으로 과수원 폐원 후 고구마 농사를 시작한 업체가 가공 품목을 빵으로 결정하고 센터에서 제품 생산 및 판로 확장 등을 지원받아 자립해 연간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체계적인 단계별 지원이 창업 농가의 자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농업인의 창업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가공 경험을 쌓으며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공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3 15:43

군산 외국인 근로자 지역정착 위해 뭉쳤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기관‧대학이 뭉쳤다. 군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군장대학‧전북인력개발원‧(사)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는 3일 전북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산단 입주기업의 고용애로 해소 및 외국인 근로자 능력 향상과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이계철 군장대학 총장, 이병희 전북인력개발원장, 김경희 (사)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외국인근로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정책 기획 · 운영 △산업단지 내 한국어 교육과정을 신설해 언어장벽 해소와 문화 이해를 통한 사회통합 지원 △전기공사·지게차 등 현장 맞춤형 기술교육을 통한 직업능력 향상 △학위과정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특히 군산산단 입주기업 대표자가 중심이 된 (사)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의 참여로 기술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소속 외국인근로자의 교육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사업주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박종배 산단공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숙련기능인력으로 성장해 지역에 장기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 · 추진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7.03 15:43

진안군-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진안군과 민주당 완진무지역위원회는 3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청 간부공무원과 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 비서진 및 보좌진, 진안지역 민주당 관계자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춘성 군수, 김병하 부군수는 물론 각 국·실·과·소장과 관계공무원이 대거 참석, 주요 국도비 사업 예산확보와 당면 현안과제를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진안군의회 민주당 소속 동창옥, 김민규, 이미옥, 김명갑 의원은 물론 전북도의회 전용태 도의원, 구훈회 진안연락소장 등 진안지역 민주당 관계자들도 시간을 같이했다. 회의에서 진안군은 민주당에 △진안홍삼한방 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 2025년 국가예산 중점 건의 사업의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한 후 국도비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큰 관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인구 고령화로 침체된 진안읍 도심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진안고원 스마트팜 단지 조성 △학천지구 복합플랫폼 구축사업 등 공모사업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친환경 감성관광벨트 용담호 에코토피아 조성사업 △금강수계 수변구역 변경 등에 대해서도 정책적 배려와 지원의 필요성을 중점 건의했다. 이들 사업이 수몰의 아픔과 수질보전의 의무를 감당하고 지역소멸 위기를 가져온 용담댐을 진안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끌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전춘성 군수는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은 우리 진안 발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사업”이라며 “3선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선택해 위원장 자리에 오른 안호영 의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진안발전을 위해 진안군과 ‘원팀 정신’으로 하나가 돼 건의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겠다”며 “의원실과 지속적인 협의로 원활한 대응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7.03 15:42

김제시 4년 연속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

김제시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최소 30가구 이상 농어촌 지역에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40%이상이거나 슬레이트 주택비율이 40% 이상인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백산면 원부마을은 노후주택 89%, 65세 이상 비율 73%의 열악한 환경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후주택 정비를 위한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개량 △안전·생활·위생 인프라 구축을 위한 마을 안길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휴먼케어 사업으로 공동급식 운영지원, 마을 공동 빨래방 운영 △주민역량강화로 마을공동체교실 및 선진지견학 등이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원부마을에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1억 원(국비 14억 원 포함)을 투입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원부마을에 앞서 봉남면 신덕마을(2022년 선정), 부량면 제월마을(2023년 선정) 그리고 광활면 신광마을(2024년 선정)이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4년 연속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에 대해 “취약한 농촌마을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상 마을을 발굴하여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며,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7.03 15:41

무주상상반디숲, 개관 한 달 만에 이용객 1만여 명 돌파

무주군 무주읍에 자리를 잡은 ‘무주상상반디숲(이하 반디숲)’이 복합문화시설로서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개관 한 달만인 지난 6월 말 기준 반디숲 이용객은 형설지공도서관이 1만 652명(도서 대출 2813권), 가족센터 1853명, 생활문화센터 458명(대관 43건)으로 ‘독서문화 증진’과 ‘문화 향유’, ‘교류 확대’라는 건립 취지에 부합하는 시설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학생들의 이용이 두드러지면서 거점화에 대한 기대도 불러 모으고 있다. 반디숲은 연면적 4686㎡(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로 지난 5월 29일 개관했으며 무주군립형설지공도서관과 무주군가족센터, 무주생활문화센터가 입주해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건물 2~3층에 자리한 도서관은 유아열람실과 어린이 자료실(2층)을 비롯해 일반자료실과 열람실(3층)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철학과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등 장르별 장서 4만 3000여 권을 보유하고 있다. 가족센터(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위탁 운영)의 공동육아나눔터와 장난감대여실, 교류소통공간, 실내놀이터, 요리교실, 컴퓨터실, 프로그램실 등은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위치해 있으며, 생활문화센터는 주민들의 창작과 동아리, 교육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위한 곳으로 지하 1층에 마주침공간과 다목적홀, 마루교실, 방음공간, 학습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 수유실(1·2층)과 차담 공간(지하 1층~2층), 반디뜨락(지하 1층_공연 및 휴식 공간)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송순호 무주군 도서관팀장은 “무주상상반디숲이 주민들의 문화 및 생활편의 향유권을 충족시키고 무주지역 활성화, 나아가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며 “무주군 대표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07.03 15:41

정헌율 익산시장,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정헌율 익산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품 행정을 펼쳤다. 정 시장은 2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업 관련 예산과장 등 국가예산의 열쇠를 쥔 핵심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시 주요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부처안 미반영 및 과소반영 사업뿐만 아니라 반영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살뜰히 챙겼다. 먼저 문상호 문화예산과장을 만나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나바위성당 성지문화체험관 건립 등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강경표 복지예산과장에게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와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또 김정애 고용예산과장에게는 산재전문병원 건립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김혜영 정보통신예산과장에게는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사업의 예산 반영 협조를 구했다. 조규산 농림해양예산과장과의 면담에서는 논 범용화 용수 공급체계 구축,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박정민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에게는 소상공인연수원 건립에 대한 시의 추진 의지와 필요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준모 국토교통예산과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KTX익산역 이용객 편의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반드시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앞으로 시는 기재부 심의 기간 동안 주요 중점 사업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조갑상 세종사무소장을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물론 이춘석·한병도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시의 미래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는 필수불가결하다”며 “8월까지 이어질 기재부의 심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2 18:46

군산시와 지역 경제단체, 산업발전 위해 ‘맞손’

군산시와 지역 내 6개 경제단체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군산 만들기’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2일 군산상공회의소‧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동군산산단협의회‧성산산단 협의회‧서군산산단협의회‧임피산단협의회 등과 산업발전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조성용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김경희 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장, 석상신 동군산산단협의회장, 염철영 성산산단협의회장, 오석천 서군산산단협의회장, 황준필 임피산단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군산시와 지역 내 경제단체 간 산업 활동에 필요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석자들은 군산 산업단지 발전지원과 기업활동과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경제단체 간 상호 프로그램 참여,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산업 동향 및 지역 발전 등에 대한 정보자료를 주기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조성용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산업단지의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여 함께 동반성장하면서 군산시 경제발전의 새로운 한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군산시와 경제단체 간 협력 강화로 산업단지가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욱 더 기업하기 좋은 군산을 만들기 위해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올해 기업지원 원스톱 TF팀 운영을 통해 투자기업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실시간 소통창구(QR코드) 도입을 진행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02 18:17

“군산 발전은 내 손으로”⋯군산 첫 정책 장터 ‘눈길’

군산시가 오는 6일 ‘2024 정책장터 우리들의 군산’을 개최한다. 이번 정책 장터는 시민의 시정 참여 확대 및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역의 현안 발굴과 시민토론 및 정책 제안을 통한 민주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열리는 소통의 장이기도 하다. 그동안 시민제안이 온라인상에서만 이뤄졌다면 이번 정책장터는 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에 대해 배우는 민주적 시민 공론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주요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현장 투표를 거쳐 최우수 제안을 결정하는 ‘내가 뽑는 정책마당’ △시장과 시의장‧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시민과의 토크 콘서트’ △박구용 전남대 교수의 명사 특강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평소 생각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표하는 ‘시민 발언대’와 ‘왁자지껄 원탁 토론회’, ‘나도 군산 박사(골든벨)’ 등도 열린다. 다만 이 3가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들은 https://www.gunsan.go.kr/main/m140/view/1450838?를 참조하면 된다. 이 밖에 △정책부스 △정책 제안 지도 △정책 과거시험 △정책 보물찾기 등이 마련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처음 개최되는 정책 장터를 통해 다수의 시민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논의하는 숙의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공론장을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정책장터에서 시민이 제안한 의견과 내용을 검토하여 향후 분야별로 시책화 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02 17:46

익산 청년 강윤호 씨의 취업 성공기

군복무 후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취업에 성공한 지역 청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3월부터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전기제어과에 재학 중이면서 오는 10일 첫 출근을 앞두고 있는 강윤호(23) 학생이 그 주인공. 학교에서 전기기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 그는 최근 조기 취업으로 LS메탈 공무직에 당당히 합격했다. 충남 서천군 소재 LS메탈은 지난 2010년 4월 LS산전과 분할돼 새롭게 출발한 LS그룹 계열사로, 에어컨·건축용 배관에 사용되는 동관과 LNG·플랜트 사업 등에 사용되는 STS관을 주로 생산하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이 같은 성과는 그 특유의 성실함과 익산캠퍼스의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 덕분이다. 특히 실기 위주 교육과정과 다양한 취업처 정보 제공 등 지원에 힘입어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익산캠퍼스의 3대 평가 지표는 입시율과 양성율, 취업율이다. 취업률이 좋으면 입시율과 양성율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3박자가 선순환하는 구조다. 취업률을 높이려면 우선 학생이 최소 고졸 학력이상이고 남자일 경우 국방의 의무를 필해야 하며 자격증이 1개 이상 있어야 한다. 이 조건에 정확이 맞아떨어지는 사람이 바로 강윤호 학생이다. 이리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졸업한 그는 산업기능요원으로 전기 관련 업체에서 2년 10개월 복무를 마치고 올해 3월 익산캠퍼스 전기제어과에 입학했다.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기사 자격은 기능사 자격 취득 후 관련 분야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산업기능요원 근무 당시 성실함을 인정받아 제대 후 1년여 더 근무하면서 총 4년의 현장 경력을 쌓을 수 있었던 그는, 이를 바탕으로 전기기사에 도전하기 위해 익산폴리텍대학을 택했고 오는 7일 필기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는 또래 친구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10년 후 목표가 직접 내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그 목표를 향해 취업과 자격증 취득에 최적화된 익산폴리텍대학을 선택했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최고의 장비와 시설, 실습 기자재는 물론 취업 전문 교수님의 지도 아래 다양한 취업처 정보와 면접 스킬을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은 익산폴리텍대학뿐”이라며 “주위의 친구와 후배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익산폴리텍대학은 현재 만 40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중년과정(전기공사)과 4개월 전문기술과정(자동차융합기계)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 830 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2 17:44

출범 반년 맞은 전주시정연구원, 정체성 확립 필요성 대두

전주시정연구원이 출범한지 반년이 지났지만, 정책과 현안사업 개발이나 정책 제언보다는 단순 용역수주나 공모전 등의 업무만 부각되고 있어 확실한 연구원의 정체성 확립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연구원은 시의 각종 정책을 개발하는 '싱크탱크'로서 연구 활동에 필요한 인력 채용에 주력한 결과 연구위원과 연구원 등 8명을 선임하고 조직 규모를 확충했지만 체감할 만한 성과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연구원은 3부 1센터 2팀으로 꾸려져있다. 경영전략실 산하에 행정팀과 미래전략팀이 있고 독립적으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연구위원이 배치된 시정연구실 소속으로는 경제산업연구부·사회문화연구부·도시공간연구부를 뒀다. 연구위원으로는 총 7명이 있는데, 이들은 시정 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경제·복지 자원을 발굴하는 등 정책 개발과 연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정연구원이 시민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제공하는 정책브리프는 지난 3월 공개한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보는 전주시 도시공간 변천사와 과제' 1건에 그쳤다. 이를 통해 시의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내놨다. 이에 비해 용역은 시와의 단독 수의계약 1건과 외부 컨소시엄 2건이 진행됐는데 연구원의 설립취지인 정책개발과 제언 및 현안브리프 등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연구원은 전주시정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내 대학원생과 석·박사 학위 소유자를 대상으로한 우수논문 공모전을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으로, 이같은 일정을 지난달 연구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했다. 공모 분야는 경제산업·문화관광·보건복지·청년·인구·환경 등 지역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으로 정했다. 우수논문으로 선정되면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2명) 100만원 등의 부상과 함께 시장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주로 연초에 연구계획을 세울 때 공모 사업을 함께 발굴하는데, 기존에 시가 추진해 온 일반공모와는 별도로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특별공모전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정연구원 관계자는 "특별공모전은 기존에 연구위원들이 해온 연구과제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키기 위한 것이며, 이외에도 국책사업 발굴 등을 위한 협업연구와 회의를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며 "정책브리프같은 경우에도 분기별로 게재할 수 있도록 연구과제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지방연구원 운영재원에 대한 고찰' 자료를 통해 지자체 출연연구원의 지역맞춤형 정책 고도화와 경영 독립성·자율성 확보를 위한 재원구조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수주하는 용역과 연구활동에 있어서 지자체와의 협력관계가 필수적인 요소가 돼 자칫 지자체의 영향력이 과도해지면 특정 정책방향이나 정치적 의사결정의 근거를 제공하는 연구활동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전주시정연구원의 경우에도 전문성 있는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 생활에 맞춘 다양한 분야의 정책연구 및 제언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또 시 내부에서도 시정연구원의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 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시정연구원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했으며 준비기간을 포함해 출범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 전주
  • 김태경
  • 2024.07.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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