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미반영됐다가 올해 실시설계비 세워져
총 320억 원 들여 새만금산단에 조성 예정
군산시, 밑그림착수⋯오는 2027년 준공
한 때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무산 위기에 놓였던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 사업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군산산단 복합문화센터에서 군산시와 전북자치도·새만금개발청 공무원 및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기업성장센터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기본계획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이 보고회는 센터 건립과 운영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다뤄질 사안은 △지역 여건 및 현황 등 기초 현황조사 및 개발 여건 분석 △센터 건립 필요성 분석 및 입주 수요조사 △센터 건립 시설 규모 및 공간계획‧입지분석 등 기본계획(안) 제시 △경제성 및 파급효과 등 타당성 분석 △센터 관리 및 운영방안‧중장기 발전방안 등이다.
기업성장센터 건립사업은 총 320억 원(국비 160억 원·지방비 160억 원)을 들여 새만금 산단 5공구 산업용지(부지면적 2만㎡) 내에 지상 3층 규모의 임대형 생산공간 및 근린복합시설 등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사실상 중소기업을 유치·지원할 지식산업센터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곳으로, 새만금 산단 내에 소규모 창업 및 기술력을 갖춘 R&D 기업의 입주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지원시설 및 근로자를 위한 문화·서비스시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총 15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산업도시 군산은 하나도 없는 상태로 중소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업의 시급성에도 지난해 실시설계비가 기재부 심의 단계에도 올라가지 못한 채 국비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당시 이 사업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군산시와 전북자치도‧새만금개발청에서 관련 부처에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등 부단한 노력 끝에 실시설계비(국비)를 반영하는데 성공했다.
기업성장센터가 완공되면 저렴한 임대료로 소규모 기업을 유치할 뿐 아니라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지원 및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장영재 군산시 경제항만국장은 “이차전지 업종을 필두로 새만금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성장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중소·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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