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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여진 피해 최소화 휴일비상근무 실시

부안군이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4.8의 강진으로 인한 여진 등에 대비하기 위해 휴일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취약시설·지역 예찰 활동 등을 실시했다. 군은 주말인 15~16일 2일간 직원 484명을 2인 1개조로 편성해 12개 읍면(위도면 제외) 484개 마을을 찾아 추후 발생 가능한 여진에 대비하기 위해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지역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진행했다. 또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 신고방법을 안내하고 재난심리지원 서비스 이용방법 등을 홍보했다. 군은 예찰 활동을 통해 위험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주민 사전 대피 조치할 계획이고, 재난심리지원 서비스와 관련해 마을별 수요조사 후 심리상담사를 파견하는 방식의 이용방법을 적극 안내했다. 지진 피해 신고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부안군청 안전총괄과 등에서 가능하며 풍수해 보험에 가입한 경우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읍과 행안·보안·상서·하서·변산면 지진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소 등을 점검했다. 군 관계자는 “강진으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향후 여진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휴일비상근무를 실시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취약시설·지역 예찰 등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6.16 15:45

김제시,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제1차 내부개발 분야 전략회의

김제시는 지난 14일 ‘새만금기본계획(MP) 재수립 대응’ 제1차 내부개발분야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관련 부서 과장 및 팀장들이 참여해 새만금 주요 내부개발사업 추진상황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으며, 새로 발굴된 사업들은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에서 발표한 기본계획 재수립 6대 과제를 반영해 새만금과 김제시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 새만금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김제시민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회의 및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김제시 미래성장을 견인할 정책을 발굴해 기본계획 반영을 목표로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소근섭 개발사업단장은 “발굴된 △새만금 배후도시 산업․연구용지 조기개발 △용지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사업 △새만금 시점부 관광명소화 사업 △새만금 글로벌 융복합 R&D허브조성 △새만금 식량콤비나트 조성사업 등에 적극 대응하고 새만금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 부서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략회의는 농생명 분야, 기반시설 분야, 내부개발 분야 등 3개로 나눠서 1차 회의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발굴된 사업은 이달 말부터 김제시 발전전략 연구용역에 반영해 검토할 예정이다.

  • 김제
  • 최창용
  • 2024.06.16 15:45

정읍시, 정읍천 '미로분수' 7월 6일부터 운영

정읍시가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한 정읍천 핫플레이스 물테마 조성사업 중 정읍천 '미로분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오는 7월 6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정읍천 시기동 일원에 미로분수에 이어 내년 6월까지 정읍천 제방을 활용한 '벽천분수' 공사도 추진할 계획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14일 이사규 문화행정국장, 관련부서 공무원, 시기동장, 주민, 시공사,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테마 조성사업 현장보고회를 갖고 미로분수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벽천분수 용역보고회에서는 제안된 벽천분수 4개안 중 터널분수+계단형 벽천 안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30m 규모로 터널분수와 케스케이드가 결합한 친수형 분수시설로 터널하부에 이용객 보행이 가능하고 야간경관으로 조성된다. 특히 용역보고회에서는 시기동 주민들이 우려하는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과 주차장 활용 방안, 이용객 증가에 따른 천변 우회도로 안전문제 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달됐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미로분수는 전국 최초로 음악 분수 공연, 미로분수 연출, 물놀이형 수경시설, 거울연못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형 바닥분수다. 오는 7월 6일부터 음악분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여름철 물놀이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천에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유입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6.16 15:44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전통장류사업 성장 주도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이 농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4년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의 종균보급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5억 원 확보하는 등 전통장류사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8년부터 토착종균산업, 장류와 발효식초 산업의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오는 농식품부 지원사업으로, 종균 보급기관에서 생산·보급하는 종균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 및 품질향상 등 전통식품 산업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20개의 참여기업과 협약을 맺고 기술 상담을 비롯해 현장 지도, 종균 생산 보급과 분석 등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 분석, 제조 기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국내 전통 발효식품인 장류와 발효식초는 오랜 전통에 따라 자연 발효 방식으로 만들어지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발효 과정 중에 이상발효가 일어나거나 유해 미생물에 오염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유해 물질을 관리하고 전통발효식품의 맛과 풍미를 살릴 수 있는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토착발효종균의 사용은 그 대안으로 부상하였고 현재 그 효과성이 점차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는 전통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통 장류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우수한 종균을 개발하고 보급해 전통 장류 산업화를 통해 장류와 식초류 제조 기업들을 돕고 전통 장류의 안정성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연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의 우수한 토착종균과 연구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 전통발효식품산업의 발전시키는 데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다”면서 “더불어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종균보급기관으로 더욱 성장시키겠다고”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6.16 15:44

10돌 맞은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어린이 웃음꽃 '활짝'

올해로 10회 째를 맞은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15일 군산 은파호수공원 일대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 출신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2014년 모교 군산대야초에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기증한 것을 기념해 그 다음해인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후 이 대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예술적 소양을 키우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북돋아주기 위한 지역 대표 가족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대회는 가천길재단이 주최하고 가천문화재단·가천대길병원·가천대·군산대야초 총동문회가 주관하며 전북특별자치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군산시·군산시의회·군산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왕규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성용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이태훈 가천대길병원 의료원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이지태 대야초총동문회장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 등 1만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와 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은파 주변 곳곳에 돗자리와 텐트 등을 펼치며 그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대한민국’ 이란 주제로 물감과 색연필로 빈 도화지를 알록달록 채워나가며 평소 연마한 그리기 실력을 뽐냈다. 여기에 주최측인 가천길재단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한편 마술쇼‧펩아트 공예‧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첫 참가자 박나라 어린이(6‧전주) 와 그의 어머니는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너무 뜻깊고 좋았다”며 “올해 처음 참가하다보니 준비가 미흡했는데 내년에는 만반의 준비를 해서 다시 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용문초 최정교 학생(13)은 “항상 이곳 대회에 오면 즐겁다”며 “오늘은 수상에 대한 마음보다는 친구‧가족과 함께 즐겁게 노는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가천그림그리기대회는 군산이 자랑하는 어린이 축제로, 이길여 회장님과 함께 10년간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금의 밝은 미소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길여 회장님의 고향 사랑이 그대로 드러나는 이 아름다운 행사를 앞으로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회 수상자(400여명)는 부문별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상, 군산시장상, 군산시의회의장상, 군산교육장상, 가천길재단회장상, 가천문화재단이사장상 등 상장과 작품집, 그리고 가천문화재단에서 제공하는 부상이 제공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16 15:44

남원시, 국내 최대 드론 실증도시 노린다

남원시가 드론 실증도시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16일 시는 드론활용 서비스 모델 실증 지원과 사전규제 간소화 등을 위한 규제 특구인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고시에 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시는 관내 운봉읍 덕산리 일원을 해당 구역으로 지정, '드론 활용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산림 안전재난 분야 등 총 4개 사업으로 진행되며 △와우미래기술의 소방 드론 고도화를 위한 AI 드론 기반 화재 감시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아쎄따의 장시간 체공 수직이착륙기(VTOL)를 활용한 재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모드의 윈치를 활용한 고중량 산림자재 운송 △엘피스의 드론을 활용한 의약품 콜드체인 배송 사업 등이 있다. 특히 시는 운봉읍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운동장에 드론 전용 이착륙장을 조성한다. 지상 관제 시설, 보관소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새로운 드론 서비스를 실증, 상용화하는데 걸림돌이었던 규제 등을 유예 또는 간소화할 수 있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을 활용해 드론 공공서비스 모델의 조기 상용화와 사업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6.16 15:44

“익산은 교육혼이 살아 있던 도시”

일제강점기 당시 교육 분야에서 정의감에 불탔던 저항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교육혼이 살아 있었던 익산의 역사를 조명해 교육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가 익산청년시청에서 마련한 익산학 연구 총서 북토크콘서트 ‘기록을 통해 시대를 읽다’에서 ‘사료를 통해 본 익산의 교육과 지역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김귀성 원광대학교 명예교수는 “익산이 교육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일제 잔재를 극복하고 양질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익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출간하고 있는 익산학 연구 총서 중 ‘일제강점기 익산의 교육’을 편역한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5년 동안 일제강점기 당시 익산의 교육 통계 자료와 원문, 법령 등을 직접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그에 따르면, 일제 식민지 교육은 지배자와 피지배자라는 두 가지 관점이 있고 차별이 기저에 깔려 있었다. 언어 정책을 통해 일본어를 배우도록 했고 동화 정책과 직접 통치를 통해 우리의 고유한 언어와 문화, 생활양식 등을 없애는데 주력했다. 또 식민 지배를 위해 국공립 교육을 우선시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길들였는데, 1922년 개교한 이리농림학교의 일본인과 한국인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었던 반면 2년 후 개교한 이리공립고등여학교의 경우 한국인이 입학하려면 어마어마한 돈을 내야 했기 때문에 입학생 비율이 10%도 채 되지 않았다. 이 같은 차별 때문에 당시 사립학교와 야학, 서당 등이 늘어났고, 브나로드(농촌계몽) 운동도 전개됐다. 특히 익산은 경제적으로 굉장히 취약한 지역임에도 식민지 교육에 대한 저항이 심했다. 당시 용안 보통학교에서 일본인 교장의 차별에 반발한 학생들의 동맹 휴학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이리농림학교에서도 항일운동을 벌였고, 여러 사립학교에서 친일 교장 배척 운동을 하거나 신사 참배를 거부하기도 했다. 지역주민들이 나서 공립여자보통고등학교와 관립사범학교, 불교전수학원 설립을 청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명예교수는 “1945년 익산에 주둔했던 미군 작전 일지 등 당시 여러 자료들을 수집해 분석하면서 익산이 항일 의식이 굉장히 강하고 정의감에 불탔던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의지를 모아 후세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며 특히 교육 측면에서 저항 운동이 활발히 펼쳐졌던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으로는 이미 독립했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일재 잔재를 청산하지 않으면 문화적 식민주의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학교 안팎에서 양질의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성 교육과 학력 증진을 꾀하고,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온 시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16 15:42

이원택 국회의원, 새만금신항 행보 '논란'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3개 시·군을 아울러야 하는데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이원택 의원과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관할권 다툼이 한창인 새만금신항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는데, 이 자리에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 관계자는 배제하고 김제시 부시장만 동행시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4일 군산시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만금신항 행사에 군산·김제시 대결 구도 타파를 위해 함께 불참하는 것으로 조율하고자 했지만, 이 의원 측 주장으로 무산됐고 결국 김제 부시장만 참석했다"며 “이원택 의원은 국회 일정을 제외하면서까지 새만금 신항을 방문한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군산과 김제는 새만금 관할권 문제로 대립하고 있으며, 중분위도 관할권 결정을 수년째 미루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농해수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의 새만금신항 방문은 누가 봐도 향후 새만금 관할권 결정 문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 의원의 새만금신항 공사 현장 방문은 물론 지난 7일 부안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만 봐도 새만금 통합 발전 관련해 한마디 언급 없이, 오직 김제와 부안 맞춤형 새만금 인프라 구축 비전만 제시했다”면서 “앞에서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새만금 시군의 갈등과 분쟁의 빌미를 제공하는 이중적 의정 활동은 즉각 중단하는 게 마땅하며, 군산시민도 이 의원의 지역구 주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간사를 맡고 있기 때문에 해수부에 입김이 작용했고, 이번 행보는 국가항만 발전 방안보다 관할권에 무게 중심을 둔 소이기주의 행보라는 게 군산시의회의 주장이다. 이 의원의 행보를 바라보는 군산지역민들의 시각도 곱지 않다. 지난 총선 때는 군산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지만, 선거 후 군산에 관심을 갖지 않은데다 새만금 신항 등 관할권 문제에 중립을 지키지 않고 있어서다. 군산 시민 정영대 씨는 "이 의원은 군산·김제·부안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인데, 항만 관련 행사에 전북도와 군산시를 배제한 것은 특정 자치단체를 위한 의정 활동이다"며 "이웃 도시 간 상생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오히려 관할권 다툼과 대결 구도를 조장하는 행위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민 김옥길 씨도 "군산시민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정도밖에 안 되는지 개탄을 금지 못 하겠다"며 "이원택 의원은 엄연히 군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데 군산에 반하는 노골적인 행보는 지역구 유권자들의 시선이 절대 곱지 않으며, 배신감까지 느낀다는 지역 민심임을 알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원택 의원은 “농해수위 위원이 관련 의정 활동을 하는데 이를 관할권과 연관시키면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 현장도 방문하면 안 되는 것이냐“라며 “이번 방문은 새만금신항의 조속한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해수부와 함께한 정상적인 의정 활동이다”고 밝혔다. 이어 “관할권 문제는 행안부에서 다루는 사안으로 해수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현장에 전북도와 군산시를 제외한 김제시 관계자만 참석한 것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6.16 15:41

무주·영동·금산 '3도 3군 관광협의회' 지역 간 교차 탐방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 등 이웃사촌 세 지자체가 함께 활동하고 있는 ‘3도 3군 관광협의회’가 지역주민을 위한 역사·문화 교차 탐방을 진행해 눈길을 모은다. 지난 14일에는 영동군 영신중학교 학생 등 80여 명이 무주를 찾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을 관람하고 태권도원(모노레일 체험, 전망대 및 태권도 공연 관람, 태권도 박물관 체험)을 둘러보는 등 체험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영신중학교 A학생은 “곤충과 수달 등 다양한 생물들을 보고 말로만 듣던 태권도원도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며 “나중에 엄마, 아빠랑 다시 꼭 와보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진행된 1차 행사 때는 무주중학교 2학년 학생 97명이 2개 조로 나뉘어 영동군(와인터널 체험, 과일나라 테마공원 피자 만들기, 레인보우 식물원 견학)과 금산군(하늘물빛정원 관람, 금산인삼박물관 관람, 목재문화체험장 문패만들기 체험)을 방문한 바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공동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3도 3군이 지역주민을 위한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탐방의 기회를 열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계층별 맞춤형 탐방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운영해 주민들에게는 자부심과 만족감을 안기고 지역경제는 더불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3도 3군 내 고장 바로 알기 사업이 이웃사촌 세 지역의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지역 상생을 위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주군과 영동군, 금산군 3개 지자체는 지난 지난 2월 정기총회를 통해 각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수요를 창출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으며 3도 3군 연계 관광상품을 출시해 △해외관광객 유치 △국제교류사업 추진 △3도 3군 내 고장 바로 알기 문화탐방 사업 등을 추진해 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6.16 15:41

진안군, 진안양수발전소 유치 주민 설명회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행정과 주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지난 7일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구동수 진안군노인회장은 16일 이 같이 의지를 밝혔다. 진안양수발전소는 군이 국책사업으로 설립을 추진 중이며 설립 예정지는 주천면 대불리와 주양리 일원이다. 발전용량 500MW 규모로 설립될 예정인 양수발전소에는 1조 5000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유치위 구성을 완료한 진안군은 주민 공감대 형성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한 방편으로 지난 14일부터 각 지역 경로당 등 11개 읍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순회 설명회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첫 설명회를 시작한 곳은 안천면행정복지센터. 이날 군은 이곳에서 안천과 용담 두 지역의 경로당 지도자 등 70명가량을 대상으로 첫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군은 양수발전소 홍보영상을 보여주고, 유치 시 기대효과 등을 공유했다.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활동 상황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의문점을 풀어주기도 했다. 군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양수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주민 궁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설명회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면 설립 과정 등에서 일자리 창출되고 각종 지원사업이 파생된다. 또 관련 장학사업 등이 추진돼 주민복리 증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뿐 아니라 생활인구 증가를 견인해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진안지역에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는 게 군의 전망이다. 구동수 유치위원장은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며 유치의 당위성을 이해시키고 양수발전소 유치에 큰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16 15:40

남원시의회 후반기 민주당 의장 후보에 김영태 의원 확정

제9대 남원시의회 후반기 민주당 의장 후보에 재선의 김영태 의원(수지·송동·금지·대강면)이 확정됐다. 남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4일 오후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내부 회의를 갖고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투표에는 민주당 소속 16명의 의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김 의원이 한명숙 의원(동충‧죽항‧노암‧금동‧왕정)을 제치고 후반기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시의회 전체 의원 모두가 민주당 소속인 만큼 사실상 후반기 의장으로 김 의원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 내정자는 남원농업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강농협에 근무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 시의회에 입성했다. 제8대 남원시의회에서 운영위원장을, 제9대 의회에서는 전반기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남원시의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제267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상임위원장을 비롯한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의장 선거에 이어 부의장 선거에는 초선의 김한수 의원과 오동환 의원, 의장 도전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던 재선의 김정현 의원이 경쟁이 예고된다. 운영위원장에는 초선인 소태수, 김길수, 오창숙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되며, 자치행정위원장에는 재선의 손중열 의원과 초선의 강인식 의원이, 경제산업위원장에는 재선의 염봉섭 의원과 초선의 이기열 의원의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다.

  • 남원
  • 이준서
  • 2024.06.16 13:54

장수 죽림정사, 백용성조사 탄신 160주년 만인 대법회 개최

백용성조사 탄신 160주년을 맞아 장수 죽림정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국민통합을 기원하는 만인 대법회가 13일 거행됐다. 행사는 사단법인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 주최, 정토회 주관으로 '평화와 통합 미래로 800년'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또 국가보훈처,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불교조계종, 광복회, 장수군 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 조계종 전 원로의원 도문스님을 비롯해 대각회 전 이사장 혜총스님,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 금강정사 회주 지홍스님, BBS이사장 덕문스님과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 박경조 전 대한성공회 의장주교, 김홍집 천주교 신부, 김대선 원불교 교무 등 종교인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정동영, 주호영, 박희승 국회의원 등 내빈 200여 명과 정토회원, 전국에서 모인 불자 1만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1부 사회는 방송인 김병조, 2부 사회는 김제동 씨가 진행했다. 한울소리 대북 공연으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 '만인의 희망, 대한 정국의 기초가 되다'라는 슬로건아래 평화의 불꽃 개식사를 하고 영상을 통해 대법회의 염원을 함께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국민 통합을 기원하는 만인 평화 선언과 각계 각층의 염원을 담은 '화합과 협력의 촛불점화식'이 1부 마지막을 장식했다. ‘만인 평화 선언’에서 각계 사회 인사들은 여야 정치인들에게 한반도의 전쟁을 막고 대한민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만인 평화 선언'에는 △대한민국 정부는 대통령 대북 특별선언과 대북특사 파견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 촉진 △북한 정부는 핵 동결하고 대화의 장에 나와 남북관계, 북미관계 개선 △대한민국 정치권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초당적 여야 합의로 ʻ한반도 전쟁 반대 선언' 의결 △미국 정부와 의회는 북핵 확산 방지 위해 북핵 동결과 북미 수교로 한반도 문제의 근원적 해결 모색 △대한민국 국민은 정치권과 우방, 주변국, 세계를 향해 우리의 간절한 평화의 의지 전달 등 다섯 가지를 담았다. 2부 행사는 '평화의 대합창, 대한 정국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참가자 전원이 합창과 평화 행진, 드론 퍼포먼스로 만인 대법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드론에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의 유훈을 담은 ‘강대국의 종속국이 되지말고 주인국이 되어라’, ‘대한정국의 주인이 되어 세계 평화를 선도하라’란 2개의 현수막을 달아 평화로운 한반도, 국민이 행복한 사회,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만인의 꿈을 날렸다.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은 “대한민국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궁한 발전을 이뤄 왔다”고 전제하며 “그러나 지금 남북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어 전쟁이 목전에 다가왔고 국민 여론은 더욱 분열되어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평화와 국민 통합이 담보되지 않으면, 성장 잠재력이 소진되어 장기침체 국면에 빠질 것이다”고 우려하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인류의 행복에 크게 기여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6.16 13:53

익산시, 세방이의순재단 지원사업 '세방공간' 첫 대상자 선정

익산시가 세방이의순재단에서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지원사업 '세방공간'의 첫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신규 공동육아나눔터 조성에 필요한 7000만 원 상당의 기자재 마련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신규 공동육아나눔터는 오는 11월 모현동에 완공 예정인 여성가족회관 '다우리' 1층에 마련된다. 이번 예산 지원으로 보다 친환경적인 인테리어 시공과 함께 아동이 편안하게 이용할수 있는 기자재 마련에 나설수 있게 됐다는게 익산시 설명이다. 여성가족과 최윤정 과장은 "완벽한 공동육아나눔터 공간 구성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뜻밖의 예산 지원으로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을 조성할수 있게 됐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방이의순재단은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으로 복지시설지원, 저소득층지원사업, 개발도상국 저소득 국민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세방그룹은 종합물류기업 세방㈜을 비롯해 로케트 배터리로 잘 알려진 연축전지 전문기업 세방전지㈜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2023년 연매출 기준 약 3조 규모의 중견그룹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4.06.16 13:53

문은영 무주군의원 “사계절 성수기 되도록 적극적인 관광정책 펼쳐야”

자연특별시 무주군의 차별화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군의회로부터 제기됐다. 무주군의회 문은영 의원은 “2024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사계절 꾸준한 방문객이 이어지도록 비수기 관광홍보를 강화하고 생활인구 대응과 디지털관광증, 워케이션 등 다양한 관광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309회 무주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관광진흥과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추진계획 보고를 받고 “2024 무주방문의 해 추진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무주군 방문자 수가 작년보다 1.9% 증가한 데 그쳐 무주방문의 해 성과로 보기는 아쉽다”면서 “무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주로 대전광역시와 전북자치도민, 충북 영동군 등 인접 생활권에 있는 사람들이므로 이들에 대한 홍보정책도 필요하다. 인터넷이나 SNS상 무주군 언급량에 따라 방문객 수가 비례하는 만큼 비성수기 집중홍보로 사계절 고르게 관광객이 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디지털관광주민증과 워케이션에 관한 무주군의 관심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디지털관광증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구석구석에서 3분이면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증을 발급한다는 것은 해당지역에 관광하러 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인데 산골영화제 등 중요한 홍보기회를 아쉽게 놓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전북지역 워케이션 참가자 1008명 가운데 무주에서 지낸 분이 220명이고 이분들이 무주에서 지출한 금액은 2억 7100만원 정도로 매우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 그런데도 무주군이 구체적 워케이션 운영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일과 휴식을 위해 잠시 머무를 장소를 찾는 워케이션 참가자들을 적극 유치할 것”도 아울러 주문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6.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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