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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전주종합경기장, 전북 대표 '전시복합산업' 중심지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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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철거를 마친 전주종합경기장 전경. 사진제공=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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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조감도. 사진제공=전주시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을 건립하는 도시개발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전주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전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민선8기 우범기 전주시장의 대표 공약사업이다.

지난해말 전주시는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함께 향후 5년 6개월 안에 1조 300억 원을 투자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주 경제의 심장부가 될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로 개발키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협약체결 이후 10여 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12만1231㎡ 규모의 부지에 전주시와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이 체결한 협약에 따라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을 건립하고, 부처 연계 재정사업으로 문화시설 등을 조성해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전시·회의·문화·창업·상업의 거점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지난 6월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2025년 하반기 본격적인 개발 공사에 착수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전시·회의·문화·창업·상업의 거점 공간을 구축하기 위한 이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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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변경 협약을 체결한 전주시와 롯데쇼핑. 우범기 전주시장과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같은해 12월 1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국제규모의 컨벤션센터 건립 등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전주에 생길 대규모 MICE복합단지 기대감

지난 1963년 건립된 전주종합경기장, 당시 시설 유치와 조성 과정에는 시민들의 성금과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 시설은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60여 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의 역사는 지난 2005년 12월 전북특자도가 전주시에 해당 부지를 무상 양여하면서 첫줄을 썼다.

이후 2012년 전주시와 롯데쇼핑이 개발 협약을 체결했고, 부지재생사업이 전면개발로 전환되면서 2022년 7월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세부사업내용과 방식을 새로 협의하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 11월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협약을 체결한다.

종합경기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으로 옮겨 새로 짓고, 기존 부지에는 MICE 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철거를 마치면 전시컨벤션센터을 중심으로 4성급·200실 이상 규모의 호텔과 백화점을 비롯해 전주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 I-Town과 S-Town 등 뉴딜사업 관련 문화시설이 들어서 기존 전주종합경기장의 자리를 메우게 된다.

 

△도시개발계획 심의 통과…착공 준비 '탄력'

그동안 시가 그려온 '전주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지난 6월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시설 건립계획 통과 이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도시 기반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및 상업 시설을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토지이용계획(안)과 기반시설계획(안) 등 효율적이며 합리적인 개발계획(안)을 수립했다.

특히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전주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지형도면’을 고시하면서 지반조사와 문화재지표조사 용역도 추진했다.

올 하반기 중애눈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등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작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후 시는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용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올해 안에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작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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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개발 투시도. 사진제공=전주시

△핵심시설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밑그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설 MICE 복합단지의 핵심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주 전시컨벤션센터는 옥내 전시장과 옥외 다목적광장을 포함해 2만㎡의 전시 면적을 확보하게 되며, 20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과 20실 이상의 중소회의실 등을 갖춘 국제회의 시설 규모의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전주 MICE복합단지 조성사업의 핵심인 전시컨벤션센터를 통한 대규모 행사·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주변과의 연계성과 공간의 효율성 등 실용적 측면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한편 전북과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건축물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 7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설계 공모 절차에 돌입, 이달 공모안 작품 접수절차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완료함으로써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에 본격 착공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시는 추후 전시컨벤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 방안·관리계획도 함께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전시컨벤션센터 필수 지원시설인 4성급 이상 호텔과 판매시설인 백화점 건립사업에 대해서도 롯데쇼핑과 설계단계서부터 이용자의 편익 증대를 위한 단계별 협업을 강화, 복합단지 활성화 및 시너지 효과가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동시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 기반·핵심시설 조성공사 본격화 

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MICE복합단지 내 도로와 상·하수도,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에 나선다. 

이후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를 위한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고 내년 1월 중 실시계획을 작성·고시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 MICE복합단지 내 ㈜롯데쇼핑에서 추진 중인 수익시설 건립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전시컨벤션센터와 수익시설을 동시 착공함으로써 MICE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상 추진 중인 MICE 복합단지의 조성과 그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으로 전북과 전주의 다양한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과 전주 대표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계부터 운영까지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절차를 신속 이행하면서 시민들이 양질의 문화생활을 누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될 수 있는 계기로 만드는 데 최선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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