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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중부건설본부, 군산-북천안 송전선로 추진⋯전력망 확대

한전 중부건설본부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함께 군산지역 전력망 건설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한전 중부건설본부는 현재 전북은 345kV 2개 송전선로가 운영 중으로, 각 선로 고장 시 전력계통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미래첨단 전략산업 기업 유치 한계 및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 확대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전 중부건설본부에 따르면 지역 전력망 확충을 위해 △새만금#2-신서산(준공목표 2034년 12월) △새만금#2-청양#2(2033년 12월) △군산-북천안(2036년 12월) 등에 전력수송 송전선로와 송전탑, 변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500kV HVDC 새만금#2-서화성 송전선로 2GW 건설로 군산지역 전력 계통 밀집도 완화 및 루트를 다양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전 중부건설본부 측은 "새만금국가산단은 에너지 다소비 이차전지 기업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345kV 손전선로 다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건설 계획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원만한 협의를 이뤄내기 위해 충분히 대화하고 소통하는 등 상생적 협력관계 구축은 물론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8 17:14

창업형 시니어잡 ‘생활도예과정’ 제1기 수료식 성료

고창웰파크시티가 운영하는 창업형 시니어잡 ‘생활도예과정’이 첫 수료생을 배출하며 시니어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오후 3시 30분, 고창웰파크시티 홀론아트홀 강의실에서 열린 제1기 수료식에는 수강생 16명 전원이 참여해 교육을 마친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 생활도예과정은 신재홍 아카데미 원장과 신익창 과정 지도교수의 지도로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2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웰파크시티 내 생활도예실 아카데미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16명의 수강생 중 12명이 전 과정을 100% 출석해 열의를 보였다. 고창웰파크시티가 추진 중인 창업형 시니어잡은 입주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생산성과 연계되는 창업 프로젝트로, 스마트팜·치유팜·생활도예·목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단순한 취미 강좌를 넘어 시니어 세대가 실제 창업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모델을 목표로 한다. 이번 1기 수료생들은 개인 작품 제작을 넘어 공동 브랜드를 활용한 판매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웰파크시티는 오는 9월 15일 웰파크몰 1층에 ‘핸드메이드샵’을 오픈해 수강생들의 도예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창작물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핸드메이드샵에는 생활도예 아카데미의 도예 작품뿐만 아니라 고창타워 미술동호회의 회화 작품, 예술목공예 아카데미의 목공예 작품, GWC 약쌈채동호회의 약채 화분 작품 등도 함께 전시돼 입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신재홍 아카데미 원장은 “생활도예과정을 비롯한 창업형 시니어잡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 세대가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실질적인 창업과 소득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시니어 맞춤형 창업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8.28 16:48

전주권 광역소각장 신규 건립, 시민 의견 듣는다

전주시 '전주권 광역소각장 신규 건립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는다. 전주권 광역소각장은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등 4개 시군의 생활폐기물(일 550톤)을 처리하는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이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1630억 원, 지방비 1630억 원 등 총 3260억 원을 들여 현 소각장 부지에 신규 소각장을 짓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다음 달 안으로 전주권 광역소각장 신규 건립사업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설명회는 전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설명회 의견 수렴은 전주시민, 환경전문가, 전주시의회 등 분야별로 진행한다. 전주시는 설명회에서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사업 추진 방식(재정 또는 민간투자), 소각 방식에 대해 비교 설명할 예정이다.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전주시는 이번 설명회를 토대로 시민 의견을 검토해 사업 추진 방식, 소각 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전주권 광역소각장은 앞으로 20년 이상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필수 환경기초시설"이라며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8.28 16:38

‘무궁화 향기 가득’ 완주 무궁화축제 오세요

완주군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제35회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를 오는 30일 고산문화공원(무궁화오토캠핑장 일원)에서 연다. 이번 축제는 ‘광복 80년, 무궁화특별시 10만 완주, 무궁화 향기로 피어나다’를 슬로건으로 대한민국의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축제는△무궁화 나눔행사(화분 400본)를 비롯해 △전국 어린이 대상 무궁화 그림대회 △일반인 대상 한글 서예 휘호대회 △무궁화 부채·그립톡·키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우드버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이벤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황금반지를 찾아라’가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소규모 워터파크와 전통놀이 체험,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어린이 그림대회 입상자에게는 산림청장상(대상), 전북도지사상(금상), 전북교육감상(은상), 완주군수상(동상 2점), 완주교육장상(장려상 2점)이 수여되며, 입상작은 무궁화전시관에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한글 서예 휘호대회에서는 완주군수상, 완주군의회의장상, 전북한글서예협회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축하공연으로는 가수 현진우의 식전 공연과 정서주의 무대가 마련돼 축제의 흥을 더한다. 축제 전날과 당일, 무궁화오토캠핑장이 무료로 개방되며, 방문객은 고산문화공원과 시랑천 일원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축제가 나라꽃 무궁화의 상징성을 되새기고, 더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완주군이 대한민국 대표 무궁화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무궁화특별시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28 15:26

부안서 '청춘 마이크'…청년예술과들과 함께한 흥겨운 '문화의 장'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5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전라·제주권’ 공연이 27일 부안 고마지구농촌테마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춘마이크’는 지역과 일상에서 누리는 청년 예술가들의 거리공연으로,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대표 문화사업이다. 올해 전라·제주권 공연은 ‘모든 순간, 모든 곳이 무대! 청춘 퍼레이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해변·숲·마을·광장까지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화려한 댄스스포츠와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히어로댄스컬’이 동진면 라인댄스팀과 공동 무대를 꾸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서울에서 온 듀오 ‘우더스’는 핑거스타일 기타와 진솔한 노랫말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와 아내를 위해 만든 자작곡 ‘신애’를 불러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어 피아노 4중주 앙상블 ‘이끈음’은 클래식을 기반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 무지개빛 하모니를 선사했으며, 포크듀오 ‘조재희·최민석’은 일상 속 장면을 담백하고 진솔한 목소리로 풀어내 청춘의 공감과 온기를 전했다. 사회는 tvN 광주교통방송 아나운서 출신 오원화가 맡아 공연의 매력을 더했다. 현장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도 함께 자리해 공연을 관람했다. 권 군수는 “젊은 예술인들의 무대가 부안의 일상 공간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바꾸어냈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8.28 15:17

k-water섬진강댐지사, 옥정호 녹조 예방·저감에 총력

K-water 섬진강댐지사(지사장 채병수)는 최근 4년간 이상기후와 오염원 유입 등으로 옥정호에 녹조 발생이 빈번함에 따라 녹조대응 TF팀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상류 오염원 합동 점검을 실시해 온 섬진강댐지사는 관계기관과도 협력을 통해 배출시설 관리와 지도·단속 강화 등 오염원관리와 녹조 예방 등 저감에 힘써왔다. 특히 녹조 대응 시기인 7월부터는 물순환설비와 수면포기기 등 녹조저감설비를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칠보발전방류구에 조류차단막 1개소와 수면포기기 6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지난 7월 집중호우시에는 저수지로 유입된 많은 양의 부유물을 신속히 수거하는 등 저수지 내 수질 및 오염원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최근 집중호우와 지속되는 폭염 등으로 섬진강댐(옥정호)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조류경보제 발령기준에 해당됨에 따라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8월 28일부로 발령됐다. 이에 따라 섬진강댐지사는 저수지 수면의 녹조를 수거하는 대형 녹조제거선을 25일부터 투입해 9월초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북지방환경청과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및 정읍시 등 관계 기관과의 녹조대응 TF팀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 오염원 합동관리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또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을 강화하고 호소내 녹조 퇴치시설 운영과 함께 선박을 통한 녹조 교란 등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녹조 대응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 임실
  • 박정우
  • 2025.08.28 15:12

남원시 모노레일 소송 대법원 상고 여부, 9월 5일까지 결정

남원시가 모노레일 사업 파행으로 400여억 원의 배상 책임을 떠안게 된 가운데, 27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대법원 상고 여부를 두고 법리 검토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상고기한 마감일은 내달 5일이다. 이날 오후 3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남원시와 함께하는 열린소통 시민 보고회’에는 시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남원 기회발전특구·투자선도지구에 대한 설명과 모노레일 경과보고 및 추진계획 등이 다뤄졌다. 특히 테마파크 사업에 투자한 대주단(돈을 빌려준 금융기관 등이 모인 단체)과의 소송에서 1·2심 모두 패소한 남원시의 대법원 상고 여부가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시민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상고를 통해 시의 입장을 끝까지 다퉈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시민들은 “패소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소송비용만 늘어날 수 있다”며 신중론을 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9월 5일까지 상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법리 검토와 함께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원시는 이날 제기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상고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8.28 14:22

정읍시, 9월부터 정읍사랑상품권 할인율 15%로 상향

정읍시가 9월부터 정읍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15%로 높이고 월 구매한도 100만원, 보유한도 200만원으로 상향한다. 특히, 사용처가 부족했던 면 지역의 결제 편의를 보강하기 위해 일부 하나로마트와 농자재판매장을 정식 사용처로 추가했다. 입암·소성·고부·영원·감곡·옹동·칠보·산내·산외 9개 면의 하나로마트와, 입암·소성·덕천·정우·감곡·옹동·산내 7개 면의 농자재판매장에서 정읍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해진다. 시 일자리경제과에 따르면 할인 혜택을 키우고 결제 지도를 넓혀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전통시장·농촌 소비까지 견인하려는 전략이다. 매월 1일 오전 8시 판매를 시작하며,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 애플리케이션에서 계좌를 연결해 자동충전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은 농협·전북은행·새마을금고·신협에서 발급과 충전을 지원한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사랑상품권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핵심 정책수단이다" 며 “이번 할인율·한도 상향과 사용처 확대를 통해 시민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사랑상품권은 2019년 도입 이후 지역 내 소비를 견인해 왔다. 지난해 600억원 규모가 전액 조기 소진될 정도로 호응을 얻자, 시는 올해 발행 규모를 1000억원으로 키워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8.28 14:16

배 떠나고 사람 떠난 옛 군산항 여객터미널⋯"추억과 향수를 담다"

항구도시 군산에는 다양한 섬들이 있다. 그리고 군산과 섬들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여객선이다. 이 때문에 여객터미널은 오로지 배로만 육지를 오가고 했던 섬사람들의 애환이 가장 많이 담겨져 있는 곳이다. 지난 1981년에 지어진 장미동(내항) 소재 옛 군산항 여객터미널도 그런 장소다. 육지에 나와 물건을 사고 배를 기다리는 도서민들, 들뜬 마음으로 고향으로 향하는 출향인들,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가족 등 갖가지 이야기가 지난 날 여객터미널 곳곳에 묻어져 있다. 2004년, 여객터미널이 소룡동으로 신축‧이전됨에 따라 이곳에 있던 배도 떠나고 사람의 발길도 닿지 않지만 그기능이 중단되기까지 섬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었다. 이처럼 도서민을 비롯해 군산시민이면 누구나 한번쯤 찾았던 옛 군산항 여객터미널이 폐쇄 후 20년 만에 부활했다. 건물에 들어서면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여객터미널의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등 추억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군산시와 군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군산항 1981’ 개관 행사를 오는 30일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산항 1981은 과거 군산항여객터미널로 사용되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1981은 여객터미널 건립 연도를 의미한다. 이곳은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와 재단은 시민‧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휴식·문화의 거점이자 군산의 복고적인 매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공간을 마련했다. 국비 포함 총 1억 9000만원이 투입된 이곳 건물 1층은 옛 여객터미널 모습을 재현해 복고적인 감성을 담았다. 여기에 관광객 등을 위한 포토존과 쉼터‧굿즈 마케 등도 조성했다. 또한 2층에는 휴식공간 및 독립영화 상영관, 대관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재단은 개관을 기념해 11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군산형 원데이클래스(하루 체험 강좌)'를 운영하기로했다. 군산형 원데이클래스는 단순 체험을 넘어 군산의 지역성과 감수성을 경험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여행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석자들은 공예·요리·향기·생활예술 등 여행과 어울리는 일상 속 예술 체험을 통해 군산과 관련된 깊이 있는 추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작가와 전문 강사의 협업을 통해 군산의 문화자원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여행의 기억을, 지역 주민에게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여객터미널은 군산항의 기억을 간직한 상징적 장소인 만큼 도시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핵심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열리는 개관행사는 △어부의 노래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미션 스탬프 투어(체험형 도장 찍기 여행) △옥상 행사(루프탑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8 14:15

익산시, 구속기소 사무관 파면 요구 ‘엄정 대응’

익산시가 최근 비위 의혹으로 구소기소된 사무관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파면 요구 등 엄정 대응 입장을 천명했다.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행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시 감사위원회는 시 계약 업무를 담당하면서 특정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된 A사무관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 인사위원회에 최고 수준의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징계 종류는 정직·강등·해임·파면으로, 그중에서도 파면 처분을 받으면 5년간 공직 임용이 제한되며 공무원 연금도 절반 삭감된다. 이와 함께 시는 금품수수 금액의 최대 5배에 달하는 징계부가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비위행위에 가담한 업체에 대해서도 강력한 행정처분에 나선다. 금품 등을 제공한 업체에 대해서도 부정당업자 제재를 포함해 최대한의 강력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계약과 관련해 공무원에게 금품이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자는 부정당업자로 지정되며 이후 모든 자치단체 입찰 및 수의계약에서 배제된다. 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업체와 대표자는 물론, 공무원을 기망해 계약을 체결한 조합과 가담한 조합원까지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엄정 대응하기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다. 또 인허가 업체와 관련해서도 사업자가 부정한 재물을 제공했을 시 영업정지, 과징금 등 관련법에 따른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이번 사건이 공직자의 청렴성과 직무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 청렴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계약 업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도 착수했다. 추가 비위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의 강력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행정의 신뢰와 공무원 청렴을 훼손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고 예외 없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사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8 14:13

전주시 "재활용품 선별시설 증설 계획 철회"

전주시가 재활용품 선별시설 증설 계획을 철회했다. 전주시는 28일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인근에 추진해 온 재활용품 선별시설 증설사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재활용품 선별시설 증설은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처리 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검토했다. 하루 발생하는 재활용품은 83톤인데 반해 종합리싸이클링타운에서 하루 처리 가능한 용량은 60톤으로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 제한적인 외주 처리업체 수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할 필요성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2019년부터 2027년까지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인근 2만 9493㎡ 부지에 국비 45억 원, 시비 144억 원 등 총 189억 원을 들여 재활용품 선별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 경우 하루 처리 용량은 60톤에서 130톤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전주시는 재활용품 반입량 감소 등 여건 변화로 재활용품 선별시설 증설 필요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계획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계획 수립 당시에는 전주시 인구 증가와 함께 재활용품 반입량 증가를 예상했다"며 "또 외주 처리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비상시 처리 비용 과다 소요(연간 58억 원) 등의 사유로 시설 증설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예상과는 달리 최근 재활용품 반입량이 하루 83톤에서 70톤으로 감소했다"며 "도내 재활용 처리업체 증가 등 재활용품 처리 여건 변화, 사업 장기화로 인한 총사업비 증가 등에 따라 사업을 전면 재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전주지역 단독주택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 45톤은 종합리싸이클링타운에서 처리하고, 나머지 25톤은 완주군 소재 현진RC에서 외주 처리하고 있다. 또 계획 수립 당시엔 공동주택 재활용품 외주 처리로 연간 6억 원의 처리비를 지출했으나, 지난해부턴 재활용품 입찰 판매로 연간 5000만 원의 수입을 거두고 있다. 도내 재활용 처리업체도 7개까지 증가해 비상 상황에도 충분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한편 재활용품 선별시설 증설사업 전면 중단에 따라 전주시는 토질조사 용역, 실시설계 용역, 재해영향평가 용역 등 행정절차 이행에 사용한 국비 7억 4000만 원을 반납할 예정이다. 예산 편성을 받아 놓고 쓰지 않은 불용액까지 포함한 국비 반납액은 총 43억 6000만 원 규모다. 이 밖에 전주시는 시비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재활용품 선별시설 건립에 필요한 5000㎡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시유지로 남게 된다.

  • 전주
  • 문민주
  • 2025.08.28 11:05

군산관광 필수코스 ‘스탬프투어’···기념품 ‘마그넷·스노우볼’이 만든 참여 열풍

군산시가 운영하는 대표 관광 프로그램 ‘군산관광 스탬프투어’가 독창적인 기념품과 다채로운 코스 구성으로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군산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산 스탬프투어’는 구)군산세관, 초원사진관, 청보리밭 등 주요 관광지 48개소를 아리랑, 탁류길, 비단강, 미소너른들, GO군산 등 5개 권역별 코스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여자는 관광지를 자유롭게 선택해 10개, 20개, 30개 지점을 완주하는 ‘내맘대로 스탬프투어’와, 야간관광·숙박과 연계된 ‘별빛따라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1만 4,103명이 완주하며 인기를 증명했지만, 이후 팬데믹 여파로 참여율이 감소했다. 그러나 2024년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올해는 8월 기준 이미 8,083명이 투어를 완주해 연말까지 2019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자 분석 결과, 경기도(35%)와 서울(22%) 등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28%)와 30대(23%)의 비율이 높아 가족·커플 단위 관광 수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탬프투어의 인기 요인으로는 단연 ‘완주 기념품’이 꼽힌다. 전체 선택 기념품 중 ‘관광지 마그넷’이 53%(4,282개)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으며, 이는 완주율이 가장 높은 아리랑 코스(78%)에서 제공되는 기념품이며, 조명 스노우볼 역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주요 요소다. 한 SNS 이용자는 “스노우볼을 보고 싶어 새벽부터 준비해 군산에 갔다”고 게시하며, 비단강 코스를 완주해 기념품을 받은 경험을 공유했다. 또 다른 블로거는 “초원사진관과 청보리밭 마그넷 모두 너무 예뻐서 만족스러웠다”고 후기를 남겼다. 시 관계자는 “특색 있는 관광 코스와 기념품 제공을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념품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군산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28 11:03

"모든 군민 1인당 20만원"…고창군, 8973억 원 규모 2차 추경 편성

고창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8973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올해 제1회 추경보다 251억 원 증액됐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정책과 연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사업과 더불어, 군민 1인당 20만 원씩 지급되는 ‘고창군 군민활력지원금’이 포함됐다. 고창군은 이번 예산 편성을 통해 정부 소비 진작 정책과 보완 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군민활력지원금이 병행 지급되면 군민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전반의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추경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과감하고 신속한 민생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9월 2일 개회하는 제318회 고창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8.28 10:49

장수군, 노하지구 도시개발사업 '박차'

장수군이 장수읍 노하리 일원에 약 49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노하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주택난으로 불편을 겪던 군민들에게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외부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최훈식 군수와 김대근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개발공사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양 기관이 맺은 지역발전 상호협력 협약의 연장선으로 책임과 역할을 구체화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노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장수읍 노하리 일원 89,304㎡ 부지에 총 426억 원을 투입해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용지 등을 조성하는 신규 도심 개발 사업이다. 단지 내에는 도로와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장수군은 사업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인허가 행정 지원과 사업부지 보상 협의를 맡고, 전북개발공사는 개발계획 수립, 설계·공사, 보상 추진, 임대아파트 부지 조성 등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년부터 기본설계 등 행정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전북개발공사와 협력을 통해 노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랫동안 주택난으로 불편을 겪었던 군민들에게 장수군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8.28 10:06

"오징어가 풍년이네"···군산 앞바다 어획량 전년대비 162% 증가

최근 군산 연안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역 수산업의 주요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5일 기준 올해 비응항의 오징어 누적 위판량은 1,402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총 위판량 521톤 대비 162% 증가한 수치로, 본격적인 오징어 성어기(7~10월)를 고려할 때 올해 최종 위판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오징어는 일반적으로 동해안에서 주로 어획되는 난류성 어종이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 서해안 생태계 변화 등으로 군산 연안에서의 어획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멸치, 새우류 등 먹이 자원이 풍부해진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군산시는 오징어 외에도 전국적인 수산물 주요 산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꽃새우 생산량은 1384톤으로 전국의 60%, 2024년 참홍어 생산량은 1887톤으로 전국의 43%를 기록했으며, 꽃게(2024년 913톤, 6.94%), 갑오징어(2024년 569톤, 11.03%) 등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의 안정적 위판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하고,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 가공단지 조성과 연계해 군산 수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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