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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군관광협의회 창립총회 갖고 정식 출범

진안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 진흥을 목적으로 지난달부터 결성 움직임을 보여 오던 진안군관광협의회(이사장 이재동)가 지난 15일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진안군관광협의회 출범은 창립발기인들이 지난달 하순 발기인대회를 가진 후 한 달도 안 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발기인 및 창립회원들은 지난 15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 종무원장 겸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재동(법명 진성스님) 마이산 탑사 주지를 만장일치로 초대이사장에 추대, 정식으로 ‘진안군관광협의회’를 발족시켰다. 관광협의회 설립은 관광진흥법 제47조의9 및 진안군관광진흥에관한조례 제7장의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회원 등 100명가량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는 전춘성 군수, 이루라 군의회 의원이 자리를 같이했다. 총회는 정관제정, 임원선출, 이사장 선출, 재산출연금 채택,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주사무소 설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 참석자들은 이재동(진성스님) 이사장을 비롯해 고영성, 박주홍, 박지은, 양선재, 우덕희, 이태수, 임혜령, 전승현, 정봉운, 정재철, 조헌철 씨 등 12명을 이사로 선출했다. 부회장 선출은 이사장에게 일임했으며, 감사에는 염기찬 (사)소상공인연합회 진안지부 전 회장을 선출했다. 이재동 초대 이사장은 “부족함이 많은 제가 이사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서고 어깨가 너무 무겁다”며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자세로 협의회를 잘 이끌면서 진안 관광을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오늘을 계기로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더욱 강해지고 1000만 명이 찾아오는 진안을 만들기 위해 ‘민’과 ‘관’이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여러분이 좋은 음식, 좋은 잠자리 등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주신다면 행정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루라 군의원은 김민규 의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따뜻한 봄날에 출범한 관광협의회와 진안관광의 앞날이 늘 봄날 같기를 소망한다”며 “각자 따로따로보다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멋진 ‘관광 진안’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관광협회 초대 이사장에 오른 이재동 원장은 그동안 수행해 오던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직을 더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 23일 열린 2024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제3대 이사장으로 선출됐기 때문이다. 제2대 이사장 임기는 지난달 25일 종료됐으며 제3대 이사장직 임기는 2024년 2월 26일이 시작해 2027년 2월 25일(3년) 종료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17 15:58

'백제에 반하다' ...익산 백반 여행 시작

=익산시가 새 봄을 맞아 특별 기획한 '동행! 백반 여행'이 지난 16일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백반 여행은 음식 '백반'과 '백제에 반하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번 맛보면 다시 먹지 않을 수 없는 익산의 음식과 깊이 있는 역사를 들여다 볼수 익산만의 독특한 관광 여행상품이다. 올해 첫 백반 여행에는 관광객 24명이 참여했다. 이날의 일정은 원불교 총부 방문을 시작해 미식·정원관광을 즐기는 고스락과 아가페정원 방문, 고도 백제의 유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방문 등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익산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지역의 역사와 관광을 재미있게 풀어냄으로써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한 관광객은 "익산시를 방문하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익산 음식의 맛과 곳곳의 아름다움을 모두 경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문화관광산업과 이윤리 담당은 "관광객들이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만족도 높은 관광 코스 개발에 힘쓰는 등 보다 짜임새 있는 관광 콘텐츠 준비를 통해 익산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엄철호
  • 2024.03.17 15:55

익산 골목경제 효자 다이로움, 올해 누적 발행액 2조 원 돌파 전망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이 올해 누적 발행액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 한 해 다이로움 예상 발행액은 4320억 원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1월 17일 처음 도입돼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익산 다이로움은 지난 10일 기준 누적 발행량 1조 7100억 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 수는 익산시 인구의 88%에 육박하는 23만 8000명에 이른다. 올해 4320억 원가량 발행되면 누적 발행액이 2조 원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발행액뿐만이 아니다. 현재까지 발행 후 실제 사용한 금액은 1조 6900억여 원으로 결제율이 98.7%에 달하고 있다. 발행된 상품권 대부분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골목상권을 살리는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증명된 셈이다. 다이로움에 대한 시민들의 실질적인 체감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전북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가 진행한 시정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다이로움은 95.6%의 지지를 얻으며 익산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정책으로 선정됐다. 또 다이로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98.8%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의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올해도 다이로움 활성화에 앞장선다. 우선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4월부터 발행 카드사를 기존 하나카드와 농협카드 2개에서 신협카드와 JB카드를 추가해 선택지를 4개로 넓혔다. 익산시도시관리공단과 익산몰, 탑마루 등 공공시설의 다이로움 전자결제 방식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월 최대 70만 원을 충전해 10%를 할인하는 혜택을 연중 유지한다. 또 직원 포상금, 공무원 복지 포인트 등을 다이로움으로 대체 지급해 상품권의 공급을 확대하고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책 수당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시는 여러 정책과 다이로움을 연계해 지정 가맹점에서 다이로움 결제 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이로울 수 있는 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탄생한 익산 다이로움 사업이 어느덧 5년 차를 맞이했다”며 “사랑을 많이 받는 시책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17 15:55

강임준 군산시장, MZ 공무원 수평적 관계에서 소통

강임준 군산시장과 MZ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앉아 수평적 관계에서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5일 강 시장은 군산시보건소 8~9급 공무원 9명을 시장실로 초대해 ‘소통하는 시(장님과)티(타임)’이라는 주제로 1신간 넘게 대화하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소통하는 시(장님과)티(타임)’는 지난해 4월 열린 ‘멘토·멘티 매칭데이’에서 강 시장을 만난 새내기 공무원들이 “MZ세대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장실이 궁금하다”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에 시는 매월 임용 5년차 미만 8급 이하 신규 공무원들과 강 시장이 티타임을 갖는 자리를 마련해 세대 간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경직된 조직 문화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강 시장과 새내기 공무원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군산시 공직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참석자들은 MZ세대답게 애로사항과 궁금한 점에 대해 격의 없는 의견과 질문을 던졌으며, 강 시장은 이에 화답했다. 강 시장은 특히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면서 미혼자들의 결혼을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새내기 공무원 박미솔 씨(보건 9급)는 “신규 공무원과 대화가 어떤 의미가 있고 기억에 남는지, 과거 쌓아온 경험이 시장 직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공무원 이다혜 씨(보건 8급)는 "결혼을 장려하려면 시민들을 대상으로 남녀가 만날수 있는 달달한 로맨스데이 및 행사를 개최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강임준 시장은 “신규 직원과 대화는 격의 없는 대화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결혼을 통한 출산율 증가 등 인구 정책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에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MZ 공무원들은 하나의 사고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경험을 통해 선입견 없는 사고가 가능하다”며 "처음 경험하는 일에 요령이 없는 것은 당연하지만, 주저하지 않고 겁없이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다"고 조언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3.17 15:54

부안군, 교육부 2024 지역평생교육활성화사업 공모 선정

부안군은 교육부에서 주최한 ‘2024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 특성화 부문에 컨소시엄형으로 선정됐다. 이 지원 사업은 지역 간 격차 완화를 위해 시·도 평생교육진흥원과 평생학습 간 컨소시엄을 구축해 특성화 모델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전북특별자치도, 평생교육장학진흥원, 부안군, 김제시, 고창군이 함께 ‘전북에서 만나는 특별한 로컬배움터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북의 희망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역과 진흥원, 도시 간의 상생형 학습벨트 형성과 지역 맞춤형 사업 추진을 위한 학습파트너쉽 구축이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아 선정됐다. 부안군․김제시․고창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실무협의회 운영, 광역·진흥원·도시 간 협력을 강화해 창의적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부안군은 총 4000만 원의 예산으로 로컬배움터를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 평생교육 강사를 활용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이동식 배움터 체험 학습버스와 로컬공방을 운영해 모두에게 배움의 소외 없이 시·공간을 초월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전북형 로컬-MOOC 학습 콘텐츠를 제작해 지역 강사들에게도 다양한 평생교육 활동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열악한 학습 인프라를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 평생교육의 성장과 체계적 학습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3.17 15:54

김제시, 수출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나선다

김제시가 전년대비 수출규모가 11.6%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진출 수출기업 지원 및 컨설팅 진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지평선산업단지 다목적복합센터에서 수출유관기관, 수출기업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업무협약 등 ‘김제시 수출기업 글로벌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와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또, 관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사업, 해외시장 동향 파악 및 진출 방안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설명회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 도내 수출지원 유관기관이 함께해 수출에 관한 다양한 지원시책과 정보, 컨설팅 상담 등을 제공했다. 설명회에 앞서 시와 KOTRA, K-SURE가 수출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가 추진하는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각 기관 간 역할 설정 및 원활한 업무추진을 확약했다. 이후 진행된 본 설명회에서는 수출지원 유관기관별 지원사업 설명회,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성공사례 발표, 글로벌 ESG 동향 파악, 수출지역별 진출전략, 오찬 후 1대1 수출컨설팅 순으로 진행해, 수출시장에 대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이해가 이뤄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김제시의 노력으로 수출 유관기관이 한데 모여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김제시 등 여러 기관에서 수출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외에도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대내외적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시는 2023년에 3억 6503만 달러(2024년 3월 4일 환율기준 4805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1.6% 성장한 역대 수출액 최고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김제가 수출 강세를 보인 주요 품목으로는 반려동물사료(1억 1709만 달러), 자동차부품(9293만 달러), 특장산업(8902만 달러) 등이 차지했으며,,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1억 436만 달러), 일본(7636만 달러), 러시아(5496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그간 시가 역점 추진한 수출지원사업이 크게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11월에 도내 최초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관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진출 토탈마케팅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 △해외시장개척사업 등 자체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김제시 기업의 수출확대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인한 대내외적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놀라운 수출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다각적인 수출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4.03.17 15:54

"떴다방 잡아라" 전주시,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 집중 지도·단속

전주시가 부동산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이동식 중개업소(일명 떴다방) 등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시는 전주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이하 ‘서신 더샵 비발디’)의 당첨자 계약기간인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이동식 중개업소와 무등록·무자격자의 중개행위 등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집중 지도·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신 더샵 비발디의 경우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어 △분양권 업·다운계약 △불법 거래 등 부동산 거래 질서를 교란하거나, 실수요자가 피해를 입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완산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 등과 함께 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 등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천막 등 임시중개시설물(떴다방) 설치행위 △무자격·무등록자 중개 알선 행위 △무등록 보조원의 호객 행위(명함·전단지 배포) 등이다. 시는 단속 결과 적발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임청진 시 도시계획과장은 “서신 더샵 비발디 당첨자 계약기간에 따라 집중적인 현장 지도·단속으로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근절,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함께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3.15 21:00

‘상습 교통체증' 전주 서곡교사거리 차량통행 개선 ‘가속’

도시개발로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출·퇴근시간대 상습 차량정체가 빚어지는 '전주 서곡교 교차로' 일원 교통개선공사가 일부 차선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이달 착공한다. 시는 서곡교와 홍산교 구간의 교차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달중으로 공사를 발주한다고 14일 밝혔다. 서곡교와 홍산교 일대 사거리의 상습정체를 해소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이끌어낸다는 게 이 사업의 취지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1억 5000만원을 들여 '서곡교 사거리 교통개선사업' 실시설계용역을 해오면서 일대 교통환경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진단했다. 지난해말 용역을 마무리하면서 그간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주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의한 결과 개선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결정된 사업 방향은 총 27억 원을 들여 서곡교사거리 일대 기존의 차로를 재분배해 차로 수를 확장하고 우회차로, 인도, 교통섬을 정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를 위해 시는 특별교부세 9억 원을 포함해 올해까지 총 1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적으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 후 오는 2025년 8월까지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홍산교~서곡교 방면 2차로를 확보해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하가지구~서곡교 방면 1차로를 확보해 기존 7차로에서 8차로로 넓힌다. 서곡교~롯데백화점 방면 8차로는 차로폭을 조정해 직진과 우회전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수년간 논의해 온 서곡교사거리 교통개선사업의 결과물이 단순 차로 확장이어서 향후 교통량이 더 늘게 되면 또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등 임시방편에 그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곡교 일원은 전북혁신도시, 만성지구, 하가지구 등 도시 개발로 생활권이 확장되고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했고 관련 불편민원이 잇따르면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왔다. 이 구간은 주요 간선도로인 온고을로와 홍산로, 백제대로와 기린대로까지 연결하는 주요 교차로로, 차량 통행량이 많아 주말과 출퇴근 시간에 상습 정체를 겪고 있다. 그간 차량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대책으로 하천변 언더패스(하상도로) 확충, 고가도로 설치 등 다양한 안이 제시됐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의 반대 여론으로 시는 이같은 대안을 당초부터 용역 과업지시서 등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승철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서곡교 일대 상습 정체 완화를 위한 교통개선공사를 이달중 발주할 예정"이라며 "차선배분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결정한 만큼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안전한 공사를 추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3.14 17:16

익산시, 푸드테크산업 선도 ‘한걸음 더’

푸드테크산업 선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익산시가 14일 푸드테크 기업 ㈜에이치엔노바텍(대표이사 김양희)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치엔노바텍은 해조류를 활용해 대체 육류 소재를 개발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6611㎡(약 2000평) 부지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하고 20여 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2020년에 설립된 ㈜에이치엔노바텍은 대체 카카오를 비롯해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에서 고기의 맛을 낼 수 있는 대체육 향미 소재인 아미노산 복합체(ACOM-S) 등을 개발한 바 있다. 또 해양수산 사업을 이끌 유망 기업으로 인정받아 2022년에 해양수산부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됐고, 농식품 분야에서도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농림축산식품부 에이(A)-벤처스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양희 대표이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푸드테크 식품산단이라는 점이 우리 기업의 방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식품기업으로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 지원 시설과 익산시의 지원 혜택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이끌 푸드테크 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푸드테크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는 푸드테크 산단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지난해 3월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현재 사업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14 16:12

"군산 아파트 미분양 사태⋯잘못된 도시기본계획 탓“

군산시의 잘못된 도시기본계획 수립이 미분양 아파트를 속출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윤세자 의원은 지난 13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말 군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2016가구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12월 1630가구 대비 23.7%, 386가구가 증가한 것이다”며 "이는 도내 전체 미분양 아파트 3075가구 중 65.5%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군산시의 아파트 미분양이 심각해진 이유는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데도 외지 대형 건설사들의 ‘묻지마식’ 아파트 공급이 앞다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군산시에는 2024년 2602가구, 2025년 2364가구, 2026년 2228가구 등 많은 물량의 아파트 입주까지 예정돼 있다”며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들이 추정하는 군산시 아파트 연간 적정 수요량은 1300가구 내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원인으로 군산시의 도시기본계획을 지목했다. 윤 의원은 “도시기본계획 상 목표인구를 과다 계상해 아파트 지을 땅을 확대시킨 탓에 이 같은 현상이 빚어졌다”며 “실제 2008년에 수립된 ‘2020년 군산도시기본계획’을 보면 2020년 목표인구를 45만 명(2024년 2월 기준 25만 9354명)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이 과다 계상된 인구 규모에 따라 미래의 주택 공급 계획 및 토지 수요가 산정되고 기존 시가지의 주거 면적과 비교해 신규로 확보해야 할 주거 용지가 산출되다 보니 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에 비해 훨씬 많은 주거 용지와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 의원은 “인구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를 감안하지 않은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2040년 군산도시기본계획에서도 목표인구를 29만 명으로 설정했는데 한번 더 검토해서라도 합리적인 주택 공급계획이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의 패러다임도 신도심과 택지개발이라는 확장 중심에서 원도심, 원주거지역들에 대한 균형발전과 재생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14 16:12

임실군, 해빙기 맞아 재해 예방사업 현장 집중 점검

임실군이 해빙기를 맞아 관내 재해예방 사업 현장을 집중 점검하고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점검 대상은 현재 추진 중인 임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4개 사업장으로서 지반침하와 절토면 붕괴 등이다. 임실풍수해정비는 소재지를 관통하는 하천 범람과 내수배제 불량으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부분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내년까지 사업비 369억 원을 투입해 임실읍 주민의 안전한 생활권을 조성하고 있다. 또 서이치천 지방하천은 신덕면 삼길리 하천 제방 유실 등에 대비, 2021년 3월에 착공, 107억 원을 들여 올해 완공된다. 악골소하천 정비사업은 하천 정비 1.98㎞, 교량 9개소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44억 원을 들여 내년에 완료된다. 두기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는 하천 범람과 내수배제 불량 등의 우려에 대비, 사업비 18억 원이 투입돼 올해 완료된다. 심민 군수는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하천 제방과 옹벽 등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또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 우기 이전에 사업장 주요 공정의 완료를 지시하고 에방에 관한 다양한 대책도 논의했다. 심 군수는 “해빙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사업장 뿐만 아니라 현장 주변의 소규모 안전까지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3.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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