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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 '전주시 청렴시민감시관 제도' 결국 폐지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조례 제정 후 운영돼 온 '전주시 청렴시민감시관 제도'가 도입 10여 년 만에 폐지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그간 '청렴시민감시관'은 청렴계약, 고충민원 등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는 시 소속행정기관과 출연기관에서 시행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공공사업도 포함됐다. 공개모집을 통해 위촉된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은 교통·보행환경 개선, 지방하천 정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사업을 검토해 개선사항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사항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2020년 청렴시민감시관이 전원사퇴한 이후 제도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의회에서도 예산 집행 미진 문제에 대해 수차례 지적했고,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도 잇따라 나오면서 제도 폐지가 논의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전주시 감사담당관실 행정감사에서 이성국(효자5동) 시의원은 "전주시 청렴시민감시관이 2020년 전원사퇴하고 4년째 사업이 중단됐으며 2022년부터는 아예 예산도 편성되지 않았다"며 "유명무실한 시민감시관 지원사업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면 조례 폐지안 상정하거나 지속할 계획이면 감사담당관에서 업무를 정비하는 등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주시 청렴 시민감시관 운영 조례 폐지안을 입법예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후 지난달 열린 시의회 상임위에서 "청렴시민감시관 제도는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제도 운영의 명분과 실효성이 상실됐다"며 해당 조례 폐지안을 원안가결했고, 제4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도 통과되면서 폐지가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당초 청렴시민감시관은 시민의 입장에서 계약 이행과정을 투명하게 감시하기 위한 제도로 도입됐다"며 "하지만 현재 모든 계약 정보가 계약정보공개시스템으로 실시간 공개되고 있어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확보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도의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보고 이에 대한 폐지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3.10 15:35

전주시, 아중호수 주변 두꺼비 로드킬 막는다

전주시가 매년 봄 발생하는 아중호수 주변 두꺼비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전용 생태통로와 유도울타리를 설치하고 올해 시민홍보 및 차량통제에 나선다. 시는 해빙기와 봄 산란기를 맞아 아중호수 주변 기린봉과 아중습지를 오가는 도로에서 산란기를 맞은 두꺼비들의 로드킬 을 예방하기 위한 방지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기후변화지표종인 두꺼비는 주로 2~3월경 겨울잠에서 깨어나 산란을 위해 산에서 습지로 이동하고, 5월경에는 새끼 두꺼비들이 습지에서 무리를 지어 산으로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이에 시는 해마다 반복되는 아중호수 인근 두꺼비 로드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국립생태원과 환경단체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당 구간에 ‘U’형 생태통로와 유도 울타리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두꺼비들이 유도울타리와 생태통로를 이용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게 됐다. 또 두꺼비 이동 안내판과 서행 및 우회 운전 안내 현수막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서행 운전을 유도하고 우아2동 주민센터가 주민 홍보를 하고 있다. 시는 산란기에 이어 오는 5월경에는 습지에서 부화한 새끼 두꺼비가 이동하면서 추가 로드킬 우려가 있는 만큼 해당 시기에 맞춰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차량 통행도 제한할 예정이다. 김용삼 시 복지환경국장은 “2~3월 산란기와 부화기인 오는 5월경 아중호수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께서는 두꺼비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서행 운전하거나 다른 도로로 우회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3.10 11:05

경칩 지나 봄날씨 완연…전주 야간관광에도 훈풍 불까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전주지역 관광특화 자원도 하나둘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3월 전주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속속 운영을 재개하는 가운데,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에 '야관관광 활성화'라는 훈풍이 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전주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인 '남부시장 야시장'이 이달 1일 재개장하면서 일주일새 각종 SNS를 타고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동절기 휴장 이후 오랜만에 다시 불을 밝힌 야시장에는 재개장 첫날부터 전주를 찾은 관광객이나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열릴 예정이어서 인근 한옥마을과 연계한 야간 관광 유동인력 활성화에 톡톡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남부시장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그간 문을 닫은 채 방치됐던 옛 원예공판장을 리모델링해 전시행사공간인 '문화공판장 작당'으로 조성하면서다. 지난해 말 시범운영에 이어 오는 4월 개관을 앞둔 이곳은 여타 다른 문화시설과 다른 특별한 공간 컨셉을 잡고 출발했다. 주류문화와는 다른 소수문화로서 '서브컬처'에 주목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시는 이 공간을 '독창성과 개성을 살린 콘텐츠 공유의 장'이자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플랫폼'으로 설명하고 있다. 정식개관 이후에는 각종 전시와 행사 등을 주로 대관하고, 수요에 따라 야관운영도 진행할 계획이어서 야간관광객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정식개관에 앞서 3월 기획전시도 예정돼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책문화와 지역문화·역사 콘텐츠를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도 이달 9일 재개한다. 올해는 지역의 특화·시립도서관과 복합문화시설 등 13개소를 다양한 코스로 엮었다. 매주 토요일 하루코스와 반일코스(오전·오후)로 나눠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전주를 찾은 여행객들도 각자의 일정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코스별로 일정을 마치고 해산하면 남부시장 야시장에서 자율관광을 할 수도 있다. 타지역 참여자들의 경우 숙박과 연계해 전주 관광명소를 둘러보기도 좋다.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금암도서관 등을 둘러본 후 밤산책과 야시장을 즐길 수 있는 도서관 여행 야간코스는 가을께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전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금암도서관 옥상에서는 오는 4월 19일부터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오후 8시에 '달빛공연'을 선보인다. 첫 공연에서는 전주 통기타 동호회 '코드'가 들려주는 음악을 전주시내 야경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주 곳곳에 도서관을 비롯한 야간경관 자원을 확충하고 각 자원을 연계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야시장, 도서관여행 등 전주의 특화 관광 상품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의 주말나들이와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3.07 17:25

우범기 전주시장, 충경로 공사현장서 '신속 추진' 주문

전주시가 보행환경 특화거리로 조성중인 충경로 일원 도로 공사현장을 찾은 우범기 시장이 안전을 중점에 두고 신속하게 정비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7일 우 시장이 전주 구도심의 중심도로인 충경로 도로 환경 개선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재 충경로는 '보행환경 특화거리'로 조성 중이다. 병무청오거리∼충경로사거리 구간에는 100억 원을, 충경로사거리∼다가교사거리 구간에는 130억 원을 투입해 광장형도로로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전주시내 중심도로이자 주요 교통 요충지 중 하나인 충경로는 전주풍패지관의 인접 도로이자 보행자와 차량의 이동이 많은 지역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구도심 도로를 인도와 차도의 단차가 없는 '광장형 도로'로 개선할 계획이다. 동절기 중단된 공사는 이달 중순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시는 전체 구간 중 차도부의 경우 오는 4월 말까지는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서 우 시장은 공사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보행자와 운전자의 도로 이용환경 개선과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줄이기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3.07 16:16

무주군 ‘주계고성’·‘도남사' 향토문화유산 신규 지정

무주군은 무주읍 대차리 ‘주계고성’과 안성면 진도리 ‘도남사(道南祠)’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7일 군수실에서 하남정씨 대종회 등 관리단체에 지정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향토문화유산은 문화재보호법 또는 시·도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향토문화 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해 시(군)·도 조례에 기반을 두고 지자체장이 지정하는 문화유산이다. 무주군은 지난해 3건을 신청·접수 받아 '무주군 향토문화유산 보호조례 제9조'에 근거해 심의, 최종 이 2건을 의결했다. 심의에서 무주군의 역사성을 복원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 ‘주계고성’은 구릉성 산지의 능선부와 계곡을 아우르는 둘레1㎞ 내외의 포곡식 산성으로, 구간별로 적용된 다양한 축성법이 특징이다. 초축 이후 여러 차례의 수·개축 과정을 거쳐 오랜 기간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계고성’이 위치한 무주읍 일원은 남대천을 비롯한 금강의 지류를 따라 형성된 내륙교통로가 한데 모이는 전략상 요충지로 산성 내부에서는 삼국시대 유물을 비롯해 고려~조선시대 유물도 확인되고 있다. 이는 ‘주계고성’이 과거 무주 주계현의 치소(治所)로서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다는 기록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주계고성’의 성문지는 일제 강점기 신작로 개설로 헐렸으며 군부대 및 민가 조성 등으로 인해 성벽 및 부속시설 또한 심하게 훼손됐으나 역사를 품은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은 ‘도남사(道南祠)’는 하남정씨 별묘(別廟)에서 시작한 문중 사우로 성리학의 토대를 마련한 태중공(太中公) 정향(程珦), 명도공(明道公) 정호(程顥), 이천공(伊川公) 정이(程頤) 삼부자의 영정을 배향하고 있다. 1922년 사우 및 강당을 건립하고 신도비각을 세운 사우 형태로서 ‘도남사’라는 이름을 붙였다. 1984년, 2023년에 대대적인 중수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으며 사당 공간과 강당·관리사·세묘가 위치한 강당 공간으로 각각 분리되어 있다. 사당에 도남사(道南祠)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성리학의 토대를 마련한 삼부자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강당은 팔작지붕으로 도남재(道南齋) 현판이 걸려 있다. 세묘 정면에는 정씨세묘(程氏世廟)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내부 정칸 부분에 1992년에 건립한 하남정씨세묘정비(河南程氏世廟庭碑)가 세워져 있다. 황인홍 군수는 “귀한 유산을 발굴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면서 “인적·물적 향토문화유산이 곧 지역의 근간이라는 생각으로 발굴하고 또 후손대대 물려주기 위해 보존에도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번에 신규로 지정한 2건 외에도 금강 벼룻길, 안국사 괘불대, 육영재, 삼공리 월음령계곡 제철유적, 두길교회 등 총 17건의 향토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3.07 15:32

최영일 순창군수 ‘청렴다짐 챌린지’ 앞장

순창군이 청렴도 쇄신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의 청렴 서약식에 이어 ‘청렴다짐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해 화제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최근 열린 반부패·청렴 대책 회의에서 최영일 순창군수가 직접 나서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조직 내에 뿌리내리고자 하는 강력한 실천 의지와 함께 마련됐다. 7일 군에 따르면 ‘청렴다짐 챌린지’는 군수를 포함한 5급 이상의 간부공무원 39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5월까지 매주 3회 청렴의지를 상징하는 슬로건, 표어, 사행시 등을 사진과 함께 제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태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이번 챌린지의 첫 주자로 나선 최영일 순창군수가 “청렴실천! 나부터 시작”이라는 문구와 함께 청렴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김영식 순창부군수를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이와함께 군은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작성한 챌린지 관련 문구를 군청 직원들에게 매주 보내는‘오늘의 청렴 알리미’문자 메시지를 통해 조직 내부에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고, 공무원들의 청렴 실천 의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이 같은 순창군의 청렴다짐 챌린지는 단순히 한시적인 캠페인을 넘어, 지속 가능한 청렴 문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순창군의 청렴도 향상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에도 모범이 되어 전국적으로 청렴한 공직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챌린지로 모든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직사회와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청렴 다짐 문구를 마음에 새기며 청렴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3.07 15:32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에 조성 중인 국민여가캠핑장 도시민에 인기

고려와 조선의 건국 설화를 담은 성수산 ‘왕의숲 국민여가캠핑장’이 큰 인기에 힘입어 임실군이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 ‘왕의숲 국민여가캠핑장’은 3월 중 캠퍼들에게 불멍용 장작 1포대(10㎏)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에 개장한 이후 전국의 캠퍼와 가족들 사이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까지 이곳을 방문해 캠핑을 체험한 방문객은 1200개 팀에 5000명이 이용, 날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우리 농산물로 찐빵과 보리빵을 만드는 체험도 진행해 캠퍼와 가족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임실군 성수면 성수산길에 위치한 ‘왕의숲 국민여가캠핑장’은 오토캠핑장(14면)과 카라반(6동), 캐빈하우스(4동)로 구성됐다. 또 주차장과 개수대를 비롯 화장실과 샤워실, 무료 와이파이 등 부대 시설을 갖추고 최근에는 오토캠핑장 크기도 새로이 확장됐다. 카라반과 캐빈하우스는 장비가 없어도 캠핑이 가능하고 편백나무 숲속에 위치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주변에는 북카페와 잔디광장, 숲속놀이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춰 교육을 겸비한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따라서 가족 단위의 건전한 여가와 휴양문화로 쾌적한 자연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까닭에 최근 이곳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 군수는 “성수산은 고려 왕건과 조선 이성계가 왕이 됐다는 설화를 담은 성스러운 산”이라며 “새롭게 조성된 캠핑장이 임실을 대표하는 또 다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3.07 15:31

박희승 예비후보 "갑질 의혹, 의도적 짜깁기에 불과…어설픈 정치쇼 그만해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남원‧장수‧임실‧순창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오창숙 이숙자 의원이 제기한 갑질 의혹에 대해 '갑질 시의원의 정치공작쇼'에 불과하다며 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7일 남원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창숙·이숙자 시의원의 정치공작의 사실관계는 비례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을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지역위원장의 부탁과 경고를 의도적으로 왜곡, 짜깁기한 것"이라며 "특히 이숙자 시의원은 갑질 의혹으로 남원시민들이 지역위원회와 도당에 직접 징계를 신청한 사실을 고려했을 때 갑질 의원이 갑질을 이야기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환주 예비후보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직후 벌인 이들의 행동은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지극히 다분한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이환주 예비후보의 모노레일 등 부패 및 도덕적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모노레일 의혹, 황금열쇠 수수 의혹, 선거법 위반 의혹 등 이환주 예비후보는 나열하기도 힘든 각종 부패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정치공작쇼를 일삼는 부패 의혹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3.07 15:31

홍삼의 명품 진안홍삼주 편의점 CU 입점

홍삼특구 진안지역에서 생산한 홍삼 관련 주류가 대기업 편의점 씨유(CU)에 입점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CU에 입점한 홍삼 관련 주류는 ‘진심 인삼주 19도 375ml’와 진심 홍삼주 명작 400’ 두 가지. 7일 진안홍삼클러스터사업단(단장 김정배)에 따르면 이 두 가지는 진안지역에서 처음으로 CU(전주역점)에 입점한 제품이다. 제품을 생산한 업체는 진안읍 연장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태평주가(대표 이영춘). ㈜태평주가에 따르면 이 두 가지 제품은 국산 100% 정제주정을 이용해 제조된 한국 전통방식의 증류주이며, 진안에서 생산된 수삼과 쌀로 만들어졌다. 두 제품 중 하나인 ‘진심 인삼주 19도’는 연한 미색을 띄며 6년근 인삼 한뿌리가 함께 병입돼 유통된다. 특수공법으로 쌉싸름한 맛과 인삼 향을 최소화시켜 애주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삼겹살, 김치찌개, 회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모든 요리에 곁들이기 좋은 정통 증류주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하나는 ‘진심 홍삼주 명작 400’이다. 이 술은 인삼 건강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듬뿍 함유한 고급 고도주(알콜함량 53%)다. 황금색을 띤 쌀 증류주로 홍삼의 맛이 그윽하게 느껴진다. 인삼의 쌉싸름한 맛과 그윽한 향, 쌀 증류주의 단맛이 잘 어우러져 입 안의 오미를 자극하고, 기름지거나 향미 강한 음식과 같이 곁들이면 좋은 술로 평가받고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CU전주역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에 인접해 있어 ㈜태평주가의 매출신장과 진안홍삼의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홍삼주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주가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기치 아래 전통주를 빚어오면서 그동안 다양한 수상 실적을 쌓아왔다. ‘201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최우수상’, ‘2014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 동상’, ‘2014 벨기에 몽드셀렉션 금상’, ‘2014 영국 국제주류품평회 은상’ 등이다. 공항 면세점, 대형마트 등에 제품을 납품할 뿐 아니라 세계 각지로 전통주를 수출하고 있는 ㈜태평주가는 홍삼주와 인삼주 등 한국의 전통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07 15:30

진안 성수면 자원봉사단, 고령주민 가구 찾아 주거환경개선 봉사

“우리 봉사단은 거동 불편 등으로 정리 정돈이 힘든 관내 취약 가구를 선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안부 살피기, 서비스 연계 지원 등 자원봉사 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펼치겠습니다.” 진안 성수면 자원봉사단(단장 양승도) 소속 단원 10명가량은 7일 거동 불편한 관내 고령주민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벌였다. 10명이 찾은 곳은 장성마을 주민 A(84)씨 가정. 이들은 주택 외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개선 활동을 벌였다. 봉사자들은 집 둘레 구석구석을 정리하고, 오래 묵은 잡동사니와 주변 쓰레기 등을 말끔히 치웠다. 활동에는 장성마을 주민이 함께했다. 또 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청소차와 인력을 지원, 쓰레기 수거를 도왔다. 양승도 봉사단장은 “동네 미관을 해치고 위험해 보이기까지 했던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함께해 주신 단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깨끗하게 변한 집안을 보고 기뻐하는 어르신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용주 면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몸을 사리지 않고 활동을 함께해 주신 봉사단원 여러분의 또 다른 이름이 있다면 그것은 ‘천사’”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계속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07 15:30

이명진 진안군의원 "무분별한 현수막 게첩 관리 대책 마련해야"

진안군의회 이명진 의원은 지난 7일 제289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권을 얻어 “미관을 해치는 장소에 옥외광고물 게첩하는 것을 자제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현재 진안지역에는 옥외광고물이 난립 게첩되고 있다며 특히 정당·정치인이나 사회단체 행사 홍보를 위한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가 때때로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정게시대가 있지만 이를 이용하지 않고 가로수, 전신주, 회전교차로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게시된다”며 게첩되는 현수막은 공익성과는 무관하고 정치구호나 행사 행사홍보용 문구가 적힌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옥외광고물 게시대가 교통장애를 일으켜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장소에 설치된 곳도 있어 전반적인 점검이 실시돼야 하고 이를 통한 게시대 재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옥외광고물 설치 대행업자와 진안군청이 솔선수범해 군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행위 근절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건실한 옥외광고물 설치와 그 점검 지도를 위해 관련 상위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례를 제정하거나 확실한 대책을 강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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