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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원에 원앙 100여마리 정착…겨울 명물로 떠올라

조선시대 지방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남원 광한루원에 천연기념물 원앙 100여마리가 둥지를 틀어 겨울 명물로 자리 잡았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광한루원에서 서식 중인 원앙이 여름 잉어에 이어 겨울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광한루원은 우리나라 4대 대표 누각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평가받는 명승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원앙은 본래 해마다 광한루원을 찾아와 겨울을 나다가 초봄이 되면 떠나는 철새였다. 그러나 몇 해 전부터 떠나지 않고 광한루원에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개체 수가 100여마리로 늘어나 잉어와 함께 광한루원의 명물이 됐다. 원앙은 예로부터 백년해로를 상징하고 현대에도 부부 금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의 무대인 광한루원에 잘 어울리는 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눈 덮인 광한루와 원앙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광한루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한루원은 사시사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여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이 계절마다 특별한 추억과 볼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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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8 15:45

남원시, ‘생활인구 40만’ 목표로 지역소멸 위기 돌파구 마련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활인구 40만 달성을 목표로 전방위 전략에 나섰다. 정주인구 확보가 어려운 지방 중소도시의 한계를 ‘생활인구’ 개념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국립기관 유치와 글로컬캠퍼스 조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관광거점 조성 등 8대 중점 과제를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돼 604억원을 확보하고,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개교를 위해 옛 서남대 부지와 옛 세무서 부지 교환을 완료했다. 오는 2027년 개교 시 외국인 유학생 4500명이 장기 체류하며 글로벌 생활인구 유입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남원종합스포츠타운 내 건립 중인 국립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는 다목적 체육관과 트레이닝센터, 기숙사 등의 시설로 조성 중이다. 오는 2028년 개관 시 전지훈련 등으로 연간 10만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체류하며 125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분야의 경우 국토부로부터 드론실증도시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받아 드론택배, 기체 국산화 제조 등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곤충·천연물 중심의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13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145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전국 최초 60.4㏊ 규모로 조성 중인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는 500명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시는 보고있다. 남원역 일원에는 복합환승센터와 특화산업 플라자, 주거·상업 공간을 조성해 콤팩트시티를 만든다. 올해 국토부 KTX 역세권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생활인구 기본조례’를 제정, 남원형 생활인구 등록제인 ‘남원누리시민’ 제도를 운영해 1년 만에 가입자 16만명을 돌파했다. 누리시민은 시민과 동일하게 8개 공공시설 입장료 할인 혜택과 가맹점 86곳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매월 행사·축제·관광정보를 문자로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스포츠대회도 지난해 56개에서 올해 71개로 확대 유치해 6만8000명이 방문했고 81억원의 경제효과를 냈다. 홍미선 시 기획예산과장은 “생활인구는 지역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생활인구 확대로 지역 활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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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8 15:44

최병관, ‘RE: IKSAN – 익산 리셋·리부트’ 프로젝트 발표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RE: IKSAN – 익산 리셋·리부트’ 익산 리브랜딩 5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8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익산이라는 도시의 현재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 도시의 다음 10년·20년·30년을 어떤 구조로 다시 설계할 것인가를 말씀드리겠다”면서 “익산은 지금 변화를 미루면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게 되기 때문에 전체 흐름의 젊게 바꾸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익산은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도시의 구조 자체가 머무르지 않는 방향으로 굳어져 있고, 잠재력은 큰데 체감은 낮은 도시가 됐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가 제시한 ‘RE: IKSAN’은 단계적 도시 전략으로, 리셋은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기능과 흐름, 공간과 동선을 다시 정렬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리부트는 무언가를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익산이 이미 가지고 있는 세계유산과 보석산업, 교통, 농생명 등의 자산을 미래 세대의 언어로 다시 작동시키는 것을 뜻한다. 그는 “이 같은 리셋과 리부트의 결과가 시민과 방문객이 체감하는 도시의 얼굴 변화, 즉 리브랜딩으로 완성된다”면서 “도시가 다시 젊어지고 청년이 돌아오며 사람이 머무는 구조로 바뀌는 익산, 그 변화의 방향을 시민의 언어로 표현한 것이 이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 Connect ‘원도심을 젊게’ – 익산역 광장 회복 프로젝트(막힌 흐름 해소) ▲RE: Engine ‘미래를 젊게’ – 익산형 복합 돔구장 프로젝트(체류 위한 대형 콘텐츠 엔진) ▲RE: Shine ‘산업을 젊게’ – 보석도시 익산, 티파니 프로젝트(보석을 만드는 산업에서 보고 사고 체험하는 산업으로 전환) ▲RE: Night ‘문화를 젊게’ – 잼잼도시 익산,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밤이 기대되는 도시 조성) ▲RE: Design ‘도시를 젊게’ – 공공디자인 리브랜딩 프로젝트(모든 변화를 하나의 얼굴로 묶음)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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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8 15:35

퇴임 앞둔 ‘상하면 지팡이’ 표영현 고창 상하면장

고창군 상하면 표영현 면장이 34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명예로운 퇴임을 앞두고 있다. 주민들은 그를 두고 “주민들의 지팡이가 되어준 면장”, “현장을 먼저 찾던 행정가”라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표 면장은 지역 행정의 책임자인 동시에 이웃으로서, 상하면 전 지역을 몸소 누비며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해결해 온 현장형 행정가로 평가받는다. 민원이 접수되면 책상보다 현장을 먼저 찾았고, 크고 작은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자처해 왔다. 그가 해결한 민원만 해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장마철마다 반복되던 상습 침수 지역의 배수로 정비, 공터 위험지구 고사목 제거, 도로변 수목 정비와 갓길·잡초 제거, 쓰레기 처리 등 생활 밀착형 행정을 통해 상하면 전반의 안전과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해수욕장과 명사십리 관광지, 실내체육관 주변 환경 정비도 꼼꼼히 챙기며 쾌적한 마을 환경 조성에 힘썼다. 심원면장에 이어 상하면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주민 중심 행정과 소통을 강화하며 ▲마을안길·도로 정비 ▲농업 기반시설 확충 ▲고령농 지원 확대 ▲주민자치 활성화 ▲마을 복지 안전망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제52회 고창 모양성제에서는 지역 단체들을 하나로 모아 상하면만의 개성이 담긴 거리퍼레이드를 선보였고, 농악 한마당 금상 수상이라는 성과로 공동체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표 면장은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시간이 제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라며 “힘들 때도 있었지만, 문제를 해결한 뒤 이웃들이 웃는 모습을 보면 보람과 힘을 얻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머지않은 퇴직 소식에 주민들이 아쉬움을 표하는 이유다. 오는 23일 열리는 퇴임식은 감사와 격려가 함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공직은 내려놓지만, 고향을 향한 표영현 면장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5.12.18 15:32

김원종, 남원시장 출마 선언...“연 180만 원 기본수당 지급”

김원종 남원복지경제연대 대표가 18일 남원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대 남원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남원시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약 2400만원으로 전북 최하위 수준”이라며 “남원시민의 기본적인 삶부터 책임지는 시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모든 남원시민에게 1인당 연 180만원의 기본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취임 즉시 시비로 연 100만원씩 먼저 지급하고, 국제드론센터·함파우아트밸리·승사교 지붕공사를 중단해 그 예산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남원형 은퇴농제도’와 ‘청년농학습년제’를 도입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 기금은 100억원 규모 추가 확충한다고 밝혔다. ‘남원형 은퇴농제도’는 고령 농업인들의 추가 소득원 마련을 위해 농지 장기 임대 시 월단위 연금 지급, ‘고령농업인 멘토사업단’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다. 청년농을 위한 주거와 농지·초기소득 원스톱 지원, 7년 농업 종사자 장기 해외유학 프로그램 ‘청년농학습년제’ 등을 도입한다고도 전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광한루 전면 무상화를 추진한다. 중단된 모노레일은 드론택시 터미널과 연계 운영하거나 미디어아트 시설로 전환하고, 보절의 걸마산성과 교룡산 은적암 등 전통유적을 관광역사 투어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남원을 지리산권 거점 보건의료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김 대표는 “남원에 공공의대를 설치하고 국립의료원을 이전하겠다”라며 “공공의대 유치에 남원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명한 행정을 위해 고위간부회의를 생중계하고, 인사위원회에 공무원노조 대표를 참여시키며, 과별 성과계약을 체결해 결과를 승진인사에 반영하겠다고”고 말했다. 끝으로 “숫자로 성과를 보여주는 시장, 시민의 삶으로 평가받는 시장, 깨끗하고 책임지는 시장이 되어 남원의 꼴찌 현실을 반전 스토리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남원 중앙초와 용성중·전주 영생고·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23세의 나이로 행정고시에 합격해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내는 등 보건복지 행정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남원=최동재 기자

  • 남원
  • 최동재
  • 2025.12.18 15:31

“익산시 상하수도 특별회계, 경영 개선 필요”

독립채산제임에도 매년 100억 원 이상 일반회계로 지원을 하고 있는 익산시 지방공기업 상하수도 특별회계의 경영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종대 익산시의원은 지난 17일 제274회 익산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익산시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수도사업과 하수도사업에 대해 각각 특별회계를 설치해 직영기업으로 운영 중인데, 독립채산의 성격상 해당 기업의 경비는 해당 기업의 수입으로 충당해야 함에도 재정이 넉넉하지 않아 매년 100억 원 이상의 경비를 일반회계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는 2023년과 2024년에 상수도요금을 연간 8%씩 인상했고 하수도는 연간 10%씩 5개년에 걸쳐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낮은 현실화율과 시설투자 재원 마련 어려움 등에 따른 부득이한 인상이지만, 이로 인한 시민 부담 가중 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공기업은 합리적 경영을 통해 주민 복리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이 존재의 목적인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상하수도 사업의 주 세입원이자 시민 삶과 매우 밀접한 요금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본 결과 관련 법령과 자치법규를 준수하지 않을뿐더러 지극히 행정편의 중심의 업무가 관행적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상하수도 사업에서 관련 조례를 위반해 자동이체 할인을 중복 실시하거나 메인 수도계량기가 1개인 공동주택의 경우 실제 사용량이 아니라 관련 조례에서 규정한 감면 최대치를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박 의원은 “자동이체 할인 관련 규정이 2012년부터 시행돼 왔음을 감안하면 그간 10여 년이 넘도록 이 같은 잘못된 모습이 관행적으로 반복돼 왔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또 “공동주택 감면 일괄 적용의 경우 실제 사용량보다 과다하게 감면해 주는 결과가 발생하는데,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실제 사용량을 제출받아 사후에 정산하는 제도적 개선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록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법과 원칙에 따른 행정 정립에 관해서는 분명 시사하는 점이 있을 것”이라며 “지적한 부분과 함께 비용 절감, 조직 효율화, 내부 통제 강화 등 경영 내실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헌율 시장은 “자동이체 할인의 경우 행정 효율성을 위해 전자접수 수용가에 대해 1%를 추가로 할인해 주는 것인데, 관련 조례 개정 없이 먼저 적용이 됐다”고 해명했다. 또 “공동주택 감면 일괄 적용은 주택관리협회 등과 협의를 했는데 검침 인건비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의원님이 지적하신 시각에서 다시 검토해서 개선할 부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18 15:30

부안군, 2025 변산 해넘이축제 31일 개최

부안군은 오는 31일 서해안 대표 해넘이 명소인 변산해수욕장에서 ‘2025 변산 해넘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변산의 아름다운 해넘이를 배경으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체험형·감성형 연말 축제로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며 해넘이가 예상되는 오후 5시 30분을 전후해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식전 행사로는 변산지역 난타팀 ‘바람꽃난타’와 농악단 ‘천둥소리’가 흥을 돋우고 이어 3인조 팝페라그룹 ‘라오니엘’이 무대에 올라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LED 달집 점등식과 참여자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등을 밝히기로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개막행사에서는 신년 축하영상 상영과 대북공연 등을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부안의 상징인 철쭉 모양 소원지로 꾸며진 ‘소원꽃밭’, ‘붉은 말’ 키링 만들기 체험, LED 쥐불놀이, 감성 불멍존을 비롯해 신년 메시지 포토존, 타로·사주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가 축제의 재미를 더하고 축하공연에는 ‘트로트 야생마’ 가수 신승태가 무대에 오르며 해넘이의 감동을 더하는 불꽃놀이가 겨울 바다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2025 변산 해넘이축제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서로의 안녕과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라며 “변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기억에 남을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안
  • 김동수
  • 2025.12.18 15:25

익산시민 사로잡은 올해 최고 핫이슈는 ‘호남 최초 익산 코스트코’

익산시가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시정 성과 중 시민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소식은 ‘호남 최초 코스트코 익산 입점 확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8일 시민 참여로 선정한 ‘2025년 익산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0대 뉴스 선정은 구글폼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1471명이 참여했다. 시민이 가장 많이 선택한 1위 뉴스는 ‘코스트코 익산 입점 확정’이다. 시는 수년간의 행정적 협의와 민간 유치 노력을 거쳐 지난 8월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관련 인허가 절차와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를 병행하고 있다. 2위는 ‘익산시 30대 인구 순유입 전환’, 3위는 ‘다이로움 최대 28% 혜택 지속’이 각각 선정되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익산은 최근 2년 연속 청년 인구 순유입을 달성했으며, 특히 30대 전입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귀농귀촌 인구의 확대와 함께 청년 주거·창업·일자리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다이로움은 지역화폐를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5% 추가 환급과 소비 진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시민 혜택과 소비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4위는 ‘민선6~8기 시정백서 발간’으로, 시 10년 변화의 궤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시민 중심 시정의 결과물을 공식화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5위는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2437억 원 예타 대상 선정’이 차지했다. 이 사업은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치유·관광 자원화를 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익산형 에덴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 이외에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출시, 100원 버스 요금제, 24시간 아이 돌봄체계,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성과 등이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시 10대 뉴스는 시민이 체감하고 변화로 받아들인 정책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시민의 선택이 곧 시정의 방향이라는 믿음 아래 앞으로도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시민이 주인인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18 14:41

익산시의회, 전라선 고속화·익산 복합환승센터 구축 강력 촉구

익산시의회(의장 김경진)가 전라선 고속화 및 익산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강력 촉구했다. 의회는 18일 제274회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장경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권 교통거점 강화를 위한 전라선 고속화 및 익산 복합환승센터 구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익산은 KTX·SRT·호남선·전라선·장항선이 교차하는 국가철도망의 핵심 분기점으로, 전라권 교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라선 고속화 사업의 경우 추진 속도가 더딜 뿐만 아니라 선형 개량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평택~오송 복복선화 이후에도 전라권 고속철도 증편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의회는 전라선(익산~여수) 고속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평택~오송 복복선화 완공 효과가 전라권 고속철도 증편으로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정책적 보완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특히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사전타당성조사 단계에 진입한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서 선형 개량 등 실현가능성을 높일 보완 대책과 조속한 사업 착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복합환승센터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고속철도와 대중교통, 주차·환승 지원시설을 통합하는 전라권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회는 2026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해 총 34건의 안건을 의결한 후 폐회하며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 중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548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했으며, 수감 우수부서로 시민안전과, 여성청소년과, 농촌지원과 등 3개 부서를 선정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최재현 의원이 모현·송학동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 양정민 의원이 익산형 탄소중립, 송영자 의원이 평가 없는 행사성 예산의 구조적 개선, 손진영 의원이 전북형 광역 공공배달앱 도입, 오임선 의원이 수의계약 관련 과잉 통제에 대해 각각 발언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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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18 14:39

진안군의회 송전선로 특위, 주민설명회 열고 의견 수렴 나서

진안군의회 송전선로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명진·부위원장 이루라, 이하 군의회 송전선로 특위)가 송전탑 건설과 관련한 군민 관심과 의견을 모으기에 앞장서고 있다. 군의회 송전선로 특위는 지난 17일 민간단체인 송전탑 반대 진안군 대책위원회(상임대표 박시진)와 공동으로 송전선로의 진안지역 경유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진안문화의집 마이홀에서 열린 이날 주민설명회는 전북 지역 내 송전선로 건설 현황과 건설에 따른 지역 영향, 주요 문제점과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진안군 관내 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약 3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설명회는 그동안 수차례 진행된 설명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군의회가 송전탑 건설에 대한 군민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명자로는 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변호사)와 이정현 송전탑 건설 백지화 전북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이 나섰다. 하승수 대표는 ‘호남을 관통하려는 송전탑, 문제 진단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설명에 나섰다. 그는 “비수도권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끌어가려 하다 보니 장거리 송전탑이 과다하게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의 수도권 집중화가 과다한 송전탑 건설로 이어지며, 이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구조여서 비현실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과잉 송전선로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는 게 마땅하며,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고 이에 걸맞은 전력망을 새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공동집행위원장은 ‘무더기 345kV 송전선로 건설 졸속 추진 원인과 대안’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그는 “지난 8일 대통령실 기후환경에너지 비서관과 공공갈등조정비서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송전선로 건설에 따른 폐해와 부작용 우려를 전달하며 용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건설 백지화와 송전선로 건설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고 고심이 깊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이며 활동 상황을 공유했다. 특강 직후 이뤄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양한 각도의 주민 의견과 우려가 쏟아졌다. 하 변호사와 이 공동집행위원장은 질의별로 핵심을 짚어 설명하며 주민 이해를 도왔다. 이명진 특위 위원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송전선로 경유와 관련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군민의 생활권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5.12.18 14:37

전주야구장 윤곽…공정률 65%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 북부권 복합스포츠타운에 건립 중인 전주야구장이 공정률 65%를 기록하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12월 완공이 예상된다. 총 585억원을 들여 짓는 전주야구장은 센터라인 121m, 좌우 98m 규모로 아마추어야구는 물론 프로야구도 개최 가능하다. 다만 관중석은 8176석으로 계획돼 프로야구 개최에 필요한 최소 기준인 1만석에는 못 미친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야구장 건립 구상 초기 타당성 조사나 중앙투자심사 단계에서 프로야구단이 없는 현실과 실제 이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향후 프로야구단 유치나 여건 변화가 생긴하면 관람석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관람석은 외야석을 제외한 내야의 기초 크기 등이 최대 2만석까지 증축 가능한 구조로 시공됐다. 야구장 조명시설은 조명타워 6기를 설치한다. 조도는 내야 1500lx, 외야 800lx 수준이다. 전주시는 필요할 경우 내야 2000lx, 외야 3000lx까지 조도 상향이 가능하도록 구조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 김용운 체육산업과장은 “전주야구장은 건축 설계 단계에서 구조적 여유를 확보해 관람석 증축, 조도 상향이 가능하다”며 “이는 초기 과도한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미래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18 14:36

이상길 정읍시의원, 정읍시에 ‘다원시스 문제’ 즉각 대책 강구 촉구

정읍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상길(재선) 정읍시의원이 다원시스 정읍공장 납품 지연 사태와 관련해 정읍시에 행정 책임을 공식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8일 시청 기자실에서 “다원시스를 유치하고 각종 지원을 해 온 정읍시가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른 관리·감독 책임을 사실상 방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문제를 제기하고, 대통령까지 정부가 사기당한 것 아니냐고 질타할 만큼 국가적 사안으로 확산된 중대한 사건이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문제의 핵심은 코레일이 다원시스와 체결한 ITX-마음 열차 358칸 계약(총 6720억 원)과 관련해, 계약금의 61%에 해당하는 4130억 원이 선급금으로 지급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납품률은 40%에도 미치지 못한 채 3년째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협력업체 대금 미지급으로 자재 반입이 중단되며 공장 가동까지 멈춰 선 상황이 확인됐다. 특히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다원시스가 521억 원 규모의 신사옥 건설비를 정상 납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선급금 전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는 것. 이 의원은 "몰랐다면 행정의 무능이고, 알고도 조치하지 않았다면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정읍시는 이번 사안 전 과정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15일 "다원시스 사태는 시에서 재정적으로 도와줄수도 없고 관여할 권리도 없는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개인 법인회사 문제이다. 정부, 지하철공사에서 발주한것인데 선급금을 받고 납품을 하지 못하고 여기까지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다원시스를 유치할 때 정읍시가 기숙사를 지어줬고, 전북자치도는 진입도로 확장에 예산을 투입했는데 다른 기업들이 지역에 온다고하면 자치단체장들은 그렇게 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5.12.18 14:36

강임준 군산시장, 사회복지사들과 타운홀미팅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17일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사회복지사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회복지사가 묻고 시장이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50여 명이 참석해 복지 현안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내년부터 '청년월세 지원사업'으로 전환해 지속 추진하고,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2026년 전국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과 관련, 노인 중심의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 장애인을 포함한 균형 있는 대상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담 인력 보강을 통해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현재 시는 통합돌봄 전담팀을 구성해 방문 진료•병원 안심 동행•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체 특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유 질의응답 시간에는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형식적인 보고를 지양하고, 사회복지사들의 질문에 시장이 직접 답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회복지는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현장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이라며 “시민을 가장 먼저 만나는 사회복지사들이 존중받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군산시 복지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타운홀미팅을 계기로 사회복지 종사자와의 정기적인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2.18 14:34

“군산 굿”⋯외국인 주민 수 역대 최고

군산시가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2024년 1월 인구대응담당관 내 외국인 정책 전담 조직 신설 이후 추진해 온 다양한 외국인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24년 기준 군산시 외국인 주민 수는 역대 최고치인 1만 4257명으로, 전체 인구(26만 5473명)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5년 3.0%에서 9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시는 외국인 국내 유입이 증가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그 동안 외국인의 ‘유입·정착·사회통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정책 체계를 구축해 왔다. 분야별 전문가와 외국인 주민이 참여하는 ‘군산시 외국인 주민 지원 협의회’를 운영하고 보육·교육, 고용지원, 정주지원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정책 협업 TF를 통해 14개 부서가 연계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2월 군산산단 복합문화센터에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개소해 한국어 교육, 생활 상담, 노무·법률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개소 이후 11월 말 기준 총 534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기초 한국어반과 TOPIK 대비반에는 44명이 참여했다. 외국인 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K-소통 한마당’과 바리스타 교육 과정도 운영해 직업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외국인 주민 6명이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3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197명이 참여해 체류자격 취득과 가족 초청 준비 등 실질적인 정착 지원을 받고 있다.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숙련기능인력(E-7-4) 전환자에게 초기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한편 찾아가는 비자 설명회 등을 운영했다. 그 결과 숙련기능인력은 2023년 말 100명에서 지난 9월 239명으로 증가했으며, 가족 동반 정착 사례도 늘어 동반가족(F-3-74)은 0명에서 91명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시는 재외동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외국국적동포 지원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챗봇 상담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대면 정착 서비스와 교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단체와 협력해 외국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체육·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 형성에도 힘쓰고 있는 등 호응을 받고 있다. 이용진 인구대응담당관 과장은 “군산은 외국인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유입과 정착, 사회통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2.18 14:32

무주군, ‘장애인 홀로서기 돕기’ 눈에 띄네

무주군이 지역 내 장애인들의 자립역량 강화와 사회활동 참여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장애인통합돌봄지원사업’이 지역 주도형 사회서비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장애인통합돌봄지원사업은 지역 내 등록장애인 가운데 거주시설 입소자, 재가 장애인 등 자립생활을 희망하는 장애인 13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군은 무주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개인별 자립 지원계획 수립 및 사례관리, 찾아가는 재활서비스(건강관리, 심리재활 등) 제공, 자립생활 교육 및 일상생활 기술 학습 등 다양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시설 입소 장애인을 위한 건강·신체활동 프로그램은 근력 강화와 우울감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며 생활교육 프로그램 역시 참여자의 사회적 경험 확대와 자립역량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화장실 안전 손잡이 설치, 초인등 부착 등 맞춤형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들의 주거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황인홍 군수는 “통합돌봄지원사업은 장애인들의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단절돼 도움을 받지 못했던 장애인 4명을 새롭게 발굴·지원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상황과 환경 등을 고려한 상담, 주거, 건강, 생활교육, 자립활동 등 더욱더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해 통합돌봄지원사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 등록된 장애인은 12월 기준 2303명으로, 이 중 대부분은 재가 장애인이다. 무주군은 통합돌봄지원사업 외에도 농어촌 장애인 주택 개조 등 주거지원, 공공후견인 연계 등 장애인 권익지원, 돌봄 관련 사회서비스 제공, 일자리 및 보건의료, 문화·여가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장애인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무주=김효종 기자

  • 무주
  • 김효종
  • 2025.12.18 10:32

김제시, 전국 최대 규모 전략작물직불금 지급

김제시는 2025년 전략작물 직불금 지급대상자 7685명에게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239억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식량자급률 제고, 쌀 적정생산 유도, 논 이용률 향상 등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지급단가는 논을 활용해 동계작물 재배시 ha당 50~100만원, 하계 식용옥수수 ha당 100만원, 두류와 가루쌀 ha당 200만원, 하계조사료는 ha당 500만원이다. 여기에 동절기 밀 또는 조사료, 하계 두류 또는 가루쌀 재배 시 인센티브로 ha당 100만원을 더 지급한다. 전체 7685명 중 동계작물 신청농가 3633명에게 43억원, 하계작물 신청농가 4052명에게 152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모작 농가(2219명)에게는 인센티브 43억원을 추가 지급한다. 김제시는 직불금 지급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동계작물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5월까지 하계작물 신청 접수를 받고, 6월부터 11월까지 대상농지·농업인·실경작여부·소득검증 등 직불금 자격요건 검증을 완료했다. 정성주 시장은“전략작물 직불금이 농업인 소득안정뿐만 아니라 식량 생산 다양화로 식량안보 강화 및 주권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후위기 속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수급 조절을 통한 적정가격 생성 유도를 위해 전략작물 산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12.18 10:24

‘판소리의 고장’ 고창서 울려 퍼진 품격의 무대…‘석정풍류’ 시연회 성황

판소리의 고장 고창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국악 향연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듣고 배우고 즐기는 판소리 한마당 ‘석정풍류’ 시연회가 지난 17일 오후 4시,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25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이종균 이사장을 비롯해 박애리, 임현빈 명창, 고창 출신 소리꾼 정수인, 판소리 연구의 권위자인 정병헌 박사 등 국악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며 무대의 깊이를 더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판소리의 멋과 의미를 온몸으로 느끼며 공연 내내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이날 시연회를 지켜본 한 국악 전문 방송 PD는 “두 가지 면에서 놀랐다”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 그는 “첫째는 시골 호텔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무대와 음향 시설이 뛰어났다는 점이고, 둘째는 관객들의 집중력과 이해도가 매우 높아 수준 높은 감상이 이뤄졌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석정풍류’는 월 1회 국악 방송을 통해 정기적으로 소개되며 전국의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석정풍류’는 단순히 듣는 공연을 넘어 듣고, 배우고, 함께 즐기는 참여형 판소리 프로그램를 지향한다. 2026년 1월 7일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고창 웰파크시티에서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이는 이종균 이사장이 3년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해 온 결실이다. 판소리의 본향 고창에서 시작되는 ‘석정풍류’는 전통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일상 속 문화로 스며드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 웰파크시티를 중심으로 펼쳐질 이 판소리 향연이 지역 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국악 대중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5.12.18 10:10

전주 지역 중소기업 7개 제품 ‘바이전주 우수상품’ 신규 인증

전주 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가공된 우수한 제품들이 전주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바이전주(BUY전주) 우수상품’으로 새롭게 인증받았다. 전주시는 바이전주운영위원회를 열고, 총 7개 제품을 바이전주 우수상품으로 신규 인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기존 바이전주 우수기업 17개 사의 제품을 재지정했다. 이번에 신규 인증된 제품은 △고려자연식품㈜의 ‘벌꿀‘ △㈜메디앤리서치의 ‘저스트비미 어성초 리바이탈 에너지’ 스킨케어 라인 등으로, 품질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선정됐다. 시는 이들 바이전주 우수상품 선정업체에 우수상품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교부하고, 우수상품 홍보 및 각종 국내외 전시회·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정업체들은 전주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시 최대 3억 원까지 3.5%의 이차보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잠재성을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면서 “바이전주 인증기업이 전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등 판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전주’ 사업은 지역 우수업체 육성 및 기업 활성화를 위해 전주 지역 업체가 생산한 우수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로, 전주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인증된 제품을 포함해 46개 사 71개 제품이 바이전주 우수상품으로 인증되어 있다. 강정원 기자

  • 전주
  • 강정원
  • 2025.12.17 17:24

전주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 착수

전주시가 최근 외래관광객 증가와 국제관광 회복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유치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시는 17일 우범기 전주시장 주재로 외국인관광객 유치 전략 마련을 위한 TF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TF 출범 킥오프회의에 이어 열린 첫 번째 공식 회의다. 이번 회의는 중국인 무비자 확대와 한일령 등 최근 정부의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 조치와 무비자 입국 확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관광객을 전주로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참석자들은 △외국인관광객 수용 여건 개선 및 환대 분위기 조성 △타깃별 방한상품 개발‧상품 판매를 위한 관광콘텐츠 발굴·홍보 △마당창극, 한지, 고유축제 등 전주의 특화된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주사랑상품권 플랫폼 확장 △전주 스토리 다이닝 미식 콘텐츠 개발 및 운영 등 수용 태세 개선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K-컬처 열풍으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관심을 두는 이 시점이야말로 전주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TF를 중심으로 국회, 관광 업계와 협력해 체계적이고 실행력 있는 유치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정원 기자

  • 전주
  • 강정원
  • 2025.12.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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