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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물든 선운산, 단풍과 코스모스의 향연

가을이 깊어지는 이 시기, 고창 선운산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특히 선운산 도솔천 산책길은 11월 12일까지 짙게 물든 단풍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자연이 전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도솔폭포에 이르면 폭포수가 떨어지는 청량한 소리와 함께 주변을 가득 채운 단풍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또한 도솔폭포 인근에는 가을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해, 자연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단풍과 코스모스가 한자리에 어우러진 풍경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방문객들은 “단풍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까지 물드는 기분”이라며 “코스모스와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은 드물다”고 감탄을 전했다. 고창군 선운산공원 김성원 팀장은 “선운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가을에는 단풍과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루며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정비와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 선운산은 매년 가을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로 손꼽히며, 가을 힐링 여행지로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10.27 11:33

하림 푸드트럭, 3년째 미래 꿈나무 응원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 푸드트럭이 전북수학체험한마당에서 무료시식회를 통해 미래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지난 25일 KBS전주방송총국 시민녹지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 행사장을 찾은 하림 푸드트럭은 용가리치킨, 도넛치킨, 후라이드 순살치킨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무료시식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원장 강진순) 전북수학체험센터가 주최·주관해 진행한 지역 수학인재 양성 지원사업의 후원 캠페인 일환으로, 하림은 올해로 3년째 동참해 행복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 푸드트럭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역사회를 돕는 일에 3년째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림은 전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 학생과학캠프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진행된 1회 캠프에 사업비 3000만 원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 6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2회 캠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제품 후원과 청소년 문화탐방 후원, 장학금 지급, 아침머꼬 아침나눔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함께하는 지역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7 11:28

"신석기부터 삼국시대 생활상을 엿보다"⋯군산 개사동 패총 조사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학술조사 및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서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재발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27일부터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학술조사연구를 착수했다. 패총은 사람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와 생활 쓰레기가 쌓여 형성된 선사시대 유적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산 개사동 패총의 경우 과거 사람들이 버린 조개껍질 무더기로,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토기‧석기‧골각기‧동물 뼈 등이 조개껍질 사이에서 썩지 않고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사할 ‘개사동 패총’은 50㎝ 이상의 두께로 켜켜이 쌓여 있는 조개껍질과 청동기~삼국시대 유물이 함께 발견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고고학적 편년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근에는 선제리유적‧미룡동 고분군 등 다수의 중요유적이 분포하고 있어 앞으로 주변 유적과 연계한 조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지역은 서해에서 금강·만경강으로 연결되는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군산 개사동 패총‧미룡동 고분군‧선유도 고려유적 등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650여 개소의 다양한 문화유적이 밀집된 중요지역으로 꼽혀왔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 문화유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군산의 가치와 고유성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유적조사 외에도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 추진 △군산지역 문화유산 활용을 위한 학술 및 행정지원 협력 △기타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7 11:27

익산시,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지정 ‘시동’

익산시가 가상융합산업지원센터 지정을 위한 정부 공모 대응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전담대응팀(TF)을 구성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선제적 준비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TF는 익산시와 장경호 익산시의원, 전북디지털융합센터, 원광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키엘연구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협력 조직이다. 공모 서류 준비부터 시설 구축, 업무협약 체결까지 전방위적 대응에 협력하게 된다. 가상융합산업은 인공지능(AI), 홀로그램,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시행에 맞춰 지역 거점센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발맞춰 운영기관 지정, 시설 확보,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지정요건 증빙 자료 확보 등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홀로그램과 XR(확장현실) 등 관련 기술 기반을 꾸준히 다져 온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간의 인프라를 가상융합산업으로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를 센터 지정 신청 장소로 정하고 전북디지털융합센터, 원광대학교, 홀로테크허브(KETI), 키엘연구원 등과 공동장비 활용 협약을 추진 중이다. 지원센터는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정보처리장비, 착용형 기기, 촬영장비 등이 집적 배치돼 향후 실감형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센터 지정을 통해 AI 기반 콘텐츠 개발, 산업별 실증사업 추진,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미래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거점 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가상융합산업은 익산의 미래를 바꿀 핵심 동력”이라며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비 확보에 성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전방위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6 19:51

군산 함성스포츠클럽, 디지털 접목한  미래형 생활체육 본격 가동

군산시의 대표 문체부 지정스포츠클럽인 ‘함성스포츠클럽’이 ‘2025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지원사업’의 핵심으로 ‘디지털 스포츠와 함께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생활체육 모델로, 전국 최초로 디지털 스포츠 (AI, XR, AR, VR) 장비를 활용한 미래 체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디지털 체형·보행·족저·체성분 분석장비(Fittrix 7,Exbody 6100, Arch Finder 등)를 활용해 시민 개개인의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함성스포츠클럽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운동 도시 군산’ 캠페인과 연계된 이 프로그램은 기존 요가·필라테스·줌바·러닝·피구·스크린 파크골프·축구·테니스·라인댄스·K-POP댄스 등 생활체육 종목에 디지털 분석 루틴(측정–분석–피드백–개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 시민은 분기별 신체 측정을 통해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확인하고, 전문 지도자의 피드백을 통해 과학적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다. 강선영 대표는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몸을 이해하는 시대”라며 “스마트 운동 도시 군산의 중심에서 시민 모두가 과학적 운동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성스포츠클럽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체육 참여율 향상과 시민 건강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스포츠 정책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 기관 및 단체에서 디지털 스포츠를 벤치마킹 하러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로그램에 관심 있거나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함성스포츠클럽 (063-454-8111) 로 연락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6 17:39

진안군 위탁운영 공모 홍삼빌, 반려동물친화형 ‘펫 프랜들리 호텔’로 재탄생

진안 마이산 북부 소재 ‘홍삼빌’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24일 재개장했다. 진안지역의 대표적 숙박시설인 홍삼빌은 4개월간의 리뉴얼을 거쳐 반려동물과 함께 머물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형 호텔, 이른바 ‘펫 프랜들리(Pet-Friendly)’ 호텔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새 운영 주체는 HLB그룹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에프앤비㈜(HLB F&B)다. HLB F&B는 진안군이 지난 5월 실시한 위탁운영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 회사는 지역 상생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4억 원을 투자해 노후 시설을 현대적 감각으로 개선했다. 고용도 승계했다. 기존 근무자를 100% 민관 협력의 상생 모델을 실천했다. 새롭게 문을 연 홍삼빌은 전 객실 층에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배치했다. 본격적인 펫 프랜들리 콘셉트를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반려인 중심의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시설 구성도 달라졌다. 1층 로비에는 ‘진안형 워케이션 센터’를 마련,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호텔 야외에는 마이산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핀란드식 사우나가 들어섰다. 이처럼 시설이 재탄생하면서 투숙객과 워케이션 이용객 모두에게 특별한 힐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환용 HLB F&B 총지배인은 “진안군의 지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홍삼빌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했다”며 “고용 안정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진안 관광의 가치를 높이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삼빌의 리뉴얼은 지역 자산이 민간의 전문성과 결합한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반려동물 친화형 공간으로 재탄생함에 따라 진안지역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근 ‘진안홍삼스파’는 내부 수리 후 2026년 3월께 재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5.10.26 16:47

완주군의회 제296회 임시회 본회의...어떤 의원, 어떤 발언 있었나

지난 24일 열린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재천∙성중기∙김규성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방학 중 급식 제공, 토지 행정 신뢰성 제고, 영농 태양광 활성화 방안 등을 각각 제시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 "`완주형 방학 급식 카드` 도입을" 김재천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이 방학 중에도 끊기지 않도록 하는 ‘완주형 방학 급식 카드’ 도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학교 무상급식은 학교 문이 닫히는 방학 동안 일부 저소득층 아동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돼 많은 아이가 끼니 공백에 놓이는 실정이다"며, "학교라는 울타리가 닫힌 시기에도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을 함께 책임진다는 취지로 기존 저소득층 아동 중심의 아동급식카드를 방학 기간 모든 아동에게 일정 금액의 식사비를 체크카드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방학 급식 카드 지원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보편적 복지 실천이자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키고 부모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안전망”이라며, 완주군이 돌봄과 성장의 상징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연속지적도 및 용도지역·지구도 정비 예산 확대해야” ◇성중기 의원은 “연속지적도 및 용도지역·지구도 정비사업의 확대와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며, “토지행정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일에 완주군이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 의원은 “현재 일부 지역은 연속지적도는 정비되었지만, 용도지역·지구도는 여전히 과거 기준에 머물러 있다”며, “지도는 새로워졌는데 규제 정보는 낡은 상태로 남아 있는 엇박자 행정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불일치는 인허가 과정의 혼선과 불필요한 민원을 초래하며, 결국 군민 불편으로 이어진다”며, “지적도와 용도지역·지구도를 함께 정비해야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았다. 성 의원은 “완주군은 전북 최초로 용진·상관·고산·경천 등 4개 읍·면에서 연속지적도와 용도지역·지구도 통합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선례를 나머지 읍·면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완주형 영농형 태양광 추진체계 구축을 김규성 의원은 “농업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며,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영농형 태양광은 국내외 실증사업에서 작황률 80% 이상, 농가 소득 400만~900만 원 증가 등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행 농지법상 제도적 제약으로 확산이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영농형 태양광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농업진흥지역 내 ‘재생에너지지구’ 지정 및 농지 사용기간 23년 연장 등을 추진 중인 만큼, 완주군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응 방안으로 △완주형 영농형 태양광 추진 TF 구성 △정부 공모사업 선제 대응 △조례 정비와 재정 확보 등 체계적인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26 16:46

고창군장학재단에 일주일 새 장학금 1억 300만원 기탁

(재)고창군장학재단(이사장 심덕섭)에 지역 각계 기관과 기업, 개인들이 잇따라 장학금을 기탁하며 ‘사람 중심, 교육 중심 도시 고창’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이어진 장학금 기탁 행렬에는 9개 단체와 개인이 참여해 총 1억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에는 △고창군산림조합(조합장 김영건, 5000만원) △참바다(대표 김종학, 3000만원) △우진이엔에스(대표 강우진, 500만원) △(사)일일선인성운동본부 고창지회(500만원) △(유)태림건설(대표 김윤석, 300만원) △(유)엘머스트(대표 이성호, 300만원) △지엠환경산업(대표 김기문, 300만원) △이찬영·조상원·김재원(각 300만원) △고창농촌개발대학(회장 고정호, 100만원) 등이 참여했다. 고창군산림조합 김영건 조합장은 “조합원 모두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는 곧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참바다 김종학 대표는 “바다에서 자란 물고기가 다시 고향 바다로 돌아오듯, 고창의 아이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성장해 고향을 빛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7년에 설립된 (재)고창군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30년 가까이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교육 여건이 열악한 현실 속에서 장학숙 운영과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고창형 장학숙 모델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인근 순창군이 운영 중인 ‘순창군 인재장학숙’은 관내 중·고등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해 평일부터 주말까지 숙식 공간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고창군 역시 이 사례를 벤치마킹해 ‘고창군 인재장학숙’ 설립 등 체류형 교육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장학재단 이사장은 “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 개인, 학생들까지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고창군이 ‘장학 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내년 재단 30주년을 계기로 장학사업을 더욱 활력 있게 추진하고, 순창군 인재장학숙과 같은 체류형 장학시설 도입을 검토해 지역 청년들이 ‘고창에서 배우고, 자라서, 고창에서 일하는 고창교육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10.26 16:45

기본사회 순창본부 출범…순창군 지역 균형발전 새 전환점

순창군 일품공원 야외광장에서 24일‘기본사회 순창본부 출범식’과 ‘농어촌기본소득 공모 선정 축하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순창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동시에,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지역 거점으로서 순창본부의 출범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정균승 사단법인 기본사회 부이사장, 김은영·이경민 전북본부 공동 상임대표, 최영일 기본사회 순창본부 상임대표를 비롯해 순창군의회 손종석 의장과 의원들과 군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활문화동호회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본사회 순창본부 출범 선언 △비전 선포식 △기념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특히, 이날 정균승 부이사장이 최영일 순창 상임대표에게 사단법인 기본사회의 법인기를 전달하며, 순창본부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어진 ‘기본소득 비전 선포식’에서는 11개 읍·면 대표와 관계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2년의 기적”을 다짐하는 공동 비전문을 낭독했다. 이날 최영일 순창군수이자 기본사회 순창본부 상임대표는 출범기념사에서 “49개 군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순창군이 농어촌기본소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은 3년에 걸친 준비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순창형 기본소득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출범과 축하행사를 통해 순창군은 기본소득과 지역 순환경제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복지와 돌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5.10.26 16:42

장수군, 제58회 장수군민의 날 기념식 성황리 개최

장수군이 지난 23일 장수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의암주논개 탄신 제451주년 기념 제58회 장수군민의 날 기념식과 제57회 군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장수군의 대표 역사인물인 의암 주논개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군민의 화합과 지역 발전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매년 주논개 탄신일(음력 9월 3일)에 맞춰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회 의장과 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선수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식 △국민의례 △군민헌장 낭독 △시상식 △기념사 및 축사 △논개상 추대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군정발전 유공자로는 지역 발전과 사회공헌에 앞장선 정연길 이티바이오텍 대표와 이수민 NH농협 장수군출장소장이 선정돼 표창을 받았으며, 김준오 NH농협 전 장수군지부장은 장수군 명예군민증을 수여받았다. 또한 제43회 장수군민의 장에는 △문화체육장 오재영(77) △산업공익장 이정관(64) △애향장 이종순(67) △효열장 한병원(73) 씨가 각각 선정돼 지역 발전과 군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념식 이후 열린 군민체육대회에서는 읍·면 대표 선수단이 참가해 족구·축구·게이트볼 등 생활체육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주민들은 경쟁보다는 화합과 친선을 중심으로 즐겁게 경기를 이어가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 최훈식 군수는 기념사에서 “오늘은 장수군민이 하나되어 웃고 즐기며 서로를 응원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의 단합된 힘을 다시 확인하고 더 행복한 장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26 16:40

임진왜란 화마에 조선왕조실록 지켜낸 안의·손홍록 선생 영정 봉안·흉상 제막식 열려

안의 손홍록 선생 흉상 제막식에서 정세균, 이홍식 공동위원장, 이학수 정읍시장, 김소영 조각각 등이 기념촬영 했다. 사진=임장훈 기자 ​​​​​임진왜란의 화마 속에서 목숨을 걸고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정읍 출신 안의·손홍록 선생의 숭고한 업적과 헌신을 기리는 행사가 430여년만에 열렸다. 안의·손홍록 선생 영정 봉안 및 흉상 헌정 추진위원회 주최, 선양모임 주관, 정읍시 후원으로 26일 칠보면 행복이음센터에서 두 선생 영정 봉안식에 이어 정읍시립박물관 앞 광장에서 흉상 제막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전 국무총리)·이홍식 공동위원장, 이학수 정읍시장, 박일 정읍시의회의장, 최용훈 정읍교육장, 전북도민회 곽영길 중앙회장, 박영일 상임감사, 강대석 전북 역사문화특별위원장, 장성원 전 국회의원, 이경연 선양모임 정읍시지부장, 장기철 수제천보존회 이사장, 안성대 · 손주호 문중대표와 선양위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숭고한 뜻을 기렸다. 선양모임에 따르면 십시일반 모금한 1억7000만원의 사업비로 2년3개월 동안 추진하여 영정은 소미정(서울대 동양학과 졸) 화백, 흉상은 김소영(홍익대 조소과 졸)조각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행사는 신재경 미래고 교장의 사회로 공동위원장 인사말, 내빈 축사, 2023년 발족한 선양사업 추진보고 및 영상물 상영, 기념패 및 감사패 증정, 영정 봉안 및 흉상헌정 제막 등으로 각각 진행됐다. 두 선생의 영정(影幀)은 문중에서 정읍시립박물관에 기증하고 영인본(影印本) 은 칠보면 소재 문중 제각에 안치된다. 정세균 공동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협치로 조성되었다" 며 "안의 손홍록 선생은 역사를 이어준 분들로 민족문화 정신을 만천하에 알리고 교과서에 숭고한 정신이 더 많이 담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의 역사문화 계승에 앞장서준 선양모임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정읍시가 선양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보 제15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1997년)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간(1392~1863)의 방대한 역사를 총 1893권 888책에 담은 기록물이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한양 춘추관과 충주·성주 사고의 실록이 모두 소실되고 전주사고가 소실될 위기에 처하자 안의 손홍록 선생이 전주로 달려가 실록과 고려사·태조 어진 등을 수십 개의 궤짝에 담아 7일간의 험난한 행군 끝에 내장산 용굴암으로 옮겨 370여 일간 목숨을 걸고 지켜냈다. 당시 일을 기록한 ‘임계기사(壬癸記事)’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현재 정읍시립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5.10.26 16:40

장수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지정 촉구 성명서 발표

장수군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선정에서 제외된 데 깊은 유감을 표하며 1차 통과 지역 전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장수군은 이미 정책적 준비와 주민 공감 기반을 완비한 최적의 시범지”라며 “정부는 시범사업의 지역 범위를 확대해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시∙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1차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12개 시∙군을 선정했으나 20일 발표된 최종 명단에는 7개 군만 포함됐다. 장수군은 1차 대상에 포함됐지만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지역민들의 실망이 크다. 앞서 장수군은 2022년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타당성을 선제적으로 검토하며 조례 제정, 추진단 구성, 예산 반영, 군의회 동의 등 행정 절차를 모두 마쳤다. 또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에 ‘기본소득 분과’를 설치하고 주민설명회와 서명운동, 시민단체 연대를 통해 군민 공감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군은 단순한 수당 지급이 아닌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일자리를 연계한 ‘순환경제 모델’을 제시해 왔다. 지역화폐 가맹률은 91.9%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행복나눔터 로컬푸드 직매장’, ‘이동 행복마켓’ 등 지역 내 재소비 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기본소득 리더 양성’, ‘햇빛소득마을’ 등 공동체 중심의 확산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성명서에서 장수군은 “행정·재정 기반과 주민 공감, 순환경제 인프라를 모두 갖춘 장수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의 실효성을 가장 현실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추가 지정과 예산 확보를 통해 정책의 공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들 또한 이번 결정에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계면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장수군은 행정력과 재정 기반 그리고 주민 참여가 모두 갖춰진 곳인데도 제외된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미 마을 단위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된 상황에서 추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 B씨도 “농촌의 현실을 체감하며 준비해 온 장수군이야말로 시범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지역”이라며 “정부가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해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훈식 군수는 “농촌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라며 “장수군은 이미 준비된 지역으로서 추가 지정 논의가 있을 경우 가장 먼저 참여해 성공적인 시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전국을 돌며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하던 중 지난 5월 7일 오후 장수군 천천면 오옥마을에서 가진 현장 간담회에서 농업을 '국가 전략 안보사업'으로 규정하며,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농촌 기본소득'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26 13:55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지 탈락 ‘모르쇠’ 정치권에 무주군민들 뿔났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 1차 심사에서 무주군 탈락소식이 전해진 후 군민들이 받은 상실감과 허탈함이 말할 수 없이 크다. 여기에 지역 정치인들의 ‘강건너 불구경’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무주군의회는 비난 대상의 한 가운데 서있다. 무주읍의 유 모 어르신(84)은 “도내에서 우리 무주와 함께 탈락된 진안과 장수군의회는 사업대상지 확대를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개선을 촉구하는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음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옆 동네 정치인들은 저토록 민심을 잘 헤아리는 적극활동을 펼치는데, 대체 우리 지역 정치인들은 뒷짐진 채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내외에 무주가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 1일 열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촉구 범군민 결의대회’에는 자발적으로 10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가하며 선정을 염원하는 등 큰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무주군민 20명에 1명 꼴로 나와 열정과 간절함의 단면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따른다. 결의대회에도 참여했다는 주민 이 모씨(58·무주읍)는 “농어촌 기본소득 대상지역이 되면 주민 1인당 월 15만 원이 지원되는 것이 얼마나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지 지역정치인들은 피부로 느끼질 못하는 모양”이라며 “이런 큰 중대 사안에도 모른 척한다는 건 정치인으로써의 자세를 망각한 것으로 봐야 한다. 앞으로 어디서 마주칠 때 습관적으로 청하는 악수를 당분간 뿌리쳐 볼 생각이다”고 힐난했다. 다른 주민 B씨(63·적상면)도 “이번 선정 탈락으로 군민들의 상처가 생각보다 크더라”며 “이런 상황을 지켜보기만 한다면 정치인의 자격이 없다. 선거 때 투표로 성난 민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탈락’으로 무주군민들이 받은 상실감을 어루만져 줄 정부의 과감한 정책 고려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촉구하는 지역 정치권의 적극 행보가 필요하다는 주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향후 군의회를 비롯한 정치권의 움직임에 귀추가 모아진다 . 이번 상황을 두고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추상같은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라는 주민 수가 결코 적지않아 보인다.

  • 무주
  • 김효종
  • 2025.10.26 10:49

무주지역 학생들, 귀뚜라미 장학금 받았다

2025년 귀뚜라미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24일 무주군민의 집에서 진행됐다. 귀뚜라미 장학생은 무주군 지역 내 중·고등학생 가운데 학업 우수, 예체능 및 기술(능) 분야 우수, 저소득층, 모범 학생 등을 추천받아 선발한 인재들이다. 귀뚜라미문화재단은 이날 중학생 50명에게 각각 50만 원, 고등학교 25명에게는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은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재를 키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크다”면서 “올해의 주인공인 무주군 학생 모두가 각자 가진 재능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마음껏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귀뚜라미 장학사업’은 귀뚜라미그룹 창업주인 최진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귀뚜라미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알려졌다. 귀뚜라미문화재단은 지난해에도 무주군 학생 45명(중학생 30명, 고등학생 15명)에게 총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황인홍 군수는 이날 최진민 회장에게 “무주 아이들에게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돼주셔서 감사하다”며 무주군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최진민 회장은 장학사업을 비롯해 학술·연구·문화 분야에서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귀감이 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10.26 10:43

익산 백제, 국화로 꽃 피우다...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팡파르’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4일 개막했다. 오는 11월 2일까지 10일간 익산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익산 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백제문화의 화려함을 재현한 백제금종 한지등과 8m 높이의 대형 봉황 조형물 등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신흥공원 보행교 개통으로 축제 공간이 신흥공원 수변정원까지 확장되면서, 물길 따라 걷는 가을 도심 쉼터가 완성됐다. 축제장에는 1000여 점의 국화 조형물과 6만여 점의 국화 등 가을 초화류가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일대에 전시된다. 또 새롭게 개방된 수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로운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꽃꽃숨어라 모바일 스탬프 투어부터 천만송이 체험놀이터, 아동·청소년 팝업놀이터, 도시농업 체험, 꽃다발 만들기,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시민과 지역 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판매·홍보 부스에서는 400여 종의 농특산물과 함께 육회비빔밥, 고구마순닭개장, 마룡이빵 등 익산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관광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국화축제는 익산 백제의 전통과 현대를 잇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인연을 표현했다”며 “활짝 핀 국화처럼 익산을 찾은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과 특별한 가을의 감동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특히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 축제장 밖에서도 시민참여형 혜택이 함께 진행된다. 또 보석대축제(10월 22일~11월 2일), 전국 돌문화산업전(10월 25일~26일), 보물찾기축제(11월 1일~2일)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5 15:22

제2혁신도시도 완주에? 익산애향본부 “익산 제2혁신도시, 정치적으로 흔들지 말라”

익산시애향본부(본부장 김용균)가 “익산 제2혁신도시 조성은 이미 결정된 전북의 약속”이라며 정치적 셈법으로 이를 교란하는 정치권의 행태를 경고하고 나섰다. 애향본부는 24일 성명을 통해 “제2혁신도시를 전주·완주 통합의 명분으로 삼례·봉동 일원에 조성해야 한다는 망언을 쏟아낸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과 안호영 의원은 전북 균형발전의 대의를 정치적 셈법으로 짓밟는 몰상식한 정치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도정 공약으로 공식 확정하고 이미 추진 중인 ‘익산 제2혁신도시 조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들의 발언은 도민의 단합을 해치고 지역 간 갈등을 고의적으로 조장하는 정치적 망동이라는 것이다. 특히 애향본부는 “이 발언이 향후 도지사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이는 전북의 미래를 사익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구태 정치의 극치이며,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국가정책을 사적 정치 욕망의 인질로 삼은 반(反)도민적 행위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혁신도시는 특정 지역의 통합을 위한 거래 수단이 아니라, 전북의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적 전략사업이며, 익산 제2혁신도시는 도정의 약속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구도 속에서 전북의 존재감을 세우는 상징적 결단”이라며 “그럼에도 일부 정치권이 이미 제1혁신도시가 위치한 완주군에 또다시 제2혁신도시를 주장하는 것은 지역 간 형평을 무너뜨리고 혁신도시 정책의 근본 취지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주·완주 통합 논의는 주민 의사와 재정 여건을 토대로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해야 할 별개의 사안이며, 이를 빌미로 제2혁신도시 조성을 정치적 흥정의 카드로 악용한다면 전북의 내일은 정쟁 속에서 끝내 길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더 이상 도민의 열망을 교란하지 말고, 이미 합의된 원칙을 뒤흔드는 어떠한 시도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은 더 이상 정치적 탐욕에 지역의 미래를 내주지 않을 것이며, 지금 즉시 불필요한 정치적 혼선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에대해 이원택 의원은 같은 날 “익산 제2혁신도시 조성 관련 발언은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13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날 한 언론인께서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 물어보셨고, 찬성하지만 현재의 방법론은 부족하다고 답했다”면서 “완주군민을 설득할 수 있는 비전으로 마사회 등과 같은 공공기관을 가져오는 방법을 예시로 들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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