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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새 이름’ 공모

군산시가 내년 6월 개장을 앞둔 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의 공식 명칭을 시민 참여 방식으로 정한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통해 선정된 새로운 명칭이 복합단지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하고, 군산 관광 브랜드 확립 및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간은 17일부터 31일까지로, 군산시민은 물론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홍보물과 사회관계망(SNS) 게시물 등에 삽입된 정보인식부호(QR코드) 혹은 링크 접속을 통한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1인 1건의 명칭과 제안 배경을 제출하면 되며, 동일 명칭이 다수 접수되면 가장 먼저 제출한 참가자를 우선 접수자로 인정한다. 시는 접수된 제안들 가운데 중복·부적절 명칭 여부 등을 검토한 뒤 관광·해양레저·브랜딩·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공공성△지역성 △브랜드 적합성 △발음 용이성 △의미 전달력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건의 신규 명칭을 확정한다. 시는 총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애플 에어팟, 우수상 9명에게는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이용권(4인 기준), 참가자 중 20명에게는 무작위로 선발해 스타벅스 텀블러를 제공한다. 한편, 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무녀도 일원 6만 4365㎡ 규모로 △잠수풀 △인공서핑장 △파도풀 △인피니티풀 △카누·카약용 레저레이크 △숲속캠핑장 등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시는 지난 11월 물놀이·레저 전문기업 ㈜조이와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2.17 10:19

전주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운영

전주시가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 경찰차 등 긴급차량이 더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전주시 교통정보센터가 전주 지역 전역의 교차로 신호를 통합 제어해 긴급차량 출동 시 이동 경로의 신호를 녹색으로 전환해 주는 스마트 교통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소방서와 경찰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활용되고 있으며, 운영 이후 긴급차량이 신호에 걸려 멈추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 위험에 처한 시민들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부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주시 관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단말기 18개(경찰서 2개, 소방서 16개)가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 운영 이후 긴급차량이 신호에 걸려 멈추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 위험에 처한 시민들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5월 운동 도중 쓰러진 한 남성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내비게이션 기준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병원 도착시간을 약 8분으로 줄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구급차와 경찰차, 소방차 등의 응급출동 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존 출동 시간 대비 평균 25% 이상 시간이 단축돼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주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교통안내전광판과 전자게시대, 버스승강장 BIT 등을 활용한 홍보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운영에 따라 긴급차량 출동 시 통과하는 구간에 신호 지연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이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양보와 협조해 주실 때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

  • 전주
  • 강정원
  • 2025.12.16 17:43

전주시, 공영주차장 단계적 유료화…"운영 효율 개선"

전주시가 무료 공영주차장의 단계적 유료 전환을 추진한다. 주차 회전율을 개선해 공영주차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로 무료 공영주차장의 경우 일부 이용자의 장기 주차, 기물 손괴 등으로 운영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주 공영주차장은 114곳 5768면이 운영 중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실시한 주차장 이용 실태 분석 용역을 토대로 무료 공영주차장 유료 전환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올해 첫 사업지는 서부신시가지 주차장 3곳이다. 해당 주차장은 롯데마트 인근(효자동2가 1229-2) 36면, 신한은행 인근(효자동2가 1237-8) 25면, 보훈청 인근(효자동2가 1243-1) 32면 등 3곳 93면이다. 이들 주차장은 이달 순차적으로 유료 전환한다. 전주시는 앞으로 신규 조성하는 공영주차장도 유료로 운영한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서신동 노상주차장(여율로~새터로 일대) 75면을 포함해 준공 예정인 충경로 노상주차장(병무청오거리~다가교 일대) 21면, 금암동 노외주차장(금암동 538-4) 32면, 에코 주15 노외주차장(송천동2가 1334-6) 47면 등 4곳 175면이 대상이다. 전주시는 무료 공영주차장 유료 전환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거주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월 정기권과 상가 할인권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공유주차 문화 확산을 위해 종교시설·공동주택·공공시설 등의 부설주차장 개방과 유휴 부지를 활용한 공한지주차장 조성 등 생활권 주변 주차장 확보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전주시 최준범 대중교통국장은 “공영주차장 유료화는 모두를 위한 공정한 선택”이라며 “지속적인 공영주차장 확충, 운영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주차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16 17:32

모레·한국기계설비기술, 전주에 둥지…356억 투자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AI 기업과 에너지솔루션 기업이 전주에 둥지를 튼다. 전북도, 전주시, 전북연구개발특구는 16일 전북도청에서 전북테크비즈센터, 전주탄소국가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모레, (유)한국기계설비기술과 총 356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기업 중 서울시에 소재한 모레는 AI 가속기 활용 최적화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술 자립을 유도하는 AI 전문기업이다. 모레는 전북테크비즈센터 내 206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기계설비기술은 광주시에 소재한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전주탄소국가산단에 150억 원을 투자해 제조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약 66만㎡(2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전주탄소국가산단은 오는 2027년 12월 기반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26개 기업이 276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전주탄소국가산단의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6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AI를 지원 업종으로 추가했다. 탄소국가산단 분양가의 10%를 입지보조금으로 추가 지원하는 조례 개정도 추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업들이 전북을 선택해 준 것은 그린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미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기회”라며 “협약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본격적인 기업 유치만이 전주를 강한 경제 도시로 이끄는 길”이라며 “전주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16 17:32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 우수 사회서비스 품질인증 획득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가 가사·간병 방문 지원사업 우수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사회서비스 품질인증제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운영 전반에 대해 평가해 인증함으로써 서비스의 품질을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안정적·지속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인증은 보건복지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서비스 운영, 인적자원, 안전·보건위생, 재정건전성, 경영관리 등 총 5개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됐으며, 센터는 전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가사·간병 방문 지원사업은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으로 일상생활 수행이 곤란한 장애인, 독거가구, 한부모·조손가정, 장기치료자, 희귀·난치질환자 등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가사·간병 서비스와 정서 지원, 외출 동행 및 외부활동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돌봄서비스 품질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취약계층의 자립을 실질적으로 돕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해 지역사회에 더욱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취약계층의 자립·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자활근로사업단 운영, 직무능력 향상 교육, 지역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서비스 품질관리 체계 정비와 이용자 중심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며 신뢰받는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16 15:27

남원시, ‘지방소멸 극복’ 3대 핵심사업 본격 착수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남원시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3대 핵심 프로젝트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해 온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 △동부권 학교복합시설 건립 △고향올래(청년피움공간) 조성 등 3대 핵심사업의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23년 국토교통부 지리산 활력타운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교육부 학교복합시설과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공모에 연달아 선정되며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총 87세대의 테라스형 주거단지와 복합커뮤니티센터, 실내체육관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단순한 전원주택단지를 넘어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도시 편리함을 모두 갖춘 은퇴자 및 귀농·귀촌인의 이상적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운봉·인월·아영·산내 등 동부권 4개 읍면 주민들이 그간 겪어온 교육·체육시설 소외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2027년 개관 목표인 ‘동부권 학교복합시설’은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총사업비 196억원을 투입한다. AI·코딩 교육장, 스터디카페, 공유주방을 갖춘 공간과 다목적 체육관, AR 스포츠 체험, 드론 교육이 가능한 ‘체육센터’로 구성된다. 학생과 지역주민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정착을 위한 거점도 마련된다.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년피움공간 in 지리산’은 옛 허브체험장을 리모델링해 일(Work), 주거(Live), 놀이(Play)가 결합된 청년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청년협의체를 통해 실제 이용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 쿠킹스튜디오, 라이프오피스, 코워킹스페이스, 루프탑 등 청년 수요를 반영한 공간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이 사업은 활력타운 인근에 위치해 주거 인프라와 청년 창업 콘텐츠가 결합하는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3대 핵심사업의 난관을 모두 극복하고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것은 시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지리산 활력타운과 학교복합시설, 청년피움공간이 완성되면 지리산과 어우러진 누구나 살고 싶고, 언제든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신기철 기자

  • 남원
  • 신기철
  • 2025.12.16 15:16

인구 비슷한 정읍보다 6명 적어…완주군의회 “기초의원 정수 문제 있다”

완주군 의원 수가 비슷한 인구규모의 정읍시는 물론, 완주군보다 인구가 적은 남원시·김제시보다 적어 의원 정수 불균형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완주군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김재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완주군의회 의원 정수 확대 및 정수 산정기준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 의원은 “완주군 지역구 의원 1인당 인구는 약 1만1,168명으로, 인근 시·군에 비해 현저히 높다”며 “의원 한 명이 감당해야 할 주민 수가 지나치게 많아 민원대응은 물론 조례심의와 정책제안까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건의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11월 기준 완주군 인구는 100,520명으로, 정읍시(100,722명)와 유사한 규모지만 의원 수는 6명이나 적다. 인구가 더 적은 남원시(16명)와 김제시(17명) 역시 완주군보다 많은 기초의원을 두고 있어, 완주군만 상대적으로 과소대표 상태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특히 헌법재판소도 최근 지방의원 정원 관련 재판에서도 인구비례에 따른 투표가치의 평등원칙을 재확인했으며, 현 완주군 지방의원 정수는 이같은 원칙에서도 가장 멀리 떨어진 사례로 지적했다. 군의회는 △국회를 향해 헌재가 밝힌 기준을 반영해 시군의회 의원 정수 배분의 기본 기준을 인구비례에 맞게 법률로 명문화하고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획정위원회 운영지침에 체계적인 정수산정 기준과 인구편차 관리원칙을 반영해야 하며 △전북도와 전북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 의원정수 및 선거구 조례`를 개정해 완주군과 유사 시군간의 인구대비 의원정수를 형평성 있게 반영되도록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의식 의장은 “선거구 경계를 일부 조정하는 방식만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는 완주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북 전체 지방의회의 대표성 기준을 다시 묻는 문제인 만큼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전북 14개 시군 의원 정수가 198명으로 법률에 규정돼 있어 법 개정 없이 완주군의원 정원을 늘리려면 전북 시군의회 의원 정수를 조정해야 한다. 이 경우 의원 정수를 놓고 시군간 제로섬 게임이 불가피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 정수 재획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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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5:15

여름축제·산악레포츠…장수군, 산림자원 활용 관광모델 전국 ‘최우수’

장수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의 성과를 인정받아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산림휴양분야 우수사례 발굴 평가’에서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장수군은 16일 대표 여름축제인 ‘쿨밸리페스티벌’과 산악레포츠 대회 ‘장수트레일레이스’를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 활성화와 산림휴양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와 16개 시·도, (사)산림휴양복지협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산림청은 전국에서 제출된 산림휴양 분야 우수사례 24건을 대상으로 추진 성과와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사례 1건과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장수군 자연휴양림 운영 사례’를 최우수사례로 뽑았다. 그동안 장수군은 와룡·방화동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산림휴양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스포츠와 생태관광을 결합한 운영 모델을 구축해 왔다. 특히 ‘쿨밸리페스티벌’을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하고 ‘장수트레일레이스’ 대회 코스에 자연휴양림을 포함해 체류형 관광과 생활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전국 트레일 러너들이 참가하는 ‘쿨밸리트레일레이스’ 코스에는 방화동자연휴양림이 포함됐으며 대회 일정도 군 대표 여름축제인 ‘쿨밸리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운영됐다. 또 방화동자연휴양림을 트레일레이스의 골인지점으로 활용함으로써 대회 참가자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축제 공간으로 유입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에 따라 장수트레일레이스를 마친 선수들이 방화동자연휴양림 계곡과 축제 콘텐츠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자연스럽게 연계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졌다. 최석원 산림과장은 “산악지역이라는 지형적 여건 속에서도 산림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운영체계가 산림청 최우수사례로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수군 자연휴양림만의 특색 있는 휴양 환경과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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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5:13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변하고 있는 익산

다시 익산을 선택한 30대의 순유입 증가세에 힘입어 익산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돌아오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 익산시의 청년정책 비전 ‘청년과 함께 크는 도시(Great Iksan, With Youth)’가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주거와 일자리, 자녀 양육을 기반으로 정착을 고려하는 연령대인 30대의 순유입 증가는 단순한 인구 이동을 넘어 도시의 미래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시의 30대 청년 인구는 1월 대비 691명이 증가한 2만 7000여 명을 기록했다. 최근 수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30대 인구가 지난해부터 반등한 데 이어 올해 안정된 순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인구 유입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생활 안정성과 주거환경이다. 실제 지난해부터 시내 주요 생활권에 95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위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며 30대 실수요자의 전입이 크게 확대됐다. 이에 발맞춰 시는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전입자와 2024년 이후 혼인가구의 경우 대출잔액 상한을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연간 최대 지원금도 3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 결과 올해 이 사업의 신청자 831명 중 30대는 650명(78.2%)이며, 관외 전입자는 267명(32.2%)에 이른다. 정책이 실질적인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도심에서 일하고 외곽에서 출퇴근하는 직주분리 수요도 흡수된 것으로 분석된다. 익산은 철도와 도로망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전주·군산·세종 등 인근 주요 도시와의 거리도 가까워 직주분리 청년 인구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청년시청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년시청은 주거, 일자리, 창업, 복지 등 청년 지원 기능을 한 건물에 집약한 공간이다. 익산형 근로청년수당과 청년참여 포인트 제도, 전입 청년 대상의 정착 패키지(웰컴박스, 문화예술패스, 부동산 중개비 지원 등) 등 이곳에서 시행 중인 맞춤형 정책은 외지 청년들이 익산을 선택하게 만든 결정적 배경이 되고 있다. 이밖에 청년 위드로컬 창업지원, 청년 엑셀러레이팅, 로컬 창업 스쿨 등 단계별 창업 지원 정책도 올해 대상자 33명 중 14명이 익산에 정착하고 이 중 30대 비중이 66.7%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욱 주목할 점은 30대 인구 증가가 출산율 개선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23년 900명 초반에 머물던 익산지역 출생자 수는 2025년 11월 기준 1000명을 넘어섰다. 시는 앞으로도 20대 유입 확대, 30대 장기 정착, 가족 형성·출산 지원을 연계하는 전 생애 청년정책 체계를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30대 청년의 증가세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지역의 미래세대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라며 “청년이 정착하고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구조를 만드는데 정책의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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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16 14:17

남원 AI 발생에 방역 ‘초비상’…종계 4만1000수 살처분

남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주생면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최종 확진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주생면 한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정밀검사 결과 H5N1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이에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남원시 협업부서, 행정안전부,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감염축 신속 처리 △추가 확산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농가가 이행해야 할 소독·방역 수칙을 일선 읍면동에 전파하고 매일 실천하도록 영상회의를 통해 독려했다. 시는 발생 농장의 종계 4만1000수를 전량 긴급 살처분하고, 반경 10km 내 59개 농가에 전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또 농장 통제와 방역대 내 정밀검사를 진행하며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성호 부시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고병원성 AI가 지역경제와 농가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만큼, 초소 근무자들은 농장 내·외부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 질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현장 동원 살처분 인력의 안전사고와 인체감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남원=최동재 기자

  • 남원
  • 최동재
  • 2025.12.16 13:49

미분양 11개월 연속 감소…익산 주택시장 안정세 진입

익산시가 지역 주택시장이 공급과잉 우려를 넘어서며 점차 안정적 수요 기반을 갖춘 시장 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173세대였던 미분양 주택 수가 11월에 857세대로 줄어들며 매달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공급 축소가 아닌 지역 내 안정적인 수요에 따른 시장 흡수력 강화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미분양 수치에는 시공사 기업회생으로 분양이 중단된 2개 단지와 임대전환으로 실입주가 끝난 단지까지 포함돼 있어, 사실상 신규 미분양 물량은 1개 단지 수준으로 축소된 상황이다. 특정 단지를 제외한 전체 시장의 미분양 해소는 실수요자가 꾸준히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실제로 높은 분양가로 화제가 됐던 부송4지구 C블록도 최근 분양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초기 우려와 달리, 입지와 수요가 뒷받침되면 높은 분양가도 흡수 가능한 시장 여력을 증명한 셈이다. 시는 이러한 흐름이 익산의 생활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 등 정주 환경의 장점이 시장 수요로 이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 최근 대단위 아파트 공급과 함께 30대 실수요자 중심의 청년층 전입 확대도 미분양 해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미분양 감소는 단기간의 일시적 변화가 아닌, 구조적 안정 기반 위에서 나타난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주거환경 조성과 함께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유지하는 주택정책을 지속 추진해, 살기 좋고 안정적인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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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3:47

박정희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시장 출마 공식 선언

박정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군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1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의 미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과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는 시장이 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동안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지역 숙원사업과 민생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며 “다만 도의원으로서의 역할만으로는 군산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와 반복되는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의원은 군산의 핵심 과제로 △새만금 주도권 회복 △RE100·Physical AI 기반 산업 전략 △군산항 기능 재편 △아이·특수아동 돌봄 △생애주기 복지 △소상공인 회복 △체류형 관광 △청년 정착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시장이 직접 책임지는 새만금–군산 통합 산업 전략으로 그 성과가 군산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며 “여기에 공장과 항만•에너지 설비에서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실행형 산업 도시로 군산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한 “항만 발전을 위해 1부두부터 7부두까지 기능을 전면 재편하고, 수심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전북자치도·군산시가 공동 책임지는 지속적 준설·관리 체계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시장, 시민과 함께 군산의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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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1:09

<줌>무주군청 조영자 체육시설팀장, ‘도시재생 미래정책 연구논문’ 대상 수상

무주군청 조영자 체육시설팀장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도시재생학회가 공동주관한 「2025 도시재생 미래정책 연구논문 공모전」에서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주군청 체육시설팀을 이끌면서 전북대학교 건축·도시공학과 황지욱 교수의 지도 아래 박사과정을 밟아나가는 전형적인 ‘주경야독’의 본보기를 보여준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수상 논문은 ‘사회적 자본의 증진이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에 끼치는 영향’이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된 거점시설(공동이용시설)이 국비 지원 종료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자립적으로 운영되고 지속될 수 있는지를 분석한 연구로 선정과정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2025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장에서 진행된 대상 시상식에서 조 팀장은 국토교통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200만원도 받았다. 조 팀장은 전북특별자치도 13개 시·군의 도시재생사업 완료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마을관리협동조합·도시재생지원센터·공무원 등 227명을 조사하고, 다중회귀분석과 PROCESS Macro를 활용한 매개효과 분석을 통해 사회적 자본의 구조적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 결과, 신뢰, 주민참여, 공동체 의식이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며 특히 공동체 의식이 가장 강력한 영향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신뢰 → 네트워크 → 호혜성 →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지는 연속 매개 구조를 밝혀냄으로써, 단순한 물리적 시설 조성보다 지역 주민 간 신뢰와 협력 구조의 질이 거점시설의 장기 운영을 좌우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무주군청 체육시설팀장으로서 생활체육·스포츠 인프라 확충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공무원이 도시재생 정책 연구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무주군의 체육시설 및 생활SOC 확충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거점시설이 단순한 체육·문화 공간을 넘어 주민의 신뢰와 공동체를 키우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연구에 녹여냈다. 이는 향후 무주군이 추진하는 체육시설·문화시설·도시재생사업이 서로 연계되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더 큰 관심을 모은다. 심사위원단은 “현장에서 행정을 수행하는 공무원이 도시재생의 핵심 과제인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을 학술적으로 깊이 있게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라며 “실제 정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연구”라고 평가했다. 조영자 팀장은 “무주군청 체육시설팀장으로서 주민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이용하는 체육·문화시설이야말로 지역의 작은 ‘도시재생 거점’이라 생각해 왔다”며 “이번 연구와 수상을 계기로, 무주군의 체육시설이 주민의 건강과 여가뿐 아니라 신뢰와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책과 사업에 더 열정을 쏟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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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1:05

“올 연말 군산에서 추억을"⋯시, 겨울 촬영지 5곳 선정

군산시가 연말을 맞아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를 ‘겨울 촬영지(포토스팟) 베스트 5’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은파호수공원 △경암철길마을 △초원사진관 △비어포트 △내항 일원 등으로,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사진 촬영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조명 장식이 설치돼 야간에도 낭만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24~25일에는 깜짝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경암철길마을에는 산타 조형물과 가랜드, 빈티지 조명을 배치해 철길 특유의 레트로 감성과 연말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영화 촬영지로 잘 알려진 초원사진관 주변에는 크리스마스 포토존과 겨울 소품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군산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포트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리스 등 소품으로 매장 전체를 홀리데이 분위기로 꾸몄다.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 잔과 연말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내항 일원에는 푸드트럭이 들어서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 장식 속에서 붕어빵•호떡•어묵 등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지만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따뜻한 정취 속에서 즐거운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계절별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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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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