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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엔 역시 삼계탕’ 하림, 생산라인 풀가동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가장 신선하고 안전한 닭고기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하림은 초복을 맞아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닭백숙 등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량을 최대로 확대하는 동시에 식품 안전과 위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농장부터 식탁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을 통해 최고 품질의 닭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철저한 라인 소독,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작업자 개인위생 관리 강화, 에어칠링(Air-chilling)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최적의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을 위한 현장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초복 특수를 앞두고 무더위 속에서 땀 흘리는 현장 직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한 생산 환경이 결국 최고의 제품 품질로 이어진다는 신념으로 현장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8 16:17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소라산 생태습지 플로깅 진행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고재일)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주)(대표이사 김연섭)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15일 소라산 생태습지공원 보호를 위한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날 그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플로깅은 지난해 10월 노랑배청개구리 지키기 플로깅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소라산 생태습지에 살고 있는 물장군과 수생식물 등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 작업을 펼쳤으며,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복지관은 설립 32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은혜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쳐 온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주)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성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총괄공장장은 “도심 속에 형성된 자연공원을 따라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수생 동식물을 관찰하는 시간이 됐다”며 “플로깅을 통해 우리 가까이에 있는 습지공원 보호를 위해 앞장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러한 활동들이 지역사회 분위기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재일 관장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임직원 여러분들이 앞장서 우리 지역 생태습지 보호를 위해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다”며 “오늘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한 가지씩이라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8 16:06

'가맥의 성지' 전일갑오,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전주 하면 전일수퍼에 갔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못 가는 날은 따로 포장해서 먹을 정도였죠." 최근 전주를 배경으로 한 인기 드라마 <당신의 맛>에 출연한 배우 강하늘이 제작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지인부터 외지인의 마음까지 빼앗아가며 '가맥(가게맥주)' 문화를 선도한 전일갑오(전일수퍼)가 문을 닫았다. 지난달 말 전일갑오 입구에 "건강 상의 이유로 잠시 휴업한다"는 내용의 임시 휴업 안내 현수막이 붙었다. 해당 현수막에는 정확한 휴업 기간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네이버 검색 결과 올해 말까지 휴업하는 것으로 공지돼 있다. 평일 저녁에도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볐던 전일갑오가 휴업을 결정하면서 지역민, 관광객 사이에 적잖은 충격이 퍼지고 있다. 전일갑오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 있는 명소 중 하나였다. 대표 메뉴는 정성껏 두드려 연탄불에 구운 갑오징어와 황태, 그리고 도톰한 계란말이였다.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까지 섭렵하면서 전주 가맥 성지로 불렸다. 오랜 단골이라고 밝힌 김기택(52) 씨는 "찍어 먹는 장도 맛있고 황태를 바로 구워 주는 집이라 퇴근길에 자주 들렀다"며 "가맥으로는 전주에서 최고였는데,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휴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누리꾼은 "전주 사람, 외지 사람 할 것 없이 전주 가면 한 번쯤은 가 봤을 곳인데 안타깝다", "이제 저 황태는 못 먹겠다", "지난 여행에서 먹은 게 마지막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일갑오는 '휴업'이라고 했지만 오랫동안 지켜봐 온 주변 상인들은 사실상 폐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상인은 "사실 사장님이 평소에도 허리 통증으로 힘들어하다가 결국 입원했다. 다시 장사를 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자녀들이 가게를 잇지 않기로 해서 지금 인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전주
  • 문채연
  • 2025.07.18 16:00

임실군, 민생회복 소비 쿠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로 초고속 지급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2025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초고속 지급을 위해 임실군이 군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실시한다. 군은 이진관 부군수를 단장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TF팀을 구성, 발 빠른 소비쿠폰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민생 안정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은 15일 읍•면 담당자 사전교육을 실시, 1인당 일반군민(상위 10% 대상자 포함) 20만원, 차상위•한부모가족에는 35만원을 지급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에는 45만원이 지급되고 추후 9월부터는 소득 상위 10% 대상자를 제외한 모두에 10만원 씩을 추가로 지급한다. 1차 신청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이며 2025년 6월 18일 기준 임실군 관내에 거주하는 군민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소비쿠폰은 개인별 신청이며 대상자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신용•체크카드, 임실사랑상품권(모바일, 카드), 선불카드 중을 선택해 지급된다. 신용 및 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는 군민은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와 ARS 등을 통해 온라인과 카드에 연계된 은행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임실사랑상품권을 원하는 군민은 임실사랑상품권 앱에서 신청하고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는 관내로 제한되고 연매출액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과 임실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심민 군수는 “소비쿠폰은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맞춤형 회복 정책”이라며 “빠른 지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7.18 15:47

임실군, 자치단체노조와 근무환경 개선 등 협약

임실군과 임실군자치단체노동조합은 17일 심민 군수와 이상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단체협약 및 2024년•2025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단채협약에서는 기술원에 퇴직금 누진제를 적용해 퇴직 후 경제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징계 관련 규정을 공무원 수준에 맞게 조정했다. 또 징계 회피 방지를 위한 자진 신고제를 도입하고 필요할 경우 자체 점검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징계 절차가 이뤄지도록 정비했다. 임금협약은 2024년과 2025년 2개년도 합의를 통해 각각 근로자들의 기본급 인상과 임금 체계 조정이 협의됐다. 2024년 임금협약에는 환경미화원의 기본급을 2.5%, 기술원의 기본급을 2.2% 인상하고 호봉 간격을 3만 5000원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정근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2~5호봉의 저연차 근로자에는 매월 3만원의 근속 수당을 지급해 장기근속을 독려했다. 2025년 임금협약에는 환경미화원과 기술원의 기본급을 2.5% 인상하고, 명절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해 근로자들의 임금 보장을 도모했다. 심민 군수는 “각종 현장에서 노고가 많은 직원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에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노사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7.18 15:46

통합행보 나선 우범기 전주시장, 완주 상생협력사업지 다시 찾았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상생발전을 위해 완주군민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우 시장은 지난 18일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2차)’으로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완주군 소양면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소양면·금상동 주민들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우려, 배수시설 보강 필요, 공사 중 불편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 시장은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재해예방을 넘어 완주와 전주가 함께 지역의 안전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상생협력사업”이라면서 “주민들께서 제안해 주신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사업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에 흐르는 2.5㎞ 구간의 공덕세천을 정비해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완주군이 함께 추진 중인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2차)으로, 지난 2023년 국비 125억 원이 확보되면서 완주·전주 상생협력이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양 시·군은 총사업비 25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제방 정비 2.24㎞ △배수로 정비 0.6㎞ △12개 교량 재가설 등을 추진한다.

  • 전주
  • 강정원
  • 2025.07.18 15:36

고작 18㎜ 내린 비에 '물벼락'…운전자·주민들 분통

장마시작부터 무주군 관내 도로 곳곳에 물웅덩이와 배수처리 미흡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6일 오전부터 오후 3시경까지 무주지역 평균 강우량이 12.57㎜(최대 무주읍 18.5㎜)에 불과했지만 관내 도로 곳곳의 물웅덩이로 인해 물벼락을 맞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운전자들은 미끄럼 사고걱정에 마음졸였고 보행자는 물벼락에 노출되면서 급기야 무주군 ‘건설업자들의 부족한 시공능력’까지 주민 여론에 휩싸였다. 평소에도 논란의 대상이었던 건설사 시공능력 문제가 지난 16일 소량에 그쳤던 강우량에도 도로 곳곳에 물고임 현상이 생기면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주민 A씨(66·설천면)는 ”많은 비가 온 것도 아닌데 길거리를 걷다가 지나는 차량에서 튄 도로 위 빗물로 물벼락을 맞았다”면서 “주변 도로를 살펴보니 노면 수평이 고르지 않아 심각한 수준으로 물웅덩이가 생겼다. 이제 장마 시작인데 폭우가 쏟아질 여름기간에 주민들이 겪을 일들을 생각하면 큰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면 수평 맞추기도 제대로 못하는 건설업체가 공사를 한 결과 아니겠냐. 공사가 끝나면 분명 준공검사라는 절차가 있을텐데 대체 어떤 기준으로 준공검사를 마치고 공사대금을 지급했는지 궁금하다”며 “시공능력이 부족한 건설업체는 물론이고, 이런식으로 마무리된 공사를 눈감아주고 사업비까지 지급하게 한 발주관청 모두에게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가 제보를 한 주민과 동행 취재결과 실제로 무주읍을 비롯한 관내 대부분의 도로 위에 상당량의 빗물이 고여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것들로 인해 운전이 용이하지 못함을 감지할 수가 있었다. 무주군 관내 도로는 남원국토관리사무소가 관리하는 국도와 무주군이 관리하는 위임국도, 지방도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관련 남원국토 관리사무소 무주출장소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무주군청 건설과 오상희 도로팀장은 “매년 예산을 투입해 꾸준히 보수를 하고 있으나 노후화된 도로가 많아 쾌적한 도로환경을 갖추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라며 “중장기계획을 세워 도로파손과 물고임현상 등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도로 물고임과 배수상태 불량 외에도 멘홀뚜껑과 노면 편차가 심한 곳도 있었다. 무주읍과 설천면 사이 태권도원 앞 도로(국도 30호선)는 멘홀뚜껑보다 노면이 무려 5㎝나 높아 운전이 자유롭지 못했으며 이곳 지형에 밝은 지역 주민들은 “멘홀 구간을 피해 왔다갔다를 반복하는 실정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러한 우려는 아스팔트 도로에만 그치지 않는다. 블럭으로 시공된 무주읍의 전간도로와 IC만남의 광장 구간 역시 고르지 못한 노면으로 상당 면적이 물고임 현상에 노출돼 있다. 이곳은 모두 공사시기가 오래 경과돼 하자보증기간을 훌쩍 넘긴 터라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는 별도의 예산투입이 불가피하다. 주민들은 “국민혈세로 조성되는 도로환경이니만큼 시공업체 선정에서부터 준공검사까지 만전을 기해 아까운 혈세가 허투루 새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무주군 관내 도로환경을 책임지는 관계기관들의 관심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 무주
  • 김효종
  • 2025.07.17 15:53

"완주·전주 함께 가자"⋯전주 민간단체들 출근길 캠페인

완주·전주 통합을 염원하는 전주지역 민간단체들이 통합 공감대를 형성하는 출근길 캠페인에 나섰다. 캠페인은 행정안전부의 주민투표 권고 전까지 매일 이어진다. 전주시 새마을회 등 완주·전주 통합을 지지하는 민간단체 회원들은 17일 완주·전주 접경지 주요 교차로 8곳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이날 '함께 가자 완주·전주 올림픽 개최도시로', '함께 가자 완주·전주 광역거점도시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집중 홍보했다. 캠페인이 전개되는 곳은 여의동 호남제일문네거리(삼례 방면), 혁신동 스포디움네거리(이서 방면), 송천동 송천역네거리(봉동·삼봉 방면), 호성동 차량등록과네거리·호성네거리(용진 방면), 우아동 우아네거리(소양 방면), 동서학동 승암교오거리(상관 방면), 평화동 알펜시아네거리(구이 방면) 등이다. 송병용 전주시 새마을회장은 "완주와 전주는 생활과 경제, 문화가 밀접하게 연결된 하나의 공동체"라며 "통합을 통해 더 큰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완주·전주 통합은 수많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살아갈 광역도시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방식의 홍보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17 15:49

익산 용안지구 농업용수 기반구축...맑은 금강물로 ‘익산 상추’ 키운다

익산 용안지구 상추밭에 맑은 금강물이 흐르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 논 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용안지구는 금강이 굽이쳐 흐르는 대표적인 농업지대지만, 과거 바닷물의 흔적으로 지하수에 염분과 철분이 섞여 있어 시설 농업에 큰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선정으로 정수된 금강물을 관로를 통해 공급받게 되면서, 용안지구가 안정적인 농업용수 기반을 갖춘 스마트 농업지대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20억 원(국비 96억 원 포함)을 투입해, 정수장과 배수관로를 설치하고 금강물을 용안지구 190㏊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190㏊ 가운데 65㏊는 시설 농가로, 이 지역의 상추는 전국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한다.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뤄지면 상추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4차례에 걸쳐 사업 신청을 이어 온 지역 농가의 오랜 염원이다. 이 때문에 정헌율 시장은 지난 3월 중앙부처의 현장 점검 당시 지자체장 중 유일하게 직접 참석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이번 선정은 농민들의 오랜 바람인 만큼, 값진 결실로 이어지도록 남은 사업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맑은 물 공급을 기반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7 15:37

김제시 농축산물 공동브랜드 '지평선' 20년째 제자리…전면개선 촉구

김제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 공동 브랜드인 '지평선'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291회 김제시의회 임시회 첫날인 17일, 황배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비자 신뢰와 생산자 판로 확대에 큰 역할을 하는 김제시의 대표적 농업정책인 '지평선' 브랜드의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년 가까이 별다른 변화가 없는 지평선 공동브랜드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면서 유통 구조의 효율성, 품목의 다양성,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조직적 뒷받침 등 여러 측면에서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전남 함평군의 공동브랜드인 ‘함평천지’ 의 경우 공식 앱 ‘함평천지몰’을 출시해 디지털 유통기반을 강화하고, 기획전과 이벤트 소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면서 한국소비자평가 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수상이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HACCP 인증 업체 육성, 표준화된 가공제품 개발(양파즙, 사과즙, 건채류 등) 상표 및 특허 등록 등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지식재산권 가치를 높이면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황 의원은 이어 김제시의 지평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 전략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4가지 개선 방향을 제언했다. △브랜드 정체성 확립과 고급화 전략(프리미엄 라인 별도 구성과 브랜드 로고 및 포장 디자인 리뉴얼 등)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홍보 강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유통전략 및 다양한 소비자 접근 방안(백화점 식품관, 특급 호텔 등 입점과 유명 셰프 등과의 협업) △생산 기반 강화와 조직적 지원 체계 구축(프리미엄 제품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재배, 품질관리, 최신 농업 기술 등 전문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이 핵심이다. 특히 브랜드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전담 조직과 전문 인력을 확충해 통합 마케팅, 온라인 판매, 디지털 홍보 등 새로운 유통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의원은 "지평선 공동브랜드는 단순한 상표가 아니라 김제 농업의 품질과 신뢰, 미래를 대표하는 상징이며, 지역농업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와 연결하는 중요한 정책 플랫폼이다."며 "소비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수동적 운영에서, 우리가 먼저 다가가는 능동적인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김제시 주요사업에 대한 점검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17 15:28

장수군, 전 군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장수군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이번 소비쿠폰 정책은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지급은 두 차례로 나뉘어 이뤄지며 1차는 △일반 군민 20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족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5만 원 등 대상별로 차등 지원된다.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에게 9월 22일 이후 이뤄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된다. 쿠폰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장수사랑상품권(카드형), 선불카드 중 선택이 가능하며 종이형(지류) 상품권은 제외된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 또는 상품권 앱을 통해 가능하고 오프라인 신청은 은행 창구(카드), 읍·면 행정복지센터(선불카드)에서 진행된다. 7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월요일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은 5·0년생이 해당된다. 성인의 경우 개별 신청이 원칙이며 미성년 자녀는 동일 세대의 세대주가 신청·수령할 수 있다. 대리 신청은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불가하고 선불카드에 한해 위임장,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장수군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대형마트, 유흥업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와 아울러 군은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 사칭한 스미싱 문자 피해 예방에도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정부 및 카드사 등 공식기관은 문자에 URL 링크을 포함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첨부파일에 접속을 피할 것”을 강조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소비쿠폰이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투명한 집행으로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17 14:44

아열대 작물 '손끝바나나' 정읍 정우면에서도 재배 성공

정읍시에서 국산 바나나 품종 ‘손끝바나나’의 재배에 성공하면서 아열대 작목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가능성을 높였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우면 소재 박정현 농가이다. 지난해 1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바나나 묘목 150주를 심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정성껏 키운 결과, 약 4.5톤의 바나나 수확을 앞두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와 농가에 따르면 정읍산 바나나는 평균 10℃ 이상의 온도와 풍부한 일조, 적절한 관수 조건 속에서 자라났다. 특히, 후숙 과정을 통해 최적의 당도와 식감을 갖추도록 관리됐다. 수입산과 비교해도 신선도와 품질 면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유지하며 깊은 풍미와 뛰어난 질감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는 네이버 밴드의 정읍시 홍보 채널인 ‘정읍톡톡’을 통해 정읍산 바나나를 kg당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직거래 중심의 신뢰 기반 유통 체계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바나나는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좋은 모델”이라며 “친환경 아열대 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7 14:42

30분이면 하늘에서 김밥이…남원시, 드론배송 시대 열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드론을 통한 배달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물류서비스 시대를 열었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의 ‘K-드론배송 고도화 사업’을 기반으로 자체 남원형 드론배송체계를 구축하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운영된다. 드론배송은 배달앱 ‘먹깨비’와 연동해 진행되며, 드론배송이 가능한 배달점에서 식음료와 의약품을 주문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는 운봉권역과 시내권역으로 나뉘어 권역별 특성에 맞는 물품 배송이 진행된다. 운봉권역은 운봉읍 허브밸리 캠핑장과 백두대간 캠핑장 등 5곳, 시내권역은 김병종미술관 주차장과 함파우 소리체험관 주차장 등 5곳이다. 산간지역인 운봉권역에는 보건 관련 의약품, 관광객이 많은 시내권역에는 빵, 김밥 등 지역 먹거리가 드론으로 배달된다. 이용자는 ‘먹깨비’ 앱을 통해 배달점을 선택한 후 주문할 수 있으며, 인근 라이더가 드론배송센터로 물품을 전달한 뒤 드론이 지정 배달지까지 비행해 투하하는 방식이다. 시는 주문부터 수령까지 약 20~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드론배송의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노암농공단지와 운봉읍 행정복지센터에 드론배송 거점센터를 설치하고, 총 172회의 드론 비행을 통해 실증을 완료했다. 올해는 이용자 설문조사와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품목 확대와 주문 방식 개선 등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으로 개선했다. 최경식 시장은 “드론배송은 시민과 관광객이 AI와 드론이 결합된 첨단 서비스를 일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미래형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국산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상용화 기반을 다지고, 드론 실증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17 14:40

임실교육지원청,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임실교육지원청(교육장 유효선)이 지난 16일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저연차 지방공무원의 빠른 직무 적응과 안정적인 공직 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경력 2년 이하의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무역량 향상과 조직 내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중점을 뒀다. 이날 교육 프로그램은 △실무 중심의 회계 및 행정분야 직무연수 △계약·시설물 유지관리 등 용어 및 실무시연 △고민 공유 및 현장 경험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배 공무원과의 대화, 협업 기반의 참여 활동 등을 통해 현장감 있고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혼자 고민했던 부분을 동료들과 공유하며 해답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 조직 안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연수를 총괄한 최미경 행정지원과장은 “저연차 공무원의 성장은 곧 조직의 성장과 직결된다”며 “행정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을 제공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 형성까지 이끄는 것이 이번 연수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실무 중심 교육 뿐만 아니라 직무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인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마음치유'과정을 진행해 자기 성찰은 물론 업무고충 상담 및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조직 정착과 개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실교육지원청은 그동안 연 2회 교육에 그쳤던 신규공무원 대상 연수를 행정연구회 공모를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해 참여대상을 연 8회 이상으로 늘려 체계적인 적응 지원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연수 후 참여자 의견을 반영한 사후 피드백 체계와 실무 멘토 연결 지원도 강화해 저연차 공무원들의 실질적인 공직 적응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임실
  • 임남근
  • 2025.07.17 14:35

임실군, 집중호우 대응 시스템 총가동…"피해 최소화 철벽 방어"

임실군이 17일 전북 동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 주의보에 따라 자연 재난 비상 1단계 근무에 즉시 돌입하고,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8일까지 전북 동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임실군은 하천 변 산책로와 세월교 등에 대한 사전 차단 조치를 실시해 인명피해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군은 실시간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을 통해 10개 협업부서 및 12개 읍‧면에 총 43명의 직원을 신속히 배치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앞서 14일부터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인명피해 우려 지역, 침수 취약 구간, 배수펌프장, 우수 저류시설 등 주요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실태를 재차 확인했다. 또 하천 내 퇴적토 및 지장물 제거, 가도 정비를 통해 원활한 유수 흐름을 확보하고, 수방 자재 확보 상황 및 관련 시설물의 가동 상태도 철저히 점검했다. 심 민 군수는“호우 특보 발효 시에는 하천 변 및 급경사지 주변 마을 주민들께서는 재난방송 및 마을 방송에 각별히 귀를 기울여주시고, 대피 명령이 내려질 경우 가까운 마을회관, 읍‧면사무소, 학교 등으로 신속히 대피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민들이 장마철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재해 문자, 전광판,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민 행동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 임실
  • 임남근
  • 2025.07.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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