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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장수, 구제역 방역 '사활'

▲ 남원시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남원시가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남원시는 구제역으로부터 지리산 청정지역인 남원을 지키기 위해 윤승호 시장이 방역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등 방역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윤 시장은 구제역 방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관내 8개 방역초소를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했다.윤 시장은 또 구제역 방역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력 및 예산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남원시는 지난달 2일부터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주요 지점에 8개의 방역초소를 설치, 시청 전직원을 동원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 장수군장수군이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구제역 방역초소를 당초 3곳에서 6곳으로 확대 운영한다.5일 군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지역이 인근의 충청지역까지 확산되면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장수 IC와 남장수 IC, 장계면 육십령고개 등 기존 3곳에서 운영해 오던 방역초소를 천천면 방곡재, 계북면 원촌마을, 산서면 신창마을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장재영 군수는"우리지역에서 구제역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초소운영과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역일반
  • 신기철·정익수
  • 2011.01.06 23:02

"남하하는 구제역을 막아라"…정읍 초비상

전국 제일의 축산도시인 정읍시가 구제역과 AI의 확산방지를 위해 철통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김생기 정읍시장은 4일 "구제역 방역대책 본부장으로 직접 나서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며 공무원과 축산농가, 전시민이 힘을 모아 경각심을 갖고 정읍지역으로 유입 방지를 위해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시에 따르면 안동 구제역 발생과 동시에 9개반 23명으로 방역대책본부를 구성,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온 시는 최근 정부가 구제역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임에 따라 대책본부 본부장을 시장으로 격상하고 생산자 단체 및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철통 방역체계를 구축했다.예비비 4억5000만원을 들여 생석회와 소독약품 등을 구입하여 농가에 지원했고, 10개 방역통체초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 24개과 자율방역단 191개반을 구성해 주 2회(수요일과 금요일)에 걸쳐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또 우제류 농장에 대한 외부인 방문 금지 및 사료, 생축운반, 분뇨, 원유차량이 농가에 진입하기 전에 완벽하게 소독할 수 있도록 농가지도에 주력하는 한편 우제류 사육농가 및 가금사육농가 등 3200호 전농가에 대한 공무원 책임담당제 등을 통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도축장과 사료공장, 축분처리업체 등 축산관련 사업장에 대해서도 주 1회 이상 소독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있고, 버스터미널, 기차역, 읍면동 등 다중집합시설에 소독조 설치와 함께 우시장도 자진 휴장토록 했다.시는 "가축전염병 근절 없이는 축산농가의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축산농가와 함께 전 시민이 비상사태에 임하는 자세로 방역에 임하고 있다"며 "철통방역으로 정읍이 구제역과 AI 청정지역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일반
  • 임장훈
  • 2011.01.05 23:02

익산 보석판매센터 이전 '진통' 예고

익산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이 귀금속판매센터 사용 연장 불허 방침에 크게 반발하며 법적소송을 불사할 방침임을 밝히고 나서 센터 이전을 둘러싼 양측간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익산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이 신청한 귀금속판매센터 사용 허가에 대해 전북도가 보석판매시설의 집적화 및 일원화의 이유를 들어 승인을 거부했다.이에 익산귀금속보석판매센터내 20개 입주 업체들은 전북도가 결정한 센터 사용 불허 방침에 따라 이달말까지 주얼펠리스로 이전하거나 시설을 철수해야 하는 등 벼랑끝으로 내몰리게 됐다.익산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은 전북도의 이같은 센터 사용 불허 방침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현재 입점해 있는 어양동 현 센터에서 지속적인 영업활동에 할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에 제출하기로 하고 조만간 법적소송도 불사할 방침임을 밝히고 있다.특히 조합측은'센터 건립 당시 2억5600만원의 자부담이 투입된데다 보석의 도시 익산을 널리 알리며 자리잡아온 센터 이전은 상인들을 몰락시키는 것'이라며 전북도 방침에 강력히 맞서고 있어 양측간 한치 양보없는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귀금속보석판매센터 20개 입점자들도"센터 이용 중단시 새롭게 단장된 왕궁면 주얼펠리스로의 입점이 불가피한데, 이 시설 또한 개관 이후 찾는 이들의 발길이 현저히 줄어들어 매출 하락에 따른 경영악화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현 센터에서의 지속적인 영업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반면 익산시는 귀금속판매센터 사용에 대한 불허 방침이 전북도로부터 최종 결정된 만큼 센터내 20개 입주 업체들의 경우 새로운 시설로 단장된 왕궁면 주얼펠리스로의 이전은 당연하다며 귀금속보석산업의 집적화를 통한 보석산업 활성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강조하고 있다.익산시 관계자는"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귀금속보석가공단지와 귀금속보석판매센터 이전은 불가피한 실정으로 조합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전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1.01.04 23:02

새만금교차로 구조개선 추진

부안군이 다이아몬드식 불완전 교차로로 설계돼 있는 새만금교차로 구조개선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을 반영한 새만금교차로 구조개선 방안이 추진된다.새만금교차로 구조개선 타당성조사 용역을 부안군으로부터 의뢰받은 한국교통연구원(연구총괄 조한선)은 12월 27일 김호수 군수를 비롯한 부안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착수 보고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은 부안 하서~격포간 국도30호선 도로확포장공사 실시설계에 새만금교차로는 간이입체(교통간섭이 이뤄지는 다이아몬드식 교차로)로 설계돼 있어 실시설계대로 새만금교차로가 건설될 경우 상당한 교통혼잡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당초 새만금교차로 설계가 이뤄진 시기는 산업 및 관광용지 70%, 농경지 30%로 계획된 현재의 새만금내부개발계획과 달리 농경지 70%, 산업용지 30%로 구상된 지난 2003년이었다.한국교통연구원은 또 새만금사업이 국가가 추진중인 대단위 중점 사업임을 감안할 때 간이 입체교차로 설계된 새만금진입 교차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따라서'새만금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을 반영해 격포~하서 구간의 교통수요분석 및 앞서 설계된 새만금교차로의 용량분석을 재수행해 최적의 구조개선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시간적 범위는 2009년도를 기준년도로 해서 목표연도는 새만금 개발완료시점인 2030년으로 설정됐다.한편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된 뒤 관광차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도 30호선 확포장 공사일환으로 새만금방조제 진·출입로와 만나는 지점에 건설될 새만금교차로가 다이아몬드식으로 건설될 경우, 심각한 교통정체는 물론 사고위험이 크게 초래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에 부안군은 새만금교차로를 교통간섭이 없는 트렘펫 교차로로 건설되도록 하기 위해 1억7000만원을 들여 새만금교차로 구조개선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지역일반
  • 홍동기
  • 2011.01.01 23:02

"서로 많이 배우고 갑니다"…희망제작소·목민관클럽 정기포럼 마무리

"돈벌 궁리 하러 왔죠"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54·17대 국회의원)은 28~29일 완주군 일원에서 열린 희망제작소(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 목민관클럽 제2차 정기포럼에 참가한 이유를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사업을 찾고 싶어서"라고 말했다.이번 포럼에는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 13명이 참가했다. 상당히 많은 숫자의 지역구 '귀하신 몸'들이 눈코 뜰새없이 바쁜 와중에 발표와 토론을 위해 완주를 찾았고 이중 임정엽 완주군수 등 7명은 '무려' 1박2일을 함께 했다. 눈발이 휘날려 도로사정도 좋지 않았으나 이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형식적인 모임이 아닌, 실질적으로 서로 도움을 받고 자치행정을 연구·공부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완주 구이면 '대한민국 술박물관', 안덕 파워빌리지, 고산면 자연휴양림(숙박), 무궁화테마식물원, 다듬이할머니 공연, 지역경제순환센터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했다.민선5기 6개월을 되돌아보는 짧은 발표시간을 가진데 이어 틈만 나면 자유롭고 끊임없는 토론을 벌였고 '선거직 단체장'이라는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솔직한 고민·애로사항을 쏟아 냈다."보조금·지원금을 눈먼 돈이라고 생각하는 사업주들이 문제입니다. 지금도 누구는 주고 나는 왜 안주느냐는 식으로 막무가내로 따지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지원효과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다른 곳에 기회를 주기 위한 보조금 일몰제의 도입이 필요합니다""공무원 교육·해외연수를 빡세게 실시해야 합니다. 성과에 대한 포상용이어도 관광성 연수는 이제 안됩니다. 여비중에 교육비를 포함시켜야 합니다. 해외연수 전에 기본지식을 미리 공부하고 가면 훨씬 효과적일텐데 아무 준비없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잘못입니다""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시민적 통제장치가 필요합니다. 교육청·농협 등과 사업을 같이 해도 방향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통적 자본주의에서 사회적 부분의 역할이 높아지는데도 일부 기관·기업의 탐욕 때문에 엉뚱한 결과가 빚어집니다"연수에 참가한 자치단체장들은 "주민을 끌어내면 공동체 사업이 가능한 것을 알았다"(곽상욱 오산시장·45), "토호세력이 영향을 발휘하고 행정에서 다루지 못해 방치되는 문제들이 안타깝다"(윤종오 울산북구청장), "각 지역의 좋은 것들을 서로 벤치마킹하고 선진화에 협력하자"(송영선 진안군수·59), "기초 지자체가 열악해 힘든데 기를 받아 간다"(홍미영 부평구청장·54), "귀한 시간이었다. 단체장끼리 교류가 많은 힘이 될 것이다"(박우섭 인천남구청장) 등의 고민과 소감을 밝혔다.

  • 지역일반
  • 백기곤
  • 2010.12.30 23:02

"부안 적설량 얼마나 되나요?"

기상청의 적설량 기록 발표에서 새만금 관광중심지인 부안지역이 빠지고 있어 부안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부안은 지리적으로 서해와 인접해 있어 겨울철에 폭설이 잦은 지역 중의 하나이다.그러나 부안처럼 폭설이 잦은 도내 서해안권인 군산·정읍·고창지역은 물론 타 시·군의 적설량은 기상청의 관측자료 및 발표 , TV 및 라디오·신문 등 언론매체의 보도를 통해 즉각 알려지고 있음에도 부안지역의 적설량은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이는 기상청에서 부안지역 적설량을 직접 관측하지 않고 관측자료 또한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기상청은 서해안권인 군산·정읍·고창 등에는 유인 기상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부안에는 무인관측소를 운영하고 있다.부안 행안면 소재 무인관측소에서는 AWS라는 기상관측장비로 기온·풍향·풍속·강우량·습도 등은 관측되고 있으나, 적설량은 관측되지 못하고 있다.부안 무인관측소를 관장하는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부안지역 적설량은 유관기관인 부안군의 관측자료를 받거나 모니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달 26~27일 사이 전주와 군산·정읍·고창·부안 등 서해안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적설량은 방송 등을 통해 즉각 알려졌으나, 평균 12㎝를 기록한 부안지역 적설량은 제외됐다.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은 "폭설이 잦고 새만금 관광중심지인 부안지역의 적설량 정보를 즉각 즉각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이와함께 이들은 "새만금방조제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만큼 관광에서 중요한 정보가 되는 부안지역 적설량을 직접 관측·발표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지역일반
  • 홍동기
  • 2010.12.29 23:02

"4년전 국립대 통합 시민운동 순수했다"

익산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지난 4년전인 2007년 전북대와 익산대간의 통합 과정에서 있었던 시민운동에 대한 당위성을 지적하며 지역 발전을 지키기 위한 사심없는 범시민운동이었음을 주장했다.국제라이온스협회 357지구를 비롯한 익산시새마을회,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재향군인회 등 익산 지역 48개 시민사회단체 및 시설 대표들로 구성된 익산시민사회단체는 27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대·익산대간의 통합 과정에서 빚어진 시민운동은 지역 발전을 위해 마냥 지켜볼 수만 없다는 시민 여론에 따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벌인 범시민운동으로 국립대 통합운동을 벌이게됐다"고 밝혔다.특히 이들 단체 대표들은 "새만금 배후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중차대한 시점에서 이뤄진 국립대 통합은 익산 발전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사안이었던 만큼 시민단체들이 스스로 나서 사심없이 펼친 범시민운동임에도 불구하고 4년이 지난 현재 선거법위반 행위로 도마위에 오르는 등 시민운동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며 순수한 시민운동이었음을 거듭 강조했다.이어 이들은 "지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하며 고소·고발·진정·음해가 난무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면서 "건강한 지역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이들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전북대·익산대 통합 운동이 지역 발전을 꾀하기 위한 사심없는 범시민운동이었음을 입증해 보이기 위해 앞으로 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탄원서나 진정서 등을 사법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12.28 23:02

나눔 실천 산골 아이들의 '따뜻한 크리스마스'

생활이 어려운 진안 동향면 산골 아이들이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동향면사무소(면장 김종환) 내에 설치된 황금돼지 저금통에 가득 채워진 희망의 동전들을 전해 받으면서다.특히 희망의 저금통에 참여한 이들이 그리 넉넉치 않은 일반인들이라는 데 그 의미는 더욱 크다.동향면 성산리 하향마을 남상복씨(64)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3년 동안 모아온 저금통(30여만원)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동향면사무소에 전달했다.남씨는 "나눔은 두배, 세배로 커지는 인생의 특별한 보약과 같다"며 "비록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주위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뿌듯하다"고 말했다.이같은 나눔에는 자산리 하노마을의 박경택씨(63)도 동참해 1년동안 채운 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내놓았다.이 외에도 동향면사무소 내에 성탄절을 맞아 트리 장식품으로 설치한 빨간 장화 모금함에도 연말을 외롭게 보내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한 푼 두 푼 사랑의 손길로 모인 70여만원 상당의 성금은 동향면 구릿골 공부방 어린이 및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등 6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방한용품)로 전달됐다.김종환 동향면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내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속에서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아이들과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이재문
  • 2010.12.27 23:02

"씨줄 날줄의 사랑, 가르치고 배우며 정 나눠요"

"얘, 아가야...이 틀속에 지푸라기를 넣고 이렇게 탁!탁! 바디를 쳐주면 가마니가 되고, 새끼는 이렇게 꼬는 거란다...""아하! 아버님, 그 다음은 어떻게 하는 거에요?"최근 김제시 새마을지회(지회장 김용철)가 여성가족부와 공동협력사업으로 실시한 다문화가족 디딤돌교실에서 한 다문화가정의 가마니 짜는 모습과 새끼 꼬는 장면이다.이날 우리고장 전통문화인 짚풀공예를 가르쳐 준 강사는 2010년 짚풀공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최생규(85)옹이며, 아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열심히 따라 배우는 교육생은 필리핀 출신의 결혼 4년차 막내며느리 에빌린(27)이다.에빌린은 "집에 있으면 오히려 익숙치 않은 언어로 대화하기가 괜시리 어렵고 시아버지와 남편, 시댁식구들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밖에 나오니 편하고 좋다"면서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음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다문화가족 디딤돌교실에는 며느리와 손주까지 4대가 모여 6주간 지푸라기에 매달려 새끼를 꼬고 짚신을 삼고 나중에는 가마니를 엮어가는 과정에서 메마른 지푸라기에 어느덧 생기가 붙어졌고, 가마니의 씨줄 날줄은 사랑이 되어 엮어졌다.김제시 새마을지회는 이번 다문화가족 디딤돌교실 외에도 1:1 멘토링 친정가족 맺기 행사를 갖는 등 지난 2007년 부터 꾸준히 다문화가족 관련 지원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김용철 지회장은 "매년 해오던 다문화가정 지원활동이 행사성 위주로 흐른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에는 새마을부녀회원들과 자매결연을 통해 좀더 친밀하고 차별화 된 지원활동이 됐음 하는 바람에서 디딤돌교실을 운영했다"면서 "다문화가정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의미있는 행사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된다"고 말했다.그는 "금번 디딤돌 교실은 차별화 된 다문화 관련 활동으로 주목을 끌었으나 좁은 지역사회에서 다문화가정 활동들이 다문화센터와 여러단체에서 중복적으로 실시되는 문제점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좀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단체 상호간 분업 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급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지역일반
  • 최대우
  • 2010.12.27 23:02

"쌀직불금·인건비 증가 재정 부담"

정읍시가 전국지자체중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재정운영 자가진단에 따른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22일 열고 지난 2개월간 진단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정읍시는 내실있고 건전한 재정운영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0월 희망제작소에 재정진단 컨설팅을 의뢰했다.이날 보고회에는 희망제작소 부설 자치재정연구소장인 이재은 경기대 부총장을 비롯, 윤석인 희망제작소 부소장과 김종호 연구원이 나서 정읍시와 유사한 김제시, 경기도 포천시 등 7개 지자체와 비교분석 등의 진단결과를 밝혔다.진단결과에 따르면 총 재정규모면에서 정읍시 재정은 6342억원으로 7개 비교 지자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나타낸 반면 지방세는 308억원으로 6번째, 지방채무는 749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또 지방세 총액 대비 1인당 지방세 규모가 정읍시는 7개 지자체 중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특히 정읍시는 현재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2000원~3000원을 징수하고 있어 2010년에 1억5700만원의 교부세 페널티를 받아 최소한의 주민세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농업관련 예산도 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시비 부담 등이 꾸준히 증액되고 있으며 , 쌀소득보전직불제 부담이 2008년도에 45억원, 2010년 70억원, 2011년 75억원으로 늘어나 재정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농촌소득지원사업의 투자와 규모에 대한 세부적인 사업 진행방식과 성과 평가 등 미래 농촌사업 재투자를 위한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이와함께 인건비와 하수도도 재정악화의 요인으로 보고됐다.인건비의 경우 2006년~2009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특히 정규직 공무원은 소폭 증가한 반면 청원경찰은 같은 기간 12억8600만원에서 29억1900만원까지 큰 폭으로 상승되는 등 기간제와 무기계약직 등이 인건비 비중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하수도는 지난 2002년 2월 공기업 전환 후 사용료의 현실화율이 현재 8.99%에 그치고 있어 하수도 공기업의 독립채산 경영을 위해서는 1,018%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과감한 사용료 현실화가 절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각 주민자치센터의 경우 장소 협소및 노후화 등을 이유로 신축되는 점도 낭비적 투자로 지적돼 향후 신축보다는 리모델링 등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연구용역은 2011년 4월까지 실시되며 용역 범위는 2009~2010년까지로 행정안전부 재정분석 3개 분야(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20개 항목과 자체 개발한 공유재산 및 지방채 관리방안, 시설물 증가로 인한 인력증원 대책 등 14개 지표로 이루어진다.시는 향후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4월초 정읍시의 세입 세출 구조개선 등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 지역일반
  • 임장훈
  • 2010.12.24 23:02

'이주여성 1:1후원' 여성들이 나서다

순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희자) 주관의 '순창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결혼이주여성 멘토링 행사'가 이달 21일 순창군 실내체육관에서 강인형 군수, 공수현 군 의장, 결혼이주여성(멘티), 후원여성(멘토)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멘토링 행사는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여성이 겪고 있는 언어, 임신·출산, 아동양육, 가족문제 등의 사회부적응 문제를 해소하고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가족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 70쌍의 결연을 시작으로 올해 85쌍이 결연을 맺었다.순창군내 거주하고 있는 결혼초기 이주여성 멘티와 여성단체회원, 여성공무원, 주부 등의 후원여성으로 구성된 멘토가 1:1 결연을 맺어 이주여성의 친정어머니 또는 언니 역할을 해줌으로써 이주여성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따뜻하고 든든한 정서적 후원자가 되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는 결연식 외에도 우수사례발표, 친밀감 형성을 위한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등 다채롭고 흥겨운 시간을 마련해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행사를 주관한 이희자 순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멘토링 결연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가족공동체 문화형성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임남근
  • 2010.12.23 23:02

이웃사랑 실천인 한자리에

김제시 관내 자원봉사자들의 한해동안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격려하기 위한 제3회 자원봉사자대회가 22일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건식 시장을 비롯 최규성 국회의원, 김문철 김제시의회 의장,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이날 대회에서 평소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한 17개 자원봉사자 단체 및 개인 23명이 표창을 받았다.김제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최대진)는 지난 2008년 6월30일 '김제시 자원봉사 원년선포식'을 시작으로, 매월 '찾아가는 이동봉사, 사랑실은 달구지'가족봉사단 구성 및 운영, 자원봉사 특화교육(수지침·발마사지·이혈·풍선아트) 및 봉사단 육성·발굴, 지평선축제 자원봉사자운영, 자원봉사단체 간 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15가구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4500장의 연탄배달과 260여곳의 어려운 이웃에게 1500포기의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운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이건식 시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사회가 발전하고 다양화될수록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고 베푸는 자원봉사가 지역사회를 밝고 희망찬 미래로 인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최규성 국회의원도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훈훈한 사랑을 전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갖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지역일반
  • 최대우
  • 2010.12.23 23:02

'도심 속 빈집의 변신'…사진 찍고 싶은 명소로 탈바꿈

익산시 남중동주민센터가 도심 속 빈집을 정비해 쾌적하고 깨끗한 동네로 변신을 꾀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익산시 남중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지역주민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똘똘 뭉쳐 도심속 빈집 정비에 팔을 걷어 부쳤다.방치되고 있는 빈집들이 폐가로 변해 주거환경을 악화시킴은 물론, 빈집에서 청소년과 노숙자가 무단숙식을 하면서 화재를 내는가 하면 온갖 생활쓰레기로 심한 악취와 해충이 발생해 지역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음을 알고 도심속 빈집 정비에 사활을 걸고 나선 것이다.박귀자 동장을 중심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동네 탈바꿈을 선언하고 나선 이들은 관내 100여가구가 넘는 빈집 중 먼저 무단숙식 장소로 이용 가능한 곳은 출입통제 장치를 설치하고 무단투기 된 쓰레기를 치웠다.또한 이들은 곧 무너질 듯한 위험한 담장을 찾아 손수 작업 인부로 나서 철거에 나서 이 곳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고자 인조 꽃 담장을 설치했다.아울러 내년에는 주민자치위원회 등 남중동 7개 단체로 구성된 남중동 지킴이 100여명과 함께 우범지역 순찰과 독거노인 문안인사 등을 전개해 살기좋고 풍요로운 정이 넘치는 우리동네 만들기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남중동주민센터 박귀자 동장은 "빈집 정비를 하고 나서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빈집 정비와 함께 주민과 특히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위한 순찰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12.23 23:02

재래시장 77년 만에 새로 태어나다

순창군이 어물전 준공으로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과 함께 한마당 축제를 마련했다.21일 준공된 어물전은 기존에 있던 14동의 건물을 철거하고, 국비 8억8800원, 군비 5억9200만원 등 총 14억8000만원을 들여 816.27㎡ 규모의 현대식 건물 1동을 지난 2월 착공해 이날 준공을 마쳤다.어물전 준공을 기념해 21일 재래시장 주차장에서 열린 한마당축제는 강인형 군수, 오은미 도의원, 공수현 군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전북도청 민생경제과, 기관단체장, 언론인, 전북상인연합회,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흥겨운 한마당 '와글와글 시장가요제'가 이어졌다.와글와글 시장가요제는 JTV 주관으로 예선을 거친 본선진출자 9명의 노래자랑과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으로 시장상인과 지역주민간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강인형 군수는 "오늘은 지난 70여년의 낡고 묵은 때를 완전히 털어내고, 시장이 새롭게 태어난 날입니다. 군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시장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하게 돼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시장이 되도록 하나 하나 점검해 불편사항은 개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4단계에 걸쳐 추진해 왔으며, 1단계로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20억1000만원을 투입해 16,407㎡에 대해 장옥정비 79동, 순대촌 1동, 화장실 2동, 도로개설 등을 추진해 시장이미지를 새롭게 탈바꿈시켰다.이어 2단계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2억5000만원을 투입해 상가 21동, 화장실 1동 등 1,112㎡ 규모의 주변상가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며, 3단계로 지난 2009년부터 14억8000만원을 들여 어물전이 새롭게 들어섰다.4단계인 주차장 조성사업도 12억9000만원을 투자해 완공, 40대 주차 공간 확보로 이 곳에서 군내버스를 회차해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뿐 아니라 72㎡규모의 시장 버스휴게실을 신축해 군내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재래시장 현대화사업에 소요된 총 사업비는 60억3000만원으로, 국비 6억5000만원, 균특비 18억6800만원, 군비 35억1200만원이 투입됐다.

  • 지역일반
  • 임남근
  • 2010.12.22 23:02

만경강 사봉천 친환경적으로 정비

만경강 발원지인 완주군 동상면 밤티마을에서 신월리까지 9.2km 구간 사봉천에 300억여원이 투자돼 친환경적이며 항구적으로 정비된다.이 사업은 동상저수지 상류지역인 지방하천 9.2km 구간중 6.4km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90억원을 투자해 시행할 계획이며, 나머지 2.8km는 올해 수해복구사업으로 112억원을 투자한다.21일 완주군에 따르면 만경강 사봉천은 산간지 급류 하천으로서 하천폭이 협소하고 제방이 낮아 집중호우시 매년 수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8월에는 1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이번 공사구간은 올해 50년 빈도의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됐으며, 집중호우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6개소 7만3000㎡의 저류지 확보와 기존의 6~30m 하천 폭을 22~45m로 확장하고, 하상구배를 완화하기 위해 18개의 하상유지공을 설치한다. 또한 주민들과 피서객들의 이용도가 높은 구간은 자연석으로 호안을 쌓아 친수공간도 확보하는 등 일부 생태도 보전하며 친환경적이며 항구적인 하천정비를 실시한다.한편 완주군은 "친환경적이며 항구적인 하천정비를 위해 산지에 적치된 자연석을 무상으로 채취하여 일부 하천공사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부족한 자연석에 대하여는 지역주민들이 무상으로 채취를 승낙하면 완주군에서는 전라북도 산지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토지주가 원하는 대로 과일나무 식재 등 주민소득과도 연계하면서 원상복구 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여름철 친수공간 확보와 아름답고 항구적인 하천정비로 6마을 64가구와 105ha의 농경지를 보호하게 된다.

  • 지역일반
  • 백기곤
  • 2010.12.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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