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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보석판매센터 이전 '진통' 예고

입주업체들 사용 연장 신청에 전북도 불허…협동조합 소송 불사 방침

익산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이 귀금속판매센터 사용 연장 불허 방침에 크게 반발하며 법적소송을 불사할 방침임을 밝히고 나서 센터 이전을 둘러싼 양측간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익산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이 신청한 귀금속판매센터 사용 허가에 대해 전북도가 보석판매시설의 집적화 및 일원화의 이유를 들어 승인을 거부했다.

 

이에 익산귀금속보석판매센터내 20개 입주 업체들은 전북도가 결정한 센터 사용 불허 방침에 따라 이달말까지 주얼펠리스로 이전하거나 시설을 철수해야 하는 등 벼랑끝으로 내몰리게 됐다.

 

익산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은 전북도의 이같은 센터 사용 불허 방침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현재 입점해 있는 어양동 현 센터에서 지속적인 영업활동에 할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에 제출하기로 하고 조만간 법적소송도 불사할 방침임을 밝히고 있다.

 

특히 조합측은'센터 건립 당시 2억5600만원의 자부담이 투입된데다 보석의 도시 익산을 널리 알리며 자리잡아온 센터 이전은 상인들을 몰락시키는 것'이라며 전북도 방침에 강력히 맞서고 있어 양측간 한치 양보없는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귀금속보석판매센터 20개 입점자들도"센터 이용 중단시 새롭게 단장된 왕궁면 주얼펠리스로의 입점이 불가피한데, 이 시설 또한 개관 이후 찾는 이들의 발길이 현저히 줄어들어 매출 하락에 따른 경영악화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현 센터에서의 지속적인 영업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익산시는 귀금속판매센터 사용에 대한 불허 방침이 전북도로부터 최종 결정된 만큼 센터내 20개 입주 업체들의 경우 새로운 시설로 단장된 왕궁면 주얼펠리스로의 이전은 당연하다며 귀금속보석산업의 집적화를 통한 보석산업 활성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강조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귀금속보석가공단지와 귀금속보석판매센터 이전은 불가피한 실정으로 조합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전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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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jangs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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