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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출연 기관 및 재단 ‘인사 청문회’ 도입해야

군산시 출연기관인 시민발전 주식회사가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을 앞둔 가운데, 시가 출자하거나 출연한 기관 및 재단 대표이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이 요구된다. 지난 2020년 시가 100억 원을 출자해 설립된 시민발전(주) 전 대표 A씨가 자격 미달 및 지방선거 개입 의혹에 휘말려 지난해 9월 자진 사퇴함에 따라 출자·출연 기관장들에 대한 사전 검증 필요성이 강하게 일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지난 19일부터 2차 시민발전(주) 이사 공모 절차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 말께 대표이사를 비롯해 새로운 이사회(비상임 이사 2명, 감사 2명)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민발전주식회사 임원은 임원추천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추천되며 군산시장이 임명하게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보고 인사 청문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 대표의 선거 개입 의혹 등으로 지역사회가 떠들썩했던 만큼, 시민발전(주)의 대표이사는 정치적 관계를 떠나 공공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등 주요 역할을 하고 있어 전문성과 경영 능력 등이 요구돼서다. 또한 전라북도의회가 전북도 출연기관 및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인사 청문을 도입한 데 이어 익산시도 지난 18일 시의회와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 청문 도입 협약을 체결하면서 군산지역 사회에서도 지방의회 인사청문 제도 확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지방의회 인사청문회는 법적 근거 없이 단체장과 의장의 상호협약으로만 운영돼 법적 당위성과 실효성이 없음에 따라 조례 제정 등 법제화가 필요하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전북도와 익산시가 인사청문회 도입에 합의한 만큼 군산시도 출연기관장 등에 대한 인사 청문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인맥 관계로 인사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 전문성을 가진 인사를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투명한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가 출자·출연한 기관 및 재단은 시민발전주식회사, 교육발전진흥재단,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상권활성회재단이 있으며, 오는 8월 문화재단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22 11:10

미스트롯 송가인 군산 온다⋯‘굿(GOOD)보러가자’ 출연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 씨가 군산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군산예술의전당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일(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기획으로 ‘굿(GOOD)보러가자’공연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 송가인 씨가 특별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군산지역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굿GOOD보러가자’는 지난 2004년 첫 선을 보인 후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전통공연이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에서부터 퓨전국악인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향연을 한 무대 위에서 느낄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일구(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의 판소리 △진주삼천포농악(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의 다채로운 가락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선보이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부터 퓨전국악인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향연이 펼쳐진다. 이헌현 군산시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이번공연을 통해 무형유산의 아름다운 가치를 재발견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굿GOOD보러가자’ 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오는 23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인터넷예매(1인2매)가 진행된다. 또한 인터넷예매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공연당일 현장배부가 동시에 이뤄진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21 16:40

“수산물 맛 보이소”⋯군산수산물종합센터 26일 개장

"군산 시간여행마을에서 관광도 하고, 인근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맛도 즐기고⋯" 군산 해망동에 위치한 수산물종합센터가 신축 이전을 완료하고 오는 26일 정식 문을 연다. 시는 새단장과 함께 친절 및 서비스 강화는 물론 근대문화유산‧동백대교 야간경광 등 주변 관광인프라를 활용해 서해안 대표 수산시장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시에 따르면 이곳 센터는 지난 2003년 10월 개장한 뒤 수산물 전통시장으로서 선어·활어·건어 판매 및 수산물 횟집식당 영업을 해왔으나 노후화된 시설로 안전성이 떨어져 2020년 5월부터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5월 1일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임시영업 중 발견된 1층 바닥 물고임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한 달 가량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는 건물 환경 개선에만 그치지 않고 그 동안 미흡했던 운영방식 개선을 위해 ‘군산시 수산물종합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또한 신구조화를 통한 센터 활성화를 위해 42개 점포에 대해 공개모집을 진행, 현재 전체점포의 자리배정도 끝마친 상태다. 이곳 센터는 3999㎡에 3층 규모로, 점포수는 총 117곳이다. 수산물 판매점포 105곳(활어 29·선어 40·건어 30·수산가공품 6)과 수산물식당 10곳(상차림식당 7·횟집 3)이 들어서 있으며 잔여점포 2개소는 향후 홍어 전문식당을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수산물종합센터 1층은 활어판매점포 집중판매구역으로 설정했으며 군산 대표 수산물로 떠오르고 있는 ‘군산홍어’를 선어매장에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 시설이 개장되면 현대식 수산물 복합시장으로서 인근 수산물가공거점단지 및 해망동 수협 위판장과 연계해 다양한 부가가치 및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원물 공급부터 가공·판매에 이르는 수산물 특화 밸류체인이 완성돼 서해안 수산물유통거점으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시는 이곳 활성화를 위해 라이브커머스 등 이벤트를 기획해 방문객을 유도할 뿐 아니라 수산물종합센터 온라인 판매 마케팅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업개시 이후 수산물센터를 찾게 될 지역민‧관광객에게 최적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입점준비기간 동안 고객서비스, 점포운영관리 능력 등 상인 역량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신축이전을 기회로 상인과 시가 발을 맞추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수산관광 시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21 16:39

군산지역 차량 절도 기승 ⋯“주차하기 겁나요”

군산 미장동에 사는 주민 A씨는 최근 출근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량으로 이동했다가 깜짝 놀랐다. 주차장 어디를 둘러봐도 자신의 차량이 없었던 것. 곧 아파트 내 CCTV를 확인한 그는 새벽시간 대에 젊은 남녀 4명이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답답한 마음에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A씨 차량은 4일 만에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됐고 일당들도 경찰에 붙잡혔지만, 그의 속은 한 동안 새까맣게 타들어 가야만 했다. A씨는 “(실수로) 딱 하루 차량 안에 자동차 키를 두고 내렸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군산지역에서 차량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 청소년이나 촉법소년(10~14세 미만) 등이 심야시간에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도로변 주·정차 차량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일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 등이 주로 표적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에는 중학생들이 군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외제차를 훔쳐 인천 미추홀구까지 200여㎞를 무면허로 운전하다 검거되기도 했다. 지역 SNS에서도 차량 절도 피해 사례가 종종 확인되고 있다. 한 시민은 불과 몇 달 전 아내의 차를 촉법소년들이 훔쳐 달아난 적이 있는데, 무면허로 시내를 돌며 실컷 놀다 자수하는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시민도 얼마 전 전기차를 도난당한 뒤 금강하굿둑 일대에서 찾은 적이 있다며 차량 도난의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다. 이처럼 차량 도난이 기승을 부리자 군산지역 일부 아파트에서는 관련 안내문을 현관 입구에 부착하거나 안내방송을 통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시민 이모 씨(46)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차량들을 조직적으로 훔친다는 이야기들이 주변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주차하기가 겁날 정도”라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린 다양한 형태의 범죄가 늘어나는 만큼 (주차시) 잠금장치를 확인하는 습관과 함께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량 도난 피해 방치책으로는 △차 잠금장치 확인하기 △키 차안에 두지 않기 △차량 도난방지 장치 사용 △선루프 및 차량 창문 닫혀 있는 지 확인하기 △짧은 시간이라도 시동을 켠 채 주차하지 않기 등이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18 17:16

군산에 제2의 서울 경리단길 조성 '기대감'

군산시에 철길숲을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이 이어지는 특색 있는 녹지공간이 탄생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서울의 경리단길과 같은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부상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도시숲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바람길 숲’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시바람길숲은 시 전역에 오는 2025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자연·역사·문화가 함께하는 군산 Wind LINE을 조성하는 것으로 산림과 도심 녹지를 잇는 사업이다. 바람길숲 중점 조성 대상지인 철길숲은 사정삼거리에서 출발해 옛 군산화물역까지 2.6㎞의 폐철도를 따라 산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을 지나 수송로·진포로·문화로·구암3.1로의 간선도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철길숲은 ‘바람타고 흐르는 군산 근대역사문화’라는 주제로 전체 4개의 테마구간을 나눠 진행되며, 세부적으로는 △진입부 역동적 공간 만들기 ‘활력林’ △힐링 및 감성 공간 만들기 ‘여유林’ △철길의 추억 및 흔적 만들기 ‘추억林’ △군산시 화합의 장 만들기 ‘어울林’구간 등이다. 앞서 시는 폐철도 구간에 바람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에 공모 및 선정됐고, 내달 중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지역본부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철길숲이 조성되면 산책로·숲·휴게시설 등 지역주민 여가생활 공간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근 상권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구간별 특색 있는 관목과 초화류 등을 식재해 철길숲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도시바람길숲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삶의 질을 높이는 휴식처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심 내 장기미집행 근린공원인 수송동 새들공원에 국비 29억 원 등을 투입해 생활 속 자연을 느끼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새들허브숲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새들허브숲 사업은 어린이들이 미세먼지 걱정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 숲 놀이터 조성을 비롯한 가족단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잔디마당, 우수를 활용한 수경공간, 억새원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 안에 준공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18 14:33

군산시 고용지표 고용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

한국 GM 군산공장 철수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고용위기지역에 지정됐던 군산시 고용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가 실시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2018년 4월 5일~2022년 12월 31일)에 대한 최종 운영성과 및 평가 용역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취업자는 13만 1200명으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처음 지정된 2018년보다 6.5%가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2020년 대비 1300명이 증가했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400명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경제위기 상황의 회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은 56.6%로 1년 전보다 0.5%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1.9%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13만 1200여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0여명 증가했으며, 청년 고용률은 2015년 이후 최대치인 33.1%를 기록했다. 특히 고용위기종합센터 운영으로 7017명의 고용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시 관계는 “새만금산업단지 투자유치 가속화 및 군사조선소 재가동 등으로 고용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시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고용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17 17:24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 8개월로 연장을

현행 외국인 계절근로자 최대 체류 기간 5개월을 김 양식업 등의 계절근로(E-8)에 투입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8개월로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 양식업 등의 경우 생산량 집중시기(수확기)에 맞춰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위해서는 최소 8개월의 체류 기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단기간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어업 분야에 계절근로 체류 자격으로 최대 5개월까지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군산시는 김 양식어가의 부족한 노동인력 해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 말까지 고용주와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계절 근로자)를 동시 모집했다. 모집 결과 일손을 필요로 하는 고용주는 27가구, 근로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58명(베트남 36명, 필리핀 21명, 캄보디아 1명)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문제는 김 양식 생산시기 대비 체류 기간이 짧아 E-8 비자를 통해 입국하는 계절근로자들이 생산 활동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본국으로 돌아가야 해 인력 공백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군산시는 부득이하게 1차(9월), 2차(12월)로 나누어 계절근로자의 순차적 입국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무부의 협조가 없으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군산시 관게자는 “계절근로자의 체류 기간은 현행 3개월, 5개월인데 관련법 개정을 통해 체류 기간을 8개월로 연장해야 김 양식 어가의 인력난 해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17 16:58

익산국토청, 국토부 규정 어겨가며 ‘비 오는데 아스콘 포장' 지시

익산국토관리청 전주국토관리사무소가 '우천 시 포장공사 금지'라는 국토교통부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아스팔트 덧씌우기를 진행해 부실공사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감독기관인 전주국토관리사무소와 감리단은 관리감독 책무를 저버린 채, 비가 그칠 것이라는 자의적 판단과 포트홀에 의한 차량 파손 민원 발생을 이유로 오히려 공사 강행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약 11억 원을 들여 전주~군산 간 전용도로(국도 21호선 중 개정~옥산 구간) 아스팔트 덧씌우기 공사를 진행했다. 문제는 이날 기상 여건이 도로포장 공사에 적절치 않았는데도 발주처 지시로 공사가 강행됐다는 점이다. 기상청 예보에 5일부터 6일까지 전국적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실제 기상청 강우량을 보면 공사 전날인 5일 옥산 116㎜, 대야 131㎜, 공사가 진행된 6일에는 옥산 16㎜, 대야 17㎜의 비가 내렸다. 국토교통부 도로공사표준 시방서에는 노면이 습하거나 작업 도중 비가 내릴 경우 아스콘 공사 등은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스콘 포장재에 빗물이 흘러 들어가면 접착력이 떨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포트홀, 러팅(차류현상에 의한 함몰), 국부적 균열(가로, 세로, 밀림 등) 등이 발생해서다. 특히 아스콘 포설 온도는 150도 이상인데 이날 내린 비로 인해 포설 온도는 기준치보다 낮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충분한 양생기간을 거치지 않으면 도로 내구성에 하자가 발생한다. 이러한 손상은 시속 90㎞로 달리는 전용도로에서 급 핸들 조작, 타이어 펑크 등을 유발해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도로포장업계 관계자는 “비가 내린 직후 또는 내리는 날 진행하는 공사는 아스팔트 덧씌우기 공사의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면서 “특히 여름철 비가 내리는 날 덧씌우기를 할 경우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온도차에 의해 아스팔트 노면이 대형 차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주국토관리사무소는 국토교통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점은 인정하면서도, 덧씌우기는 부득이한 공사였다는 입장이다. 익산국토청 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5일 내린 폭우 때문에 국부적으로 포트홀이 발생했으며, 이날 저녁 군산경찰을 통해 해당 도로 구간의 포트홀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다"며 "현장 확인 결과 포트홀 발생 지점이 많아 응급 복구보다는 해당 구간에 대한 덧씌우기가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가 내리는 날 덧씌우기를 해서는 안 되지만, 포트홀 발생 구간이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전용도로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하자보수 등을 감수하고 어쩔 수 없이 공사를 강행했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5.17 16:56

초라한 국제 무역항의 상징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국제 무역항의 상징인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초라하다. 당초 선석 길이 480m, 2000TEU급 2개 선석의 규모로 개장됐지만 저수심의 벽에 막혀 전용부두로서 맥을 못추고 있다. 군산해수청과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 GCT)에 따르면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6부두 63번과 64번 선석은 지난 2004년 2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3만톤급 2개 선석, 안벽 수심 12m로 문을 열였다. 그러나 최근 안벽 수심이 1000TEU급 선박에 한해 접안이 가능할 정도로 낮고 이마저 선박의 작업에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등 지난 20년간 수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컨테이너 전용부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 3월말 현재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의 컨테이너 취급 실적은 5123TEU로 국제여객부두의 1만 988TEU의 46.6%에 그치고 있다. 군산항 전체 컨테이너 취급물량 1만 6111TEU의 32%에 불과하다. 특히 적정 수심이 확보되지 않음에 따라 컨테이너 선박의 운항 생명인 정시성(定時性)확보가 어렵게 되고 이는 신규 화물유치와 함께 항로 개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됨으로써 GCT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경영난 타개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컨테이너 2개 선석 중 한개 선석에서는 컨테이너가 아닌 일반화물(중량물, 각종 기자재)의 취급이 허용됐다. 또한 GCT는 지난 2016년부터 정부로부터 부두 임대료의 25%를 감면받고 있다. GCT의 한 관계자는 "물량 유치는 기본적으로 계획 수심이 충족돼야 한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다"고 들고 "군산해수청은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 시행허가 등을 통해 수심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최근 컨테이너부두 방충재 보수의 비관리청 항만공사시행을 허가했으며 CY(컨테이너 야드) 파손 구간과 창고 배후부지 비포장 부문의 포장에 대해서는 올해 계획된 공사 잔여 예산을 활용해 유지 보수 조치키로 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3.05.16 17:09

전북조선업도약센터 ‘조선업 일자리 매칭데이’ 개최

전북조선업도약센터는 오는 23일 대전광역시 대전무역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조선업 일자리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남 중장년 일자리센터,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대전고용복지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되며, 최근 조선산업 경기회복에 따른 기술 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박 블록 생산을 담당할 현장 기술인력 확충을 위해 마련됐다. 조선업 일자리 매칭데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 중 8개사가 참여해 1대1 현장 채용면접을 통해 용접·도장·신호수·천장크레인운전 등의 직무분야 8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매칭데이에 참여하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직업훈련·기업연계·일자리 매칭을 위한 설명을 실시할 계획이며, 입사지원서 작성 및 사진 지원, 퍼스널컬러 진단 등의 부대행사도 병행된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전북조선업도약센터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고해 오는 19일까지 사전접수하면 되고, 현장접수 참여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일자리 매칭데이를 통한 구직자 발굴을 통해 조선업 일자리 상생구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산조선소의 완전 가동을 위한 안정된 인력 지원방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16 17:08

군산농기센터 “농기계 사고 대비 종합보험 가입하세요”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대형 농기계 사용이 빈번한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자동차보험처럼 농기계 운행 중 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지원가입 대상은 경운기·트랙터·승용관리기· 승용이양기·드론을 포함한 12종을 보유한 농가 로, 만 19세 이상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지역 농협에서 가입이 가능하고 올해부터 농기계 가액을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됐다. 또한 보험요율은 0.79%에서 0.63%로 농업인의 부담을 낮췄으며,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 80%를 지원하고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채왕균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한 신체 활동 능력 저하로 농기계 안전사고율이 높은 만큼 농작업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작년에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자 수 393명, 농기계 가입건 수 936건에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그 결과 작년 농기계보험 사고 처리 46건, 1억 5800만 원을 보상금으로 수령했다. 올해는 2억 5000만 원으로 사업비를 더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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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5.16 17:07

김희곤 우석대 명예교수 “새만금신항 군산 귀속이 합리적”

새만금신항 등 관할권을 놓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 판례를 현 분쟁에 적용할 시 군산시의 관할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희곤 우석대 명예교수는 16일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 대응 세미나에서 ‘새만금 지역의 합리적인 행정구역 설정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새만금신항은 오는 2040년까지 5만t급 9개 선석이 인공섬 형태로 조성되는 사업으로 우선 1단계로 오는 2025년까지 5만t급 잡화 부두 2개 선석과 배후 물류부지 13만 6000㎡가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이를 놓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자신들의 관할”이라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시는 시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할 뿐 아니라 행정구역인 두리도와 일체화된 인공섬형 항구로서 모든 행정서비스와 인프라를 군산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김제시의 경우 새만금 2호 방조제 결정을 토대로 이와 연결된 동서도로 및 새만금신항만 등을 (김제시가)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 명예교수는 “새만금신항(안벽·부두 등 계류시설)의 관할권은 연접한 두리도에 속하고 결국 이는 오랫동안 관리해온 자치단체인 군산시에 귀속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 관할구역 인정되는 해역범위는 국제법상 최소 1해리(1.851㎞)”라며 “따라서 신항 방파제 역시 비안도리로부터 0.9㎞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군산시 관할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김제시로) 결정된 제2호 방조제와도 근접하긴 하나 방조제는 자연지형으로 볼 수 없고, 자연 지형으로 본다고 해도 수 천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두리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피력했다. 이런 가운데 김 명예교수는 매립지 관할권 분쟁으로 인해 새만금 전체 개발 계획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 행정관할권·소유권·개발(이용권)·관리권 분리 등 관련 대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 지자체간 분쟁의 예방 및 사전 조율 등 자율적 해결을 위해 매립지 경계 기준의 구체화·명확화를 위한 법제 정비를 비롯해 관련 지자체간 의사소통 창구 및 도차원의 실무 위원회에서의 의견 조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만금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영일 군산시의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행정·항만·역사 총 3가지 분야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서 김 명예교수에 이어 정태원 성결대 교수가 ‘군산항과 신항의 기능 재정립을 통한 One-Port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김종수 군산대 교수가 ‘새만금 해역과 고군산군도는 역사적으로 군산 관할이었다’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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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5.16 17:02

군산해경, 6월 30일까지 어선 오염물질 적법처리 운동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어선의 조업이 활발한 시기를 맞아 내달 30일까지 ‘어선 오염물질 적법처리 실천운동’을 추진한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관내 해양오염사고는 총 22건으로, 이중 11건이 어선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오염사고 원인 중 어선으로 인해 사고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군산해경은 해양환경공단·수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폐유 등 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사전에 예방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이번 실천운동을 마련하게 됐다. 군산해경은 어민의 출입이 많은 항·포구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한편 해양환경공단과 모든 어선의 폐윤활유 및 10톤 미만의 소형어선의 선저폐수를 오는 9월 30일까지 무상 수거하기로 했다. 또한 수협에서 판매하는 윤활유 용기에 구매 어선을 확인할 수 있는 고유 식별 번호가 부착된 스티커를 배부해 폐윤활유 등이 항·포구에 무단으로 방치되거나 해양으로 배출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다. 특히 폐플라스틱 재활용 운동인 ‘우생순 프로젝트’를 시범운영해 어선의 오염물질 적법처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생순 프로젝트’는 ‘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의 줄임말로 낚시어선 등 10톤 이하의 어선에서 사용한 생수병 등 폐플라스틱을 해양쓰레기 수거 마대에 담아 지역 내 폐기물 집하장에 반납하면 매월 말 수협에서 어민에게 수매비용을 지급하는 제도다. 한편 군산해경은 영세선박을 대상으로 전문위원과의 연계를 통한 해양오염예방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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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5.15 16:39

군산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서 홍보관 운영

군산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부안군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32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잼버리대회에는 170여개국, 4만여 명의 전 세계 청소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각국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에게 군산을 세계에 알리고 방문객 유입을 위해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잼버리 행사장 내에 설치되는 홍보관 속에 ‘어서와, 군산은 처음이지?’를 주제로 △시 홍보영상 시스템 구축 △군산시간여행놀이터 체험부스 운영 △특산품 전시·홍보 △포토존 운영 △영외프로그램 홍보 등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참여자 연령별 체험프로그램 구성, SNS 팔로우 등 현장 참여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여름철 가볼만한 관광지·맛집 소개, 가고싶은 K관광 섬-고군산군도 등 변화하는 트렌드와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기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대회 개최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타 시군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영내·외 프로그램을 통해 군산시 방문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전북과 전국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군산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도 살리고, 소득증대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세밀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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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5.15 16:39

군산항·새만금신항 경쟁 아닌 상생방안 ‘절실’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이 향후 상충 관계를 벗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두 항만의 상생 발전을 위한 용역 추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One-Port 전략수립 용역을 진행할 계획으로, 오는 24일 착수보고회와 함께 그 결과는 내년 4월 쯤 나올 전망이다. 이는 새만금신항 1-1단계 개발이 오는 2025년에 완료됨에 따라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기능 재정립을 통한 상호 보완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용역은 군산항의 수심 부족 기능의 보완 및 군산항 항세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건설되는 새만금신항의 본래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특화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를 통해 두 항만의 균형발전 방안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군산항과 신항의 지정학적 배경, 해운 및 항만 여건 분석, 군산항과 신항의 기능 및 역할 분석, 항만행정체계 단일화 영향 분석, 지역경제 기여도 분석 등이다. 또 신항만 기능 재정립 및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안) 기초조사 작성, 군산항과 신항의 One-Port 전략수립 및 중장기 정책방안 등도 포함됐다. 새만금신항은 오는 2040년까지 총 3조 2476억 원을 투입해 부두 9개 선석, 부지 451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5만 톤급 2개 선석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만 톤급 6개 선석을 완공하고 2040년까지 2단계로 5만톤급 3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하는 등 총 9개 선석의 규모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경우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현재 새만금 신항의 기본계획상 부두기능이 (군산항과) 거의 비슷하다보니 자칫 두 항만 모두 침체될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새만금신항이 자력으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기존 군산항에서 처리되던 화물들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항만 관계자는 “새만금신항이 일부 개항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항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대로 방치하다간 결국 군산항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어 두 항만의 효율적인 운영 및 공생전략, 상생 방안 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항만관련업계 간담회와 유관기관·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군산항과 신항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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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5.15 16:39

군산시, 악성인 대응 위해 휴대용 웨어러블 카메라 도입

군산시가 악성 민원인의 폭행과 폭언으로부터 민원 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 카메라를 도입했다. 최근 민원처리 담당자에 대한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보호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7월 민원 담당자 보호조치 사항을 구체화한 법령이 개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도 시청 민원실과 27개 읍면동 민원실에 영상 촬영이 가능한 웨어러블 카메라를 보급해 폭언 등 특이상황 발생 시 활용하기로 했다. 웨어러블 카메라는 전방 촬영 및 음성 녹음이 가능한 휴대용 장치로 업무 과정 중 폭언·폭행 등 사건 발생 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영상 촬영 장비로서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 있는 만큼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 지침에 따라 사전에 사용법 및 개인정보 관련 주의사항 등을 교육한 후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웨어러블 카메라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민원인에게 경각심을 주고 위법행위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과 직원 모두를 위해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더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15 16:36

새만금신항 관할권 확보 위해 군산시민 뭉쳤다

“새만금신항을 사수하자.” ‘2023 군산새만금신항 걷기대회’가 지난 13일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새만금신항 조기구축 및 새만금 관할권 확보를 위해 열린 대시민 홍보 행사로, (재)군산시걷기연맹(회장 김겸)이 주관했으며 군산시민 20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의장, 군산시의회 의원들과 항만 관련 유관기관 등도 함께해 새만금신항 관할권 사수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표출했다. 다만 이번 걷기대회의 실질적인 주도 기관이 군산시의회였던 점을 감안하면 일부 의원들이 해외연수로 끝내 불참,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행사는 야미도항에서 신시광장까지 3㎞ 부문과 반환점을 돌아오는 6㎞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또한 워터쇼를 비롯해 새만금신항 관할권에 대한 염원 메시지를 담은 형형색색의 리본달기도 진행, 시민들의 확고한 의지도 보여줬다. 시민 임모 씨(65)는 “새만금신항은 논란의 여지없이 당연히 군산 것”이라며 “시민의 이익과 군산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겸 군산시걷기연맹회장은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새만금 관할권에 대한 시민 의지를 결집하고, 표출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새만금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염원이 만방에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일 의장은 “시민 모두가 군산새만금신항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관할권 사수에 대해 한마음 한뜻을 모아야 한다”며 “군산의 두리도·비안도까지 눈뜨고 빼앗길 수 있는 상황에 시민들의 폭발적 울분과 벌떼 같은 결의를 다짐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민 여러분들이 모두 합심해 새만금신항을 군산새만금신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걷기대회가 새만금신항을 지켜내는 첫걸음으로, 군산의 미래를 활짝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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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5.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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