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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차박 몰리는 고군산군도 ‘몸살’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군산 선유도와 장자도 등이 무분별한 차박(차에서 숙식을 하는 행위) 및 낚시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곳 지역은 지난 2017년 12월 고군산연결도로가 개통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서해안 대표 해상 관광지로 우뚝 섰지만 최근에는 차박 및 캠핑 장소로 더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관광지로서 관리되고 보호받아야 할 이곳 지역이 쓰레기 무단 투기로 악취에 시달리는가 하면 차박을 하는 차량들로 인해 안전 문제가 제기되는 등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군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주말(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차박과 캠핑,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주로 화장실 및 편의시설과 가까운 주차장이나 선착장 인근 등에서 캠핑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도로 한쪽을 점령하기도 한다. 차박과 캠핑으로 인해 교통 흐름 방해는 물론 저녁 늦게까지 소음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이 무단으로 버린 일반 쓰레기들이 별다른 여과 없이 그대로 바다와 바닥에 버려지고 있는 등 해양 및 환경오염도 심각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선유도 등 일대에는 종량제봉투가 아닌 일반 비닐에 가득 담겨져 있는 쓰레기를 비롯해 플라스틱 병·봉지·폐스티로폼 등이 수북이 쌓여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곳 도서지역은 최근 낚시객은 물론 차박 등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불법 쓰레기 투기량도 평소보다 2~3배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낚시객 및 차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민들과 충돌하는 일도 종종 벌어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주변경관이 좋은 장자도 선착장 차도선 접안구역의 경우 최근 낚시를 하거나 차박하는 사람들로 인해 선박 접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카페리호가 접안을 위해 선착장에 진입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이 피하거나 차량 이동을 하지 않아 선박 관계자들이 적잖은 곤혹을 치고 있으며 간혹 다툼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현재 이곳에는 낚시객이나 차박객들에게 안전사고 위험을 알리는 플래카드나 입간판도 전무할 뿐 아니라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아 자칫 선박 및 인명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한 주민은 “차박이나 캠핑족들은 음식을 직접 해먹고, 숙박을 하는 것도 아니어서 지역경제 미치는 효과는 미비한 반면 쓰레기만 넘쳐난다”면서 “선유도의 청정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없고, 우후죽순 생겨나는 차박과 캠핑족을 감당하기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및 철저한 감시 등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22 14:32

군산시, 시간여행축제 대동놀이 마당 참가팀 모집

군산시가 제10회 군산시간여행축제 대동놀이마당 참가팀을 모집한다. 대동놀이마당은 근대5종(수영‧사격‧펜싱‧승마‧크로스컨트리종목)을 유쾌하게 각색한 이색 5종 경기와 줄다리기로 구성됐으며 행사장소는 옛 군산초등학교이다. 이색 5종 경기는 △수영-물안경과 수영모 쓰고 에어바운스 먼저 통과 △사격-코끼리코 돌고 장난감 총으로 과녁 맞추기 △펜싱-장난감 펜싱칼로 풍선 터트리기 △승마- 장난감 말타고 먼저 도착 △크로스컨트리-2인 3각 경기 등 내용이다. 개인전은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단체전은 줄다리기 10명(남녀혼성), 근대5종은 5명이 팀을 이뤄 사전접수 시 가능하다. 특히 단체전은 우승 시 게임별로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이 주어진다. 이색 근대 5종 경기의 개인전은 팀당 2명에서 5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축제기간 최고기록을 달성한 팀 대표에게 축제 기념품 종합세트가 제공된다. 줄다리기의 경우 1대1 게임으로 진행되고 양쪽 끝에 놓인 기념품을 먼저 잡는 사람이 우승하게 된다. 이와함께 옛 군산초등학교에서 대동놀이마당 뿐만 아니라 역전의 명수 50주년 기념 야구 게임장과 ‘추억의 로-라장’도 운영된다. 한편 제10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옛 시청사거리에서 내항사거리 대학로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22 11:49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정착 ‘총력’

군산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앞두고 제도의 안정적인 시행과 성공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란 군산에 주소를 두지 않은 사람이 군산시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예를 들면 10만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으로 공제돼 기부자는 실질적으로 금전적인 지출이 없게 되고, 여기에 지자체에서는 30%인 3만원의 답례품을 제공함으로서 결과적으로 13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시는 지난 4월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 TF 추진단’을 구성해 군산형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답례품 전수조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 인사를 통해 행정직 2명과 공무직 1명으로 이뤄진 ‘고향사랑기부팀’을 신설해 고향사랑기부제 추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와함께 ‘군산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를 진행하는 동시에 2023년 예산편성을 위한 사업검토와 홍보물 제작, 관계 인구를 대상으로 제도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는 최근 일본의 성공사례를 연구 분석해 ‘사업 성공의 관건이 답례품에 있다’ 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시는 군산시만의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답례품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시는 향후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모를 통해 내년 답례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군산의 대표 특산품인 쌀과 흰찰쌀보리, 박대, 꽃게장, 울외장아찌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시는 모아진 금액으로 ‘군산시 고향사랑기금’을 만들어 군산 발전 및 주민의 복리를 증진하는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등 수도권에 치중된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간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제도”라며 “모금된 기부금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하여 살기 좋은 군산, 살고 싶은 군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실효성 있는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내년 시민특강·아이디어 공모전·UCC 공모전 등의 다양한 경로와 방법을 통해 시민과 함께 기금사업을 발굴해 군산시의 고향사랑기금 사업이 성공사례로 손꼽힐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21 17:25

군산시, 2024년 국가예산·신규시책 발굴 보고회 개최

군산시는 21일 군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4년 국가예산 및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새정부 기조와 새로운 도정에 발맞춰 국정과제와 도정과제에 부합하는 군산시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굴된 사업은 국가예산 신규사업 18건(2조 3661억원)과 신규시책 51건(101억원) 등으로 총 2조 3762억원 규모다. 주요사업으로는 △새만금 남북3축 도로 건설사업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 △마한 역사문화권 중요 유적 발굴조사 △분질미 생산단지 조성사업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등이다. 또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51건의 신규시책도 함께 발굴해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신규시책 사업으로 △군산교육 통합포털 구축·운영 △조부모 육아 지원사업 △소통·협업 공간 활성화 △찾아가는 주민등록 증명서 이용 설명회 △스마트 음수대 시범설치 사업 등이 보고됐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시책사업은 실현가능성, 효과성, 지역발전과의 연계성 등을 꼼꼼히 따져 신규사업으로 확정하고, 2023년 본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예산 사업의 경우 2024년도 정부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군산시-전북도-정치권 공조를 강화해 예산반영을 위한 정부 설득을 이어갈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21 17:25

군산시 장애인콜택시 수탁자 선정 ‘시끌’... 재수탁 탈락하자 심의위원 ‘협박’

군산시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운영 수탁자 재선정에 탈락한 위탁기관이 선정심의위원으로 참여한 군산시의원을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21일 한경봉 군산시의원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별 심의위원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등 심의위원회의 공정성에 심각한 해를 가하는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장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엄중한 책임을 묻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7월 29일 시 보조금 집행에 문제가 있다는 내부고발이 있었으며, 확인 결과 수탁기관은 주유소에서 리베이트 명목으로 290만원을 돌려받았다”면서 “특별교통수단 운영 수탁자 선정심의 과정에서 이러한 비위 행위가 드러나 재수탁 심의에 탈락하자 관련 단체장이 심의위원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불거진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는 2017년 11월부터 군산시 특별교통수단 수탁자로 선정됐으며, 오는 30일 자로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시는 지난 16일 ‘특별교통수단 운영 수탁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수탁자 공개모집에 참여한 3개 단체를 대상으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군산시 시각장애인협회를 신규 수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심의 결과 재수탁에 탈락한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장은 다음날 심의위원으로 참여한 한경봉 시의원을 협박했다는 것. 한 의원은 “군산시지회는 지난 수탁 운영과정에서 시로부터 약 290만원의 위탁료 환수 처분을 받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 심의에서 탈락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산시지회장은 본인이 장애인 연합회 회장인데 우습게 안다며, 의원직을 계속하든지, 자신이 연합회장을 그만두든지 무슨 일이 있을 것이라며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의위원을 협박한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장은 군산시 민주당의 장애인 위원장직을 맡고 있어 시의회 차원의 항의가 이뤄지지 않아 개탄스럽다”면서 “도둑질한 사람이 반성은커녕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장 A씨는 “주유소에서 리베이트를 받은 것은 알지 못했다. 민원 발생 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며 “전 총무가 주유소 측에 리베이트(후원금)를 요구해 놓고 민원을 제기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문제는 나를 음해하기 위한 모략이다. 사실관계 확인 후 내가 먼저 시에 보조금을 환수하도록 요청했다”면 “심의과정에 10명의 심의위원 중 6명만 참석했으며, 시의원이 평가를 좌지우지 한 것으로 보여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특별교통수단 운영 위탁사업은 지역 내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행하는 복지제도로 시는 약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26대의 장애인 콜택시를 운행 중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2.09.21 14:03

군산 페이퍼코리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 그룹’

군산 향토기업 페이퍼코리아가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 : 부동산 개발사업자) 그룹인 신영에 인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유암코(연합자산관리)에 따르면 군산 페이퍼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영 계열사인 대농(종합 섬유 기업)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한 페이퍼코리아 지분 53.29%와 유암코·유암코 자회사 유앤아이대부가 가진 1954억원 규모의 채권·대여금이며,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암코와 신영그룹은 매각 금액 등 세부 조건을 놓고 약 2~4주에 걸쳐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양측 간 매각·매입 금액의 차이가 상당하다는 점, 페이퍼코리아가 군산시와 약속한 조촌동 디오션시티 개발 이익금 정산 문제, 근로자 고용승계 및 설비(포장 박스용 제지 생산 등)투자 확대 등이 관건이다. 군산페이퍼코리아 노조 관계자는 “유암코를 통해 신영 측에 고용승계에 대해 전달했으며, 신영 측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암코 관계자는 “매각 조건을 놓고 협상 시작 단계로 3000억 원대 매각설은 잘못된 정보이며, 매각 금액은 상호간 비밀 유지 약속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면서 “유암코는 구조조정 전문 투자자로서 회사 정상화를 위해 소방수 역할을 다했으며, 이제 제대로 된 기업이 매입해 페이퍼코리아의 장기 성장을 리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페이퍼코리아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지 회사로 일제강점기인 1943년 조촌동에서 북선제지로 출발, 해방 후 고려제지, 세대제지, 세풍을 거쳐 2003년 페이퍼코리아로 새롭게 태어났다. 2015년 ‘디오션시티’를 설립해 부동산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조촌동 일대에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한때 주력인 신문용지 하향세에 따른 경영악화로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으며, 지난 2017년 자산관리 전문회사인 유암코에 경영권을 넘겼다. 군산 페이퍼코리아에는 협력업체 50명을 포함해 총 210명이 근무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9.21 10:17

군산시, 겨울철새 안정적인 먹이 ·휴식 공간 제공

군산시는 겨울철새들에게 안정적인 먹이 제공 및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2022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옛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진행한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이란 금강호 및 만경강에 매년 도래하는 철새 보호를 위해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볏짚존치, 보리·귀리·밀 경작관리계약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해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 및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내용이다. 군산시에서 진행하는 사업유형은 볏짚존치와 보리·귀리·밀 경작 유형으로, 볏짚존치의 경우 벼 수확 후 볏짚을 논에 존치해 철새가 낙곡을 먹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보리·귀리·밀 경작은 파종 후 계약만료일까지 수확하지 않음으로서 철새에게 안정적인 식량 공급처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사업대상지역은 금강호 일원인 나포면 십자들과 만경강 일원 8개 읍면동(옥구읍·옥산면·회현면·대야면·개정면·옥서면·나운3동·미성동)이며, 나포면 십자들은 볏짚존치, 만경강 일원은 보리·귀리·밀 경작으로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4억 원이며 청약접수기간은 나포면 십자들(볏짚존치) 지역은 21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만경강 인근 지역(보리경작)은 21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지원부, 직불금등록증 등 경작 확인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통장, 도장 및 신분증을 지참하고 경작지소재 관할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20 16:26

전북 최대 규모 ‘새만금 오토&레저캠핑쇼’ 개최

도내 최대 규모의 캠핑·레저 박람회인 ‘2022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캠핑카·캠핑용품·낚시용품 등 50여개 업체, 300여개 부스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감성 캠핑용품부터 오토캠핑을 겨냥한 캠핑카와 카라반까지 최신 트레드를 반영한 캠핑 및 레저 용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2022 새만금레저낚시박람회’가 병행돼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된다. 도내 최고의 바다낚시 명소인 비응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다이나믹 낚시(바다·루어), 힐링 낚시(민물·대물) 등 다양한 종류의 낚시용품 업체가 참여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에서 주목할 점은 단연 부대행사다. 시 특화산업 중 하나인 수제맥주를 주제로 한 ‘수제맥주스토어존’을 마련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음 및 판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뽐내는 튜닝카 250대가 전시되는 ‘VIP코리아매거진모터쇼’와 ‘핸드메이드 피크닉 플리마켓’, ‘레트로 클래식카 포토존’, ‘RC카 체험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김현석 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군산에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새만금 캠핑· 레저 산업의 붐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 홈페이지(auto-cam.co.kr)에서 온라인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20 16:26

군산 동국사 내 평화의소녀상 이전 사업 ‘난항’

군산 동국사 내 평화의소녀상 이전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6월 관련 조례가 만들어지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동국사 측의 반대와 소유권을 지닌 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내부에서도 이견을 보이면서 답보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동국사 내 평화의소녀상은 군산평화소녀상 추진위원회가 지난 2015년 8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수탈의 현장인 군산에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자손들에게 아픈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로 설치했다. 이곳 평화의소녀상은 한복 차림에 맨발인 17세 단발머리 소녀(157cm 크기)가 일본을 바라보는 청동형상으로, 전북출신 고광국 작가가 제작했다. 다만 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갇혀있어 그 취지를 제대로 못 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확장성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서동완 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 이전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이전 사업에 불을 붙기 시작했다. 그는 “평화의소녀상인 경우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함께 다시는 이런 아픔의 역사가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지만 동국사 안에 있다보니 설립 취지 및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다른 장소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의 발언 이후 평화의소녀상 이전을 전제로 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소녀상 보호·관리 조례안’이 확정, 이전 발판이 마련되기도 했다. 현재 이곳 평화의소녀상은 조례 제정에 따라 공공조형물에 포함, 향후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 상태다. 그 동안에는 사유지에 개인과 단체·기업 등의 모금으로 건립된 탓에 공공조형물로 지정받을 수 없었다. 이처럼 이전에 속도가 붙을 것 같았던 이 사업은 동국사 측이 평화의소녀상 이전에 반대하면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 평화의소녀상이 일본 조동종에서 한국 침략에 대해 용서를 빈 동국사 내 참사문비 옆에 자리하면서 나름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설치된 지 수 년이 지난 지금 동국사의 이미지가 된 만큼 옮기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여기에 추진위 내부에서도 이전을 놓고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부정 기류에)조례 제정 이후 새 이전장소까지 알아봤던 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동국사 등과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고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설득작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평화의소녀상 이전에 대한 시의 입장은 변함없다”면서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지만 무리하게 진행하기보다는 지속적인 협의와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20 16:26

군산시, 구암·조촌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추진

군산시는 구암·조촌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암동·조촌동·개정면 일대 인근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방류수역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총 예산 48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이 사업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업체선정 등 계약절차를 통해 빠르면 오는 12월 중 사업을 착수할 예정으로 사업 기간 내에 오수관로 21㎞ 신설, 개량 6㎞ 등의 관로 정비, 1343가구의 배수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당초 이 사업은 2019년 환경부로부터 최초 승인 시 250억 원이었지만 설계과정에서 누락되거나 소외되는 주민 등이 없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30억 원이 추가 증액됐다. 구암·조촌분구는 그동안 합류식 및 일부 분류식으로 관리되어 왔으나 이번 사업추진으로 합류식 구간에는 오수와 우수가 분리됨으로써 각 가정마다 개인정화조가 폐쇄돼 분뇨수거의 번거로움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안 환경뿐만 아니라 하수관에서 올라오는 악취도 개선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2만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각 가정의 배수설비 공사 시 시민들의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9.20 16:26

군산시 나운 공업 배수지 증설... 일반산단 공업용수 안정적 공급 가능

군산시는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내 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유지관리를 위해 98억 원을 들여 나운 공업배수지 증설 사업을 추진한다. 나운 공업 배수지는 지난 1990년 1만 톤 규모로 건설돼 있다. 이 곳에서는 군산일반산업단지 64개 업체에 하루 평균 4만3000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공업 배수지가 단일시설로 운영됨에 따라 사고 발생 시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특히 배수지내 슬러지 과다 퇴적으로 적기 청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질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입주 업체의 휴업이나 생산 활동에 차질이 우려돼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나운 공업 배수지 증설을 포함한 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환경부로부터 승인 받았다. 또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추경 예산에 설계용역비를 확보, 다음 달 배수지 증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오는 2025년까지 배수지 증설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나운 공업 배수지 증설을 통해 일반산업단지 용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입주기업에 보다 향상된 수질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2.09.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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