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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객 몰리는 군산 옥곡저수지 ‘몸살’

군산지역 저수지들이 일부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무단투기에 이어 일반 쓰레기들이 별다른 여과 없이 그대로 자연 곳곳에 버려지고 있음에도 관계기관에서는 사실상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우곡마을에 위치한 옥곡저수지(대명리 33번지)에 낚시객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곳을 찾는 낚시객들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쓰레기와 오물 등도 계속 쌓이는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 실제 최근 찾은 옥곡저수지 일대에는 종량제봉투가 아닌 일반 비닐에 가득 담겨져 있는 쓰레기가 수북이 쌓였다. 또한 저수지 주변으로 과자 및 라면 봉지·빈 깡통·소주병·담배꽁초 등이 나뒹굴고 있었다. 취사 후 남겨진 음식물로 인해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고, 쓰레기 주변으로 파리 등 해충들이 날아다닐 만큼 위생상태도 심각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최근 면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이면서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쓰레기 투기가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이를 막기 위한 단속이나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고평곤 우곡마을 이장은 “저수지에 대한 관리감독 등이 허술하다보니 무분별한 낚시객들로 인해 주변 환경 및 수질 오염이 심각하다”면서 “마을방송 및 자체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주민들은 환경정화활동을 통한 환경정비는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대책 및 감시카메라 설치, 옥곡저수지에 대한 낚시 금지구역 설정, 환경개선 사업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은 “성산면 옥곡저수지가 청정지역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주체(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등에서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이와함께 낚시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7.27 18:48

군산해경, 여름 성수기 연안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36일간 여름 성수기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로 나눠지며 특정시기에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할에서 발생한 여름철(7~8월) 안전사고는 총 9건으로 표류 3건, 고립 3건, 익수 2건, 기타 1건 등이다. 이 시기에는 연안 해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 갯바위나 무인도서에 고립되거나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하는 사고, 물놀이 중 해상에 표류하는 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군산해경은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 발령과 함께 전광판ㆍ방송장치를 활용해 해양 안전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위험구역과 출입통제구역 등 연안사고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비지정 해수욕장으로 인명구조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선유도 몽돌해변 등 물놀이 관광객이 운집하는 장소에 대한 집중 순찰을 통해 연안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 연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안 해역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안전한 레저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7.27 18:11

새만금개발청 독단∙불통행정 기류에 불만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 이하 새만금청)은 새만금개발을 위한 기관으로서 적극행정을 펼치는 등 역할과 책임에 충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새만금청장은 ‘국가기관의 장’이라는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독려해 새만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새만금청이 전북도를 비롯해 지자체와 관련기관의 의견은 뒤로한 채 '불통 행정'을 펼쳐 그동안 공들인 행정력과 예산 낭비는 물론 새만금 사업이 장기 표류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청은 지자체와 새만금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의 과정에서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 등 부정적 의견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웠다. 일각에서는 새만금청의 입장 변화를 신임 새만금 청장이 지자체 길들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청과 지자체의 교류 부족에 따른 마찰은 그동안에도 지속해 왔지만, 이러한 기류는 지난 5월 김규현 청장 취임 후부터 더 심화하고 있어서다. 실제 정부 부처의 행정 절차 및 토지 매매계약 등 순조롭게 진행되던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사업’에 대한 새만금청의 입장이 김 청장 취임 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새만금권 핵심 관광사업인 고군산군도 케이블카사업은 ‘백지화설’이 나오는 등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신시도와 무녀도 일대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 고군산군도 케이블카사업은 2019년 6월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가 상호 업무협약을 맺고 행정 절차를 밟아왔지만, 사업을 전면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군산군도 새만금사업지역 조정건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군산시와 새만금청, 새만금개발공사는 20년 넘게 터덕이는 고군산군도 개발을 위해 2021년 종합개발 및 관리방안 공동 용역을 추진해 새만금사업지역 조정을 추진키로 하고, 이에 맞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전면 해제했지만 현재까지 새만금사업지역 조정이 안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한 새만금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사업자 선정도 하세월이다. 애초 새만금청은 2022년 4월 준공을 위해 2019년 5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사업자 모집에 손을 놓고 있다. 이처럼 새만금청과 청장의 소극적이고 일방적 행정으로 굵직한 새만금 개발 사업들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 등 지자체와 관련기관의 원성이 높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청의 소통 단절 및 소극적 업무태도는 하루 이틀 새 문제가 아니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지속해서 나왔다"면서 "특히 신임 청장은 새만금과 지역발전을 위해 주변 소리에 귀를 열고, 적극행정을 독려해야 하는 데 오히려 제동을 거는 등 소통의 창을 닫고 있다”고 토로했다. 강태창 전북도의원은 “새만금청의 존재 이유는 지역상생을 통한 새만금 개발 촉진이지만 지역상생은 없고 마치 새만금을 놓고 점령군 행세를 하는 모양새다”면서 “새만금청은 인근 지자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만금 사업의 조속하고 원활한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마찰은 신임 청장이 취임 초 업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문제로 보인다”며 “새만금청과 전북도 및 지자체의 교류 부족에 따른 대립각은 새만금 개발에 앞서 해결해야 할 숙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7.26 14:07

군산의 특별한 여름이 시작된다

‘2022 군산문화재야행(夜行)’이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문화재 거점지역인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및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2016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첫 선정된 이래 올해로 7년 연속 열리는 군산문화재야행은 근대의 숨결을 간직한 문화유산을 매개로 지역민·관광객들이 기다리는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전국적으로 그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다. 올해 군산문화재야행은 ‘지붕 없는 야외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원도심 내 문화재와 문화재 사이를 이어주는 거리프로그램 등 지역의 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8야(夜) 50여개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문화재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문화유산 답사(야행현장답사), 야외 문화재 교실, 무형문화재 전시·공연 등 군산 문화재의 가치를 높이고, 빛으로 보는 문화재 등 특별한 야경을 만날 수 있다. 문화재답사는 매일 2회 3개 코스로 진행되며, 홈페이지(http://culture-nightgunsan.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비대면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받았던 ‘야행맨이 간다(온라인 LIVE체험)’는 지난 경험을 살려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과 야행맨이 실시간 소통하면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해 줄 계획이다. 행사 기간 내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원도심 일원 상가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행사현장에서 보여주면 군산 특산 쌀로 바꿔주는 이벤트도 함께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군산문화재야행은 일제강점기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근대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재 경험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과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7.26 14:06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 썸머페스티벌 개최

군산시가 오는 30일(오후 7시) 선유도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2022 선유도해수욕장 썸머페스티벌(Summer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썸머페스티벌은 대중음악 공연과 타악 퍼포먼스, 밸리댄스, 아카펠라, 밴드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종합공연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에 이어 이카루스 팀의 댄스공연과 불꽃쇼 연출로 선유도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으로,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간 선유도 썸머페스티벌을 열지 못한 만큼 올해 행사를 통해 군산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군산시간여행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홍보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숙 군산시관광진흥과장은“선유도의 아름다운 서해 낙조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에게 한여름밤의 축제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 따라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 최고의 하계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선유도해수욕장은 지난 8일 개장했으며 내달 16일까지 총 40일간 운영된다. 물놀이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07.26 14:06

군산시, 2022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개최

2022년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가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새만금 자동차 경주장 및 GSCO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최하고 군산시와 국내 자동차 업체·부품업체·유관기관 등이 후원하며 미래 자동차공학인을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3만 8000여명이 넘는 개인회원과 국내 완성차 5개사, 700여개 기업 및 연구소가 법인회원으로 등록된 한국의 자동차 공학을 대표하는 학술기관으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및 자동차기술 정책포럼 등을 주관하고 있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지난 200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6회째를 맞고 있으며, 2010년 이후부터 13년간 군산에서 지속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121개팀 2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경기는 Baja(OFF ROAD), Formula(ON ROAD), 기술아이디어 부문으로 진행된다. Baja는 물웅덩이, 낙하 및 점프, 험로를 주행하는 경기이며 Formula는 포장도로에서 일정한 반경의 코너를 돌 때의 선회 능력을 평가하는 경기이다. 또한 기술아이디어 부문는 독창성, 기술혁신, 시제품 제작 적용 등을 평가하고 있다. 이 대회는 전국 우수 공학도들에게 자동차공학 기술 습득 기회 제공으로 우수인재 발굴 및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규모를 축소 진행해 아쉬웠지만, 올해는 사회적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대규모의 행사를 추진된다”면서 ”명실공히 국내 최대 자작자동차대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7.25 13:37

새만금 신항 현장, 잦은 방문과 점검으로 고충 하소연

새만금 2호 방조제 외측 신항 건설현장. 현재 진입도로와 북측 방파호안 및 관리부두 축조공사로 분주하다. 80∼100명의 근로자들은 물론 곳곳에 덩치가 큰 크레인과 펌프카 및 지게차 등이 움직이면서 육상과 해상에서 케이슨 제작, 사석 투하, 피복석 고르기, 상치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민자를 포함, 2040년까지 3조여원이 투자돼 새만금 개발에 핵심적인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대형 건설현장이다보니 중앙 부처는 물론 지자체 등이 이러저러한 명분으로 이 현장을 찾고 있다. 게다가 올해 초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정권이 교체되면서 해양수산부, 새만금 개발청, 군산해수청, 국토교통부, 보건안전공단, 새만금 민간위원회와 전북도 등이 이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이유는 안전 점검, 공사 추진 현황 점검, 품질 점검, 여름철 재난 대비 점검, 중대재해 예방 점검 , 우기 대비 건설현장 점검 등으로 내용은 비슷비슷해 사실 중복 점검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최근 2개월 동안 이들 기관의 현장 방문 및 점검은 총 17건으로 1주일에 평균 2회 이상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5명∼20명 정도의 점검 및 방문단은 현장을 찾아 홍보영상물을 보고 시공 관계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은 후 1~2시간 정도 머물고 떠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관들이 시공사나 발주처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방문 및 점검 일정을 잡아 현장에 통보하고 있어 시공현장은 고충이 만만치 않다. 발주처, 시공사, 감리단, 하도급 업체 관계자들이 점검과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고 대기해야 하는 등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현장 피해도 적지 않다. 현장을 찾는 사람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근로자들의 일을 멈추게 하고 대형 크레인, 지게차 , 펌프카 등 임차 장비의 가동을 중단해야 해 수천만원의 임금과 장비 임차료 등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행 건설기술진흥법은 "점검의 중복 등으로 인해 건설공사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들 기관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현장의 한 관계자는 " 이들 기관의 점검과 방문은 개별적으로 이뤄졌지만 현장에서는 빠르면 1∼2일 만에 또다시 다른 기관으로부터 비슷한 점검을 받느라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현장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가야 하는 상황이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건설관계자들은 " 이런 현상을 해소키 위해서는 행정기관들이 비슷한 점검으로 따로 따로 공사 현장을 방문할 것이 아니라 현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에 해당 공사의 발주처와 일정을 조율해 방문및 점검이 이뤄지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입을 모았다. 안봉호 선임기자

  • 군산
  • 안봉호
  • 2022.07.25 10:36

새만금개발청 기업 유치 ‘급급’ 관리는 ‘뒷전’... 문 닫는 기업 잇따라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 이하 새만금청)은 새만금 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함에 있어 실적에만 몰두하지 말고, 기업 신용도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새만금 산단 장기임대용지에 입주한 기업 가운데 경영난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파산, 또는 임대료를 납입하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새만금 산단은 전기차·부품 및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 위주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맞춰 수상태양광 관련 기업들과 다수의 투자협약을 맺었고, 최근 3년간 관련 기업들이 우후죽순 새만금 산단에 입주했다. 그러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온갖 잡음에 휩싸이며 수년간 진척이 없자 문을 닫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 이곳에 입주한 8개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은 중 2곳은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전기자동차(특장차)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새만금 산단에 입주한 4개 기업 중 1곳은 지난 4월 파산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9년 새만금 산단에 전기차 기반의 캠핑카 제조 공장을 설립했으며, 군산시가 유망 강소기업으로까지 선정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었지만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더욱이 이 업체는 지자체로부터 16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촉진지원금을 받았지만, 지원금 회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새만금 산단 내 장기임대용지 입주 기업 중 일부는 연 1% 수준의 낮은 임대료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새만금청은 “입주 기업 중 일부가 코로나19 장기화 및 경기침체로 인한 자금난으로 사용료를 미납 중이다”며 “기업 현황을 파악하고 조속한 납부를 독려 중이며, 사용료 미납 대비책으로 임대료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 산단 입주 희망 기업에 대해 투자협약 체결 전에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자금 조달계획을 포함, 세부 투자계획에 대해 면밀히 심사해 우량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7.25 10:10

군산 친절‧서비스 낙제⋯관광 활성화 ‘찬물’

“먹던 걸 갖다 준 것 같다.”, “퀄리티가 떨어진다.”, “불친절하다.” 최근 관광객 등이 군산지역 음식점을 방문한 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내용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각 지자체마다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음식점 등이 기본적인 고객서비스 조차 지키지 못해 외지인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특히 군산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그릇된 마인드가 자칫 군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 6월 서울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군산을 찾은 A씨는 “(군산에서) 안 좋은 기억만 가지고 돌아간다”며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한 블로그에 글을 남겼다. 그는 “군산 여행이 처음인데 찾아간 음식점과 가게들마다 불친절하고 손님을 대하는 태도도 안 좋았다”면서 “다시는 군산에 가지 않을 것이고 주변에도 추천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시간여행마을 일대의 한 맛집을 찾았다가 맛을 둘째 치고 서비스가 좋지 않아 기분만 상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안산에서 온 관광객 B씨는 “군산의 풍경은 좋았지만 전반적인 손님 응대 및 서비스는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 “군산이 관광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서비스부터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처럼 SNS와 인터넷 카페 등에 잘못된 서비스를 비난하는 글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칫 군산관광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을 내몰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다. 무엇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및 섬의 날 등 전국 행사 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객을 맞이하는 상인들의 의식은 지나치게 소극적이거나 불친절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박모 씨(48)는 “낯선 여행길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때 도시의 매력은 더해 질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아쉽게도 군산을 찾는 발길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정작 시민의식 및 친절마인드는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관광사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관련 업체와 종사자들의 친절마인드 함양을 위한 역량 강화는물론 친절서비스 경진대회 및 건정한 관광문화 정착을 위한 운동 등 다양한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의회 나종대 의원은 “군산이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방문이 아닌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 정신과 친절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관광시대에 맞는 서비스 정신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뿐만 아니라 관광업계, 종사자,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7.21 15:39

군산시, 국내최초 해조류 양식분야 계절근로자 도입

군산시가 김양식 어가의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했다. 이 사업은 군산시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대상 분야 확대 건의에 따라 법무부가 기존 수산물 가공업분야에서 해조류 양식분야를 추가 반영하면서 추진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로 군산시를 비롯해 완도군, 진도군이 해면양식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어촌의 인구감소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김양식어가를 위해 총 22개소 고용 희망 어가를 대상으로 군산시 거주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 또는 그 배우자(4촌 이내)로 한정해 모집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22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파종기나 수확기 등 단기간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어업 분야에 계절근로(E-8) 체류 자격으로 최대 5개월까지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다. 계절근로자들은 근로계약 및 비자발급 등 사전절차를 이행해 오는 9월 중 입국계획으로 이후 고용주와 함께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근무지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단기간 인력이 집중되는 어업에 적합한 계절근로자의 도입으로 지역 대표 수산업종인 김양식업의 생산 및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 시범사업 추진 이후 모집 업종 및 인원을 늘려 다양한 업종에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관내 어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7.21 15:38

군산서 김천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열려

군산시 자매도시인 김천시가 21일 군산시청 서문광장에서 김천시 포도‧자두‧복숭아 홍보 및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직거래 장터는 김천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과 군산시민의 인지도 제고 및 알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을 비롯해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 김천시 농협시지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지역특산물 판촉행사에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사전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군산을 방문하는 자매도시 김천시와 상호 우호증진을 위해 홍보에 앞장섰다. 그 결과 사전신청접수을 통해 2500박스 40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교류행사 직거래장터를 방문한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김천자두와 포도가 자매도시간의 끈끈한 정을 돈독히 하는 하나의 연결체라고 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를 가질 것을 약속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직거래장터는 군산과 김천을 오가는 가교의 역할이자 최고의 상품을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라며,“이러한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양 자매도시가 더욱더 상생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에는 군산에서 김천을 방문해 군산의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김천시청 광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07.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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