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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위원회 ‘난립’... 정립 통한 효율적 운영 ‘시급’

군산시정 발전을 위해 구성된 각종 위원회가 난립한 가운데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많아 불필요하거나 중복성이 있는 위원회를 폐지 또는 통합하는 등의 대대적인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군산시에 따르면 11월 현재 136개 위원회가 구성돼 있으며, 민선 7기 들어서만 23개 위원회가 신규로 구성됐다. 등록된 위원은 당연직 471명, 위촉직 1194명으로 총 1665명이다. 그러나 위원회가 전원 공무원들로만 구성돼 있거나 아예 열리지도 않는 위원회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장이 위원장인 조례규칙심의회(위원 11명), 시정조정위원회(위원 11명) 등은 시정의 기본적인 계획 및 시책, 예산변동 사항, 중요 국책 및 시책 등에 대해 심의 의결하는 것이 목적인 데 반해 위원 모두가 당연직만 있을 뿐 전문가 등의 위촉위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심지어 지난 6월 퇴직한 전 부시장은 여전히 당연직 위원장직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상당수 위원회는 구성만 해놓고 거의 운영하지 않는 이름뿐인 위원회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군산시 전체 위원회 개최 횟수는 309회(대면 130, 비대면 179)이며, 이 가운데 연 5회 이상 개최한 위원회는 21개에 불과하다.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비롯한 53개(전체 위원회의 38.9%) 위원회는 단 한 차례도 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위원들의 출석률도 저조하며, 32명의 위원은 규정을 어긴 채 3개~6개 위원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위원회 난립으로 지급된 수당은 4300여만 원에 이른다. 특히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는 연간 7회 개최됐을 뿐이지만, 11명의 위원에게 회의 수당으로 392만 원이 지급됐다. 이처럼 위원회 난립에 따른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사 기능 및 중복되는 위원회, 기능을 잃은 위원회를 통합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군산시위원회로 활동 중인 김 모씨는 위원회 난립은 위원 간 힘겨루기와 갈등을 초래할 수 있고 예산과 행정력 낭비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도모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폭적인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01 16:26

군산시,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추진

군산시는 2021년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다가오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신속한 제설작업 체계 구축을 통한 시민불편 최소화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인 동절기 시작 이전인 오는 14일까지를 제설대책 사전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제설차량 임차운영, 제설자재 사전 확보, 제설장비 사전 점검 및 수리, 모래주머니 사전 비치 등을 진행한다. 또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집중기간으로 지정해 제설대책 상황반 상시 운영 및 폭설 시 신속한 도로제설 작업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신속한 제설 추진을 위해 단계별 대응체계 수립, 제설 우선순위 지정, 책임 제설노선 지정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와함께 읍면동별 자체 제설반 편성 및 내 집(상가) 앞 눈치우기 홍보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 합동 체계 구축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겨울 잦은 폭설로 인한 제설자재 부족분 확보를 위해 염화칼슘 250톤, 소금 3,000톤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추후 염화칼슘 150톤, 소금 1,200톤, 친환경제설재 100톤을 추가로 구매해 예측이 불가한 기상이변 시에도 완벽한 제설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 재난으로부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강설시 신속한 대응으로 교통 혼란 예방 및 시민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1 16:07

군산시, 인구정책 실천협약 체결 추진

군산시가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자 인구정책, 함께 해주소~ 인구정책 실천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공공기관대학교의료기관 등과 함께 인구정책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을 목적을 담고 있다. 주요내용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문제 인식 공감 △군산시 인구정책관련 사업 동참(홍보) 협조 △군산에 산다면, 군산에 주소를! 동참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산시와 협약기관은 인구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사업과 인식개선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임신-출산-육아-교육에 지역이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를 함께 나누게 된다. 또한 협약기관은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를 일치하자는 바른 주소 갖기 운동 군산에 산다면, 군산에 주소를! 등을 같이하며, 실천협약을 발판으로 군산형 인구정책 의제를 함께 모색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거버넌스에 참여하게 된다. 군산의 경우 2020년도 합계출산율이 0.954명으로 전국(0.837)과 전북(0.909)보다 높지만, 지역의 관심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문제는 복잡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인한다면서 지역 기관들이 인구정책 실천협약에 동참해 군산 지역의 인구활력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인구정책 UCC 영상공모전, 신규공직자 대상 인구정책 컨벤션 및 찾아가는 인구교육, 군산시민 생활수기 군산에 살기 좋군~ 공모전 , 슬기로운 가족생활 사진공모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1 16:07

불완전한 군산대 교차로 개선…교통체증 해소 기대

잦은 신호대기와 교통체증 불편을 주던 군산대 교차로의 새만금북로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 군산시에 따르면 1일부터 군산대 교차로 옥구읍에서 전주방면 진입 램프 구간이 개통됐다. 시는 군산대IC의 불완전 교차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 2002년 개통된 국도 21호선의 군산대 IC는 그동안 시가지로의 연결과 새만금 및 산업단지, 전주 방면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요충지다. 그러나 군산대 교차로가 불완전 입체교차로로 돼 있다보니 새만금북로 진입이 원활하지 못해 시민불편을 야기해왔다. 특히 지난 2014년 대학로에서 새만금 방면 연결로가 신설되며 일부 교통편의가 개선됐지만 옥구읍 방면 진입 시 좌회전 신호를 이용해야하는 만큼 입체교차로 역할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옥구읍 방향에서 새만금북로 우회전 진입이 원활하도록 변경돼 운전자의 신호시간대기 감소, 교차로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출퇴근 시간 및 물동량 운송시간이 단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군산대 IC의 불완전 교차로 구조가 개선되면서 시민 교통편익 증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1 16:07

군산 관광 ‘기지개’…포토 투어 본격 시행

군산을 사진으로 담아보고 기념품도 받아가세요 군산시가 사진으로 군산의 구석구석을 담아내는 군산 관광 포토 투어를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포토 투어는 4개 코스 총 50개 지점으로 이뤄졌으며, 각 코스마다 테마를 부여해 군산의 색다름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는 △다양한 근대문화자원과 예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시간여행마을 코스(19곳) △군산의 생태 속을 거닐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호수&숲 산책 코스(8곳) △군산의 역사자원들을 둘러보는 역사 터 밟기 코스(10곳) △새만금 방조제와 비응항 △고군산군도의 신비함이 가득한 섬&바다내음(13곳) 코스 등이다. 참여 방법은 먼저 방문할 코스를 정한 뒤 포토 투어 리플릿 또는 해당 지점 포토 투어 안내판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투어 로그인해야 한다. 이어 해당 지점 포토 투어 QR 인증받고 안내판을 참고로 사진을 찍으면 된다. 또 코스별 투어가 끝나면 월명동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촬영지 초원사진관을 방문해 해시태그(필수태그: #군산포토투어)를 넣고 SNS에 사진 업로드하고 앱상에서 기본정보를 입력 후 원하는 기념품을 선택 및 수령하면 된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투어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념품 지급은 월 2회로 제한된다. 또한 어청도 포함 50개 지점 모든 코스를 완주한 관광객은 인증을 통해 군산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기념품을 받게 된다. 각 코스별 QR코드 온라인 인증은 투어 시작 시점부터 90일 후 초기화되며 포토 지점까지 상황에 따라 차량 진입이 곤란한 곳도 있으니 참고하여 투어에 참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맞춤형 개별 관광 트렌드에 맞춰 군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군산 여행의 즐거움과 숨은 관광 명소의 완주를 통한 성취감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군산관광 포토투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토 투어 안내 리플릿과 기념품 수령은 초원사진관에서 가능하며 기타 포토 투어 관련 안내는 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또는 시 관광진흥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31 16:08

군산시, 도심 내 명품 가로숲길 조성

군산시가 도시 내 명품 가로수 길을 조성했다. 시는 하천을 따라 산책고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경포천 서래숲길 조성사업을 완료 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올 10월까지 총 18억 원을 투자해 미장교에서 송정교까지 1.6km(양방향 3.2km) 구간에 숲길을 연결하는 내용이다. 메타세쿼이아 등 대형나무를 식재해 그늘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왕벚나무, 이팝나무, 꽃댕강 등 화목류를 비롯해 다년생 초화류 및 상록성의 홍가시나무, 써니스마라그, 에메랄드그린 등 23종 2만2252본을 식재했다. 또한 각 교량마다 자동 관수 꽃걸이화분을 설치해 계절별로 아름다운 색감을 갖는 도시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수목 식재로 인해 협소해진 인도는 데크를 연결해 확장하고 주요 지점에 관망 휴게쉼터를 조성하는 등 경포천을 시민들의 편의까지 고려한 색다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심문태 군산시 산림녹지과장은 도시 내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생태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최종적으로 누구나 걷고 싶은 숲도시 군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포천 서래숲길의 녹지축을 경암지구까지 확대하기 위해 도시숲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시민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31 16:08

코로나19에도 군산시간여행 축제 ‘빛났다’

제9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과 온라인으로 전환·운영된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시는 지난 9일부터 31일까지 ‘시간여행 축제관광주간’으로 정하고 ‘특별한 일상으로의 시간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를 열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시간여행 축제를 취소했지만 올해는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끌어올리기 위해 행사 기간을 늘리고 전면 온택트로 결정했다. 이번 시간여행축제는 메타버스 군산시간여행 마을 구축 운영 및 온택트 공연 프로그램, 야외 전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코로나 시대 축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메타버스’가 큰 인기를 끌며 시간여행축제와 군산관광을 알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간여행축제 메인장소인 옛 시청광장과 시간여행마을 주요 관광지점을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하고 관광객이 본인의 아바타를 이용해 가상공간 내 축제장을 둘러보고 미션게임에도 참여하는 스마트 관광 축제이다. 축제기간 아바타를 이용한 인생샷 공모전과 혼합관광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 수 7000명, 방문횟수 6만회를 상회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따. 또한 옛 시청 광장 메인무대와 내항 제2공연장의 모든 공연은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온라인 플랫폼별 합산 조회 수는 5만 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백년광장의 야외 전시프로그램인 ‘고대로의 시간여행’은 살아있는 듯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공룡 조형물이 전시돼 코로나19로 인해 외지로 나들이가 어려웠던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어린이집·유치원 원아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민간 축제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축제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으며 지역청년활동가, 상인회, 지역민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 상황 속 창의적 축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는데 역량을 모아 10월 한 달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상준 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치게 되어 기쁘다” 며 “축제 기간 내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신 시민과 관람객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힘든 여건에서도 모두의 노력이 모아져 위드 코로나 시대를 열어가는 지역문화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31 16:08

‘성공적인 수상태양광 사업 위해 균형 잡힌 정보제공 필요’

군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정보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지역에 계획하고 있는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사업 공론화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의 사회적 수용성 향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에 걸쳐 실시된 설문조사에는 군산에 거주하는 시민 총 1114명이 참여했다. 설문에서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8%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42%가"아니다"고 대답해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가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또 "수상태양광 사업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의견이 47%로 가장 높았고, 긍정의견이 37%, 부정의견이 16%를 기록했다. "군산시민들이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가 45%로 가장 높았고, 긍정의견이 42%, 부정의견 13%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군산시 수상태양광 사업의 어떤 측면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시민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환경적 영향 50%, 경제적이익 37%, 사회적 영향 7%, 기술적 안전성은 6%로 환경적 영향 및 경제적 이익에 비해 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성공적인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 시민들이 사업에 대해 판단 할 수 있는 균형잡힌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협력해 내달 중 시민 160명이 참여하는 수상태양광 공론화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으로 수용성 높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0.28 16:39

학생 떠난 군산 용화 · 상평초, 장기간 방치

28일 군산 회현면에 위치한 용화초등학교. 18년 전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이곳은 현재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과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낡은 학교 건물만이 초라하게 남아 있었다. 이곳은 지난 2003년 폐교된 이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이 지역의 대표 흉물로 전락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용화초가 추억이 깃든 건물마저 폐허로 변하자, 주민들도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한 주민은 농촌 인구 감소로 학교가 문을 닫은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운동장과 건물을 수 십년 동안 방치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폐교의 음산하고 무서운 분위기 때문에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 등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안전사고 위험과 범죄 장소로 악용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지난 1949년 개교한 용화초는 1만3922㎡의 면적에 운동장과 1층 건물로 돼 있는 전형적인 시골학교이다. 용화초는 폐교 후 줄곧 방치돼 오다 2015년 도교육청의 폐교재산 활용계획에 따라 잠시 생태체험학습장(텃밭)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생태체험학습장의 모습도 그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곳은 당초 도교육청 소유였다가 지난 2018년 교육부로 이전됐다. 도교육청이 군산고등학교 증축을 위해 학교 내 부지(교육부 소유)와 용화초를 맞교환했기 때문이다. 소유권이 교육부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활용방안은 오리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구읍 소재 상평초도 마찬가지. 상평초는 1949년 7학급으로 개교했다가 농어촌 인구 감소에 따라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결국 2008년 옥구초와 통합하면서 학교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학생들이 떠난 자리는 관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설 곳곳이 허물어지고 잡초가 뒤덮는 등 그야말로 엉망이다. 상평초는 지난 2018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부지로 낙점됐지만 문화재 보존 조치에 따라 부지가 변경되면서 무산됐다. 당시 전라북도가 도교육청으로부터 이 학교를 매입했다가 이후 부지 교환을 통해 군산시로 다시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다. 다만 시는 내년 주민 공청회와 함께 문화재 시굴조사 등을 진행, 그 결과에 따라 활용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옥구읍 주민 김모 씨(68)는 폐교들이 무관심 속 방치되기보다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폐교에 대한 활용과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28 16:17

군산 중앙동 뉴딜사업, 최우수상 수상

군산 중앙동 뉴딜사업이 2021년 도시재생 사례공유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비지니스분야)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우체통거리 사례공유 발표대회 최우수기관 표창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도시재생 사례공유발표대회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마산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2021년 도시재생산업박람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상식이 개막식 행사로 진행됐다. 이 자리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도시재생 선도사업(중앙동·해신동·산북동 등) 추진사례를 홍보했다. 특히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 마중물사업 중 하나인 ‘째보스토리1899’ 복합커뮤니티조성사업(옛 수협동부어판장 리모델링)을 주제로 대회에 참가했다. 수산업의 쇠퇴로 오랫동안 방치된 옛 수협동부어판장을 수제맥주판매장과 예술콘텐츠 관련 창업지원을 위한 인프라 공간으로 조성한 사례가 주목을 끌었다. 또한 주민주도로 설립한 마을기업(째보선창 협동조합: 수제맥주 부산물 활용한 맥아박 제조·판매) 활성화 사례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째보선창 일원은 문전성시를 이뤘던 군산의 대표적인 포구 중 하나로 지금은 활력을 잃고 불이 꺼져간 곳이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년창업가들이 모이고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부처협업, 자생조직 육성 등 도시재생사업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군산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선도도시로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2017년 12월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째보선창, 옛 수협동부어판장, 한국선급, 한화부지, 신영시장 등 핵심 유휴부지 거점공간 조성과 주민공동체 활력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28 16:17

“무너진 지역경제 이끌 탄탄한 산업생태계 구축 앞장”

군산시는 지난해 7월 울산(울주), 충남(천안아산), 경북(구미), 서울(홍릉), 전남(나주)와 함께 강소연구개발 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기관(대학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의 집약공간을 R&D(연구개발) 특구로 육성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이번 강소특구 지정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단비가 되고 있다. 그 동안 주력산업이던 자동차와 조선업이 무너지면서 큰 위기를 겪고 있었던 만큼 강소특구는 향후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산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역점 추진하는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도 한층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군산 강소특구의 성공적인 안착이다. 과학기술기반의 혁신성장을 통해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과제가 앞으로 남아 있다. 무너진 군산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강소특구에 대한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알아봤다. 4차 산업혁명과 환경규제 강화로 자동차산업의 혁신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해외 선진국의 지속적인 환경규제 정책의 선제적 대응으로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이 친환경 연료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역시 미래차 핵심분야에 대한 과감한 혁신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와 군산시는 대기업들의 가동중단 및 폐쇄로 고용산업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산업구조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왔고, 산업구조 고도화 및 다변화를 위해 친환경 전기차 부품 소재를 특화 분야로 한 강소특구 유치를 추진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에 R&D 연구개발이 기술사업화로 이어지고 기업성장과 재투자되는 선순환 산업생태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 것. 이에 군산시는 전국 최초로 전담조직인 강소특구계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까지 개정한데 이어 도내 최초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친환경 전기차 및 부품소재 육성을 위해 군산대, 지자체, 연구기관 중심으로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정책을 추진함으로서 국가정책과 연계한 역동적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한다는 게 이 사업의 목적이다. 군산 강소특구는 군산대학교가 기술 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군산국가산업단지 일부와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등 총 1.84㎢를 배후단지로 지정했다. 군산 강소특구는 전기차 분야의 우수 기술 역량과 국내 최고 수준의 대규모 실증연구단지, 기업 유치가 쉬운 장기 임대용지를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 개발과 시험, 양산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은 전기차 소프트웨어 융합 부품과 전기차 구동 부품 등 2개 분야를 축으로 국내 최고의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 소재 중심의 산업기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이곳에 R&D 실증을 위한 새만금주행시험장, 건설기계부품시험센터, 자율주행상용차군집도로 등 구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융합기술원을 비롯해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등 여러 연구기관도 참여해 사업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강소특구 지정 지역에는 연구개발을 위한 국비가 매년 60억 원가량 지원된다. 또한 입주기업에는 법인세소득세 등이 감면될 뿐 아니라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각종 개발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군산경제는 대기업 붕괴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단순 생산형-대기업 분공장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소특구와 같은 기술사업화 BIZ-Model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모방추격형 성장에서 창의성 기반의 성장모델로 전환을 위해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소재를 기반으로 한 시장선도형 산업 전환이 절실한 상태다. 현재 군산은 전기차 부품 및 원천소재 핵심기술 창출을 통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 강소특구 지정으로 추진동력을 달게 됐다. 향후 강소특구를 통한 산단 활성화청년층 유입, 고용률 개선 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강소특구 지정으로 2025년까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부가가치유발 1538억 원, 고용유발 858명, 생산유발 효과가 168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더욱이 군산 주력산업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인재 영입과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전북경제 활력 회복의 부가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의 경우 전기차 육성(개발-시험-양산)의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강소특구 지정으로 현재 추진중인 군산형 일자리 사업과 군산새만금에 기술력을 갖춘 중소 및 중견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소특구를 주도할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은 김영철 단장과 설남오 본부장을 중심으로 팀이 짜여져 있다. 사업단은 군산대 창업지원단과 LINK+,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기술사업화실과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도와 군산시, 전기차클러스터, 연구소기업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 지원단은 기술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통해 특화분야 중심의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전주기 기업 밀착 및 맞춤형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술발굴 및 연계 사업은 강소특구 등 공공기술의 사업화 수요를 발굴분석하고, 기술이전 또는 출자로 연계해 연구소기업 설립 등 공공기술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기술이전사업화은 강소특구 공공연구기관대학 등 공공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은 전북 군산 강소특구 내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창업 촉진과 유관기관 연계 투자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한 창업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은 강소특구 혁신 주체 간 혁신네트워크 구성운영을 통해 구성원 간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술사업화 선순환 생태계를 발전시키는데 의미가 있다.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은 그 동안 혁신성장을 통해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단은 9개의 신규연구소기업을 설립한데 이어 특구기술사업화 과제 지원 등을 통한 24건의 기술이전 및 출자를 기록했다. 또한 특구육성사업을 통해 1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육성했으며, 일자리 창출 및 기업 매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술핵심기관이 중심이 되어 특화분야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기술사업화연구회(TBM) 3개로 구축하고, TBM을 통해 도출되는 혁신사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30개 업체의 기술경영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사업단은 올해 △특화분야 수요기반 유망기술 발굴 및 기술사업화 △기술창업 및 기업 단계별 맞춤형 성장지원△지역 특화 산업지원 등 3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강소특구 활성화를 위한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영철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사업 첫 해인 올해에는 강소특구의 양적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강소특구 육성체계가 신속히 지역 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특화분야 공공기술의 기업 이전을 통한 사업화로 기술창업 및 연구소기업 설립 등 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는데 산학연관이 함께 특화분야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27 18:19

‘군산 K-그린뉴딜정책’ 아 · 태도시에 소개 ‘눈길’

군산 K-그린뉴딜정책이 아시아태평양도시(이하 아태도시)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군산시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주최한 아태도시 특별정상회의에서 군산 K-그린뉴딜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번 아태도시 특별정상회의에는 14개국 38개시가 참여했다. 군산은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친환경 미래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탈탄소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특히 강임준 시장은 군산시가 대한민국 K-그린뉴딜 1번지로 재도약 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잇따른 악재에도 발 빠른 산업전환과좌절이 아닌 희망을 택한 시민과 함께였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산의 K-그린뉴딜 정책은 육수상 태양광, 해상풍력 등을 통해 새만금지역에 원자력 발전소 3기에 준하는 3GW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RE100 국가시범단지 지정과 함께 스마트 그린산단 구축으로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군산상생형일자리를 통해 고용창출과 함께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태평양도시 특별정상회의는 아태지역 지방정부 간 경제사회환경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정보 공유 및 도시발전 네트워크 조성으로 교류협력과 우호증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94년 창설된 국제회의체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27 18:19

군산시 당정협의회 개최…지역현안 해결 총력 다짐

군산시와 더불어민주당 군산시당은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1차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당 운영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시는 오는 2022년 국가예산 반영 상황과 국회단계 국비 확보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예산에 과소 미반영된 지역 예산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으로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비응항 어항구 확장개발, 군산항 항로 준설사업과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 군산 철길 숲 조성사업 등 총 7건에 726억 원 규모다. 이와 함께 이 자리서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방안, 문화도시 조성, 새만금 남북3축도로 건설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현안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특히 군산시와 서천군이 공동 추진 중에 있는 금강하구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향후 용역에서 발굴되는 초광역권 협력사업이 정부 핵심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최근 벼 병해충 발생으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농업인을 위한 농업재해 인정요구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는 등 민생 보호 대책 마련에도 당정간에 목소리를 모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봄에 있어 당정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골목상권을 살리고 속도감 있는 산업구조 개편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당정이 힘을 모아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10.27 16:38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5년 만에 개발행위허가 제한 해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부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이 풀렸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은 개발행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부지인 사정동 194-1번지 일원 10만9412㎡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이 최근 해제됐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첫 지정된 지 5년 만이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이 해제될 경우 이 지역에서 건축물 건축공작물 설치토지 형질 변경토석 채취물건을 1개월이상 쌓아놓는 행위 등이 가능해진다. 이번 해제에 대해 시측은 사업 예정 부지 내 사유지 매입이 모두 완료된데다 개발행위허가 제한기간이 만료(실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6년 10월 첫 지정이후 지난 2019년 10월 2년 더 연장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올 초에는 재감정 평가까지 거치는 우여곡절 끝에 토지주 39명과 계약을 매듭짓기도 했다. 그 동안 난항을 겪던 토지보상이 마무리되고 개발행위허가 제한도 해제되면서 병원을 짓기 위한 행정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는 전북대학교병원이 제출한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가 끝나는 대로 사업시공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북대병원은 기존 사업비 1853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800여 억 원의 군산전북대병원 사업비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정부부처에 제출, 심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아직 여러 절차가 남아 있지만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전북대병원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민의 요구를 반영하고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은 지하 3층지상 8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상급종합병원급 건립을 통한 중증응급환자 등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새만금 개발계획 추진 연계에 따른 통합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초 백석제 부지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환경문제에 막혀 지난 2016년 1월 사정동으로 사업부지가 변경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27 16:17

군산항 제 2준설토투기장, 이번에도 예타조사대상선정 누락될라

내달초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선정을 앞두고 군산항 제 2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이 우선 순위에서 밀릴 우려가 높은 것으로 감지되고 있어 도내 정치권의 총력 대응이 요구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사전타당성 검토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했지만 사업 선정이 안갯속이다. 제 2준설토 투기장 건설은 군산항 서측호안 일대에 수토용량 3100여만㎥의 투기장을 건설하기 위해 호안 4170m, 가호안 1160m를 축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4280여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기존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의 투기여력이 내년이면 바닥을 드러냄에 따라 시급히 추진돼야 하며 지난해 12월 제 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다. 군산해수청은 자체 용역을 통해 이 사업의 사전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B/C(비용대 편익비율)가 2.58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달 해수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선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다음달 초 기획재정부의 대상사업 선정심사를 앞두고 이 사업은 다른 지역의 사업에 밀려 대상사업 선정이 매우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서 누락될 경우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건설계획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투기장 소진에 따른 준설사업 추진 불가로 토사매몰이 심한 군산항의 효율적인 항만운영에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군산항 관계자들은 " 제 2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이 사전타당성검토결과 매우 양호하다는 결과에도 만에 하나 다른 지역의 정치력에 밀려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에 선정되지 않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도내 정치권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제 2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농어촌공사의 새만금 산업단지 투기가능여부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농어촌공사는 매립토로서 부적합하다는 이유를 들어 군산항 준설토를 새만금 산업단지에 더 이상 투기하지 않을 방침이다.

  • 군산
  • 안봉호
  • 2021.10.26 18:38

“30Km 인생 속도입니다”... 군산시, ‘어린이 교통사고 Zero 캠페인’ 개최

군산시와 녹색어머니회가 어린이가 안전한 군산 만들기를 위한 ‘어린이 교통사고 Zero운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26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미장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린 이날 캠페인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조동용 전북도의원, 김영일 군산시부의장, 신영자·김경식·지해춘 군산시의원, 박일관 군산교육장, 녹색어머니회원, 모범운전자 군산지부, 군산경찰서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군산녹색어머니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캠페인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 적용되는 ‘민식이 법’ 홍보 및 계도 활동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양한 교통안전 문구가 적힌 캐릭터 피켓과 현수막을 준비해 운전자들이 멀리서도 어린인 보호구역에 대한 캠페인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30Km 인생 속도 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안전 열쇠고리를 등교하는 학생들의 책가방에 달아주며 무단횡단 금지, 횡단보도 일단 멈춤 등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강임준 시장은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어린이 교통사고 Zero 운동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 환경조성 등 안전 사회를 위한 시초로 삼겠다”고 밝혔다. 우영정 군산녹색어머니회회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편히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통학로, 교육환경 조성은 어른들의 당연한 책임”이라며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고 성숙한 교통안전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0.26 18:14

군산 서해초 어긋난 교차로, 십자형 사거리로 바뀐다

교통사고 다발 구역으로 민원이 지속됐던 군산 서해초등학교의 어긋난 교차로가 선형개선사업을 통해 십자형 사거리로 바뀌고, X자형 대각선 횡단보도도 설치된다. 서해초등학교 사거리는 송전탑 부지를 보호하기 위한 완충녹지로 지정되면서 어긋난 교차로로 인해 최근 3년간 41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산시와 김우민 군산시의원은 안전한 도로 형태를 갖출 수 있도록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 도로 형태의 불합리성 해소를 지속해서 촉구했다. 아울러 한전에 지중화 사업을 요구하는 등 송전탑으로 인해 불안과 불이익에 시달리고 있는 인근 주민들을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한전은 지중화 사업 공사 시행에 합의했으며, 지난해 12월 전북도 심의가 통과돼 완충녹지가 폐지되면서 사거리 선형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오는 12월 사업이 완공되면 신호등과 진출입도로 이설로 보행자의 안전이 확보되고, 교통난 해소는 물론 폐지되는 녹지에는 인근 그린공원 및 상가 이용자 등에 공공 편익을 위한 도로 및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우민 군산시의원은 서해초교 사거리 선형 개선사업으로 교통사고 위험을 감소시켜 보행자와 운전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서해초교사거리에서 군경묘지까지 송전탑 지중화사업이 2022년 7월에 완공되면 철탑과 선하지로 불이익을 받은 인근 주거지의 도시경관 향상과 상권 활성화는 물론 보행자 중심의 공간기능 증대, 사고 발생 최소화 및 전기공급의 안전성이 향상되는 효과까지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0.26 18:02

군산 신흥 도시숲 야간경관 조성…새 명소 기대

군산 신흥 도시숲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는 월명공원에 근대문화도시 수시탑 월명산전망대 등을 연결하는 야간경관을 위한 신흥 도시숲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흥 도시숲 공원은 지난 2004년 재해위험지구 지정 후 도심공원으로 조성된 곳으로, 기존 경사지형이 그대로 남아있어 이를 활용해 몽환적이면서 아늑한 빛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볼라드조명과 수목 투사등스텝등 등을 통해 어두웠던 산책길을 밝히고, 보름달 조명과 꽃조명으로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달벤치 포토존을 설치해 신흥 도시숲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이 사업을 통해 근대마을과 수시탑, 신축 예정인 월명산 전망대를 연결하는 야간경관축을 형성함으로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다양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해 체류형 관광 및 야간경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위축되어있는 시민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경관사업을 추진하여 도시경관을 향상하고 시민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26 16:05

군산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3연속 선정

군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군산시는 민선7기 내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사업은 시내권(동지역) 약 686세대에 신재생에너지(태양광·태양열·지열)를 설치·지원해주는 내용이다. 국비 29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공모사업에 전국 135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군산은 지자체장의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정부 정책을 전략적으로 어필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임준 시장은 “3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은 시민의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의지와 시의 열정으로 함께 이룬 성과이기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에너지 복지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서남부지역 564세대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총사업비 48억 원을 들여 동부지역 618세대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 중에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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