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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은 군산경찰서, 수송동으로 신축 이전하나

군산경찰서가 경암동 시대를 마감하고 수송동에 새 둥지를 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경찰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사 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일 군산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군산원협과 수송동 공판장 부지를 청사 이전 부지(4600평 규모)로 매입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맺었다. 군산경찰서는 1993년에 준공된 노후 된 건물로 당시 부지 8106㎡, 연면적 748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현재 246명(지역경찰 304명 제외)의 경찰이 근무 중이다. 특히 부지 및 건물 내부가 좁고 시설이 낡아 이곳을 찾는 민원인 등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협소한 주차장은 물론 업무 공간 부족 및 안전 문제 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군산경찰서를 찾는 민원인 등이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인근 주택가와 골목길까지 차를 대는 경우가 비일비재 일어나고 있다. 또한 바다와 인접해 있다 보니 경찰서 지반이 매우 불량할 뿐 아니라 건물 내‧외부 균열이 심해 주요 배관 부식과 누수도 발생하고 있다. 그 동안 청사 신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왔지만 수면 위에 들어난 건 김현익 서장이 부임한 이후부터다. 김 서장은 신축 이전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도심 속 폐교 예정지 등 사업 부지를 물색해왔고 그러던 중 군산원협 본점이 이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잠정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원협은 고객 편의증진을 위해 내년 말쯤 내흥동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지역 중심지인 수송동과 미장동과 인접해 있어 시민 접근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원협은 이사회와 총회 등을 통해 해당 부지 매각을 의결했으며, 경찰 역시 기재부 등 관계부처 협의 및 국비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사업이 완료되기까지는 가야할 길도 멀다. 무엇보다 사업비만 수 백 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향후 예산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군산경찰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부처 등을 방문, 경찰서 신축 이전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군산시와 지역 정치권 등 지원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 시민은 “민원인 불편 최소화는 물론 26만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들의 업무환경을 위해서라도 낡고 오래된 청사 신축이 하루속히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경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경찰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면서 "이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지역 치안서비스가 한 차원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10 14:23

축제 성공 마술사 장진만 총감독 군산시 축제 업그레이드 한다

군산시가 시간여행축제과 짬뽕페스티벌‧수산물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보다 다채롭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장진만 감독을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장진만 총감독은 대전 0시축제, 목포 항구축제, 장흥 물축제 등 다수의 인지도 높은 축제에서 감독직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특히 그는 2024년 제12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예술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능력으로 인정받는 축제전문가로 손꼽힌다. 장 감독의 임기는 올해 12월 초까지이며, 군산시 주요 축제의 기획과 운영을 비롯해 축제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시간여행축제’는 시간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지역 근대문화 유산과 접목한 희소성 있는 행사로서 지역 대표 축제로 발돋움했지만 회차를 거듭하면서 다소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시는 축제 정체성을 지키면서 참신하고 이른바 재미있는, 볼거리가 넘치는 축제 프로그램을 도입해 가족부터 연인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짬뽕페스티벌’은 아직 확고한 정체성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이번 총감독 위촉을 통해 축제의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는 동시에 군산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축제 운영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수산물 축제(가칭)’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개최되며 군산이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산물 축제가 개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시는 이번 총감독 위촉을 통해 축제 별 발전 가능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보다 체계적 기획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각 축제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09 15:20

군산 서부권 체육 인프라 중심 '서군산체육센터' 연장 운영

군산시는 8일 서군산체육센터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체육시설 준공 및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했다. 서군산체육센터는 총사업비 280억 원(국비 50억‧도비 34억‧시비 196억)이 투입된 대규모 복합체육시설로, 서부권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됐다. 이곳 센터는 부지 1만9918㎡, 연면적 8452㎡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에는 △25m×8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과 어린이풀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탁구장 △소규모 운동실 및 회의실 △200석 규모의 수영장 관람석 등으로 구성됐으며, 축구장(인조잔디 1면)도 포함돼 있다. 서군산센터는 지난해 11월 준공된 후 2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지난 2월 17일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에 총 2만2390여 명이 이용했으며 현재는 하루 평균 1100여 명이 시설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는 시민 수요를 반영해 4월 한 달간 평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을 검토하기 위한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 기간의 이용객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운영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센터는 지난 3월부터 필라테스‧요가 등 7개의 다양한 GX(그룹운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탁구장 개방 등 점차 운영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앞으로도 시설 운영을 최적화해더욱 쾌적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중 이곳 센터에 대한 공식 개관식을 열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08 14:39

군산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착수

군산시가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 7일 시민의 교통편의 개선과 이용률 제고를 위한 ‘군산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민 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대중교통 정책추진 자문위원, 시내버스 운수업체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사는 ㈜지인이앤씨로 한우진 대표가 개편방향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내년 8월까지 진행되며, 관내 48개 인가 시내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이용 실태조사와 문제점 분석, 이에 대한 개선안 도출과 실행계획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 실태조사와 문제점 분석, 개선안 도출, 실행계획 수립 등을 거쳐 노선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도농복합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간선제를 도입하고, 순환·통학·산단 출퇴근 노선 등을 신설해 노선 효율성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최종 개편안을 확정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개편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읍면지역에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확대하는 한편 굴곡도와 중복도가 높은 시내 노선은 효율적 개편으로 배차 간격을 줄이고 차량 내 이동시간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7년 수송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도시개발에 맞춰 일부 노선을 조정해 왔지만, 신규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교통 환경이 변화하면서 전 노선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선안을 바탕으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추진되면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용객 증가에 따른 버스업체의 재정 건전화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시민 맞춤형 노선체계로 개편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에는 군산여객‧우성여객 2개 운수업체가 시내버스 120대‧48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08 13:16

"소비자는 냉정했다"…존폐기로에 선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예산 투입 대비 실용성 저하로 존폐 기로에 놓였다. 출시 첫 해 국내 첫 공공배달앱으로 여러 자치단체가 벤치마킹을 할 만큼 각광을 받았지만, 대형 민간앱과 경쟁력 및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면서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일몰 시책’ 관리 대상으로 선정돼서다. '배달의 명수'는 지난 2020년 공공배달앱 운영을 통해 수수료 절감 등 소상공인 부담을 경감하고, 온라인 유통 환경에 대응하여 지역 골목상권 판로 확대를 위해 출시됐다. 지금까지 ‘배달의 명수’ 운영에 들어간 예산은 26억 원(마케팅 및 홍보비, 고객센터 운영비 등)인데, 대기업 플랫폼과 차별화 및 업데이트도 2차례에 그치는 등 한계를 보이며 시장 확장을 못하고 최초 도입 시점에 멈춘 상태다. 실제 ‘배달의 명수’는 출시 첫 해 71억 9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이듬해 약 90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에는 40억 2000만 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가맹점 수도 2024년 1788개에서 지난해 1400여 곳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소비자뿐 아니라 소상공인까지 ‘배달의 명수’를 외면하면서 결국 ‘일몰 시책’ 관련, 위원회 심의 결과 관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는 대부분 앱 가입자가 프렌차이즈 중심의 민간앱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점과, 민간앱 이용 상공인들 또한 ‘배달의 명수’를 보너스 개념으로 넣어두는 형태로 운영하는 등 상인들 스스로 공공앱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배달이 명수’ 지속 운영에 부정적 의견을 보이는 소비자 박 모씨는 “소비자는 냉정하다. 앱 이용이 불편해서 이용을 꺼린다”며 ”민간 앱과 경쟁 속에 점유율은 낮은데 혈세를 계속 투입하는 것보다는 과감히 폐지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가맹점주 이 모씨(나운동)는 “대형 민간앱은 이벤트를 많이 진행해 배달의 명수를 이용할 수 없다”면서 “배달의 명수를 살리는 길은 소비자가 찾을 수 있도록 유인책이 필요하며, 정 안되면 민간앱 가입을 안 하는 조건으로 영세하거나 홍보 전략이 부족한 소상공인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달업체(라이더) 대표 박 모씨는 “소비자들은 무료 배달에 길들어 있다. 대형 민간앱의 시장 진출을 막지 못하면 대책이 없다”면서 “소상공인협회 주도로 민간앱을 이용하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 스스로 공공앱을 지키고자 하면 라이더들도 동참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및 소비자 할인 혜택 등 사업 효과가 예산 투입 효과를 넘어섰다”면서 “올해부터 음식 배달뿐 아니라 농축수산물 택배 주문이나 미용실 예약, 선물하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소액의 수수료를 받더라도 쿠폰 발행을 통해 소비자들이 받는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와 시의회, 지역 소상공인들은 지난 7일 오후 군산콘텐츠팩토리에서 ‘배달의 명수 소상공인 상생 간담회’ 자리를 갖고, 공공앱 운영의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08 09:50

집 고쳐주고, 월세 지원하고...군산시, 저소득층 지원에 176억 투입

군산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7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주거급여 사업’을 시행한다. 주거급여는 대상자의 소득과 주거 형태, 주거비 부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하며 주거 형태에 따라 ‘임차급여’와 ‘수선유지급여’로 구분된다. ‘임차급여’는 타인의 주택 등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 지급하는 주거 복지제도다. 시는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가구원 수와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기준임대료 상한선은 △1인 가구 19만 1,000원 △2인 가구 21만 5,000원 △3인 가구 25만 6,000원 △4인 가구 29만 7,000원이다. ‘수선유지급여’는 주택을 소유한 대상자에게 주택의 노후도에 따라 집수리를 차등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선정기준에 따라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이다. 2025년 주거급여 선정을 위한 소득기준은 △1인 가구 114만 8,166원 △2인 가구 188만 7,676원 △3인 가구 241만 2,169원 △4인 가구 292만 6,931만원이다.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가능하며,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선정되면 주거급여를 지급받게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07 13:46

바다에서 사고 나면, ‘SOS 조난버튼’ 누르세요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는 ‘SOS 조난버튼 누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어선법에 따라 모든 어선(무동력, 상갑판이 없는 2t미만 어선 등 일부 제외)은 ‘어선위치 발신 장치(V-PASS)’를 선박에 설치하고 출항 시 작동해야할 의무가 있다. 이 장치는 자동 출입항 신고가 가능하며, 사고 사실을 전파할 수 있는 ‘SOS 조난신고’ 버튼을 탑재하고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해경 상황실, 경비함정, 각 관할 파출소로 실시간 선박의 위치와 재원, 승선원 정보 등이 바로 전달된다. 사고 발생 시 선장에게 위치 정보를 묻지 않아도 현장에서 즉시 출발이 가능해 이동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사고발생 시 SOS 버튼을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SOS 버튼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긴박한 상황에서 바로 떠오르지도 않을뿐더러, 일부 어민들은 그 기능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 이에 군산해경은 올 연말까지 위치 발신 장치가 설치된 1,348척의 어선을 돌며 SOS 조난신고 버튼 위치와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선장과 항해사 등에게 사고 대비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바다는 육지와 달리 이동거리와 도착시간에 많은 제약이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접수와 전파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양사고 피해를 줄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07 13:29

‘버스 타고 군산 여행 떠난다’··· ‘군산시티투어버스’ 운영 재개

군산시가 ‘시티투어버스’ 운영을 재개한다. 2008년 시작한 시티투어버스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일 코스별로 1일 1회 운영되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군산의 주요 관광지를 풍부한 해설로 전달한다. 특히 올해는 ‘근대역사박물관 출발~ 고군산코스’가 새롭게 추가되어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신설된 코스는 긴 이동거리로 고군산군도 관광에 어려움을 겪었던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운영하던 ‘고군산 시간여행코스’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군산역에서 탑승하고 사전 예약 인원이 5명 이상일 경우 운행된다. 이 코스는 월명동 일대 시간여행마을에서 근대문화 유산을 둘러본 후 고군산군도로 이동, 선유도 해수욕장과 장자 스카이워크, 해안데크을 탐방할 수 있다. 또 익산역에서 출발하는 고군산 시간여행코스도 있다. 해당 코슨느 매주 토요일 수도권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마련됐으며, 익산역에서 출발한다. 사전 예약인원은 10명으로 고군산시간여행코스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예약신청은 군산시 문화관광 누리집(www.gunsan.go.kr/tour)와 전화(010-2735-3777)로 할 수 있고, 익산역 출발노선은 코레일 기차여행 누리집 또는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063-855-7715)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07 13:28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 1만2000여 건각 달리다

‘2025 군산새만금마라톤 대회’가 4일 전국 1만 2000여 건각이 참가한 가운데 벚꽃 질주를 펼치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풀코스(국제 남/ 국내 남·여)·마스터즈 풀코스, 하프앤하프(42.195㎞)·10㎞·5㎞ 종목으로 진행됐다. 올해 엘리트 풀코스 국제 남자 부문에서는 이머 타데레 데미스(에티오피아)가 대회신기록인 2시간 09분 03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남자 부문은 박민호(코오롱)가 2시간 15분 56초, 국내 여자 부문은 최경선(제천시청) 선수가 2시간 34분 21초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경선 선수는 2023년 이수민 선수가 기록한 2시간 34분 59초보다 38초 앞서며 국내 여자 부문 대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1위를 차지한 박민호 선수는 “대구 마라톤 이후 잔부상 때문인지 이번 경기 막판에 골반통이 생겨 스퍼트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끝까지 달린 나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오늘 너무나 멋진 날에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근대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군산에서 멋진 기량을 펼쳐주신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문승우 도의회 의장, 전강훈 군산시 체육회장, 이성기 군산교육장,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대회 코스 구간에는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박수와 환호, 풍물놀이 등으로 반기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경기장 주변에서도 푸짐한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돼 경기장을 찾아온 선수들과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시는 이번 대회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사장과 마라톤 코스의 안전 점검은 물론, 응급 상황에 대비해 군산시보건소와 관내 의료기관, 군산소방서와 협력해 20대의 응급 차량을 준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06 14:54

군산시 새 보건소장 찾기 '난항'

군산시가 보건소장 채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자칫 보건 수장 임명이 지연될 경우 지역 보건의료 체계에 대한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성낙영 보건소장이 그만 두기로 하면서 현재 개방형 4호 보건소장(지방기술서기관 또는 일반 임기제) 공모를 진행 중이다. 보건소장의 임용기간은 2년이지만 근무실적에 따라 5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2023년 임용된 성 소장은 스스로 임기 연장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시가 공모가 추진하고 있지만, 출발부터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 보건소장 공모에 유일한 지원자가 선발위원회의 면접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시는 의사면허 소지를 필수자격요건으로 보건소장을 공모 했으나 그 결과, 단 한 명만이 신청했다. 이후 시는 재공고를 통해 추가 신청을 받았지만 기존 1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지원자가 없었다. 지원자가 저조한 이유는 의사 면허를 가진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는데다 보건소장의 경우 4급 상당 공무원 급여를 받아 일반 의사에 비해 보수가 적으면서도 업무는 과중해 의사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개방형 4호 보건소장에 대한 2차 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이번 공모에서는 필수자격요건 문턱을 크게 낮췄다. 첫 공모에는 의사면허를 소지해야 보건소장 공모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이번 2차에서는 의사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약사 등도 도전할 수 있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도 적격자가 없으면 공직자 중 승진 임용이 가능한 5급을 대상으로 자체 승진도 가능하다. 이는 지난해 7월 관련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원자 자격이 확대된 만큼 첫 공모와 달리 이번 2차 공모에서는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만에하나 이번 2차에서도 지원자가 부진하거나 보건소장 선발심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자체 승진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원자 1명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심사에서 자격요건을 충족치 못해 탈락했다”며 “공개 모집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의료 공백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06 10:30

군산해경, 지역방제대책본부 훈련 추진

깨끗한 군산 바다를 지키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군산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2시께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를 위한 ‘2025년 지역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군산해경을 비롯해 전북도청‧군산시청‧군산해수청‧해양환경공단‧해양자율방제대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189t급 유조선과 2792t급이 충돌해 해상에 기름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 내용은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이 지역방제대책본부를 가동해 방제계획 수립하고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방제 작업에 나서는 내용이다. 또한 사고를 전파 받은 지자체 및 해수청은 해안가·항만에 유입된 오염물의 유입 방지를 위한 위험구역 설정하고 봉사자 모집 등을 맡았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 바다로 유출된 기름은 조류를 타고 양식장에 피해를 주거나 해안가 또는 갯벌에 스며들어 어족자원을 파괴하기 때문에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방제대책본부는 해양환경관리법 제62조에 설치 근거가 있으며, 유출되는 기름의 정도에 따라 중앙·광역·지방 방제대책본부로 나뉜다. 지속성 기름 10~50kl 또는 휘발성이 강한 비지속성 기름·유해화학물질(HNS) 100~300kl가 유출되거나 유출될 우려가 있는 경우 해양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두고 1관(공보관), 3부(대응계획부, 현장대응부, 자원지원부)로 구성돼 운영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03 15:46

군산시 청년뜰 창업센터 로컬히어로 육성사업 협약식

군산시 청년뜰 창업센터가 지난 2일 청년강당에서 ‘2025 로컬히어로 육성사업’에 선정된 6명의 청년 창업가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번 사업은 지역의 독특한 자원과 특색을 활용하여 아이템을 개발하고 청년의 창업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32팀이 선정 공모에 참여했으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분야 전문 평가단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6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창업 아이템은 △흰쌀 찰보리를 활용한 보리차 티백 △맥주효모 샴푸바 △박대 껍질을 활용한 클렌징비누 △멸치 스낵 바 등으로,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창업가들은 △시제품 개발을 위한 재료 구입 △제품 브랜딩 △마케팅 △사업모델(BM) 구체화 등에 필요한 사업자금 1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청년뜰은 금전적 지원 외에도 사업 운영 및 추진 일정, 사업비 집행 기준 및 절차, 집행 시 유의 사항 등이 포함된 사전교육도 진행해 효과적 사업수행을 도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로컬히어로 육성사업을 통으로 군산의 특색을 살린 상품 및 서비스가 활발하게 개발돼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혁신적인 창업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03 14:15

새만금 고용특구 일자리 지원단 행정 공백 우려⋯핵심 팀장 사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새만금 고용특구 일자리 지원단(이하 일자리 지원단)’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공모를 통해 채용된 핵심 실무자(팀장)가 돌연 사퇴하면서 행정공백과 함께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일자리 지원단은 지난달 3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일자리 지원단은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및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새만금 내 민간투자 유치가 활발짐에 따라 입주기업의 고용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는 총 4억 원(도비 2억 8000만원‧시비 1억 2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수행기관으로 전북산학융합원이 선정된 바 있다. 새만금컨벤션센터 2층에 둥지를 튼 일자리 지원단은 전북산학융합원장이 단장을 겸직하며 팀장과 매니저(직업 상담사) 등 총 4명의 전담 인력이 상주한다. 새만금의 경우 활발한 민간 투자 유치와 함께 앞으로 5년간 1만 명 이상의 추가 고용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수요에 맞는 노동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번에 출범한 일자리 지원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자리 지원단 역시 향후 새만금 입주기업의 인력 수요를 실시간 파악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를 연계해 고용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자리 지원단의 이 같은 계획은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일자리 지원단에서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팀장이 개소한지 2일 만에 돌연 사퇴한 것. 이 팀장은 전북산학융합원의 공모를 통해 지원단에 들어왔는데, 자신이 그 동안 해 온 경력과 업무 성격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자진해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업무가 맞지 않아 팀장이 갑작스럽게 퇴사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일자리 지원단이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새만금에 고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자리 지원단이 속히 가동해도 부족할 판에 직원을 또 다시 채용해야 하는 시간적‧행정적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전북산학융합원에서 직원 채용공모까지 진행한 가운데 선정과정에서 업무 관련성과 적합성, 전문성 등을 고려해서 뽑았는지도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군산시의회 박광일 시의원은 “핵심 직원이 사업을 하기도 전에 그만 둔다는 것은 수행기관의 운영 능력 및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시‧도비가 투입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산학융합원 관계자는 "채용 절차는 이상이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팀장이 그만 둠으로서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며 "이를 최소화하고 일자리 지원단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03 14:11

군산해경, '체장미달' 꽃게 2.2t 소지한 유통업체 적발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는 2일 오전 4시 50분께 체장미달 꽃게 2250kg를 판매하기 위해 보관, 소지한 A수산 대표 B씨(62)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수산물은 포획, 채취가 가능한 크기와 시기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 중 꽃게는 두흉갑장(등껍질, 일명 게뚜껑)의 상단부터 하단까지 길이가 6.5cm 이상만 포획이 가능하다. 이는 무분별한 조업을 막아 수산동식물을 보호하고 향후 산란기에 맞춰 해양생태계 개체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A수산에서 판매하려던 꽃게는 길이가 4cm도 안 되는 것이 다수 포함됐다. 해경은 A수산 이외에도 체장미달 꽃게를 취급하는 업체를 추가 확인하는 한편, A수산으로 꽃게를 유통하고 체장미달 꽃게를 포획했던 어선을 역 추적할 방침이다. 또한 어선 검문을 강화해 체장미달 어획물 조업 여부를 살피고, 야간에 유통되는 불법 어획물에 대한 감시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꽃게잡이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는데 일부 어선들이 성가가 되지 못한 꽃게를 무분별하게 포획하고 유통시키고 있다”며 “작은 욕심에 소중한 바다자원을 망치는 일이 없어야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02 10:27

“군산시 공무원 살해 협박 혐의 피의자 엄벌해야”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군공노)과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전공협)는 2일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앞에서 군산시 공무원에 대한 살해협박 혐의 피의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공노 등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군산시 공무원을 상대로 흉기를 소지한 채 살해협박을 하다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오는 4일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군공노와 전공협은 “이번 흉기 소지 및 살해 협박은 군산시 공무원뿐만 아니라 이 소식을 접한 전북 14개 시군 모든 공무원들에게도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모두가 ‘나도 당할 수 있겠다’라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고공판 과정에서 피의자의 합의 시도, 진실성이 의심되는 반성문 편지 발송 등에 대해 공무원들은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는 단죄를 피하기 위한 피의자의 반성 없는 몸짓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행정이 바로 서고 민주주의가 바로 서며 다수의 선량한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범죄에 대한 사법부의 단호한 단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마음 놓고 내가 소속한 기관에서 주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서와 화해는 그 다음의 몫”이라고 전했다. 군공노와 전공협은 “다가오는 선고공판에서 만해하나 피의자에 대해 느슨한 선고가 이루어지면 이번 일이 선례가 되어 앞으로 또 다시 공공청사에 흉기를 소지한 채 공무원들을 협박하는 사례가 일어날 수 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폭력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가장 단호한 방법은 단호한 법적 처벌이란 사실을 사법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법원의 엄정한 처벌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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