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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부안·고창지역 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여전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건설현장에서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재해 사망자의 다수가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안전의식 강화 및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군산시부안군고창군) 노동자 사망자수는 총 14명(요양결정일 기준)으로, 전년도 13명보다 1명 증가했다. 지난해 사망한 노동자 중 업무상 사고에 의한 것은 모두 8명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6명 △제조업 4명 △광업 1명 △금융 및 보험업 1명 △운수창고 및 통신업 1명 △기타 사업 1명 등이다.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제조업은 6명에서 4명으로 줄어든 반면 건설업은 3명에서 6명으로 두 배 늘어났다. 건설업 규모별로 보면 공사금액 1억 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66.7%(4건)를 차지했고, 나머지 2건은 2050억 원, 8001000억 원에서 각각 발생했다. 공사금액 5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100% 증가하는 등 건설업 사망자수의 주 원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역시 3월 기준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가운데 건설업이 3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 중 2명이 50억 원 미만 사업장에서 일어났다. 이는 사업주들이 산업재해 예방조치를 소홀히 하는데다 노동자들 역시 안전의식이 부족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고용노동지청은 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추락재해 위험이 있는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패트롤 감독을 연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안전난간 및 작업발판 미설치, 안전모안전대 미지급, 개구부 덕패 미설치 등 추락예방조치를 이행하지 아니한 현장은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달 17일까지 장마철 대비 건설 현장 감독 을 진행해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장마철 취약요소(토사붕괴감전 등) 와 추락재해 예방조치 이행여부를 중점 감독하기로 했다. 이원주 군산고용노동지청장은 건설현장의 사망재해는 현장관계자의 안전수칙 준수와 발주자의 적극적인 안전관리가 함께할 때 예방이 가능하다며 감독에 앞서 자율적으로 현장의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등 사망재해 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재해자 수는 873명으로 전년 대비(817명) 6.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22 15:14

새만금 상생발전 시민연대, 수변도시 반대 10만 서명운동

새만금 상생발전 시민연대(공동대표 김동수최연성황인주이래범, 이하 상생시민연대)가 새만금의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상생발전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상생시민연대는 새만금개발청의 수변도시 조성에 반대하는 군산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으며,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경실련(사)군산발전포럼대한노인회 군산지회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 등 13개가 참여하고 있다. 상생시민연대는 지난 19일 성명서를 통해 새만금은 군산뿐만 아니라 김제부안을 비롯한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기회의 땅이지만 새만금개발청이 일방적으로 수변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오히려 지자체간 갈등과 반목에 휩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민들은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 71%이상의 군산바다에 대해 해상경계선을 고집하지 않고 김제시와 부안군에 각각 농생명부지와 관광용지 등 양 시군의 경제적 이익의 땅으로 활용되는 것을 인정했다며 이 같은 양보에는 새만금이 지역 이기주의로 인해 갈등과 반목불신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좌초되서는 안된다는 염원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할권을 놓고 대법원 소송중인 새만금 2호 방조제 앞에 수변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은 새만금개발청이 소송 이해 당사자인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을 반목과 갈등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특히 인구감소 등 지방이 붕괴의 단계까지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인근에 2만5000명 규모의 수변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은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생시민연대는 새만금사업의 성패 여부는 수질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들은 현재 최악의 수질 6급수인 새만금에 확실한 개선안도 없이 막연히 향후 수질 개선 대책을 추진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새만금개발청의 주장은 무책임하다며 새만금 수질에 대한 확실한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한 후 수변도시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성공의 전제 조건이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수변도시보다 우선 필요한 것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 상황에서 빠른 산업단지 조성과 국제공항, 신항만 등 인프라 사업이라며 새만금개발청은 지금의 상황에 엄중한 책임과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생시민연대는 새만금의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상생 발전하는 새만금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런 의지와 요구가 관철되도록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21 15:03

군산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관광지 환경개선

군산시가 주요 관광지 환경개선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관광산업 분야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지 내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월명동 시간여행마을 권역 확장을 위한 기반사업을 전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구도심 주요 도로변에 설치돼 있는 한전 지상기기(변압기 등) 시설물의 외부 노후화 및 훼손이 심함에 따라 대대적인 정비를 진행해 깨끗하고 청정한 군산 관광 이미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근대역사박물관동국사로 이어지는 해망로와 대학로 구간 내 설치된 한전 지상기기 시설물 72개소 외부를 군산시 주요 관광자원 역사자연관광 등을 담은 홍보 사진으로 랩핑하기로 했다. 또한 동국사부터 군산상고 사거리 구간 도로변 지중 변압기함 24개소는 야구를 소재로 한 테마형 랩핑을 진행해 역전의 명수 군산의 이미지를 새롭게 되살릴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8년도에 조성된 군산상고 앞 야구의 거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상고 사거리 및 학교 진입로에 야구공 모양 화분 18개를 설치하고 관광객들의 안내를 돕기 위한 도로 이정표도 세우기로 했다. 시는 시간여행마을 권역 확장을 통한 관광 연계 효과 창출 및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소설 탁류의 주무대인 선양동 해돋이공원 일원에 경관조명사업도 추진한다. 최성근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앞으로도 관광지 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둬 다시 찾고 싶은 군산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관광객들의 안전한 방문을 유도하고 안정적으로 관광지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특별근무를 편성해 주요 관광지에 대한 방역 및 계도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며, 관광사업체에 대한 현장점검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21 15:03

“군산을 그린뉴딜 수도로”

재생에너지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해상풍력이 미래의 주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해상풍력 시장 규모가 오는 2040년까지 매년 13%씩 확대되고, 누적투자액만 약 1조 달러(1100조)에 달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 우리나라 역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신규 설비용량 48.7GW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며, 이 중 해상풍력 보급목표를 12GW(24.6%)로 설정한 바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에서도 해상풍력이 그 중심에 있으며 관련 예산으로 195억원이 편성되기도 했다. 정부가 해상풍력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에서도 해상 풍력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상풍력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으로 타격을 입은 군산경제를 호전시킬 게임 체인저로 발돋움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전북 해상풍력 확산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해상풍력 추진 산학연관 세미나가 18일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것. 이날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새만금개발청전북도군산시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전북테크노파크,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등이 주관했다. 이 자리서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산업과장의 해상풍력 활성화 방안과 장대현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연구소장의 새만금과 그린 뉴딜도시 전북서해안의 풍력 확산과 발전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윤성혁 과장은 정부 정책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사업에 해상풍력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 추진 및 인프라 구축 등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산업의 경우 조선기자재 제조공정과 상당부분 일치해 관련 산업을 충분히 견인할 수 있다며 (정부는) 수용성과 환경성을 강화해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 및 주민참여 이익공유 모델을 구축, 이를 통해 지역 경제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대현 연구소장은 전북 해상풍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사업이 군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새만금 일원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발판하는 하는 그린뉴딜 정책이 지난 2018년부터 군산에서 함께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해상풍력산업과 연계한 사업 다각화 및 업종전환을 통해 전북과 군산지역의 녹색 신성장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산 연안 2GW급 해상풍력 발전 단지 추진 및 유리한 자연조건,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경험을 보유한 독일 전력회사 국내 투자 유치 추진,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따른 대체산업 발굴 시급, 풍부한 계통연계 확보 등 군산의 그린뉴딜 가능성과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세미나를 준비한 김광중 새만금재생에너지포럼 공동의장은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군산조선업체의 재생 노력에 희망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면서 새만금을 끼고 있는 군산이야말로 그린뉴딜의 수도로 만들어야 한다. 새만금과 군산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18 16:47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전문박물관 등록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군산시는 지난해 6월 개관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전북-공립12-2020-1호)됐다고 18일 밝혔다. 박물관 등록은 박물관의 전문성 확보, 유물의 안전한 관리, 사업의 다양성 및 운영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절차다. 박물관으로 지정되면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 신청과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이 확대되며 이를 통해 내실 있는 운영은 물론 교육용 전력요금 적용으로 운영비가 절감된다. 향후 군산역사관은 현재 보관 중인 유물의 학습과 연구공간, 시민의 사랑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새로운 유물 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기만 군산시 도시재생과장은 박물관 등록을 통해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공공문화기반시설로써 위상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체계적인 운영으로 관람객이 일제강점기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역사관은 월명동 도시재생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25억 원이 투입해 조성됐으며 1층과 2층은 주차장, 3층은 유물전시관과 수장고사무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현재 기증기탁유물 3000여점을 보관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18 16:47

멸종위기종 선유도 흰발농게, 오는 23일 첫 이주

군산시가 선유도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종 2급 흰발농게 이주(포획)작업에 들어간다. 군산시에 따르면 선유도 해수욕장 맞은편의 갯벌(32만㎡)에 흰발농게 60만여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초 계획됐던 개발은 최소화하고 대신 대체 서식지를 만들어 흰발농게를 이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험포획 성과를 토대로 포획에서 방사까지 이주방법 등을 주민 등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첫 이주는 물때를 감안해 오는 23일 오전 11시에 이뤄질 계획으로, 작업은 2주간 진행된다. 이주 장소는 갯벌 건너편 평사낙안 일대로, 이번 작업으로 대략 1만 5000~2만 마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흰발농게 이주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배후부지 일부 매립을 통한 편의 시설 확보라는 사안을 놓고 시와 전문가들이 고심 끝에 내린 방안이다. 지난 2017년 말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 일대 도로 확장 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새만금간척지 조성사업을 위해 취득한 매립면허권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일부 매입해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계획했다. 그러나 행정절차 이행과정에서 선유도 배후부지 일원에 흰발농게의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흰발농게에 대한 정밀조사 용역을 추진했고 이후 당초 예정대로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결국 전문가환경단체지역주민 등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 서식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업 계획면적을 16만㎡에서 2만7000㎡로 대폭 축소해 개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흰발농게의 안정적인 이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부지조성 완료 이후에도 환경청의 허가조건에 따라 향후 2년 이상 장기모니터링을 통해 이주 완료한 흰발농게의 안정적 정착여부 확인 및 제도적인 보호방안 등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흰발농게 수컷의 집게다리는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매우 크다는 점이 특징이며 지난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17 15:26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본격 추진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침체된 수산업을 재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는 연간 1000억 원에 이르는 수산물 위판물량이 낙후된 가공유통 구조로 원물상태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를 개선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MOU를 맺고,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새만금산단 2공구에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기반이 되는 1차 사업(군산시 직접사업)으로 국비 및 지방비 450억원을 투입해 약 1만평에 규모에 산학연구센터 및 수출유통 협력지원센터, APT형공장, 해수 인배수 시설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시는 17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사업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의장,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및 어업인 등이 참여했다. 해양수산분야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나우컨설턴트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용역 최종보고에서 수산식품의 세계적 추세에 맞춰 전북(군산)의 다양한 수산물을 어떻게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개발해야 할지, 국내외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인 대처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지속성장 모델이 발굴제시됐다. 바다와 수산업의 도시인 군산에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된다면 그간 간척사업 및 해상풍력 등 각종국책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지역어업인의 염원해소 및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수산식품 유통가공산업의 발전으로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산물의 안전성향상과 특산화를 추구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에서 생산되는 물김 등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한 특산품 개발 및 브랜드화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유통가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군산수산물의 국내외 판매증대는 물론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선순환 지역경제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17 15:26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논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이하 농어촌공사)가 새만금 일대에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사업 시행자 모집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9일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이라는 사업명으로 수상태양광사업 시행자 모집 공고를 진행했다. 공고를 보면 농어촌공사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군산시 옥구읍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1-1, 2공구 내 공유수면 및 어은리 일원에 1258억 원을 들여 67MW 이상의 수상태양광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농어촌공사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군산시와 사전 협의는 물론 주민의견 수렴을 하지 않고 사업시행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이에 군산시와 지역민들은 주민수용성 확보가 안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16일 발전사업 허가심의를 위한 산자부 의견 조회에 새만금 사업으로 인한 주변 농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들에 대한 수용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수상태양광 설치는 불가하다는 부정적 의견을 회신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에는 지역민들의 참여가 보장되 않았다면서 사업대상지 인근 대다수 주민들이 이 사업을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주민 협의 없는 사업 추진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옥구옥서회현 3개마을 등 지역민들은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인한 주변 환경 피해 대책 등 인접 주민들과 사전협의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전성호 옥구읍이장단협의회장은 대규모 태양광 패널의 빛 반사로 인근 수온 및 기온상승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새만금 주변 농어민들 피해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은 농림식품부가 진행하는 0.4GW급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새만금 상생방안에 부합하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당사 홈페이지에 14일 간 공고를 통해 주민들에게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공고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주민설명회는 향후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시행자가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0.06.17 15:26

군산시, 새벽 도깨비시장 무질서·불법 차단 나선다

군산 옛 역전 새벽시장에서 벌어지는 교통 혼잡 및 무질서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결국 단속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곳 시장은 지난 1970년대 초, 상인들이 보따리를 들고 군산역으로 하나 둘 모이면서 자연스레 형성된 후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오전 4시부터 대략 9시까지 대명동과 장재동, 주변 주자장에서 많은 상인들이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하고 있다. 이곳은 아침 일정시간대만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특성 때문에 일명 도깨비 시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새벽시장으로 인해 교통체증은 물론 무단쓰레기, 무질서 행위 등이 발생하면서 주변에 적잖은 불편과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 특히 역전시장공설시장 등 주변 인정시장과 영업시간이 일부 겹치면서 상인들의 불만도 낳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도로변과 역전시장 공용주차장 등에서 노점 행위가 이뤄지면서 혼잡한 광경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여기에 예전과 달리 일부 상인의 경우 오전 9시까지 장사를 하다보니 인근 주민들의 출근시간과 맞물려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옆에 위치한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가 내년부터 시작되면 차량 혼잡은 물론 사고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새벽 시장이 끝난 곳곳에는 쓰레기 불법 투기로 인해 도심 미관까지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산시가 옛 역전 새벽시장 개설에 따른 교통방해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단속 시간은 오전 8시부터이며, 단속 구간은 옛 역전사거리와 역전시장 주차장내 일원, 구시장로(전북약국~신풍당한약방~월성마트~박치과의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새벽시장 내 교통 혼잡을 유발시키는 불법과 무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이달 계도기간을 거쳐 관계 부서와 합동으로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며 깨끗한 시장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의회 배형원 시의원은 옛 역전 새벽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대규모 세대가 입주하면 교통정체 등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16 15:45

군산해경, 소형선박 해상검문 강화

태안에서 발생한 밀입국 사건을 계기로 군산해경이 소형선박에 대한 해상 검문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군산해경은 16일부터 연안에서 약 20㎞이내에 운항하고 있는 수상레저기구와 소형선박에 대해 해상검문을 강화하고 장기간 계류된 선박들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근 태안에서 발생한 밀입국 사건에 중국인들이 소형 레저보트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소형 선박이 감시의 대상이 됐다. 실제 어선과 화물선은 선박위치발신장치(AIS)를 통해 선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레저보트나 소형선박(선외기)의 경우 검문 이외에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취임한 박상식 군산해경서장도 경비함정과 군(軍) 해안경계 감시부대를 찾아 밀입국 예방을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박 서장은 근거리원거리 수상레저 활동 신고가 없는 레저보트와 소형선박을 중심으로 현장 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안에서 운항하던 선박이 외진 항ㆍ포구나 평소 어선의 출입항이 없는 해역으로 이동할 경우 반드시 현장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박 서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에서 레저를 즐기고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상경계 강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국가의 안보와 치안이 직결되는 만큼 해상에서 검문에 대해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16 15:45

‘전국 TOP10 가요쇼’ 28일 군산예술의전당서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전국 TOP10 가요쇼가 오는 28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 가요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출연가수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인생사 트로트를 비롯해 젊은 트로트스타 공연 등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 온라인 예매만 진행되며 1인 1석 온라인 예약 및 한 칸 띄워 앉기 좌석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관객의 안전을 위해 그동안 군산시는 1월 녹화 이후 공연을 연기해왔다. 그러나 공연 개최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성원과 요청에 따라 공연을 재개하기로 했다. 6월 녹화는 28일 오후 1시30분(1회차), 오후 7시30분(2회차)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7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사전 예매만 이뤄진다. 사전 온라인 예매자만 공연장 일원에 출입할 수 있고, 미수령 티켓에 대한 대기표를 별도로 배부하지 않을 예정이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많은 분들이 열망한 만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행사를 통해 즐거움이 가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전국 TOP10 가요쇼는 9개 민영방송이 주최하고 ㈜전주방송에서 주관하는 성인가요 프로그램으로, 9월까지 월 1회씩 진행되며, 전국 9개 민영방송에서 매주 토요일 10시 55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16 15:45

군장산단 인입철도·익산~대야 복선전철, 11월 개통

올해 군산지역 철도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와 익산~대야 복선전철화 사업이 첫 삽을 뜬지 8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추진 중인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와 익산~대야 복선전철 건설 공사가 막바지 공정에 접어 든 상태로, 오는 11월말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는 89.7%, 익산~대야 복선전철은 9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본격 시작된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사업은 장항선으로 연결된 기존 철도를 군산 대야역군산2국가산업단지 간 27.96km 구간과 단선철도로 연결하는 것으로 총 6171억 원이 투입됐다. 이 노선은 대야역 인근 대야 산월리에서 출발해 개정평야를 거쳐 대황산돗대산미성평야를 통과하는 군장산업도로와 나란히 달리다 옥녀저수지를 지나 옥구평야에서 갈라져 4부두 방향 군장산업단지로 우회해 7부두를 종점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 4946억 원이 들어간 익산~대야 복선전철화사업은 동익산역~군산 대야역을 잇는 14.11㎞ 구간을 복선전철화하는 것이다. 이들 사업은 군산항 및 군산산단 철도물류 수송체계를 마련하고 전라선~장항선 직결 운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곳 철도망은 당초 2018년 완공 계획이었으나 건설구간 토사 부족에 따른 공사 지연 등으로 2년 정도 미뤄진 상황이다. 이곳 철도가 완공되면 물류수송체계 구축과 함께 수송시간 단축 및 물류비 절감으로 군산항과 군장국가산단의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가 예상된다. 또한 물동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의 해상과 내륙간의 물류 대동맥이 연결되어 물동량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항 인입철도와의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서해안 철도망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이들 철도가 개설되면 수송체계 확충은 물론 물류비 절감 및 이용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군산항과 산단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15 15:14

군산시, 원예산업 종합계획 수립 추진

군산시가 원예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원예산업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원예산업 종합계획은 기존 산지유통종합계획과수산업발전계획주산지(밭작물) 계획 등을 하나로 통합, 지역 및 품목의 특성을 고려한 산지 규모화조직화를 촉진하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원예산업 종합계획은 5개년 중장기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시는 원예농산물의 효율적인 생산체계 및 유통체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행정과 참여농협, 통합마케팅조직 간 발전협의회 구성 및 실무협의회를 통해 통합마케팅조직 역할 확대 방안은 물론 원예산업종합계획의 기본방향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군산 기본현황 분석 △군산 원예산업 육성 목표와 추진방향 도출 △군산 생산기반 강화 및 농가 조직화 계획 △산지유통조직 육성 및 통합운영 계획 등이다. 시는 원예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게 되면, 관련 국비사업을 신청하는 등 중앙정부 정책과 효율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김창환 군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해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화를 이뤄 농업인의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15 15:14

군산시의회 정의당·무소속 의원, 후반기 원구성 민주당 독식 '우려'

군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소수당과 무소속 시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독식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정의당 정지숙과 무소속 배형원설경민한안길 시의원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8대 군산시의회 하반기 원구성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당리당략을 떠나 시의원 소신에 따라 투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군산시의회가 제8대에 이르는 동안 대체적으로 단일정치세력이 다수를 차지하는 선거결과에 따라 다수당에 속한 시의원들이 의회직을 독식 내지는 대부분 그 영향력으로 좌우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군산시의회는 민주당소속 의원이 19명, 정의당 비례대표 1명, 무소속 3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그럼에도)소수정당 및 무소속 의원들과 단 한번도 대화를 하지 않고 자체 회의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에 나설 민주당 후보를 비롯해 경제건설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 등도 당내 경선을 통해 선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는 과거 사례로 보듯이, 모든 의희직을 차지하겠다는 뜻으로 여겨지며, 이탈하는 민주당 의원의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들은민주주의의 실현에 있어 소수의 의견도 반드시 들어야 한다며 4명의 의원들도 정당과 전문성 및 시민의 신성한 투표에 의해서 당선돼 시정에 참여하고 있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의회의 경험과 경륜전문성소수의견의 반영 등 지방자치제의 이념에 합당하도록 의원들이 조건과 불이익 등 아무런 조건없이 소신에 따른 자유로운 투표를 통한 선출을 하도록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산은 고용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에 이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으로 힘든 상황에서 편 가르기나 독식이 아닌 군산발전을 위해 협력과 동반자의 대열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군산시민은 시의회 의원들의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과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의회는 오는 24일과 26일 후보자 등록에 이어 29일 본회의장에서 의장단, 30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는 의장 및 부의장에 정길수 의원과 김영일 의원을 후보로 추대한데 이어 운영위원장에 김우민 의원, 경제건설위원장 서동수 의원, 행정복지위원장 김경식 의원을 각각 선출한 상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14 19:46

태양광 설비 생산 ‘OCI파워’, 군산에 둥지

태양광발전소의 주요 전력설비인 인버터(Inverter) 생산 기업 OCI파워 주식회사(대표 허기무)가 군산에 둥지를 틀었다. 2012년 설립된 OCI파워는 OCI그룹 계열사로서 애초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었지만, 최근 군산시 오식도동 자유무역지구로 본점과 공장을 이전했다. 사업 분야는 태양광발전용 설비 생산(인버터, 접속반, ESS용 PCS 등) 및 태양광발전사업 개발시공관리 운영 등이다. OCI파워는 지난해 1월 독일 인버터 업체 카코뉴에너지의 한국 법인에 대한 M&A를 통해 이 분야의 인버터 및 PCS 등의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분산자원 및 스마트그리드를 아우르는 에너지솔루션 분야로 진입하는 동력을 확보했으며, 국내외에 3GW이상 인버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용량 DC1500V 인버터를 개발출시, 수입산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인버터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DC1500V는 공사비 절감효과를 인정받아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DC1500V 인버터는 2012년부터 미국, 인도, 일본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에서는 전기사업법 상 전압 규정이 현행 DC750V에서 2021년부터는 DC1500V로 상향 적용될 예정이다. OCI파워가 개발한 DC1500V 인버터의 장점은 기본 단위 750KW 모듈러 방식 인버터로 4대를 연결하면 3MW급 인버터가 된다는 점이다. 또한 해안가 설치환경에 적합하도록 염해방지 기능(국제보호등의 방진급, 방수, 내부식성,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부품의 모듈화 설계로 간편한 유지보수가 가능해 발전량 손실 및 점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OCI파워가 출시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 Energy Storage System)용 PCS(전력변환장치 : power conditioning system) 옥외형 사양은 전기실 없이 설치가 가능해 건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전압범위가 넓어져 다양한 배터리에 사용이 가능한 모듈러 방식으로 비용 대비 효율적인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다. OCI파워는 신제품 DC1500V 인버터와 함께 지역 업체라는 장점을 살려 새만금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태양광발전 사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기무 대표는 OCI파워는 새만금 태양광사업을 포함, 개발 중인 다수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DC1500V 사양을 납품할 계획이다며 특히 새만금과 인접해 새만금 태양광 발전소 운영기간(20년) 내 유지보수에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OCI파워는 지역 기업으로 자리한 만큼 지역 내 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6.14 15:25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