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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회생에 ‘무이자’ 사라진 아파트···계약자들, 이자 부담에 ‘한숨’

군산시 미룡동에서 아파트를 짓던 A건설이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하면서, 해당 단지 계약자들이 중도금 대출 이자 부담을 직접 떠안게 됐다. 공사 현장은 전면 중단된 상태로, 그동안 시행사가 부담하던 이자 대납이 끊기자 계약자들은 매달 수십만 원에 달하는 추가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자 납부 유예” 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총 378세대 규모의 민간임대아파트로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됐다. 현재 320세대가 분양을 마쳤고, 이 중 306세대가 중도금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초기 분양 당시 시공사는 “중도금 무이자”를 내세워 자금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홍보했지만, 기업회생 신청으로 이자 대납이 끊기며 상황이 급변했다. A건설의 자금난 조짐은 지난 9월 중순부터 나타났으며, 10월 초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3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같은 날 중도금 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은 계약자들에게 “시공사의 회생 절차로 이자 대납이 중단됐다”며 “15일부터는 계약자가 직접 이자를 납부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시행사 측 또한 계약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에서 “누적된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더 이상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며 “향후 공사 재개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2~3개월 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약자들은 중도금 1~3차분에 대해 매달 최소 25만 원에서 최대 49만 원의 이자를 부담하게 됐으며, 15일 예정됐던 4차 중도금 대출 실행도 무기한 연기됐다. 문제는 이자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계약자들이 해당 금액을 되돌려 받으려면 시행사나 시공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하지만,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실효성은 낮다. 결국 법원의 회생 개시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공사가 재개되기 어려워 계약자들의 이자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 계약자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사실상 시행·시공사 대납 구조인데, 회생 절차에 들어가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약자는 “자녀 교육 환경까지 고려해 계약했는데 입주 가능성 자체가 불투명해지고, 매달 수십만 원의 추가 지출이 생기니 정신이 아찔하다”며 “보증 확대나 금융기관의 일시 유예 조치 등 임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15 10:37

"군산 청년층, 떠나갈라"⋯생활 만족도 저조

군산시 생활 인프라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 결과 주거·정주 기반, 안전, 커뮤니티 만족도는 높은 반면 경제·일자리, 문화·여가 부문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의 노력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는 최근 시청 면담실에서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 완료보고회를 열고 거주 인구와 통근·통학 인구, 관광 방문객 등 다양한 생활인구의 패턴 및 특성을 공유했다. 이번 조사는 공공·민간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구감소 원인 도출 및 생활인구 기반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는 지난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거주인구 △통근/통학 체류인구 △방문 체류인구 각100명씩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군산시 거주 생활 만족도는 100점 환산 시 55점이며, 특히 청년층에서 만족도와 지속 거주 의향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층과 달리 20~30대 만족도(매우만족‧만족하는편)는 30%에 불과하고 지속 거주 의향 역시 50% 정도 수준(전체 73%)밖에 되지 않는다. 20~30대의 경우 45%가 현재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자리 및 교육환경 미흡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군산을 찾는 관광‧업무 방문 만족도는 69점(100점 환산)으로, 거주자 생활환경 만족도보다 높았다. 여성과 60대 이상, 그리고 여행‧관광 등으로 처음 방문한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들은 주로 관광·맛집·카페 방문을 목적으로 군산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군산을 찾는 연령대별 요구 사항은 큰 차이를 보였다. 젊은층은 볼거리·즐길거리 부족을, 고령층은 숙박과 편의시설‧먹거리 부족 등을 불만 요인으로 꼽은 것. 전문가들은 군산 청년 유출을 막고 거주 인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창업 및 일자리 지원 △지역 산업 기반 확충 △문화시설 및 여가‧스포츠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2026년 데이터 기반 행정을 실현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한 예비 분석 과제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종길 군산시 기획행정국장은 “정주 인구만으로는 도시의 진짜 모습을 알기 어렵다”며 “이번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시민이 더 오래 머물고 싶어 하는 군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4 14:18

고군산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일부 구간 시범 개통

군산시가 이달 중 말도-명도-방축도를 연결하는 해상인도교 일부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어서 해양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고군산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마침내 그 위용을 드러내며 완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잇는 일명 ‘5도 4교’의 해상인도교 사업은 세계 최초로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인도교 설치는 총 339억7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제1교는 말도~보농도(308m), 제2교 보농도~명도(410m), 제3교 명도~광대도(555m), 제4교 광대도~방축도(83m)이다. 지난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1교가 이달 중 시범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이 해상인도교를 ‘고군산 섬잇길’ 이라는 브랜드로 개발하고 걷기 여행(트레킹) 관광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 조성 및 관광섬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홍보 사업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K-관광섬으로 선정되면서 1.4km에 달하는 해상 트레킹 코스가 조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군산군도를 세계적인 트레킹 명소로 육성하는 K-관광섬 사업은 올해 관광객 편의시설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함께 질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는 주민역량 강화와 해설사 양성, 체험 콘텐츠 개발, 특색있는 섬마을 음식 등을 준비하여 관광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있으며, 섬 자원을 활용한 이색 홍보 마케팅과 체험형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제1교 개통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해상 인도교가 개통되면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트레킹 명소’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는 탁 트인 해안 경관, 바다 위를 걷는 해상트레킹, 국가 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 신선한 섬 미식 등 매력적인 자원을 두루 갖춘 곳”이라며 “이러한 장점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K-해양관광의 핵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4 13:59

군산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여기 어때?'

사계절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군산에 최근 가을여행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10월,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군산 코스를 추천한다. ◇군산시간여행마을 군산은 1899년부터 개항돼 일찍부터 외국의 근대 문물이 전해지면서 발전해왔다. 때문에 군산 시내 곳곳을 걷다 보면 근대문화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많은 일본 상인들이 쌀을 사기 위해 군산에 모여들어 일본식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던 영향으로 아직도 군산에는 일본식 집‧세관‧은행‧절 등이 남아있다. 대표 사적으로는 부잔교‧ 식량영단‧(구)조선은행, 히로쓰 가옥 등이다. 만약 일제 강점기에 힘들게 살아왔던 일반 서민들의 삶과 항쟁의 역사를 배우기 원한다면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교육여행의 목적지로 군산은 손색이 없다 ◇고군산군도 군산 앞바다에 펼쳐져 있는 고군산군도는 선유도‧장자도‧무녀도‧대장도‧관리도‧횡경도‧말도‧방죽도‧신시도‧명도‧야미도‧연도‧어청도‧개야도‧죽도‧비응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이다. 다채로운 섬이 함께 한 덕에 선유도의 망주봉과 명사십리, 장자도의 사자바위와 할미바위 등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들도 즐비하다. 등산 및 하이킹·캠핑·바다낚시·갯벌체험·공중 하강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역시 가득해 최고의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다. ◇은파호수공원 군산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휴식처인 은파호수공원은 대표적인 도심 속 관광 쉼터로써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각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물빛다리 등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주변 곳곳에 멋스러운 카페와 맛집들도 생기면서 연인들의 핫플레이스로 인기 만점이다. ◇군산 수산물종합센터 군산의 해망동에 자리잡은 어시장으로 군산 시내와 인접해 있고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외지 손님들의 방문이 급증하는 서해안 대표 어시장이다. 본관동 및 임시 건어동 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관동 1층 수산물 판매점포 72여개(활어‧선어‧수산가공품), 2층 수산물 식당(상차림 식당‧횟집 등), 편의점 총 10개가 운영중이다. ◇ 청암산 군산 청암산은 군산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45년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2008년 개방된 후 생태관광지로 조성된 곳이다. 덕분에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추천코스는 수변 산책로와 등산로를 이용해 청암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주차장-억새풀길-산림욕장-왕 버드나무 군락지-삼거리 쉼터-청암산 정상-삼거리 쉼터–주차장'까지 돌아오는 4.5km 거리이다. 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3 10:51

“맛·청결·분위기 모두 잡았다”···‘군산시간여행·짬뽕축제’ 성공적 마무리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군산시간여행축제’와 ‘짬뽕축제’가 대성공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14만 명 이상 다녀간 대규모 행사였지만, 쓰레기가 거의 없는 ‘청결 축제’로 마무리되며 지역 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다.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근대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퍼레이드, 거리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도심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만들었다. 여기에 짬뽕축제가 연계되면서 ‘군산만의 정체성을 담은 복합 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짬뽕축제는 하루 평균 4만 명 이상이 찾으며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 ‘짬뽕 도시 군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국에 각인시켰다. 짬뽕축제의 성공 요인으로는 장소 변경이 꼽힌다. 올해 짬뽕축제장은 시간여행축제 동선과 맞닿은 백년광장으로 옮기며 유입 효과를 높였다. 군산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인기를 끌었고, 지역 맛집이 참여한 푸드트럭 거리에는 긴 줄이 이어지는 등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행사장은 깔끔하게 유지됐다.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분리수거와 운영업체·서해환경의 긴밀한 협업 덕분이었다. 곳곳에 설치된 분리수거함이 체계적으로 운영됐고, 실시간 청소가 이뤄지며 쾌적한 환경이 유지됐다. 쓰레기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정돈된 현장은 시민들의 높은 참여 의식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교통 운영도 안정적이었다. 경찰과 모범운전자회가 주요 교차로를 지키며 통행을 조율했고, 셔틀버스가 운행돼 이동 편의가 높아졌다. 축제 기간 군산 원도심은 대규모 인파로 북적였지만, 혼잡이나 불편함 없이 원활한 흐름을 유지해 ‘질서 있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시민들의 참여 의식과 민·관 협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올해 ‘시민 중심’과 ‘깨끗한 축제’를 핵심 기조로 내세워 운영 전반을 세밀히 조율한 결과 ‘맛과 청결, 질서와 품격’을 모두 잡은 축제로 완성됐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찾은 이지현(43) 씨는 "짬뽕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로 만든 메뉴들이 많아 아이들과 참여하며 즐길 수 있었다"라며 “이 정도 규모의 축제에서 쓰레기가 거의 없다는 게 놀라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대학생 김도현 씨(24)는 “복고 분위기의 시간여행축제와 활기 넘치는 미식 축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도심 전체가 활기를 띠었는데, 행사장 어디를 가도 깔끔했고 시민들의 태도에서 도시 품격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상인 김영태 씨(57)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며 매출이 평소의 두세 배로 뛰었다. 도심 전체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시민들의 성숙한 참여 의식과 민관의 협업이 빚어낸 결과”라며 “내년에는 숙박·교통·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전국적인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13 09:18

'군산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최적지'⋯균형성장 디지털 허브로 부상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군산이 지역균형성장과 에너지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 시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데이터 중심국가’로의 전환을 국가전략으로 선언하고,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디지털 주권과 국가경쟁력 확보의 핵심 축으로 규정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 인프라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간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비수도권 거점 확보가 주요 국정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전략 거점이 바로 군산 새만금이다. 그간 수도권과 동남권 중심으로 전개되던 AI 클러스터·데이터센터 유치 논의는 서해안·서부권으로 균형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국토 균형전략’의 핵심 분기점으로 군산 새만금이 부상하고 있는 것 새만금이 ‘AI 데이터센터 최적지’로 부상한 배경에는 단지 넓은 부지 때문만이 아니다. AI 기반 산업 클러스터의 성공 요건은 지속 가능한 전력 인프라, 대규모 확장성, 산업 생태계와 인적 자원의 집적이라는 복합적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하는데 새만금이 바로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RE100 기반의 친환경 전력 자립이 가능하다는 점은 새만금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미 대규모 태양광과 풍력 발전시설이 조성돼 있어 자립형 전력망 구축이 가능하며 이는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탄소중립형 데이터센터 입지 요건에 직결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확장이 가능한 넓은 부지와 함께 항만·공항·동서남북 광역도로 등 국가 핵심 교통인프라가 동시에 구축 중이라는 점은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새만금은 이미 산업 실증이 가능한 생태계와 전문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차전지, 바이오소재, K-푸드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이 집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과 연구센터가 연계된 인재 양성·공급 기반도 탄탄하다. 단순한 데이터센터 유치를 넘어 '에너지–산업–디지털'이 융합된 미래 산업 거점으로의 도약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이재명 정부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큰 틀로 ‘5극 3특 체계’를 제시하며, 디지털‧에너지‧국방‧농생명‧항공우주 등 지역 특화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거점별 기능 분산을 추진 중이다. 울산을 비롯해 일부 지역들이 AI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디지털 고속도로의 남동부 축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이 이 축을 채워 넣는다면 대한민국은 수도권-동남권-서부권을 잇는 3축 AI 인프라 균형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데이터산업은 수도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균형과 생존이 걸린 과제”라며 "군산시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를 넘어서 디지털-에너지-산업이 결합된 글로벌 테스트베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2 10:55

군산 폐철도, 가을 관광 명소로 재탄생

군산시가 도심 속 방치된 폐철도를 활용해 조성한 ‘철길숲’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며 가을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까지 2.6km 구간에 160억 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숲’을 조성 중이며, 활력림·여유림·추억림·어울림 4개 테마숲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중 활력림과 어울림 구간은 이미 개방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는 9만여 본의 수목과 신품종 ‘핑크벨벳’ 조경수가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한편 원형 보존된 철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철길숲은 낮에는 아침 해와 저녁 노을로, 밤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산책과 휴식‧러닝을 즐기려는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에게도 특별한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9월 22일 국가철도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을 철길숲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연장 구간은 사정삼거리~옛 개정역(2.7km), 옛 대야역(0.9km)까지 총 3.6km로, 총사업비 132억 원을 들여 치유의 숲·정원·가로수길·잔디광장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철길숲은 단순한 녹지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철길숲 조성 사업’의 성과다. 특히 공공재 역할을 다한 폐선로를 성급한 상업개발 대신 산책로와 녹지로 되살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남은 구간까지 준공되면 철길숲은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넘어 군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2 10:07

“하나로 통합된 관제, 도시가 달라졌다”···군산 도시통합센터, 스마트 행정 새 모델

재난·교통·범죄 대응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군산시 도시통합센터가 행정 혁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분산된 관제 기능을 통합한 결과, 시민의 체감 안전도가 높아졌고 행정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돼서다. 도시통합센터는 군산 전역에 설치된 3,000여 대의 CCTV와 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범죄 및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조치가 가능해졌고, 부서 간 협업도 훨씬 원활해졌다. 특히 재난·재해 대응 능력은 과거와 비교해 눈에 띄게 향상됐다. 과거에는 기상 악화나 긴급 상황 시 부서별로 정보가 단절돼 신속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통합센터 가동 이후에는 경찰·소방·행정이 동일 화면을 공유하며 현장을 즉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범죄 예방 효과도 뚜렷하다. 도시통합센터는 방범용 CCTV를 24시간 감시하며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경찰과 연계해 출동을 지원하는데,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관제요원이 이상을 탐지해 관련기관에 신고 처리한 건수는 288회에 이른다. 절도·폭력 등 생활 범죄 발생률이 감소했고, 특히 여성·아동 보호구역, 골목길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했다. 실제 지난 3월 금목걸이를 노린 당근거래 절도범을 CCTV를 통해 신속히 검거했으며, 6월에는 동백대교에서 자살을 고민하는 시민을 발견해 112 신고 후 안전 조치했다. 또 9월에는 치매 노인이 길을 잃은 상황을 포착해 무사히 귀가 조치했으며, 집단폭행 사건을 CCTV로 확인하고 경찰 출동을 요청해 시민 안전을 지켰다. 교통 분야에서도 교통량, 유동 인구, 민원 패턴 등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요 교차로의 교통량을 실시간 분석, 신호를 자동 조정함으로써 출퇴근 혼잡 해소와 정체 구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 구간 해소와 도심 정체 완화로 시민 만족도가 높다. 도시통합센터는 시민 참여형 안전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안심귀가 앱’을 통해 시민이 위치 정보를 전송하면 센터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경찰이나 행정기관에 즉시 연계해 대응한다.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되는 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통합센터는 단순한 관제실이 아닌, 도시 운영의 핵심 인프라”라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과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위기 대응과 정책 추진의 속도를 모두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함을 체감하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08 09:24

[추석특집 가볼 만한 곳-군산] 한가위 달빛 아래, 가족과 함께 떠나는 ‘군산시간여행’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분주해지는 가운데 군산에서 고향의 따뜻한 정과 축제의 흥겨움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바로 올해 열세번째를 맞이하는 '2025 군산시간여행축제'다. 올해 축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옛 시청광장 및 근대역사박물관 특설무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 2013년 첫 개최된 군산시간여행은 전국적으로 근대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답게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산과 잠재력을 활용해 추진된 축제이다. 여기에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라는 시공초월 모티브를 축제형식으로 구현하며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세대를 잇는 웃음과 재미, 가족의 손을 꼭 잡고 걷는 대학로 거리에 흥겨운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바로 그곳! 군산으로 진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흔한디 흔한 개막식을 가라' ⋯시작부터 볼거리 풍성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10월 9일 첫날, 군산의 시간여행마을은 거대한 무대로 변신한다. 수천명의 시민과 귀향객‧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개막 퍼레이드는 마치 잘 짜여진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우리를 들뜨게 한다.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거리 위에서 춤추듯 어우러지며 어린 시절 고향길을 달리던 기억이, 화려한 불빛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듯하다. 이어서 펼쳐지는 개막식은 우리가 자주 보던 ‘흔한디 흔한’ 그런 개막식이 아니다. 의식절차는 최소화하고 볼거리는 넘치게 꾸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콘텐츠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외벽이 배경이 되는 초대형 미디어아트, 군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유쾌하게 풀어낸 주제공연은 과거 수탈의 아픔부터 3.5만세운동의 환희, 영화촬영지로 각광받는 군산의 현재, 관광과 RE100 산단 등 미래 군산의 먹거리까지 담아낸 그야말로 ‘볼만한’ 개막식이 사람들을 기다린다. ◇'흥이난다 흥이나'⋯거리마다 넘치는 축제의 리듬 축제 기간동안 펼쳐지는 퍼레이드와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흥겨움을 선사한다. '군산타임슬립 퍼레이드 & 군산을 춤추게 하라'는 하루 2∼3차례 펼쳐지는 군산의 과거와 현재‧미래가 어우러지는 이머시브 형태의 퍼레이드와 댄스파티로, 시간여행마을의 거리를 춤과 음악으로 채우며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타임슬립 디스코 & EDM 파티'는 말그대로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무대로 강렬한 비트가 파도소리와 어우러지고, 빛나는 조명은 바다 위에 또 하나의 은하수를 그려낸다. 어둠을 몰아내는 달빛과 EDM 사운드가 만나 군산의 밤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는 항구도시의 바닷바람을 타고 흘러오는 노래로 가을밤을 적신다. 고향에 내려온 친척, 오랜만에 만난 친구, 부모와 함께 모두가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에 귀 기울인다. '군산스타오디션'은 무대를 바라보던 관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다. 누구나 꿈을 펼칠 수 있는 열린 무대, 명절다운 따뜻함과 담긴 무대가 바로 여기 있다. ◇'함께하면 재미가 두 배'⋯가족 모두가 주인공 되다 군산시간여행축제는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니다. 몸으로 뛰어들고 직접 체험하며 함께 웃는 순간들이 가득하다. 군산의 명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 콘텐츠 투어리즘'에서는 영화 속 장면을 따라 걸으며 추억과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부모는 추억을 이야기하고, 자녀는 새로운 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영화사 순간'의 협찬으로 진행되는 온 가족이 함께 몰입하고 참여하는 미션게임 '독립자금을 찾아라'는 역사를 게임으로 풀어내며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잡는다. 아이 손을 잡고 골목을 누비며 단서를 찾는 부모와 아이의 눈빛에는 어느새 진지한 열정이 깃든다. 'K-관광섬을 찾아라'는 군산이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인 ‘섬’관광을 홍보하는 가족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수만개의 볼풀속에서 ‘군산의 섬’을 찾는 사람에게 선물을 선사하는 ‘뜻밖의 행운’을 기대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도심 속 목장 나들이'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협찬으로 진행되며, 신선한 티라미수와 로제치즈 러스크‧우유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국산우유의 신선함과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재미가 보장된‘스테디셀러 프로그램’이다. 옛 시청광장 잔디밭에 세워지는'군산시간여행축제 영상관'은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다. 외부의 빛이 스며들지 않는 공간속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입체감 넘치는 영상을 통해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롯이 담아낸 기억의 통로이자 미래의 발걸음까지 보여주는 특별한 장소가 된다. ◇시간여행에 군산 짬뽕 맛을 더하다 군산시간여행축제의 열기가 무르익는 같은 기간, 또 하나의 특별한 맛의 무대가 열린다. 바로 '군산짬뽕페스티벌'이다. 군산의 항구와 골목마다 스며 있는 불맛 가득한 짬뽕의 향기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이 도시의 역사와 삶을 품은 이야기다. 빨간 국물 속에 음식에 대한 정성과 바다의 풍요가 녹아 있고, 뜨끈한 그릇을 앞에 둔 순간, 미식도시 군산의 맛과 포만감, 따스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추억 속 옛 식당의 손맛을 찾는 이들에게도, SNS로 인증샷을 남기며 새로운 맛을 즐기려는 젊은 세대에게도 ‘군산짬뽕’은 더없이 완벽한 메뉴다. 축제의 흥겨움에 배를 채우는 미식의 즐거움까지 더해지니 이번 추석 연휴 군산은 보는 재미, 뛰는 재미, 먹는 재미가 모두 살아 숨 쉬는 진짜 종합 선물세트가 된다. ◇'도약과 발전'⋯이젠 콘텐츠로 승부한다. 이번 군산시간여행축제는 타임슬립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킬러콘텐츠 발굴을 통해 군산의 진짜 시간여행을 선보인다.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모아모아 시간'등 기존의 지역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던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발전시켜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성장해 나간다. 이와함께 '군산시간여행축제×이성당 80주년 할인행사'와 환경전문기업 ㈜엔아이티의 축하공연 협찬 등 최초로 공식 협찬사와 함께 축제를 꾸밈으로써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임은 물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발돋움한다. 김문숙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추석에 고향을 찾은 가족과 관광객,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여행 축제에서 이야기와 감동 그리고 진짜 군산여행을 즐겨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08 06:00

군산시, ‘시민·공무원 협업 우수정책’ 선정

군산시가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정책을 설계한 ‘민관협업 정책디자인 우리들의 군산 정책 경진대회’에서 최종 우수정책을 선정했다.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행정이 실행 방안을 구체화한 이번 대회는 민관이 협력해 실현 가능한 정책을 함께 만든 사례로 주목받았다. 시는 지난 상반기 ‘아이가 행복한 도시 조성’,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71건의 제안을 접수받았으며, 부서 사전 검토 및 1차 심사를 통해 7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최근 열린 발표회에서는 시민 제안자와 공무원이 함께 제안 취지, 기대효과, 실행 계획 등을 발표했다. 제안심사위원회는 창의성, 주민 편익성, 경제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최ㅇ현 씨의 ‘군산 시간여행 열차 도입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나ㅇ수 씨의 ‘안전한 우리 동네 공원 이름표 아주기’와 나ㅇ택 씨의 ‘도심 근린공원 정원화 및 인공폭포 설치’선정됐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순위를 가리는 자리를 넘어 시민 제안이 정책으로 구체화되는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선정된 제안들이 실제 현장에 반영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적으로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04 09:30

군산, ‘전기요금 차등제’ 최대 수혜지 부상

정부가 내년 상반기 도입을 추진 중인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의 최대 수혜지로 군산이 급부상하고 있다. 군산시는 발전소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에 더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RE100 산업단지 조성이 맞물리면, 전기요금 인하와 첨단기업 유치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요금 차등제는 지역별 전력 자급률, 송전 거리, 계통 혼잡도 등을 반영해 전력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제도로, 그간 전국 단일요금제의 불합리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비수도권 지역은 대규모 발전소를 떠안으면서도 수도권과 같은 요금을 적용받아왔다. 그러나 제도가 시행되면 전력 자급률이 낮고 장거리 송전에 의존하는 수도권은 요금이 인상되고, 발전소 인근 도시는 전기료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군산 역시 이 같은 구조 변화의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군산의 전력 자급률은 약 70%로 중간 수준이지만, 새만금에 조성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초대형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전력 공급 기반을 크게 강화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RE100 산업단지 지정까지 이뤄질 경우, 저렴한 전기료와 친환경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최적의 투자처로 주목받게 된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이차전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경우, 전기요금이 곧 경쟁력인 만큼, 전기이용 요금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모이게 돼 군산은 기업 입장에서 매력적인 입지로 평가된다. 때문에 ‘저렴한 전기’ 인프라가 구축되면 기업들의 군산·새만금 투자를 가속화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 또한 이번 제도를 통해 ‘지산지소(지역 생산·지역 소비)’ 전력 구조를 확산하고,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차등 요금제가 본격화되면 군산은 전기료 절감이 가능한 최적의 산업 입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첨단기업 유치 경쟁에서 군산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04 09:16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군산] 강임준 3선 도전 가능성⋯후보군 난립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산시장을 놓고 벌써부터 물밑 경쟁이 전개되는 등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핵심은 강임준 시장의 3선 도전 여부다. 강 시장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지만 지역 정가에선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전‧현직 도의원 및 시의원 등도 대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등 현재까지 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만 13명에 이를 정도다. 강태창‧문승우‧박정희 전북자치도의회 도의원과 군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영일 의원‧나종대 군산시의회 의원이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진희완 전 시의회 의장과 이성일 전 도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시장 선거 때마다 등장했던 서동석 전 전북도당 부위원장과 문택규 전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관규 변화와혁신포럼 대표와 김재준 전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주현 현 조국혁신당 군산지역위원장도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상당수는 벌써부터 각종 모임이나 단체‧행사 등을 통해 이름 알리기 및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시장 선거가 어느 때보다 과열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03 06:00

국립의용소방대연수원 건립 민간협의회 출범

속보=전국 10만 의용소방대원이 이용할 수 있는 연수원을 군산에 유치하기 위해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립 의용소방대연수원 건립 민간협의회(회장 유우종‧이하 민간협의회)는 2일 군산시청 민방위 상황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우종 민간협의회장과 강임준 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우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지역 인사 및 관계자 100명이 참석했다. 민간협의회는 지역 관광 및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된 단체다. 현재 유우종 전 군산소방서장과 장병수 전 군산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연수원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의 군산 맞춤형 공약 중 하나로서 소방청에서도 사업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 검토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연수원건립 민간협의회는 이 사업이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자체 및 정치권과 협력체계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출범식은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을 위한 민과 관이 함께 뜻을 모으는 자리”라며 “연수원이 건립되면 전국 10만여 의용소방대원의 전문성과 대응력이 한층 강화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우종 민간협의회장은 “연수원은 의용소방대원의 숙원사업 중 하나”라며 “역사성∙상징성을 지닌 군산지역에 의용소방대 연수원이 하루빨리 지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의 경우 지난 1945년 11월 경마장(팔마광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던 중 일본군이 매설한 폭발물이 터져 현장에서 순직한 故 권영복 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원(9인)의 혼과 거룩한 희생이 있는 곳으로,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 장소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02 16:29

'배움에 대한 갈증 해소'⋯오식도평생학습센터 '호응'

군산산단복합문화센터에서 운영되는 오식도평생학습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배움터’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까지 군산 도심과 떨어진 오식도 산업단지는 교육·문화 인프라 접근성이 제한적이었으나 오식도평생학습센터 운영 이후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배움 기회를 제공 받으면서 높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시범 운영으로 시작한 오식도평생학습센터는 올해 강좌 수를 대폭 확대했으며, 하반기에는 기존 운영 강좌 외에도 중국어·일본어·셔플댄스 등 주민 수요를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해 더욱 다양한 학습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오식도평생학습센터는 단순한 강좌 운영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진정한 학습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주민 주도형 강좌를 통해 주민 스스로 배우고 싶은 것을 기획하고, 평생학습 상담활동가를 배치해 정보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맞춤형 학습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1인당 최대 3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학습 열정이 높은 주민들이 마음껏 배움의 기쁨을 누리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주민주도형 강좌’는 주민들이 스스로 배우고 싶은 내용을 기획하고 7명 이상이 모여 희망 강좌를 신청하면 강사를 배정해준다. 장소는 군산산단복합문화센터의 빈 강의실로 원하는 시간에 배울 수 있다. 이런 강좌 형식은 오식도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다양한 직종과 근무환경을 반영한 유연한 학습체계로, 근로자나 주민들의 배움 갈증을 사라지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오식도평생학습센터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과 근로자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여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군산시는 오식도 외에도 읍면 소외지역으로 평생교육 확대 운영 계획을 수립해 작은도서관, 공공시설 등 학습이 가능한 곳은 어디든 활용하여 촘촘한 평생학습망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02 10:28

추석 황금연휴, 역사·자연·미식이 있는 군산으로 떠나자

추석 황금연휴가 최장 10일로 이어지며, 가족과 함께 떠나는 국내 여행지로 군산이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는 연휴 기간 동안 귀성객과 관광객 모두가 풍성한 명절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과 자연 명소, 특색 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먼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강점기 군산의 생활상과 항거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근대사 박물관으로, 추석 당일인 6일과 8일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이 일대에서는 명절 한마당 행사가 열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인근의 근대건축관과 근대미술관, 군산3.1운동기념관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도심 전체가 살아있는 역사 체험 공간이 된다. 시간이 멈춘 듯한 경암동 철길마을에서는 옛 철길과 골목길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며, 옛 교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일대는 감성적인 분위기로 MZ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다.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고군산군도를 추천한다. 선유도 명사십리 해변, 바다 위 스카이워크, 대장봉 전망대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며, 스릴 넘치는 집라인과 유람선 투어까지 더해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신시도와 무녀도에서는 벽화 마을 산책이나 물때에 맞춰 건널 수 있는 쥐똥섬 ‘모세길’ 체험도 가능하다. 한적한 풍경을 원한다면 비응마파지길을 따라 걸어보자. 약 1.8km의 해안 산책로는 서해 일몰과 야경이 아름다워 붐비지 않는 조용한 명소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도심에 자리한 은파호수공원에서는 가을빛으로 물든 12km의 산책로를 따라 호수와 단풍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연휴가 끝나가는 아쉬움을 달랠 축제도 준비돼 있다. 9일부터 12일까지 ‘군산시간여행축제’와 ‘군산짬뽕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린다. 시간여행축제는 개항기부터 2050년 미래까지 150여 년의 군산 이야기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다. 백년광장에서 열리는 짬뽕페스티벌은 다양한 중식 메뉴를 0.5인분 단위로 판매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역사와 자연, 문화와 미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 군산은 이번 추석 황금연휴에 세대를 아우르는 여행지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02 09:55

군산시, 이차전지 산업 신성장 거점도시 도약

군산시가 국가전략산업의 핵심인 이차전지 분야 선순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기반구축 사업'과 '이차전지 전후방 기업 역량강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초격차 기술 확보 지원을 통해 관련 기업 및 전후방 기업들의 기술력, 생산성·품질과 매출향상으로 이어지는 기업의 선순환 성장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군산시를 국내 이차전지 핵심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사업은 지난해 5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369억 원(국비 150억·도비 107억·시비 107억·민자 5억)을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된다. 시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2공구 연구시설 용지에 지상 2층(건축연면적 : 1919㎡) 규모의 센터를 건립하고,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양극재 기술 고도화 지원을 위한 정밀 분석·평가 장비 20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센터 착공 및 핵심 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이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대학과 함께 실시간 고도화 분석을 위한 인프라 및 고도분석시험 성능평가 지원 체계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에 소재한 이차전지 기업 및 전후방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선도기술, 소재·광물, 사용후배터리 분야 등 다양한 기술 확보를 위한 이차전지 전후방기업 역량강화 사업도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오는 13일까지 사업 수행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사업단에서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지원유형 및 신청자격, 접수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전북 R&D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이차전지 분야 기술변화 속도에 부응하는 기업 수요 중심의 기술역량 확보 지원을 통해 신규 투자기업 유치 및 지역 내에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중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산시가 친환경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01 11:22

군산시, 제1금고 농협·제2금고 전북은행 선정

군산시는 지난달 30일 시민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할 새로운 시금고로 제1금고에 NH농협은행, 제2금고에 전북은행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금고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군산시의 금고 업무를 맡게 된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시금고 지정을 위한 공개 경쟁 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교수‧변호사‧세무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시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평가는 △은행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전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주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금고선정을 통해 기존체제가 유지됨으로써 향후 3년간 군산시의 세입금 수납 및 세출금 지출, 유휴자금 관리, 자금 대출 및 시금고 운영 관련 전반적인 금융 업무가 안정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금고 지정은 시의 재정 안정성과 효율적인 운용 그리고 시민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 확충에 중점을 두고 공정하게 진행했다”며 “지정된 은행들은 앞으로 3년 동안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01 11:03

군산시·의회·언론 한뜻···전국 관광객 맞이 '깨끗한 군산' 앞장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와 ‘군산시간여행축제’ 등 대형 행사가 겹치면서 군산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산시가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청결활동에 나섰다. 군산시는 30일 경포천 일원에서 시청 직원과 군산시의회, 출입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포천은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시는 이번 정화 활동을 통해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주요 구간을 중점 정비했다. 이번 활동은 행정과 의회, 언론이 힘을 모아 진행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군산의 정돈된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다. 군산시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시민단체와 연계한 청결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운동을 통해 도시 전역을 '시민이 가꾸는 깨끗한 군산'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군산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만큼 도시의 청결은 곧 시민의 품격”이라며 “이번 활동이 명절을 맞아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위로와 환영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9.30 17:34

새만금항 신항 부두운영회사 모집에 새만금 신항만(주) 단독 참여

새만금항 신항 부두운영회사 모집에 (가칭)새만금 신항만(주)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내년 개장과 함께 5만톤급 2개 선석을 운영할 부두운영회사의 모집에 CJ대한통운, 선광, 세방, 동방의 컨소시엄회사인 새만금 신항만(주) 만이 응모했다. 새만금 신항만(주)은 세방과 동방이 각 25%, 선광이 26%, 대한통운이 24%의 지분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들 4개 회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부두운영회사의 모집에 참여하게 된 것은 새만금항 신항의 초기 운영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산해수청은 이에따라 오는 14일 8명으로 구성된 부두운영회사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새만금 신항만(주)의 임대료 등 비용지급 능력, 화물유치 능력, 항만 현대화 기여도, 업체 신뢰도 등을 평가, 70점 이상일 경우 다음날인 15일 최종적으로 부두운영회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만(주)가 부두운영회사로 선정되면 계약기간 5년으로 잡화부두 1개 선석과 잡화및 크루즈부두 1개 선석등 2개 선석을 통합운영하게 되며 부두임대료로 연간 11억원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또한 새만금 신항만(주)은 선정된 날로부터 3개월이내에 단일 법인을 설립해야 하며 해수청과 임대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한편 새만금항 신항의 경우 안정적인 운영까지는 문제점이 많다. 현재 관할 행정구역조차 결정돼 있지 않다. 내년 항만운영과 관련, 배정이 확정된 신규 공무원은 1명뿐이며 민간투자에 의존토록 돼 있는 항만 배후 부지는 언제 조성될 지 알 수조차 없다. 강한 남서풍의 대비책은 없어 항내 정온도 확보가 불안하다. 5만톤급의 부두 규모에 비해 야적장폭에 200m에 불과, 턱없이 비좁다.

  • 군산
  • 안봉호
  • 2025.09.30 15:34

(advertorial) 삼일씨엔에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성장'

삼일씨엔에스가 기술력‧경쟁력 강화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삼일씨엔에스는 2023년 11월 국내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사업인 ‘364.8MW YEONGGWANG NAKWOL OFFSHORE WIND FARM CONSTRUCTION PROJECT’의 Transition Piece 64기 납품 계약(1240억 규모)을 체결했으며 현재 약 98%의 공정률로 제작 완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삼일씨엔에스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설치현장까지 Transition Piece 설치를 위한 해상운송이 시작됐으며 현재 64기 중 9기가 Monopile 위에 설치가 완료된 상태이다. 해상 운송 및 설치작업은 기상 조건에 많은 영향을 받는 어려운 작업이지만 삼일씨엔에스는 설치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적기에 현장으로 Transion piece의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오는 2027년 5월까지 64기 전량 설치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씨엔에스는 대규모 해상풍력 Project의 성공을 통해 해외 각지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으며 Transition piece 전문 제작사로써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일씨엔에스가 공급하는 Transition Piece는 해상풍력의 하부구조물과 Tower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역할뿐 아니라 풍력 발전기의 유지‧보수 및 관리를 위한 주요 전기 및 계장 설비들을 포함하고 있는 해상풍력 기초구조물의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영광 낙월 해상풍력은 Monopile 공법 기초 구조물이 적용된 국내 첫 대규모 공사로써 2026년 상반기 준공 및 전기 생산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금융비용‧기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사업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Monopile 공법이 떠오르고 있으며 향후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해상풍력 단지에서도 이번 공사의 사례를 바탕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Monopile 공법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삼일씨엔에스의 영광 낙월 해상풍력 Project 계약은 다양한 대형 해상 강교 및 플랜트 기자재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함께 복잡하고 다양한 부품(약 5000개 이상)이 적용되는 Transition Piece 제작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검증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군산공장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강재주탑 사장교를 포함하고 있는 ‘영종~청라 연결도로 (제3연륙교) 건설공사 제2공구’의 제작이 완료됐으며 현장 설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제3연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발주하고 포스코이앤씨에서 시공을 책임지고 있으며 총규모 2만4444톤 (강재주탑 6721톤, 보강거더 1만4367톤 ,접속교 외 3356톤)의 대형 해상 강교 Project이다. 제3연륙교 Project는 구조적 안정성을 위해 HSB380~HSB690 초고강도 강재가 사용되어 높은 수준의 용접 기술력과 품질이 요구되고 있으며 1000톤에 육박하는 대형 중량물의 제작과 Handling이 가능해야만 수행할 수 있는 까다로운 Project로써 삼일씨엔에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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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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