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축구종합센터 유치 열기 ‘후끈’
군산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공모 1차 관문을 통과하면서 유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를 열고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군산시를 포함한 12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군산시는 새만금 개발청과 함께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신시야미지구 부지를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7일 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축구센터 유치를 위한 자발적 범시민 추진단 발대식이 개최됐다.
군산시축구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발대식은 체육회 각 종목별 가맹단체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군산발전의 초석이 될 축구센터 유치를 위해 다함께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승우 군장대 총장과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이 축구종합센터 유치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들 추진단은 향후 범시민 홍보활동을 위한 결의대회 및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축구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간절한 열망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달에 진행되는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에서 타 시군과의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장실사를 거쳐 4월 중 우선후보지 3곳을 선정하고 오는 6월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트레이닝센터 사용 기간이 오는 2024년 1월에 끝나기 때문에 새로운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부지 선정 공모에 나섰다.
새롭게 조성될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1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