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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군산시 어린이·청소년 의회 출범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역사회 정책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생겼다.군산시는 지난 16일 어린이·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2016년 군산시 어린이·청소년 의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이 날 발대식은 어린이·청소년 의원 60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 멘토 위촉, 활동 다짐문 선서, 기념촬영에 이어 ‘어린이·청소년의원으로서의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어린이·청소년 의회 의원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회의 개최와 각 상임위원회에 소속돼 분야별 안건을 토론·논의하고, 하반기에는 아동권리 교육, 모니터링 등을 통해 군산시 어린이·청소년 정책을 살피며 권리 향상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의원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어린이·청소년에게 필요한 제안, 행복예산 등에 대해 스스로 논의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며, 시는 어린이·청소년 의회에서 제안되는 목소리를 시책에 반영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아동의 권리가 보장하기로 했다.또한 어린이행복도시 추진위원회 위원과 어린이·청소년 전문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6명의 멘토가 어린이·청소년 의원들과 함께 상임위원회 활동에 참여해 토론과 안건 제안 등에 도우미 역할을 함으로써 의회의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문동신 군산시장은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이 주변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임으로써 보다 많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고민하고 참여해 군산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자부심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07.18 23:02

올 상반기 해양사고 작년보다 급증

올 상반기 발생한 해양사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군산해양서는 13일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해양사고 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 발생한 해양사고 37건(250명) 보다 89% 증가한 70건(369명)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보다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하고 모터보트 등 개인 수상레저 활동이 두배 이상 늘면서 운항부주의·선박 정비소홀 등의 ‘인재’가 전체 해양사고를 늘리는 작용을 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주요 사고 통계를 보면 어선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42건(120명)이 발생했으며, 레저보트 10건(30명), 낚시어선 6건(86명) 화물선 3건(45명) 등이 뒤를 이었다.원인별로는 출항 전 점검불량에 따른 기관고장과 운전미숙 등 개인과실에 따른 사고가 30건(2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상악화에 따른 사고도 13건(119명)이 발생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유형별로는 △충돌 8건(52명) △접촉 3건(67명) △좌초 6건(46명) △전복 1건(1명) △화재 3건(7명) △침몰 2건(1명) △엔진, 조타기, 스크류 고장 30건(228명) △침수 5건(6명) △기타 10건(14명)이 발생했다.비선박사고로 분류되는 익수·추락·고립·응급환자 등의 사고는 전년(55건, 42명구조 13명 사망)대비 소폭 감소한 48건이 발생해 이 중 36명이 구조되고 12명이 사망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07.14 23:02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비 23% 증가

컨테이너 선사의 항로 연장과 신규 항로의 개설에 힘입어 올들어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다.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 말 현재 군산항 6부두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의 컨테이너 취급량은 8687TEU로 지난해 동기의 7032TEU에 비해 23.5%가 증가했다.이는 군산항을 기항하는 컨테이너선사인 동영해운과 장금상선이 운항항로를 연장하거나 신규로 개설하면서 동남아 환적화물취급이 보다 용이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대련~군산~일본 항로를 운항했던 동영해운이 지난해 9월 대련~연태~군산~일본으로 항로를 연장했으며 상해~평택~군산~상해를 운항했던 장금상선도 이 항로에 광양을 추가했다. 특히 군산항을 대중국 거점항만으로 육성코자 지난 2013년 11월 취항한 동영해운은 지난 4월 인천~군산~닝보~상해 항로를 신규로 개설했다. 그동안 도내 수출입화물이 군산항에서의 컨테이너선 운항 항로및 항차부족으로 다른 항만을 이용함에 따라 식품을 수출하는 업체들도 군산항의 이용을 기피해 왔다.이에 따라 항로의 다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동영해운의 군산항 컨테이너선 취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를 가져오는 기폭제가 됐다. 항로 연장과 신규 항로의 개설에 이어 새만금 산단내 신규 화주입주와 동남아 환적서비스 실시로 군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조성과 식품류의 베트남 수출입 화물증가및 현미 수입의 컨테이너화로 향후 지속적인 물동량증가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군산컨테이너터미널의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측됨에 따라 향후 회사경영상태도 점차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6.07.14 23:02

군산시의회, 예결위원 선출 놓고 정당간 대결 '빈축'

#1.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사 관리직으로 근무하는 A씨는 요즘 밤잠을 설치는 등 불면증에 걸렸다. 군산조선소 폐쇄나 축소에 따른 강제 퇴직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A씨는 타회사 구직을 위해 이곳저곳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가 않은 실정으로 힘 있는 정치권이 나서 이번 사태를 중재해주길 원하고 있다.#2.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근무하는 B씨는 울산 본부로 들어갈 걱정에 탈모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 군산조선소 공정 축소에 울산 본사로 다시 거취를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자녀들은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과 친해졌고 아파트까지 얻어 놓은 상태라 본사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정치권 등이 나서 이번 사태를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다.군산시의회 제7대 첫 정례회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의원들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업설 등에 따른 군산 제1 현안을 뒤로한 채 정당 계파 간 편가르기 싸움으로 일관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본보 보도(11일자 1면, 7면 참조)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세상에 알려졌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군산시의회는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이 마치 큰 감투인냥 서로 그자리에 자신들이 소속된 정당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더 채워 넣으려 다툼을 벌이는 수준이하의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지난 12일 오후 2시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을 뽑기 위한 회의가 진행됐지만 원내1당인 국민의 당과 소수당이 서로 대결양상을 벌이며 밤 9시40분까지 다툼을 벌이다 가까스로 위원장과 위원을 선출하는 발생했고, 이로 인해 군산시 간부급 및 하위직 공무원들은 퇴근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사태도 빚어졌다.민의 대변자인 시의원이 가장 큰 현안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축소나 폐쇄에 따른 대량 실직 사태 등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사실상 본연의 직무를 해태했다는 게 시민들의 시각이다.군산을 대표하는 상아탑인 군산대학교나 군산상공회의소, 시민단체들도 마찬가지다.반면 군산지역 정치권에 반해 전북도 및 광역정치인들은 가장 먼저 나서 사태해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성숙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민 이춘배씨는 차라리 시의원 제도를 없애버렸으면 좋겠다. 매일같이 욕하고 싸우는 소식만 듣는 것도 넌더리가 난다며 군산조선소 폐업 등의 사태에 대해 가장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의원들이 당파싸움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니 시의원이 없느니만 못하다고 지적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07.14 23:02

군산시의회 후반기 시작부터 '삐걱'

군산시의회 제7대 후반기 의사일정이 초반부터 삐걱대는 등 의회에 대한 시정 집행부의 원망의 눈길이 거세지고 있다.군산시의회는 12일 196회 1차 정례회를 개막, 9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날 본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강성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치러진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비밀투표가 아닌 사실상 기표 내용이 보이도록 투표가 이뤄지는 이른바 충성 서약 투표에 대한 법적검토 결과를 고지할 것을 요청했다.하지만 7일이 지난 현재도 검토는 이뤄지지 않았고, 이 문제로 급기야는 본회의 정회가 선포돼 장시간 동안 문동신 시장을 비롯한 각 국장과 실과 간부들은 회의가 속개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이날 오전 의회 일정은 오전 11시20분께 다시 회의가 속개 돼 12시30분에 오전 일정이 끝나는 등 집행부 임원들은 오전 내내 의회에서 대기해야 했다.더욱이 오후 일정 조차도 예산결산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 선출 문제로 장시간 지연되면서 집행부 간부는 물론 하위직 공무원까지 퇴근까지 미루면서 대기해야 하는 사태가 빚어졌다.하지만 이날 의회에 출석한 집행부 간부들에 대한 사과나 설명 등도 이뤄지지 않는 등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실제 이날 의회에 출석한 집행부 간부들 대부분은 행사 일정 및 출장, 민원인 상담, 결제 등의 업무가 쌓여 있던 실정으로 시정 업무가 전반적으로 마비된 것이다.한 집행부 간부는 이게 의회가 맞는 곳인가 생각들 정도로 한심하다며 모이기만 하면 다툼질로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본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간부도 시정 고급인력들을 한시간 가까이 꿀먹은 벙어리처럼 앉혀 놓는 경우가 어딨냐며 정말 말을 안해서 그렇지 일부 의원들의 작태를 낱낱이 공개하고 싶을 정도로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07.13 23:02

의장단선거 파행 군산시의회, 자성 목소리

편가르기, 독단, 나눠먹기, 막말, 욕설 등의 파문이 일었던 군산시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군산시의회 신영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열린 19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번 의장단 선출과정을 겪으면서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에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이 자리에 함께 계시는 동료의원들께서도 본 의원과 같이 찹찹한 심정일 것으로 제7대 군산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해야 할 시기에 각자의 이익을 위한 편가르기, 독단과 무책임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발굴과 대안제시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민주주의 제1원칙인 대화와 타협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며 “이는 지방의회민주주의가 훼손되고 큰 위기에 빠져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더 나아가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신 의원은 이날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의회 의원 모두의 철저한 자기반성과 사과를 제시했다.신 의원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저를 비롯한 24명의 의원들이 보여준 행태에 대한 자기반성과 사과”라고 밝혔다.또 “시민들의 눈과 귀가 시의회를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변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야 할 때”로 “지역주민들이 달아준 가슴에 이 증표가 기득권을 누리는 갑질로 이어져서는 안된다. 이제는 더 이상 막말정치, 패거리정치, 줄서기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강모
  • 2016.07.13 23:02

고군산군도 연결로 개통 부작용

새만금 신시도에서 선유도까지 잇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임시개통이 섣부른 보이기 식 행정이라는 지적이다.주차장 및 편익시설, 그리고 어장보호 기준 등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임시개통으로 인해 수십 년간 이곳을 지켜온 어민들이 직접적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이곳 어민들과 관광객들과의 잦은 마찰로 관광도시 군산의 이미지가 더욱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지난 5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된 이래 현재까지 신시도와 무녀도에서 관광객과 마찰을 빚고 심지어는 몸싸움을 벌인 사례만 2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관광객 A씨는 지인들과 함께 개통기념으로 신시도를 찾았다가 개펄 밭에서 드러난 바지락을 캐다 이곳 현지 주민들과 언성을 높이는 싸움을 벌였다.이곳 신시도 대부분은 마을공동체 양식장으로 어민들이 공동으로 바지락 및 해삼 등을 양식하며 생업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하지만 이 같은 사정을 잘 모르는 A씨는 무작정 채취를 막는 주민들의 행위에 화가 났고 급기야는 캐 온 바지락을 길가에 뿌리고 발로 밟는 감정적 싸움까지 치달은 것.또 다른 관광객 B씨와 C씨 등의 상황도 마찬가지. 마을공동체 양식장인줄 모르고 조개를 캐다 주민의 제지로 싸움이 빚어진 것이다.비단 상황은 이곳 신시도만이 아닌 무녀도도 마찬가지다. 무녀도에서는 바지락을 캐는 건장한 청년들과 마을 주민이 서로 고성을 내며 멱살잡이까지 이르는 상황도 발생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신시도 및 무녀도 마을 주민들은 자치 단속반을 편성해 주야로 순찰을 돌고 있는 실정이다.신시도의 경우 마을로 진입하는 입구에 아예 열쇠로 잠긴 바리게이트를 치고 경비원을 세워 마을로 진입하는 차량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바지락 및 해삼을 무단 채취하는 관광객을 막는 동시에 무분별한 주차로 마을의 생업이 위협받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무녀도는 7~8명으로 구성된 자체 순찰반을 구성 24시간 내내 상시적으로 양식장 순찰에 나서고 있다.이처럼 육지로 변한 도서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사전 준비 없이 연결도로 개통을 추진한 전북도와 익산국토관리청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신시도 박병근 어촌계장은 도로가 개통된 이후 주차장이 없다보니 평일이고 주말이고 마을 전체가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어 마을 진입로를 막아 놓게 됐다며 관광객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막무가내 식으로 마을에 들어와 조개를 캐고 오히려 이를 막는 마을 사람을 이상한 사람 취급한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무녀도 이완농 어촌계장 역시 고기잡이 생업을 진행하기도 바쁜 우리가 오죽했으면 자체 순찰반을 만들어 24시간 마을을 돌겠냐며 변변한 표지판이나 주차장, 편익 시설이 없다보니 오히려 마을 전체가 생업을 위협받는 쑥대밭으로 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07.12 23:02

[철수 위기 맞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6000명 근로자 대량실직 사태 오나 '뒤숭숭'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2008년 초 군산으로 유치가 확정됐다.군산 2국가산단 내 총 180만㎡(54만5000여 평)에서 같은 해 기공식을 하고 총 1조2000억 원을 투입, 도크와 골리앗크레인을 건설하고 의장안벽공사를 끝내 지난 2010년 준공했다.준공 이후 조선업 현황이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컸다.군산조선소의 2015년 자체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고용유발이 5700여 명에 이르고 군산 시내에서 소비지출비용은 550억 원에 달했으며 지역 업체와의 거래액도 26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관내 141개 업체와 생산지원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선박수출액은 전북 수출의 7.2%를 차지하는 등 전북 수출의 견인차 구실을 해 온 것으로 평가됐다.그러나 이런 군산조선소가 현대중공업의 수주부진으로 철수가 예상되는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현재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직원 50명이 희망퇴직으로 직장을 떠나 700명만 남았고 북적거렸던 사무직 사무실은 과거와는 달리 썰렁함을 보인다.군산조선소의 도크 가동 중단 가능성이 언급됨에 따라 공장 가동 중단을 넘어 조선소의 철수설마저 고개를 들고 있어 근로자들은 동요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그동안 울산삼호미포 조선소 등과는 달리 1개의 도크만 있는 군산조선소가 도크가동중단의 1순위가 될 것으로 예측돼 온 가운데 조선소의 심장이라는 도크를 닫는 가능설이 발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내년 7월이후 건조물량이 없음에도 그나마 배정됐던 LPG선 2척의 건조물량마저 울산으로 재배정됐기 때문이다.특히 조선소 주변에서는 조선소측이 그만둘 것인가, 울산서 근무할 것인가를 놓고 직원들과 면담했다는 등 별의별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물론 조선소 측은 그런 일이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상황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내년 7월 이후 선박건조물량이 바닥남에 따라 선박건조계획을 고려할 때 올해 말부터 선체블럭을 제작하는 사외 협력업체들부터 일감이 부족하거나 떨어져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우려된다.도크가동이 중단되고 나아가 군산조선소가 철수한다면 수많은 협력업체의 도산은 물론 공장 내 40개 협력업체 3400명의 직원과 군산 관내 10여 개 사외 협력업체 1340여 명 근로자들의 대량 실직이 우려된다.또한, 군산조선소와 관련돼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근로자 약 6,000명과 가족 등 약 2만 명이 타격을 입게 됨으로써 군산은 물론 전북경제는 나락의 길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도내 정치권은 물론 전북도와 군산시가 진상을 면밀하게 파악, 도크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일시 중단되는 일이 있더라도 최소한 군산조선소가 철수하는 일이 없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6.07.11 23:02

군산시, 새만금공항 문제 등 정치권 협조 요청

군산시가 지역 현안문제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지난 8일 군산시는 월명동주민센터에서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단, 시장 및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국회의원·시의회 의장단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정책협의회는 당면한 지역현안문제 해결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군산시는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시는 주요현안 사업인 △새만금 1·2호방조제 행정구역 결정 △군산~석도 한중카페리 항차 증편 △새만금군산공항 확장 건설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 등 현재 당면해 있는 주요 이슈사항에 대해 현황을 설명하고 국회 및 시의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특히 새만금 1·2호 방조제 행정구역 결정 현안은 시민들의 주요 관심 사항으로 향후 법원 심리에 법적 자문 및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시 주요 국가예산 사업인 △새만금 남북2축 도로 건설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사업 △고군산군도 관광편익시설 조성사업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사업 등 군산의 미래를 밝힐 장기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9개 사업 1296억원에 대한 2017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이 중 새만금 내부지구 개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 남북2축도로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조기구축을 위한 2017년도 예산 국비 1200억원 확보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김관영 국회의원은 “군산시 발전을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으며, 군산시 주요현안사업 해결 및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 및 관련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07.11 23:02

도레이첨단소재 군산 공장 준공

도레이첨단소재는 6일 새만금산업단지 군산공장에서 국내 최초 원료에서부터 수지, 컴파운드에 이르는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PPS(Poly Phenylene Sulfide 폴리페닐렌설파이드) 군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이 날 준공식은 이영관 도레이 첨단소재 회장,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 스즈키히데오 주한 일본대사와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주형환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시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레이 군산공장에서 진행됐다.도레이첨단소재는 새만금산단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기업 1호로 군산시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풍력 산업과의 연계는 물론 지역인재 고용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세계 PPS 시장 점유율 1위인 도레이 첨단소재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PPS의 국내 생산으로 제품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군산공장은 일관 생산체제로 원료부터 완제품을 한 자리에서 생산할 수 있어 품질과 비용 두 가지 측면에서 기존 공장 대비 10%이상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문동신 군산시장은 도레이 첨단소재 입주와 더불어 새만금산업단지에 대한 관심 급증으로 새만금산업단지의 투자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군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07.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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